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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중심지 뚠황에서 일대일로 정책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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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중심지 뚠황에서 일대일로 정책의 조망

강 국

지난 9월 하순 중국 깐수성(甘肅省 뚠황) (敦煌)에서 총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회 실크로드 국제문화

1,500 1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이때. 85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 에서 대표단을 파견하였다. 뚠황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서역과 통하는 길목이었으며 중국의, 3대 석굴의 하나이자 세계적 불교문화의 보고라고 일컬어 지는 막고굴‘ (莫高窟)’ 석굴이 있는 곳이다.

류옌동(劉延東) 부총리가 시진핑(習進平) 주석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하고 약 분에 걸쳐 기조 강연을 하였는데 그 만큼 중국 정부가 이번 행사를 중시하

30 ,

였다는 반증이라고 하겠다 시 주석은 실크로드 국제문화박람회가 실크로드 연. 선국가 간에 협력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문화유산 보호 문화교, 류 및 협력 강화 등을 견인하여 세계 각국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말하였다.

일대일로의 핵심 정책은 ‘5 ’통 즉 정책소통 인프라연통 무역창통 자금융통, , , , , 민심상통이다. ‘민심상통 은 문화교류 학술왕래 인력교류 미디어 교류 등을’ , , , 통해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것으로서 이번 국제문화 박람회 행사의 모토였다.

일대일로 정책은 2013년 9월 시진핑 주석이 제창한 이래 전방위적으로 시행되 October 26, 2016 ⅩⅥ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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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이 금년 초에 공식 출범하여 일대일로 정 책 추진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금년. 6월 말 우즈베키스탄에 서 행한 연설에서 일대일로 가 다양한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 ’ 며 기본 규획과 구도가 거의 완성되어 착실한 이행 및 지속적인 발전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은 30여 개 국가와 일대일로 공동건설‘ ’ MOU를 체결했으 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57개 국가가 동참하고 실크로드 기금 중국 유라시아 경제협력 기금 등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고, · , 년 중국과 일대일로 참여 국가들과의 교역액이 조 달러를 넘어 중국

2015 ‘ ’ 1

교역액의 25%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도 일대일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 시성(陝西省)은 시진핑 주석의 고향에 해당되는 관계로 일대일로 정책이 나온 이후에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시 주석이 산시성을 시찰하면 서 일대일로 전략을 실시하는 주요한 지점이며 서부 지역으로 개방하는 전진“ , 기지가 돼야 한다 고 강조한 후에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

이에 따라 실크로드 국제박람회 실크로드 국제예술제 등 수많은 일대일로 관, 련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시베이. (西北)대학 등 주요 대학에 일대일로 연구소 가 설립되었으며 시안교통대학은 일대일로 연선, (沿線)국가 대학들이 참여하는 대학연맹을 결성했다 시안은 국제 화물철도인 창안. (長安)호의 출발지이며 중 앙아시아 유럽으로 가는 대부분의 철도가 통과하게 돼 있어 물류 중심지로 부, 상하고 있다.

깐수성(甘肅省)은 동쪽에서 서북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허시후이랑(河西回廊)을 지나고 있어 일대일로 전략의 황금구간 이라고‘ ’ 불릴 정도로 거의 대부분 지역 이 일대일로에 관련된다. 란저우(蘭州)에서는 매년 ‘란챠후이(蘭洽會, 란저우 투자무역 박람회 가 개최되고 있으며 주췐)’ , (酒泉)은 풍력 등 신에너지의 전진 기지로서 대규모 신에너지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문화의 보고 뚠황에서는 실크로드 국제문화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중국은 정책을 시행할 때 한꺼번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처음 에는 내용이 없어 보이고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 국익의 관점에서 선전과 홍보를 통해 관심도를 높이고 정책에 대한 도덕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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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성을 확보해 나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들어차고 정책 이행도 가 높아진다.

우리는 중국의 이러한 정책 패턴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일대일로 하에서 국익 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더구나 주변국이자 우리. , 의 가장 큰 교역, 투자 대상 국가인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같은 핵심전략을 제대로 알고‘ ’ 활용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일례로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 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려는 우리나라로서는 문화를 통한 일대일로 협력‘ ’ 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며 앞으로 금번 실크로드 문화박람회 같은 행사, 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차기 아시아인프라은행, (AIIB) 연차총회가 내년 6월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데, 57개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대표 국내외 금융 기업, , · 인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금융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 다 매력 한국을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협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이강국 총영사 는 주상하이 부총영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주시안 총영사로 재직

* (kklee91@mofa.go.kr) ,

중이다 최근 저서 일대일로 중국의 신실크로드 전략 북스타 간 을 펴냈다. : ( ) . (위는 필자의 견해며 다른, 의견을 환영함.)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94 33 (: 06759) 02-585-6475 Fax. 02-585-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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