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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of Korean Translated Bepsi Score and Family Apgar Score Among Korean Multicultural Families in South Jeolla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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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임저자: 김연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 160번지

󰂕}519-809,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Tel: 061-379-7290,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9년 2월 9일, 게재승인: 2009년 3월 5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서의 가족기능과 스트레스의 관계:

전라남도 일개 군 지역을 중심으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 연 표

Relationship of Korean Translated Bepsi Score and Family Apgar Score Among Korean Multi- cultural Families in South Jeolla Province

Yeon-Pyo-Kim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wasun Hospital, Hwasun, Korea

Within a recent few years, the number multicultural families had been increasing rapidly in Korea.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relationship of stress and family function of multicultural families. Study subjects were 75 foreign women who had been married with Korean men and immigrated into Korea. All participants were registered in one of three migration support centers in South Jeolla province. They completed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which evaluated demographic information, family APGAR score, and Korean translated BEPSI scores. Mean of family APGAR score is 6.27±3.23 and mean of Korean translated BEPSI score is 1.33±1.18. Family APGAR score has inverse correlation to Korean translated BEPSI score after correction other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Multicultural families may show inverse correlation between stress and family function. We needs to be concerned with family dysfunction if women in multicultural family shows stress related disorders. (Korean J Str Res

2009;17:27∼33)

Key Words: Stress, Multiculture, Family function

서 론

최근 다문화가정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980년 대 후반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조선족 여성과 농촌 총각의 결혼이 시작된 이후, 2006년 기준으로 전체 혼인의 11.9%가 국제결혼이며, 동 기간 중 결혼한 남

성 농림어업 종사자 8,596명 중 3,525명(41%)이 외국인 여 성과의 결혼일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특히 농어촌 지역에 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Yang SM, 2006; Kim HS, 2008).

이는 최근 농촌지역의 저 출산, 고령화 추세와 3D기피현 상으로 인한 농촌 지역의 결혼 적령기 남녀의 성비 불균형 심화 및 여성의 사회참여, 미혼 여성의 증가 등이 원인으 로 보이며,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유입은 가정을 형성하기 어려웠던 농어촌 총각들에게 가정을 꾸밀 수 있게 해준다 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국제결 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어 다문화 가정의 비중 확대

(2)

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Seol DH, 2005; Kim ON, 2006).

그러나 우리나라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은 결혼 후 언어나 생활습관 등의 차이에 서 오는 문화적 갈등, 가정경제의 어려움, 차별과 편견, 자 녀 양육 및 교육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 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이 스트레스 인자로 작용해 한국사 회에 대한 적응, 가정에의 적응을 통한 안정적인 결혼 생 활과 사회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Kim KI, 1991; Kim ON, 2006).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적응에 있어서 초기에 가장 문제 가 되는 점은 새로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충격과 적응이 며, 이러한 점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Kweon GY et al., 2007).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해 우선 동원 가능한 자원 은 가족 내 자원이며(Good et al., 1988), 정확한 가족기능을 측정하고 가족기능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가족기능과 스트레스 정도의 평가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최 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족의 한 형태인 다문화가 정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자

2007년 기준 전라남도 화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총인원은 169명이며, 이 중 전라남도 화순군내 3개 이주민지원센터(화순군청이주센터, 중부교회 로뎀나 무, 온누리교회)에 등록중인 75명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을 대상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2. 연구도구

1) 가족 기능도 지수(Family APGAR score): Smilkstein 에 의해 개발되고 국내외 많은 연구에서 가족기능을 평가 하는데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다고 입증된 바 있는 가족기 능에 대한 설문지로, 가족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5개 분야 를 측정한다. 가족기능장애의 정도구분은 Smilkstein이 분류 한대로 3군으로 분류하여 7∼10점은 정상 가족기능군, 4∼

6점은 중등도 가족기능장애군, 0∼3점은 심한 가족기능장

애군으로 분류하였다(Smilkstein, 1982).

2) 한국어 수정판 BEPSI (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 바쁜 외래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Frank와 Zyznaski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배종면 등이 번안하고 임지혁 등이 수정 보완 하였으며 어 느 정도 타당도 및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 트레스의 정도구분은 임지혁 등이 분류한 바와 같이 BEPSI 스트레스량에 따라 2.4점 이상은 고스트레스군, 1.3∼2.4점 은 중등도스트레스군, 1.3점 이하는 저스트레스군으로 분 류하였다(Bae JM et al., 1992; Yim JH et al., 1996).

3. 연구방법

연구자는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사설문자 8명 및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될 전라남도 화순군 내 3개 이 주민지원센터 관계자에게 본 연구의 취지 및 설문지 작성 법을 설명하였으며, 2008년 12월 8∼12일의 기간 동안 훈 련된 조사 설문자가 전남 화순군내 이주민지원센터 관계 자의 도움을 받아 3개 이주민 지원센터에 등록된 82명의 여성 중 본연구의 취지 및 설문지 작성에 동의한 7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대상자의 이름을 확인해 동 일한 설문이 한사람에게 2회 이상 실시되는 것을 방지하였 으며, 설문대상자가 한글 읽고 쓰기에 익숙하지 못한 경우 이주민지원센터 관계자와 해당 언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 가 설문지 내용을 직접 읽어주는 방식으로 설문지 작성을 도왔다.

4. 자료의 처리 및 분석

연구자료 및 통계분석을 위해 SPSS 14.0 K를 사용하였으 며, 각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의 측정 을 위해 단변수 분석과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 다. 단변수 분석은 ANOVA검정 및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 하였다. ANOVA검정의 경우 결과변수가 등분산을 만족하 는 경우 one way ANOVA검정 및 사후검정으로 Hochberg의 GT2검정법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변수가 등분산을 만족하 지 못하는 경우 robust ANOVA (Welch)검정법 및 사후검정 법으로 Tamhane의 T2 검정법을 이용하였다.

그 다음 단계로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보정한 독립적인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단변수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 를 보였던 변수들을 이용해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하 였다.

(3)

Table 1. Distribution of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No (%) Mean±SD

Age

Age difference Birthplace

Number of year marriage Education level

Religion

Occupation (husband)

Occupation

Monthly family income (×103 wons)

Family structure

No. family members

29 3039 4049

Philippines Vietnam Cambodia Japan China Mongolia Uzbekistan

Less than public school Junior high school Senior high school Above than college grade Protestant/Catholic Unification church Buddhist None Farming/forestry /livestock industry Daily pay worker Manufacturer Office worker/salesman Self-employed /service industry None

Farming/forestry /livestock industry Self-employed /service industry Language teacher Housewife

999 10001999 20002999 Unknown Nuclear Extended

38 (50.7) 20 (26.7) 17 (22.7)

19 (25.3) 14 (18.7) 14 (18.7) 14 (18.7) 6 (8.0) 5 (6.7) 3 (4.0)

5 (6.7) 20 (26.7) 30 (40.0) 20 (26.7) 30 (40.0) 14 (18.7) 11 (14.7) 20 (26.7) 29 (38.7)

16 (21.3) 3 (4.0) 5 (6.7) 11 (14.7)

11 (14.7) 6 (8.0)

2 (2.7)

13 (17.3) 54 (72.0) 42 (56.0) 19 (25.3) 3 (4.0) 11 (14.7) 56 (74.7) 19 (25.3)

31.39±8.28

11.92±8.64

4.41±3.70

3.45±1.02

Table 2. Distribution of Family APGAR score and BEPSI-K score.

Characteristics No (%) Mean±SD

Family APGAR score

BEPSI score

Severely dysfunctional Moderate dysfunctional Highly functional Low stress group Mid stress group High stress group

18 (24.0) 20 (26.7) 37 (49.3) 41 (54.7) 15 (20.0) 19 (25.3)

6.27±3.23

1.33±1.18

결 과

1.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들의 나이는 20대 38명(50.7%), 30대 20명 (26.7%), 40대 17명(22.7%)이었으며, 평균적인 남편과의 나 이 차이는 11.9세, 결혼 연수는 4.4년 이었다. 이주여성의 출신 국가는 필리핀 19명(25.3%), 베트남 14명(18.7%), 캄보 디아 14명(18.7%), 일본 14명(18.7%), 중국 6명(8.0%), 몽고 5

명(6.7%), 우즈베키스탄 3명(4.0%)이었다. 교육수준은 초등 학교 졸업 이하 5명(6.7%), 중학교 졸업 이하 20명(26.7%), 고등학교 졸업 이하 30명(40.0%), 대학교 졸업 이상 20명 (26.7%)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개신교/천주교 30명(40.0%), 통일교 14명(18.7%), 불교 11명(14.7%)이었으며, 종교 없음 이 20명(26.7%)이었다. 남편의 직업분포는 농림축산업 29 명(38.7%), 일용직 16명(21.3%), 자영업/서비스업 11명 (14.7%), 사무/영업직 5명(6.7%), 생산직 3명(4.0%) 순이었으 며, 11명(14.7%)은 남편의 직업이 없다고 대답했다. 본인의 직업으로는 전업주부가 54명(72.0%)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어학강사 13명(17.3%), 농림축산업 6명 (8.0%), 자영업/서비스업 2명(2.7%) 순이었다. 가족의 소득 은 월수입 100만 원 이하 42명(56.0%), 100∼200만원 19명 (25.3%), 200만 원 이상 3명(4.0%), 모른다는 응답이 11명 (14.7%)이었다. 가족의 형태로는 부부와 자녀 중심의 핵가 족이 56가족(74.7%), 시부모와 같이 사는 대가족이 19가족 (25.3%)이었으며, 한 가족의 가족수는 평균 3.45명이었다 (Table 1).

2. 연구 대상자들의 가족 기능도 지수 및 스트레스 지수 연구 대상자들의 가족 기능도 지수는 심한 가족기능장애 군이 18명(24.0%), 중등도 가족기능장애군이 20명(26.7%), 정상 가족기능군이 37명(49.3%)이었으며, 가족 기능도 지수 의 평균은 6.27점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저스트레스군이 41명 (54.7%), 중등도스트레스군이 15명(20%), 고스트레스군이 19명(25.3%)이었으며, BEPSI 스트레스량의 평균은 1.33점 이었다(Table 2).

3. 스트레스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스트레스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주여성의 나이, 결혼 년수, 출신국가, 종교, 직업 및 가족기능도 지수 가 있었다. 이주 여성의 연령에 따라 스트레스 지수의 평

(4)

Table 3. Comparison of BEPSI-K Score between major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 Mean±SD p-value

Age

Number of year marriage

Birthplace

Religion

Occupation

Family APGAR score

29 yr 30∼39 yr 40∼50 yr 0∼2 yr 3∼7 yr 8∼11 yr Philippines Vietnam Cambodia Japan

Others (Mongolia, China, Uzbekistan) Protestant/Catholic

Unification church Buddhist None Housewife Language teacher Others

Severely dysfunctional Moderate dysfunctional Highly functional

0.97±1.01 1.82±1.36 1.59±1.13 0.91±1.03 1.55±1.15 1.83±1.26 2.52±0.98 0.71±0.53 0.84±1.26 1.16±0.88 1.00±1.06 1.83±1.29 1.05±0.80 1.24±1.07 0.84±1.08 1.05±1.04 2.36±1.11 1.60±1.37 2.71±0.78 1.45±1.04 0.60±0.72

0.029a

0.010c

<0.001a

0.019c

0.001c

<0.001a

ab b a, b ad a, b b a b b b b b ad a, b a, b b ad b a, b ab b c

aThe p-value was calculated with the use of the robust ANOVA (Welch) test. bThe same letters indicate non-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groups based on Tamhane's T2 multiple comparison test. cThe p-value was calculated with the use of the one way ANOVA test. dThe same letters indicate non-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groups based on Hochberg's GT2 multiple comparison test.

Fig. 1. Distribution of Family APGAR score and BEPSI-K score in

multicultural family. Family APGAR score categorized 3 subgroup:

Severely dysfunctional (∼3), Moderate dysfunctional (4∼6), Highly functional (7∼). BEPSI-K score categorized 3 subgroup: Low stress group (∼1.3), Mid stress group (1.3∼2.4), High stress group (2.4∼).

Pearson's r=−0.753, p-value<0.001.

균차이가 있었으며(p=0.029), 20대에 비해 30대인 경우 스 트레스 지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결혼 년수에 따른 스트레

스 지수의 평균도 차이를 보였으며(p=0.010), 결혼 후 8년 이상인 경우 결혼 2년 이내인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스트레 스 지수가 높았다. 출신국가에 따른 차이(p<0.001)도 보였 는데, 필리핀 출신인 경우 다른 국가 출신에 비해 스트레 스 지수가 의미 있게 높았다. 종교(p=0.019)의 경우 없다고 대답한 경우보다 천주교 및 개신교 신자의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다. 이주여성의 직업에 따른 차이(p=0.001)도 있었는데, 어학강사로 근무하는 경우 전업주부나 다른 직 업에 종사하는 경우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유의미하게 높 았다(Table 3).

그 외 남편과의 나이차이, 교육정도, 남편의 직업, 월 소 득, 가족의 형태, 동거 가족 수 등의 변수는 스트레스 지수 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가족 기능도 지수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의 관계 가족 기능도 지수를 Smilkstein이 분류한대로 심한 가족 기능장애군, 중등도 가족기능장애군, 정상 가족기능군으로 분류하여 비교해 본 스트레스 지수의 평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01), 사후검정 상으로도 유

(5)

Table 4. Multiple linear regression for BEPSI-K score.

Variable

BEPSI-K score R2=0.668 β-value SE p-value Age (years)

Number of years marriage Birthplace

Philippines Vietnam Cambodia Japan

Others (Mongolia, China, Uzbekistan) Religion

Protestant/Catholic Unification church Buddhist None Occupation Housewife Language teacher Others

Family APGAR score

−0.18 0.13

0.29

−0.09

−0.05 0.26

−0.03

−0.23 0.06

−0.01 0.12

−0.58 0.25 0.06

0.38 0.29 0.03 0.65

0.27 0.62 0.29

0.29 0.37

0.03

0.314 0.451

0.038 0.338 0.638 0.231 Reference

0.799 0.264 0.492 Reference

0.957 0.298 Reference

<0.001

의하였다(Table 3).

가족 기능도 지수와 스트레스 양간의 피어슨 상관관계 에서도 강한 음의 상관관계(r=−0.753)를 보였으며,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p<0.001) (Fig. 1).

5.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통한 가족 기능도 지수와 스트레스 지수의 관계

단변수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인 변수들을 보정 한 뒤 가족 기능도 지수와 스트레스량의 관계를 보기위해 스 트레스량을 종속변수로 정의하고, 단변수 분석에서 유의 한 결과를 보인 이주여성의 나이, 결혼 년수, 출신국가, 종 교, 직업, 가족 기능도 지수를 독립변수로 정의한 뒤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가족 기능도 지수는 다른 변수들을 보정한 뒤 에도 스트레스량과 음의 관계를 보였으며, 이것은 통계적 으로도 유의하였다(p<0.001) (Table 4).

고 찰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징 중 출신국의 경우 전라남 도 의회에 제출된 화순군의 외국인 주부 현황에 비해 중 국, 일본, 필리핀 출신의 여성비율이 낮아 상당부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상기 3개국 여성들의 경우 비교적 한 국에 온지 오래되어 한국어와 문화교육 등 이민 초기적응 에 필요한 교육 중심인 이주민지원센터(Park JS et al., 2007) 에 등록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31.39세로 20대가 가장 많 은 수를 보였으며, 30대, 40대의 순이었다. 이들은 배우자 와 평균 11.92세 정도의 나이 차이가 있어, 내국인간 결혼 에서의 연령차이가 평균 2.4세인 것에 비해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Kweon GY et al., 2007).

연구 대상 가족 중 56가족(74.7%)은 부부와 자녀중심의 핵가족이었으며, 29가족(38.7%)에서만 농림축산업에 종사 하고 있어 언론 등에 의해 흔히 정형화된 시부모를 모시고 농사를 짓는 결혼이민여성의 모습(Kim HS, 2008)과는 차이 를 보였다. 가족의 월 소득은 한 달에 100만 원 이하가 42 가족(56.0%)으로 다문화가정의 52.9%가 평균 월 소득이 최 저생계비에도 못 미친다는 보건복지가족부의 2005년 연구 결과(Seol DH, 2005)나 월평균소득 100만 원 이하가 48.9%

라는 연구결과(Kim ON, 2006)와 일치하여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의 가족기능도지수의 평균은 6.27±3.23으 로 타 연구 가족 기능도 지수 평균(6.5∼7.2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왔으며, 특히 가족 기능도 지수 7∼10점인 정상 가족기능군의 비율(49.8%)이 타 연구들(48.7∼83.4%)에 비 해 비슷(Lee YM et al., 1997)하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나 다 문화가정의 가족기능은 한국의 일반가정에 비해 낮으리라 고 생각된다(Choi EH et al., 1988; Park HE et al., 1988; Kim HK et al., 1991; Kim IS et al., 1993; Song AK et al., 1994; Park EY et al., 1995; Kim CM et al., 2001).

연구대상자들의 스트레스 양의 평균은 1.33±1.18로 일개 병원 외래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지혁 등의 연구에서 나온 스트레스 양의 평균 1.87±0.54 및 전화 면담을 통해 이루어진 김규남 등의 연구에서의 평균값 1.72에 비해 낮 은 값을 보였다(Yim JH et al., 1996; Kim KN, 1998). 이는 연 구 대상자들의 출신국가에 따른 차이로 보이며, 이번 연구 의 주 대상자인 20∼40대 기혼 여성의 경우 김규남 등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량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와 이 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나, 설문대상자들의 성향이 설문에 대한 답변을 낮은 척도로 하였을 수도 있어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스트레스 양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출신국가와 가족 기능도 지수가 있었다.

(6)

출신국가에 따른 차이는 특히 필리핀 출신인 경우 유의 하게 스트레스 양이 높았다. 이는 ‘필리핀 부인들은 가부 장적 부부관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Kim MJ, 2007), ‘필리핀 이주여성 집단에서 중국, 일본 이주여성에 비해 가족의사결정에의 참여 및 가계비 관리권이 떨어진 다.’(Yang SM, 2006)라는 선행 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하며, 이는 모계중심사회인 필리핀의 문화 및 가족 특성이 한국 의 특성과 상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족 기능도 지수의 경우 이번 연구결과 다문화가정 이 주 여성의 스트레스지수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 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우리나라에 적응하 며 겪는 스트레스는 크게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가족 관계 스트레스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Kim KI, 1991), 가족의 경 우 이주 여성들의 적응해야 하는 주생활 근거지인 동시에, 문화 적응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을 위해 우선 동원 가능한 일차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가족의 형성 및 사회통합을 위해 가족의 중요성은 아무리 중시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 며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은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같이 살 아가야 할 사람들이다. 하지만 현재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들은 한글교실이나 한국 문화체험 등에 국한되어 있 을 뿐이며 이러한 교육과정은 다문화가정 여성이 한국사 회에 되도록 빨리 완전하게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 줄 뿐 남편이나 가족 그리고 이웃에게 그들과 같이 사는 법을 가 르쳐 주고 있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결과 상으 로도 보이듯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가족기능도지수이며, 가족 기능 의 경우 일부 교정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호소하거 나 의심되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진료 및 상담 시 한번 쯤은 가족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겠으며, 필요시 정확한 가족기능의 측정 및 가족중재를 시도할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을 전라 남도 일개 군으로 한정하였고, 설문이 이주여성의 정착을 돕는 이주민지원센터 중심으로 이루어져 이미 한국생활에 적응을 한 이주여성이나 외출의 자유가 없는 열악한 권리 를 가지는 이주여성에의 접근이 제한되어 모집단을 완전 히 반영하지 못했다. 둘째, 한글로 된 설문 내용을 이주여

성의 출신국가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설문의 타당도 와 신뢰도가 낮아졌을 수 있다. 셋째, 설문의 연구 대상자 의 수가 적어 통계의 신뢰성이 저하 되었다. 이러한 점으 로 미루어 보아 향후 후속연구에서 지역과 연구 대상자의 수를 의미 있게 증가시킬 경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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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국문초록 =

최근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가족기능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전라남도 일개 군 지역 3개 이주민지원센터에 등록중인 75명의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을 대상 으로 가족 기능도 지수(Family APGAR score)와 한국어 수정판 BEPSI (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를 측정하여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가족기능도지수의 평균은 6.27±3.23, BEPSI 스트레스양의 평균은 1.33±1.18로 측정되었으며, 가족기능지수는 다른 변수들을 보정한 후에도 스트레스량과 음의 관계를 보였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서 가족기능과 스트레스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호소하거나 의심 되는 경우 가족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중심단어: 스트레스, 다문화, 가족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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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2.  Distribution  of  Family  APGAR  score  and  BEPSI-K  score.
Table  3.  Comparison  of  BEPSI-K  Score  between  major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Table  4.  Multiple  linear  regression  for  BEPSI-K  score. Variable BEPSI-K  scoreR2=0.668 β-value SE p-value Age  (years)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