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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아주대학교병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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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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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241호 / 발행일: 2015. 2.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380)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5 2

목 차

2 의학리포트

성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약물

3 선인재 칼럼 환자안전법

4 나의 연구 나의 테마

병리진단에 정확성과 예측성을 더해 주는 분자표지자에 관한 연구

6 전문클리닉 소개

여성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불임·가임력보존클리닉

8 책과 감염병 47 007을 찾아서

10 아의선생

수원역 주변의 사용 설명서

11 특집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29 잊을 수 없는 환자

지치지 않는 희망의 끈, 신뢰와 의지 30 AMC News

34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6 외래 진료 시간표

아주대학교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국립대학병원이 없는 경기도에서 공공의료 영역을 담당하며 지역중심 거점병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회적으로 돌봄이 절실한 중증외상환자, 미숙아 등을 치료하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와 아동청소년·노인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 앞장서는 등 경기도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주대학교병원은 경기도의 병·의원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앞장서고, 의료혜택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등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주대학교병원

(2)

2 월호

3

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알레르기 종류 중 가장 심한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 성인 에서는 약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예영민 교수를 중심 으로 구성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아나필락시스 워크그룹에서 진행된 것 으로, 2007년~2011년 전국의 15개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은 16세 이상 아나필락시스 환자 1,776명을 대상으로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원인과 중증도와 관련되는 요인들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체 1,776명 중 827명(46%)은 약 때문에 아나필락시스를 일으켰고, 식품(24.2%), 벌 등 곤충에 쏘임(16.4%), 운동(5.9%) 순서로 나타났으며, 원인 불명인 경우도 7%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어린이의 아나필락시스 원인이 식품(46.1%), 약(22.5%), 원인 불명(19.1%), 물리 적 원인(5.6%), 식품섭취 후 운동(5.6%), 벌 등 곤충에 쏘임(1.1%) 순으 로 나타난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여러 약들 중에 아나필락시스와 가장 연계가 깊은 것은 소염·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비(非)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전체 아나필락시스 원인의 1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방사선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12%)나 페니실린·세 팔로스포린 계열을 비롯한 항생제(10.5%)를 복용한 뒤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중에서는 밀가루가 전체 아나필락시스 원인의 8.3%를 차지했고, 해산물(8.2%), 채소(3.3%), 육류 (3.2%), 견과류(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아나필락시스 환자의 746명(42%)은 심한(Severe)증상 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후 알레르기검사를 받았던 환자는 3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책임저자)는『아나필락시스의 주된 원인은 약이고, 알레르기 병력이 있거나 피부·호흡기·심혈관계·위장관 등 여 러 장기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나이가 많을수록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2007년에 병원을 찾 은 환자 10만 명 중 7.7명이 아나필락시스 환자인데 반해 2011년엔 13.3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하며,『그렇기 때문에 향후 아나필락 시스 환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한국 성인의 아나필락시스 중증도와 심각한 결과에 대한 예측 인자 분석: 국내 다기관후향적 연구(Predictors of the Severity and Serious Outcomes of Anaphylaxis in Korean Adults:

Amulticenter Retrospective Case Study)」라는 제목으로 대한소아알레르 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학술지인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연구(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1월호에 게재됐다.

성인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약물

의학리포트

2010

년 5월 빈크리스틴(항암제) 투약 오류로 9살 정종현 군이 사망한지 4년 7개월 만인 지난 12월 29일,「환자안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실 빈크리스틴 투약 오류로 인한 환자안전사 고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발생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사건 이후인 2012 년에 또 다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안전법은 이렇게 똑 같은 형태의 의료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 다. 환자안전에 관련된 법률은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첫째, 사고 예방 을 위한 법률은 의료법, 약사법 등과 같이 환자안전 확보를 위하여 의료 인력, 시설, 장비, 약품 등을 규제하는 법률을 뜻한다. 둘째, 사고 사후처 리를 위한 법률은 민법, 형법,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분쟁 조정에 관한 법 률 등과 같이 이미 발생한 사고의 책임 규명 및 피해 구제 등에 관련된 법률이다. 이에 반해 마지막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률은 발생한 사고 의 발견 및 조사를 통하여 동일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다시 발생하 지 않도록 하기 위한 법률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연방법인 환자안전과 질향상법(Patient Safety and Quality Improvement Act of 2005)이 있 고, 우리나라는 이번에 제정된「환자안전법」이 이에 해당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실수를 전 혀 하지 않을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의료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1999년 미국의사협회에서는「실수는 인간이 하고, 용서는 신이 한 다(To err is human; to forgive, divine).」이라는 영국 시인의 시구절 을 인용한「인간은 실수하기 마련이다: 보다 안전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 축하기(To err is human; Building a Safer Health System)」이란 책 을 발간하여 의료 질 향상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 하였다. 특히

「의료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이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을 감안하지 않고 설계된 시스템에 있다」는 결론과 함께 의료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와 의료기관들이 해야 할 일들을 보고하였다.

의료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시스템 오류에 있다는 말은 의료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미 발생했 던 사건의 분석이 필요하다.「하인리히(Robert William Heinrich)의 법 칙」에 따르면 한 번의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29번의 작은 사고와 300번의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일어날 뻔했던 사고(아차 사고)를 경험한다고 한다. 따라서 더 자주 경험하게 되는 작은 사고와 일어날 뻔 했던 사고를 분석에 포함 시키면 더욱 손쉽게 시스템에 존재하는 오류를 개선할 수 있고, 동일 유형으로 발생되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정보는 누가 사고를 일으켰는지가 아니라 왜 일 어났는지, 어떤 과정에서 어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사고를 일으켰는지가 중요하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보고 시스템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었 기 때문에 보고자의 기밀유지는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다.

미국은 2005년에 연방법으로 환자안전과 질향상 법을 제정하여 의료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 또 환자의 안전 및 의료체계 의 질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과실에 대한 자료를 가능한 많이 수집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보고체계를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의료공급자가 책 임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환자의 안전에 대해 보고할 수 있는 환경 을 조성하는 기밀유지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자안전법은

복지부 환자안전 관리종합계획 5년 마다 수립 시행

복지부 내 환자안 전위원회 설치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 관리 준수 의무화

일정 규 모 이상의 의료기관 내 환자 안전위원회 설치 운영 및 환자안전 전담인 력 배치

환자안전사고 보고 및 학습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 고 있다. 하지만 기밀유지조항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실효성 여부에 의 문이 들지만, 아직 어떤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하고, 누가 분석하며, 어떻 게 활용 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이미 입법 과정 중 국 회 상임위에서 환자안전법의 본격적인 시행시기를「법 공포 후 1년 6개 월이 경과 됐을 때」로 정한 바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환자안전법이 시행된다고 당장 의료사고가 대폭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원인분석을 통한 시스템 개선은 장기적으로 볼 때 틀림없이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난 번 한 강의에서 만난 종현이 어머님의「더 이상 종 현이와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아직까지 내귓 가에 맴돈다.

박 문 성 제1진료부원장

환자안전법

선인재 칼럼

(3)

병리진단에 정확성과 예측성을 더해주는 분자 표지자에 관한 연구

는 병리학을 전공한 병리과 의사다. 병리학은 병의 이치(원인과 기 전)를 연구하는 기초학문인 동시에 병원에서 환자의 질병을 최종적 으로 진단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는 병원에서 병리과 의사의 역 할을 종종 재판에서 판사의 역할과 비유하곤 한다. 검사(임상의사)가 용 의자(환자의 질병)를 재판에 회부하면 판사(병리과 의사)가 여러 주장 (환자 병력)과 증거(임상 소견 및 조직검사 소견)를 가지고 판결(진단) 을 내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근현대 의학에서 질병의 형태학적 소견 (현미경을 통하여 본 조직소견)에 근거한 병리 진단은 재판에서 판결만 큼이나 환자의 치료와 예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러나 판결이 새로운 증거나 시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듯이 병리과 의사의 진단도 현대 의학의 발전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특히 분 자생물학, 유전학 등의 눈부신 발달로 예전에는 현미경 소견상으로 같은 질병으로 진단하던 질환을 다르게 분류하고, 예전에는 다른 질환으로 진 단되던 질환을 이제는 같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치료 와 예후를 결정하는 데 현미경 소견에 근거한 병리 등급, 병기뿐만 아니 라 다양한 분자표지자(Molecular Marker)를 이용하거나 연구하고 있다.

환자 진료에서 병리학적으로 이용되는 분자표지자는

조직 소견이 불 분명하거나 다른 질환과 유사하여 현미경 소견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때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주는 표지자(Diagnostic Marker)

환자의 예후를 예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표지자(Prognostic Marker)

치료 약제의 반응 성을 예측하는 표지자(Predictive Marker)로 크게 분류될 수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맞춤치료에서 신약 효과만큼이나 신약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하는 표지자(Predictive Marker)에 대한 연구가 이슈가 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분자표지자 중 환자의 검사 조직을 이용한 분자표지자에 관 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신경 종양 및 내분 비 종양에서 분자표지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연구를 진행하던 중 분자표지자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연수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10개월 동안 독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독일 베스트팔렌빌헤름대학교(W e s t p h a l i a n W i l h e l m University) 소속의 뮌스터 신경병리연구소는 유럽 역사에서 30년 전쟁 을 끝내는 베스팔렌 조약이 체결된 곳으로 유명한 뮌스터시에 위치 하고 있다. 처음 독일로 연수장소를 결정했을 때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은 왜 미국이 아닌 독일로 가는지에 대해 근심 어린 표정으로 물어보곤 했다.

그때 마다 나는「Think Different」를 말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남 들과 다른 연수를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사실 당시 나는 신경병리학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신경병리학에 전통이 깊은 유럽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 일은 전통적인 신경병리학뿐만 아니라 최신 연구기법을 이용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미국만큼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은 곧 바뀌게 되었다. 연수 초반에 언어, 생활, 날씨, 음 식, 문화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독일 북부의 겨울에서 봄까지 날씨는 함께 온 가족들이 한국에 대한 향수와

더불어 나에 대한 원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뮌스터는「비가 오 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는 교회 종이 울린다. 그리고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그날은 일요일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비가 많이 오는 지역 으로 유명하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도착한 후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였고, 맑은 날은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나는 이곳에서 신경병리연구소의 책임자인 베르너 파울러스(Werner Paulus) 교수의 도움으로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여러 연구를 경험할 기회 를 갖게 되었다. 파울루스 교수는 신경병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중추신경계 종양의 뇌종양 WHO 분류(WHO Classification)를 주도하는 WHO consensus study group의 일원이다. 또 독일 신경병리학회 회장 이면서 저명한 신경병리학술지인「Acta Neuropathologica」의 주편집인 이다. 나는 파울러스 교수의 배려로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집담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증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 화요일마다 랩 미팅에 참 여하여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연구분야의 최신 지견을 경험했 다. 특히 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뇌종양의 분자적 분류(Molecular Classification)에 관한 연구는 형태학적 분류의 한계성을 고민하던 나에 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연수 기간 동안 두 가지 공동 연구에 참여하였고, 한국에서 내분 비 종양에 대해 진행하던「BRAF 돌연변이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표지자 에 관한 연구」를 뇌종양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BRAF 유 전자는 세포의 성장, 분화에 작용하는 단백질(B type Raf kinase)을 만 드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흑색종, 갑상샘유두암, 대장암, 난소 암 등 여러 암이 발생한다. 최근 중추신경계종양 중 하나인 유두성두개 인두종(Papillary Craniopharyngioma)에서도 BRAF 돌연변이가 발생한 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나는 임상적 및 병리학적으로 유두성두개 인두종과 유사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편평화생을 동반한 라트게낭종 (Rathke's cleft cyst with squamous metaplasia)에서도 BRAF 돌연변

이가 관여하는 지, 또 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적 표지자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진행하였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행한 연구 였으나 다행히 연수를 끝내기 전에 무사히 연구를 마칠 수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독일 연수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덕분에 귀 국 후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분자적 분류 기법을 다른 종양에 적용하는 연구를 준비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하나뿐인 동양인을 위해 애써 주신 파울러스 교수님 과 해외연수 기회를 주신 의료원장님, 병원장님, 학장님 그리고 교무부 학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또 해외연수에 대해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던 병리학교실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께도 감사드린 다. 마지막으로『그 어떤 독일어에 대한 지식 없이 시작했지만 무서운 속도로 독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아이들 학교 담임 선생님의 말씀)』아 이들과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같이 연수를 마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 을 전하고 싶다.

▲ 베스트팔렌빌헤름대학교(Westphalian Wilhelm University) 소속 뮌스터 신경병리연구소.

나의 연구 나의 테마

(4)

2 월호

7

건의료를 나타내는 여러 통계 중「합계 출산율」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2012년 1.297명, 2013년 1.187명으로

「초저출산」기준선인 1.30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2012년 기준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71명이다. 한국의 출산율은 OECD 34개국 중 가장 낮아 낮은 걸로는 일등인 셈이다. 한 나라의 인구 가 장기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구 대체 수준 합계출산율 (2.1명)에 턱없이 못 미친다. 이대로 3~4세대만 지나면 아마도 우리나 라 인구는 아예 이 세상에서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불임증까지 더해지면 더욱 심각해진다. 불임증이란 부부가 피 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일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여성의 나이를 기준으로 35세 이상이라 면 6개월을 기준으로 불임증을 진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여성은 여러 이유로 결혼을 늦게 한다. 2014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의 초혼 연령이 거의 30세(정확하게는 29.6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여 년 전보다 5살 가까이 높아진 결과다. 그래서인지 불임증의 빈도는 부부 10쌍 중 1쌍 혹은 1.5쌍으로 알려져 있는데, 왠지 우리나라는 이 상황이 점점 증가하는 것 같기도 하다.

흔히 불임은 여성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남성이 불임인 경우를 30~40%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 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임은 부부가 서로 노력해야 한다. 부부가 전문 불임클리닉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잘 발달되어 클리닉을 찾아오는 부부는 불임증 의 검사방법과 치료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 장 현명한 방법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방법이 무엇 인지 알아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불임증의 이러저 러한 검사방법과 복잡한 치료 방법은 소개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우리 나라의 불임의학은 세계 선두자리에 있다고 해도 별 손색이 없을 만큼 발달되어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도 그 중 하나라는 것은 확실하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불임클리닉뿐만 아니라 가임력보존클리닉을 2005년 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불임클리닉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개념이 다.「가임력」이란 임신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임신할 수 있는 능 력을 보존하겠다는 것이다. 처음 이 개념은 항암치료나 전신 방사선치료

△ 여성의 나이가 35세 미만이면서 1년 이상 임신이 안 된 경우

△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임신이 안 된 경우

△ 여성의 월경 주기가 불규칙 하거나 거르는 경우

△ 두 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

△ 이전에 자궁내 장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받았거나 심한 생리통이 있는 경우

△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

△ 여성에게서 과도한 여드름이나 다모증이 있는 경우

△ 이전에 피임기구를 사용했거나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었던 경우

△ 성병의 병력이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에게 있는 경우

△ 골반/생식기 전염병 병력이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에게 있는 경우

△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이 이전에 복부 수술을 한 적이 있는 경우

△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에서 영구피임술의 복원수술을 시행한 적이 있는 경우

△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이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 배우자 중 어느 한 쪽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여성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불임·가임력 보존클리닉

황 경 주 교수 / 산부인과학교실

를 받는 여성 암환자의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눈부신 의 학의 발전으로 암 치료 후 생존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항암 치료나 전신 방사선치료는 암세포와 함께 여성의 난자나 남성의 정자세 포도 같이 공격하여 불임증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사춘기 이후의 여성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은 치료가 잘 되었으나 후에 난자세포가 거의 혹은 완전히 없어져 임신 할 수 없는 불임증의 상태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암 치료 전에 미리 난자, 배아 혹은 난소조직을 얼려 놓은 방법을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난자와 배아 냉동은 불임클리닉에 있는 다른 병원에서도 가능한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난소조직 냉동 법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가능한 병원이 그리 많지 않다. 아주대학교병원 은 이 분야에 10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여 젊 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가임력보존클리닉에서 주목하는 또 다른 상황은 일차성난소부 전 여성이다. 이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난소기능이 본인의 나이보다 훨 씬 저하되어 폐경이 빨리 올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을 뜻한다. 과거 암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우는 꽤 볼 수 있다. 실제 40세 이전에 조기폐경 되는 여성은 100명당 1명 정도다. 그러나 불규칙 한 생리주기를 가지고 있는 여성 중에도 조기폐경이 되는 경우는 5~10% 정도는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은 본인의 난소 나이를 손쉽게 피검사로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었다. 점점 초혼 나이도 늦어지 고 여러 이유로 출산율도 낮아지는 상황에서 미혼여성 혹은 임신계획이 있는 기혼 여성은 자신의 난소나이를 한번쯤 측정하여 향후 자신 혹은 부부의 인생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불임클리닉은 1994년 개원할 때부터 첫 시험관아기 시술 및 배아 이식에 성공하였고, 2009년에는 불임시술 5천 건 돌파와 함께 시험관아기시술 임신성공률 30%로 세계 불임전문병원과 대등한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2005년에는 가임력보존을 위한 난소조직 냉동 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는 가임력보존클리닉을 신설하여 불임부부뿐 아니라 가임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그 진료 영역 을 넓히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불임증과 가임력보존을 원하는 여성을 치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하 고 연구하고 적용함으로써 그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지피기 위하 여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진료를 하고 있는 불임·가임력보존클리닉 황경주 교수.

▲ 불임·가임력보존클리닉 의료진.

전문클리닉 소개

(5)

007을 찾아서

주대학교병원에 남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이름을 직접 쓰지는 않고 (왜 그랬을까?) 모 여선생이 번호를 붙이기 시작한 것 같다. 이 남 자들을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아니면 그저 관찰만 했는지는 알 수 없고 어쨌든 누구에게 보내는 편지인 듯, 소개서인 듯 몇 자씩 적어놓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화장실에 놓고 간 것을 내가 발견했고, 긴 시간 머물기 좋아하는 후천성 배변장애인 내가 스스로 나가지 않는 한, 주인이 찾으러 와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어쨌든 안 읽었다고 말하기로 마음먹 고 읽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이의 글은 제법이었고 더불어 나 또한 남자 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 번호 붙은 남자들이 누구인지 궁금하고 또 나중에 심심할 때 찾아볼 요량으로 살짝 찍어(요새는 늘 사진기가 손에 있기로) 두었는데 글감이 떨어지고 마감일이 임박하고 보니 이렇게 공개해도 정작 글쓴이는 나라고 밝히지 못할 것이라는데 생각이 미쳤고 그래서 그냥 써 먹기로 하였다.

001. 이 남자는 손은 외과인데 다른 모든 것은 내과입니다. 내 리 긴 시간 회진을 돌고 꼼꼼히 진단하고 늘 궁리하지요. 무엇 때 문인가? 요즘엔 집에 가긴 가는데 그래도 상당시간 병원에 있습니 다. 저는 제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 의사한테 입원하고 싶습니 다. 믿고 하라는 대로 하고 이 사람이 내가 죽을 거라고 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 그만 가서 쉬라고 얘기해 주고 싶 습니다. 중환자실 불을 꺼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하겠지 요. 수술을 하지만 수술 이후의 문제를 깊이 숙고하는 의사입니 다. 수술 이후의 문제 이것이 내과이고 수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 는 인체의 문제가 내과의를 늘 괴롭히는데 이 남자는 그걸 압니 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그는 손만 수술하고 나머지는 다 우리 편 내과라는 생각입니다.

002. 그는 사실 밖에 나가면 매우 비싼 의사입니다. 사실 그가 쳐다 볼 곳은 다른 곳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다 보는 것 을 피해서 엉덩이와 다리만 보게 되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같습 니다. 이쪽 살을 저쪽에 붙여주고 다 덮어주지요. 그는 얼굴로 기 억하지 못하고 상처와 상처를 꿰맨 흉터로 환자를 기억하는 슬픈 운명을 팔자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가 괴팍한 환자들을 피하지 않고 받아서 곱게 다듬고, 그들이 가진 이런저런 합병증을 모르는 것인지, 안 무서워하는 것인지 어쨌든 피하지 않는 것에 경이감을 느낍니다. 사실 그런 그를 보조하는 아랫사람들은 환자 만큼 그도 괴팍하다고 합니다. 그의 괴팍함이 우리의 뒷배입니다.

003. 그가 원래는 그렇게 초췌하지 않았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 습니다. 그는 깎은 듯한 남자입니다. 그런 사람이 삭아가는 것을 보면 환자 보는 일이 참 힘들긴 힘든 일이란 생각을 합니다. 수술 이후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원래 그의 문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그 러나 수술 이후의 숨이 찬 문제가 그를 괴롭히는 주요 문제입니다.

왜 사람은 그렇게 단순한 기계가 아닌가? 왜 수술은 늘 잘되고, 그 이후의 고통은 늘 내 몫인가? 이렇게 부르짖을 만한데 그 또한 숨 이 찬 고통 앞에서 물러서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새가슴이라 그렇 지요. 그가 새가슴이라 누군가는 발 뻗고 잠을 잘 것입니다.

004. 그는 가르치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의 가르침은 너무 깁니다. 만연체라서 듣다가 졸거나, 주어가 원래 무엇이었는지를 모르게 되거나, 걸어 다니는 교과서라 너무 고리 타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의 긴 설명 중에 입에 침이 마르 는 것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지요. 그렇지만 그는 예비의사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없는 방식을 스 스로 만들고 만들어서 실천하는 가르치는 일의 강자지요. 또 그는 어떻게든 남의 환자를 좋게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입니 다. 밤늦게까지 남 좋은 일 하는 게 그렇게 그에게 중요한 일이냐 고 물으면 그렇다고 할 것입니다. 젠장.

005. 그는 오전 8시 즈음에 아침 회진을 시작합니다. 회진은 고 도의 집중을 요합니다. 한눈 팔면 금방 딴길로 새지요. 위아래 합 심하여 집중하지 않으면 안 생길 일도 생깁니다. 매일 같이 되풀 이 되는 이 일상, 남들 보기에 당연한 이 하찮아 보이는 병동 뱅뱅 돌기가 그가 하는 일의 중심입니다. 그리고는 외래를 보지요. 일 주일에 네 번은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시술이 있습니다. 오전 오 후 타과에서 부탁하는 잡스러운 일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잡스 럽게 한 줄을 쓰기 위해서 사소하게 앉아 파악하는 시간은 또 잡 스럽게 흘러갑니다. 일상의 무거움, 임상의 무거움입니다. 그도 세월이 좋을 때는 이렇지 않았답니다. 평생 이럴 줄은 몰랐다지 요. 오호 애재라. 그래도 그냥 버티는 것은 자부심 때문입니다. 저 한테 오셔서 다행이에요. 적어도 성의 없는 허튼 진료는 안 받으 실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지요. 물론 때로 저도 우울하긴 해요.

술 한 잔에 내비치는 마음입니다.

006. 그는 자기가 교수가 된 것이 운이 좋아서라고 만방에 소문 을 냈습니다. 앞으로 이십 몇 년간 정년을 보장한다는 문서를 받 았다고 자랑도 했지요. 앞으로는 자기처럼 운 좋게 교수가 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업적을 겸양으로 말

하는 것이었고 험해지는 교수사회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돗자리를 깔아도 될 사람입니다.

007.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몇 개의 창이 빛난다고 해서 그 창만으로 아주대병원이라는 성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진료로 이 루어진 성이고 이 성에는 내가 아는 주춧돌이 많습니다. 물론 내 가 모르는 굳센 버팀목들도 여기저기 있겠지요. 작거나 크거나 눈 에 띄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 기반이 모여서 쌓아지는 미래요, 이 루어온 과거입니다. 묵묵히 있는 이들의 자부심을 흔들거나 비웃 거나 얕잡아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성을 쌓기는 힘들어도 무너뜨리기는 쉬우며 무너진 후에 다시 쌓기는 처음 같지 않을 테 니까요.

나는 묵직한 뒤를 해결하고 나오면서 이 007이 누구일까 궁금하였다.

001에서 006까지는 제법 나의 더듬이를 굴려서 찍어볼 수 있겠는데 이 007은 참, 누다 나온 것처럼 찝찝한데 한 번 얼굴이라도 보았으면 싶다.

「책과 감염병」전 시리즈는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hosp.ajoumc.or.kr)

「아주스토리」코너 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책과 감염병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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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호

Contents

12p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책임지는「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14p 경기도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 앞장서는「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16p 사회적 약자를 돕는 전문가의 집합체「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18p 암환자에게 용기와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경기지역암센터」

20p 수원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22p 신생아 집중치료를 선도하는「아주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24p 노인의 정신건강증진을 도와주는「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26p 수원시민의 아토피 제로에 도전하는「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28p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수원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은 사립대학교 병원이지만 경기도 공공

의료에서는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증외상

환자, 미숙아, 암환자, 아토피환자 등을 치료하고

사회적약자인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와 아동

청소년·노인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 앞장서며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경기도 내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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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이 국 종 교수 외과학교실

주대학교병원은 2002년 중증외상환자 진료시스템을 가동하여 2009 년 중증외상 특성화 후보센터로 지정되었다. 이후 2010년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지정을 거쳐 2013년 7월 복지부가 지정하는 경기남부 권역 외상센터 설치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11년 1월에 발생한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 중 증 외상 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를 계기로 2012년 5월 지역별 권역외상센터 설립 근거를 명시한「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 정안」이른바「이국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12년에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이 시작되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13년 7월에「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센터장: 외 상외과 이국종 교수)」선정된 이후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현재 60병상 규 모의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 말까지 지 하 2층, 지상 5층, 100병상 규모의 권역외상센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 고 있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정부-지자체-민간 의료기관이 지원 하고 협력하는 최초의 모델로써 국내 최고의 권역외상센터 건립을 목표 로 하고 있으며,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외상센터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책임지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 및 사망자수(2011년 기준 19.7%), 교 통사고 사망률(2011년 기준 2만 3천 명), 산업재해 재해자수 모두 1 위다. 또 중증외상환자 발생비율 2위(2012년 기준 7천 명)일 정도로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이 높아 권역외상센터 건립과 운영이 절실하다.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설립되어 운영되면 100병상 규모에 영 상장비실, 소생실, 수술실 등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즉시 치 료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2010년 기준 35.2%인 중증외상환자의 예방 가능 사망률을 2020년까지 선진 국 수준인 1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해 1천명 정도의 중증 외상환자를 진료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외상진료시스템을 가 동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정부·지자체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한 국형 외상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함으로써 최고의 의료진과 시스템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 증진을 도모하고, 경기도 중증외상환자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아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 하여 지역 내 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경기도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민이 사랑하고 믿는 생명지킴이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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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2 월호

15

민 영 기 교수 응급의학과교실

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이후 20년 동안 경기남부지역에 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나 대형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응급환 자의 이송과 응급처치를 주도하고 있다. 2002년 정부에서 경기남부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응급의학과 민영기 교수)로 지정 받아 지역별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한 경기도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후 2007년 3월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권 역응급의료센터를 신축하여 국내 최대규모의 응급실 이외에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응급중환자실, 응급병동을 갖춘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응급의 료센터로 자리잡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을 포 함한 응급의학과 전담의사 33명, 응급의료센터 간호사 130명 등이 24시 간 상주하며 각종 응급질환 및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다음과 같은 특화된 진료를 운영 하고 있다. 첫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 였으며 응급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임상과와 긴밀한 협 력을 통해 최단시간 안에 진단 및 최종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둘째,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을 위해 경 기도,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소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전문의에 의한 응급환자 전원 핫라인(Hot-Line)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아주대학교병원으로 빠른 전원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병원 전 단계에서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의에게 의료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 앞장서는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셋째, 급증하고 있는 각종 중독환자 치료에 대비하고자 홍콩에서 임상중독학 연수를 마친 민영기 교수의 주도하에 국내 최초로 급성 중독치료센터를 개설하여 약물, 농약, 가스, 독극물 등 각종 급성중독 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급성중독치료센터의 특징은 중독환자가 응급센터로 실려오는 즉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중독학 을 전공한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다. 또 체외로 중독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환자에 대하여는 응급실에 서 바로 24시간 혈액투석이 가능하고, 중독환자를 위한 전용 집중치 료실과 입원실도 갖췄으며, 24시간 핫라인(Hot-Line)을 설치해 중 독환자의 전원 문의나 치료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넷째, 2015년 3월부터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보유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이 소아응급환자를 전담하는 소아전용응급실을 운영할 계 획으로 향 후 소아응급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재해 발생시 응급치료 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각종 재난현장 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및 소방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재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권역 내에 발생 하는 대량 재해 현장에 의료진을 즉시 파견할 수 있는 태세를 24시 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주 민의 성원 속에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는 양적인 성장보 다는 내실을 다지는 정책을 통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면서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 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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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정 영 기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주대학교병원은 짧은 역사를 가진 사립 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남 부 지역사회 내에서 공공의료 수행에 꾸준하게 참여해왔다. 그 결과 지역 사회 공공의료 사업수행에 관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 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개원 첫해부터 정신요양기관의 실태, 지속입원 심사 기준 제정, 만성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촉진을 위한 정신보건센터 설립(후에 아동, 청소년 정신보건센터 설립으로 이어짐) 등 공공 정신보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신보건 분야와는 별개로 아주대학교병원은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정부 정책과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돕기 위한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2006년 11월에 여 성 및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다방면 서비스를 제공하는「경기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립하였다. 설립할 당시에는 응급의학과 조준필 교 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나, 병원장이 센터장을 맡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소의 영, 유희석 병원장을 거쳐 현재 탁승제 병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다.

원스톱지원센터는 전국 센터 평가에서도 수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용 피 해자의 증가와 다양한 피해계층에 대한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센터의 확대가 요구되었다. 이에 2013년 12월 23일 다학제적 치료기능과 아 동·청소년 피해자 진료 기능을 겸비한「경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이하 통 합센터)」로 확장하여 문을 열었다. 이후 정부에서는 여성 폭력(특히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전문종사자 교육에 대한 연구 그리고 개발 사업을 위해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설립을 공고하였다. 그 결과 아주대학 교병원이 2014년 11월 19일 다른 유수의 대학병원을 제치고 선정되어「경기 남부해바라기센터(거점)」를 개소하게 되었다. 이 두 개의 센터는 실제로 하나 의 기능을 하고 있다. 센터 이용자 대부분은 성폭력 피해 여성으로 다방면으로 도움이 필요하다. 신체적, 정신적 손상에 대한 의학적 치료(증거 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사용, 부인과 및 정신과 진료 포함), 법률적 도움과 조언, 경찰수사, 피해상황 조사와 그 대처에 대한 상담, 피해자 보호 시설과의 연계 등 어느 한 분야의 도움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전문가의 집합체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성폭력 피해자는 피해를 입는 순간 사회적 약자가 되어버린다. 수치 심, 분노, 자책감, 죄책감,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당당하게 피해 사실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 또한 피해 여성의 상당수는 사회경제적으로도 열악한 처 지에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가해자를 고소 하더라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다시 크게 상처를 받는 소위 2차 피해 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는 피해자 가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보호하면서 필요한 의료, 수사, 법 률, 사회복지적 차원의 도움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는 의사가 상주하지는 않지만 응급실 진료 개념에 입각하여 피해 자가 진료를 원하거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진료를 제공하며, 간호사, 상담사, 임상심리사, 경찰관, 변호사, 진술조력인 등 다양한 직 종의 전문가가 피해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료분야의 피 해자 진료는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다. 통합센터에는 소장과 부소장이 있으며 의료, 상담, 법률, 수사팀으 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거점센터는 소장과 부소장, 전문연구원, 행 정요원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터 소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정영 기 교수가 맡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이 많다. 센 터의 부소장을 비롯한 직원들, 경찰관, 변호사께 감사를 드리며, 열악한 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공공사업을 흔쾌히 지원해주신 전·현임 센터 장님께 감사드린다. 응급의학과 민영기 교수를 비롯한 교수와 전공의,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에게도 감사 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피해자의 산부인과 외래 진료와 종사자 교육을 맡고 있는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에게도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한다.

미래의 어머니가 될 여성이 트라우마(Trauma)에 노출되는 것 자체 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성폭력 또는 가정 폭력에 노출된 여성을 트라우마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벗어나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 말로 미래의 우리 사회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를 돕는 방법일 것이다. 또한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가 존 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센터위치 : (본관)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별관)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85, 2층

❖ 연 락 처 : 031-215-1117

❖ 홈페이지 : http://www.ggsunflow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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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2 월호

19

전 미 선 교수 방사선종양학교실

기도는 지방정부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국대비 22.9%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암 발생률은 2007년 인구 10만 명 당 301.5명에서 2011년 329.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2004년 부터 암환자의 증가와 조기진단 및 치료 결과 향상으로 장기생존자가 증 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지역별로「지역암센터」를 지정하기 시작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전국 총 12개 센터 중 마지막으로 지정된 경기지역암 센터(센터장: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를 맡게 되어 2012년 1월부터 암환자와 가족 그리고 경기도 내 지역주민을 위한 암 관리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경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국립암센터와 협력하여 경기지역의 암 예방, 치료, 연구 및 교육,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재가암환 자 관리 등 암과 관련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명실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센터에서는

암 검진율 향상을 위한 타 기관과 연계 및 워크숍

암 검진의 질적 향상과 암 관리 수행을 위한 지역 암 전문가·관리자 교육

일반인 대상의 암 예방 교육 등 지역사 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암센터는 암 생존자의 신체·정서·사회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살피고 지지해주는 특화사업을 시작하였고, 이 사업은 경기도에 암 생존자 지지를 위한 조례를 마련하 는 데 기초가 되었다.

암환자에게 용기와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는

「경기지역암센터」

『가족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치료가 전부 라고 생각했는데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는 경기지역암센터를 시작하면서 직접 환자와 만나면서 자주 듣는 말이다.

병원에서 치료 전·후에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 상담, 프로그 램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2008년부터 보건소와 아주대학교병원 내에서 운영했던「심신의 치유, 회 복 그리고 자신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제는 더 넓은 지역의 암 환 자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 기흥구보건소를 시작으로 팔 달구보건소, 이천시보건소 등 13개 지역보건소와 연계하여 재가암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암 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혈액 암환우협회와 같은 민간단체와 연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 완화진료팀 활동은 말기암 환자의 증상 치료만이 아닌 영적·사회적 지지 서비스 제공과 지역요양기관의 연계 강화로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 움을 주고 있으며, 사후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별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2014년에 시작한 유투브(YouTube) 활용 교육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암 정보 제공 프로그램인「암 아카데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운영하여 경기지역을 넘어 많은 지역 주민에게 정 확한 암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및 연구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지난 3년간 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 로 앞으로도 암환자의「건강한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경기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암센터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다.

❖ 센터위치 : 아주대학교병원 웰빙센터(6층)

❖ 연 락 처 : 031-219-7142

❖ 홈페이지 : https://ggcancercenter.kr/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younggicc

❖ 트 위 터 : https://mobile.twitter.com/Ajou_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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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홍 창 형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2011

년 복지부가 전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25개 정신질환에 대한 실 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성 인 10명 중 3명은 누구나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는 결과 였다.『아니 우리나라에 정신질환자가 이렇게 많았어? 그럼 그렇지. 어쩐지 요 즘 세상이 흉흉하더라니…… 쯧쯧』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이 있으며, 10명 중 1명은 당뇨가 있다. 심지어 모든 사람이 무서워하는 암도 3명 중 1명이나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질환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서는 무덤덤하면 서 왜 하필 유독 정신질환에 대해서만 알러지 반응을 보일까? 무지와 편견 때 문이다. 여러분 마음속 뿌리 깊은 곳에 자신도 모르는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관 이 이미 자리잡고 있을 수도 있다.

「정신질환」이란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정신병자, 미친 사람, 가까이 하면 안되는 사람이란 나쁜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심한 상태 의 정신질환은 많지 않다. 대부분 조절 가능한 상태로 정상인과 비슷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 애, 공포증, 불면증, 화병 등을 가지고 있다.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소아는 주 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성인은 조현병(구 정신분열병), 노인은 치매 로 고통받고 있다. 정신질환도 고혈압, 당뇨처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 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막상 정신질환이 생기더라도 사회적 낙인 이 두려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상담하고 치료받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결국은 호미로 간단하게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일이 많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개인적 손실과 사회적 비용이 막대해 지면서 질환관리보다 예방과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 로는 어느 누구도 앞장서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 기 존 정신보건센터가 만성중증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을 역 발상하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4년에 전국 최초로 개소하였다. 센터의 목표는 120만 수원시민의 정신건강증진 이다. 과연 이 목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최근 세계보건기구는「정신건강」에 대한 정의를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라는 좁은 의미를 벗어나 첫째, 자신의 능력 을 깨닫고 둘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셋째, 생산성을 높이고 넷째, 남 을 도울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이 있는 것으로 넓게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만성 정신질환 관리는 물론 120만 수원시민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행 복을 추구하면서,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우고 익혀, 학생은 학교 에서 주부는 집안에서 직장인은 회사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수 원시를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성숙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평생정신건강통합관리시스템」,「더 행복프로젝트」,「스트레스완전정복사업」,「정신건강자원봉사사업」,「재난 심리지원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의 특성상 유관기관 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수원지역 의료계, 법률계, 언론계, 종 교계, 교육계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자문회의 지원과 4개구 보건소 장의 지원도 함께 받으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통합정신건강 센터는 과학적 근거중심의 정신건강정책을 기획하고 있으며, 수원시 내 정신보건관련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하여 정신건 강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나아가 수원시를 대한민국 정신건강수도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와 가족의 정신건강에 혹시 문제는 없는지, 보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 하고, 보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인지, 정신질환자를 위한 자원봉사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관심이 있다면 수원시 통합정신건강센터를 찾아 주길 바란다.

❖ 센터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101(조원동, 장안구청 1층)

❖ 연 락 처 : 031-253-5737

❖ 홈페이지 : http://www.suwonmental.org

(12)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2 월호

23

이 장 훈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신생아 집중치료를 선도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주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센터장: 소아청소년과 박문 성 교수)는 2013년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설립되 었다. 이 사업은 출생체중 1,500g 미만의 극소 저체중 출생아를 비롯한 고위험 신생아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 가율과 출생률을 보이는 경기도 남부지역의 신생아집중치료 향상을 목표 로 하고 있다.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총 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기존 26병상의 신생아집중치료병상에 10병상을 증설하여 36병상을 갖춘 대규모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재탄생 하였다. 신생아 세부전문의 2명, 수련 및 전공의 4명, 간호사 41명, 보조원 12명, 코디네이터 1명 등 신생아집중치료지역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신 기종의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및 신생아 두부저체온요법기기 등 최첨단의 의 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 해 신생아 집중치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2013년에 개소한 이래 매년 100여 명의 극 소저체중출생아를 진료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 전원되는 고 위험 신생아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여 2014년에는 430여 명을 진료하였 다. 특히 2014년에는 생존한계로 여겨지는 임신 나이 23주에 태어난 출 생체중 500~600g의 초미숙아 3명을 별다른 합병증 없이 키워 퇴원시키 는 성과를 얻었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신생아집중치료를 발전시키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 현장의 최신 지견을 토대로 신 생아집중치료 진료 및 간호 지침을 개정하여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한 편, 질관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진료 시스템 개선에 노력하고 있 다. 또한 지역센터 의료진의 관련 학회 참석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교 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관련 의료진을 대상 으로 지역의사 집담회, 신생아소생술 워크숍 및 신생아중환자 간호과정 을 매년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위험 신생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건강 강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아은 임 상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국내·외 관련 학회에 발표 하고, 논문으로 게재하여 신생아집중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끊임 없 이 연구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경기 남부 신생아집중치료의 거점병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지역사회 의료기관 전원 지원 프로그 램」과「진료 회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주대학교 병원 고객지원센터 협조로 신생아 세부 전문의가 24시간 응급 환자 전 원에 대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전화에 직접 응대하는 핫라인(Hot line) 시스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진료 회신 시스템을 적극 활용 하여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전원된 환아의 경과를 지역사회 의료기 관에 전달하고 환자를 의뢰함으로써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증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소아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소아 관련 전문 의료진의 협조를 통해 아주대학교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고위험신생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 그램을 통해 고위험 신생아가 퇴원 후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여 장기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3)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손 상 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손상준 교수)는 아주대 학교병원이 수원시에서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 이다. 본 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에 위치하고 있으며「행복한 노화」,

「창조적 노화」,「아름다운 노화」,「성공적인 노화」라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2008년부터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노인만을 대상으로 특화된「정신보건사 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 교육, 자원 연계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누구라도 노인정신건강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 센터에서는 치매, 노인성 우울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노인 정신건강 관련 질환에 관한 검진, 사례관리, 의료기관 및 다양한 복지 혜택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1주일에 한번 이상 부모님께 전화하기, 1개월에 한번 이상 부모님과 식사하기, 1년에 한번 이상 가족여행/나들이 가기 를 실천하는「111플러스 운동」과 노인우울증 예방을 위한「미소심기 3T (Touch, Talk, Try)」캠페인 같이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치매 및 노인성 정신질환 가족지원사업으로「금메달사업」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노인정신건 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09/2013년 치매예방사업 우수프 로그램(보건복지부 장관상), 2011/2013년 노인정신건강 우수사업사례기관(보 건복지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노인의 정신건강증진을 도와주는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건강센터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술적 연구와 접목하여 시행하므로써 가치를 높였다는 점이다. 센터에서는 매 년 약 2000여 명의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정신건강 종합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 은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으로 지역사회 노인정신건강의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학술적 성과를 도출하여 SCI급을 포함한 약 2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근거로 다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였 다. 또한「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등 국책 과제와 연계하여 18개월 동 안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을 통해「지역사회에서의 치매예방프로그 램」을 개발하여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자살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사업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수원시 노인정신 건강센터는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노인자 살예방사업」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추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노인자살예방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다. 앞으로도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 그리고 아주대학교병원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많은 노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 센터위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396, 2층

❖ 연 락 처 : 031-273-7511, 7521

❖ 홈페이지 : http://www.suwonment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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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주대학교병원

2 월호

27

이 수 영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 알레르기 질환은「아토피」소인을 지니고 태어난 환자에서 다양한 환 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중증도가 증가하 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생활 환경과 식생활, 다양한 첨가물과 조리법의 변화, 지구온난화, 산업화로 인한 환경자극 물질 또는 유해물질에 노출 증가, 실내 및 실외 알레르겐 감작의 증가, 피부감염,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해 발 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와 어린이의 약 20% 정도가 한번쯤 앓고 지나는 흔한 질환으로 잦은 악화와 만성화로 질병 의 치유 과정이 매우 힘들다. 그래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 은 물론이고 심리적 부담감도 커서 종종 치료를 포기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 기도 한다.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이슈는 점차 사회적·국가적 관심으로 증가 하게 되었고, 그 결과「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가 설립되었다.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센터장: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는 <환경 보건법> 제20조, <환경정책기본법> 제36조 그리고 <수원시아토피치유센터 설 치 및 운영조례> 제3244호에 의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수원시가 재원을 마련하 고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아토피 피 부염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와 교육

아토피성 질환 의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 교육과 육성

자연체험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이다. 이러한 주요 기 능을 위해 다양한 직종의 구성원이 의료, 복지 그리고 교육이 융합된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4월 28일에 개원한 이후 8개월 동안 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 램을 직접 이용한 참여자는 총 20,256명이고, 전화 상담이나 온라인 방문을 포 함한 전체 이용자는 40,240명으로 하루 평균 131명이 이용하였다. 예방관리팀 에서 운영하는 개인별「맞춤형 관리」프로그램에 참여한 160여 명을 대상으로

수원시민의 아토피 제로에 도전하는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조사한 결과, 환자의 만족도와 상담 교육 관리 효과가 뛰어남을 확인 했 다. 그 중에서도 특히 1~3세 유아들과 고통 받는 부모에게 많은 도움과 희망을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의 이용자의 약 70%는 수원시민이었으 나, 본 센터는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에게 모두 열려 있는 기관이 므로 점차 지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중증 알레르기 질환, 실 내 환경 관리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하는「직무교육」프로그램은 총 94회 동안 약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2015년에는 좀 더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 또한 3~7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광교산 삼림욕장과 친환 경 건물인 센터에서「숲속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45회에 동안 2,834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질환자 및 예비 질환자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아토피 제로 캠프」를 주말 당일이나 1박 2일 동 안 진행하고 있으며, 총 9회 동안 456명의 환자와 가족이 캠프에 참가했 다. 이 캠프에서는 질환 극복 체험뿐 아니라 가족 힐링의 기회도 제공하 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 구석구석 소규모 환자 및 보호자 모임을 찾아가 서 시행하는「찾아가는 예방관리」프로그램을 총 33회 동안 672명을 대 상으로 진행하였고, 지역 캠페인, 방송, 지면을 통한 교육 홍보 활동과 다 양한 기관과 협약을 통한 공동사업, 정보화 사업 및 교육자료 개발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아주대학교의료원 은 센터를 운영을 위해 비상근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을 지원 하여 상근 부센터장(유혜수,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 내과 임상강사 역 임)과 함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센터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아주 대학교병원 재무시스템을 적용하여 관리하고 센터의 다양한 구성원(의사, 간호사, 영양사, 환경교사, 사회복지사, 유아교사, 회계, 재무 등)의 인사 를 관리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교수들은 알레르기에 관련하여 강의 를 하거나 프로그램 자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도 공개강좌, 질환자 교육 등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센터와 병원의 다양한 재원과 프로그램이 상호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질환자 중심의 소규모 환자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과 수원시는 올 한해 센터의 질환 관리 사업 경쟁력 을 강화하고 연령별 특화된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이는 경 기도와 수원시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환자가 질환을 극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질환의 발생 감소와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센터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233번길 144

❖ 연 락 처 : 031-247-2900

❖ 홈페이지 : www.atopyzerosuwon.or.kr

▲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보습교육(좌), 식품영양상담(우).

▲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를 방문한 환자와 맞춤형

관리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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