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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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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이후

국내 투자은행(IB)의 당면과제

목차

Ⅰ. 高부가산업으로 부상하는 금융업

Ⅱ. 국내 투자은행(IB)의 경쟁력 진단

Ⅲ. 국내 투자은행(IB)의 당면과제

Ⅳ. 제언

작성 : 권순우 수석연구원(3780-8071) seriksw@seri.org

전효찬, 박현수, 김화년 수석 감수 : 홍순영 연구위원(3780-8104)

serihsy@seri.org

(2)

《 요 약 》

금융업이 高부가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6년 금융업의 부가가치율(부가가치액/

산출액)은 71.7%로, 제조업(22.1%)이나 서비스업 평균(57.2%)을 크게 상회하였다. 실질 GDP에서 차지하는 금융업의 비중도 2000년 6.9%에서 2005년 7.5%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금융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보조적인'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된다는 뜻에서 '금융자본주의'라는 용어가 회자될 정도이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시스템 의 무게중심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해가면서 금융업 중에서도 투자은행(IB)업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IB는 선진 IB에 비해 크게 낙후되어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단순한 주식 중개업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트레이딩, 자기자본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하는 선진 IB와는 사업구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국내의 경우 3대 증권사의 총자산규 모가 글로벌 3대 IB의 1/10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여 투자은행업 경쟁력의 원천 인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역량 면에서도 금융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상품경쟁력, 리스크관리 능력, 해외진출 능력 등이 선진 IB에 비해 크게 뒤지 고 있다. 현재 국내 IB의 사업구조, 규모 및 내부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선 진 IB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대형 IB의 출현이 쉽지 않아 국내 투자은행업 시장에 대한 선진 IB의 지배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즉, '금융시장은 성장하지만, 정작 시장은 외국 계 금융기관이 지배하는' 일명 '윔블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으로 대형 IB 육성을 위한 필요조건은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 이지만,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기업의 경우, 우 선 글로벌 IB로 도약하려면 정부의 환경조성과 금융업계의 도전정신이 맞물릴 수 있도 록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둘째, 금융사들은 시장 및 경쟁력 분석을 통해 차별화 된 성장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 증권사는 대형 IB 또는 특화형 IB 중 어느 방향으로 갈지 선택하고, 은행 및 보험사는 시너지가 가능한 방향으로 IB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부족한 역량이나 신규시장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M&A 전략을 적극 활용해 야 한다. 셋째, 국내외 우수 전문인력 확보 등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확 대해야 한다. 넷째, 해외진출의 경우, 급성장이 예상되면서도 상대적으로 접근이 용이 한 아시아圈 자본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IB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정부는 국내 투자은행업이 아직 幼稚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추가대책을 마련할 필요 가 있다. 첫째, 인수·합병의 절차 간소화 등 업계의 M&A 활성화 유인책을 마련해 대형 IB의 출현을 촉진해야 한다. 둘째 국내 IB가 다양한 사업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관 련 사업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해외사업 관련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투자은행업 성장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증가를 수반하는 만큼 금융의 부실화와 국가간 위기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감독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3)

Ⅰ. 高부가산업으로 부상하는 금융업

계속 커지는 금융업의 중요성

□ 금융업은 경제에 자금을 중개해주는 혈관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산업

- 2006년 기준 금융업의 부가가치율(부가가치액/산출액)은 71.7%로, 제조업(22.1%)이나 서비스업 평균(57.2%)을 크게 상회1)

- 금융업이 실질GDP에서 점하는 비중도 2000년 6.9%에서 2005년 7.5%로 상승하는 추세2)

ㆍ2000∼2005년간 경제성장에 대한 산업별 기여율을 보면 금융업은 8.2%로, 전기전자(27.8%), 통신운수창고(13.6%)에 이어 3위를 차지

- 최근에는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보조적인'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된다는 뜻의 '금융자본주의'라는 용어가 부각

금융자본주의

Financial Times

의 Martin Wolf는 "Unfettered Finance is Fast Reshaping the Global Economy"란 칼럼을 통해 '금융자본주의'시대가 본격화되었음을 주장

▷ 경제사학자 Alfred Chandler는 "가족자본주의에서 시작한 자본주의는 상업자본 주의, 산업자본주의를 거쳐 금융자본주의로 발전한다"고 주장

▷ 금융자본주의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견해가 공존

- 긍정적 견해: 금융발전이 실물경제 발전을 견인하면서 금융발전과 경제성장간에 正의 상관관계가 존재

- 부정적 견해: 실물 생산활동이 아닌 금융활동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고 자본을 축적하여 금융의 기업지배권이 강화

1) 한국은행, "국민경제와 금융산업", 2007.7.

2) 전게서

(4)

특히 투자은행(IB)3)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

□ 금융시스템의 무게중심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

- 2006년 세계 뮤추얼펀드 및 헤지펀드 규모가 23.1조달러로 2003년 대비 1.6배나 확대

ㆍ2004∼2006년간 연평균증가율은 15.7%로 세계경제성장률(9.3%)4)을 상회

- 특히 은행 중심의 금융시스템을 갖춘 유럽에서도 자본시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을 정도

ㆍ2006년 유럽의 주식시장 규모는 15.1조달러로 2003년(8.8조달러) 대비 72.2% 증가했으며 同기간 대출증가율(32.9%)을 훨씬 상회

□ 한국에서도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향후 투자은행(IB)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

- 금융수요자의 니즈가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예금형 상품보다는 투자형 상품의 규모가 급증

ㆍ주식시장의 시가총액(2007년 7월말 기준)은 961조원으로 2004년 대비 2.3배에 달하며, 주식형 펀드 수탁高는 8.3배나 급신장 ㆍ반면 2007년 7월말 은행예금은 2004년 대비 13.8% 증가에 그침

-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현금 및 예금 비중을 고려할 때, 향후 투자형 상품의 신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

3)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은 단순한 증권중개(brokerage), 증권인수(underwriting) 등 증권회사 업무 이외에 M&A,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다양한 형태의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 운영, 자산운용 등 여타 금융투자사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를 지칭

4) 각국의 경상GDP를 달러가치로 환산하여 가중 평균한 세계경제성장률

(5)

ㆍ한국의 경우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현금 및 예금 비중이 47.3%로 일본(50.7%)보다는 낮으나 미국(15.4%)보다는 높아서 향후 투자형 상품의 비중이 확대될 여지가 많음

국가별 가계 금융자산 구성

15.4

50.7 47.3

32.5

12.8 19.1

11.7 4.8

7.3

31.5 26.2

22.7

7.5

4.7

2.6 0.9

0.9

1.5

0% 20% 40% 60% 80% 100%

미국 (2006)

일본 (2005)

한국 (2006)

현금,예금 채권 주식,출자금 투신 보험,연금 기타

15.4

50.7 47.3

32.5

12.8 19.1

11.7 4.8

7.3

31.5 26.2

22.7

7.5

4.7

2.6 0.9

0.9

1.5

0% 20% 40% 60% 80% 100%

미국 (2006)

일본 (2005)

한국 (2006)

현금,예금 채권 주식,출자금 투신 보험,연금 기타 현금,예금 채권 주식,출자금 투신 보험,연금 기타

자료: 한국은행, FRB, BOJ

그러나 한국의 자본시장과 IB의 경쟁력은 아직 열위

□ 한국의 경우 자본시장과 IB는 은행부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낙후

- 금융권 총자산(2,528조원) 중 은행권의 비중이 74.3%에 달하는 반면 증권부문의 비중은 12.2%에 불과5)

ㆍ미국은 금융권 총자산(31.2조달러) 중 은행권의 비중이 40.6%로 증권부문의 비중(39.9%)과 유사한 수준6)

- 증권업의 구조조정 부진 등으로 IB부문의 경쟁력은 은행에 비해 더욱 열위

5) 은행권은 은행, 종금,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우체국예금, 증권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포함(한국은행, "국민경제와 금융산업", 2007.7.)

6) Board of Governe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은행권은 상업은행, 저축은행, 신용조합이고, 증권은 투자은행 및 뮤추얼펀드를 포함하며, 연기금, 부동산 신탁회사 등은 전체 자산에서 제외)

(6)

ㆍ국내 4대 은행의 자산규모는 미국 4대 은행의 13.4% 수준인 반면, 국내 5대 증권사 자산규모는 미국 5대 투자은행의 1.3%에 불과7)

□ 자본시장의 낙후성을 심각히 여긴 정부도 2006년 말 자본시장통합법안을 마련, 2007년 7월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의 토대를 구축

- 자본시장의 자금중개기능 효율화 및 IB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겨냥해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겸영 범위를 확대

ㆍ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을 뿐 아니라 금융사업의 대형화 및 다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

-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을 계기로 국내에도 선진 IB와 경쟁할 수 있는 대형 IB가 출현할 것을 기대

자본시장통합법의 핵심내용

▷ 금융투자상품 포괄주의 : '금융투자상품'을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금융상품으로 폭넓게 정의하고, 법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상품 외에는 모든 금융투자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

▷ 겸영 범위 확대 : 금융투자업간 겸영을 허용하고 부수 업무와 외국환 업무의 범위를 확대하며 송금, 결제 등 부가서비스 제공의 근거를 마련

▷ 투자자 보호 강화 :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할 때 투자자에게 상품내용과 투자에 따른 위험을 설명하도록 의무화하고, 설명 불충분으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는 원금 결손액을 손해액으로 추정

(자료: 재정경제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안 설명자료", 2006.12.)

7) 자산규모로 본 4대 국내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이며, 4대 해외은행은 Citi, BOA, HSBC, JP Morgan Chase임. 5대 국내 증권사는 삼성, 대우, 우리, 한국투자, 현대증권이며, 5대 미국 IB는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Merrill Lynch, Lehman Brothers, Bear Stearns임

(7)

Ⅱ. 국내 투자은행(IB)의 경쟁력 진단 1. 사업구조 : 단순 중개업무 위주

□ 국내 증권사들은 단순 중개업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보유

- 2006년8) 국내 증권사는 총수익의 57%를 위탁수수료에 의존

- 특히 주식거래 수수료의 지속적인 하락9)으로 지속성장을 담보하기가 어려운 실정

2006년 국내 증권사의 수익구조 2006년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율 추이

주: 수수료율은 국내 증권사의 수수료수입을 거래실적으로 나눈 평균 수수료율 자료: 한국증권업협회, "2006 회계연도 한·미 증권산업 실적비교", 2007.6.

□ 선진 IB들은 증권중개 이외에도 트레이딩, IB사업10), PI11), 자산운용 등 다각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자문수수료, 자기자본 투자 등 다양한 收益源을 확보

- 미국 IB의 경우 2006년 총수익 중 위탁수수료의 비중은 22%에 불과

8) 2006 회계연도로 한국은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미국은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임

9)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수익증권(펀드) 판매 수수료율도 점차 하락할 전망

10) 여기서 IB사업은 협의의 개념으로 M&A, IPO, 증권인수 등의 업무를 의미

11)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의 약자로 투자은행이 자기의 고유자본을 활용해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하며, 주로 지분투자, 자원 또는 부동산개발투자, 펀드투자 등의 형태로 이루어짐.

(8)

- 특히 PI와 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12)를 통해 M&A, IPO, 증권인수 등 전통적인 IB 업무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리스크를 분산

ㆍ2006년 글로벌 5대 IB의 PI 및 자기매매에 의한 수익비중은 45%로 2003년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

ㆍ다양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활황기에는 적극적인 자기매매 등으로 고수익을 추구하고, 침체기에는 구조조정사업을 통해 수익을 확보

□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대형 증권사 및 일부 대형은행들이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모색하기 시작

-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선진 IB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자기자본 확충, PI사업 확대 등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13)

- 기업대출 일변도이던 은행 및 금융지주회사들도 IB 사업의 발전성을 인식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 투자를 검토

2. 사업규모 : 자산규모가 글로벌 IB의 1/100 수준

□ 선진 IB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확대가 필수적이나, 소규모 증권사가 난립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

- 국내 3대 증권사를 글로벌 3대 IB와 비교할 때 총자산규모는 1/100, 자기자본규모는 1/20 수준에 불과

ㆍ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리스크관리력 제고, 해외 네트워크 확보 등 IB의 성공요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전제조건

12) 투자은행이 자기의 자금으로 자기의 계산 하에 유가증권, 파생상품 등을 매매하는 업무

13) 2007년 대우증권은 5년 내 자기자본을 5조원으로 확대하고 2010년까지 IB인력을 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

(9)

국내 3대 증권사와 미국 3대 IB간 규모 비교(2006년)

(단위: 십억달러, 명)

구분 총자산 자기자본 당기순이익 직원수

삼성증권 8.30 2.03 0.21 2,166

우리투자증권 12.80 2.23 0.22 2,561

대우증권 9.38 2.20 0.46 2,714

골드만삭스 838.20 38.79 9.54 26,467

메릴린치 841.30 39.04 7.50 56,200

모건스탠리 1,120.65 35.36 7.47 55,310

주: 원/달러 환율은 2006년 연평균 960원 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DB; 각사 연차보고서

- 은행업에 비해 증권업은 대형화 및 과점화 수준이 매우 낮음

ㆍ은행업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3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의 비중은 총자기자본 기준 36.7%, 당기순이익 기준 41.4%인 반면, 3대 증권사 (삼성, 우리, 대우)의 총자기자본 및 당기순이익 비중은 비교적 낮은 22.9%, 18.6%에 불과

ㆍ산업 과점도 측정지표인 허쉬만-허핀달지수(2005년말, 자산기준)14)도 생명보험업(2,480), 은행업(1,194)에 비해 증권업은 664로 과점도가 극히 낮은 상태

□ 대형 증권사가 등장하지 못한 이유는 他금융업계와 달리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거의 없는 가운데 오히려 증권사가 늘어났기 때문

- 증권사 수 : 33個社(1997년) → 40個社(2007년 3월말)

ㆍ증권사들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에 의존해 생존하는 구조 하에서 온라인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규모가 작은 증권사들도 생존 가능한 여건이 마련

14) 허쉬만-허핀달 지수는 기업을 매출액이나 자산규모 순(大→小)으로 배열하고 시장점유율을 계산한 후 점유율의 제곱을 합산한 것. 동 지수 값이 클수록 산업의 집중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

(10)

3. 내부역량 : 전문인력 및 국제화 역량 부족

□ 상품개발 및 운용,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IT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 국가간 금융회사의 인력구성을 비교할 때 한국은 전문인력의 비중이 8.9%로 싱가포르(51.3%), 홍콩(43.8%)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

ㆍ한국금융연구원은 2015년에 1만명의 전문인력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15)

주요국 금융회사 인력구성 비교

주: 홍콩은 2001년, 싱가포르는 2002년, 한국은 2003년 기준 자료: 재정경제부, "금융 선진화를 통한 금융허브 구축", 2007.7.

□ 국내사업에 치중해온 결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화 역량이 매우 낮은 수준

- 국내 고객의 해외상품에 대한 니즈 증가, 신흥국 중심의 자본시장 확대 등 해외사업 기회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사업 비중은 10% 미만 수준

15)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전문인력 수급전망", 『주간 금융브리프』14권 48호, 2005.12.

(11)

- 글로벌 IB의 경우 해외사업 비중이 약 50%에 이르고, 특히 급신장하는 아시아시장 개척에 적극적

ㆍ골드만삭스의 아시아사업 비중은 21.1%로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업을 합친 수준에 육박

ㆍ모건스탠리도 아시아사업의 비중을 1998년 6%에서 2006년 10.4%로 확대하였고, 메릴린치도 10%를 돌파

글로벌 IB의 지역별 매출구성(2006년)

(단위: %)

구 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미주 54.1 65.2(미국) 62.3

유럽/중동/아프리카 24.8 20.1 26.4

아시아 21.1 10.6 10.4

중남미/캐나다 0.0 4.1 0.9(기타)

주: 순수익(Net Revenue) 기준

자료: 각사 200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

□ 국내 증권사의 경우 리스크가 큰 사업을 수행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리스크관리 능력도 취약

- 위탁매매 위주의 사업구조로 인해 리스크가 거의 없는데다 리스크가 큰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신시장에 진출해본 경험도 일천

- 결과적으로 IB의 핵심역량이라 할 '리스크를 줄이고 관리하는' 능력이 취약하고, 리스크 전담조직도 상대적으로 부실한 상황

ㆍ골드만삭스는 9개 사업별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메릴린치의 경우 3개 리스크 부서를 운영하고 리스크 관리인력만 600여명에 달할 정도

(12)

4. 종합진단 : 선진 IB의 국내시장 잠식이 우려

□ 현재 국내 IB의 사업구조, 규모 및 내부역량 등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선진 IB와 경쟁할만한 대형 IB의 출현이 쉽지 않을 전망

-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대형 IB사업은 선진 IB가 장악하고 국내에 한정된 중소형 IB사업만을 놓고 국내사끼리 경쟁하는 구도16)가 예상

ㆍ국내기업의 채권·주식 해외발행이나 상장이 늘어나고 있다 해도 이를 글로벌 IB가 독점하는 실정

ㆍ원화 회사채 발행 시장을 국내증권사가 장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

-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시장을 겨냥해서 최근 선진 금융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

ㆍ골드만삭스의 맥쿼리IMM자산운용 인수, UBS의 하나금융지주와의 합작운용사 설립, JP모건의 운용사 설립 등이 대표적인 사례

2006년 국내 IB시장 부문별 순위 순위 회사채인수

(원화) 회사채인수

(외화) IPO

(국내+해외) 주식모집

(국내+해외) 해외주식

연계채권 M&A

1 대우증권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교보증권 산업은행

2 한누리증권 바클레이즈 노무라증권 UBS 도이치은행 JP모건

3 산업은행 도이치은행 대우증권 노무라증권 크레딧스위스 삼성증권

4 SK증권 골드만삭스 맥쿼리은행 대우증권 JP모건 씨티그룹

5 우리투자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메릴린치 ABN암로 UBS

주: 해외주식연계채권은 Euro EB/CB/BW 등 채권

자료: 한국증권업협회, "2006년 국내 투자은행 업무 실적 분석", 2007.1.

16) 2006년 IPO시장도 롯데쇼핑의 해외상장 자문을 맡은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이 1, 2위를 차지

(13)

Ⅲ. 국내 투자은행(IB)의 당면과제

대형 IB의 육성이 최우선 과제

□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형 IB 출현이 급선무

-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로 대형 IB 육성을 위한 필요조건은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

ㆍ6가지 금융투자업17) 겸영을 대폭 허용하여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조성

□ 그러나 자본시장통합법 발효를 계기로 글로벌 IB들이 국내시장을 본격 공략할 경우 자칫하면 투자은행업까지 외국계에 장악될 우려

- '금융시장은 성장하지만, 정작 시장은 외국계 금융기관이 지배하는' 일명 '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18)가 나타날 가능성도 상존

- 영국의 경우 1986년 금융빅뱅 이후 자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제적인 금융센터로서의 위상은 구축했으나, 증권사의 90%, 대형 IB의 50%가 외국계 금융기관에 피인수19)

영국 증권사의 피인수 사례

증권사 연도 인수회사 비고

Morgan, Grenfell & Co. 1990 Deutsche Bank

Kleinwort Benson 1995 Dresdner Bank 투자은행부문 매각 S. G. Warburg & Co. 1995 Swiss Bank Corporation

Barings Bank 1995 ING

Schroders plc 2000 Citigroup 투자은행부문 매각 자료: Wikipedia

17)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펀드),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신탁업

18) 윔블던 효과란 영국에서 개최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거의 매번 외국인 선수가 우승하는 것에 빗대어 국내 시장을 외국계 회사가 대부분 점유하는 현상을 지칭

19) 한국은행, "주요국 금융개혁 사례와 시사점", 1997.9.

(14)

국내 금융사들의 성장전략 재정립

□ 금융사들은 시장 및 경쟁력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재정립할 필요

- 증권사는 대형 IB 또는 특화형 IB 중 어느 방향으로 갈지 선택하고, 은행, 보험사는 시너지가 가능한 방향으로 IB사업을 강화

□ 대형 IB의 경우에도 '어느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

- 골드만삭스는 자기자본투자 비중이 높은 반면, 메릴린치는 자산관리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

맥쿼리의 'SOC펀드' 특화 성장전략

호주의 맥쿼리는 SOC펀드에 특화해 성장하는 한편, 1990년대 이후 글로벌 기업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IB로 부상

호주의 금융서비스개혁법(2001년) 이후 공항전문 SOC펀드인 맥쿼리 Airport를 설립하여 SOC 펀드를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

- 현재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로마, 영국 버밍햄, 브리스톨, 덴마크 코펜하겐, 벨기에 브뤼셀 공항의 지분을 소유ㆍ운영

<맥쿼리의 순수익 추이>

(자료: Datastream)

(15)

□ 부족한 역량이나 신규시장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서 글로벌 IB들은 M&A 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경향

- 유망 사업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회사의 사업부문만을 인수하는 'Bolt-on' 방식의 M&A를 선호

- 특히 해외시장 진출 시 로컬기업의 인수는 시장진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

글로벌 IB의 M&A 사례

IB 피인수회사(연도) 영업분야

메릴린치 Mercury Asset Management(1997) 자산관리 ABN Amro의 위탁매매부문(2004) 소매금융 골드만삭스 Peer, Leeds & Kellogg(2000) 시장조성

모건스탠리 Van Campen Mutual Fund(1996) 자산관리

Dean Witter(1997) 소매금융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확대

□ 국내외 우수인재를 찾아 적극 유치하고 내부적으로는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파격적인 보상체계도 구비

- '전문인력 확보 → 사업 활성화 → 전문인력 유입 촉진'의 善순환 구조를 구축

ㆍ전문인력은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해서 풍부한 사업경험의 기회를 중시하므로 전문인력 유지를 위해서는 사업활성화가 필요

(16)

글로벌 IB의 인재확보 전략

메릴린치는 내부양성 중심의 인재확보 전략을 운영하면서, 필요에 따라 외부 채용을 병행

- 각 사업부문별로 고유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예) Investment Management Analyst Program(2년)

Investment Management Associate Program(3년)

- 중간간부의 경우 외부영입보다 그룹 차원의 내부 공모를 통해 우선 채용 - 아시아 시장 등 인력시장이 취약한 경우에는 내부양성보다 외부채용에 의존 - 직무 중심으로 채용하며, 인사부서보다는 현업의 라인 관리자가 직접 발굴

골드만삭스는 외부채용 위주로 인재를 확보 - 채용인력 중 경력사원 비중이 70%

- 외부채용 인력은 대부분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OJT 위주로 교육

□ 해외 금융기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인력을 중심으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진출에 활용

- 한국계 해외 금융인력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예: 세계 韓商대회)

ㆍ해외 고급인력의 국내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의 차원

□ 해외 유수 금융관련 교육기관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

- 영국의 FSSC, 호주의 AFSTA 등 해외 유수 금융관련 교육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전문인력을 육성

(17)

연합형태의 해외 금융교육 관련 기관

▷ 영국의 FSSC(Financial Services Skills Council)

- 주요 금융기관, 대학교, 교육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 - 교육 프로그램 및 각종 금융 자격증 제도를 관리

▷ 호주의 AFSTA(Australian Financial Service Training Alliance) - 호주의 금융 연수 및 교육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들의 연합

(금융관련 협회, 대학교, 직업교육학교, 감독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 - 호주에서의 금융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

(자료: www.fssc.org.uk; www.finance-education.gov.au)

□ 다양한 금융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력을 확보

- 기업의 글로벌화,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 등으로 인해 고객 니즈는 다양화되고 복합화

- 자본시장통합법에서 금융상품 포괄주의를 도입한 것은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 개발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

□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을 추진

- 해외진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기회도 포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

ㆍ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선진 금융기관의 경쟁전략을 학습

□ 특히 상대적으로 경쟁하기 용이하고 급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圈 자본 시장을 집중 공략

(18)

- 아시아 역내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들이 점차 성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ㆍ역내자금을 역내에 묶어 두기 위해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 신용보 증기구 설립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20)

□ 투자은행업의 출발점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

- 투자은행업은 '리스크와 수익의 다양한 조합으로 리스크를 변환한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다수의 투자자에게 리스크를 중개'하는 사업

- 사업확대와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병행해서 추진

ㆍ리스크 관리 역량은 실제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배양되는 것이므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업영역에 대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사전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한계

모건스탠리의 리스크관리 원칙 1.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은 금융중개업의 총화

2. 사업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경영의 결정적ㆍ본원적 책임

3. 리스크 테이킹은 공격적이지만 신중해야 하며, 사업간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고, 리스크 성향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필요

4. 리스크관리는 경영진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함(Doctrine of No Surprise)

5. 효과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최고경영진은 리스크관리 부서를 신뢰해야 하며, 리스크관리 부서는 최고경영진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

6. 효과적인 리스크관리는 회사의 모든 리스크를 포함하는 전사적 관리

20) 지금까지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낙후로 인해 아시아 역내에 대규모로 축적된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

(19)

Ⅳ. 제언

기업 : 금융의 기업가정신이 필요

□ 아직은 幼稚단계에 머물러 있는 투자은행(IB)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환경조성과 국내 금융업계의 도전정신이 맞물려야 가능

-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계기로 새롭게 조성된 자율경쟁체제를 맞이해 금융업계가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차별화된 시장·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

ㆍ골드만삭스의 경우 BRICs, Next11 등 新造語를 만들며 신흥시장을 창출하는 등 창조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

□ 투자은행업은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 지식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新성장동력의 잠재력을 보유 ㆍ골드만삭스는 포스코 대비 1.5배의 자기자본과 인원으로 포스코

대비 2.9배의 순이익을 창출(2006년 기준)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국내 금융사들에게 위협인 동시에 기회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실 확대로 어려움에 처하는 해외 금융사들이 늘어날 전망

- 국내 금융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상황에 따라서는 이를 사업확대의 기회로 활용 가능

(20)

정부 : IB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 대형 IB의 등장을 위해서는 M&A 활성화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유인책이 필요21)

- 증권사간 인수·합병시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수요건을 완화

ㆍ한시적으로 예비인허가를 생략하는 등 증권사간 합병절차를 간소화 (합병을 구조조정으로 인정)22)

ㆍ인수자의 출자금액 조달에 대한 규제를 완화23)

- 합병차익에 대한 과세 이연(移延) 기준을 완화하여 합병관련 비용을 경감

ㆍ현행 법인세법은 피합병 법인 지분 95% 이상을 취득해야 합병차익 과세 이연을 허용하고 있으나, 95%는 인수자에게 과도한 부담

□ 헤지펀드의 설립을 허용하고, 사모펀드의 지분취득비율 제한 등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

- 현재 세계 자본시장은 뮤츄얼펀드를 비롯해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주도하는 것이 현실

□ 자본시장과 투자은행업의 성장에 따라 발생할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증가에 대한 대비를 강화

21) 은행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부실은행에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결과 정부가 합병 등 은행 대형 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가 용이하였음. 반면, 공적자금이 투입된 증권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 증권의 2個社에 불과하여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어려운 상황

22) 증권업 감독규정에 의하면 인허가 절차는「절차안내→ 예비인허가 신청→ 신청사실의 공고 및 의견 수렴(필요시 공청회)→ 예비인허가 심사(필요시 실지조사 및 평가위원회)→ 예비인허가」의 예비인 허가 단계와 「인허가 신청→ 인허가 심사ㆍ확인(필요시 실지조사)→ 인허가」의 인허가 단계로 구 성. 합병이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인정될 경우에는 예비인허가 단계가 생략 가능

23) 증권업 감독규정에 의하면, 주요 출자자의 추가 출자예상금액은 자기자본 이내로 한정하고, 차입금에 의한 조달은 불허

(21)

-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등장하는 복합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 능력을 제고하고 감독기준을 엄격히 적용

ㆍ감독기준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부실의 급격한 확대를 미연에 방지 ㆍ최근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생은 근본적으로는 감독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高위험 복합금융상품이 남발된 데 기인24)

-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국내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

ㆍ자본시장 중심의 금융자유화와 글로벌화는 위기 발생시 국가간 전염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25)

ㆍ유출입 자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단순 투기자본에 의한 시장 교란 발생을 억제

-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에 부합하는 금융정책을 구사

ㆍ자본시장의 글로벌화로 자금의 해외 유출입이 확대되면 통화정책 및 환율정책의 독립성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발생

ㆍ통화정책 및 환율정책 수행시 국내변수뿐만 아니라 해외변수까지 고려해 결정26)

소비자 : 수익과 위험을 고려해 투자

□ 투자에는 반드시 위험이 따른다는 '수익-위험'의 철칙을 명심

24)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이 남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근거로 한 MBS, CDO 등의 파생금융상품이 다 량 발행됨으로써 모기지 대출회사는 물론이고 이러한 파생상품에 투자한 금융기관과 헤지펀드, 사 모펀드 등으로 부실이 급격히 확산

25)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 부실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외국투자자의 매도 로 국내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경험

26) 예를 들어 자본시장이 개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국내의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인상 을 단행할 경우 내외금리차를 확대시켜 해외자금을 유입시킴으로써 오히려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통화가치 절상을 가져오는 역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

(22)

- 향후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이 범람하면서 고수익뿐만 아니라 큰 폭의 투자손실도 발생 가능

- '투자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선진 투자문화 의식을 체화시킬 필요

□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단기보다는 장기위주로 투자하고, 간접투자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

- 금융이 복잡화, 글로벌화될수록 정보력에서 뒤처지는 개인들은 투기적 성격의 단기투자보다 펀더멘털에 기초한 장기투자가 바람직

- 특히 개인들은 각종 금융상품의 다양한 리스크 등 상품정보를 직접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간접투자상품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CEO

(23)

【 지표로 보는 경제 Trend 】

< 금융동향 >

9. 11 9. 12 9. 13 9. 14 9. 17

환율 원/달러(종가기준) 엔/달러(뉴욕시장)

936.3 113.54

932.5 114.15

931.6 114.16

928.4 114.68

928.5 115.26

금리 회사채(3년AA-, %) 국고채(3년, %)

5.80 5.36

5.78 5.34

5.78 5.34

5.82 5.37

5.82 5.37 주가지수(KOSPI, 종가) 1,847.36 1,813.52 1,848.02 1,870.02 1,871.68

< 실물동향 >

(전년동기(월)비, %) 2005년 2006년 2006.12월 2007. 5월 6월 7월 8월 GDP성장률1)

민간소비 설비투자

4.2 3.6 5.7

5.0 4.2 7.6

..

..

..

5.0 4.2 11.9

..

..

..

..

..

..

..

..

..

산업생산 증가율 평균가동률

6.3 79.7

10.1 81.1

3.0 80.5

6.7 83.3

7.7 82.7

14.3 83.1

..

..

실업률 실업자(만명) 전국 어음부도율

3.7 88.7 0.04

3.5 82.7 0.02

3.3 78.4 0.03

3.2 77.9 0.02

3.2 77.7 0.03

3.2 79.5 0.02

3.1 75.6 ..

소비자물가 상승률 2.8 2.2 2.1 2.3 2.5 2.5 2.0

수출(억달러, FOB)2) (증감률) 수입(억달러, CIF)

(증감률)

2,844.2 (12.0) 2,612.4 (16.4)

3,254.6 (14.4) 3,093.8 (18.4)

287.8 (12.3) 275.2 (13.8)

310.5 (11.1) 297.6 (13.5)

320.2 (14.6) 284.6 (9.3)

303.6 (17.8) 292.5 (14.5)

312.3 (14.4) 296.9 (9.8)

경상수지(억달러) 149.8 60.9 1.5 8.4 12.7 16.4 ..

외환보유액(억달러) 2,103.9 2,389.6 2,389.6 2,507.4 2,507.0 2,548.4 2,553.0 총대외지불부담3)

(억달러) 1,879 2,634 .. 3,111 .. .. ..

1) 한국은행 2007년 9월 3일자 ‘2007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의거하여 작성.

2) 산업자원부 수출입 동향자료에 의거하여 작성.

3) IMF, World Bank 등 9개 국제기구가 마련한 새로운 편제기준, 분기별 발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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