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국가 간 정치 · 외교적 관계 변화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임산호([email protected])
▶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 왔음.
▶ 카타르는 이집트에서 사우디가 테러단체로 정한 바 있는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정권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어 왔음.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은 2013년 ‘무슬림형제단’ 숙청을 주도한 이집트 군부를 지원함.
▶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투쟁의 원인으로 수니파와 시아파 의 종파갈등이 꼽혀 왔음. 그러나 최근 중동에서 가장 큰 대립축인 사우디-이란의 대립 은 수니파-시아파 종주국 간의 대립만은 아니며, 양국은 중동지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종파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음.
▶ 현재 중동지역에는 이란, 사우디, 이라크,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이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하는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 (Brookings Institution)는 이를 중동의 신 냉전(New Middle East Cold War)이라고 표 현함.
▶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국가들이 현재 IS(Islamic State) 격 퇴를 위한 공동 작전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의 시리아 내전 등의 문제 에 있어서는 각자의 이해관계나 추구하는 바가 매우 다름.
1. ’11년‘아랍의 봄 ’ 이후 중동 국가 간 정치·외교적 갈등
□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ㅇ ‘아랍의 봄’ 혁명으로 2011년 이집트에서 Mubarak(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함.
무바라크 정권은 사우디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국의 비호로 정권 을 유지해왔음. 무바라크 정부의 뒤를 이어 이집트에서는 사우디가 테러단체로 정한 바 있는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정권이 등장함.
- 이집트에서는 2012년 첫 민주적 선거를 통해 Mohamed Morsi 대통령이 당 선되었음. Morsi 대통령은 이슬람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 출신 인사들을 대거 기용함.
- 무슬림형제단은 카타르가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단체로서 카타르의 무슬림형 제단 지원으로 말미암아 카타르와 사우디(및 사우디 동맹국)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었음.
- 지난 2013년 여름, 이집트 군부는 Morsi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 만에 대통령 을 축출하고 대대적인 무슬림형제단 숙청에 나섬.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카타르의 무슬림형제단 지원으로 말미암아 카타르와 사우디 사이의 갈등이 심화”
은 이 과정에서 이집트 군부를 지원했으며, 이후 등장한 군부 정권을 옹호함.
- 한편, 카타르 정부만 이집트 군부를 피해 망명한 무슬림형제단의 잔여 세력 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짐.
- Morsi 정부 축출 후 1년 만인 지난 2014년 6월, 대선에서 이집트 군부 출신 이자 전 국방장관인 Abdul Fattah al-Sisi가 대통령으로 당선됨. al-Sisi 대통 령은 미국과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연맹국의 지원 속에 경제개발 계획을 추 진 중임.
ㅇ 이외에도 카타르는 무슬림형제단과 같은 계열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를 지원함.
- 카타르 정부가 하마스 측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에 있어서 카타르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자료: osnetdaily.com
<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중동 국가별 입장 차이 >
ㅇ 이와 관련 사우디, UAE, 바레인 등 GCC 3국은 2014년 3월 5일 무슬림형제단 을 지원하는 카타르 정부에 반발하여 주재 중인 각국 대사를 소환하기도 함.
□ 수니파-시아파 간 종파 갈등과 그 이면의 대립
ㅇ 현재 중동 국가 간 분쟁의 많은 원인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현재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투쟁의 원인 으로 종파갈등이 꼽혀 왔음.
- 이라크의 분열은 2003년 수니파였던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이후, Maliki 총리 가 이끄는 시아파 정부가 수니파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발발함.
- 시리아에서는 Bashar Hafez al-Assad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여러 반군 세력이 대치하고 있음. al Assad 대통령이 시아파인데 반해, 반군 대부분은 수
“중동 국가 간 분쟁의 많은 원인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니파임. 이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수니파 국가들은 시리아 반군에 자금 및 무기를 지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짐
자료: arabnyheter.info
< 중동 국가별 수니파, 시아파 인구 비율 >
ㅇ 그러나 최근 중동에서 가장 큰 대립의 축인 사우디-이란의 대립은 수니파 종주 국-시아파 종주국의 대립에 의한 것만은 아님.
-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사우디와 이란이 종파갈등 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함.
- 브루킹스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군사적으로 대립하기 보다 는 중동 내에서 정권이 약한 국가들에 정치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주변 동맹국 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넓혀가는 권력게임을 벌이고 있음.
- 때문에 현재 아랍의 갈등상황을 단순한 종파갈등으로 판단해서는 이란과 사 우디 정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힘. 단순 종파 갈등으로 이해할 경우에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적의를 설명할 수 없음.
ㅇ 최근 이란에서 서방에 대해 우호적 성향의 Hassan Rouhani가 2013년 여름 대 통령으로 당선됨. 그 이후 국제사회와 이란 정부의 핵협상이 잠정합의에 이르 는 등 큰 진전을 보였으며, 이란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도 완화됨.
-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비판했으며, 이후 미국과의 외교관계가 다소 경색된 바 있음.
- 일부 경제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이란 정부도 본격적으로 자국의 석유·가스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이에 따라 OPEC의 생산쿼터와 별개로 석유생산 량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OPEC 내 석유 생산조정국(Swing
“사우디와 이란은 중동 내에서 정권이 약한 국가들에 정치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주변 동맹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
Producer)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와 대치하기도 함.
□ 중동 국가의 북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
ㅇ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걸프협력회 의(GCC) 회원국(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들은 북아프리 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 왔음.
- 유럽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무역파트너였으나, 유럽의 경기침체와 북아 프리카지역의 치안악화로 인해 2011년 이후 유럽의 북아프리카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함.
- 유럽 국가들의 공백을 틈타 GCC 국가들이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파트너로 부상함. 혁명 이후 북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인프라 재건 및 확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본력을 갖춘 GCC 국가들이 동 지역에 대 한 투자 증대에 나섬.
・ 카타르는 특히 튀지니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음. 카타르는 튀니지의 정제 설비용량을 4배 증대시키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함. 또 한 카타르는 튀니지와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아랍의 봄’ 혁명 발발 후에는 민간인 지원을 위해 2천만 달러를 원조하기도 했음.
・ 사우디는 모로코에 5억 달러를 투자에 대규모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사우디-모로코 투자개발기업(Saudi-Moroccan Investment Company for Development)’을 설립해 2.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함.
※ GCC는 2011년 모로코를 GCC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검토한 바 있 음. 국제정치전문가들은 GCC 국가들이 요르단과 모로코의 가입을 검토한 것에 대해 범지역적인 수니파 제국을 건설해 지역의 안정성을 촉진하고자 하고자 하 는 의도가 이면에 있다고 분석함.
・ ‘아랍의 봄’ 혁명을 거치며 알제리에서도 외국자본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 고 치안불안 위험이 고조되었으나, GCC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는 오히려 확대됨. UAE와 알제리 간 비석유부문의 교역규모는 2011년에 2009년에 비해 72% 증가했으며, 또한 양국은 안보협력협정을 체결했음. 카타르도 2011년 OPEC 정례회의에서 알제리에 대한 투자증대를 약속했으며, 2013 년 1월 항공·광업·해운 분야에서 투자협정을 체결함.
ㅇ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CSIS)는 중동 국가의 북아프리카지역에서 대한 투자 증대가 다음과 같은 부작 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함.
- 단기간의 원조 및 투자를 통해서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경제성장의 걸림돌 로 지적되고 있는 부패, 치안불안, 높은 실업률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
- 북아프리카 정부의 안정적인 국가 수립 및 민주화로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중 동의 투자와 원조가 증가함으로써 오히려 정치적, 경제적 의존도가 심화될
“지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GCC 회원국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
수 있다는 분석임. 이럴 경우 중동 국가들 간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북아프리 카 국가들로 파급될 수 있음.
ㅇ 한편, 중동 국가들의 정권 교체도 향후 북아프리카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임. 2013년 카타르에서 평화적 정권교체(왕위이양)가 이뤄졌으며, 사우디에서 도 국왕의 나이가 90세를 넘는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정권교체 가능성이 매우 큼.
2. 최근 IS 사태를 둘러싸고 역내 관계 변화
□ Islamic State(IS)의 세력 확장 배경
ㅇ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Islamic State는 수니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로부터 테러단체로 분류됨. 2014년 6월 이라크 서북부 에서 시작된 IS의 테러활동은 빠르게 확산되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받고 있음.
※ 사우디는 지난 2014년 3월 무슬림형제단, 알카에다 및 연관 단체, ISIS(또는 IS)를 테러조직으로 공식 발표함.
- IS가 유혈충돌을 시작한 이라크 Mosul市는 수도 바그다드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로, 대다수 거주민들이 수니파에 속해 이라크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약했기 때문에 IS의 공격에 더욱 함락이 쉬웠다는 분석임.
※ 이라크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니파 인들이, 남동부를 중심으로 시아파 인 들이, 북부 및 북동부를 중심으로 쿠르드 부족이 거주하고 있음. 후세인 정권 이후 정권을 잡은 al-Maliki 총리의 시아파 정부가 이들을 정책적으로 포용하 지 못하고 오히려 차별 대우함에 따라 종파간, 민족간 갈등이 심화되어 왔음.
자료: The Economist
< 이라크 지역별 민족 구성 >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Islamic State는 수니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로부터 테러단체로 분류“
- 또한, IS는 시리아에서 시아파인 Bashar Hafez al-Assad 대통령 정권에 대항 해 주요 유전들을 장악하고, 밀수한 원유를 암거래 시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 익으로 세력을 확장했던 것으로 알려짐.
※ IS는 시리아의 10개 유전 중 6개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악한 유전 중 에는 이라크와의 국경에 인접한 시리아 최대 규모의 al-Omar 유전도 포함되어 있음.
- 이와 관련 미국과 사우디 등 al-Assad 정부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시리아에서 IS의 세력 확대를 묵과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 일각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대외적으로 IS와 같은 단체를 비판하고, 내부적으 로는 시아파 세력 견제 및 수니파 세력 확장을 위해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들 에 기부금을 지급해왔다는 주장도 있음.
□ IS 격퇴를 위해 아랍 연합국과 미국의 동맹 결성
ㅇ 이와 관련 9월 1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IS 격퇴 전략에 아랍 10개 국(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UAE, 바 레인)이 동맹을 결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임.
- Reuters는 미국의 IS의 격퇴 전략에 사우디가 동참한 것에 대해 사우디가 시 리아와 이라크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자국의 영향력 상실을 우 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 사우디는 시리아 반군인 Free Syrian Army와 Islamic Front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리아 내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 그러나 사우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정권이 들어선 2003년 이후 영향력을 크게 상실함.
- 언론매체 New Republic도 사우디, 바레인, UAE 등 아랍 국가들이 시아파의 세략 강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기 구매 등 군 사적 지원을 받아왔기 때문에 미국의 IS 격퇴 전략에 동의했다고 밝힘.
- 또한 최근 핵협상이 진전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외교관계가 완화됨에 따라,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이번 IS 격퇴 전략에 자신들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 국 정부와 시아파 정부가 협력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짐.
ㅇ 나아가서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9월 23일 이란 Hassan Rouhani 대통령이 당 선된 후 처음으로 외무부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경색되어 있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완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침.
- 이란 외무부 Mohammad Javad Zarif 장관은 사우디 외무부 장관이자 왕자 인 Saud al-Faisal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함.
양국의 관계 개선은 걸프 지역에서 IS에 대항하는 연합 형성에 상당히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짐.
- 시리아에서의 IS 격퇴를 위해선 이란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임. 이란과 사우 디의 접촉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IS 격퇴 전략에도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음.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이번 IS 격퇴 전략에 자신들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와 시아파 정부가 협력할 가능성을 우려”
- 만약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완화될 경우 사우디와 미국의 동맹, 이란과 러 시아 동맹으로 나뉘어져 갈등해왔던 시리아 문제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 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임. 또한 사우디가 이란과의 연합을 결성할 경우, 사 우디의 우방국인 현 이집트 정부도 사우디의 결정을 따라 공조할 확률이 높음.
- 또한 이란과의 연합을 통해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제조가능성을 의심해왔던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가 개선됨으로서 향후 핵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기대됨.
3. 향후 전망
ㅇ 미국의 IS 격퇴 전략에 동의한 중동 국가들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각기 다름.
따라서 새로운 연합의 결과가 기존에 친-서방과 반-서방 성향, 수니파와 시아 파로 나뉘어져 있던 중동 국가들의 관계에 향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아직 까지 알 수 없음.
-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이 IS 격퇴를 위 한 공동 작전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시리아 내전 등의 문제에 있 어서는 각자의 입장이나 추구하는 바가 매우 다름.
- 한편, 시리아와 이란 정부는 미국이 시리아 내의 IS를 공습하자 대외적으로 는 국제법을 침해했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이미 공습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비밀리에 협상해왔던 것으로 알려짐.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가 오히려 향후에 있을 핵협상 등에서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중동지역은 이란, 사우디, 이라크, 시리아 외에도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으로 매우 다극화되어 있음. 따라서 한 국가가 역내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우며, 여러 대립적인 국가들 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러한 최근 상황을 중동의 신냉전(New Middle East cold war)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중동지역에 서 세력균형이 유지되도록 지원하되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함.
ㅇ 미국 정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진출한 IS 격퇴 계획을 발표한지 13일 만인 9 월 23일 첫 시리아 공습을 단행함. 이번 미국의 결정은 단순히 군사적인 전략 을 넘어서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분석임.
- 지난 6주간 미군은 이라크에서 200회 이상의 공습을 실행했으나 IS의 전세 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대해 9월 23일 미국이 아 랍 동맹국들과 연맹을 결성하고 시리아로의 공습을 시작함으로서 향후 사태 의 추이가 주목됨.
“중동 국가와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이 IS 격퇴를 위한 공동작전에 동의해도, 그 외의 문제에서는 이해관계가 매우 다름“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Brookings Doha Center, Beyond Sectarianism: The New Middle East Cold War, Analysis Paper, 2014.7.11
Center for Strategic&International Studies(CSIS), The New Great Game in the Middle East: Looking Beyond the “Islamic State” and Iraq, 2014.7.9 CSIS, GCC-Maghreb Relations in a Changing Regional Order, 2013.8 MEES, “GCC Spat Takes On New Dimension”, 2014.8.29
Reuters, “Iraq and Syria pose Saudi Dilemma-failed stated or Iran proxies”, 201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