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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생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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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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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의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다는 개념을 넘어 지구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미국에서 시작된 녹색건물인증제도인 LEED가 국내에도 서서히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생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시점에서

한국 LEED 연구소 브래드 박 소장은 친환경 건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들려주었다.

앞으로 변화될 국내 친환경 건축 시장과 LEED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브래드 박 소장의 얘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글 편집팀 사진 최미연

건축물의 미학을 다시 쓰다

한국 LEED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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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ay + Jun

41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녹색건물인증제도 LEED

어느 날 미국에서 한 회의가 열렸다. 그것은 유명한 건축가, 정부 관계자들, 시공사, 재력가들 이 모인 모임이었다. 이 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환경에 이로운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까’가 논의 되었고, 미국녹색건축위원회인 USGBC가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 녹색건물인증제도인 LEED 가 탄생하게 되었다.

“ LEED는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민간 자격증입니다. 요즘 미국 건축학과 졸업생들에게는 필수 적인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LEED AP(LEED 인정 기술사)가 국내 에서도 330명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LEED 인재 강국으로 손꼽히 지만 아직까지는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얘기했다.

LEED는 1994년 단 한 개의 건축 규격 제도에서 시작하여 2006년까지 여섯 개의 다양하고 연계적인 프로그램들로 발전해 왔다. 아울러 여섯 명의 자원봉사자로 시작된 하나의 위원회 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20개의 위원회, 150여 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인 커다란 기 관으로 탈바꿈하였다.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끌어 나가는 기관이 LEED입니다.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한 건축가들의 운동이 LEED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LEED는 하 나의 선언적인 운동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친환경인증제도인 LEED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LEED가 말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즉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구환경을 만드는 일인 것이다.

“처음 LEED가 생겨난 것도 로버트 K.왓슨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그 사람과 뜻을 함께 하는 모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LEED는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입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우리가 지구를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사랑을 실천할 때 자연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한국 LEED 연구소는 2009년 10월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LEED 연구소는 전문가 양성 교 육 프로그램과 건축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중에 LEED는 열려 있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고 얘기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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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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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이 말은 만약 LEED 인증 시스템 중 흡족하지 않은 점을 발견할 경우 직접 참여하여 그 부분을 개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미국녹색건축위원회 USGBC는 참여자가 의견을 제 시하고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브래드 박 소장은 LEED 인증제도는 처음에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국제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고 했다.

“ LEED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고, 중국이 상하이 엑 스포 때 LEED Gold로 기준을 발표한 것처럼 국제적인 기준이 되고 있 습니다. 기업이 외국으로 진출할 경우 LEED는 꼭 알아야 할 기준이 되 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LEED 인증 기준은 국제적인 기준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EED 인증 제도는 국 내에서도 100개의 건축물이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앞으로 에너지효율과 친 환경이 건물을 선택할 때 주요 변수가 되는 환경에서 LEED는 많은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친환경건축물을 말하다

국내 친환경 건축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꼽는 질문에 브래드 박 소장은 아직은 성공적인 사례가 없다고 얘기했다. 친환경건축에 대한 설계팀, 시공팀, 건축주의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 고, LEED 규정에 맞는 건축자재의 부족 등 아직까지는 가야 할 길이 먼 것이 지금의 현실이 기 때문이다.

“우리가 옛날에 사용했던 방식들이 친환경 건축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자재를

인근 거리에서 구해 쓰는 방식이 친환경적인 건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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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ay + Jun

43 기는 자연파괴적인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50년 만에 우리가 보는 건축물을 부수고 다시 지었는데 그때 건축자재를 여러 번 쓰기도 하고 건물을 부수면서 나온 폐자재를 땅에 묻었습 니다.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지을 때 폐자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관리해주 는 시스템은 있는가, 자연파괴적이지 않고 순환될 수 있느냐는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LEED가 건축물의 가치를 높여주고, 경제적인 이익도 가져다 주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라고 강조했다. LEED 규정에 따라 시공할 경우 비용이 좀 더 발생하더라도 완공 후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공 중 들어간 비용은 얼마든지 보전이 될 수 있 기 때문이다.

“친환경 아파트와 친환경 오피스의 분양가가 올라가고 있는 환경입니다. 또한 친환경 건물에 들어오는 기업들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친환경건축이 건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LEED와 ESCO의 연계 방안에 대해 브래드 박 소장은 M&V부분에 대해서 얘기했다.

“연구조사용역을 많이 하는데 M&V(측정과 검증)부분은 LEED에도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연 구용역을 측정을 해야지 평가를 할 수 있는데 M&V 부분에서 같이 연구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ESCO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데 영역 밖에 있는 경우 LEED 가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래드 박 소장은 LEED와 ESCO가 같이 에너지와 환경 부문에 대해 고민하고 에너지절감을 위해 노력할 때 또 다른 방향에서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했다.

“아직 LEED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지만 이제 점차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는 LEED 에 대해, 친환경건축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저희 연구소에 서는 LEED 인증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LEED 연구소 브래드 박 소장은 2011년에는 LEED관련 서적을 내는 게 목표이고, 앞으로도 계속 LEED AP관련 자격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 에서는 이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LEED는 벌써 국제적인 기준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건축에 대한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EED의 필요성은 더욱 커

지게 되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이 지진 피해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면 환경에 무심했던 것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뜻을 같이한 몇 사람의 노력에서 시작한 LEED처

럼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꾸준한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LEED에서 얘기하는 지속가

능한 환경을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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