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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참관기]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rbon Dioxide Utilization(ICCDU 2015) 참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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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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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5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국립대 학교 Stephen Riady Centre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rbon Dioxide Utilization(ICCDU 2015) 학회는 1991년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로 13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산화탄소의 포집, 전 환, 활용 전반에 관하여 32개국 300여명의 연구자들 이 참가하여 학회기간 동안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학회는 크게 15개의 구두발표 세션과 8개의 포스터 발표 세션으로 4일간 진행되었으며, 세션 주제는 이 산화탄소 포집과 전환에 사용하는 촉매의 합성 및 개발, 실험을 통한 촉매 성능 평가에 관한 것이 주 를 이루었다. 발표 내용으로는 nanoporous material, metal-organic framework(MOF), zeolite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는 방법, 이산화탄소를 산화제로 사용하여 dehydration을 수 행하는 연구, 그리고 이산화탄소로부터 carbonates, C2+ hydrocarbon 및 carboxylic acids를 합성하는 연구, Fisher-Tropsch synthesis(FTS) 등 이산화탄소를 여러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연구가 소개되었다. 또한, 이 산화탄소 활용 방안 등을 경제적, 정책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세션도 마련되었는데 특히, pressure swing 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공정을 압축 비 용과 포집 효율간의 측면에서 분석한 연구가 흥미로 웠다. 학회에는 학계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의 전문 가들과 정책가 등도 참여하였는데, 본회(plenary) 및

기조(keynote) 연설을 통해 미래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기술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세계적으로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하여 싱가 포르 국립대학교의 숙소까지 이동하는 내내 그 명 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의 엄격한 규제가 강제 적으로 시민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인지 몰라도 학회 기간 동안 거리나 벽에 쓰레기와 낙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음식물을 섭취 하지 않는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었다. 다만, 고온 다 습한 날씨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그대로 이어져 밖에서 활동하기에 체력적인 소모가 컸다. 이런 날 씨에서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줄다리기를 하거나 단체 운동을 하는 등 활발 한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학회 기간 둘째 날 저녁에는 학교 잔디밭 광장에 서 독립 50주년 기념 축제가 열렸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축제임에도 전혀 술을 먹지 않고 건전하게 노 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 외에도 마리나 베이, 클라 크 퀘이, 머라이언 상 등 관광명소가 한 군데 몰려 있 어 학회를 마치고 저녁 시간에 매우 편리하게 구경 할 수 있었으며, 관광지 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이 우리나라만큼 잘 연결 되어있고 요금 시스템 도 간단하여 이동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싱가포 르 동남부에 위치한 마리나베이의 랜드마크인 마리 박준수*, 박명준

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과/화학공학과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arbon Dioxide

Utilization(ICCDU 2015) 참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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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이 샌즈 호텔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 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라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호텔의 최상층에 올라 탁 트인 전망과 마천루가 어 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때마침 학 회 기간이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기념 축제 기간 이 어서 마리나 베이에서는 에어쇼와 불꽃놀이가 진행 되어 하늘을 휘황찬란한 색으로 수놓는 장관을 구경

하는 행운도 누렸다.

4박 5일의 학회 기간 동안 비록 영토는 좁지만 아 시아에서 어느 나라보다 더 경쟁력 있는 싱가포르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ICCDU 학회를 통해 연 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망과 미래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많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 에 대한 결의를 다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ICCDU 2015가 진행되었던 학술회의장 마리나 베이의 마천루, 필자(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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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호주 퀸 즐랜드(Queensland) 주의 브리즈번(Brisbane)에 위치 한 Brisba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제9 회 국제 중형(메소)구조재료 학회가 개최되었다. 미 국 mobile사가 1992년에 처음 발표한 MCM 시리즈 의 메소다공성 실리카 물질을 시작으로, 1998년 미국 California Santa Barbara 대학(UCSB)에서 계면활성제 가 아닌 블록공중합체를 메조기공의 템플릿으로 이 용해서 합성한 SBA 시리즈의 실리카 물질이 개발되 면서, 그 이후 메소다공성 재료 연구가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진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메 소다공성 실리카 물질은 제올라이트(zeolite)의 1~2 nm 이하의 기공 크기를 2 nm 이상으로 합성하여 화 학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인 정유산업과 석유화학산 업에서 쓰이는 각종 산-염기 촉매로 이용하고자 하 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합성법의 다양성 및 기 공 크기의 조절과 더불어 많은 기능성 그룹들을 기 공 내부와 표면에 부착시킬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어, 촉매 외에도 흡착제, 에너지, 바이오, 환경 등의 응용 분야가 여전히 널리 연구되어지고 있다. 응용분야 가 아닌 소재 자체의 합성법 및 분석법에 대한 기본 연구도 2010년 전까지 상당히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 다. IMMS 국제학회는 1998년에 IMMA(International Mesostructured Materials Association) 조직이 구성

되면서, 미국 Baltimore 학회(IMMS-1, 1998)를 선 두로 하여, 캐나다 Quebec(IMMS-2, 2000), 한국 Jeju(IMMS-3, 2002), 남아공 Cape Town(IMMS-4, 2004), 중국 Shanghai(IMMS-5, 2006), 벨기에 Namur(IMMS-6, 2008), 이태리 Sorrento(IMMS-7, 2010), 일본 Awaji(IMMS-8, 2013)에서 각각 개최되 었으며 이번 2015년에는 9번째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필자는 2002년, 2004년, 2006년, 2008년 총 4번의 참가 기회가 있었으며, 이번이 5번 째 참석이었다. 올해에는 Plenary lecture 7편, keynote lecture 13편, invited lecture 28편, 구두발표는 49편, 포스터발표는 78편이 각각 선정되어 발표되었다. 총 175편으로 다른 일반 국제학회에 비해 포스터 수가 적어서 예년의 초창기 학회와는 달리 소규모 학회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국제학회 규모로 메소다공성 구 조 재료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회는 IMMA에서 주 도하는 IMMS 학회 외에도 캐나다 Ottawa 대학의 A.

Sayari 교수와 미국 Kent 주립대 M. Jaroniec 교수가 주관하는 Nanoporous Materials 학회, 그리고 고든 연 구학회(Gordon Research Conference; GRC)에서 주관 하는 모임 등이 있다.

8월의 브리즈번은 겨울이지만 호주의 전반적인 날씨가 그러하듯 한국의 이른 봄 또는 늦은 가을 날 씨 정도이다. 더운 여름의 한국을 벗어나 브리즈번 조은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email protected]

2015년 IMMS-9(The 9th International Mesostructured Materials Symposium)

학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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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이며 우리나라 송도-인천 정도의 크기이다. 역 사적으로 호주는 영국에서 건너온 탈옥수나 죄수들 을 수용하는 곳으로 건설된 곳이며, 최근 호주 총리 도 그 후손임을 밝히는 등 역사적으로 앵글로색슨 족의 죄수들의 나라였지만, 1850년부터 뉴사우스웨 일스 주에 금이 발견되면서 일반 이민자들이 급격하 게 늘어난 곳이라고 한다. 또한, 아시안 국가들로부 터의 이주민 증가에 대해 한때는 앵글로색슨 족이 유색인종을 배척하기도 하였으나, 오래 전부터 지 금까지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중국, 동남아 등 아 시아 권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정책을 펼치 고 있다. 또한, 기후 조건과 천연 자원들, 좋은 해변 가 등의 확보와 영국과 비슷한 구조의 도시 건설 때 문에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손꼽힌다. 발표 연 사 중에서 미국 Cornell 대학교 Ulrich Wiesner 교수 의 신혼 여행지가 브리즈번이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KAIST 유룡 교수님의 안식년 때 방문하셨던 곳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라고 알려져 있다.

첫 번째 날인 8월 17일은 리셉션 행사 없이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중국 상하이 Fudan 대학교의 Dongyuan Zhao 교수의 Plenary talk이 있었다. 1990 년대 중반 이후 Galen Stucky 교수 밑에서 포닥 연 구원으로 있을 때 SBA 물질을 직접 합성한 연구자 였고, 그 후 본국으로 돌아와 Fudan 대학교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학회의 organizing committee 는 호주에서 일하는 G. Q. Max Lu, George Zhao, Chengjong(Michael) Yu 등의 중국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참석자 중 60% 이상은 중국계인 것으로 파악

두 번째 날인 8월 18일은 바이오 응용 분야로 Cornell 대학교 U. Wiesner 교수와 독일 Thomas Bein 교수 등의 2편의 plenary lecture가 있었고, 4편의 keynote lecture, 10편의 invited talk이 있었다. 필자는 invited talk으로 한국 연구자 중 처음 발표를 하게 되 었다. 에너지 분야로 메소다공성 ceria-silica와 고분 자 간 복합 전해질의 내구성 관련 외에 PMO(periodic mesoporous organosilica) 합성과 기능기 부여에 관한 두 가지 주제를 발표하였다. 일반 구두 발표도 12편 이 있었고, 한국 연구자로 IBS 소속 조창범 박사와 싱가포르 IBN 소속 이수성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저녁시간에는 포스터 발표와 함께 리셉션이 있 었다. 포스터 발표는 3시간이었으며 이때 다른 몇 명 의 한국 연구자들과의 만남 등이 있었다. 포스터 발 표자 중 한국 연구자는 모두 6명이었고, 이 중 4명은 유룡 교수님이 지도하는 IBS 소속이었다.

세 번째 날인 8월 19일은 KAIST 유룡 교수님과 일 본 Waseda 대학의 Kazuyuki Kuroda 교수 등의 2편의 plenary lecture가 있었고, 5편의 keynote lecture, 10편 의 invited talk이 있었다. 한국 연구자로 유룡 교수님 외에 부산대학교 하창식 교수님의 invited talk이 있었 다. 그리고 저녁 식사로 학회에서 준비한 banquet이 있었다. Banquet 중에 부산대학교 박성수 박사가 우 수 포스터 상 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하지 만, 포스터 발표 몇 개가 사전 통보 없이 취소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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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전반적인 학회 운영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 가 있었고, 실제로 경제적인 행사를 하는 것으로 여 겨지는 부분들이 있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마지막 날인 8월 20일은 Max Planck 연구소의 Markus Antonietti 교수와 UCSB의 Galen Stucky 교수 의 plenary lecture가 있었고, 4편의 keynote lecture, 7 편의 invited talk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 까지 진행되었다. 필자의 포닥 시절을 같이 보냈던 Kent 주립대 Jaroniec 교수님의 발표와 함께, 인상 깊 었던 에너지 저장 물질에 대한 발표를 한 UCLA 대 학의 Sarah Tolbert, 바이오 응용분야의 나노 입자에 대한 발표를 한 중국과학원의 Jianlin Shi 교수, 촉매 분야의 중국 대련 대학교의 Qihua Yang 교수의 발표 등이 있었다.

본 학회의 말미는 G. Stucky 교수의 “메소다공성 물질의 발견에서부터 상용화 단계로의 개발까지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제목으로 한 발표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일반적인 다른 경우에 비추어 큰 발견에서 상용화까지는 대략 15~25년이 걸리는데 지 금이 그러한 상용화 단계의 시점이며, 앞으로 상용화 단계가 매우 중요하다는(“We need to do better”) 결론 이었다. 메소다공성 물질에 관련된 논문이 인용횟수 가 매우 높아지고, 해가 지날수록 관련 응용 논문도 증가하고 있다. 메소다공성 물질을 처음 개발한 연 구자 입장에서는 화학 산업계에서 촉매로 사용할 수 있는 상용화 가능한 물질이 대량으로 합성 가능하

고, 현실적으로 개발되거나, 에너지 또는 바이오 응 용 분야에서 예측하는 것보다 더 큰 결과가 나오기 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Stucky 교 수의 발표 시간에 대부분의 주요 plenary 발표자들이 불참하였다. 다음 10번째 IMMS 학회는 2018년에 미 국 LA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organizing committee는 Sarah Tolbert 교수를 중심으로 UCLA 또는 캘리포니아 대학 소속 교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학회에는 한국 연구자들의 참여가 지금보다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된다.

브리즈번은 시내를 관통하는 강과 바다를 접하 고 있는 작은 도시이다. 시내에는 퀸스트리트 와 같 은 번화한 거리, China town 등이 있으며 자연경관 이 그대로 많이 보존된 형태가 영국의 고전 양식으 로 건축된 건물들로 이루어진 도심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다를 접 하는 해변가에는 계획적으로 개발된 골드코스트, 서 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와 같은 유명한 휴 양지들이 있다. 학회 일정이 모두 끝난 후, organizing committee의 유일한 인도 사람인 퀸즐랜드 대학의 Ajayan Vinu 교수가 학생에게 드라이버를 요청하여 다른 몇명의 교수와 함께,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포 함한 골드코스트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제안이 있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일정대로 한국으로 돌아온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