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국-호주도시개발센터를 통한 도시개발 협력
호주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와 중국의 톈진대학교 (Tianjin University)를 중심으로 한 ‘중국-호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센터(China- Australia Centre for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가 2013년에 조직되었다. 중국과 호주 의 연구원과 실무진이 함께하는 약칭 ‘중국-호주도시개발센터(CAC_SUD)’는 지속적인 도시발전 을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발전에 관한 이론과 실무, 그리고 교 육을 함께 고려한 연구센터다.
국제 연구센터를 통해 호주와 중국 간 도시개발에 관한 인적 교류, 정보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 으며, 단순히 학교 간 협력을 넘어 정부, 민간조직, 연구조직, 산업단체와 시민조직 등이 센터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랫동안 도시개발에 이슈가 되어 온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연구 대상에 포함시켜 관련 연구학과나 조직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센터의 구체적인 업무는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양질의 연구, 트레이닝, 장학, 토론 활동의 지 원과 촉진이고, 둘째는 정책개발자, 공공 및 민간 조직, 다양한 국제적인 리더들을 위한 포럼을 통 해 아시아-태평양의 도시화에 관한 이슈를 밝히고, 탐구 및 평가하는 작업이다. 셋째는 증거에 입 각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이고, 넷째는 학생, 연구자들 내부의 연구 문화 및 환경 조성이다. 다섯 째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관한 전문가로부터 가치사슬의 기회(Value Chain Opportunities)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센터는 아시 아-태평양 도시들에 관한 이슈를 밝히고 혁신적인 해 결책을 제안함으로써 장기 간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고 인정 받는 연구기관으로 성 장하기 위한 비전을 내세우 고 있다. 도약을 위해 우선 적으로는 중국과 호주의 도 시들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 고 있는데, 현재 구체적으
<그림 1> 중국-호주도시개발센터 관련 학과
출처: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2013.
톈진대학교
중국-호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센터 아시아-태평양 대학교 네트워크
건축학과 환경공학과 IT, 공학,
환경학부
교육, 예술 사회과학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91
글로벌정보
로 커뮤니티 참여, 녹색 기반시설, 자원 효율성, 지속가능한 공공공간 및 수변공간, 어포더블 하우 징, 지속가능한 건물, 공기 오염, 도시의 미기후(micro climates), 자원 순환 및 저탄소 건설, 기후 변화 영향 등을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에서의 빈번한 이슈인 인구의 고속성장, 고령화, 지속가능하지 않은 자원의 소비도 중요한 연구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일곱 개의 중국, 호주 연구 프로젝트가 센터를 통해 수행되었고, 기타 개별 연구를 통합하여 두 편의 연구책자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또한 센터는 연구과제를 수행함과 동시 에 꾸준히 지방정부, 중앙정부, 국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결과로 현재 대학교의 연구진, 학생 간 교환 프로그램은 물론, 주요 파트너들과의 연구, 보고서 출판, 심포지엄 개최, 정부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턴트 서비스 제공, 여러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관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조직의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비록 역사가 짧지만 중국과 호주 간 도시개발에 관한 협력 센터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협력의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학교 내부의 연구과제 수행을 벗어나 정부와 민간, 시민을 포함하는 활동의 확장성을 보인다는 점이 강점으로 여겨진다. 빠른 속도로 발전, 변 화 중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시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이고 효 과적인 과제의 발굴이 가능하고, 그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입가능한 비전과 대책 제시가 가능할 것 이란 점도 눈여겨보아야 하겠다.
[ 자료: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2013. China-Australia Centre for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www.unisa.edu.au/
Research/China-Australia-Centre-for-Sustainable-Urban-Development/About-us/ (2016년 3월 19일 검색).]]
최성진 | University of Melbourne 멜버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email protected])
92 국토 제414호(201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