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과학과 기술 제 16 권 1 호 2005년 2월 1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한국고분자학회 회원 여러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작년 한해에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 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은 우리 과학기술계에도 예외가 될 수 없었으 며 소위 이공계 기피현상과 맞물려 그 어려움은 더욱 심각하였습니다. 대학원 진학생 수의 격감, 대학원생의 수준 저하, 산학 협동연구의 극심한 부진, 그리고 연구비의 대 형화에 따른 연구비의 편중 현상 등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하였던 일들이 일어났습 니다. 또한 과학기술도 단일 기술에서 점차 융합기술로 전이함에 따라 고유한 학문 및 기술 분야의 정의가 애매하게 되었으며, 근래에는 소위 5T 기술 간의 융합, 즉, IT- NT, BT-NT, IT-BT등의 융합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계 속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흐름에 부응하면서 미래의 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하여 고분자 과학과 기술 분야 에 종사하는 우리는 그러한 융합기술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동시에 고분자분야의 연구 영역을 융합기술의 중 심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학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춘추계 학술발표회 전날 IT와 BT 를 중심으로 한 고분자 신기술 강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술발표회를 진 행하기 위하여 학술발표회 장소를 전경련회관(춘계)과 제주ICC(추계)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술발표회의 장소 변화도 우리 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학회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습니다. 공학기술인정분야에서 고분자공학 분야의 독립화, 국문지의 위 상향상과 SCI등재, 영문지의 수준향상과 국제학술지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 학회지 논문 투고의 on-line화, 학회 재정의 안정화와 기금확충, 학회 창립 30주년(2006년) 기념행사의 차질 없는 준비 등 많은 일들이 있습 니다. 이러한 일들을 원만하게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오신 전임 김영하 회장님, 모든 일을 조직적이고 합리적 으로 수행한 전무이사 한양규 교수님과 많은 시간을 희생하여 봉사한 모든 운영이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일 신임회장 조 원 호 신임회장 취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