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와 소광리 소나무 가도관 길이 비교
서정욱
†·엄창득
1접수일(2017년 1월 23일), 수정일(2017년 2월 3일), 채택일(2017년 2월 8일)
Comparisons of Korean Red Pine Tracheid Lengths Collected from Anmyeondo and Sokwang-ri
Jeong-Wook Seo
†and Chang-Deuk Eom
1Received January 23, 2017; Received in revised form February 3, 2017; Accepted February 8, 2017
ABSTRACT
The lengths of tracheids in Korean red pines from Anmyeondo (AMD) and Sokwang-ri (SKR) were compared to verify a difference according to the growing provinces. For the study two plots (Age classes V and IX) at each province were selected and increment cores (∅12 mm) were extracted from three dominant red pines at each plot. The incre- ment cores were cut year by year considering ealy- and latewood and then macerated in Schurz solution to obtain tracheids. The measurement of tracheid length were fulfilled using 30 tracheids per early- and latewood in each year. For the statistical analysis we only used the measurement data from the mature wood. The correlations between inter- annual tracheid-length variations of early- and latewood within the same experimental tre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However the correlations between inter-annual tra- cheid-length variations of early- and/or latewood in experimental trees were not sta- tistically significant. AMD9EW had the longest tracheid length (3.92±0.25 mm), and then AMD9LW (3.86±0.16 mm), AMD5EW (3.78±0.25 mm), AMD5LW (3.71±0.21 mm), SKR9LW (3.48±0.12 mm), SKR9EW (3.34±0.13 mm), SKR5LW (3.30±0.17 mm), SKR5EW (3.16±0.18 mm) were followed.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at red pines in AMD have longer tracheids than in SKR. The results could be used to select the most appropriate raw material for the specific pulp and paper products.
Keywords: Tracheid length, Korean red pine, pulp property, mature wood
•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과학과(Dept. of Wood and Paper Scienc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Chungbuk, 28644, Republic of Korea)
1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Dept. of Forest Products,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Seoul, 02455, Republic of Korea)
†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 E-mail: [email protected]
Printed in Korea http://dx.doi.org/10.7584/JKTAPPI.2017.02.49.1.18
1. 서 론
국내 지류 생산량은 2014년 현제 세계 5위이다. 하지 만 제지 생산에 사용되는 펄프의 자급률은 20% 정도이 기 때문에 국산 목재에 대한 잠재적 요구량은 매우 높 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ha당 임목축적은 146 m
3로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의 11.3 m
3보다 약 12.9배 증가하였지만, 임업선진국인 뉴질랜드(392 m
3), 스위스 (353 m
3), 슬로베니아(346 m
3) 보다는 매우 낮다.
1)결 국, 국내의 ha당 임목축적을 임업선진국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면 잠재적 국산목재 요구량은 상당히 충족될 것 이다.
소나무는 국내 전체 산림에 35.8%를 차지하는 주요 침 엽수이며,
2)국내 열기계펄프(thermomechanical pulp, TMP)의 주요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소나무 목재 의 91.8%는 가도관으로 구성
3)되어 있다. 따라서 가도관 길이에 대한 정보는 종이의 질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기 초자료가 된다. 섬유장(fiber length) 증가가 종이의 지 합, 인장 및 인열강도, 내절도 등에 기여하는 바가 크며, 특히 인열강도와 내절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 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재질이 우수한 소나무 생산지는 주로 동부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지역에서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가 대표 지역이다. 금강형이라 불리는 동부 산간지역 소나무는 곧은 수간에 좁은 수관 을 갖고 있으며, 높은 지하고를 갖고 있다.
4)반면 안면도 소나무는 곧은 수간에 평평한 수관을 갖고 있는 외형적 특징을 갖고 있다.
침엽수의 가도관 길이는 수령증가에 따라 증가하다 약 20년 이후부터 안정화 된다.
5,6)처음 20년에 해당하는 미성숙재는 가도관 길이가 짧을 뿐만 아니라 세포벽 S2 층의 마이크로피브릴 경사각이 성숙재에 비해 크기 때문 에 섬유방향으로의 수축률이 증가하는 해부학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성숙재가 적은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펄프 생산이나, 구조재 생산에 유리하다.
가도관 길이를 근거로 미성숙재와 성숙재를 구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7)국내에서는 다중회귀식을 이용하여 잣나무(Pinus koraeinsis), 낙엽송(Larix leptolepis), 편백(Chamaecyparis obutsa)을 대상으로 미성숙재와 성숙재를 구분한 연구 사례
8,9)와 그래프를 이용한 육안 구분 사례
10,11)가 있다. 다중회귀식이 육안 구분 방법보다 정확한 방법이나, 성숙재 부분의 길이에 따라서 곡선의
기울기가 달라져 미성숙재와 성숙재의 경계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복잡한 계산식을 사용해야 함으로 쉽게 활용 하기 어렵다.
국산재 활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 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제지뿐만 아니라 목재산업을 더 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국산재를 생 산하고, 제공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목재 생산지를 밝혀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국내에서 펄프의 주재료인 소나무가 생육지에 따 라 가도관 길이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밝히는 것이다. 유 사한 위도에서 동·서간 차이를 비교하고자 안면도와 소 광리를 연구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를 통해 구축된 지역별 가도관 길이 데이터는 특정 펄프 또는 제지 생산 에 적합한 소나무 생산지 선발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수목의 영급(수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하기 위 해 영급별 비교도 함께 수행하였다.
2. 재료 및 방법
2.1 시료정보 및 채취방법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AMD)와 경상북도 울진군 소 광리(SKR)를 연구지로 선정하였으며, 임상도를 참고하 여 소나무 5영급과 9영급 임분(stand) 하나씩을 각 연구 지에서 선발하였다. 가도관 길이 측정에 사용될 생장편 (increment core)은 각 임분에서 우세목 3본을 선발하여 채취하였다(Table 1). 안면도 5영급(AMD5)에서 선발된 소나무의 평고는 36.3 cm와 10.8 m이며, 9영급(AMD9) 은 44.7 cm와 16.7 m였다. 소광리 5영급(SKR5)과 9영 급(SKR9)에서 선발된 소나무의 평균 흉고직경은 31.7 cm와 42.3 cm로 안면도의 동영급 임분에 비해 모두 작 았으며, 수고의 경우는 SKR5가 14.7 m로 AMD5보다 높 은 반면, SKR9는 14.6 m로 AMD9보다 낮았다.
생장편 채취는 흉고높이(DBH: diameter at breast
height)에서 직경 12 mm 생장추(increment borer)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생장편 채취 시 압축이상재를 피
하기 위해 경사지에 위치한 소나무는 등고선 방향에서
시료채취를 실시하였다.
12)생장편에서 관찰되는 평균 연
륜 수는 AMD9가 97.3(±1.2)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으로 SKR9가 77.0(±20.4)개, SKR5가 48.0(±2.6)개,
AMD5가 47.0(±2.6)개 순이었다(Table 1).
2.2 실험 방법
2.2.1 시료준비연륜의 생성 연도와 조재 및 만재를 고려한 가도관 길 이 측정을 위해 칼날을 이용하여 모든 생장편을 연도별 조재와 만재로 분리하였다. 정확한 분리를 위해 실체현 미경으로 연륜경계와 조재 및 만재를 확인하면서 실시하 였다. 준비된 시료의 해리를 돕기 위해 칼날을 이용하여 모든 절편들을 섬유방향으로 얇게 재단하였다.
2.2.2 해리 및 가도관 길이 측정
해리를 위해 재단된 절편들을 바이얼(vial)에 넣고 Schurz 용액에 48시간 담가두었다. 48시간 이후에는 해리되지 않은 절편이 완전히 해리 될 때까지 Schurz 용 액과 절편이 담겨있는 바이얼을 100°C의 수조에 담그고, 수시로 흔들어 주었다. 해리가 완료된 후에는 가도관들 을 증류수로 세척하였으며, 화상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길이 측정을 위해 Methylene blue로 염색하였다. 측정 은 해리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은 가도관 30개를 대상으 로 실시하였다. 측정된 30개의 평균값을 각 연륜의 조재 와 만재 가도관 길이의 대표치로 사용하였다.
11)2.2.3 미성숙재와 성숙재 구분
모든 공시목에서 성숙재 부분인 최근 30년(1984- 2013년)간의 연륜에서 측정된 가도관 길이를 성숙재의
기준으로 정하였다. 가도관 길이 측정은 조재와 만재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Eq. 1과 같이 수(pith)에서 형성층 (cambium) 방향으로 각 연도의 가도관 길이(TLi)가 최 근 30년(1984-2013년)년에서 측정된 가도관 길이의 평 균치(Ave(30y))에서 표준편차(Std)를 뺀 수치보다 크거 나 같기 시작한 연륜을 성숙재의 시작으로 정하였다.
MV: when TLi ≥ Ave(30y) - Std [1]
MV: 성숙재(mature wood), TLi: i 연도 가도관 길이, Ave(30y): 최근 30년(1984-2013년)간 가도관 길이 평균, Std: 표준편차.
2.2.4 상관분석 및 t-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