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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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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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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57. 2014年 2月 20日. 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오준호1**1). Composition and Contents of Haeng Gun Bang Pyeon Pyeon. Bang, a Military Medicine Literature Oh Junho1** 1.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Objectives : Features of military medicine and war pattern at the time Methods : Haeng Gun Bang Pyeon Pyeon Bang, military medicine literature, that allows pattern of ancient war to be inferred was considered. First, background of this literature formation was examined, and the contents included were arranged based on table of contents. Lastly, pattern of war at the time and role of military medicine were studied through the meaning of times and medicine in this book. Results : This book was written by Naseyo(羅世瑤, of an unidentifiable period), an intellectual of Qing Period(淸代) in the 2nd year of Emperor Xianfeng(咸豊 2, 1852). It was composed of total 3 volumes and a book, and 684 prescriptions were written under 6 large sections(大門). Conclusions : This book was written in the middle of spirit of the times of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caused by defeat in the Opium War and popular publication in a series, an academic current of the times. Though there were many treatments about external wound in this book, thoughts of armed forces and combat by people of the time were reflected, including drying method(乾法) making portable foods, drinking control method(戒酒法) to resolve drinking(飮酒) problem in the armed forces, treatment method of infectious disease, information collection method from enemy troops by confession, and various treatments for diseases of military horse. It is expected that this book will be good material for studies in the field of military medicine and used as material for diverse combination studies such as history and military science. Key words : military medicine, Haeng Gun Bang Pyeon Pyeon Bang, the Opium War. I. 서 론. 과언이 아니다. 인류는 오랜 세월동안 전쟁을 거 듭해 왔으며 역사의 교차점에는 늘 전쟁이 자리. 전쟁은 인류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하고 있다. 역사 속에 등장하는 전쟁은 월등한 능 력을 가진 장군이나 놀라운 전략 전술을 중심으. *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사업 “고문헌 기반 <한의고전지식DB서비스> 개발(K14110)”의 지원을 받 아 수행되었습니다. ** 교신저자 : 오준호.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 유성구 전 민동 엑스포로 483. E-mail : [email protected] Tel : 042)868-9317 투고일 : 2014년 1월23일 게재일 : 2014년 2월10일. 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전쟁은 결 정적인 전술의 차이가 없는 한 병사와 군마의 수 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 이렇게 본다면 전통사 회에서 군사력의 핵심은 병사들의 건강을 유지하 고 부상당한 병사들을 구해내는 일이었을 것이.

(2) 58. 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다.. 진의학의 모습을 조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군대 내의 의학을 따로 ‘군진의학(軍陳醫學)’이. 본다.. 라고 지칭한다. 전쟁에 대비하는 군대라는 조직,. Ⅱ. 본 론. 전시에 발생하는 질병의 속성이 일반적인 경우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군대라는 공동체 속에서 병사들은 심리적인 공포와 육체적인 과로를 감내. 1. 成書背景과 저자 羅世瑤.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밀집생활을 통해 전염병의. 행군방편편방은 청대(淸代) 나세요(羅世瑤,. 걸릴 가능성도 높다. 뿐만 아니라 전투 중에 발생. 연대미상)가 함풍 2년(咸豊2, 1852) 저술한 군진. 하는 외상은 일상생활의 그것과는 상이하다.. 의학 전문 서적이다. 책 제목의 ‘편방(便方)’은 쉽. 따라서 군진의학이 지향점은 일반 보건의료가. 게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라는 의미를 가진 중국. 목적하는 것과 다르다. 군진의학에서는 제한된. 식 표현으로, 우리에게는 ‘간이방(簡易方)’ 혹은. 약재, 한정된 시공간 속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 ‘이간방(易簡方)' 정도에 해당한다. 따라서 책의. 료하여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을 보존해야 한다.. 제목은 “군사 작전을 수행할 때에 알맞게 사용할. 여기에는 양생(養生)을 통한 질병 예방법이나 복.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처방”을 뜻한다.. 잡한 구성의 탕제(湯劑) 치법이 끼어들 여지가. 저자 나세요는 호남(湖南) 신화(新化) 사람이. 없다. 먹고 자는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만 하며,. 다. 그는 본래 문인(文人)으로 의업(醫業)에 몸담. 약재는 구하기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것만을 휴대. 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병을 계기로 의. 가 간편하도록 가공해야만 한다.. 서를 보기 시작하였다.2) 이 책에 의서(醫書) 뿐. ‘군진의학’은 전쟁의 역사만큼이나 긴 시간 동. 만 아니라 다양한 필기류(筆記類) 서적들이 다수. 안 동서고금에 존속해 왔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인용된 것은 그가 가진 문인으로서의 소양 때문. 응급의학이나 스포츠의학 등 다른 의료 분과와도. 이다.. 접점을 찾을 수 있다. 또 군진의학 속에 담겨져. 나세요가 자신의 병과 상관 없는 군진의서를 3. 있는 식량에 대한 고민은 저장식이라는 측면에서. 권이나 되는 분량으로 엮은 까닭은 무엇일까? 이. 유용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은 아편전쟁이 한창이던 1852년 저술되었다.. 그간 전통지식으로서 군진의학에 대해서 별다. 더 정확히는 제1차 아편전쟁(1839-1842)이 끝. 른 연구가 진척되지 못하였다. 이는 전통의학 자. 난 뒤에 저술과 간행이 이루어졌다. 당시 중국은. 료 가운데 군진의학과 관련된 서적이 희소한 까. 민족적 위기감 속에서 광동(廣東) 지역을 중심으. 닭도 있겠지만 군진의학 자체에 대한 학계의 관. 로 위정자들의 실정에 대한 분노가 심화되었고,. 심도 적었기 때문이다.1). 분노는 조정 대신, 매판 자본가, 지방장관들을 향. 본 연구는 제1차 아편전쟁 이후에 간행된 행 군방편편방(行軍方便便方)이라는. 군진의서(軍. 하고 있었다.3) 아편전쟁에서 패한 중국은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부국강. 陣醫書)의 내용을 통해 당시 지식인이 바라보았 던 전쟁과 군진의학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본 연구가 동아시아 전통사회에서 군 1) 전통사회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선행연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현숙. 몸, 질병, 권력: 통일전쟁기 신라의 군진의학. 역사와 문화. 6:11-41. 2003. 박상영, 한창현, 안상영, 권오민, 안상우. 『軍中醫藥』 飜譯 硏究. 대한한의학원전학회. 23(1):31-46. 2010.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一). 人民军医. 3:42-50. 1957. 외 연작논문 6편. 2) 行軍方便便方「序」 “(객이 물었다) ‘일찍이 의학을 익 힌 적이 없는데도 방서를 모은 것은 어째서입니까?’ (내가 답하였다) ‘나는 1년 내내 여러 가지 병을 앓아 서 영추와 소문 및 여러 본초서들을 조금씩 열독 하였는데, …… 나는 번번이 이것들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다른 책 가운데 섭렵 가능한 것도 간간히 채 록해 두었다가 때때로 책상머리에 두고 스스로의 방 편으로 삼았습니다.’”(其夙不習岐黃而集方書何也? 僕 通年來時攖多疾, 稍閱靈素及諸本草書, ……, 輒手錄之, 並他書涉獵所及, 閒亦摘採之, 時置案頭以自便也) 3) 이강범. 아편전쟁 전후에 제기된 지식인의 윤리문제. The Journal of Foreign Studies. 7:178-179. 2003..

(3) 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59. 병(富國强兵)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이어졌다. 文. 어 있다. 1993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를 영인. 人이었던 나세요가 군진의서(軍陣醫書) 저술을. 하여 복사본으로 소장하고 있다.8)9). 결심한 것은 지식인으로서 가졌던 사회적 책임 때문일 것이다. 한편, 이 책이 군진의서로서 3卷이라는 적지.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미키사카 에분코 복사본과 삼삼의서 수록본을 바탕으로 수행되었다.. 않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당시 지식 유 통 구조에 힘입은 바 크다. 그가 생존하였던 청대 에는 각종 필기(筆記) 및 총서(叢書)들이 유행하 여 대량의 지식들이 정리되고 유통되었던 시기였 다.4) 게다가 저자 자신이 문인으로서 이 서적들 에 익숙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의서에서 군진의학 에 사용할만한 많은 지식들을 추출할 수 있었다. 나세요가 군진의학이라는 드문 주제로 상당히 많 은 자료를 집적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조건에 힘입은 바 크다. 현재 이 책은 청 함풍 2년(1852) 임자(壬子) 초각본(初刻本)이 전해져 중국 내 10여개의 도서 관에 소장되어 있다.5) 또 명청대(明淸代) 영향력 있고 대표성 있는 의서들을 수록한 삼삼의서(三 三醫書)(1924)6) 안에도 전재되어 있다.7) 일제 강점기 조선의학사 연구로 유명한 미키사카에(三 木榮, 1903-1992)도 이 책의 필사본을 소장하 고 있었는데, 현재 일본(日本) 교우우쇼오쿠(杏 雨書屋) 미키사카에분코(三木榮文庫)에 보관되. 4) 명청대 형성된 각종 筆記 및 叢書들은 조선 의학계에 도 영향을 주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연구에 자세하 다. 박상영, 오준호, 권오민. 朝鮮後期 韓醫學 外延擴 大의 一局面.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17(3):1-8. 2011. 5) 中國中醫古籍總目에 따르면 淸咸豊2年壬子(1852) 初 刊本이 中國科學院國家科學圖書館, 中國中醫科學院圖書 館, 北京中醫藥大學圖書館, 河南省圖書館, 內蒙古自治 區圖書館, 遼寧省圖書館, 黑龍江中醫藥大學圖書館, 上 海中醫藥大學圖書館, 蘇州大學醫學院圖書館, 雲南省圖 書館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薛淸彔. 中國中醫古籍總目. 上海, 上海辭書出版社, p.328. 2007. 분류번호 04017 行軍方便便方 6) 三三醫書는 裘慶元(1879-1948)이 편찬하여 1924년 간행한 의학 총서류에 해당하는 서적이다. 모두 3集으 로 되어 있으며, 각각 33종의 의서가 실려 있어 모두 99종의 의서를 담고 있다. 각과를 막론하고 明淸代 비교적 영향력 있고 대표성 있는 의서들을 수록하였 다. 行軍方便便方은 第3集 가장 말미에 위치하고 있다. 7) 三三醫書 수록본에는 서문과 목차가 없다.. <그림> 미키사카에 소장본(국립중앙도서관 사본) 2.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본서는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세요는 역대 의학 기록을 참고로 외상(外傷), 해독(解 毒), 구급(救急) 등 군사작전 중에 발생할 수 있 는 질환에 대하여 서술하고 치법을 제시하였다.. 8) 국립중앙도서관 소장기호 : 古7670-15, 所藏記에는 “複寫本, 上下卷1冊(80張) : 10行24字 註雙行 ; 24.5 x 17.8 cm, 원본소장기관: 日本 三木榮文庫所藏 (300-281)”라고 적혀 있다. 소장기에는 “上下卷1冊” 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上中下卷1冊으로 이루 어져 있다. 9) 우리나라에도 국민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 록시스템. Available from:URL: http://www.nl.go.kr /korcis 검색 결과 (2012.01.10 기준).

(4) 60. 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있는 서문에서 책의 편. 처방들을 수록하였다.. 집 동기 및 과정을 설명해 놓았다. 그는 군사 작 전을 수행하면 병에 걸리기는 쉽지만 치료법을. 2.1 「비예(備豫)」. 찾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고10),. 저자는 군사 작전 중에 굶주림이 질병보다 더. 자신이 질병을 앓던 차에 의서를 읽게 되었고 그. 큰 문제임을 인식하여 「비예」를 6개의 大門 가운. 안에서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재료들로 병을. 데 처음에 두어 강조하였다. 「비예」에는 식량과. 치료할 수 있는 효과 좋은 처방들을 알게 되어.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음식의 양을 줄여. 군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하게 되었. 휴대와 보관을 용이하게 만드는 방법들로 일종의. 다고 하였다.. 휴대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를 ‘건법(乾法)’이. 저자는 이미 당시에 기방류편(奇方類徧)11), 휘집양방(彙集良方)12). 라고 하였다.. 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첫머리에 나오는 제갈건량법(諸葛乾糧法)에서. 처방들을 모아 놓은 방서들이 있었으나 군사작전. 는 백복령(白茯苓), 밀가루(白麪), 건강(乾薑), 쌀. 중에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13). [米], 마[山藥], 마유(麻油), 검실(芡實)을 쪄서. 약성이 강한 처방이나, 구하기 어려운 약재를 배. 익힌 뒤에 열을 가해 말리고 가루 내어 휴대식. 제하여 이 책을 꾸몄다고 밝혔다.14).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이 가루 한 숟가락을. 본서는 군진 의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구. 물에 타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허기를 면할. 성 역시 다른 서적들과는 차이가 있다. 저자는 책.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고. 전체를 「비예(備豫)」, 「두방(杜防)」, 「요상(療傷). 하였다.15). 」, 「유질(愈疾)」, 「구해(救解)」, 「유여(遺餘)」의 6. 이 외에 건염법(乾鹽法), 건초법(乾醋法), 건장. 개의 대문(大門)으로 꾸미고, 그 아래 684개의. 법(乾醬法)에서는 각각 소금, 식초, 장을 휴대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건초법을 보. 10). 行軍方便便方「序」 “사람이 태어나 질병으로 고통 받거니와 진군할 때의 질병은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거처가 불규칙하니 병 나는 것이 쉽고, 의약을 구하기 어려우니 병 낫기가 어려운 것입니다.”(夫人生以疾病 爲苦, 以行軍疾病爲尤苦, 起處不時, 其致病也易, 醫藥 不便, 其去疾也難) 11) 기방류편(奇方類徧)(2권)은 淸 康熙 58년(1719) 吳 世昌이 저술한 의방서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자주 접 할 수 있는 질병을 27개 門으로 나누어 분류하고 8백 여 수의 치료 처방을 이 책에 기재하였다. 12) 나세요가 가리킨 휘집양방(彙集良方)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같은 서명의 책으로 淸 宣統 3년 (1911) 저술된 휘집양방(8권)과 1925년 저술된 휘 집양방이 있으나 모두 연대가 맞지 않다. 13) 行軍方便便方「序」 “항간에 기방류편, 휘집양방 등의 책이 있으나 번잡하지 않으면 거칠고 어려우니 비록 편히 사용할만한 처방이라고 해도 진군할 때에 는 편히 사용할만한 처방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坊間如奇方類編, 彙集良方等書, 非苦繁多, 卽嫌蕪 難, 雖等之便方也, 而行軍難言方便矣)” 14) 行軍方便便方「序」 “처방이 조금이라도 강하거나 약 이 조금이라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은 모두 수록에서 제외하여 병사들이 갑자기 병들어 의사가 없어 진료 하지 못하더라도 이를 복용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였 습니다. (凡方之稍峻, 藥之稍僻者, 槪不錄, 以便夫從戎 倉猝不醫不診而服之有禆, 則不必夙習之而始集之也, 亦 固其所)”. 면, 매실[烏梅]을 식초에 담구었다 꺼내 말리기 를 반복하고, 이를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든 다음 필요할 때에 끓는 물에 1~2환을 넣으면 좋은 식 초가 된다고 하였다.16) 건다법(乾茶法)은 마시는 차가 아니라 일종의 기호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백당(白糖), 박하, 백 복령, 감초를 곱게 갈아 꿀로 대추만하게 환을 빚 어 만드는데, 한 알을 먹으면 천리길을 행군할 수 있다고 하여 ‘천리차(千里茶)’라고 불린다고 하였 다.17) 약재 구성으로 보았을 때 달고 맛있어 지 15) 行軍方便便方 卷1 「備豫」 “諸葛乾糧方. 用白茯苓 (二斤) 白麪(二斤) 乾薑(一兩) 米 (二升) 山藥(一斤) 麻 油(半斤) 芡實(三斤), 各味蒸熟乾爲末, 遇軍情緊急, 每 服一匙, 新汲水下, 一進一服, 可免飢渴, 氣力倍充相傳. 方出武候.” 16) 行軍方便便方 卷1 「備豫」 “用烏梅(一斤), 以好醋五 斗, 浸一周時, 晒乾, 再浸再晒, 以醋盡爲度. 搗爲末, 和 爲丸, 如芡實大. 食時投一二丸於湯中, 即成好醋(齊氏要 術).” 17) 行軍方便便方 卷1 「備豫」 “乾荼方用自糖ㆍ薄荷(各 四兩) 白茯苓(三兩) 甘草(一兩), 共爲細末, 煉蜜爲丸如 棗大. 每含一丸, 可行千里之程, 曰千里茶(古今秘苑).”.

(5) 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61. 금으로 말하면 일종의 사탕이라고 할 수 있다. 간. 이다.20) 이는 일종의 현대적 살균소독방법에 해. 식을 겸한 식량을 만드는 셈이다.. 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諸葛乾量法二方, 辟穀不飢十一方, 煮石充飢二 方, 乾鹽法一方, 乾醋法三方, 乾醬法一方, 乾茶 法三方, 求泉水法二方, 諸葛種菜法一方. 이 외에 뱀을 쫓는 방법[辟蛇五方]이나 현지에 서 조달한 물과 음식을 먹고 생긴 질병을 해결하 는 방법[耐服異鄕水土一方, 諸獸諸鳥諸魚諸肉 諸果諸菌諸水之有毒者共七則] 등은 진군 중에 숙식을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안된 방법들도 함께 실려 있다.. 2.2 「두방(杜防)」. 한편, 이 편 말미에는 술을 멀리하게 하는 처방. 오늘날 군대에서 생기는 의료 문제하면 보통. 두 수[戒酒二方]가 있다. 군대가 남자들이 모여. 外傷을 떠올리는 것과 달리, 저자는 오히려 낯선. 집단생활을 하는 곳인데다 목숨을 건 군사 작전. 환경이나 기후 및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은 정신적 긴장의 연속이다. 이 때에 술은 군사들. 을 보다 우선시. 하였다.18). 다수의 병사들이 집단. 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되. 적으로 발병할 수 있어 전투 이전에 이미 많은. 면 오히려 병사들의 건강을 해치거나 군대 기강. 전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군. 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술을 마시. 영에서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무척 위. 면 통증이 일어나게 한다든가 술을 싫어하게 하. 험하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영에서 빠르게 전염. 는 방법들을 통해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기재해. 되어 다수의 사상자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군영. 놓았다.. 중에 전염병이 돌아 병사들이 죽는 것을 ‘군기(軍 氣)’라고 따로 지칭할 정도로19) 매우 위중한 문 제였다. 「두방」은 이러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 의 예방법들이다. 오늘날에도 낯선 지역으로 여 행을 가고자 하면 그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 가 많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당시에는 병원체 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전염되는 질병을.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辟蠱毒烟瘴瘟疫鬼怪狼虎蛇蝎五兵刺客等害一方, 辟虎狼妖怪一方, 辟山嵐瘴氣一方, 按時預辟瘟疫 九方, 隨時預辟瘟疫八方, 辟山精邪魅一方, 辟鬼 除邪法一方, 辟蛇五方, 耐服異鄕水土一方, 辟蠱 毒五方, 諸獸諸鳥諸魚諸肉諸果諸菌諸水之有毒 者共七則, 戒酒二方, 戒鴉片烟癊三方. 앓으면 이것을 귀신이나 벌레, 혹은 자연의 사특 한 기운으로 인해 생긴다고 보았다는 점이다. 본. 2.3 「요상(療傷)」. 서에도 고독(蠱毒), 온역(瘟疫), 귀괴(鬼怪), 산람. 실제 전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을 치료하. 장기(山嵐瘴氣), 귀매(鬼魅) 등의 문제로 보고 이. 는 방법은 세 번째 편인 「요상」에서 다루고 있다.. 에 대한 대비책을 실었다. 드물지만 현대적 위생. 먼저 조창(鳥槍, 화승총의 일종) 및 화살로 인. 의 개념이 드러난 부분도 있다. 군영 내의 전염병. 해 상처를 입은 경우를 맨 처음 설명하였다. 총알. 인 군기(軍氣)가 돌 경우, 처음 전염된 사람의 의. 과 화살이 살 깊이 박히게 되는 것이 주요한 문. 복을 증기로 쪄서 전염을 방지하는 방법이 그것. 제였는데, 박힌 총알이나 화살촉을 빠져나오게 하고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 18) 이것은 전통사회 군진의학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조 선에서 간행된 軍中醫藥이라는 군진의학 전문서에 도 이러한 인식이 잘 드러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 음 연구에 자세하다. 박상영, 한창현, 안상영, 권오민, 안상우. 『軍中醫藥』 飜譯 硏究. 대한한의학원전학회. 23(1):31-46. 2010. 19) 行軍方便便方 卷1 「杜防」 “隨時辟瘟疫法 …… 遇 軍營中疫氣傳染, 死亡相繼, 號曰軍氣.”. 었다. 이어 칼과 창으로 인한 상처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칼과 창으로 생긴 외상은 상처가 크 고 출혈이 그치지 않는 것이 치명적인 문제였다. 20) 行軍方便便方 卷1 「杜防」 “隨時辟瘟疫法 …… 將 初病疫氣人貼肉布衫, 於蒸籠內蒸一位香久則全軍不染.”.

(6) 62. 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외용제로 출혈을 그치게 한 뒤에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료가 행해졌다.. 四方, 治蜈蚣咬傷四方, 治毒蜂蟄傷一方, 治土虺 蛇咬傷三方, 治蜘蛛一切咬二方, 治破傷風九方. 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맞거 나 넘어져 생긴 타박상이나 관절이 틀어지거나. 2.4 「유질(愈疾)」. 뼈가 부러지는 경우였다. 광범위하게 피하 출혈. 「유질(愈疾)」은 일반 질병과 관련된 내용을 담. 이 일어나는 경우, 시간을 다투는 상처는 아닐지. 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온역(瘟疫), 상한(傷寒). 라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처치를 잘못했을. 등 외감질환을, 중반부에서는 두통(頭痛), 아통. 경우 적지 않은 후유증을 동반했다. 따라서 화살. (牙痛), 구토(嘔吐), 해수(咳嗽) 등 잡병질환을,. 이나 칼 등으로 생긴 상처에 가루나 고(膏) 형태. 후반부에서는 옹저(癰疽), 정창(疔瘡) 등의 피부. 의 외용제를 많이 사용한 것에 반해, 이 경우에는. 질환을 다루었다.. 외용약 뿐만 아니라 내복약을 사용하여 환자의. 외감질환 부분에서는 주로 전염성 질환을 중점. 통증을 줄이고 몸의 회복을 돕는 것에 중점을 두. 적으로 다루었다. 일반 의서에서는 주로 상한(傷. 었다. 관절이 뒤틀리거나 부러지는 경우도 많았. 寒) - 온역(瘟疫)의 순서로 질환을 설명하지만,. 는데, 충격이 심하면 정신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여기에서는 온역(瘟疫)을 앞에 두었고 전염성 질. 관절과 뼈를 맞춘 뒤에 외용제나 내복약으로 상. 환을 의미하는 시기(時氣)에 의한 문제를 아울러. 처의 회복을 도왔고, 정신을 잃은 경우에는 어혈. 다루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군영 내의. (瘀血)에 사용하는 약재들을 사용하였다.. 전염성 질환의 문제를 깊이 인식한 결과이다. 이. 이 밖에 끓는 물이나 끓는 기름에 입은 화상에. 어 상한(傷寒)에 대한 치법이 등장하는데, 이 역. 대한 치법들[治湯火傷十六方, 治熱油傷一方]은. 시 온역 치료 처방과 유사한 처방들을 위주로 실. 공성전의 참혹함을 반영하고 있으며, 사람이나. 어 놓았다. 인용한 서적에 따라 온역, 시기, 상한. 말에게 물린 상처 치료법[治人咬傷五方, 治馬咬. 등 사용한 용어는 다르지만 의미상으로는 전염성. 傷二方]은 교전 시의 절박함을 보여준다. 기타. 이 높은 질환과 관련된 치법을 나열하고 있다.. 행군 중에 다리를 접질리거나 말에서 떨어지는. 가장 첫머리에 온역 치료 처방으로 제시된 갈.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치법을 설명해. 행군산(葛行軍散)은 녹두(綠豆)와 마황(麻黃) 두. 놓았다.. 가지 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한 치료제인.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治鳥鎗鉛子箭簇入肉三方, 治中箭毒三方, 治金瘡 出血不止四方, 治金瘡久不結口一方, 治金瘡應急 四方, 治金刃傷十五方, 治金瘡惡心一方, 治金瘡 腸出一方, 治金瘡不合口一方, 治刀傷頸顙一方, 治撲打損傷九方, 治頭面跌撲靑紫一方, 治折傷股 臂九方, 治接骨消腫止痛二方, 治挫損內傷一方, 治跌損外傷一方, 治跌打損傷舒筋活血一方, 治跌 閃腰痛三方, 治跌傷靑腫一方, 治損目破睛一方, 治跌傷瘀血二方, 治損傷危急一方, 治墜馬瘀血一 方, 治損傷頭腦骨破手足折一方, 治湯火傷十六 方, 治火燒焦爛出蟲如蛆一方, 治熱油傷一方, 治 火燒昏迷作熱一方, 治人咬傷五方, 治馬咬傷二 方, 治虎傷二方, 治瘋狗凡狗咬傷八方, 治蛇咬傷. 무후행군산(武候行軍散)의 경우, 마황(麻黄), 천 궁(川芎), 백지(白芷), 소엽(蘇葉), 석고(石膏), 감 초(甘草), 녹두(菉豆)21)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온역과 상한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으나 약재 구 성만을 놓고 보면 치료 목표가 같다고 할 수 있 다. 특기할만한 점은 대다수의 처방들이 갈행군산 이나 무후행군산처럼 산제(散劑)로 이루어져 있 어 군사 작전 중에 어려운 약재 수급 상황을 고 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재를 대량의 산제로 만 들어 휴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에 복용하키는 전략이다.. 21) 行軍方便便方 卷2 「愈疾」“武候行軍散. 治傷寒未過 三日, 用麻黄(九兩) 川芎 白芷 蘇葉 石膏 甘草(各一兩) 菉豆粉(二兩), 共爲細末, 每一錢, 無根水調服.”.

(7) 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다른 병증에 비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은 곽란(霍亂), 사증(痧證), 그리고 이질(痢 疾)이다. 이들 역시 표현된 바는 다르지만 극심한 설사나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들이다. 인체 내부 에 직접적인 수액공급 방법이 없었던 과거에는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구토와 설사를 할 경우. 63. 方, 治鵝掌風三方, 治鶴膝風三方, 治流火腫毒二 方, 治發背發腦七方, 治肺癰一方, 治搭背癰疽一 方, 治疔瘡九方, 治對口瘡四方, 治頑瘡三方, 治 臁瘡三方, 治坐板瘡二方, 治下疳瘡三方, 治雜瘡 八方, 治癭瘤瘰癧六方, 治楊梅瘡三方, 治痔瘡並 脫肛十五方, 治魚口便毒三方. 체액 소실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군사 들의 경우 낯설고 척박한 기후에 노출될 뿐만 아. 2.5 「구해(救解)」. 니라 물과 음식의 변화, 전염 질환의 발병 등으로. 「구해(救解)」는 응급질환에 대한 처치법과 중. 구토와 설사의 발병 확률이 높다. 이 때 적절하게. 독증에 대한 해독법을 포함하고 있다. 전반부에. 처치하지 않으면 전투력을 장기간 상실할 뿐만. 는 응급질환을 다루었는데, 중악(中惡), 열사(熱.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유. 死), 폭사(暴死), 익사(溺死) 등에 대한 치법이 실. 질’ 부분에서 곽란, 사증, 이질에 많은 지면을 할. 려 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죽으려고 하. 애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정황을 방증해 준다.. 는 경우[救暴死身冷無疾一方, 救涎潮暴死一方]. 후반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피부질환도 매우 중 요하게 다루어졌다.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방법이. 도 있고 동상[救凍死一方]이나 익사[救溺死三 方]처럼 원인이 분명한 경우도 있다.. 실려 있을 뿐만 아니라 분량으로 보더라도 전체. 이 가운데에서 열사나 동상은 기후 변화로 인. 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들 질환들은 단순한 피. 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덥거나 추운 날씨에 무리. 부질환이라기 보다는 오늘날 봉와직염과 같이 인. 하게 군대를 움직이면 더위나 추위로 인해 전투. 체의 면역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 작은 상처로. 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과거에는 인간 개개인의. 인해 발병하는 체표의 염증들을 묘사한 것으로. 전투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보인다. 봉와직염의 경우 현대 군영에서도 흔히. 무더운 한여름이나 추운 동절기에는 사실상 전쟁.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량의 항생제로 치료를 하. 이 힘들다. 따라서 출정을 할 때에 시기를 살피는. 기는 하지만 약화된 면역력으로 인해 때때로 쉽. 일이 중요했다. 또 전쟁이 길어져 여름이나 겨울. 게 낫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개개인의 영양상태와. 로 접어들게 되면 전쟁을 멈추거나 포기하는 예.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 군영에는 이런 문. 도 있다.. 제들이 보다 빈번했을 것이다.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治瘟疫七方, 治傷寒十三方, 治中風中疾十五方, 治中暑二方, 治中濕三方, 治瘧疾七方, 治霍亂十 五方, 治痧症十八方, 治泄瀉痢疾二十三方, 治鼓 脹八方, 治發黃症七方, 治吐血失血七方, 治頭痛 八方, 治眼疾八方, 治耳疾五方, 治鼻疾二方, 治 舌疾四方, 治牙痛八方, 治喉疾五方, 治心胃氣痛 十一方, 治腹中痞疾四方, 治嘔吐及胃膈噎十二 方, 治咳嗽痰喘七方, 治腰痛七方, 治腹痛二方, 治自汗盜汗二方, 治癲狂三方, 治大小便下血二 方, 治大小便不通三方, 治脚氣三方, 治紅白淋五 方, 治遺精三方, 治陰囊腫痛一方, 治大麻風三. 후반부는 중독증 치료법을 모아 놓았는데, 오 두독(烏頭毒), 짐독(鴆毒) 등 독초를 먹고 생긴 문제뿐만 아니라 말고기[馬肉], 개고기[犬肉] 등 일반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경우를 다르고 있다. 「 비예」에서 보았듯이 전장에서 군량 확보는 그 무 엇보다도 중요했다. 군량이 부족해지면 군사들은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주변의 식물이나 동물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독이 있는 풀을 먹거나 채집 과정에서 독충이나 독초에 상하거나 병든 가축 혹은 이미 죽은 가축을 먹는 경우 병을 얻 게 된다. 「구해」의 후반부는 바로 이런 문제들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된 치료법들이다.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8) 64. 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救暴死身冷無疾一方, 救涎潮暴死一方, 救中惡卒 死二方, 救中惡中邪卒死及縊溺壓魔打死驚怖死 一方, 救熱死二方, 救凍死一方, 救中寒暴死一 方, 救溺死三方, 救跌壓死二方, 救吐利不止卒死 一方, 救猝魔死一方, 救驚怖死一方, 救烟薰致死 一方, 救縊死一方 解中鉤吻(卽斷腸草)毒二方, 解中 草毒一方, 解 中烏頭毒一方, 解中莨菪毒一方, 解中豚魚毒四 方, 解中鴆毒一方, 解中滷鹽毒一方, 解一切一 方, 解中食馬肝馬肉毒二方, 解中牛馬肉毒生疔瘡 一方, 解中牛肉毒一方, 解中豬肉毒一方, 解中犬 肉毒一方, 解中羊肉毒一方, 解中鵝肉毒一方, 解 中鴨肉毒一方, 解中六畜毒一方, 解中諸魚毒一 方, 解食蟹中寒毒一方, 解中諸菌毒一方, 解中鼈 毒一方, 解中糆毒一方, 解食中蛇蟲毒一方, 解食 中蜈蚣毒一方, 解食瓜過多腹脹一方, 解食菱過多 腹脹一方, 解中苦杏仁毒一方, 解中楓耳毒一方, 解中金銀毒一方, 解中輕粉毒一方, 解中水銀毒一 方, 解石並諸毒一方, 解中砒毒二方, 解中巴豆毒 一方, 解中諸物毒一方, 解中一切毒齒黑指甲靑一 方, 解中鱔鼈蝦蟆毒一方, 解碗絲毒一方, 解中棝 油毒一方, 解天行熱氣中野菜死馬諸肉穢毒一方, 解一切草藥毒一方, 解中斑蝥毒一同, 解草蠱金石 毒一方, 解金蚕蠱毒一方, 試一切蠱毒一方, 解一 切蠱毒六方 2.6 「유여(遺餘)」 「유여(遺餘)」에는 앞의 「요상」, 「유질」, 「구해」 에 미처 싣지 못했던 여러 가지 치법들을 주로 담고 있다. 외상(外傷)이나 중독(中毒)에 대한 주 제들은 앞에서 다룬 주제들과 일치하지만, 상대 를 자백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군마(軍馬)의 치료법 등은 이 편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에서 정보는 승패를 가름하 는 요소다. 하지만 정보의 진위를 가리는 일은 어 려운 일이었다. 죽충(竹蟲)과 죽황(竹黃)을 이용 한 자백법[令人自言其誠一方]은 적군 포로를 자 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군진의서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후반부의 내용은 대부분 말에 대한 것이다. 말. 은 군사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존재로서, 말의 병은 곧 군사력의 저하를 의미한다. 따라서 말이 병들었을 경우를 대비한 치료법[治馬患諸 病二十五方]에서 말을 치료하는 방법들은 비교 적 많은 지면을 할애해 설명하였다. 말 치료법을 살펴보면, 말이 검은 땀을 흘리는 경우[馬黑汗], 말이 水草를 먹지 않는 경우[馬結熱起臥戰不食, 馬脾胃有傷不食], 말이 배가 아픈 경우[馬起臥 肚痛], 말의 소변에 문제가 생긴 경우[馬尿血, 馬結尿] 등 다양한 병증들을 다루고 있다. 이 편의 목록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臨軍有威一方, 避瘟氣一方, 避五兵盜賊一方, 辟 刺客奸邪一方, 涉水不畏風波蛟龍一方, 入水能浮 一方, 辟一切蠱蝨一方, 蛇入竅一方, 手足頑麻一 方, 蛇纏人足一方, 蛇刺傷一方, 毒蠍 傷一方, 食鼈忌二則, 解中菌毒三方, 治誤食銅物一方, 食 瓜忌食鮓忌共二則, 百蟲入耳一方, 竹木刺肉成瘡 一方, 針入肉一方, 誤呑螞蟥一方, 誤呑針入腹一 方, 治霍亂並金瘡一方, 治傷寒狂走一方, 治瘧疾 一方, 治中射工毒一方, 令人自言其誠一方, 戒酒 一方, 辟兵一方, 解一切草木毒一方, 治刃傷出血 一方, 辟蚊蚋一方, 治腹內應聲蟲一方, 治毒蜂 一方, 治癰腫及蜈蚣咬傷一方, 治損折肢體一方, 治蠱毒一方, 治中鯸鮐肝毒一方, 治大風癩症一 方, 治瘻症頸腫一方, 治鬼箭風一方, 治偏頭痛一 方, 治耳暴聾二方, 治腹有蟲及蟲痛二方, 治下痎 落一方, 治瞳人反背一方, 天絲並兎毛入目一方, 治眼目倒毛入肉一方, 治眼邊癢爛一方, 治鼻中生 毛長尺餘一方, 治口內生肉毬如線一方, 治舌長數 寸一方, 治交腸症一方, 治嗜酒腹中成鼈一方, 治 麻骨至死一方, 治一切惡瘡腫毒一方, 治痄腮一 方, 治兩腮腫痛一方, 治風熱腮腫一方, 治鼻痔鼻 瘡二方, 治無名腫毒一方, 治水蛾射中人影成瘡一 方, 治鬼面瘡一方, 治汗㿀二方, 治膝瘡一方, 治 禿頭癬癩一方, 治患背腫一方, 治脚氣痛一方, 治 手足凍裂一方, 治脚底紅腫熱痛一方, 治手生蛇頭 瘡二方, 治誤呑金銀鉄物二方, 治骨鯁喉二方, 喂 馬易肥一方, 治馬患諸病二十五方, 人馬兩便一方.

(9) 軍陣醫書 行軍方便便方의 구성과 내용. 65. 3. 行軍方便便方의 의의. 류(叢書類)의 유행이 가져온 결과로 전문지식이. 전통사회에서도 의술의 발달은 군사력의 증강. ‘총서’라는 형태로 수집된 뒤에 전문 분과 지식으. 을 초래하고, 전쟁의 경험은 의학의 발달을 촉진. 로 재편되는 단면을 보여준다.24). 한다.22) 병사 개개인의 체력이 곧 전력(戰力)으. 마지막으로 이 책은 중국 전통사회의 군사 전. 로 직결되었던 전통사회에서는 병사들이 병들지. 략을 추론하는 좋은 자료이기도 하다. 책에 사용. 않아야할 뿐만 아니라 온전한 노동력 및 전투력. 된 약재,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상처와 질병의 종류. 을 발휘해야만 했다. 따라서 군사 작전에서 건강. 와 양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당시의 전투 상황. 은 병사 각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의. 이나 식습관 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군진의학의 중요성은 바 로 여기에 있다.. Ⅲ. 결 론. 제1차 아편전쟁 후에 만들어진 행군방편편방 은 군진의학 전문서로서 그 특징을 고스란히 담. 행군방편편방은 상대적으로 드문 군진의서. 고 있다. 전쟁에 나가기 전 식량을 확보하는 문제. 가운데 전통시대 전쟁의 양상을 추론할 수 있는. 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조달한 식자재로 인한 질. 사료이다. 이 책은 군사 활동 중에 활용할 수 있. 병이나 낯선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풍토병 및. 는 의학 지식들을 모아 엮은 군진의학 전문서적. 야생 동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 구체. 으로 청대(淸代) 지식인이었던 나세요(羅世瑤,. 적으로 실려 있다. 이어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연대미상)에 의해 함풍 2년(咸豊2, 1852) 저술되. 생기는 외상을 치료하는 방법, 기타 출병하여 발. 었다. 모두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예. 생하는 질병에 부족한 약재로 대응하는 방법, 각. (備豫)」, 「두방(杜防)」, 「요상(療傷)」, 「유질(愈. 종 구급질환과 중독증을 해결하는 방법 등이 구. 疾)」, 「구해(救解)」, 「유여(遺餘)」의 6개의 대문. 비되어 있다. 군사들이 술을 끊도록 만드는 방법. (大門) 아래 684개의 처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나 적군을 자백시키는 방법 등은 저자가 군생. 이 책은 제1차 아편전쟁(1839-1842)이 끝난. 활을 오래 한 것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세세하. 뒤에 저술되었다. 아편전쟁에서 패한 중국은 큰. 다.. 충격에 휩싸였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부국강병. 이 책은 의학 외적인 면에서도 여러 가지 맥락. (富國强兵)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이어졌다. 한편. 을 함축하고 있다. 우선 책의 저자 나세요는 당시. 학술적으로는 총서(叢書)가 크게 유행하고 있었. 지식인으로서 의사가 아니었다. 그의 의학 지식. 다. 이로 인해 정미로운 이치를 궁구하는 것에서. 은 개인의 질병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나 결과적으.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엮어내는 것으로 지식. 로는 군진의서를 집필하기에 이른다. 이는 당시. 인의 역할은 크게 바뀌었다. 당대 지식인 나세요. 식자층이 가졌던 국가에 대한 위기감과 부국강병. 가 방대한 문헌을 근거로 군진의학에 대한 이 책. 의 욕구가 드러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본. 에 저술한 것은 이러한 시대정신과 학술적 조류. 서는 의서 이외에 다양한 서적들을 망라하고 있 다.23) 이는 청대(淸代) 필기류(筆記類) 및 총서 22) 이현숙. 몸, 질병, 권력: 통일전쟁기 신라의 군진의학. 역사와 문화. 2003. 6집. pp. 11-41. 23) 본서에 자주 인용되는 서적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醫書類 : 肘後方, 食療本草, 本草綱目,  景岳全書, 名醫類案, 食物本草, 洗寃錄, 本草 拾遺, 千金方, 良方集要, 滙集良方, 開寶本草 , 奇方類徧, 衛生易簡方 등. 軍書類 : 武備志, 武備秘書 등. 農書類 및 雜書類 : 山居四要, 濟 民要術, 農桑輯要 등. 筆記類 및 叢書類 : 奇門大. 全, 行厨集, 便元集, 古今秘苑, 敬信錄, 朝 野僉載, 經驗良方, 五雜組, 荊楚歲時記, 事林 廣記, 酉陽雜組, 菌譜, 物類相感志, 事物紺珠 , 東坡雜記, 博物志 등. 24) 박상영, 오준호, 권오민. 朝鮮後期 韓醫學 外延擴大의 一局面.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17(3):1-8. 2011. “조선 후기 어느 시기가 되면 중국에서 시작된 叢書 閱讀 현상이 조선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그 내용 의 일부를 抄해서 成冊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 가운데 는 의학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金蓼小抄와 耳 目口心書는 이러한 지적 풍토 하에서 산생된 저작물 이다.”.

(10) 66. 大田大學校 韓醫學硏究所 論文集 第22卷 第2號. 때문이다.. (七). 人民军医. 10:53-58. 1957.. 책 속에는 통념적으로 알고 있던 외상(外傷) 대 한 치법들도 다수 있었지만 휴대용 식량을 만드. <단행본>. 는 건법(乾法), 군대 내 음주(飮酒) 문제를 해결. 1. 薛淸彔. 中國中醫古籍總目. 上海, 上海辭. 하기 위한 계주법(戒酒法), 전염병 치료법, 적군 을 자백시켜 정보를 얻는 방법, 군사용 말의 질병 을 치료하기 위한 각종 치법 등 당시 사람들이. 書出版社, 2007 2. 裘慶元, 三三醫書, 北京, 中國中醫藥出版 社, 1998.. 생각했던 군대와 전투에 대한 생각들이 투영되어 있다.. <온라인자료>. 본서는 군진의학 분과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1.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 뿐만 아니라 역사학, 군사학 등 다양한 융합 연구. 템. Available from:URL: http://www.nl.. 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go.kr/korcis. 참고문헌 <논문> 1. 박상영, 오준호, 권오민. 朝鮮後期 韓醫學 外延擴大의 一局面.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 집. 17(3):1-8. 2011. 2. 박상영, 한창현, 안상영, 권오민, 안상우. 『軍中醫藥』 飜譯 硏究. 대한한의학원전 학회. 23(1):31-46. 2010. 3. 이강범. 아편전쟁 전후에 제기된 지식인의 윤리문제.. The. Journal. of. Foreign. Studies. 7:178-179. 2003. 4. 이현숙. 몸, 질병, 권력: 통일전쟁기 신라의 군진의학. 역사와 문화. 6:11-41. 2003. 5..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一). 人民军医. 3:42-50. 1957. 6..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二). 人民军医. 4:40-45. 1957. 7..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三). 人民军医. 5:49-52. 1957. 8..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四). 人民军医. 7:54-60. 1957. 9..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五). 人民军医. 8:51-60. 1957. 10.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六). 人民军医. 9:66-71. 1957. 11. 范行准. 中国古代军事医学史的初步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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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