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건강이야기] 인간은 생명 정보 전달 체계로서의 생명체이다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건강이야기] 인간은 생명 정보 전달 체계로서의 생명체이다"

Copied!
4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1, No. 1, 2003105

인체는 디지털(Digital)

인가? 아날로그(Analog) 인가?

1940년대, 인체의 대뇌 에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 이 알려진 이후, 하버드 의 대와 M.I.T. 공대 교수들 은 공동으로 인체 두뇌의 정보 전달 체계에 대한 연구를 한 바 있다.

즉 인체가 외부의 자극(정보)을 어떻게 받아들 이고 안전하게 대처해 나가는가 하는 모든 인체 정보 전달 체계를 밝히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인체에는 디지탈(Digital)과 아날로그 (Analog)의 두 가지 회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컴퓨터나 이동통신 전화기 발명에 있어 이 러한 연구가 밑받침이 된 것은 물론이다.

한동안 이동통신에서 사용하던 아날로그 전화 기를 디지탈 전화기로 바꾸어 준다고 선전이 요란 했다. 이 모든 것이 본래는 뇌를 중심으로 몸 각 부분과 통신을 하는 인체 정보 전달 체계에서 오 늘의 통신 혁명이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디지탈 정보 체계인 신경계와 5감(五感) 우리 몸의 정보 전달 체계로서 잘 알려진 것은

신경계일 것이다.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 대뇌 중추에 전달하는 5가지 감각 신경과 이 정보를 대 뇌에서 처리한 결과를 신체 각 부분으로 전달하는 운동 신경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신경 줄기를 따 른 정보 전달은 신경 세포막을 드나드는 이온들의 자리바꿈에 따른 이온 전류가 발생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도미노 게임을 연상케 한다.

신경 세포들은 신경 줄기를 따라서 도미노처럼 죽 늘어서 있고 그중 하나가 자빠지면서 옆에 선 것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런 신경 전도를 인체 전자기장 측정을 통해 보면 교류 전류와 교류 자기장으로 나타나며 디지 탈 회로의 특성을 갖는다.

이런 신경 전도는 외부 자극이(도미노를 쓰러 뜨릴 만큼) 충분히 커야만 발생한다. 만일 자극이 약한 경우, 도미노가 약간 흔들리다가 제자리에 다시 서게 되는 것처럼 우리 신경계는 아무런 자 극도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그래서 나온 신경 생리 법칙이 ‘All or None’이다. 즉 신경 전 도란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방식으로 ‘예’와

‘아니오’가 분명한 특성이라는 것이다.

이는 ‘1과 0’ 체계로 지탱되는 디지탈 컴퓨터와 동일한 정보 전달 체계이다.

이 의 원

선릉통증의원 원장, 사대사상 체질학회장

(2)

아날로그 정보 체계인 경락, 기(氣), 육감(六感) 그러나 우리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미세하고 연속적인 수많은 에너지 자극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 자극은 디지탈 방식의 감각 신경에는 포착되지 않는다.

땅에서 오는 지자기파, 수맥파, 하늘에서 쏟아지 는 무수한 전자기파, 특히 해와 달과 지구의 중력과 자기장이 인체에 미치는 자극을 디지탈식의 신경 계는 포착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몸에는 자연계 가 인체에 미치는 모든 미세한 자극(정보)을 포착 하는 또 다른 정보 전달 체계가 작동하고 있으니 그것을 아날로그(Analog) 정보 체계라고 한다.

인체의 ‘아날로그 정보 체계’는 신경 주변 조직 (myelin)이나 뇌신경교(腦神經膠)를 중심으로 직 류 전류와 직류 자기장을 형성한다. 한편 한의학 에서 말하는 경락 시스템도 디지탈적인 신경계와 는 달리 아날로그 체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필 자가 氣공부를 체험했던 모든 일들도 대뇌의 아날 로그 회로가 크게 각성된 상태에서 반응한 정보 체계였던 것이다. 평상시 우리가 영감이 떠오른다 거나, 육감이나 직감으로 느낀다고 말하는 인지 능력이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아날로그(Analog) 체계는 미세하지만 연속 적인 모든 외부의 자극(계절, 밤낮, 지구 자기장의 변화 등)을 느리나마 지속적으로 감지하여 생명 현상을 조절한다. 늘 변화하는 외부 여건 속에서 우리 몸이 일정한 평형 상태나 생체 리듬을 유지 하는 것도 아날로그 체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입자 세계를 보는 디지털 회로와 파동 세계를 보 는 아날로그 회로

20세기 초기까지 뉴턴의 물리학이 세상을 지배 하였다. 당시 물질이란 원자라는 작은 입자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단단하고 덩치큰 입자라고 생각 했었다.

따라서 현상의 물질 세계란 5감 신경으로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만져 보아서 느껴지는 그대로의 구체적인 존재였다. 따라서 5감 신경의 디지털 회 로를 통해 인식되는 입자적인 세상이 물질론적 과 학의 대상이었고 현실 세계로 인정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후 양자 물리의 발전으로 물질을 구성 하는 원자핵이나 전자가 그 근본 물질이 단단한 입자뿐이 아니고 파동적인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사실은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를 두 고서 많은 연구를 한 결과 빛은 두 가지 특성을 갖 는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는 이 세상의 입자적인 모습을 오감 신경계 의 디지털 회로를 통해 감지하는 반면, 파동적인 세상이란 아날로그 회로를 통해서 알게 모르게 인 지되는 것이다.

유한 정보 체계와 무한 정보 체계

인간은 디지털 회로인 5감 신경계를 통해서 입 자적인 세상을 보며 그것이 무엇인지 또 얼마나 있는지를 수를 세며 인식한다. 그것은 유한한 정 보 세계이다. 한편으로 인간은 아날로그 회로를 통하여 보이지도 않고 셀 수도 없는 파동적인 세 상의 모든 정보를 받아들인다. 그것은 무한한 세 계이다.

즉 빅뱅의 별빛에서부터, 잠자리의 수맥파, 휴대 폰이나 컴퓨터의 전자파, 시기하는 이의 눈초리나, 사랑하는 이의 기도, 식품에서 나오는 물질파, 형 광 염료를 사용한 옷에서 나오는 유해 파장까지 도 자신도 알게 모르게 총체적, 연속적으로 받아 들인다.

106NICE, 제21권 제1호, 2003

건·강·이·야·기

(3)

건·강·이·야·기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1, No. 1, 2003107

달리 말한다면 디지털 정보 체계로서의 우리 몸

은 유한 정보 체계이나 아날로그 정보 체계로서의 우리 몸은 무한 정보 체계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무한 정보 체계로서의 우리 몸이 갖는 아날로그적 특성이란 무엇일까?

30년 전에 쓰던 진공관 고물 TV의 화면을 생 각해 보자. TV 옆으로 사람이 다가서면 화면이 흔들린다. 또 옆방에서 전기 다리미라도 꼽을 때 면 또 흔들린다. 밖에 골목으로 자동차가 지나거 나 하늘에서 번개라도 칠 때면 화면은 또 흔들거 리고 흐려지곤 했다.

이것이 바로 진공관 TV의 아날로그 회로가 주 위의 모든 자극(파동 정보)을 분별함이 없이 전체 적으로 받아들이는 까닭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의 ‘아날로그 생명 정보 체계’란 이런 아날 로그 TV 화면과도 같은 것이다. 눈이란 감으면 안 보인다. 또 귀란 막으면 안 들린다. 이것이 시 신경, 청신경의 디지탈(Digital) 회로로서의 특성 이다.

그러나 우리는 눈을 감아도 눈에 선한 모습이 보이고 그것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또한 듣지 않아 도 귀에 쟁쟁한 이른바 ‘소리없는 아우성’까지도 듣고 마음 아파한다. 이것이 아날로그(Analog) 회 로인 우리의 생명이 싫든, 좋든, 원하든, 원치 않든 보고(보이고), 듣는(들리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몸의 아날로그적 특성이란 밖으로 부터의 모든 자극(파동 정보)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서 고물 TV 화면처럼 늘 영향을 받고 흔들리 면서 생명이 잘되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되기도 하 는 것이다.

디지탈적 인식과 아날로그적 인식

만일 인간에게 디지탈 회로만 작용한다면 인간

은 위아래 또는 앞뒤 동작만으로 로봇트처럼 걸을 것이다. 그러나 아날로그 회로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인간은 우아하게 춤을 추고 날렵한 스포츠 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디지탈 회로만이라면 O, X식의 이분법(二分法)이 되겠지만 아날로그 회로 덕분 에 사랑, 믿음 또는 직관, 영감 같은 섬세한 정신 작용이 가능한 것이다.

서양 철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두 가지 인식 능 력이 있다. 수를 셀 줄 아는 셈하는 능력과 어떤 사물의 의미를 아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철학 자 파스칼은 전자를 기하학적 정신 후자를 섬세한 정신이라 했다. 그런 인식 체계를 필자는 디지털 적 인식과 아날로그적 인식이라고 보려 한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 는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믿는 것 만 보이는 사람이다. 전자를 과학적인 사람이라면 후자는 종교적인 사람이다. 전자는 디지털적 인식 이 발달한 반면, 후자는 아날로그적 인식이 발달 한 사람이다. 과학은 ‘맞느냐? 틀리느냐?’라는 의 심을 통해서 발전하는 반면 종교는 맞고 틀림을 넘어서 ‘믿습니다!’하나로 힘을 발휘한다. ‘남자 관계 없이 처녀가 혼자 임신했다더라!’ 누군가 이 렇게 말한다면 세상 모든 의사들은 그 사람을 미 친놈이거나 무식의 소치로 치부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의사들 중에는 일요일날 교회에 나가서 ‘처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성경 구절을 열 심히 암송하며 ‘믿습니다!’를 연발하는 이들 또한 많은 것이다.

어느 한쪽만 틀린 것이 아니라 인간의 두뇌 회로 에는 양쪽이 다 가능한 정신작용이 있다는 말이다.

100여 년전 동학란 당시 일본군은 최신형 과학

제품 기관총을 장전하고 동학군의 수와 그들의 전

(4)

진 속도, 그리고 기관총의 1분당 발사량과 조준 거 리 등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충분한 대열과 총기를 갖추고 전투에 임했다.

반면 동학군은 교주의 말씀만을 믿고서 ‘시천주 조화정 영세 불망 만사지!’라는 기도문을 적은 글 을 가슴에 품고 ‘총알이 피해 간다!’는 믿음 속에 죽창을 하나씩 들고는 일본군을 향해 달려갔던 것 이다.

디지탈적 인식과 아날로그적 인식의 차이가 심 화되면 이처럼 극단적인 행동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며 그 결과는 무참한 동학군의 죽음뿐이었다.

후세 사람들 중에는 이와 같은 동학군의 무모한 (?) 전투와 순교에 가까운 죽음을 두고서 신기(神 氣)의 승리를 말하는 이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신기(神氣)와 맹신의 광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정치이든 종교이든 진정한 지도자는 디지털적 인식과 아날로그적 인식이 잘 조화롭게 발달한 사 람이어야 한다. 그 옛날 플라톤은 자신의 철학 아 카데미 앞에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곳에 들어 오지 말라!’고 써 붙였다. 수리적인 디지털 인식이 발달하지 않은 채 관념적인 철학 공부로 아날로그 인식만 발달하면 불균형한 인간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대를 나온 이들이 회사 사장이 되고 대 통령이 되는날 세상이 좀더 온전해진다는게 필자 의 생각이다.

어디 그뿐이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다 가르 치시고 능력까지 전해 주신 후 이른 말씀이 ‘너희 는 세상에 나아가 일을 함에 있어서 하늘을 나는 비둘기처럼 순수하고, 또 뱀처럼 지혜로워라!’라 고 하였다.

‘기하학’과 ‘철학’, ‘비둘기의 순수함’과 ‘뱀의

지혜’라는 양자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인간과 세상 은 온전해진다.

108NICE, 제21권 제1호, 2003

건·강·이·야·기

저자약력

이의원(李義遠)

1949년 6월 28일생

학력 : 1972년 서울 공대 화공과 졸업 1983년 브라질 산토스 의대 졸업 1987년 내과 전문의

경력 : 브라질 침술 학회 회장

한국 정신과학 학회 학술이사 역임

현재 선릉 통증의원 원장, 사대사상 체질학회장 저서 : 인간, 세상 그리고 체질의학(96년)

「五行 파동 轉寫」를 通한 體質診斷과 五行針運 用(02년)

<편집자 주> 서울 공대, 브라질 산토스의대를 졸업후 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저자는 현재 선릉 통증의원 원장 으로 계십니다. 나이스지 편집위원회에서는 화학공학으로 학부를 마치고 드물게 양방내과 전문의로, 또한 한의학 영 역인 체질의학을 연구하시는 저자에게 의뢰하여 과학적 체질의학을 통하여 건강을 새로운 측면에서 접하며 이해할 수 있는 건강이야기를 듣고자 1년간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저자의「과학적 체질론」은 동양의 체질론 및 경락 이론, 서양의 신경호르몬 및 유전·면역학이론, 현대과학의 첨단 레이저 광선기술이 일체가 된 새로운 이론으로 평 해집니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