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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대 및 음성질환이 생기면 기본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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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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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229호 / 발행일: 2014. 2. 1. / 발행인 겸 편집인: 蘇義永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380)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4 2

쉰 목소리 가볍게 보지 마세요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말하면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하지만 성대 및 음성질환이 생기면 기본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목소리는 건강의 척도라는 말도 있듯이,

목소리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목소리에 불편함이 생기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쉰 목소리!

이번 호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쉰 목소리로 알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면 어떨까요?

목 차

2 나의 연구 나의 테마

인체 내 발전소 미토콘드리아

3 선인재 칼럼

공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4 전문센터 소개

아주스포츠의학센터

6 질병정보

겨울이 두려운 수족냉증

8 아의선생

응답하라 1994

9 특집

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

21 잊을 수 없는 환자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22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이제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후배들에게

24 재미있는 스포츠의학

올바른 등산법으로 건강해지기

26 AMC News

30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2 외래 진료 시간표

(2)

인체 내 발전소 미토콘드리아

나의 연구 나의 테마

한 마음으로 사람을 보면 다 선해 보이고, 나를 바라보는 마음으 로 세상을 보면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가지 게 된 요즈음이다. 눈으로 말하면 눈으로 답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나이 가 되었음을 실감하면서, 시간을 재촉하는 순간들에도 잠시 환하게 펼쳐 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는 일이 일상 중 가장 비중 있는 부분이며, 나는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오는 기쁨과 스트레스에 웃고 우는 소아청소년 과 의사다. 내 환자들은 대부분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알레르기 질환 을 지닌 아이들이며, 더불어 상대할 사람들은 노심초사하고 지쳐있는 부 모님들이다. 특히 심한 아토피피부염이나 식품알레르기 환자의 부모님들 은 걱정이 앞서 근거가 불충분한 이런 저런 치료를 믿고 있는 경우도 많 아서, 경과를 이해시키고 급성치료와 만성관리를 설명하는 과정에 환자 와 의료진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도 많다.

젊은 시절, 나름 최상의 지식을 갖추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 시절에는 이 복잡하고 팽팽한 하루의 일과가 스트레스로 다가온 때가 많았고, 밀려드는 환자들이 무섭고 버겁기까지 했다. 자연히 환자와 보호 자를 이해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내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의 사임을 확인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였으리라. 그러나 언제 부터였을까? 얼굴이 온통 진물과 농으로 범벅이 된 채 나를 바라보는 내 어린 환자의 동그란 눈동자와 아이를 꼭 안고는 긴장 속에 한숨짓는 어 머니를 마주할 때면, 나도 모르게 컴퓨터 자판에서 손을 내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아이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고 귓속 말을 하고 싶어진다. 의사로서가 아니고 오히려 이모처럼, 언니처럼 다가 서는 내 모습을 바란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은 요즈음이다. 참 신기한 것은 때를 같이하여 최근 아주대학 교의료원이 수원시 아토피 치유센터(가칭)를 수탁 운영하게 되었다. 많은 걱정이 앞서지만 환자들과 부모들 그리고 세상과 공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보면서, 지난 가을 나의 동반자이자 오랜 친구인 남 편이 진료실에서 적어 보내준 자작시 한 수를 함께 하고 싶다.

사랑

사소한 일에도 눈가가 젖는 것은 서로에게 공명하는 일

그대의 아픔이 내 안에 같이 울리는 일

그대의 떨림이 나에게로 와 작은 손짓할 때

나는 비인 가슴으로 있어야 한다 가난한 마음으로만

─ 적막한 진료실에서─

나이가 들며, 누군가의 사연이 마치 나의 것 인양, 드라마나 다 큐멘터리를 보면서 또는 책을 읽으며, 가슴이 저린 일이 많아집 니다. 마음이 비어있지 않으면 울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젊음은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채움이 젊은이의 것이라면, 비움은 그 반대편 이의 것이니까요. 울림통이 클수록, 공명이 잘되는 이 치라면 그 크기는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나 연륜으로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조금 더 버리고, 비워야겠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가족들, 여전히 나를 필요로 하고 동시에 나에게 슬픔과 기쁨을 주는 환자들, 그리고 의료계에 산재한 어 려움들을 함께 이겨 나아갈 우리들, 2014년 모두 파이팅!

이 수 영 교수 / 소아청소년과학교실·수원시 아토피치유센터장

공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선인재 칼럼

쿠시마 발전소 사고 이후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인간은 전기라는 형태의 에 너지원 없이 생존할 수 있을까? 일상의 모든 활동이 전기에 의존하고 있 는 현대의 문명에서 인간은 아마도 전기라는 에너지 없이는 생존하기 힘 들 것이다. 인체를 이루고 있는 세포들도 마찬가지이다. 세포들의 생명 유지를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세포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ATP라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자면 우 리 생활에 사용되는 전기와 같은 것이며, 외부에서 섭취가 불가능하여 세포 내에서 생산해야만 한다. 그리고 세포 내에서 이 ATP의 생산을 담 당하는 곳이 바로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 내 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는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와 산소를 이용하여 대량의 ATP를 생산해 내며, 인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의 85% 이상을 담당하는 인체 내 가장 중요한 발전소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미토콘드리아에 문제가 생 겨 에너지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인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심장병, 당뇨병, 치매 등의 각종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 져 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미토콘드리아는 ATP 생산과정에서 활 성화 산소라는 유해물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세포의 노화 및 사멸을 유발하며 각종 노환관련 질환들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가만히 생 각해보면 미토콘드리아는 현대문명의 발전소와 매우 흡사하여, 세포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하지만 또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가 잘 이 루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세포의 생존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에너지 생산 기능은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 활성화 산소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인체의 건 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에 속한 미토콘드리아 연구실은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심도 깊다라는 의미있는 연구를 통하여 미토콘드리아 및 조절 방법의 개발에 주목표를 두고 있 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내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 게놈의 조절에 대하 여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내가 처음 미토콘드리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미생물에서부터 인간까지 수많은 생명체들이 동일한 방법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부터이다. 유난히 치밀하지 못한 성격으로 인해 매우 세밀한 연구들에 한계를 느끼던 시기에 모든 생명현상의 공통적인 기본원리의 연구를 통하여 보다 큰 숲을 볼 수 있으리라는 확신으로 미 토콘드리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모든 연구자들의 꿈인 노벨상에 대한 희망도 연구를 시작하게 된 중요한 원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세포의 에너지 생산에 대한 연구들에 이미 15번의 노벨상이 수 여되었다는 사실은 얼마나 이 분야 연구가 중요한지를 반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분야의 연구에 노벨상이 많이 수여되리라는 믿음을 주고 있 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들이 미토콘드리아 연구 분야 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누가 아는 가? 가까운 미래에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이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을 날이 올수도 있지 않겠는가. 나는 오랜 기간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 소 연수과정에서 노벨상 선정의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노벨상 선정위원들 과도 미약하나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노벨상에 도전하고 싶은 국내의 연구자들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박 찬 배 교수 / 생리학교실

▲ 박찬배 교수가 세포 배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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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포츠의학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들 이 운동을 하는 곳인가요?

A. 운동선수는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 그리고 스포츠부상이 아니더라도 흔한 만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 즉 관절염, 인대손 상, 건염, 요통, 근육통에 대하여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기 능 회복을 도와주는 곳이다. 골프, 야구, 축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가 근력이나 유연성을 키워 스코어나 기량을 향 상시키고자 하는 경우에도 스포츠의학센터의 재활운동 프로그램이 도 움이 된다.

Q. 운동치료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는 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거의 대부분의 만성 근골격계 질환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면, 퇴행성

관절염, 발목과 무릎의 인대손상, 어깨의 회전근개건염, 오십견, 디스크로 인한 요통, 테니스엘보, 아킬레스건염, 목과 등의 근막통증후군, 섬유 근통,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말초동맥폐쇄질환 등이다. 재활운동 프로 그램은 관절, 인대, 힘줄, 근육의 기능회복과 재생을 도와주고, 또한 수술 후 재활운동을 한다면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병이 다시 재발하지 않게 해준다.

Q. 운동치료를 받으려면 스포츠의학센터로 직접 내원해야 하나요?

A. 운동프로그램은 질환에 따라 각과 전문의(재활의학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신경통증클리닉 등)를 먼저 만난 후에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 이후에는 어떤 운동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어느 정도 강도로, 얼마나 자주할지 등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운동치료를 시작한

주대학교병원은 2012년 8월 웰빙센터 6층에 「아주스포츠의학 센터」를 개설했다. 아주스포츠의학센터는 운동 선수의 스포츠 손상에 대한 치료와 예방,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 한 스포츠의학 정보 및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포츠의학센터에서 실시하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만 성 근골격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만성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 는 질환들에는 무릎 관절염, 발목인대 손상, 어깨건염, 오십견, 디스크 와 요통, 테니스 엘보, 아킬레스건염, 근막통증후군, 섬유근통 등이 있 다. 손상초기에는 소염제, 주사치료, 물리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 지만 손상된 조직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회복을 돕는 운동치료를 같이 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쉽다. 즉,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손상된 조 직을 빨리 회복시키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절, 인대, 힘줄의 재생과 기 능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 후에도 적절한 재활운동을 하 지 않으면 수술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근골격계 손상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동네 병·의원에서는 인력, 비용, 장비, 의료보험수가, 전문성 부족 등의

운동선수의 전문적인 치료와 일반인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아주스포츠의학센터

전문센터 소개

윤 승 현 교수 / 재활의학교실

▲ 스포츠의학센터 의료진.

문제로 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3차 의 료기관의 장점과 책임감을 가지고 1·2차 병원에서 하기 어려웠던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의학센터가 개설 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빈 예약시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분이 이용을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병원을 내원한 선수와 환자들에게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업무뿐 아니라 경기남부 지역을 대 표하는 3차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교육 및 봉사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의학센터 에서는 ▲경기도에 소속된 초·중·고교 운동선수의 교육을 담당하는 경기도체육회 소속 지도자 교육 ▲수원시 주관 퇴행성관절염 열린 강좌 에서 재활운동교육 ▲암환자 걷기대회 지원 및 운동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 운동선수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아주푸른 꿈메달 후원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뿐만 아니 라 스포츠의학센터는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대한럭 비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의료복지 업무

후에는 2~4주 간격으로 주치의를 만나 병의 호전이 있는지, 운동을 하 는데 문제는 없는지, 운동의 강도는 적절한지, 집에서 하고 있는 운동 방 법은 문제가 없는지 등을 상담해야 한다. 만약 어느 과에서 상담 받아야 할지 모른다면 재활의학과 외래(031-219-5802)나 스포츠의학센터(031- 219-7609)로 문의하면 된다.

Q. 유방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어깨 통증과 우울증이 있는데 운동치료가 도움이 되나요?

A. 최근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암경험자가 늘고 있다. 암경험자에게 지속적인 운동은 암재발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고, 우울증과 불안 등 심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암수술과 치료 후 흔히 생기는 피로감 과 통증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진료과의 주치

의와 상의하거나 재활의학과를 내원하면 상담 후 운동프로그램을 시작 할 수 있다.

Q. 재활운동프로그램은 몇 번이나 하게 되며, 몇 번 치료를 받으면 병이 나을 수 있을까요?

A. 일반적으로 운동프로그램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일주일에 최소 3회, 하루에 40~60분은 해야 효과가 있다. 운동은 치료사와 1:1 방식으로 50분간 진행된다. 병의 초기에는 주3회 이상 스포츠의학센터를 방문 하여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도 있고, 주 1~2회 방문한 후 나머지 시간 은 센터에서 배운 운동법을 집에서 할 수도 있다. 치료기간은 병에 따 라 다르기 때문에 2~4주마다 주기적으로 의사를 만나 치료 계획과 기 간을 정하면 된다.

제휴를 맺고 무용수, 연극배우, 연주자 등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속 단 원들의 부상에 대한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내 프로 축구 및 프로야구 구단과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논의 중이다.

아주스포츠의학센터 이용안내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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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 오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추운 기 온에 노출이 되면 손발이 차가운 정도가 심해지는데, 더운 여 름에도 손발이 시리다는 사람들이다. 손발이 차다고 하는 증상 즉,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것으로 인구의 약 12% 정도에서 경험 한다. 손발을 차게 만드는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 로 추위에 노출되면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져서 혈관이 수축되면 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공급되는 혈액양이 감소하여 과 도하게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이나 폐경 과 같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도 손발을 차갑 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 질환은 레이노병, 류 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이나 말초신경염, 손목터널 증후군, 갑 상선기능저하증, 동맥경화,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수족냉증, 체질적인 문제나 혈액순환 장애로 치부하면 안돼 수족냉증의 증상은 추위에 노출될 때 뿐만 아니라 따뜻한 여름에 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잘 정도로 손발이 시리고 차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실제로 손발이 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체 질적인 문제나 혈액순환의 장애 등으로 생각하여 혈액순환개선제나 영양제 등의 근거없는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있는 경 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 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음식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에너지 생성 저하로 체내 열 발생이 줄어들어서 말초부위인 손발이 시리고 찰 수 있으므로, 칼로리 섭취 저하가 원인이라면 칼 로리 섭취량을 늘리고 운동량을 늘리면 증상이 없어진다.

손발 색 변하고 통증 있으면 레이노 증후군 의심해야

손발이 찬 경우에 약 1/3에서는 레이노 현상으로 진단된다. 레이 노 현상은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 발이 하얗게 되었다가 파랗게 변하며, 따뜻하게 되면 혈관 확장에 의해 손발이 붉게 되면서 가려움증이나 심한 경우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이 시리고 차면서 체온과 손발의 온도차가 2도 이상이면서

겨울이 두려운 수족냉증

질병정보

손발의 피부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야 보아야 한다. 레이노 현상은 원인을 정확히 모르 는 1차성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2차성으로 구별된다.

1차성 레이노 현상은 초기에는 손(발)가락 1~2개만 시리고 찬 증상 이 나타나나 점차 모든 손가락에서 생기며, 양쪽 손에 대칭적으로 생 긴다. 여자가 남자보다 많이 발생하며, 15세에서 40세 사이에 많이 생 긴다. 약 절반 정도에서 편두통과 흉통이 나타난다. 2차성 레이노 현 상은 40세 이후에 생기며, 손발 시리고 찬 증상이 양쪽 손발에 비대 칭적으로 발생하며, 1~2개 손가락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 손(발)가락 끝에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으로는 피부경화증, 전신성 홍반루프스,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폐쇄, 약물(베타차단제, 니코틴 등), 한냉글로불린혈증, 다발성 골수증, 동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생활습관 교정하는 것

수족냉증을 진단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여러 다른 질병에 서 동반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다른 질병이 아닌지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뿐만 아니라 갑상 선 기능 검사나 신경전도, 근전도 등의 특수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약물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 호전이 생길 수 있다. 약 물 치료의 원리는 혈관 확장을 통해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체내 열 발생을 증가시켜 시리고 찬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다. 치료의 목표 는 증상 정도를 줄이고,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 료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손발 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며,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에는 장갑, 냄비 집게를 사 용한다. 감정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흡연에 의해 혈관수축이 생 기기 때문에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 저녁에 족욕, 반신욕 등이 도움 이 되며, 운동은 스트레스 조절에 기여하며, 근육 에너지 사용에 따른 열 생성으로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인 커피 나 녹차는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줄이도록 하며, 알코올이 나 비타민의 부족은 말초 신경손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주를 하 지 않으며,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맥경화를 일으 키는 고지방 음식도 줄이도록 한다.

김 광 민 교수 / 가정의학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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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소리에 불편함이 생기면 가장 첫 번째로 오는 신호가 바로 「쉰 목소리」다. 쉰 목 소리는 성대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때 나게 되는데, 쉰 목소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소리에 불편함이 생기면 가장 첫 번째로 오는 신호가

바로 「쉰 목소리」다. 쉰 목소리는 성대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닐때 나게 되는데, 쉰 목소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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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대는 상피세포층, 결합조직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로 우리 가 소리를 내거나 숨을 쉴 때 적절하게 움직여 발성과 호흡을 가능 하게 해주는 기관이다. 이러한 성대의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음성의 변화 를 초래하게 된다. 목소리를 별로 안 쓰던 사람이 장시간 발표를 하였거 나 노래를 무리하게 불렀을 때에 목소리가 가라앉고 변하는 것을 경험하 게 된다. 이는 평소보다 성대가 진동을 많이 함으로써 그 마찰로 인해 성 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장기간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성대점막에 굳은살이 생 기는 성대결절, 음성 남용에 의해 성대 점막 하 출혈이 생기면서 발생하 는 성대용종, 감기 후 공해, 과도한 흡연, 음성남용으로 발생한 후두염에 의해서 음성변화가 올 수 있다. 물론 되돌이후두신경의 마비로 인한 성 대마비나 후두암에 의한 음성변화도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2~3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면, 꼭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그림1).

성대결절과 성대용종 및 낭종을 포함하는 성대의 양성질환은 매우 흔 한 질환으로, 음성변화로 내원한 환자의 약 30~50%가 이에 해당한다. 성 대 양성질환은 음성의 오용, 과용, 남용에 의한 과도한 성대진동에 의해 발 생하는 경우가 많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 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성대에 결절/굳은살(성대 점막에 좁쌀 만한 크기의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성대결절은 성대용종보다 흔하지는 않지만, 사춘기 이전의 6~7세의 남자 어린이, 또는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과 같은 직업 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한 구개열이 있는 어린이가 연구개 인 두 부전을 보상하기 위해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성대결절의 원인

성대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반복적으로 강하게 접촉하는 성대 점막의 움직임과 강한 호기압에 의해 발생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것, 과다하게 웃 거나 우는 것, 강한 배경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것, 고 함이나 소리를 지르는 것 등은 성대점막에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권위 적으로 말하기 위해 낮은 음으로 계속해서 말하는 것, 역류성 질환, 흡연 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된 다. 반복되는 진동과 염증으로 성대점막의 점막하 부종, 혈관저류, 울혈, 출혈이 진행되고, 기저막의 비후,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 진다. 대개는 성대 점막의 윗면에 잘 발생하지만 발성법에 따라 아랫면 에 주로 위치하여 성대 윗면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성대 윗면 과 아랫면에 걸쳐 전반적인 위치에 발생하기도 한다.

신 유 섭 교수 이비인후과학교실

특별한 이유 없이 2~3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날 땐 성대결절 의심!

성대결절의 증상 및 진단

성대결절이 작은 경우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성대결절의 특징적인 음 성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높은 소리를 내면 부드럽게 발성 하기가 어려워 이중음이 나거나 허스키한 목소리가 섞어 나올 수 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음성에서 비정상적인 음정이 나타나거나 음성의 고 저 변화가 줄어들게 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흡연 여부, 직업력 및 평소 목소리 과·남용 여부 를 판단한다. 가장 중요한 검사는 문진 후 직접 상기도 및 후두와 성대를 관찰하는 것으로 작은 원형의 내시경을 입안에 넣어 성대 및 후두의 전반 적인 구조를 관찰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밝은 빛을 내는 가는 유리관이 들 어있는 연성 내시경을 코를 통해 삽입하여 진찰한다. 성대결절이 발견되면 성대 스트로보스코피라는 후두점막 촬영 기구를 이용해 성대의 자세한 진 동 형태 및 패턴 등을 관찰하게 된다. 사람이 소리를 내는 동안 성대는 초 당 75~1,000번 정도 진동하는데, 육안으로는 성대가 진동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없지만, 스트로보스코피는 아주 짧은 순간의 영상을 잡아 재구성하 여 보여줌으로써 성대의 진동 양상과 점막의 세밀한 관찰을 가능하도록 한 다. 성대결절의 스트로보스코피 소견으로는 성대점막 진동의 감소가 관찰 된다. 결절이 있는 부위에서는 진폭이 감소하고 성대접촉이 완전하게 이루 어지지 않아 특징적인 음성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성대결절의 치료

우선 성대 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가습이 필 요하다. 보존적 치료로써 음성휴식 및 안정, 음성치료,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를 시행하며 성대결절의 경우, 음성치료 및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 을 통해 80% 이상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음성치료는 주로 음성휴 식 (최대한 말을 하지않기) 및 발성법을 교정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성대 결절은 기능성 음성질환이므로 음성치료로써 적절하게 잘못된 발성을 교정하고 적절한 성대 접촉을 유 도하면서 호흡조절 능력을 강화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또한 꾸준한 약물 치료 및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 야 한다.

초기의 성대결절은 이 같은 비수술적 음성/약물 치료로 호전되지만 만 성적인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만으로는 치료하기가 힘들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 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장애가 있는 경우에 주로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 는 전신마취 하에 환자의 입을 통해 둥글고 긴 원통형 후두경을 삽입한 후 현미경을 통해 겸자, CO2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후두 미세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 최소 2주간은 절대적 음성 휴식을 취해야 하 고, 이는 제거된 결절 부위의 점막 재생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 이것은 수술 후 2주 정도 지나면 상처가 치유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수술한 부위가 광범위한 경우나 수술 후 음성 휴식을 못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 유착 등으로 인하여 만족할만한 음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드 물게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후 환자의 목소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 (그림1). 다양한 성대질환의 내시경 소견 (A: 정상 성대, B: 성대결절, C: 성대용종, D: 후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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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최

근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 목소리가 갑자기 전혀 나오지 않다 가 오늘은 좀 나오기 시작했어요.」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 날씨 혹은 환절기에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자의 증상이다. 최 근 암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목소리의 변화가 후두암의 원인 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이후에 상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 한 환자는 「큰 병은 아닐까?」, 「담배를 피면 후두암이 잘 생긴다는데 암이 생겼나?」 와 같은 불안감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물론 쉰 목소리는 후두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후두암에 의한 목소리의 변화는 대개 수 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서 지속적이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가진 다. 쉰 목소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주범은 바로 「인후염」이다.

인후염은 흔히 말하는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병으 로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 포도알균, 폐렴알균, 헤모 필루스균과 혐기성 균주와 같은 세균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파라인 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 로 인하여 인두,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반응을 말 한다. 인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지는데 급성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 인이 되어 발생한다. 만성은 급성 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목의 혹사, 그리고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된다. 드물게는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화 학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부비동 부위의 염증이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다.

인후염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통증 및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며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인두 부위의 신경 연결 로 인하여 귀 밑부분의 통증(연관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구취가 심해지 고 혀에 백태가 끼기도 한다. 이러한 염증이 후두에까지 번지면 목소리 가 쉬게 된다. 만성의 경우에는 목이 마르고 간질거리고 아프며 피로하 면 증세가 심해져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지게 된다. 또한 코 막 힘이나 기침 때문에 목이 쉴 수도 있으며 코가 막히면 자연히 입으로 숨 을 쉬게 되어 목이 건조해지면서 목소리에 영향을 주고 기침은 성대 점 막에 지속적인 심한 마찰을 유발한다.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외 에도 난방 등의 실내환경으로 인하여 성대점막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 아 이러한 상황이 더 악화되며 성대의 심한 마찰로 인하여 성대가 붓거 나 점막 내 출혈이 발생하여 쉰 목소리가 나고 심한 경우에 목소리가 아 예 나오지 않게 되기도 한다.

장 재 원 임상강사 이비인후과학교실

쉰 목소리의 주범 인후염!

대개는 인후염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하지만 드물 게는 확진을 위해 인후에서 채취한 검체로 배양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결과를 얻기까지 약 7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적절한 치료시 기를 놓치는 단점이 있어 일반적인 경우에는 잘 시행하지 않는다. 인후두 내시경 소견은 인후염 진단에 도움이 되며, 내시경 소견상 대부분 성대 점막이 전반적으로 붓고 충혈되어 있고 드물게는 성대 내 출혈 혹은 출 혈성폴립이 발견되기도 한다.

인후염은 대개 자연 치유되므로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이 좋다. 손을 자주 씻고 구강을 청결하고 습윤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 지근한 물 혹은 식염수로 입 안을 헹구어 주고, 수증기를 흡인하는 것 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통제 등을 투여하 는 것이 좋다. 이 때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인 고농도의 소금물 가글은 점막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며 인후두 점막을 오히려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진해거담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노령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급성신장염과 류마티스 관절 염, 패혈증 등으로도 파급될 위험이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기에 치 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후염으로 인한 쉰 목소리 호전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 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잦은 기침으로 약해진 성대점막을 촉촉 하게 유지하게 한다. 또 실내 난방을 할 때는 제대로 환기를 시켜 습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권장되는 적정 실내습도는 50% 안팎, 적정 실내온도는 20~25도 정도이다. 음식은 고형식 보다는 죽이나 미음 등을 시원하게 먹는 것이 좋다. 겨울철 목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수 칙은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자주 실내를 환기시키거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한다 ▲ 목을 건조하게 하는 담 배와 술, 커피는 삼간다 ▲ 말을 많이 하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 의한다 등이다.

쉰 목소리의 가장 흔한 원인인 인후염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생활수칙 몇 가지만 잘 지켜도 목소리 변화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목소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인후염 외에도 역류성 인후두염, 성대결절, 성대폴립, 라인케 부종, 성대마비, 그리고 후두암과 같은 종양성 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어 인두염과 동반된 목소리 변화를 무조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위와 같은 관리와 적절한 치료로 1~2주 이상 호전 되지 않을 경우 조속히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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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최근 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후두암

두경부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더라도 서구에서는 여섯째로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두경부암은 후두암으로, 전체 암의 약 2~5%

를 차지하고 남자의 악성종양 중 열번째로 흔하다. 주로 50~60대의 남 성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과 여성의 흡연 증가로 젊은층 에서 폐암과 함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후두는 성문상부(후두개, 가 성대), 성대, 성문하부로 나뉘는데 성대를 진동시키는 발성기능 외에도 후두 전체의 기능으로서 공기의 통로(기도)를 확보하고 기관내로 음식물 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구실을 한다. 따라서 후두암이 생기면 음성의 변 화, 호흡장애 및 삼킴장애 등이 올 수 있다.

흡연, 음주 등이 후두암 유발

현재까지 알려진 후두암의 대표적 원인은 흡연, 음주, 유전적 요소다. 그 밖에 과거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바이러스 감염, 만성적 자극, 발암물 질에 장기적 노출, 위산 역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암의 전단계인 각 화증, 경피증, 백반증이 악성으로 변하며 후두암이 되는 사실은 잘 알려 져 있다. 후두암 환자의 90%가 흡연자일 정도로 흡연은 후두암에 치 명적이다.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후두암 발생률이 6~16배 이상 높고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음주와 흡연의 상승작용으로 암 발생 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쉰 목소리, 후두암의 대표 증상

후두암의 대표적 증상은 쉰 목소리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50~60대 이상의 남성에서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목소리가 변하 고 약물이나 일반적인 음성 위생법에도 회복되지 않으면 후두암이나 후 두암 전구병변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후두암이라고 모두 조기에 음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암이 성대가 아닌 다른 부위에 생기면 상당기간 목 소리가 변하지 않다가 오랜 기간 암이 진행해 성대까지 침범하거나 성 대가 마비되어서야 목소리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이 점차 진행되고 커지면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고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성대마비로 인한 사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또 종양에서 나온 피가 가래에 묻어나올 수 있고 체중 감소, 입 냄새, 종양의 림프절 전이에 따른 경부종물도 후두암의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 철 호 교수 이비인후과학교실

장기간의 쉰 목소리 후두암의 증상으로 나타나

후두암은 외래에서 후두 내시경 검사로

후두암을 1기에 발견하면 90~95% 이상 치료되므로 후두암은 조기 진단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애성(슬픔에 잠긴 음성)이 지속되거나 목 부위에 림 프절이 만져지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후두암은 대개 외래에서 진찰하면서 후두 내시경 검사로 진단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스 트로보스코피라는 후두점막 촬영기구로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한다. 병의 진행과 림프절 전이 여부를 위해 주로 컴퓨터 단층촬영검사를 한다. 내시 경하 조직검사로 암을 확진할 수 있지만 초기 병변이나 성대와 성대하부 종물인 경우에는 주로 수술실에서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최근에는 전신 에 전이되었는지와 2차암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암으로 확진 받 은 환자에게 PET-CT라는 특수 검사를 하여 병기를 정확히 판단하고 치 료 여부를 결정한다.

1, 2기 완치율 높고 3, 4기에도 후두 보존 추세

후두암은 암의 발생 부위와 병기에 따라 치료를 달리 한다. 치료법은 크게 수술과 방사선 요법이 있고 진행성 후두암(3기나 4기)의 경우 방사선 치 료 시 항암제를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조기 후두암(1, 2기)은 완치율이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 으나 수술적 요법과 방사선 요법이 대체로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도 과거에 경부를 통한 침습적 수술에서 최근에는 레이저와 후 두 내시경을 이용한 간단한 수술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수술시 초기 병변 인 경우 수술 후에 정상에 가까운 음성을 보존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 의 경우 치료기간이 5~7주로 길고 방사선 치료에 따른 구강 건조증과 2 차암 등 방사선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음성보존에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고, 수술하지 않아도 되며 완치율이 수술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진행성 후두암(3, 4기)은 다른 부위를 침범했거나 경부림프절 로 전이된 경우 대개 림프절 절제술과 후두 수술, 수술 후 방사선 치료 를 함께 병행한다. 최근 후두를 보존하기 위한 항암 방사선요법을 다양 하게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치료율에서 논란이 있어 수술과 방사 선을 함께 하는 경우가 우세하다. 최근에는 수술에서도 후두 전적출술을 대체하는 후두 보존수술을 많이 하므로 진행성 후두암의 경우라 해서 반 드시 후두를 제거하지는 않는다. 후두 전적출술을 하여 음성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수술 후 인공후두, 기관식도루 및 식도발성을 통해 음성 재활 을 할 수 있다. 후두암 중 성문암은 다른 부위의 악성종양에 비해 치료결 과가 양호한데 조기 질환(1기)은 치료방법에 상관없이 90% 이상 높은 완 치율을 보인다. 전체적인 후두암의 예후는 5년 생존율이 65~70%이나 성 문 상부암이나 성문 하부암의 경우에는 예후가 더 나쁘다.

금연과 정기 검사로 후두암 예방

후두암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이고 흡연율 증가와 함께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역학결과로 볼 때 금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후 두암 예방법이다. 흡연자는 일반적으로는 5년 정도 지나야 위험성이 줄 어들고 15년이 지나야 비흡연자와 똑같은 정도로 위험성이 감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후두암은 초기일 경우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암보다 예 후가 좋고 음성 보존이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만약 인후두에 이물감이 있거나 원인 없이 2주 이상의 음성변화가 있다면 전문의에게 진찰받기를 권한다.

▲ 김철호 교수가 후두 내시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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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자가 목쉼 증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그 원인으로 폐암이 발견되어 호흡기내과로 의뢰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목이 쉬는 증상이 있으면 당연히 성대나 후두 부위의 이상이 있을 것으로 우선 생각을 하기 마련 이지만 다른 부위의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 관이 갑상선과 폐이다. 특히 폐암은 가장 멀리서 성대마비를 일으켜 목쉰 증상 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이비인후과 의사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에 성대마비가 있으면 항상 폐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한다.

폐와 성대는 상당히 떨어져 있으므로 언뜻 생각하면 이해가 잘 안될 수가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보면 연관을 지을 수 있다. 성대의 운동을 지배하는 신 경을 「회귀후두신경」이라고 한다. 좌측 회귀후두신경은 뇌에서 기원한 미주신 경이 흉부 내로 내려온 후 양측 회귀후두신경이 분지되어 나오는데 그 중 좌 측 신경은 대동맥궁을 돌아서 다시 올라가 성대에 도달한다(그림1). 이러한 신경 의 주행경로 때문에 「회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신경이 주행하는 대동맥 궁 아래에는 림프절이 많이 있는데 폐암은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므로 여기에 전이가 되면 신경을 압박하여 마비를 일으킬 수가 있다. 또한 좌측 폐에서 대 동맥궁과 인접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여 직접적으로 침범을 하여 신경마비를 박 광 주 교수

호흡기내과학교실

쉰 목소리 때문에 병원 찾았더니, 폐암?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로 폐암에 의해서 좌측 성대마비가 초래되 면 목이 쉬게 되는 것이다(그림2). 우측에도 회귀후두신경이 있지만 우측 쇄골하동맥을 돌아 올라가므로 더 상부에 있고 폐나 기도와는 좀 더 떨 어져 있으므로 폐암에 의해서 침범을 받기가 어려우며, 따라서 마비가 오 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폐암에 의한 성대마비는 대부분 좌측 성대마비에 의한다.

성대마비의 약 3분의 1은 종양이 원인이 되는데 후두나 성대 자체의 종양보다는 다른 부위의 종양에 의한 경우가 더 흔하다. 원인이 되는 종 양으로는 갑상선종양(41%), 폐종양(30%), 식도종양(20%), 기타 종격동종 양(4%) 등이 있다. 이와 같이 폐암환자에서 성대마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으며, 보고에 의하면 전체 폐암 환자의 2~10% 이상에서 발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다른 호흡기증상이 없이 목쉼이 첫 증 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원인 질환으로서 폐암을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처음에 폐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가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동맥궁 아래의 부위는 심장 및 혈관 등과 겹쳐지는 자리이므로 종양이 이 부위에 인접해 있을 때에는 단순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실제로 단순 방 사선 검사로는 절반 정도에서만 나타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는 CT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폐암 환자에서 성대마비가 뚜렷하게 나타나면 치료를 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목소리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환자의 예후 에 관련된 것이다. 성대마비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상당히 진행한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3기 이상에 해당하며, 수술이 어 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대마비가 발생한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되어 신경부위로의 침범이 심하지 않고 다른 전이가 없으면 수술이 가능한 경 우도 있으므로 빠른 진단이 무척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항암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약물 치료)과 방사선 치료가 있는데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종양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폐암은 항 암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 아니며, 또한 성대마비가 오면 종양이 진행한 경우가 많으므로 예후는 불량한 편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폐암의 경우에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이 성대마 비만 오는 경우에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목쉼 증상이 있을 때 폐암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장기간 흡연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목쉼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진료를 받 아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성대나 후두 부위에 이상이 없는 지 확인을 해야 하며, 그래도 뚜렷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폐암을 포함 한 다른 질환에 대하여 조사를 해야 한다.

흡연은 후두염부터 후두암, 폐암, 식도암 등 여러 가지 목쉼 증상을 일 으키는 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심각성이 높은 질환 으로서 증상이 나타난 후에 발견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들은 발생 후에 조기 진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책은 원인을 제거하여 발생 자체를 예방하 는 것이다. 즉,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 라에서도 흡연의 위험성이 많이 알려지고 사회적인 노력이 동반되어 흡 연률이 많이 감소하였으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여 아직 흡연률은 높은 편이다. 모든 사람이 맑은 목소리를 잘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금연에 대하여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 (그림1). 미주신경에서 회귀 후두신경이 분지되어 대동맥궁을 돌아 올라가 성대로 들어온다.

▲ (그림2). 폐암이 대동맥궁 (a) 아래의 림프절에 전이가 되어 종괴 (m)를 형성한 소견으로 이 종괴가 회귀 후두신경을 압박하여 마비를 시킨다. (A: 흉부 CT의 횡단면 사진 B: 흉부 CT의 종단면 사진) 대동맥궁

종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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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도는 위산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 하부 괄약근이 위치해 있 다. 위장 내용물이 양적으로 증가하거나 임신, 비만, 복수 등으로 위 내압이 상 승하거나 괄약근의 기능이 감소할 경우 위산 역류가 비정상적으로 일어나고 식 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 궤양, 협착을 유발하는 질환을 「역류성 식도염」이라 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 증상은 흉골 뒤쪽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가슴 쓰림 과 다량의 음식을 먹은 후 위액이 구강으로 역류해서 쓴맛이 느껴지는 위산 역 류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만성 기침, 인후부 이물감, 쉰 목소리, 헛기침, 구취증, 협심증으로 오인할 정도로 극심한 흉통과 같은 비전형적 증상을 유발 하기도 한다.

해부학적 관점에서 보면 위장 점막은 원기둥 모양의 상피로 덮여있어 위산 자극에 대해 매우 강하다. 식도를 덮고 있는 상피는 기와를 여러 층 겹쳐 쌓아 놓은 형태로 음식물에 의한 물리적 자극에는 강한 반면 위산과 같은 화학적 자 극에는 약하다. 그러나 식도로 넘어간 타액에 의해 역류한 위산을 희석시키고 연하운동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희석된 위산을 신속히 위장으로 제거 할 수 있다.

호흡할 때 공기가 들락거리는 후두와 기도는 공기와 먼지 세균에 끊임없이 노출되기 때문에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솜털 구조인 많은 섬모가 달려있는 호흡 상피로 덮여있다. 섬모들은 폐로부터 바깥 방향으로 일정한 빈도로 운동 하여 기도로부터 점액과 먼지를 끌어 올려 식도로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섬모 가 달린 호흡상피는 화학적 손상에 취약하고, 식도와 달리 후두는 연하운동이 없어, 식도염을 유발할 수 없을 정도로 미량인 위산과 펩신이 후두로 역류해도 점막 이상을 유발한다. 후두 점막이 위산에 노출되면 섬모 운동이 방해되어 점 액이 제거되지 못해 저류되고, 직접적으로 호흡 상피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 하고 후두의 부종과 경련, 성대 결절과 육아종 등을 유발한다.

소량의 위액이 인후두에 역류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발생하는 질환군을 인 후부 역류증(LPR, laryngopharyngeal reflux)이라 한다. 인후부 역류증 환자의 83%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쓰림 증상이 없고, 75%에서 조직 검사상 식도에 염증 소견이 없고, 식도 운동 이상의 빈도가 현저히 낮은 등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어 편의상 역류성 식도염과 구분한다. 역류성 식도염 이 기 명 교수

소화기내과학교실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 의심!

의 경우 하부 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주로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발생하 지만, 인후부 역류증은 상부 괄약근 이상에 의해 서 있는 자세와 물리적 긴장 상태에서 호발한다.

인후부 역류증의 흔한 증상은 음성 이상(71%), 기침(51%), 인후부 이물 감(47%), 헛기침(42%), 연하곤란(35%) 등으로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 될 경우 전문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원인 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역 류성 식도염은 증상이 비교적 전형적이고 내시경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병변의 모습이 다른 질환과 뚜렷이 구분되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용이하 다. 그러나 인후부 역류증에 의한 여러 증상들은 감염성, 알러지성, 자극 성, 혈관성, 종양성, 심인성, 직업성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도 유사한 증 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어렵다.

인후부 역류증과 알러지에 의한 음성 이상은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 복되는 만성 양상을 보이고, 감염에 의한 경우는 급성 악화 후 점차 회복 되고, 성대 결절에 의한 경우는 증상 변화 없이 지속되는 양상이고, 악성 종양에 의한 경우는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인후부 역류 증의 경우는 흡연, 비만, 취침 전 음식물 섭취와 같은 내부적 위험 요인 에 의해, 알러지에 의한 경우는 계절 변화나 외부 환경 변화에 의해 증상 이 변화한다.

인후부 역류증은 식도 염증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위액의 역류 만으로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내시경 검사와 24시간 식도 산도 측정 법은 진단적 효용성이 낮다. 식도 산도와 다채널 임피던스를 동시에 측정 할 경우 인후부 역류증의 진단에 효과적이지만 검사가 고가이며 일부 병 원에서만 가능한 현실적 제한이 있다. 일반적으로 인후부 역류증은 환자 의 증상과 후두경 검사 소견을 근거로 진단한다. 하지만 진단의 특이도 가 낮고 환자의 증상과 내시경 소견과 연관성이 낮은 문제가 있다.

인후부 역류증에 의한 쉰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도 괄약근 을 약화시키는 커피, 차, 청량음료, 초콜릿 등 카페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 는 식품과 알코올 섭취, 탄산음료 섭취, 흡연을 피한다. 음식물 자체의 산 성이 강한 대부분의 과일, 토마토, 잼, 젤리, 바베규 소스, 샐러드 드레싱 과 자극성이 강한 겨자, 카레, 후추는 인후두를 자극해서 쉰 목소리를 악 화시킨다. 과식을 피하고 복압을 상승시키는 과도한 운동, 나쁜 자세, 무 거운 물건 들기, 장시간 노래는 위산 역류 위험을 증가시킨다. 운동 중에 적당한 수분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운동 직전의 과도한 수분 섭취 는 위장의 과신전을 유발하여, 운동 중 복압이 상승할 경우 위산 역류를 조장하고, 취침 전 음식물 섭취는 수면 중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서 피해 야 한다. 쉰 목소리가 인후부 역류증에 의한 경우 위산분비 억제제가 도 움이 된다. 인후두는 식도에 비해 소량의 위산에 의해서도 손상받기 때문 에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에 비해 고용량의 위산 억제제가 필요하지만, 인후두 역류증 진단의 특이 도가 낮기 때문에 약물 치료 대상 선정에 있어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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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잠기고 쉰 목소리, 가볍게 보면 큰일이다!

1. 음성 오용을 피한다.

- 큰 소리로 말하기, 큰소리로 웃거나 울기, 소리 지르기 등을 피한다.

- 목소리 변화 흉내(성대모사), 너무 낮거나 높은 목소리, 빠른 말 습관을 피한다.

- 속삭이기는 성대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피한다.

2. 음성 과용을 피한다.

- 오랫동안 말하기, 전화 통화 길게 하기를 피한다.

- 소음이 심한 공공장소에서의 대화는 목에 무리를 준다.

- 헛기침하기, 무거운 물건 들거나 밀기, 기침하기 등은 성대의 과도한 충돌을 유발하여 큰 무리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음식과 생활습관을 체크한다.

-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 규칙적인 식사를 권장하며, 튀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삼가한다.

- 카페인음료(커피, 홍차, 녹차 등), 탄산음료, 유제품 등의 음식은 목안의 점도를 높이거나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한다.

-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거나 눕지 않도록 한다.

- 허리에 꽉 조이는 옷은 피한다.

4. 성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 한다.

- 성대에 적절한 수분 공급을 위하여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하루에 2L씩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성대에 수분을 주는 방법으로, 습포법을 자주 사용하도록 한다.

*습포법이란?

방법 ➊ 따뜻한 물로 수건을 축이고 입 주변을 감싼 후, 숨을 깊게 마셔 가능한 한 많은 수증기를 들이마시도록 하는 방법이다.

방법 ➋ 뜨거운 물을 컵에 따른 후 입으로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코로 내뱉으면서 수분을 공급한다.

김 철 호 교수 이비인후과학교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위한 TIP

● 목소리 관리하는 방법 간

호학에 입문해서 수 없이 듣게 되는 것 중 하나는 『간호에 있 어 상대와의 Rapport(라포)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Rapport」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였다. Rapport는 사전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마음이 서로 통한다」 「털어놓고 말할 수 있다」

는 의미와 함께 어떤 사람, 즉 상대방과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당연한 거 아니야? 뭘 저렇게 강조하는 걸까?」 라는 생 각이 들었지만 간호사로 근무한지 10년째, 그 당연함을 실현해 내는 것 이 얼마나 힘든지를 자주 느끼게 된다.

집중치료실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기도내관과 인공호흡기를 유지하고 있다. 환자는 말을 할 수 없으며 침은 계속 고이고 시간마다 가래를 뽑 아야 하니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침상에서 벗어 날 수 도 없다. 소변 줄을 꽂고 대변은 기저귀에 봐야 하는 의식 있는 사 람이라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상황일 것이다. 더군다나 장시간 진정제 를 투여 받고 24시간 기계음이 들리는 낯선 집중치료실 환경에 노출되 면 「섬망」이라는 것이 생겨 헛소리를 하거나 치료 중이라는 것을 인식하 지 못하고 스스로 기도내관을 뽑으려 발버둥을 치며 침대에서 내려오려 고 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상황들 은 약물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 무엇보다 환자 곁에서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진정시키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사로서 그 역할 을 잘 해내려고 노력하지만 간호사도 사람인지라 지속적인 설명과 응원 에도 협조가 되지 않는 환자를 볼 때면 힘이 빠지고 의욕이 떨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더디더라도 조금씩 환자와의 조화가 이루어져 상태가 좋아 지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한 신사분이 집중치료실을 방문했다. 『저 누군지 기억하실 수 있겠어요?』 그분은 인자한 미소로 질문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종격 동염으로 이비인후과 수술을 하고 장기간 우리 병동에 머물렀던 분이었 다. 처음엔 기억이 생소했지만 얘기를 듣다보니 이내 누군지 기억해낼 수 있었다. 입원해 계실 동안과는 외모가 너무도 달라 알아차릴 수가 없었 던 것이다. 이비인후과 수술 환자들은 수술부위 때문에 얼굴과 목 부분 이 많이 붓기 때문에 말끔한 신사로 나타나신 이 분과는 도저히 같은 분 이라 생각이 들 수 없었다. 이분 역시 입원 초반에 협조가 되지 않아 매

우 애를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장기간의 호흡기치료로 지치셨고 섬망 을 겪으며 간호하기 더 힘들었었다. 본인의 불편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 었고 그걸 알아채려는 간호사의 노력도 충분치 못했던 것이다. 「말로 안 되면 글로 쓰면 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장기간 누워 생활을 하고 점 차 몸이 부어가는 환자들이 펜을 들고 글을 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 다. 그러던 중 우리는 우리만의 수신호 같은 것을 생각해냈다. 손가락을 하나 펴면 「가래 뽑아주기」, 두 개를 펴면 「대변 치우기」 등 집중치료실 에 있으면서 일상적인 요구사항들을 간단한 수신호로 표현해 좀 더 빨리 소통함으로써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척하면 척으로 알아 듣고 해결해주는 모습에 환자분도 흡족해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로는 그 환자분과 대면할 때면 늘 웃음을 띠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 다. 오랜 기간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으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한가득 빵 을 사들고 고맙다며 찾아오신 분에게 도리어 내가 감사했다. 그 후로도 병원에 내원하실 때면 집중치료실을 들러 얼굴을 꼭 보고 가시곤 했다.

못 보고 가시는 날엔 많이 아쉬워하셨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한지 10년째, 처음의 열정은 점차 사그라들어 조 금은 나태해진 내 자신을 요즘 많이 느낀다.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보 려 노력했던 예전과 달리 말이 안통하면 그냥 포기해버리고 내 할 일만 하게 되는 일이 많아진 듯하다. 환자의 24시간, 매일 매일을 책임지고 있 는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된다. 진심은 통하 는 법이라 하지 않던가. 집중치료실에서의 경험은 대체로 기억하기 싫은 일이 된다. 그 속에서 간호사와의 기억은 언제든 떠올려도 기분 좋은 일 이 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관계를 만들어 나가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한 다. 지금도 병마와 싸우느라 고생하는 우리 집중치료실 환자 여러분~ 힘 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잊을 수 없는 환자

김 경 숙 간호사 / 집중간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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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후배들에게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

정 은 선 간호사 / 집중간호팀

호사 발령을 앞둔 지금쯤 여러분은 많은 고민에 휩싸여 있을 것입 니다. 「너무 방대한 양을 단기간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과연 학 교에서 배운 내용만을 가지고 병원에서 실제로 간호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막상 병원 실습을 나갔을 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간 호학 개론>에서 배운 지식과 실무의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할지도 모릅 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 실제 간호사로 임명 받아 병원에서 시행하는 초급·중급 간호 등 여러 가지 교육과정을 이수 하고, 함께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여러 의료진으로부터 자세 히, 반복적으로 교육받다 보면 「간호학 지식과 실무의 차이는 경력으로 극복할 수 있겠구나」하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사실 보다 큰 고민은 다른 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간호라는 업무 자체 가 워낙 고단하기도 하지만, 업무를 수행하며 대면하게 될 의사·환자·

보호자와의 소통이 더 힘겹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때 여러분은 「내가 이런 일을 하려고 4년 동안 고생하면서 공부를 했을까」하고 한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에게 보여 주고 싶은 글귀가 하나 있습니다. 우 리 병원 응급집중치료실 앞 보호자 화장실에서 발견한 글귀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을 때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에 던져진 새내기였습니다. 경력을 쌓고자 중환자실 근무를 지원했지만, 담

당 간호사인 제 앞에 누워 있는 환자들은 언제 저를 괴롭힐지 모르는 두 려움의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환자실에는 보호자가 상 주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식사와 배변 보조, 가래 빼 주기 등 모든 관리는 물론 사후 처치까지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 스로 선택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회의가 들면서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심각하게 사직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 분야에서 오랫동 안 일해오신 선배 간호사가 이런 말씀을 해줬습니다.

『ICU는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 외에 또 다른 의미가 있어요. 환 자는 24시간 간호사에게 모든 걸 의지하며 바라보거든요. 그래서 「I see you」인 거예요.』

이 글을 읽고 난 이후 제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하게 생각 하던 환자의 식사 보조는 영양 공급을 위해, 대소변을 치우는 일은 환자 의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가래를 빼주는 일은 환자의 폐를 깨끗이 유지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또한 사후 처치를 할 때면 고인 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신입간호 사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된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훌륭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 되어라.』 『I see you.』 저 역시 오직 환자만을 바라보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아마도 저뿐 아니라 모든 간호사들이 이런 걱정을 하면서 이직을 고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내가 간호하는 환자의 상태 가 좋아져 퇴원하면서 『정말 고마웠어요. 덕분에 퇴원해요』라고 말하거나 퇴원 후 다시 ICU를 찾아와 안부를 전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모든 고민 을 날려보냈을 것입니다.

그래도 고민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유대교의 <미드라시 Midrash> 속의 일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보석 세공인에게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둬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동시 에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다시 내게 기운을 북돋워줄 수 있는 글 귀를 새겨 넣어라』라는 명령을 내렸다. 좀처럼 그런 글귀가 생각나지 않 자 보석 세공인은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

다. 그러자 왕자가 답했다. 『그 반지에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라고 새 겨 넣으십시오. 왕이 승리감에 도취해 자만할 때, 또는 패배해서 낙심했 을 때 그 글귀를 보면 마음이 가라앉을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모든 삶의 과정은 영원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슬픔·

고통·기쁨·영광과 오욕의 순간도 어차피 지나가게 마련이니 희망을 잃 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미리 부터 걱정하지 말고, 학교에서 해야 하는 공부와 실습에 열심히, 성실하 게 임하다 보면 바라던 것에 반드시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을 즐기십시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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