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성과사례집
I LOVE KISTI
대전본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45 T. 042 869 1004 / 1234 F. 042 869 0969
서울분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T. 02 3299 6114
F. 02 3299 6244
I LOVE KISTI
‘I LOVE KISTI’는 지난 한 해 동안 KISTI의 다양한 산·학·연 고객들과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간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KISTI는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의 가치를 되새기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으로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STI 2019 성과사례집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012 바이오 분자 및 세포 구조 연구, 새로운 챕터의 시작
기초과학연구원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연구단 CI 김호민 교수
018 누구든지 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시대가 온다!
경북대학교 최철호 교수
024 더 객관적인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이승훈 선임연구원
030 AI,검색엔진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릭 한 번에’원하는 자료 쏙쏙
빈닷컴 정철우 대표
0 6 4 다양한 국내·외 전자정보를
더욱 합리적으로 구독하는 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최성진 기획실장
0 7 0 도전과 혁신에 발 맞추기 위해, 객관적인 눈으로 데이터를 바라보는 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의권 선임연구원
0 7 6 군사작전 맞춤형으로 기상정보 생산하는 공군기상단
공군기상단 기균도 단장
0 8 2 사이버보안관제시스템으로
연구원의 보안을 책임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대겸 선임기술원
0 8 8 Overview
0 9 0 Organization Chart 0 9 2 History
0 0 8 발간사
0 3 8 산학협력에 새로운 바람이 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춘산 교수
0 4 4 수처리 기업에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는R&D의 힘
부강테크 박기택 부사장
0 5 0 기술 가치평가부터기술이전까지 20년 비결로 한번에 해결한다!
윕스 송효경 차장
0 5 6 기술 공급자와 사업자 사이에서 폭넓은 지식,
정보 서비스 제공한다!
노슨 한철민 대표
DREAM COME TRUE
C o n t e n t s
발행일 2020년 2월 28일 발행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www.kisti.re.kr 본원 (34141)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45 전화 042-869-1234 팩스 042-869-0969 분원 (02456)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전화 02-3299-6114 팩스 02-3299-6244
과학기술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모아 제공하고 공유하여 더 가치 있는 지식으로 창 출하는 KISTI. KISTI의 연구는 과학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미래를 기
KISTI 2019 성과사례집
성과사례집 <I LOVE KISTI>는 KISTI와 파트너가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일궈온 성과를
엮어 만든 한 권의 책자입니다.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담은 KISTI의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많 은 연구자가 가치 있는 꿈을 실현하길 바랍니다.
또한, <I LOVE KISTI>는 기존 파트너뿐만 아니라, 새로운 파트너에게도 또 다른 미래로 향하는 첫걸음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당신의 꿈을 실현하는 첫걸음, KISTI가 함께 합니다.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과학기술 정보와 연구데이터,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과 정보분석 역량으로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갑니다.
Dream
Come True
President Message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가와국민을위한데이터생태계중심기관으로 4차산업혁명을견인하겠습니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확장하고 있습 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확산됨과 동시에 오픈 사이 언스, 데이터 경제, 플랫폼 경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고, 과학기술 데이터는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니 게 됐습니다. 다량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는 갖가지 목 적과 형태로 활용·가공되어 신기술을 탄생시키고, 때 로는 미래를 예견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 기도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은 데이터의 수 집·유통·활용을 전담하여 과학기술 공공서비스 저변 을 확대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Col- lecting, Computing, Analysis’의 세 가지 기조로, 글로벌 차원에서 과학기술 데이터를 방대하게 수집하 고 분야별로 특화된 큐레이션 서비스와 전문 유통 플 랫폼을 제공합니다. 또한, 국가 슈퍼컴퓨터를 전 국민 에 개방하여 운용함으로써 과학기술 산업과 연구 활 성화를 진흥하며, 융합 연구를 장려하여 고객 접점에 서의 서비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은 KISTI 인프라의 개방과 활용에 박차를 가한 해입니다. 먼저, 산재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한데 모은
‘ScienceON’을 오픈하여 연구자 편의를 제고했습니 다.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알츠하이머병 원인 분 석, 폐암 유전자 분석, 신소재·신약 개발 등 기초과학 과 응용과학 전반에 눈부신 기여를 했습니다.
산·학·연 간의 융합·협력의 힘도 발휘했습니다. 서울 대학교와 공동으로 아시아 유일의 암유전체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게 됐으며, 4대 난제 해결을 위해 조직 된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은 인천시 외 지자체들
과 협력함으로써 침수 예측 기술 개발 등 가시적인 변 화를 창출했습니다.
성과사례집 <I LOVE KISTI>는 2019년 한 해 KISTI 가 다양한 고객과 협력하여 일군 성과들 중 우수성과 12선을 소개하는 책자입니다. 연구기관을 비롯하여 학교, 기업 등 분야별 과학기술 주체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이 KISTI와 수개월 간 함께하면서 성장한 이야기 를 담았습니다.
기술의 가치 평가를 돕는 Star-Value, 과학기술인 교육 플랫폼 EDISON, 과학기술 지식정보 플랫폼 NDSL 과 NTIS, 중소·중견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 는 ASTI 등 KISTI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본 사례집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 과 KISTI가 인연을 맺어가기를 바랍니다.
동주공제(同舟共濟). ‘함께 배를 타고 어려움을 헤치 며 강을 건너자’라는 뜻입니다. KISTI는 앞으로도 국가 와 국민을 위하여 더 큰 산·학·연 공동체와 뜻을 모아 사회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2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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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바이오분자 및 세포 구조연구단 CI 0 1 8
경북대학교 0 2 4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0 3 0
빈닷컴 전 세계에 산재한 거대 규모의 과학기술 정보를
수집·유통하는 KISTI는 분야별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구자에게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과학기술계 창조적 발견을 함께합니다.
연구 환경의 핵심이 될 ‘신뢰할 수 있는’ 지식자원을 개방하고자 KISTI는 수십 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지속 관리하며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개발합니다.
Data
Discovery
새로운 발견과 창조의 근간,
데이터 생태계
Cryo-EM 분야만 보아도 그래요. 물리학·화학·생물학·의약 학·기계공학·전자반도체공학·전산/컴퓨터공학 등 거의 모 든 과학기술이 집약돼 있지요.”
단백질을 얼려 구조에 대한 이미지를 수집하는 기술은 이미 오래전에 시도되었다. 하지만 당시 전자현미경 기술로는 고해 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주목받지 못했다.
2010년대에 들어선 후에야 Cryo-EM 기술을 뒷받침하는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오늘과 같은 최첨단 기술 력을 갖추게 되었다.
김호민 교수는 이 기술이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때 부터 가능성을 확신하고 꾸준히 연구에 임해왔다. 그 결과 Cryo- EM 국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초과학연구원 한 대의 자동차 안에는 약 3만 개의 부품이 있다. 사람의 몸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각 세포 안에는 약 2만 개 이상의 단백질 이 존재한다. 자동차 부품이 각기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갖듯 단백질 또한 그렇다. 생김새도 다르고 기능도 다르다. 대형연구장비의 혁 신과 대용량데이터 분석 역량 발전에 힘입어 세포 내 단백질의 구조 및 기능 규명·설계가 가능해졌다. 이는 생명현상과 질병발생 원 인의 이해, 치료전략 수립, 신약개발 등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여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 분자 및 세포 구조 연구, 새로운 챕터의 시작
기초과학연구원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연구단 CI 김호민 교수
Cryo-EM을 활용한 단백질 구조 규명의 미래
바이오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오늘날처럼 혁신적인 성 장을 할 수 있는 데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하나를 꼽자면 극저온전자현미경인 Cryo-EM의 탄생과 성장을 들 수 있다. 이 기술은 특정 단백질을 초저온으 로 얼린 후, 바이오투과전자현미경으로 이미지를 수집해 분자 구조를 3차원으로 밝혀내는 첨단융합기술이다. 기존에 사용 하던 단백질 구조 규명 방법에 비해 훨씬 손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 이러스의 구조 또한 이 기술을 통해 밝혔고, 표적신약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대 과학기술 연구는 대부분 융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IBS Kim Homin
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을 발족해 해 당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 고 있다. 특히 면역조절 단백질, 신경조절 단백질, 질병 관련 단 백질을 중심으로 3차원 분자구조 규명, 단백질 설계를 통한 신 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KISTI GSDC
KISTI는 2011년부터 국내 연구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 지 않고 대용량실험데이터를 공유·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바로 글로벌대용량실험데이터허브센터 (GSDC)다. GSDC는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 거대관측 장비, 모의실험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실험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 를 저장·공유·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 , 스토리지를 제공 하는 데이터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기초과학연구의 지평 을 넓혀간다는 목표 아래 탄탄한 인프라와 서비스 체계를 갖
췄다. 김호민 교수 또한 Cryo-EM 연구를 수행하면서 GSDC 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고분해능 초저온 바이오투과전자현미경은 한국기초 과학지원연구원에 한 대 설치돼 있고, 작년부터 기초과학연구 원에 두 대 설치 중입니다. 데이터 생성, 저장, 활용 과정은 이렇 습니다. 연구자들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Cryo-EM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 장비를 통해 수집한 이미지는 굉장 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한 장 당 용량이 크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모을 때마다 1,000~2,000장씩 하기 때문에 빅데 이터가 만들어지는데요. 이것이 GSDC 스토리지에 실시간으 로 저장됩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이미지 프로세싱 또한 엄 청난 컴퓨터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GSDC에서 기술지원 이 되고요. 이 결과물은 관련 연구자들이 과학적 성과를 창출 하는 기반이 됩니다.”
Cryo-EM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대가 구축돼 있다. 우리나 라는 이제 막 두 번째, 세 번째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 전 세계 연구 트렌드에는 많이 뒤처진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우리나라처럼 리소스가 아주 국한된 상황에서는 연구원 간 융합 연구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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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석 결과를 논의 중인 김호민 교수와 연구원
격차를 줄여가기 위해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래서 바이오 분야에서도 대용량 실험데이터가 폭발 적으로 생성되고 있다. 김호민 교수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GSDC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마음 속 깊이 품고 있다.
“현재 바이오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그 어떤 분야보다도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사실 Cryo-EM의 이미지 데이터는 바이오 분야에 서 일부에 해당하는 거예요. 사람의 유전체 데이터 등 앞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대용량 실험데이터가 생성될 분야가 아 주 많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고 보관하고 프로 세싱 해, 더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GSDC 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올 거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만이 해낼 수 있는 연구 아이템을 위해
“개별 연구자들이 대형/고가의 장비, KISTI와 같은 시스템을 자기 랩에 구축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KISTI, 한국기초과학 지원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과 같은 정부출연연구원에서 인 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공유할 경우, 각각의 연구원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됩니다. 우리나라처
럼 리소스가 아주 국한된 상황에서는 연구원 간 융합 연구가 아 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호민 교수는 자신이 이끄는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연구단 이 KISTI GSDC와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히 협력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연구원 간 융합연 구를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앞으로 얼마나 더 중요 해질지 알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인 것 같 아요. 우선 제가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으로 연구를 성실하게 수행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도 Cryo- EM 연구가 많이 활성화 됐고 관련 커뮤니티도 상당히 커졌 습니다만,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요. 이때 연 구 격차를 줄이는 데만 집중하면 결국 추격형 연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연구자들만이 할 수 있는 연 구 아이템을 발굴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가 되고자 합니다.”
Cryo-EM 덕분에 바이오 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의 새로운 챕 터가 열렸다. KISTI GSDC가 탄탄한 디딤돌 되어 한 걸음 한 걸음 멈춤 없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다음 챕터에는 어떠한 성과들이 꽃피어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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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집약형 연구 거점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대형연구장비 기반 데이터집약형 연구커뮤니티 지원 및 활성화
대형연구장비 기반 대용량 데이터 저장·공유·분석을 위한 통합 서비스 및 기술개발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데이터집약형 연구 분야에서 아시아 데이터 허브 기능 강화
Global
Science experimental Data hub Center
세계 10위 및 아시아 1위 수준의 WLCG 데이터센터 서비스품질 달성. 신뢰성 있고 안 정적인 글로벌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 가용률 99.0%
* WLCG 최상위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표준 가용률 97%를 넘는 세계적 수준의 운영 품질
국내 대형연구장비 기반 대용량 데이터 공유·분석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집약형 연 구개발 생산성 증대
*KBSI 전자현미경, 포항방사광가속기 등 국내 대형연구장비 데이터센터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여 데이터집약형 연구 지원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연 간 1,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분석 서비스 수행
ICGC ARGO 아시아 거점 데이터센터(암유전체 데이터센터) 유치 및 중력파 연구 글로벌 서비스 확대
한국(KISTI) 주도의 데이터 컴퓨팅 분야 아시아 협의체 운영 아시아티어센터포럼 글로벌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
GSDC 알아보기 GSDC 더보기
목표와 역할
국내 기초연구자들에게 데이터 공유·분석 환경 서비스를 지원하여 과학적 성과 창출에 기여. 연간 90편 이상의 SCI 논문 유발, 중력파 발견 및 중성미자 질량 차이 측정 등 세계 최초 과학적 발견 기여
성과 종합
국내유일의데이터집약형기초과학분야데이터센터국내·외대형연구장비 (가속기및검출기)의대용량실험데이터를확보하고,실험데이터분석을위한
컴퓨팅및저장인프라를구축하여데이터집약형연구경쟁력강화에기여
Global
Science experimental
Data hub Center
아이디어가 반영된 결과다.
컴퓨터는 빠른 계산능력과 높은 정확도라는 장점이 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 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마저도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이디어를 접목시키지도 못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정현 KISTI 박사와 최철호 경북 대 교수는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mqcp.edison.re.kr)’
을 연구·개발했다.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모듈을 활용해 누 구든지 쉽게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다. 처음부 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닌, 툴을 이 용해 간단한 모듈을 만들거나 이미 만들어진 모듈을 블록 처럼 쌓아 서로 연결시켜 주기만 하면 하나의 프로그램이 누구나 많은 꿈을 품고 새로운 일을 상상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려 할 때 어려운 장벽을 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가 시화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노력, 그리고 때로는 이를 함께해 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경북대학교 최철호 교수는 KISTI 와 손잡고 이공 계 학생들과 과학기술인들 옆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로 자처했다.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구든지 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시대가 온다!
경북대학교 최철호 교수
과학적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플랫폼
“과학적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기 힘들었던 시대는 이제 지 났습니다.” 최철호 경북대 교수가 비장하게 발언했다. 아이디 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검증과 시뮬 레이션 등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하나의 아이디어가 현실로 나타나기 위해서 과학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거나 개발자가 과학자의 아이디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말이 다.
컴퓨터를 활용해 과학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일명 ‘과학기술 소프트웨어(Scientific Software)’의 역사는 어떤 소프트 웨어 역사보다도 길다. 과학에 컴퓨터를 적용하고자 하는
K yungpook National Univ . Choi Cheol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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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다.
아이디어를 집어넣을 수 있는 간단한 형태의 모듈은 프로그 래머들이, 과학적 아이디어는 과학자들이 서로 각자의 위치 에서 각자의 영역에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모듈을 만드는 자가 꼭 과학자나 프로그래머일 필요는 없다.
최 교수는 “이전에는 과학자들이 코딩을 직접 해야 하거나 기 존 프로그램을 확장하지 못해 새로운 과학적 혁신이 더뎠다.”
라며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누구든 쉽게 과학 을 검증하고 실현해 낼 수 있다. 이는 과학적인 최신 아이디어 접근의 벽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위대한 발명은 공유와 혁신을 통해 가속화 한다
“지난 2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은 인쇄기술과 인 터넷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지식이 급속도로 퍼진 것처럼 인류발전에 있어 첨단 과학 아이디어의 빠른
공유는 과학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 교수가 플랫폼을 연구하고 검증하는 궁극적 목표는 과학 혁신을 가속시키는 데에 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가 만들 어지기 까지는 대게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가 걸린다. 만들어 진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이해/활용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 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은 단순 아이디어만이 아닌 소프트 웨어 자체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물론 공급자 또한 편 리하고 속도 면에서 현저히 빠르다.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는 그만큼 많은 아이디어가 많이 공유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이 플랫폼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남은 과제들이 있 다. 최 교수는 “모듈을 만들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처음에는 컴퓨팅 클 라우딩 프로그램을 제공, 이후에는 웹 플랫폼만으로도 자동 으로 실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고도 화를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은 단 순 아이디어만이 아닌 소프트웨어 자체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물론 공급자
또한 편리하고 속도 면에서 현 저히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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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과학적 아이디어 접근의 벽을 허무는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을 연구하는 최철호 교수
그는 이어 “모듈이 많아지면 조합 가능성이 그만큼 커져 더 다 양하고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라며 “모듈을 몇 안 되는 프로그래머들만이 만드는 것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만들도록 해 자유롭게 모듈과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 생태 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양자화학이론 연구
그가 스마트 사이언스 플랫폼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KISTI 가 ‘에디슨(Edison)’사업을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당시 그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었다.
최 교수는 “국산 양자화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사업하는 동안 일종의 모듈화를 혼자서 연구해왔다.”라며 “당시에는 그 런 것이 전무했고, 많은 사람이 왜 하는지 의아했다.”고 언급 했다.
막연하게 혼자 시작한 연구였지만 KISTI에서 최 교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당시 KISTI에서 프로그램의 모듈화를 웹으로 구현화 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라면서 “마침 내 가 모듈화를 연구 중이었기에 나와 함께 플랫폼을 연구·
검증 해보자는 과제를 제안했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 고 답했다.
최 교수에게 있어 플랫폼 연구에 필수적인 양자화학이론개발 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최 교수는 “양자화학이론개발은 생각보다 돈이 되지 못한다.
한국은 특히 양자화학이론을 연구하는 연구자가 매우 부족하 다.”라며 “결국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고 마침 내가 양자화학 을 좋아하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은 다양해야 한다. 노벨상을 타는 몇몇의 사람 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만큼 가 치가 큰일을 하는 사람도 필요한 법”이라면서 “많을 필요는 없 지만, 꼭 해야 하는 연구이고 그것을 알아주면 좋겠다.”라고 강 조했다. 현재 최 교수는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 양자이론들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의 양자화학이론들은 고정된 상태의 연구에 집중 되어 왔다면 미래는 동적 양자현상의 기술에 성패가 달려 있 습니다. 예를 들어 광합성, 광촉매, 광전지등의 근본적인 이해 는 빛과 물질사이에 이루어지는 극초단 현상의 정밀한 이해 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이론들을 개발하고 있고 많은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결과들을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 유하여 미래를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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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SW시뮬레이션을 웹 을 통해 쉽고 빠르게 슈퍼컴퓨터에 자동으로 탑재 활용
• 다분야 적용 가능한 계산과학공 학 허브 플랫폼 개발 보급
• 전산열유체, 나노물리 등 7 개 전문응용 분야 문제 해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SW 및 콘텐츠 개발
• 7개 전문응용분야 기초 심화 및 융합 학문 교육 연구가 가능한 웹 기반 사용자 서비스
• 사용자 친화적 환경 지원을 위한 요구사항 및 만족도 조사
• 교육 연구 현장에서 성과 확산을 위해 커뮤니티 지원 및 정책 발국
• 사이버 인프라 연동, 안정적인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지원
Everything for Simulation, Data and AI
Everything for Simulation, Data and AI
EDISON 알아보기
목표와 역할
EDISON 사이트(www.edison.re.kr) 에서 서비스 이용
사이버인프라기반개방형시뮬레이션,Data,AI융합교육연구플랫폼
창의적 SW 활용 융합인재양성
이공계 대학(원)생의 최신 과학기술 적응력 제고를 통한 계산과학공학 우수 융합인재양성 개방형 시뮬레이션, Data, AI 융합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기초과학, 응용공학, 산업분야 등의 교육 연구 산업 융합이 가능한 개방형 시뮬레이션, Data, AI 융 합 교육, 연구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고비용 외산 SW 대체
시뮬레이션 SW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웹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SW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구축 을 통한 외산 SW 대체
이공계 대학(원)생의 최신 과학기술 적응력 제고를 통한 ‘우수핵심융합인재’
이공계 교육 연구용 ‘시뮬레이션 SW의 국산화 기반 마련’
교육·연구·산업 활동
개방형 시뮬레이션, Data, AI 융합 교육, 연구 플랫폼 개발
계산과학공학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웹 기반 사용자 서비스
인프라 지원 및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
EDISON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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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rning Contents
강의와 함께 학습내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 경험
Science APP Simulation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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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탐색기 복잡한 이·공학문제 해결을 위한 시뮬
레이션 SW를 별도의 설치 없이 웹에 서 사용
경진대회의 우수결과 데이터, 레퍼런스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이언스 앱을 실행 하여 새로운 문제 해결
Data, AI 융합 교육 연구를 위한 1,000 여 종의 자료를 탑재하여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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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 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새로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눈에 보이는 임팩트나 기업을 객관적으 로 바라보는 눈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기술사 업화 플랫폼을 이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 컨소시엄으로 KISTI와 함께 일하게 되었고, 지난해 기술 사업화 플랫폼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사업화 플랫폼이 도입된 이유는 단순히 사업목적보다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의료기기와 의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우 리 김해시의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했다. 기술사 업화 플랫폼은 KISTI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 업을 분석하고, 이를 진단해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을 발굴해 기술사업화는 기업이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과 그 과정으로 광범위하게 정의한다. 기술사업화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도출부 터 시장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이러한 전 과정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고, KISTI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기업 맞춤형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구축되어 있다.
더 객관적인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이승훈 선임연구원
기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지난 2008년 설립되어 김해시가 출자 출연한 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이다. 실제로 하 는 일은 기관 이름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의생명 산업을 육성 하는 역할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및 의생명과 관련 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책과제와 시책을 발굴 및 수행하 고 있다.
“저는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기반구축 사업과 기업을 지원 하는 사업을 담당합니다. 그중 저희가 특화하는 분야는 의료 용품과 재활기기 부문입니다. KISTI와는 지난 2016년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처음 인연이 닿았습니다. 이러한 과 정에서 ‘기술사업화 플랫폼’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고, 이
GIBF Lee Seunghun
나가고 있다.
현재 KISTI 데이터분석본부 김은선 본부장과 최윤정 센터 장 그리고 변은정 박사가 본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단 에서는 3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을 지원 하는 사업을 만들고, 정착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 나아 가고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다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들어 사업화를 한다고 할 때, 필요한 자금이 있습니다. 개발비라던가 디자인을 바꾼다거나 카탈 로그를 만든다거나 전시를 나간다거나 이런 비용 등을 지원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기업지원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술사업화 플랫폼의 역할은 기업이 만들고자 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 분석하는 것입니다. 시장에 서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무수히 많은 제품이 있는데, 제품의 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절차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 지 그리고 부가가치가 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제품들이 어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주로 어떤 소재를 쓰며, 어떤 소재를 쓴 제품이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지 분석합니다.”
가령 시장에 A, B, C라는 기업이 있다면,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이러한 기업의 전략을 찾아 분석한 뒤 기업에 제안한다. 이러 한 분석을 통해 기업은 제품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를 줄이는 것이다. 즉, 정확하게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기
업에 심어주는 것이다. 어쩌면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가 장 큰 맹점은 내가 만든 제품, 나의 제품, 우리 회사 제품이 항상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 보기 때문에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하 여 기업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공한다.
“작년의 경우 2개의 회사를 대상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한 회 사는 데이터 결과를 거부했습니다. 데이터 결과가 기업이 바 라보는 것과 다르다는 관점에서 믿지 못하겠다고 대답한 것 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회사는 데이터의 결과를 수용했습니 다. 이 회사의 제품 성능이 떨어지거나 저평가되지는 않았습 니다. 그러나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잘못 수립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성능의 경우 국내 1위 기업, 글로벌 제품과도 동등했 지만,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 과를 받아들인 기업의 대표님은 다시 시장을 공략해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기술사업화 플랫 폼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얻기 위해 KISTI와 이승훈 선임연구원이 들인 시간은 무려 4개월이다. 시장 조사를 할 때 객관적인 데 이터도 필요하지만, 소비자의 니즈나 후기도 필요하다. 단순 히 빅데이터라고해서 어떤 질문을 넣었을 때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많은 데이터 수집과 학습을 통해 결과가 도출된다. 약식 정도로 분석을 할 때는 1개월, 혹은 연구원들이 잘 아는 제품에 대한 분석이라면 시간이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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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플랫폼을 설명 중인 이승훈 선임연구원 2
지난해 KISTI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연구단이 함께 데이터 분석한 국내 렌즈 제품
된다. 제품에 대한 어떤 지식을 찾는 과정을 줄일 수 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전혀 생소한 회사 제품을 분석할 때는 분석 대 상 기업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2~3달 가량 시 간이 소요된다.
특히 플랫폼에 데이터값을 입력할 때 어떤 데이터를 어떤 의 미로 입력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가령 데이터를 잘못 입 력하기라도 하면, 글로벌 1위 제품보다 국내 무명 기업의 제 품이 월등히 좋은 제품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품에 대한 사전 조사와 학습이 요구된다. 잘못된 정보는 기업에 자 만심을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차를 범하지 않 기 위해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컨셉을 정확하게 분 석하고, 글로벌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단순히 데이터값을 입 력하는 일은 상당히 쉽지만, 이러한 데이터값을 결정하기 위 한 과정에는 수많은 노력과 수고가 따른다.
실제 현장에 적용된 성공사례를 꿈꾸다
“기술지원 사업 과정에서 어떻게 기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보 고,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 서 기술가치 평가사, 기술거래사 이런 자격증도 많이 찾아봤 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받아서 자격을 획득하게 되면, 시장을 바라보는 눈이 커질지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 다. 실제로 기술가치 평가사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 중에도 굉 장히 뛰어난 분들도 계시지만, 자격증 때문에 공부하시는 분 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가치 있을까 의문을 가지
던 중에 KISTI와의 인연이 닿아 묻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알고 있던 수준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면, 지난 1년 동안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점점 필요성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술사업화 와 관련된 기술을 순차적으로 더 도입하려고 합니다.”
기업들의 가장 큰 목적은 ‘매출’.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 것 이다. 그 과정들에 있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것들을 김해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에서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분석 지원 해줌으로써 김해 지역에 있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ISTI의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1단계 도입하는데 완료했고, 향후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할 수 있 는 부분과 KISTI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러 한 부분에 대해서는 MOU를 맺으면서 서로 협력하고 지원 하여 지역 산업이 육성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나갈 방 침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역에서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도입 해서 운영하는 입장입니다. 그만큼 분석을 제일 잘하는 사람 이 되고 싶어요. 이 기술사업화 플랫폼 운영에 대해서는 KISTI 가 인정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이 플랫폼이 제대로 정착되고, 실제 사업 현장에서 적용된 성공 사례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게 제가 바라는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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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Knowledge Sharing, Diffusion and
Commercialization
SMART K
2C알아보기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 5개 모듈
기술사업화 역량진단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
데이터기반의과학적이고체계적인방법론을바탕으로기업의기술사업화과정을효율 적으로지원하는자동화된‘기술사업화지원어드바이저’플랫폼
SMART K
2C 더보기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
기술사업화 플랫폼의 역할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활용 기업이 요구사항에 따라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내부역량요인 평가 요소
기업 외부역량요인 평가 요소
수요자 니즈, 시장 가치/시장 환경, 산업 환경/기술 환경, 경쟁 환경
상업적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 또는 개발된 기술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정량화 공공기술을 통한 민간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기술을 둘러싼 공공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지식 축적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
사업화 단계 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 부담 감소, 부족한 데이터 활용 역량 보충 To
Everyone
Needs
아이디어·기술 Concept
가격 Price 고객니즈·
품질특성 Quality
Environment Technology
•사회적 책임의식
•문제해결 역량
•혁신의지
•품질경영활동
•시장인식
•제품혁신
•학습역량
•기술혁신 역량
•혁신자본
•개방형 혁신
CEO Innovaticeness
•목표설정
•전략수집 체계
•전략적 유연성
•전략적 지향성
•혁신전략
•마켓센싱
•고객이해
•고객수요 파악
•토탈 마케팅
•시장수용
Vision & Strategy Market Insight
•재무적 인프라
•생산능력
•품질관리 수준
•지식 창출·확산
•기술협력
•신제품 개발
•공급사슬
•재무적 성과
•운영 성과
•마케팅 성과
Infra Performance
To User
유망기업 선별
기업의 성장 잠재력 프로파일링 기술사업화 역량 진단 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 진단 신규 아이템 발굴
유망 사업화 아이템 발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평가
아이디어, 기술, 개발 제품의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진단 기업 모니터링
플랫폼 활용 기업 지속 관리 벤치마킹사
석하고 연관키워드를 하단에 자동 생성한다. 평소 생각하 지 못했던 전문용어까지 모두 나열해준다. 필요한 단어를 클 릭만 하면 되니 더 자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이상형 월드컵처 럼 점차 원하는 자료를 압축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특허, 유사판례, 논문 등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능 도 갖췄다. 유사판례의 경우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퍼센트(%) 로 표현해준다. 이때 제공되는 자료는 신뢰성을 위해 KISTI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로 이뤄져 있다.
빈닷컴의 엔진은 정책 방향부터 연구개발 상황, 최근 뉴스까지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최근 논쟁거 리가 되는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기능도 최근 추가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무더기로 쏟아지는 정보들로 인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세계 대부분의 검색 방식은 검색한 키워드를 포함한 모든 문서와 이미지 등을 나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허 선행조사나 소송자료, 박사 논문 등 전문 적인 영역 검색도 마찬가지다. 단지 검색어가 포함된 수천가지의 검색결과로 인해 전문가들조차 키워드 검색 방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용어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자료를 검색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AI, 검색엔진 패러다임,
‘클릭 한 번에’ 원하는 자료 쏙쏙
빈닷컴 정철우 대표
누구나 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을까?
AI(인공지능)를 통해 복잡한 검색엔진을 빠르고 단순화한 검색엔진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다. 화제의 기업은 빈닷컴 이다. 정철우 대표는 기계학습과 텍스트마이닝, 복잡계 네트 워크 등 빅데이터 분석과 처리 알고리즘을 도입한 검색엔진
‘빈(BIAEN)’을 개발했다. 국가 연구개발 논문과 특허를 시작 으로 대법원 판례사례, 소송자료, 언론사 뉴스 등을 쉽고 빠르 게 검색할 수 있다.
빈의 특징은 텍스트(자연어) 처리를 전문으로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통’을 검색했을 때 단순히 두통이 포함된 문서 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들을 모두 다 가져와 분
B iaen.com Jeong Cheolw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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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대표는 “특허를 연구개발에 활용하면 약 21%의 시간 을 단축할 수 있고 약 11%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검색 자체가 어려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는 반복적인 키워드 검색과 불필요한 자료를 걸러내는 작업 없 이 누구나 쉽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검색시간 단축 으로 연구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 했다.
다양한 문서를 쉽게 분석하는 자연어처리
“저희 소프트웨어는 모두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 연구에만 7 년, 개발에는 3년이 걸렸습니다. 텍스트 검색엔진의 구글이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정 대표가 텍스트 검색엔진을 개발한 계기는 출연연의 연 구자로 몸담고 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0여 년 전 그
는 국가 미래예측 사업과제를 준비하면서 키워드 선별에 애를 먹었다.
빅데이터나 AI 등으로 근거리 예측은 가능해졌지만, 자연어를 처리해 분석하는 기술은 거의 없었다. 자료를 취합해 정리하 는 것은 굉장한 수고가 필요한 일이었다. 전문가들을 모아 정 성적인 의견을 수치화하는 게 최선이었다. ‘다양한 전문가의 문서들을 쉽게 분석할 수 없을까. 의미 있는 자연어처리를 해 보자’ 그 결심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 후 연구개발은 쉽지 않았다. 구글이라는 강자가 존재했 기 때문일까. 자연어처리 기초연구는 많이 돼 있었지만, 상용 화 사례는 거의 없었다.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지 않아 대부분 자체개발에 시간을 할애했다.
필요한 연구자료를 검색으로 찾을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처리 알고리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1KISTI의 도움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빈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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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수익이 없어 회사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2015년 특허청의 ‘제1회 지식재산(IP)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같은 해 행정자치부 ‘공공데이 터 활용경진대회’ ▲2018년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창업아이디어’ ▲ 2018년 한국발명진흥회 ‘서울국제발명전시 회’ ▲2019년 한국언론진흥재단 공모전 등에서 수상을 하며 기술을 인정받았다. 우수 기술로 이름을 알리면서 회사를 꾸 려나갈 수 있었다.
텍스트 검색엔진의 구글을 꿈꾸다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인정을 받은 데에는 KISTI의 지원도 도움이 됐다. 빈에서 제공하는 자료 중 논문과 특허 등 은 KISTI가 운영하는 NDSL(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자료들 이다. 연구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빈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관련 다양한 자료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데는 이 같은 정 보의 공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 대표는 “2년 전 KISTI에 직접 우리 기술을 소개하며 정확 한 자료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KISTI에서도 필요 성을 느꼈는지 데이터를 계속 제공해주고 있다.”라며, “소비자 에게 정확한 정보를 더욱 쉽게 얻을 수 있게 하는 등 검색 패 러다임을 바꾸는데 KIST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 했다.
3년의 연구개발 끝에 정 대표는 검색엔진 ‘빈’을 상용화했다.
빈의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빈닷컴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연 어처리 순수기술을 통해 기업이나 연구소, 공공기관에서 원하 는 방향의 검색 서비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 대표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확장을 계 획하고 있다. 인터뷰 당일 오전에도 미국 연구자와 미팅을 갖 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지금도 계속 엔진의 수준을 높여나가고 있다. 빅 데이터 자연어처리 분야를 이용해 법률과 특허 등 엔진 자동 화를 통해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만드 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검색에서 자동검색이 가 능한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희 소프트웨어는 모두 자체 개발한 것입니다.연구에만7년,개 발에는3년이 걸렸습니다.
텍스트 검색엔진의
구글이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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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이후 공개 등록된 약 3백만 건 이상의 한국특허와 1976년 이후 공개·등록된 미국 일 본 유럽 특허청이 생산하는 특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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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0 4 4
부강테크 0 5 0
㈜윕스 0 5 6
㈜노슨 슈퍼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산·학·연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존속하여 융합과 화합을기반으로 과학기술 산업 진흥을 도모합니다.
아이디어 생산과 실현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 KISTI는 상생 커뮤니티 조성으로 과학기술 서비스 저변을 키워 나갑니다.
Super Synergy
과학기술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인도하는 나침반
가족회사가 된 기업만 2,200여 곳이 넘는다. 인하가족회사 가 되면 인하대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조성해 다양한 지원 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찾는 이유는 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이 가능하기 때문이 다. 여러 솔루션 중에서도 학생이 팀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업 문제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 연계 학생팀 프로젝트’는 인하 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강점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학생 450 명과 기업 72곳이 참여했다.
인하대학교 주변에 인천의 주안, 부평, 남동공단과 경기도 반 월, 시화공단 등이 포진돼 있어 수요가 많기도 하지만 오랫동 안 기업에서 활동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하대학교 산학 협력 교수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고객과 시장, 기술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다. 기술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적응해 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기업이 살아남기 어려워졌 다. 변화에 뒤처지면 도태된다. 기업이 ‘차세대 먹거리’ 육성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은 사정이 낫지만, 경험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차세대 먹거리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중소기업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서 지역산업발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곳이 있다. 대학과 산업현장을 연계해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인하대학교다.
산학협력에 새로운 바람이 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춘산 교수
대학과 산업현장 연계·기술 향상 지원하는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는 산학협력단, 공학대학원, 인천산학융합원, C- SCHOOL, 표준분석연구원, 기업가센터, 미래인재개발원 등 산학협력과 밀접한 기관을 운영 중이다. 그 중 활발한 산학협 력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과 직장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산학협력단과 공학대학원을 소개한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04년 설립됐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산업현장의 기술적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술지도,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기 술이전 지원, 인력정보, 특허, 유관 기관 지원정보 및 수요기술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이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하
INHA UNIV . Kim Chu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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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 가능한 일이다. 인력이 부족한 기업으로서는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고, 학생들도 빠 른 현장경험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해 취업 의 기회가 많아지는 등 일거양득이다.
인하대학교는 약 2,300여 건 이상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나 유망산업을 찾고 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면 산학협력 교수들은 기업인의 입 장이 되어 숨어있는 기술들을 찾아내 매칭시키는 역할도 하 고 있다.
또 기업과 공동으로 R&D를 하거나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프 로젝트를 통해 과제를 기획한다. 기획한 과제들은 실제 연구 과제로 채택돼 수출로 이어지거나 국책 R&D로 선정돼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부품전문업체 (주)서일은 인하대학교 산 학협력단과 ‘타이밍 체인시스템 체인텐셔너용 라체트 클립 개발’ R&D 과제를 수행해 유럽 자동차 업체에 성공적으로 납 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높지 않았던 기업 만족도를 ‘KMAPS’로 보다 신속·정확하게 김춘산 교수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과 기업 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를 함께 만드는 기술마케팅, 사업 타 당성 조사,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지원을 담당하고 있 다. 반도체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기업과 대학이 서로 원 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게 협력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 다.
3~6개월 간 기업에 맞는 기술은 무엇이고 시장성이 있는지를 조사해 제공하는 프로세스로 움직인다. 하지만 처음부터 기 업 만족도가 높지 않아 운영방안에 고민도 많았다. 그러다 접 한 것이 KISTI가 개발한 산업·시장 분석시스템 ‘KMAPS’다.
KMAPS는 산업과 시장 분석 도구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시스템이다. 간단한 검색으로 산업, 주요 품목별 국내·외 시장규모, 전후방 산업구조, 시장경쟁 현황 등 분석결 과를 원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LED,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 야의 산업·시장 분석에 KMAP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김 교수는 “시장 조사하려면 한 달, 최소 2주 이상 필요했 지만, KMAPS를 이용하면서부터 시간을 하루 이틀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양한 정보들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것 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나가는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은 기업 재직자 대상 미래 공학기술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됐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 과 사회 환경의 변화에 기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과 비즈니스가 창출됨에 따라, 이러한 기술을 서로 융합하고 복합하는 산학 연계 교과목 특화과정 운영을 통해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여러 교과목 중에서도 호평을 받고있는 것이 2018년 1월 개설해 운영 중인 ‘특허 분석과 활용’ 강좌다. 본인이 재직하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또는 보유기술과 제일 밀접한 유망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시장 분석, 기술성 분석, 경쟁사 분석을 실
기업이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화의 의지를 북돋는 역할을 할 것
습 후 마지막으로 사업성 분석(추정 재무제표, NPV, ROI)을 통 해 사업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1인 1과제 프로젝트 중점강의 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K-MAPS를 활용하면서 ‘재직자 스스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이나 R&D 연구개발과 접목해 시장성과 가능성을 분석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 람을 계기로 만들어진 강의이다.
김 교수는 “5G, 인공지능, IOT, 실감형 콘텐츠, 로봇, 블록체 인 시대에 기업이 원하는 유망아이템들을 대학과 협력해 함 께 찾기도 하지만, 내부 재직자의 사업기획 역량을 높여 스스 로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했다. 그 렇게 시작한 것이 ‘특허 분석과 활용’ 강의다. 산업현장 친화적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강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설 명했다.
본 강좌를 통해 2019년 2학기까지 총 90명이 수강을 완료했 다. 이들은 산업현장에서 익힌 기술과 강의를 통해 배운 기술 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고 특허출원, 기술사업화 등 기업 잠재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수강생들 이 제안한 스마트 캔들 워머기반 향기제어 및 정보공유 플랫폼 개발, 선박 자동추적 CCTV 시스템 개발, AI Vision을 이용한 Mask Inspection 기능이 있는 EUV Mask Loader 장치 개발 과제는 정부 R&D 사업 신청에 활용됐다. ‘다수 캐비티 금형 의 유동밸런스 미세조정 장치 기술’은 특허출원도 마쳤다.
김춘산 교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사업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기업에 재직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강좌 를 열어 실제 사업화로 연결되는 것이 인하대학교 공학대학 원의 바람이다. 재직자의 좋은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이뤄지 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등으로 이어진다. 기업이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화의 의지를 북돋는 역 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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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과 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김춘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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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박기택 부사장.
“로비는 생각지도 않고 돈을 R&D에만 투자하니 처음에는 욕 도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10년 정도 지나니 기술이 기업의 경 쟁력임을 알게 됐죠. 사실 수처리 장비 대부분이 수입산이에 요. 전 세계적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가 두 곳이었는데, 수 요자가 아닌 공급자가 의사결정을 했어요. 비싼 장비를 사 오 면서 A/S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외산 장비에 만 의존하다가는 기업의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R&D를 더 강조했던 것 같아요.”
1998년, 수처리 산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부강테크는 2015년 서울에 있던 본사를 대전으로 이전했다. 주변에서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한 지방행이냐, 주무 부처가 있는 세 R&D(연구개발)의 위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기업이 있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R&D가 필수적이다. 기 업들이 R&D 센터를 세우고 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강테크는 기업의 사활을 R&D에 건 탓에 시간이 걸렸 지만, 현재 국내 수(水)처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처리 기업에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는 R&D의 힘
부강테크 박기택 부사장
R&D의 메카인 대전으로 기업을 이전하다
R&D를 빼고 기업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부강테크. 물과 폐기 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 들고자 하는 부강테크는 수처리 기업에서 이제는 에너지 전 문기업으로 진화 중이다. 그 중심에는 R&D가 있다.
“20여 년 전 환경 사업은 그리 공정하지 않았어요. 밥 사고, 술 사는 로비 없이 사업을 하기 힘든 환경이었죠. 하지만 창업주 의 생각은 달랐어요. 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R&D가 답이라 여겼죠. 기업 설립 초기부터 기업부설 연구소 가 두 개가 운영됐어요. 연구개발에 돈을 쏟아붓고, 매출이 늘 어나면 그만큼 다시 R&D에 재투자했어요.”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R&D는 기업을 지키는 해답이었다고
BuKangT ec h Park Gitaek
종과가까워지기 위한 것이냐 등 말이 많았지만, 진짜 이유 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많은 지역인 만큼 R&D에 유리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정부 출연연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대덕은 우리 회사에 최적 의 장소였죠. 회사의 뜻을 알기에 대전행을 포기한 직원도 거 의 없었어요. 회사는 R&D를 신나게 하면서도 직원들에게는 동시에 저녁 있는 삶을 제공했죠. 회사도 직원도 모두 만족하 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
박 부사장이 꼽는 대덕의 강점은 R&D를 위한 환경이 조성 돼 있다는 것이다. 기업도 출연연도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 냐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기업과 출연연이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르다고 강조한다. 기업 은 출연연에 비해 기술의 활용 방안, 그를 통한 보다 큰 부가 가치 창출 방안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한다는 것이다.
“기업에 필요한 기술은 출연연이 100%로 만든 기술이 아니 에요. 출연연이 70%까지 기술을 만들어 놓으면 나머지는 기 업의 몫이죠. 기업은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기술로 완성을 하게 됩니다. 사실 나머지 30%의 기술이 개발되는 데 도 출연연의 도움이 커요. 이런 배경을 모르는 기업들도 있 는데요. 기술이 완성되기까지 출연연과 기업은 공생하게 됩 니다.”
그동안 출연연과 다양한 인연으로 여러 난제를 해결해 왔다 는 그는 “어떤 기술은 1년 만에 해결하고, 어떤 기술은 10년에 걸쳐 연구하기도 한다. 그 판단의 기준은 기업이 갖고 있다.”
라며 “기업은 개발한 기술을 꼭 한 곳에만 써먹지 않는다. 달 걀로 프라이만 해 먹지 않는 것처럼 기업의 판단에 따라 하나 의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연의 진입 장벽에 높지 않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손사래 를 친다. 대덕이 지닌 인프라를 제대로 보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라 말한다. 실리콘밸리처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생 태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처음부터 IT 회사가 실리콘밸리에 한 번에 모이지 않았어요.
변두리 싼 땅에 IT기업이 하나 둘 들어오고, 바로 옆 회사 와 교류가 이어지고, 여기서 비즈니스가 만들어졌죠. 생태계
형성되니 그 안에서 살아가는 거죠. 무언가 집적되는 것이 중 요합니다. 대덕은 그런 면에서 좋은 요소를 갖고 있어요. 대덕 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에요. 작은 사회라 몇 번 만나 면 상호 신뢰를 얻기 쉽고, 친밀도를 바탕으로 형성된 비즈니 스는 상호연결성이 좋아요.”
KISTI 등 출연연과 함께 기업 경쟁력 장착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부강테크가 결정적인 기술력을 갖 게 된 것은 출연연과 함께였다. 고농도 수처리 분리막 기술 개 발에 성공하며, 막강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의 분리 막 장치로는 적용 불가능한 고농도, 고탁도 산업폐수까지 처 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된 것.
KISTI에서 받은 도움은 과할 정도로 많아요.
도움받은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기 업과 출연연의 거리를 줄이는 역할 을 하고 있어요
1 데이터 기반 R&D에 집중해 기업 미래를 일궈나가는 부강테크
“워낙 기술이 생소하고 어려워서 국내 기술로는 힘들 거라고 생 각했어요. 하지만 결국 해냈고, 기술력을 인정받았죠. 이 기술이 미국에 진출할 거라는 생각도 못 했어요. 막상 개발에 성공하니 우리 장비가 미국 것보다 성능이 우수했어요. 10년 전에 개발한 기술이 10년이 더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적으로 성능이 제일 좋 아요. 외산 장비에 대한 대안이 없으면서도 국내 장비는 못 믿겠 다는 국내 기업들도 우리 장비를 사용해요.”
기술 개발 과정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한 것도 출연연 의 기술이었다. 유동해석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때 에 KISTI 통해 해법을 찾았다. “물속에서 유동을 만드는 기술이 었어요. 앞서 함께 연구한 출연연에서 관련 기술이 없어 고생 했어요. 그 기술을 찾으려 몇몇 출연연을 찾아다녔는데 실패 를 했죠. 국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답은 KISTI에서 나왔어요.”
슈퍼컴퓨터를 통해 유동해석을 풀 수 있게 된 것. 이후 그는 KISTI와 기업 간의 협력체인 ‘ASTI 공기기술지식연구회’에 참 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신사업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KISTI에서 받은 도움은 과할 정도로 많아요. 도움받은 성과 에 대한 보답으로 기업과 출연연의 거리를 줄이는 역할을 하
고 있어요.” 1
향후 10년 R&D는 ‘데이터’ 중심으로
부강테크는 더 이상 수처리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그간 수처 리 비용 절감을 위해 효과적인 처리 방법에 집중했다면 이제 는 에너지 생산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투모로우 워터 프 로세스(TWP, Tomorrow Water Process)’ 등 에너지 기 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TWP는 UN에서 인정한 미래형 하수처리 모델입니다. TWP 는 지금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처리하던 하수나 폐수에 서 수익을 창출하는 미래형 수처리 모델인 거죠. 또 UN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로 등록돼 있으며, UN 경제사회이 사회 최고위급 회담에서 개도국을 위한 하루 처리 모델로도 채택됐어요. TWP는 열대 기후인 개도국에 적합한 하수처리 솔루션이자,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면서도 전력사용은 최소 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입니다.”
현재 부강테크는 미 서부 최대 규모 하이폐리온(Hyperion) 하수처리장에서 TWP의 핵심기술인 아나목스(AMX) 기술을 테스트 중이며, 베트남 환경총국 산하 CECT, 환경기업 등과 MOU를 체결해 R&D를 진행하는 등 TWP 실현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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