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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실어증 환자의 동음이의어 처리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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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제 1저자의 석사 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하였음.

** 제 1저자

*** 교신저자(syc529@dankook.ac.kr) 2020, Vol. 36, No. 2, pp.67-80

명칭실어증 환자의 동음이의어 처리 특성

*

김 미 경**(단국대학교 대학원 언어병리학과 석사) 최 소 영***(단국대학교 특수교육대학원 교수)

<요 약>

연구목적: 후천적 뇌손상을 겪은 실어증 환자들은 문맥에 적절한 의미를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의미는 효율적 으로 억제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본 연구는 단어 인출 문제를 가진 명칭실어증 환자들을 대상으 로 우세 및 열세의미 조건에 따른 동음이의어 처리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명칭실어증 환자 13명과 일반성인 13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의 과제는 마지막 어절에 동음이의어가 포함된 관형구를 본 뒤 해당 동음이의어의 우세의미 또는 열세의미와 관련된 표적단어가 제시되었을 때 의미 관련성을 판단하 는 것이었다. 연구결과: 명칭실어증 환자 집단은 일반성인 집단에 비해 정반응 수가 적고 반응시간이 늦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우세의미 조건보다 열세의 미 조건에서 유의하게 적은 정반응 수와 느린 반응시간을 보였다. 결론: 명칭실어증 환자는 일반성인에 비해 동음이의어 의미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용빈도가 높고 친숙한 우세의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확하고 빠른 수행이 가능하였으며 열세의미의 처리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명 칭실어증 환자의 단어 인출 문제와 의미 처리 과정을 이해함에 있어 경험적 자료를 제안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주제어> 명칭실어증, 동음이의어, 우세의미, 열세의미,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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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실어증 환자들의 의사소통 문제는 뇌의 손상 정도에 따라 그 중증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사 물이나 동작을 적절한 단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름대기 장애(anomia)는 다양한 뇌 영역의 손상 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으며 명칭실어증(anomic aphasia) 이외의 유형에서도 빈번히 관찰된다 (Goodglass & Wingfield, 1997; Kiran & Thompson, 2003; Laine & Martin, 2013). 하나의 언 어표현에 대하여 다수의 해석이 가능한 중의성(ambiguity) 처리 과정은 문장 이해를 포함하여 의사 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다. 중의성은 문장 구성 성분들 사이의 통사적 관계에 의해 나타나는 구조적 중의성(structural ambiguity)과 문 장에 사용된 어휘 특성에 의해 나타나는 어휘적 중의성(lexical ambiguity)으로 나눌 수 있다. 동음 이의어(homonyms)는 철자와 소리가 동일하지만 서로 관련 없는 두 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를 뜻하며 한국어에서 어휘적 중의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박은주, 황민아, 2018; 정혜인, 윤홍옥, 홍우평, 2015). 예를 들어 ‘밤’은 어휘 자체의 음운적, 통사적 정보는 동일하 나, 그 어휘의 의미적 정보가 ‘어두운 밤(night)’ 또는 ‘맛있는 밤(chestnut)’으로 사용된다.

동일한 음성‧음소적 표상을 갖지만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른 동음이의어를 접하게 될 경우 각각의 서로 다른 의미가 인출되며, 청자나 독자는 동음이의어가 포함된 문장을 처리할 때 주변 문맥을 활 용하여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Beretta, Fiorentino, & Poeppel, 2005; Elston-Güttler &

Friederici, 2005; Lyons & John, 1995). 이 때 한 단어가 사용빈도나 친숙성에 따라 우세 (dominant) 의미와 열세(subordinate)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통상 우세의미의 처리가 보다 신속 하고 우선하여 이루어진다고 간주되는데, 문장에 동음이의어가 포함되었을 뿐 아니라 ‘말을 주고받 았다’와 같이 주변 맥락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여 중의적 의미를 지니게 되는 문장의 경 우에는 해석의 어려움이 발생한다(Whitney, 1999). 본 연구는 중립적 의미를 지닌 관형구 맥락 내 에 동음이의어를 제시하였을 때 명칭실어증 환자들에게서 우세의미와 열세의미의 처리가 다르게 이 루어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명칭실어증 환자들이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맥락 단서를 활용할 수 없을 뿐 아니 라, 구나 대화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적절한 의미를 선택하고 일부 의미는 억제해야하는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동음이의어라는 어휘적 중의성 요소는 의사소통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선행연구자들은 실어증 환자들이 중의적 어휘의 해석에 접근은 가능하나 맥락에 적절한 어 휘를 선택함에 있어 주변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Grindrod &

Baum, 2003; Hagoort, 1993; Swaab, Brown, & Hagoort, 2003), 이는 어휘들이 기억에서 지워 졌다기보다 저장되어있는 어휘들의 정확한 정보가 인출되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Conroy et al., 2012).

동음이의어를 이해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는 문맥과 상관없이 모든 의미가 자동적으로 활성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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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입력되는 여러 정보들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적절한 의미가 선택되며, 아울러 부적절하거나 불 필요한 의미들은 빠르게 억제하는 효율적인 처리가 요구된다(Gernsbacher & Faust, 1991). 읽기 이해에 어려움을 보이는 일반 성인들이나(Gernsbacher & Robertson, 1995; Gernsbacher, Varner

& Faust, 1990) 후천적 뇌손상을 경험한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Grindrod & Baum, 2003;

Henderson & Wright, 2016) 그와 같은 수행의 어려움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구나 문장 수준 에서 명칭실어증 환자를 비롯한 언어장애를 동반한 성인들의 동음이의어 처리 과정을 다룬 국내연 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으로, 단순언어장애 아동(이승복, 이희란, 2006), 읽기이해부진 아동(강희 정, 황민아, 임종아, 2013), 다문화가정 아동(장종윤, 정미란, 황민아, 2014), 경계선급 지능 아동(유 승미, 2015) 등 아동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고 일반성인 대상의 결과가 제한적으로 보고되어 있다(류정민, 황민아, 고선희, 2018; 조은하, 성지은, 2018). 이에 본 연구는 동음이의어를 마지막 어절에 포함한 관형구를 제시한 후, 이어 제시되는 표적 단어가 우세의미 혹은 열세의미와 관련되 어 있는지 판단하는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를 실시하였다. 이 같은 방식은 조음을 통한 말 산출이 요구되는 이름대기 과제와 달리 수행에 요구되는 운동적 측면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어증 환자들의 과제 부담을 낮추어 줄 수 있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의 목적은 의미 조건(우세의미/열세의미)에 따라 동음이의어에 대한 의미관 련성 판단 과제의 정반응 수와 반응시간에서 명칭실어증 집단이 일반성인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참가자는 후천적 뇌손상으로 인한 명칭실어증 환자 13명과 일반성인 13명이었다.

명칭실어증 집단은 서울 및 경기 소재 보건소와 재활병원에 내원한 환자들 중 전문의로부터 뇌 졸중으로 진단 받은 이들로 구성하였다. 이들은, (1) 파라다이스 한국판 웨스턴 실어증 검사도구 (Paradise·Korean version-Western Aphasia Battery Revised: PK-WAB-R; 김향희, 나덕렬, 2012) 로 실어증 지수를 산정한 뒤 이를 근거로 학력과 교육년수를 고려하였을 때 일반 집단 AQ 평균 기준의 –1 표준편차 미만에 해당하고, 하위 검사 점수를 바탕으로 명칭실어증(anomic aphasia) 으로 진단되었다. (2) 뇌손상 후 6개월 이상 경과되었으며, (3) 교육년수가 9년 이상이고, (4) K-MMSE(Korea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강연욱, 2006) 검사 시 나이와 교육수준을 고려한 점수 결과가 일반 범위 이내인 -1 표준편차(16%ile) 미만에 속하는 이들을 포함하였다. (5) 글자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 본 연구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청력 및 시력에 이상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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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6) 왼손에 약화(weakness)가 없고 키보드 조작이 가능한 정도의 운동 능력을 지닌 환자로 선정 하였다.

일반성인 집단은 (1) 실어증 집단과 연령 및 교육년수의 평균을 일치시킨 이들로, (2) 뇌손상이 나 정신적 질환, 의사소통 문제가 없으며, (3) K-MMSE(강연욱, 2006) 검사 결과 일반 범위 이내 에 속하는 이들을 선정하였다.

명칭실어증 집단과 일반성인 집단 간 연령, 교육년수, K-MMSE 점수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연령(t = -.329, p > .05), 교육년수(t = -.419, p >

.05), K-MMSE(t = -1.287, p > .05)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집단별 참가자 의 기본 정보는 <표 1>에, 상세 정보는 <부록 1>에 제시하였다.

연령 M(SD)

교육년수 M(SD)

K-MMSE M(SD) 명칭실어증 집단 (n=13) 64.77(8.82) 10.92(2.13) 26.62(1.76)

일반성인 집단 (n=13) 63.69(7.86) 10.61(1.56) 27.53(1.90) K-MMSE=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us Examination(강연욱, 2006).

<표 1> 참가자 정보

2. 연구 도구

본 연구는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를 사용하여 명칭실어증 환자들의 동음이의어 처리 특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연구 과제는 관형구의 마지막에 위치한 동음이의어와 표적단어의 의미관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즉, 관형구 마지막 어절인 동음이의어(예: 완전히 변한 철)와 표적단어(예: 쇠(우 세의미)/계절(열세의미))가 서로 관련이 있을 때 ‘예’로 반응하면 정반응이 된다. 이 때 표적단어로 제시되는 우세 및 열세의미는 동음이의어와 관련이 있으므로 모두 ‘예’ 반응이 정반응이다. 그에 따라 ‘아니오’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관련 없는 단어 조건을 메꿈(filler) 문항으로 포함하여 구성하 였다.

과제에 사용된 동음이의어는 강희정 등(2013)과 유승미(2015)의 어휘 목록을 참조하여 구성하였 으며, 두 과제에 서로 중복된 것을 제외한 뒤 언어병리학과 교수 1인과 검토하여 23개의 동음이의 어를 1차 선정하였다. 이후 본 연구 참가자의 연령에 적합하도록 각 동음이의어의 우세/열세의미를 구분하기 위해 40-55세 사이의 중년층 20명과 65-76세 사이의 노년층 20명을 대상으로 내용타당 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각 동음이의어와 관련된 두 가지 의미를 본 뒤 먼저 떠오르는 의미를 고르 도록 설문지를 제작하였고, 응답자 중 70% 이상이 선택한 것을 우세의미로, 30% 이하로 선택한 것을 열세의미로 결정하였다. 내용타당도 설문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20개 단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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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이의어와 표적단어(우세 및 열세의미, 관련 없는 단어) 쌍의 의미관련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노년층 각각 10명을 대상으로 5점 Likert scale(1점: 아예 관련 없음, 2: 관련 낮음, 3점: 보통, 4점: 관련 높음, 5점: 매우 관련 높음) 평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동음이의어와 우세의미 조건의 표적단어는 4.34, 열세의미 조건의 표적단어는 4.08, 무관련 조건의 표적단어는 1.75로 동음이의어 와 표적단어 간의 의미관련성이 적절하게 구성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최종 선정된 동음이의어 목록 은 <표 2>와 같다.

사과 김 침 다리

금 철 독 상

공 병 등 일기

날 시내 말 차

줄 밤 해 돌

<표 2> 최종 선정된 동음이의어 목록

연구 과제는 우세의미와 열세의미 조건 각 20 문항과 메꿈(filler) 문항인 무관련 조건 20 문항 총 6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음이의어가 포함된 관형구 한 개 당 우세의미 관련 표적단어 1개, 열세의미 관련 표적단어 1개, 관련 없는 표적단어 1개로 총 3개의 표적단어가 세트를 이룬다. 자극 제시 순서는 조건 간의 학습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서 전체 문항을 무선화 한 후, 같은 동음이의어 가 연속되어 나오지 않고 각 조건(우세의미/열세의미/관련없음)이 3회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유사 무선배열 하였다.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 문항의 예시는 <표 3>과 같다.

조건 관형구 표적단어 정반응

우세의미 아내가 산 차 자동차 예

열세의미 아내가 산 차 커피 예

관련없음 아내가 산 차 연필 아니오

<표 3>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 예시

3. 연구 절차

본 연구에 사용된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는 정반응 수와 반응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노트북 (LC15U47)에 설치된 E-prime 2.0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였고, 참가자는 9개의 연습시행을 실시한 뒤 60개의 본 시행을 진행하였다. 실어증 환자의 경우 좌반구 손상으로 인해 오른손 사용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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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기에 모든 참가자는 동일하게 왼손을 사용하여 과제를 수행하였다. 본 과제를 시작하기 전 참 가자들이 화면을 보고난 후 키보드를 누르는 움직임의 물리적 반응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 반 응 과제(simple motor task)를 실시하였다. 이 과제는 참가자들에게 ‘+’ 표시가 흰 화면에 뜨면 스 페이스바를 최대한 빨리 누르도록 하여 반응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총 30회를 실시하였다.

본 실험은 소음이 차단된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였으며, 과제의 각 시행은 다음과 같이 구 성 되었다. 먼저 15인치 컴퓨터의 흰 화면 중앙에 응시점(+)이 제시되고, 참가자가 준비된 것이 확 인되면 연구자가 마우스를 눌러 다음 화면으로 진행하였다. 동음이의어를 포함한 관형구가 2초 동 안 화면에 제시된 이후, 이전에 제시된 관형구와 더불어 동음이의어의 우세의미 또는 열세의미와 관련이 있거나 두 의미 모두와 관련이 없는 표적단어가 우측에 10초간 파란색으로 제시되었다. 참 가자에게는 관형구의 마지막에 위치한 동음이의어와 표적단어가 서로 관련이 있으면 숫자 ‘1’ 버튼 을, 관련이 없으면 숫자 ‘3’ 버튼을 가능한 빠르고 정확히 누르도록 지시하였다. 응답을 위한 키보 드에는 ‘O’ 와 ‘X’ 스티커를 붙이고, 나머지 다른 버튼에는 검정색 테이프를 붙여 참가자들이 보다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제 제시 과정을 도식화하면 <그림 1>과 같다.

<그림 1>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의 시행 예시

4.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종속변인은 우세/열세의미 조건 별 시행 중 적절한 반응의 수와 자극 단어가 화면에 제시된 순간부터 대상자가 반응키를 누르는 순간까지의 반응시간으로 컴퓨터에 자동 기록되었다.

자료 분석 시 오반응한 문항의 반응시간은 분석에서 제외하였고, 정반응한 문항의 경우에도 반응시 간이 각 개인의 반응시간 평균에서 2 표준편차를 벗어난 경우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s 25.0 (IBM SPSS Statistics Data Editor) 프로그램을 사용하 여 통계 분석 하였다. 명칭실어증 집단과 일반성인 집단 간의 우세/열세의미에 따른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의 정반응수와 반응시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집단(2)을 개체 간 요인으로, 의미 조건(2)을 개체 내 요인으로 하는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repeated measurement two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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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VA)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본 연구는 우세/열세의미 조건에 따라 명칭실어증 환자와 일반성인 집단 간에 동음이의어 의미 관련성 판단 과제 수행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고자 정반응 수와 반응시간을 각각 분석하였다.

두 집단의 단순 반응 과제(simple motor task)에 대한 반응시간 평균은 명칭실어증 집단이 419.49ms(SD = 126.98), 일반성인 집단이 428.51ms(SD = 120.13)이었으며, 독립표본 t 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 = .186, p > .05).

두 집단의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 정반응 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표 4>와 같고, 각 조건 별 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0점이다. 명칭실어증 집단과 일반성인 집단의 우세/열세의미 조건 에 따른 정반응수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집단 (F(1,24) = 7.932, p = .01), 의미 조건(F(1,24) = 6.828, p < . 05)의 주효과가 유의미하였고, 조건과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1,24) = .203, p > .05). 즉, 명칭실어증 집단은 일반성인 집단에 비해 정반응 수가 적었으며, 두 집단 모두 우세의미 조건보다 열세의미 조 건에서 정확한 수행이 어려운 것으로 관찰되었다.

우세의미 조건 M(SD)

열세의미 조건 M(SD)

명칭실어증 집단 (n=13) 15.54(2.99) 14.23(2.86)

일반성인 집단 (n=13) 17.62(1.45) 16.69(1.55)

<표 4> 집단 간 우세의미 및 열세의미 조건에 따른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의 정반응 수 (개)

두 집단의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에서 나타난 반응시간의 기술통계 결과는 <표 5>와 같다. 명칭 실어증 집단과 일반성인 집단의 우세/열세의미 조건에 따른 반응시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 측정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집단 (F(1,24) = 19.871, p < .001), 조건(F(1,24) = 31.080, p <

.001)의 주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나, 조건과 집단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F(1,24) = .747, p > .05). 다시 말해, 명칭실어증 집단이 일반성인 집단보다 느린 반응 시간을 보였으며, 두 집단 모두 우세의미 조건에 비해 열세의미 조건을 수행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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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의미 조건 M(SD)

열세의미 조건 M(SD) 명칭실어증 집단 (n=13) 2587.02(647.21) 3055.76(915.84)

일반성인 집단 (n=13) 1608.72(315.86) 1951.66(445.93)

<표 5> 집단 간 우세의미 및 열세의미 조건에 따른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의 반응시간 (ms)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명칭실어증 환자들의 우세 및 열세의미 조건에 따른 동음이의어 처리 특성을 살펴보 았다. 이를 위해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를 사용하여 동음이의어가 마지막에 위치한 관형구와 동음이 의어의 우세/열세의미 각각과 연관된 표적단어를 제시하여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칭실어증 집단은 일반성인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평균 반응 정확도와 긴 평균 반응시간을 보였다.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중립적 맥락구에서 제시된 동음이의어를 접하였을 때 어 휘적 중의성이 발생한 상황에서 제시된 표적 단어와의 의미관련성을 판단하기 위해 동음이의어의 다중 의미를 떠올리고 적절한 해석을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성인 집단이 평균 85%, 명칭실어증 집단도 평균 75% 정도의 반응정확도를 보였고, 집단과 의미 조건 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의 미관련성에 대한 판단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명칭실어증 환자들도 정상 성인과 유사한 어휘접근 경로를 거치지만 그 과정에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이 같은 양상은 명칭실어증 대상자들이 습득한 어휘 체계 자체가 손상 혹은 상실되었다기보다 어휘-의미 정보와 관련된 접근 또는 인출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본 선행 연구자들의 주장에 부합하 는 것으로 보인다(Goodglass & Wingfield, 1997; 정혜원, 최소영, 황민아, 2014). 국내에서 보고된 김동휘 등(2000)과 정재범 등(2001)의 연구는 점화 효과를 활용한 어휘 판단 과제를 통해 중의적 단어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아보았는데, 일반성인은 관련된 모든 의미가 즉시 활성화되어 처리되는 반면, 실어증 환자의 경우 한 가지 뜻만 약하게 활성화 되었으며 단어의 의미를 즉시적으로 처리하 거나 관련 없는 어휘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자 료는 단일 어휘 수준에서 이루어졌으며, 극소수의 실어증 환자가 참여하였다는 점에서 제한된 범위 의 참고를 요한다. 한편, 본 연구의 반응시간 데이터에 나타난 집단 내 대상자들의 개별적인 특성 을 살펴보았을 때 일반성인 집단의 경우 비교적 동질 하였던 반면 명칭실어증 집단의 경우 개인 간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실어증 환자들 간에 손상 부위 및 중증도에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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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두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우세의미 조건보다 열세의미 조건에서 적은 정반응 수와 긴 반응 시간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음이의어의 우세의미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됨을 확인한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다(Norbury, 2005; 강희정 등, 2013; 유승미, 2015). 동음이의어의 우세의 미는 실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자주 접하여 친숙성이 높으며 그에 따라 심성 어휘집 내에 강한 의미 적 활성화를 촉진하고 단어의 표상 및 언어적 정보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빈도 가 높은 단어일수록 재인 속도가 빠르다는 선행연구들은(Andrews, 1992; Vitu et al., 2001; 권효 원, 김선경, 이혜원, 2006) 심성 어휘집에 있는 활성화 정도가 어휘 표상의 선택 과정에 영향을 준 다고 보았다. Ralph 등(1998)과 Hoffman, Rogers와 Ralph(2011) 역시 고빈도 단어는 이른 시기에 습득되어 의미망(semantic network) 내에 보다 견고한 표상이 구축되어 있고, 발병 후에도 환자들 이 빈번히 접하게 되어 언어적 손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처리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실어증 집단도 일반성인과 흡사한 양상의 어휘적 모호성 해소가 가능하다고 본 선행연구들과 궤를 같이 한다(Grindrod, 2012; Grindrod & Baum, 2003; Henderson &

Wright, 2016). 다른 한편으로는 활성화된 동음이의어의 다른 의미들 중 표적단어와 관련이 없는 뜻을 효율적으로 억제하지 못하여 열세의미와 관련된 표적단어의 의미관련성을 판단하는 것에 어려 움을 보였을 수 있다. 읽기이해의 어려움을 가진 이들이 다중 활성화된 의미들 중에서 불필요한 의 미를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능력이 저조했다는 견해가 존재하기에(Gernsbacher & Faust, 1991;

Gernsbacher & Robertson, 1995; Gernsbacher et al., 1990) 어휘적 중의성 해소 과정에 미치는 활성화와 억제의 영향을 구분하여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단어 인출의 어려움을 지닌 명칭실어증 환자들이 동음이의어의 우세/열세의미에 대한 의미관련성 판단 과제를 수행하였을 때 정확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는 저하된 능력을 보이나, 어 휘 접근의 측면에서는 정상 성인과 유사한 과정을 거칠 수 있음을 통제된 실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확인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 참여한 명칭실어증 유형의 환자는 비교적 경미한 언어 손상을 보이기 때문에 추후 다양한 유형과 중증도를 지닌 대상자에게 어휘 중의성 해소 과정을 탐구할 필요가 있 다. 성공적인 어휘 처리란 어휘의 다양한 의미 중 주어진 맥락에 적절한 것을 정확하게 이해함을 목표로 하기에 비단 명칭실어증 환자 뿐 아니라 단어 인출 문제를 동반한 실어증 환자들의 연구 및 중재 과정에서 어휘 지식의 양적, 질적 측면을 포괄하여 다루는 것이 중요하겠다. 더불어 후천 적 뇌손상으로 야기되는 실어증 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언어처리는 각 언 어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정상적인 노화의 진행과 더불어 더욱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김 수련, 김향희, 2017; 이은희, 이은주, 2019; 전효빈, 최소영, 2019) 지속적인 연구의 시도가 이어져 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이들의 명칭실어증 환자들의 단어 인출 문제와 의미 처리 과 정을 이해함에 있어 경험적 자료를 제안하였는데 의의가 있으며, 실어증 환자의 중재 계획과 의사 소통 보완 전략을 수립하는데 임상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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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Dankook University (2019).

** 제 1저자

*** 교신저자(syc529@dankook.ac.kr) Abstract

Characteristics of Homonym Processing in Adults with Anomic Aphasia

*

Kim Mi Kyoung**․ Choi So Young***

Purpose: Patients with aphasia who have acquired brain damage may have difficulty activating appropriate meanings in context, as well as effectively suppressing unnecessary meanings. This study examined the processing characteristics of homonyms according to the dominant/subordinate meaning conditions of patients with anomic aphasia who have difficulty in word retrieval. Method: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13 adults with anomic aphasia and 13 healthy adults. They were asked to judge whether the meaning of the homonym at the end of an adjective phrase was related to the meaning of a homonym presented later through a semantic judgment task. The target word presented after the phrase was divided into the dominant and the subordinate, and the total number of correct responses and the response time were measured for each condition. Results: The patients with anomic aphasia showed significantly poorer performance in correct responses and response times. In addition, both groups showed significantly fewer correct responses and slower response times in the subordinate than in the dominant meaning condition.

Conclusion: Patients with anomic aphasia have difficulty in semantic processing compared to healthy adults, but the processing of the dominant meaning seems to be relatively accurate and effici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empirical data in understanding these patients’ word retrieval problem and semantic processing.

Key words : anomic aphasia, homonym, dominant meaning, subordinate meaning, semantic judgment task

게재 신청일 : 2020. 07. 22 수정 제출일 : 2020. 08. 08 게재 확정일 : 2020.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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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별 연령 교육년수 K-MMSE 손잡이 병인 발병 후 개월

실어증 지수

AP1 여 54 12 25 오른쪽 Lt. MCA infarct 55 84.1

AP2 남 81 12 24 오른쪽 Lt. MCA infarct 24 80.1

AP3 남 63 16 26 오른쪽 Lt. MCA infarct 20 87.5

AP4 여 60 9 26 오른쪽 Lt. MCA infarct 7 90.5

AP5 여 66 9 29 오른쪽 Lt. SAH 36 85.8

AP6 남 60 12 29 오른쪽 Lt. MCA infarct 8 84.6

AP7 여 55 9 28 오른쪽 Lt. SAH 12 81.6

AP8 남 62 9 28 오른쪽 Lt. MCA infarct 34 86.9

AP9 남 66 12 29 오른쪽 Lt. ICH 41 80.5

AP10 여 80 9 26 오른쪽 Lt. BG ICH 25 79.0

AP11 여 63 9 25 오른쪽 Lt. MCA infarct 9 88.8

AP12 남 57 12 26 오른쪽 T-SAH 10 79.8

AP13 여 75 12 25 오른쪽 Lt. SAH 23 83.2

NC1 남 63 12 27 오른쪽 - - -

NC2 남 55 12 24 오른쪽 - - -

NC3 여 66 12 25 오른쪽 - - -

NC4 여 60 9 29 오른쪽 - - -

NC5 여 60 9 30 오른쪽 - - -

NC6 여 54 9 26 오른쪽 - - -

NC7 남 62 12 29 오른쪽 - - -

NC8 여 80 12 28 오른쪽 - - -

NC9 여 66 12 29 오른쪽 - - -

NC10 여 64 9 26 오른쪽 - - -

NC11 여 64 12 30 오른쪽 - - -

NC12 남 56 9 27 오른쪽 - - -

NC13 여 78 9 28 오른쪽 - - -

AP(aphasia patient) = 명칭실어증 환자, NC(normal control) = 일반성인

Lt. = left, MCA = middle cerebral artery, SAH = subarachnoid hemorrhage, BG = basal ganglia, ICH = intracranial hemorrhage, T-SAH = traumatic subarachnoid hemorrhage

부록 1. 집단별 참가자 상세 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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