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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국가 간 정치 외교적 관계 변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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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국가 간 정치 · 외교적 관계 변화

에너지국제협력본부 임산호([email protected])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 왔음.

카타르는 이집트에서 사우디가 테러단체로 정한 바 있는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정권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어 왔음.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은 2013년 ‘무슬림형제단’ 숙청을 주도한 이집트 군부를 지원함.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투쟁의 원인으로 수니파와 시아파 의 종파갈등이 꼽혀 왔음. 그러나 최근 중동에서 가장 큰 대립축인 사우디-이란의 대립 은 수니파-시아파 종주국 간의 대립만은 아니며, 양국은 중동지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종파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음.

현재 중동지역에는 이란, 사우디, 이라크,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이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하는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 (Brookings Institution)는 이를 중동의 신 냉전(New Middle East Cold War)이라고 표 현함.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국가들이 현재 IS(Islamic State) 격 퇴를 위한 공동 작전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의 시리아 내전 등의 문제 에 있어서는 각자의 이해관계나 추구하는 바가 매우 다름.

1. ’11년‘아랍의 봄 ’ 이후 중동 국가 간 정치·외교적 갈등

□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ㅇ ‘아랍의 봄’ 혁명으로 2011년 이집트에서 Mubarak(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함.

무바라크 정권은 사우디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국의 비호로 정권 을 유지해왔음. 무바라크 정부의 뒤를 이어 이집트에서는 사우디가 테러단체로 정한 바 있는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정권이 등장함.

- 이집트에서는 2012년 첫 민주적 선거를 통해 Mohamed Morsi 대통령이 당 선되었음. Morsi 대통령은 이슬람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 출신 인사들을 대거 기용함.

- 무슬림형제단은 카타르가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단체로서 카타르의 무슬림형 제단 지원으로 말미암아 카타르와 사우디(및 사우디 동맹국)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었음.

- 지난 2013년 여름, 이집트 군부는 Morsi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 만에 대통령 을 축출하고 대대적인 무슬림형제단 숙청에 나섬.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카타르의 무슬림형제단 지원으로 말미암아 카타르와 사우디 사이의 갈등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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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이 과정에서 이집트 군부를 지원했으며, 이후 등장한 군부 정권을 옹호함.

- 한편, 카타르 정부만 이집트 군부를 피해 망명한 무슬림형제단의 잔여 세력 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짐.

- Morsi 정부 축출 후 1년 만인 지난 2014년 6월, 대선에서 이집트 군부 출신 이자 전 국방장관인 Abdul Fattah al-Sisi가 대통령으로 당선됨. al-Sisi 대통 령은 미국과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연맹국의 지원 속에 경제개발 계획을 추 진 중임.

ㅇ 이외에도 카타르는 무슬림형제단과 같은 계열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를 지원함.

- 카타르 정부가 하마스 측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에 있어서 카타르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자료: osnetdaily.com

<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중동 국가별 입장 차이 >

ㅇ 이와 관련 사우디, UAE, 바레인 등 GCC 3국은 2014년 3월 5일 무슬림형제단 을 지원하는 카타르 정부에 반발하여 주재 중인 각국 대사를 소환하기도 함.

□ 수니파-시아파 간 종파 갈등과 그 이면의 대립

ㅇ 현재 중동 국가 간 분쟁의 많은 원인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현재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투쟁의 원인 으로 종파갈등이 꼽혀 왔음.

- 이라크의 분열은 2003년 수니파였던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이후, Maliki 총리 가 이끄는 시아파 정부가 수니파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발발함.

- 시리아에서는 Bashar Hafez al-Assad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여러 반군 세력이 대치하고 있음. al Assad 대통령이 시아파인데 반해, 반군 대부분은 수

“중동 국가 간 분쟁의 많은 원인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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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임. 이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수니파 국가들은 시리아 반군에 자금 및 무기를 지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짐

자료: arabnyheter.info

< 중동 국가별 수니파, 시아파 인구 비율 >

ㅇ 그러나 최근 중동에서 가장 큰 대립의 축인 사우디-이란의 대립은 수니파 종주 국-시아파 종주국의 대립에 의한 것만은 아님.

-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사우디와 이란이 종파갈등 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함.

- 브루킹스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군사적으로 대립하기 보다 는 중동 내에서 정권이 약한 국가들에 정치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주변 동맹국 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넓혀가는 권력게임을 벌이고 있음.

- 때문에 현재 아랍의 갈등상황을 단순한 종파갈등으로 판단해서는 이란과 사 우디 정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힘. 단순 종파 갈등으로 이해할 경우에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적의를 설명할 수 없음.

ㅇ 최근 이란에서 서방에 대해 우호적 성향의 Hassan Rouhani가 2013년 여름 대 통령으로 당선됨. 그 이후 국제사회와 이란 정부의 핵협상이 잠정합의에 이르 는 등 큰 진전을 보였으며, 이란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도 완화됨.

-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는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비판했으며, 이후 미국과의 외교관계가 다소 경색된 바 있음.

- 일부 경제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이란 정부도 본격적으로 자국의 석유·가스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이에 따라 OPEC의 생산쿼터와 별개로 석유생산 량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OPEC 내 석유 생산조정국(Swing

“사우디와 이란은 중동 내에서 정권이 약한 국가들에 정치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주변 동맹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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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디와 대치하기도 함.

□ 중동 국가의 북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

ㅇ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걸프협력회 의(GCC) 회원국(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들은 북아프리 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 왔음.

- 유럽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무역파트너였으나, 유럽의 경기침체와 북아 프리카지역의 치안악화로 인해 2011년 이후 유럽의 북아프리카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함.

- 유럽 국가들의 공백을 틈타 GCC 국가들이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파트너로 부상함. 혁명 이후 북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배구조가 개편되고, 인프라 재건 및 확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본력을 갖춘 GCC 국가들이 동 지역에 대 한 투자 증대에 나섬.

・ 카타르는 특히 튀지니에 대한 투자에 집중했음. 카타르는 튀니지의 정제 설비용량을 4배 증대시키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함. 또 한 카타르는 튀니지와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아랍의 봄’ 혁명 발발 후에는 민간인 지원을 위해 2천만 달러를 원조하기도 했음.

・ 사우디는 모로코에 5억 달러를 투자에 대규모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사우디-모로코 투자개발기업(Saudi-Moroccan Investment Company for Development)’을 설립해 2.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함.

GCC는 2011년 모로코를 GCC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검토한 바 있 음. 국제정치전문가들은 GCC 국가들이 요르단과 모로코의 가입을 검토한 것에 대해 범지역적인 수니파 제국을 건설해 지역의 안정성을 촉진하고자 하고자 하 는 의도가 이면에 있다고 분석함.

・ ‘아랍의 봄’ 혁명을 거치며 알제리에서도 외국자본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 고 치안불안 위험이 고조되었으나, GCC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는 오히려 확대됨. UAE와 알제리 간 비석유부문의 교역규모는 2011년에 2009년에 비해 72% 증가했으며, 또한 양국은 안보협력협정을 체결했음. 카타르도 2011년 OPEC 정례회의에서 알제리에 대한 투자증대를 약속했으며, 2013 년 1월 항공·광업·해운 분야에서 투자협정을 체결함.

ㅇ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CSIS)는 중동 국가의 북아프리카지역에서 대한 투자 증대가 다음과 같은 부작 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함.

- 단기간의 원조 및 투자를 통해서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경제성장의 걸림돌 로 지적되고 있는 부패, 치안불안, 높은 실업률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

- 북아프리카 정부의 안정적인 국가 수립 및 민주화로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중 동의 투자와 원조가 증가함으로써 오히려 정치적, 경제적 의존도가 심화될

“지난 2011년 발발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GCC 회원국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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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는 분석임. 이럴 경우 중동 국가들 간의 정치적 긴장관계가 북아프리 카 국가들로 파급될 수 있음.

ㅇ 한편, 중동 국가들의 정권 교체도 향후 북아프리카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임. 2013년 카타르에서 평화적 정권교체(왕위이양)가 이뤄졌으며, 사우디에서 도 국왕의 나이가 90세를 넘는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정권교체 가능성이 매우 큼.

2. 최근 IS 사태를 둘러싸고 역내 관계 변화

□ Islamic State(IS)의 세력 확장 배경

ㅇ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Islamic State는 수니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로부터 테러단체로 분류됨. 2014년 6월 이라크 서북부 에서 시작된 IS의 테러활동은 빠르게 확산되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받고 있음.

사우디는 지난 2014년 3월 무슬림형제단, 알카에다 및 연관 단체, ISIS(또는 IS)를 테러조직으로 공식 발표함.

- IS가 유혈충돌을 시작한 이라크 Mosul市는 수도 바그다드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로, 대다수 거주민들이 수니파에 속해 이라크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약했기 때문에 IS의 공격에 더욱 함락이 쉬웠다는 분석임.

이라크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니파 인들이, 남동부를 중심으로 시아파 인 들이, 북부 및 북동부를 중심으로 쿠르드 부족이 거주하고 있음. 후세인 정권 이후 정권을 잡은 al-Maliki 총리의 시아파 정부가 이들을 정책적으로 포용하 지 못하고 오히려 차별 대우함에 따라 종파간, 민족간 갈등이 심화되어 왔음.

자료: The Economist

< 이라크 지역별 민족 구성 >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Islamic State는 수니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로부터 테러단체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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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IS는 시리아에서 시아파인 Bashar Hafez al-Assad 대통령 정권에 대항 해 주요 유전들을 장악하고, 밀수한 원유를 암거래 시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 익으로 세력을 확장했던 것으로 알려짐.

IS는 시리아의 10개 유전 중 6개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악한 유전 중 에는 이라크와의 국경에 인접한 시리아 최대 규모의 al-Omar 유전도 포함되어 있음.

- 이와 관련 미국과 사우디 등 al-Assad 정부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시리아에서 IS의 세력 확대를 묵과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 일각에서는 사우디 정부가 대외적으로 IS와 같은 단체를 비판하고, 내부적으 로는 시아파 세력 견제 및 수니파 세력 확장을 위해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들 에 기부금을 지급해왔다는 주장도 있음.

□ IS 격퇴를 위해 아랍 연합국과 미국의 동맹 결성

ㅇ 이와 관련 9월 10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IS 격퇴 전략에 아랍 10개 국(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UAE, 바 레인)이 동맹을 결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임.

- Reuters는 미국의 IS의 격퇴 전략에 사우디가 동참한 것에 대해 사우디가 시 리아와 이라크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자국의 영향력 상실을 우 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사우디는 시리아 반군인 Free Syrian Army와 Islamic Front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리아 내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 그러나 사우디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정권이 들어선 2003년 이후 영향력을 크게 상실함.

- 언론매체 New Republic도 사우디, 바레인, UAE 등 아랍 국가들이 시아파의 세략 강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무기 구매 등 군 사적 지원을 받아왔기 때문에 미국의 IS 격퇴 전략에 동의했다고 밝힘.

- 또한 최근 핵협상이 진전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외교관계가 완화됨에 따라,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이번 IS 격퇴 전략에 자신들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 국 정부와 시아파 정부가 협력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짐.

ㅇ 나아가서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9월 23일 이란 Hassan Rouhani 대통령이 당 선된 후 처음으로 외무부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경색되어 있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완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침.

- 이란 외무부 Mohammad Javad Zarif 장관은 사우디 외무부 장관이자 왕자 인 Saud al-Faisal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함.

양국의 관계 개선은 걸프 지역에서 IS에 대항하는 연합 형성에 상당히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짐.

- 시리아에서의 IS 격퇴를 위해선 이란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임. 이란과 사우 디의 접촉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IS 격퇴 전략에도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음.

“수니파 아랍 국가들은 이번 IS 격퇴 전략에 자신들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와 시아파 정부가 협력할 가능성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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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완화될 경우 사우디와 미국의 동맹, 이란과 러 시아 동맹으로 나뉘어져 갈등해왔던 시리아 문제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 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임. 또한 사우디가 이란과의 연합을 결성할 경우, 사 우디의 우방국인 현 이집트 정부도 사우디의 결정을 따라 공조할 확률이 높음.

- 또한 이란과의 연합을 통해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제조가능성을 의심해왔던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가 개선됨으로서 향후 핵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기대됨.

3. 향후 전망

ㅇ 미국의 IS 격퇴 전략에 동의한 중동 국가들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각기 다름.

따라서 새로운 연합의 결과가 기존에 친-서방과 반-서방 성향, 수니파와 시아 파로 나뉘어져 있던 중동 국가들의 관계에 향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아직 까지 알 수 없음.

- 중동 국가들을 포함해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이 IS 격퇴를 위 한 공동 작전의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시리아 내전 등의 문제에 있 어서는 각자의 입장이나 추구하는 바가 매우 다름.

- 한편, 시리아와 이란 정부는 미국이 시리아 내의 IS를 공습하자 대외적으로 는 국제법을 침해했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이미 공습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비밀리에 협상해왔던 것으로 알려짐. 전문가들은 이란 정부가 오히려 향후에 있을 핵협상 등에서 이를 유리하게 이용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중동지역은 이란, 사우디, 이라크, 시리아 외에도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등으로 매우 다극화되어 있음. 따라서 한 국가가 역내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우며, 여러 대립적인 국가들 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러한 최근 상황을 중동의 신냉전(New Middle East cold war)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중동지역에 서 세력균형이 유지되도록 지원하되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함.

ㅇ 미국 정부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진출한 IS 격퇴 계획을 발표한지 13일 만인 9 월 23일 첫 시리아 공습을 단행함. 이번 미국의 결정은 단순히 군사적인 전략 을 넘어서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분석임.

- 지난 6주간 미군은 이라크에서 200회 이상의 공습을 실행했으나 IS의 전세 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대해 9월 23일 미국이 아 랍 동맹국들과 연맹을 결성하고 시리아로의 공습을 시작함으로서 향후 사태 의 추이가 주목됨.

“중동 국가와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이 IS 격퇴를 위한 공동작전에 동의해도, 그 외의 문제에서는 이해관계가 매우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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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Brookings Doha Center, Beyond Sectarianism: The New Middle East Cold War, Analysis Paper, 2014.7.11

Center for Strategic&International Studies(CSIS), The New Great Game in the Middle East: Looking Beyond the “Islamic State” and Iraq, 2014.7.9 CSIS, GCC-Maghreb Relations in a Changing Regional Order, 2013.8 MEES, “GCC Spat Takes On New Dimension”, 2014.8.29

Reuters, “Iraq and Syria pose Saudi Dilemma-failed stated or Iran proxies”, 2014.8.28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