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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 가는 빈집, 어떻게 정책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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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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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HS 보고서 KrIHS 보고서

늘어만 가는 빈집,

어떻게 정책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박성남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 ([email protected])

전국적으로 빈집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빈집은 빈집 이 위치한 동네에 범죄와 화재 및 붕괴의 발생위험을 키우고, 주민의 위생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직 접적 피해를 끼친다. 또한, 지역에 지가하락이나 빈집 전염 등 간접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 역 내 방치된 빈집의 관리와 정비는 빈집 주변 거주지 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효과성 높은 과업 이다. 이에 빈집 관리에 대하여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때이다.

본 연구는 늘어가는 빈집을 어떻게 하면 정책을 통 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를 통찰하고 있다. 저 자들은 다음과 같은 연구질문을 던진다. 첫째, 빈집 관리는 필요한 것인가? 둘째, 빈집을 효과적으로 관 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누가, 무엇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셋째, 현재 빈집 관리체계 상 각각의 요소들이 갖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무엇 인가?

이 연구의 흥미로운 점은 다차원적이고 다양한 실 증 연구방법을 통하여 연구질문을 고찰하고, 제시하 는 제안들의 시사성과 적용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다. 저자들은 빈집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근린 에 대한 빈집의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는 접근을 시도 하며, 공공의 개입 필요성에 대하여 시사점을 제시한 다. 빈집발생 영향요인에 대한 정량 분석, 빈집 소유 자행태에 대한 정성 분석, 빈집의 근린영향 분석, 빈 집의 방치로 인한 근린피해의 위해성 분석을 논리적 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 한 분석과정은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 특히 주 택과 소유자의 특성, 근린영향 등을 고려하여 빈집의 속성을 3단계, 6개 유형으로 분류한 시도는 실무에서 도 활용될 수 있다.

저자들은 빈집 관리정책이 좀 더 체계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빈집 유형과 연계하여 빈집 관리에 대해 다양한 대응 적 접근을 제안한다. 이 제안들은 직권철거, 자진철거 지원, 공공매입, 전세임대 및 임대차 거래 지원, 유통 시스템 구축, 빈집 조기경보 등 예방 시스템 구축 등 을 포괄하고 있다. 저자들은 빈집 관리체계의 문제점 분석과 실태에 대한 인식조사, 해외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빈집 관리체계의 현안 및 개선 필요사항을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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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호 2021 February

적으로 도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빈집 관리를 위한 네 가지 정책의 기본방향을 주장하며, 이와 연계 하여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단기, 중장기로 나누어 제 안한다.

첫째, 빈집 관리의 방향성 설정과 종합적 관리구조 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빈집 관리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중앙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법률, 부처, 기관 간의 연계 강화를 제안한 다. 둘째, 원칙적인 관리주체로서 소유자의 역할과 의 무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상 소유자의 빈집 관리의무를 명 시하고, 주택의 성능, 안전, 위생 등에 대한 판단기준 마련과 소유자에 대한 의무 구체화를 제안한다. 셋째, 관리대상을 확대하여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 다. 이를 위해 빈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주택까지 정 책대상을 확대하고 정책대상 선별을 위해 과세나 주 민등록 등 관련 행정정보를 연계 · 활용할 것을 제안 한다. 넷째, 빈집 관리수단을 확대하고 빈집 유형에 따른 차등적 대응방식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직권철거 실효성을 제고하고 빈집 실태조사를 상시 화 · 의무화하며, 철거 유인을 위한 조세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빈집 유형별 관리방안이 적극 적으로 활용되고, 빈집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빈집화될 위험성이 높은 주택의 특성을 반영하 여 관리대상을 확대하는 선제적 관리를 통해 빈집 예 방이 촉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도시지역은 국토 교통부가, 농림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정책을 관할 하고 있어서 빈집 관련 법령도 이원화되어 있는 실정 이다. 그럼에도 저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제안들은 지 역 및 빈집 각각의 특성에 따라 지원내용 및 관리운영 정책방안이 맞춤형으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빈집 관리 정책 운용에 있어 연계적 역할분담과 상호 협력이 필 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늘어만 가는 빈집, 정책적 관 리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관리체계에 대하여 이 연구 는 다차원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해법을 충실히 탐구 하여 답하고 있다.

빈집 발생원인과 근린영향분석을 통한 빈집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the Empty Housing Management Policy System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Causes of Empty Housing and Neighborhood Impact

조정희, 박미선, 송하승, 문근식 지음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