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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노인질환 피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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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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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훈: 노인에서 흔한 피부질환: 탈모증, 대상포진

흔한 노인질환 피해 가기

III

좌 장:김준식(인하의대) 이홍수(이화의대)

노인에서 흔한 피부질환: 탈모증 및 대상포진 강 훈(가톨릭의대)

노인에서 흔한 안과질환 변용수(가톨릭의대)

노인에 유용한 보완대체의학(CAM) 김정하(중앙의대)

항노화 클리닉의 실제적 운영 배철영(CHA의과대 차움)

4월 1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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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서 흔한 피부질환: 탈모증, 대상포진

강  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바오로병원 피부과학교실

탈모증

 사람의 모발은 동물과 비교하여 기능적 측면이나 생물학적 역할은 비록 작지만 미용적, 정신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 만약 정상적으로 모발이 성장해야 할 인체 부위에서 예상치 않은 탈모가 발생하게 되면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있어 탈모는 육체적 고통만큼이나 중요하게 작용 할 수 있다.

 성인의 모발은 머리카락, 눈썹, 겨드랑이털과 같이 길게 자라고 색깔을 갖는 굵은털(성모; terminal hair)과 주로 몸통에 분포하면서 가늘고 색깔이 없는 솜털로 나뉜다. 모발은 각 모낭에서 제각각 서로 다른 모발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매일 평균 50∼100여개의 모발이 탈락한다. 탈모란 굵은털이 평균 이상으로 탈 락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임상적으로 여러 질환으로 분류된다.

 탈모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노인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질환으로는 남성형탈모와 여성형탈모가 있다.

1. 남성형탈모(Male pattern hair loss)

 유전적 요인과 안드로겐 호르몬이 작용하여 서서히 진행하는 탈모질환이다. 동양인의 경우 백인들에 비 해서 남성형탈모 발생이 10년 정도 늦게 진행하고 1.4배 발병률이 낮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14.1%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령적으로는 40∼50대에 가장 뚜렷해지지만 빠른 경우 사춘기 이후 발생하기도 한다. 앞 헤어라인이 뒤로 후퇴하는 동시에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뒷머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른 탈모증과는 달리 모발이 탈락하는 진정한 탈모라기보다는 모낭이 소형화(miniaturization) 되면서 모 발이 가늘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물질은 dehydrotestosterone (DHT)으로 DHT는 testosterone이 5α-reductase 작용에 의해서 형성된다. 임상적 단계별로 여러 모양을 보이기 때문에 Norwood, Hamilton의 분류법이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basic and specific (BASP) 분류법이 선호되 고 있다(Figure 1).

 엄밀한 의미에서 치료라고 하면 어떤 질병의 진행이 멈추고 거의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남성형탈모의 치료는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기존의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런 연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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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

Figure 1. Basic and specific pattern (BASP) classification.

꾸준한 치료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국소도포제인 minoxidil액과 경구용약제인 finasteride, dutas- teride의 약물치료와 수술적인 방법인 모발이식이 있다.

 1) 미녹시딜(Minoxidil): 바르는 탈모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2%, 3%, 5%가 유통되고 있다. 초기에 고혈압치료제로 처방된 후 모발성장 효과가 발견되어 국소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미녹시딜의 정확한 약리 작용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혈관확장, 혈관증식, 세포증식 및 칼륨의 세포 작용에 관여한다. 미녹시딜 액을 만들기 위한 기제로 propylene glycol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4∼6개월 동안 약제를 바르면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약제를 중단하면 약 3∼4개월 만에 다시 치료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건강한 성인에 있어서 미녹시딜은 전신건 강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체내에 흡수된 미녹시딜은 사용을 중단하게 되면 약 4일만에 95% 이상 이 모두 배출되게 된다.

 하루 2회, 한번에 1 ml씩 환부에 바르는게 좋고, 탈모 부위가 넓다고 초과 사용해서는 안된다. 부작용으로 접촉피부염, 국소부종, 일시적 저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다.

 2) 피네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되었다가 모발 성장 효과가 발견되어 최근에는 먹는 탈모 치료제로도 처방되고 있다.

 피네스테리드는 1997년부터 남성형탈모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azo-steroid이다. 두타스테리드는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3상시험을 거친 후 2010년 국내에서 남성형탈모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Type 2 5α- reduct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testosterone이 DHT로의 전환을 막는다. 피나스테리드의 반감기는 8시간으 로 1 mg을 복용할 경우 DHT를 두피 피부에서 64%, 혈중에서 68% 감소시킨다. 2년 이상 계속 복용할 때 모발 굵기와 밀도가 증가하게 된다.

 1.8%에서 성욕 감소, 1.3%에서 발기부전 및 여성형유방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역적인 반응으로 약제를 중단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가임기 여성이나 간 질환 환자는 복용을 금지한다.

 3) 모발이식(Hair transplantation): 모발이식은 주로 안드로겐에 의해서 모낭이 소형화 되더라도 후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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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두부를 영구영역(permanent zone)이라 부르며 개개인마다 영구 영역의 범위는 차이를 보인다. 영구영역의 개별모낭은 다른 부위에 이식하여도 공여부 우성(donor dominance)의 성질에 따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게 된다. 모발이식은 바로 이 개념을 기초로 하여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 건강한 모발을 옮겨 주는 치료법으로, 이식된 모발은 물리적 자극, 노화, 약물 등에 의해서 손상 받지 않는 한 영구히 자라는 성질을 보이게 된다.

 모발이식 과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발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한정된 모발을 가지고 마치 전체 모발이 증가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너무 무리한 기대감을 심어 주어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식술의 숙련도도 중요하지만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시술자의 치밀한 계획과 미적 감각이다.

 최근에 들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한 자가 모발이식술은 안드로겐 탈모로 대표되는 남성형탈모 환자들 에게는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이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욱이 피네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병용 치료한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가 모발이식술은 남성형 탈모의 진행상태, 연령, 향후 예상 헤어스타일, 현재의 모발 밀도 등을 고려하 여 수술 시 필요한 이식편 수를 결정하게 된다. 무조건 1회에 많은 수를 이식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2차 수술 때 얻을 수 있는 모발 수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뒷머리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이식하는 모발은 정상 모발 밀도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세밀한 디자인 계획 을 세운 뒤 목표 부위에 이식하게 된다.

2. 여성형탈모(Female pattern hair loss)

 남성과 유사하게 정수리 부위가 훤하게 드러나는 탈모 현상을 보이지만 앞헤어라인이 뒤로 후퇴하지는 않는다. 과거에는 남성형탈모와 같은 안드로겐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겨졌지만 임상양상이 다르고 항 안드로겐 약제에 대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아 최근에는 또 다른 탈모질환으로 구별되고 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서 뚜렷한 탈모가 적고 심리적요인, 영양, 환경, 임신과 출산, 약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진단이 그리 쉽지는 않다. 남성형 탈모와 달리 여성 의 경우는 정도가 미미하고 육안으로는 쉽게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남성형탈모와 마찬가지로 모낭이 점점 작아져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초기 모발 형성에 중요한 성장 기 모발의 비율이 감소한다. 그러나 남성과 달리 병변부위 모낭이 아주 가늘어져서 솜털처럼 변화하는 현상 은 일정하지도 않고 남성처럼 아주 뚜렷하지도 않다. 여성형탈모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성처럼 두피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치료방법은 직접적인 원인 제거와 약물치료, 정신지지치료, 보조적인 두피자극 치료 및 모발이식 등이 있다. 현재 여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는 FDA에서 공인된 미녹시딜액 한가지가 있고 최근에는 5α- reductase 억제제인 Alfatradiol (17α-Estradiol)이 추가 되었다.그 외에 심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 두피 의 혈액 순환을 원활이 도와주는 두피 마사지, 두피 전기자극, 보조 영양제 투입 등의 방법이 있다. 모발이식 의 경우 과거에는 여성형 탈모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 수술기법의 발달로 여성형탈모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모발이식으로 완벽한 모발 숱을 얻을 수는 없지만 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위에 자신의 모발을 그대로 옮겨 줌으로 해서 자연스러움을 단시간 안에 유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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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이 심한 수포성 질환이다. 수두를 앓은 후에 바이러스가 척추에 연결된 신경절 속에서 잠재되어 있다가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진 틈을 타 다시 활성화 되어 증식 후 신경을 타고 피부에 도달하여 피부 병변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진 않으나, 노인,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기저 질환이나 상태(백혈병, 에이즈, 항암치료 등)를 가진 경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의 한쪽으로만 국한되어 발생하며, 신경 분포를 따라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화끈거리거나 톡톡 쏘는 느낌의 통증으로 시작하여 하루에서 3일 정도 지나면 붉은 색의 발진이 피부 에 발생한다. 그 후 붉은 색의 바탕 위에 물집이 군집을 이루어 나타나고 이는 2~3주 지속된다. 이 기간 동안 농이 잡힐 수도 있다. 병변은 결국 딱지가 생기면서 치유되게 되며 흉터를 남길 수 있다. 하지만 피부 병변이 완전히 좋아지더라도 통증은 몇 달간 더 지속될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통증은 진통제를 찾게 할 만큼 아플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 통증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대상포진 발생시 항 바이러스 약을 일찍 복용하는 것이 대상포진 후 동통의 발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발생 위치가 눈이나 귀 주변일 경우 시력과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항문이나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배변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어 입원치료를 필요 로 할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수포 병변의 이차 세균감염, 피부병변이 다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적 혹은 간헐적으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동통, 병변이 몸 전체로 퍼지는 파종성 대상포진, 피부가 다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동통 등이 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통증조절이 주가 되며, 발생 후 빠른 치료시작이 병변의 확산 방지와 대상포 진 후 동통의 발생 비율을 줄일 수 있다.

수치

Figure  1.  Basic  and  specific  pattern  (BASP)  classification.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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