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제7강 서울동국대(자아명상(1)-2018.4. 17-18.
--(간화선의 이해와 실습)
“先義而後利者榮, 先利而後義者辱.”---<순자>
난자: 先: 먼저선/ 義: 뜻의/ 後: 뒤후/ 利: 이로울 리/
榮: 영화 영/辱: 욕될 욕.
해석: 먼저 의로움(정의)을 생각하고 후에 이로움을 찾는 자는 영화롭고(명예가 따르고), 먼저 이로움을 찾고 후 에 의로움을 찾는 자는 치욕이 따른다.
1.선이란 무엇인가?
禪은 범어(dhyana: 디야나)의 음역으로 禪那(선나)의 약칭이며; 의역하면 사유수(思維修), 정려(靜慮: 靜息念 慮)라고 하며, 혹은 치악(棄惡: 악을 버린다) 혹은 공덕 총림(功德叢林:공덕이 빽빽이 모인다)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며, 선법가운데는 크게 여래선(如來禪: 인도선)과 조사 선(祖師禪:중국선) 및 간화선(看話禪) 있다.
2.여래선이란?---부처님이 닦으신 수행법
여래선은 차제수행법이며, 즉 단계적으로 닦는 수행법으 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수행했던 방법 중에 하나이며, 현재 여전히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행하여지는 수행법이 다.
- 2 -
즉 다른 말로 지관선정(止觀禪定: 삼마디 위빠사나)을 말 하며; 주로 남방선이라고 불리어지며, 동남아 국가에서 여전히 성행한다. 최근에는 한국스님들도 이 방면에 수행 을 하고 있다.
3.조사선이란?--중국에서 발생된 선
조사선(祖師禪)은 여래선의 바탕으로 중국에서 수립되어 진 선법이다. 달마를 초조로 하며 비차제、비단계적 수행 법을 고수해서 직관적 사유를 주장한다. 이 수행법을 전 문적인 용어로“돈오법(돈오법)”이라고 부른다. 특히 문 자를 의지하니 않는“불립문자(不立文字: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하고, 교외별전(敎外別傳:경전을 의지하지 않고 마음으로 전한다)해서, 직지인심(直指人心: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킨다)으로 곧바로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과 마음으로 전한다)을 골자로 하면서, 최종에는 명심견성 (明心見性: 마음을 밝혀서 성품을 본다) 및 견성성불(見 性成佛: 성품을 보고 성불한다)을 주장한다.
4.간화선(看話禪)이란?
간화선은 화두공안 참구를 말한다. 즉 공안 중에 어느 어 구하나를 집중적으로 참구하는 선법으로, 북송시대에 대 혜종고선사가 집대성하면서 유행된 선법이다. 당나라 황 벽희운선사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간화선은 화두에 대해서 큰 의심을 일으키데(疑團: 의심덩어리), 사량분별 언어문자로 아는 것은 사구(死句)로서 무용지물이 된다.
- 3 -
오로지 활구(活句)를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즉 비논리、
비합리성、비사유를 주장하면서, 직관력을 중시한다.
5. 화두공안이란?
개는 불성이 없다(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뜰 앞의 잣나 무(측백나무,庭前栢樹子),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 歸何處), 끽다거(喫茶去)…부모미생전, 공겁이전의 나의 본래면목 등등 1700개 공안이 있다. (병속의 새) (노파와 암자스님) 화두: 겨자씨 안에 수미산이 들어가고, 하나의 모공 안에 수미산이 들어간다. (일러보아라.), 염회시중 (拈華示衆, 拈華微笑)
●간화선을 수행하는데 세 가지 조건이 구비 되어야 한 다.
1. 대신근(大信根)이 있어야하고;( 화두를 타파하면 반드 신 깨닫는다는 믿음.)
2. 대분지(大憤志)가 있어야하고;(큰 의지로 분발심을 일으켜야 한다.)
3. 대의정(大疑情)이 있어야 한다.(크게 의심을 품어야 한다). <선가귀감>
화두를 잡을 때는(화두를 看할 때) 마치 닭이 계란을 품 듯이; 고양이 쥐 잡듯이; 배고플 때 밥 생각하듯이; 목마 를 때 물 찾듯이; 홀어머니가 외아들 생각하듯이 ; 아이
- 4 -
들이 엄마 생각하듯이, 조금도 딴생각이 없이 화두만 집 중해야지만 마침내 깨달을 수가 있다고 한다.
6.결론
결론“선은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의 출발점이며; 특 히 조사선(중국선; 달마선)의 특징은 직관을 중시하며, 언어도단 심행처멸(語言道斷,心行處滅)로서, 그 낙처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즉 선이란 곧 마음의 본성을 알아차 리는 것이다.
●함께 생각하기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