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신저자 : 김영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361-763)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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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초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강 혜 숙 김 영 희* (충북 아동가족 상담소)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본 연구는 상황요인, 인성특성 요인, 의사소통 요인이 결혼초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어 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남편과 아내를 대상으로 살펴보아 그 결과를 부부교육 및 상담에 필요한 기 초적 자료로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청주시에 있는 5개의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결혼생 활 7년 이하의 부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질문지 조사방법으로 각 어린이집의 교사로부터 가정 으로 남편용과 아내용으로 구분하여 한 유아에게 2부씩 배부한 질문지를 부모님들이 각각 작성한 후 밀봉하여 어린이집에 제출한 것을 연구자가 회수하는 방법으로 수집되었다. 질문지는 아내용 200부와 남편용200부, 총 400부를 배부하여 아내용 171부와 남편용 159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에서 내용이 부실하게 작성되었거나 분석에 부적합한 자료를 제외하고 부부 모두가 작성한 155쌍의 질문지, 310부 (응답률은 78%)를 최종적으로 연구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결혼초기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아내는 상황 요인에서 결혼 전 상황과 부모의 결혼 생활에 영향을 받았고, 인성특성 요인에서 남편의 문제점, 의사소통 요인에서는 부정적, 요구-회피적 의사소통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남편은 상황적 요인에 따 라서는 유의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인성특성 요인에서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의사소통 요인 에서 긍정적 의사소통이 영향을 미쳤다.
주제어 : 결혼초기 부부, 결혼만족도, 결혼안정성, 의사소통, 인성특성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부부들은 그들이 결혼 생활에 잘 적응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성장한 남녀는 일상생활을 공 유하면서 사랑하는 방식뿐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하는 것에서 많은 차이점을 느끼 게 된다. 서로간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조절하 는 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한 부부는 부부간의 사랑 그 자체가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Beck, 1988). 특히 현대 부부생 활은 핵가족 내의 상호관계가 대단히 밀접하 고 강하다는 특징에 비해, 상호기대가 어긋나 는데 대한 불만과 좌절감으로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 또한 높다.
이러한 부부갈등의 증가와 가족 결합의 취 약화는 문제가족과 해체가족을 만든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에는 조이혼율이 급증하여 95 년 1.5건에서 2007년 2.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체 이혼율 중에서 54.8%가 결혼생활 10년 미만의 부부들이며, 이혼의 주된 원인도 가족 문제보다는 부부 당사자들 간의 문제라고 한 다(통계청, 2008). 세계적으로도 결혼초기 이혼 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에서 결혼 생활 40년 이내의 부부를 조사해 본 결과 67.4%가 이혼을 하며, 그 이혼의 절반은 결혼 생활 7년 이내에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Gottman, 1994). 부부의 이혼은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신체․정서적으로 심각 한 부정적 영향을 남기게 된다(Kelly, 2000;
Osborne & McLanahan, 2007). 그리고 이러한 문
제는 가족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의 안 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행연구는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으로 사회환경 요인(최현실, 1998; Hewitt, Western, & Baxter, 2006), 인성특성 요인(이정 은․이영호, 2000; Shiota & Levenson, 2007), 그 리고 의사소통 요인(Kurdek, 1995; Rehman &
Holtzworth-Munroe, 2007) 등을 밝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각각으로 살펴보고 있어 결혼만족도 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찰 하고, 그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해석하는 데는 제한점이 있다.
결혼생활에 관련된 사회환경 특성을 살펴 본 Gottman과 Notarius(2002)는 연령, 직업, 교 육과 같은 사회환경 요인이 결혼생활에 미치 는 영향력은 매우 낮은데 비해 부부의 근원가 족 특성 혹은 임신, 동거와 같은 결혼 전의 문제점 등은 부부의 결혼생활에 높은 설명력 이 있음을 밝혀내었다. 특히 선행연구는 부모 의 결혼생활의 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자녀의 결혼생활의 질도 높다는 Lewis와 Spanier(1979) 의 가설을 계속 지지해오고 있다(김병수․정 혜정, 2007; 김영희, 1999; Couillard, 1990). 또 한 부부가 가족을 형성하는데 부정적 영향력 을 미치는 부모의 결혼반대, 혼전임신, 혼수문 제 등은 결혼안정성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 로 나타났다(김형선, 1997).
인성특성 요인이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미 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선행연구결과가 일치하 지 않는다. Dykstra(1996)는 인성특성은 결혼 전이나 결혼 후에 별 차이가 없어 결혼 전에 이미 형성된 인성특성이 오랫동안 결혼생활 만족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배우자 선택 시 인성특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고 했다. 반면, Gottman(1994)은 행복한 결혼생 활의 열쇠는 정상적인 인격자들끼리의 결합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상대방을 선택하여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는데 있다고 했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여 Cohan과 Bradbury(1997)는 부 부의 개인적 특성이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 력은 배우자들이 서로의 개인적 특성을 어떻 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즉,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은 부부가 각기 가지고 있는 개인적 특성보다는 상대방 의 개인적 특성을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다.
의사소통과 같은 상호관계 요인은 1980년대 이후부터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연구들은 부 부간의 갈등이나 이혼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의사소통임에는 분명하지만 긍정 적인 의사소통과 부정적인 의사소통의 영향력 은 매우 차이가 있음을 입증하면서 의사소통 을 다원적 차원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하 였다(김영희․정선영, 2007; 박영화․고재홍, 2005; Karney & Bradbury, 1997). 또한 의사소통 행동과 갈등해결행동이 상호 작용하여 결혼생 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 본 선행연구에서 나타난바와 같이 의사소통행동이 갈등해결행 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와 반대인 경우보다 더 크기 때문에 갈등해결 행동을 의사소통과 독립된 변수로 이해하는데 문제점이 있다. 이 는 의사소통과 갈등해결 행동 두 개념이 독립 적이라기보다 갈등해결 행동을 의사소통에 포 함시켜 한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는 Bradbury와 Fincham(1993), 또한 Stenley (1995)의 주장을 지 지해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선행연구는 의 사소통이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임을 밝혀내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의
사소통을 단일적 차원으로 평가하고 있어 의 사사통을 다차원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결혼생활의 만족도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개념적인 혼란과 더불어 평가 도구에 대한 불일치로 논란이 되고 있다 (Gottman & Norarius, 2002). 대부분의 국외 연 구에서는 결혼생활의 만족도는 부부관계의 주 관적인 평가로 정의되고 있으며, 결혼생활의 안정성은 결혼생활의 상태, 즉 이혼이나 별거 로 정의되고 있다(Larson & Holman, 1994). 즉, 국외연구에서는 결혼의 안정성을 이혼이나 별 거로 이해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 문화권에서 는 많은 부부가 이혼을 생각하고는 있지만, 외부압력이나 대안의 부족으로 실제 이혼 실 행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결혼의 안 정성을 이혼이나 별거의 상태와 더불어 이혼 이나 별거를 향한 주관적인 경향까지 포함시 킬 필요가 있다.
더욱이 여성과 남성의 결혼생활에 대한 인 식은 매우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승락, 1998; 이선미, 2000). 그러나 이에 관 련된 요인들을 한 연구에서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문헌이 부족하다. 실질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결혼생활 강화프로그램 내용을 분 석해보면 교육내용 중 ‘성차 (gender difference) 에 대한 이해’ 과정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는 데(Stenley et al., 1995) 선행연구는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가 부부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사회환경 요인, 인성특성 요인, 의사 소통 요인과 제한점을 밝혔지만 국내의 선행 연구에서는 이 세 가지 예측 요인과 이에 따 른 제한점을 통합하여 살펴본 연구가 없는 실 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황요인, 인성특성 요인,
의사소통 요인이 결혼초기 부부의 결혼만족도 와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남편 과 아내를 대상으로 살펴보아 그 결과를 부부 교육 및 상담에 필요한 기초적 자료로 제시하 는데 목적이 있다.
Ⅱ. 이론적 배경
1.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적 요인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적 요인 은 주로 결혼 전의 배경 상황이나 원가족 부 모의 결혼생활 요인으로 나타나있다. 결혼 전 상황요인으로는 혼전 순결과 임신, 부모의 결 혼반대, 혼수문제 등이 있다. 임신 때문에 결 혼을 한 부부의 경우, 결혼에 대한 충분한 고 려나 합의의 시간이 부족했고, 자녀의 출산과 함께 두 부부의 적응뿐 아니라 자녀양육의 부 담까지 겹치면서 과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x(1990)도 혼전임신과 같 은 외적 상황에 의한 결혼 동기는 이혼을 증 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부모의 결혼반대는 결혼을 준비하는 당사자 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며, 일부는 부모의 결혼반대에 대한 반발심으로 배우자와의 결혼 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는 결혼생활의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 는 조력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에는 부부관계와 결혼생활의 안정성을 위협하 는 변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김수지․김순 옥, 2001; Price-Boham & Balswick, 1980). 국내의 연구에서도 부모가 찬성한 결혼을 한 경우에 는 결혼만족도에 차이가 없으나, 반대한 결혼 을 한 경우에는 후회와 실망이 상대적으로 높
게 나타났다(김형선, 1997). 또한 외국의 경우 와 다르게 우리나라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혼 수나 집 장만 등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 는 경우가 많다(고선주․이현아, 2003; 김정 은․이기춘, 2006). 더욱이 원가족에서 경험한 상호작용의 질이 차후 개인의 생활 및 부부의 결혼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현재의 결혼생활을 평가할 때 부부체계 뿐만 아니라 부모가족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전춘애, 1993). 원가족의 영향력에 대한 국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부부를 대상으로 근 원가족에서의 정서적 건강수준, 부모 됨의 전 이 및 부부 적응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건강 한 근원가족에서 지낸 부부들이 그렇지 못한 가족에서 지낸 부부들보다 첫 자녀 출생 시 겪는 부모 됨의 전이가 결혼적응에 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김순기, 2001; Wilcoxon & Cecil, 1988).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근원가족에서의 정서적 건강변인이 다른 사회․인구학적 변인 보다 결혼적응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 다(Lane, 1987). 장기적 연구를 수행한 Holman 과 그의 동료들(1994)은 갈등이 만연한 가족 환경적 배경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자녀의 결 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을 밝혀 냈다. Shoemaker(1993)는 부부치료를 받고 있는 2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원가족에 대한 인식 과 현재의 부부 적응도와의 관계를 조사한 결 과 좀 더 건강한 원가족에서 성장한 남성의 경우 현재의 부부 적응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74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의 원가족에 대한 인식과 현재의 부부만족도와의 관계를 조사한 Forrest(1991)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발견 하였는데 원가족에 대한 인식은 애정표현, 문 제해결력, 의사소통, 공유 활동시간, 성 관계,
자녀와의 상호관계, 자녀양육방법 등에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Wilcoxon과 Hovestadt(1983)는 원가족 척도(FOS)와 부부 부 적응 척도(DAS)를 사용하여 75쌍의 부부를 조 사한 결과, 부부의 원가족에 대한 인식은 부 부만족도와 결혼유지 기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 초 기의 부부 경우에 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원가족의 애정표현 방법은 현재 부부의 애정관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하고 있다. Couillard(1990)도 부부 적응도에 영 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배우자가 성장한 가족 의 정서적인 건강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부모 의 갈등이나 모녀간의 불화가 서로간의 적응 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는 원가족 이론의 주요 관점을 요약해 보면, 원가족 이론은 현재의 결혼생활과 가족관계에 원가족이 미치는 영향 이 크며 현재의 결혼생활이나 가족관계에 있 어서의 어려움은 원가족에서 파생되었다고 전 제한다. 결론적으로 선행연구에서는 원가족의 특성이 결혼생활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2.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인성특성 요인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성 특성 연구는 주로 다섯 가지 성격요인-외향성, 충동성, 친밀성, 감정적 불안정성, 개방적 지 성- 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중 신 경증적 경향을 측정할 수 있는 감정적 안정성 의 설명력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져 있고, 다 른 요인들의 영향력은 연구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있다(John & Gross, 2004;
Mirgain & Cordova, 2007). 감정적 불안정성은
“상황과 관계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만족, 불편함, 심리적 고통을 야기하는” 기질적인 경 향성으로 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감정적 불안 정성은 부부간의 결혼 만족이나 별거, 이혼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 서 증명되고 있다(Karney & Bradbury, 1995).
특히, 감정적 불안정성이 결혼 불만족의 원 인적 역할을 한다는 가설은 여러 종단적인 연 구에서 지지되고 있다. Kelly와 Conley(1987)는 1935-1980년도까지 부부 278쌍, 동거 22쌍을 대상으로 성격과 결혼 안정 및 만족간의 관계 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남편의 감정적 불안 정성, 아내의 감정적 불안정성, 그리고 남편의 충동성이 결혼관계를 가장 강하게 예측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최근 다른 연구에서 76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감정적 불안정성과 부부간의 문제해결행동, 결혼만족도를 연구한 결과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서 감정적 불안정 성이 결혼 초기의 만족도를 유의하게 설명하 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Migain & Cordova, 2007). 감정적 불안정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 의 주위 세계와 사회적 자극을 부정적으로 인 지하고 비관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불 쾌한 경험을 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회상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결혼만족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안수진, 1997). Lason과 Holman(1994)도 문헌적 고찰을 통하여 인성특 성과 결혼생활 만족도 및 안정성 간에 특징을 발견했다.
배우자의 인성특성 요인 또한 결혼생활만족 도와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오선주,2000; Larson, 1992). 장기적 연구에서 Kurdek(1995)은 배우자의 인성특성을 문제라고 인식하면 인식할수록 상대 배우자는 배우자와
의사소통에 있어 단절감을 느끼거나, 배우자 와 정서적인 연결감을 갖지 못하여 외로움이 나 우울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한다. 또한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계속 부부간에 갈등을 일 으키거나, 부부간에 일치도가 적어 결국에는 갈등이 만연된 결혼생활을 한다고 하였다. 특 히 배우자가 개인적으로 알코올 문제나 흡연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혼외정사의 빈도가 빈 번하거나,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을 가지 고 있는 경우는 결혼의 질과 안정성이 다른 어떤 특성들을 갖고 있는 경우보다 낮은 것 으로 나타나있다(DeMaris & MacDonald, 1993;
Kelly & Conley, 1987; Whyte, 1990). 이에 따라 인성특성 요인은 부부의 상호작용 과정에 영 향을 미쳐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을 좌우하며,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3.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의사소통 요인
결혼생활 만족도와 안정성은 부부간에 생긴 갈등을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해결하는가에 따 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부부의 상호작용 과 정 연구는 의사소통방식, 갈등해결방식, 부부 간의 일치 등을 주로 다룬다. 그러나 최근에 는 의사소통과 갈등해결방식을 구분하여 다룬 선행연구(허윤정, 1997)와 달리, 의사소통과 갈 등해결 행동을 독립된 변수로 이해하는데 문 제점을 지적하면서 상호작용 요인 중 갈등해 결행동을 의사소통의 일부분으로 보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김영희, 1999; Bradbury & Fincham, 1993; Stanly, 1995). 이는 의사소통 요인을 다 차원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의사소통 요인 안에 갈등해결 행동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Gottman(2002)은 의사소통의 결핍이 결혼을 불행으로 이끄는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결혼 생활이 의사소통의 결핍상태를 가져오는지 확 실치 않다고 했다. 그러나 긍정적이고 선택적 인 의사소통은 성공적인 결혼의 열쇠임에 틀 림없으며, 부부간의 갈등에 있어 최선의 문제 해결방식은 ‘대화’라고 지적하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상생활에서 부부는 다 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 언어 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형태, 즉 어떤 소리, 침묵, 얼굴표정과 몸짓 등의 다양 한 행동패턴으로 고유한 의사소통 체계를 형 성하게 된다. 부부간의 의사소통은 원만한 부 부관계를 유지하는데 애정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부부간에 있어서 의사 소통은 상호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며, 상호이 해를 바탕으로 부부간에 수용의 폭이 넓어진 다. 결국 이러한 상호간의 이해와 수용은 결 혼생활의 적응도를 높여주면서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박기영, 1996).
효율적 의사소통은 사실과 감정을 적절히 전달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수용하 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 는 의사소통이다(박성호, 2001). Bienvenu(1990) 는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인 것과 비효 과적인 것으로 구분하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요소로 듣는 태도,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 목 소리의 억양, 자신의 표현능력을 들었고, 비효 과적 의사소통 요소로 잔소리, 예의바르지 못 한 태도, 정직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또한 부 부간 의사소통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판단과 자신의 성격, 태 도, 능력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하였다. Olson (1987)은 효율적인 의사소통이란 숙련된 행동
이며 학습되는 것으로 부부 모두의 기술수준 에 의존되는데, 한쪽이 기술이 부족하거나 기 술의 다양성이 결여되었다면, 다른 한쪽의 기 술수준에 관계없이 의사소통은 붕괴된다고 하 였다.
의사소통과 관련된 문제는 부부문제에 관한 연구에서 가장 빈번히 보고되는 문제이자 부 부치료의 가장 주된 원인이며(Geiss & O'Leary, 1981), 결혼생활의 만족을 예언하는 가장 직 접적이고 강력한 변인으로 보고되어 왔다 (Hahleweg, Revenstorf & Schindler, 1984). 부부 문제에 대해 행동주의적 접근을 시도하는 이 론가들은 부부문제를 유발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의사소통 기술의 부족을 강조하는 의사소통 기술 결핍 모형(communication skill deficit model)을 통해 의사소통을 설명하고 있 다(O'Donohue & Croach, 1996). 이 모형은 부부 가 서로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하다면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것이고, 그 결과 상호작용에 대한 불만족과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불만족을 경험할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Burleson과 Denton(1997)은 의사소통 기술과 결혼만족도와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 지도 않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중재요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매우 복 잡한 관계라고 하였다. 반면에 체계이론가들 은 행동주의 이론가들과는 달리 의사소통 기 술 그 자체보다는 의사소통에서 나타나는 지 속적이고 반복적인 의사소통 패턴을 강조하고 있다(Jacobson, 1983; Greenberg & Johnson, 1986).
특히 Christensen과 Sullaway(1988)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부부간의 특징적 의사소 통패턴을 긍정적, 부정적, 요구-회피 패턴으로 나누었다. 긍정적 의사소통은 당면한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상대 배우자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더욱 증진시 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부정적 의사소통 패턴은 부부가 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분노, 원망, 좌절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 서를 느끼도록 함으로써 부부관계를 악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증가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이혼을 결정하 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요구-회피패턴이란 배우자 중 한 명은 상대방을 비난하고 불평하 거나 변화를 추구하는 대화를 시도하는 반면 상대편 배우자는 대화를 끝내려고 한다거나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을 지키거나 대 화 장소를 떠남으로써 대화 자체를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 결혼생활 만족도와 안정성은 부 부간에 생긴 갈등을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해 결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이들의 연구 에서는 다른 선행연구들(최윤화, 2000; 장은경, 2001)과 마찬가지로 남편요구-아내철회보다는 아내요구-남편철회 의사소통을 나타내는 경우 역기능적 결혼생활과 더욱 관련이 깊었다.
부부의사소통이 문제해결을 위한 주된 과정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Christensen, 1988), 이 들 패턴을 각 배우자의 문제해결방식 혹은 갈 등대처방식과 연관 지음으로써 보다 통합적으 로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Lavee와 Olson(1991) 은 역기능적인 부부관계를 나타내는 집단에서 는 의사소통과 문제해결과정에서 정서중심대 처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 문제 중심 대처는 적게 사용한다고 하였다.
Gottman과 Krokoff(1989)는 갈등 상황에서 나 타나는 각 배우자의 방어기제 중 회피와 완고 함이 장기적인 결혼불만족과 가장 직결된다고
하였다. 또한 Smith, Vivian, O'Leary(1990)등은 부부의사소통 과정에서 정서적 방어와 결혼만 족도와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 부정적 감정의 직접적인 표출보다는 회피하거나 침묵을 지키 거나 피곤하고 지루하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반응을 지체하는 등 방어적이고 회피적인 방 식을 나타낼 때 장기적인 결혼불만족과 더 직 결된다고 보고하였다. 결과적으로 의사소통은 부부들의 결혼생활 적응에 중요한 부분을 차 지한다고 할 수 있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청주시에 있는 5개의 어 린이집을 선정하여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결혼생활 7년 이하의 부부를 대상으로 하 였다. 결혼초기 부부를 7년 이하로 한 이유는 Gottman과 Levenson(2000)이 삶의 주기에 따른 결혼만족도 변화를 연구하면서 결혼의 존속에 는 결정적인 두 번의 기간이 있는데, 그 첫 번째 결정 기간을 결혼 후 7년 이하인 결혼 초기로 보았고, 이러한 기준의 타당성이 선행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김영희․정 선영, 2007; Kurdek, 2005; Neff & Karney, 2007). 자료는 질문지 조사방법으로 각 어린이 집의 교사로부터 가정으로 남편용과 아내용으 로 구분하여 한 유아에게 2부씩 배부한 질문 지를 부모님들이 각각 작성한 후 밀봉하여 어 린이집에 제출한 것을 연구자가 회수하는 방 법으로 수집되었다. 질문지는 아내용 200부와 남편용200부, 총 400부를 배부하여 아내용 171 부와 남편용 159부가 회수되었으며, 이 중에
서 내용이 부실하게 작성되었거나 분석에 부 적합한 자료를 제외하고 부부 모두가 작성한 155쌍의 질문지, 310부(응답률은 78%)를 최종 적으로 연구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 된 자료는 SPSS WIN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 중회귀분석으로 분석되었다.
2. 측정도구
1) 결혼 전 상황
결혼 전 상황은 김형선(1997)의 연구에서 사 용한 측정도구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전문가에 의해 안면타당도를 거쳤 으며, 총 8문항으로 이루어졌다. 결혼 전 상황 으로 결혼할 당시 부모의 결혼반대, 혼수문제, 혼전 성 관계 및 임신여부 등의 문제점이 있 었는지를 측정하도록 되어있다. 문항의 내용 이 자신과 일치하는 경우는 “그렇다”에, 일치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아니다”에 응답하도록 되어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할 당시에 문제가 많았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의 신 뢰도는 Guttman spilt-half 값이 아내의 경우 .81, 남편은 .76이었다.
2) 부모의 결혼생활
부모의 결혼생활은 원가족의 역기능적인 면 을 측정할 수 있는 Lopez(1986)의 Family Structure Survey(FSS)를 번안․수정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측정하였다. 이 측정 도구는 부모-자녀의 역할전이, 부모의 과잉보호, 부모의 부부갈등, 부모로부터의 분리불안 등 4가지 하위개념으 로 이루어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 부갈등 하위척도 5문항만 사용하였다. 문항 내용은 “우리 부모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 셨다.”, “우리 부모님은 매사에 서로가 잘 맞
았던 분들이다.”와 같이 부모의 결혼생활을 측 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이 척도는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 가 부모의 결혼생활을 행복했다고 지각함을 의미하며 Cronbach α갑은 아내의 경우 .81, 남 편은 .79이었다.
3)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은 Five Factor Model 을 기초로 하여 인간의 특성을 측정한 John (1990)의 California Q-Set(CQS)의 하위영역 중 감정적 안정성만을 번안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사용하였다. 총 7문항으로 “나는 괜히 짜 증이나 신경질을 낼 때가 많다.”, “나는 기분 의 변화가 심해서 공연히 기분이 나빴다 좋았 다 할 때가 많다.”, “나는 화가 나면 정신이 없어져서 화가 났을 때 했던 말이나 행동을 항상 후회한다” 등과 같은 문항으로 이루어졌 다.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 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감정적 안정도가 낮고 충동 적인 특성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아내의 신 뢰도인 Cronabach α 값은 .79, 남편의 신뢰도는 .74이었다.
4) 배우자의 문제점
배우자 문제점은 Olson, Fournier, Druckman (1987)의 Enriching Relationship Issues, Communication and Happiness(ENRICH)의 하위영역 중 개인적 특성에 관한 하위영역을 번안․수정하고, 전 문가의 검토를 통해 사용하였다. 총 10문항으 로 “내 파트너는 너무 비판적이다.”, “나는 내 파트너의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것 때문에 걱 정이 된다.”, “내 파트너는 알콜이나 흡연문제
를 가지고 있다” 등과 같은 문항으로 이루어 졌다.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로 점수가 높을 수록 배우자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 각함을 의미한다. 아내의 경우 신뢰도는 .71, 남편의 신뢰도는 .74이었다.
5) 의사소통행동
의사소통 행동은 Melby와 그의 동료들(1995) 이 고안한 Positive Marital Interaction Index를 번 안․수정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측정하 였다. 이 측정 도구는 부부의 의사소통 행동 을 평가할 수 있도록 19문항으로 이루어져 있 으며, 요인분석을 통해 긍정적 의사소통(예시:
나는 내 파트너에게 솔직하게 내 자신이 생각 하고 느끼는 바를 이야기 할 수 있다), 부정적 의사소통(예시: 나는 내 파트너가 이야기할 때 마다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진다), 요구 -회피적 의사소통(예시: 나는 내 파트너가 화 를 낼까봐 파트너에 대한 불만을 말하지 못한 다)의 세 가지 하위척도로 분류하여 사용하였 다. 각 요인별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 로 점수화 하였다. 긍정적 의사소통 요인은 점 수가 높을수록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한다는 의미이며, 부정적 의사소통 요인은 점수가 높 을수록 비 건설적이며 파괴적인 의사소통을 한다는 의미이다. 요구-회피적 의사소통은 점 수가 높을수록 상대방의 요구에 회피적 반응 을 보이는 역기능적 의사소통 행동을 취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각각 아내의 경우 긍정적 의사소통 .83, 부정적 의 사소통 .79, 요구-회피적 의사소통 .78이었으며, 남편의 경우는 긍정적 의사소통 .82, 부정적 의사소통 .80, 요구-회피적 의사소통 .74이었다.
6)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는 Schumm과 동료들(1986)이 개 발한 Kansas Marital Satisfaction Scale(KMSS)를 부 모-자녀 관계가 중요시되는 우리나라의 특성 에 맞추어 서동인, 정현숙(1993)이 수정․보완 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7문항으로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척도의 신뢰도는 아내와 남편 모두 .90이 었다.
7) 결혼안정성
결혼안정성은 단순히 이혼이나 별거의 현상 으로 평가하지 않고 이혼이나 별거의 상태와 더불어 이혼이나 별거를 향한 주관적인 경향 까지 측정할 수 있는 Weiss와 Cerreto(1980)의 Marital Status Inventory를 번안하고,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평가하였다. 총 3문항으로 “나는 파트너와 심하게 싸우고 난 뒤 별거나 이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나와 내 파트너는 이 혼이나 별거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한다.” 등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척도는 4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매우 그 렇다”의 4점)로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생활의 안정성이 높음을 의미하며, 신뢰도는 아내가 .78, 남편이 .75이었다.
Ⅳ. 결과 및 해석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 다.
2. 아내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상 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아내의 결혼만족도 및 안정성과 관련된 요인들의 상관관계와 평균, 표준편차 는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다.
1)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상황․인 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요인 은 <표 3>과 같으며, 부모의 결혼생활(β=.21, p<.01), 부정적 의사소통(β=-.34, p<.001), 요구 -회피 의사소통(β=-.18, p<.05)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들은 아내 의 결혼만족도를 전체적으로 41% 설명해 주 고 있다.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표준화된 회귀계수 를 산출하였는데, 부정적인 의사소통이 -.34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결혼생활은 .21, 회피-요구 의사소통은 -.18 순으로 결혼만 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 내는 부부간에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의사소통 을 적게 사용할수록, 친정부모님들의 결혼생 활이 원만했다고 지각할수록, 요구-회피적 의 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 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부모의 결혼생활이 원만했다고 지각할수록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 과는 갈등이 만연한 가족환경 배경이 다른 어 떤 요인보다 자녀의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 는 주요 요인임을 밝혀낸 선행연구(Holman et, al, 1994)와 일치한다. 또한 긍정적, 요구-회피 적 의사소통이 아내의 결혼만족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부부간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 의사소통 패턴을 긍정적/부
변인 구분 빈도(%) 변인 구분 빈도(%)
아내연령
30세 미만 46(29.7)
남편연령
30세 미만 15(9.7) 30세 이상 - 35세 미만 90(58) 30세 이상 - 35세 미만 77(49.7)
35세 이상 19(12.3) 36세 이상 63(40.6)
계 155(100.0) 계 155(100.0)
아내 종교
불교 38(24.5)
남편종교
불교 36(23.2)
기독교 34(21.9) 기독교 30(19.4)
천주교 15(9.7) 천주교 14(9.0)
무 67(43.9) 무 71(46.5)
기타 1( .6) 기타 3(1.9)
계 155(100.0) 계 155(100.0)
아내직업
전문직 12(7.7)
남편직업
전문직 33(21.3)
사무직 27(17.4) 사무직 59(45.2)
자영업 10(6.5) 자영업 23(14.8)
판매서비스/농업/단순노무직 7(4.5) 판매서비스/농업/단순노무직 39(38.1)
주부 99(63.9) 무직 1( .6)
계 155(100.0) 계 155(100.0)
아내학력 고졸이하 92(59.4)
남편학력 고졸이하 62(40)
대졸이상 63(40.6) 대졸이상 93(60)
가족수입
150만원 이하 32(20.6)
자녀수
1명 40(25.8)
160-200만원 이하 48(31) 2명 105(67.7)
210-300만원 이하 45(29) 3명 10(6.5)
310만원 이상 30(19.4)
계 155(100.0) 계 155(100.0)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정적/요구-회피 패턴으로 나누어 부정적 의사 소통과 요구-회피적 의사소통이 결혼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김영희․정 선영, 2007; Christens & Sullaway, 1984)와 일치 하는 결과이다.
2) 아내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인 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아내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은 <표 4>와 같으며, 결혼 전 상황(β=-.19, p<.01), 남편의 문제점(β=-.25, p<.01), 부정적 의사소통(β=-.41,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
종속변인 독립변인 표준화된 β 표준오차 R² Adj-R² F
아내의 결혼만족도
결혼 전 상황 -.08 .22
.41 .38 14.31***
부모의 결혼생활 .21** .09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03 .09
남편의 문제점 -.02 .14
긍정적 의사소통 .09 .09
부정적 의사소통 -.34*** .10 요구-회피적 의사소통 -.18* .12
*p< .05, **p<.01, ***p<.001
<표 3>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 전
상황
부모의 결혼생활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남편 문제점
긍정적 의사소통
부정적 의사소통
요구-회피 의사소통
결혼
만족도 안정성
결혼 전 상황
부모의 결혼생활 -.24**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31** -.40**
남편문제점 .20* -.07 .31**
긍정적 의사소통 -.15 .18* -.26** -.51**
부정적 의사소통 .24** -.15 .45** .58** -.78**
요구-회피 의사소통 .19* -.12 .38** .60** -.82** .54**
결혼만족도 -.26** .33** -.39** -.41** .57** -.39** -.54**
안정성 -.37** .20* -.38** -.59** .61** -.35** -.68** .47**
M .25 2.90 1.96 1.62 2.15 1.54 1.55 2.71 1.50
SD .21 .58 .59 .43 .65 .57 .50 .70 .63
*p< .05, **p<.01
<표 2> 아내의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들간의 상관관계
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예측요인들은 아내의 결혼안정성을 전체적으로 58% 설명해 주고 있다. 아내의 결혼 안정성에 관련된 요
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부정적 의사소통이 -.41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남편의 문제점 은 -.25, 결혼 전 상황은 -.19, 결혼만족도는
종속변인 독립변인 표준화된β 표준오차 R² Adj-R² F
아내의 결혼안정성
결혼 전 상황 -.19** .17
.58 .55 24.46***
부모의 결혼생활 .02 .07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00 .07 남편의 문제점 -.25** .11
긍정적 의사소통 .05 .07
부정적 의사소통 -.41*** .08
요구-회피적의사소통 -.04 .10
결혼만족도 .15* .06
*p< .05, **p<.01, ***p<.001
<표 4> 아내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15 순으로 나타났다. 즉, 아내는 부부간에 공 격적이고 파괴적인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남편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각할수 록, 결혼 전 상황이 부정적이라고 지각할수록,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결혼안정성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결혼 전 부정적인 상황이 아내의 결혼안정 성에 영향을 준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결혼반대, 혼전임신, 혼수문제로 인한 갈등이 이혼 예측 변이라는 선행연구(김형선, 1997)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남편 문제점이 결혼안정 성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연구결과는 배 우자의 특성을 문제라고 인식할수록 정서적 일치도가 낮아지면서 갈등이 만연한 결혼생활 을 초래한다는 선행연구(Mirgain & Cordova, 2007; Kurdek, 1993)와 일치한다.
3. 남편의 결혼만족도와 안정성에 관련된 상 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남편의 결혼만족도 및 안정성에 관련된 요인들의 상관관계와 평균, 표준편차
는 <표 5>에 나타난 바와 같다. 각 변인들간 의 유의한 상관계수는 .19에서 .78사이로 다중 공선성의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1)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상황․인 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남편의 결혼만족에 관련된 요인은
<표 6>과 같으며, 남편 본인의 감정적 불안 정성(β=-.17, p<.05), 긍정적 의사소통(β=.33, p<.001)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 났다. 이 요인들은 남편의 결혼만족도를 전체 적으로 30% 설명하고 있다. 남편의 결혼만족 도에 대한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 여 표준화된 회귀계수를 산출하였는데, 결혼 만족도에 긍정적 의사소통이 .33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이 -.17 만큼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편은 부부간에 긍정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 수록, 남편 본인의 감정적 안정성이 높고 충 동적 특성을 적게 가질수록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불안정한 성격이 낮은 수준
종속변인 독립변인 표준화된 β 표준오차 R² Adj-R² F
남편의 결혼만족도
결혼 전 상황 -.01 .29
.30 .26 8.71***
부모의 결혼생활 .02 .10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17* .10
아내의 문제점 -.06 .17
긍정적 의사소통 .33*** .09
부정적 의사소통 -.17 .18
요구-회피 의사소통 -.11 .14
*p< .05, **p<.01, ***p<.001
<표 6> 남편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 전
상황
부모의 결혼생활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아내 문제
긍정적 의사소통
부정적 의사소통
요구-회피 의사소통
결혼
만족도 안정성
결혼 전 상황
부모의 결혼생활 .31**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22** -.36**
아내문제 .29** -.04 .24**
긍정적 의사소통 -.09 .28* -.27** -.21**
부정적 의사소통 .14 -.19* .30** .55** -.75**
요구-회피 의사소통 .18* -.22** .33** .55** -.78** .57**
결혼만족도 -.12 .24** -.34** -.21** .51** -.36** -.35**
안정성 -.17* .16 -.34** -.30** .45** -.36** -.35** .39**
M .22 2.97 1.88 1.42 2.20 1.32 1.50 3.02 1.25
SD .18 .56 .52 .37 .59 .36 .44 .68 .37
*p< .05, **p<.01
<표 5> 남편의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들간의 상관관계
의 결혼안정성과 만족도를 예측하는 요인이라 고 밝힌 선행연구(DeMaris & McDonald, 1993)와 일치하며, 행복한 부부는 부부간의 사회적-감
정적 관계에 만족하여 사랑과 애정표현의 의 사소통을 더 많이 한다는 선행연구(Schapp, 1988)와 같은 결과이다.
종속변인 독립변인 표준화된β 표준오차 R² Adj-R² F
남편의 결혼안정성
결혼 전 상황 -.06 .16
.28 .24 6.83***
부모의 결혼생활 .04 .06
본인의 감정적 불안정성 -.16 .06
아내의 문제점 -.08 .10
긍정적 의사소통 .15 .05
부정적 의사소통 -.10 .10
요구-회피
의사소통 -.09 .08
결혼만족도 .20* .05
*p< .05, **p<.01, ***p<.001
<표 7> 남편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인성특성․의사소통 요인
2) 남편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상황․인 성특성․의사소통 요인
결혼초기 남편의 결혼안정성에 관련된 요인 은 <표 7>과 같이 결혼만족(β=.20, p<.05)만 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 며, 이 변인이 남편의 결혼안정성을 전체적으 로 28% 설명해 주고 있다. 남편의 결혼안정성 에 대한 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표준화된 회귀계수를 산출하였는데, 본인의 결혼만족도가 .20으로 결혼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편은 다른 어 떠한 요인들보다도 현재 본인이 지각한 결혼 만족도가 결혼 안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침 을 알 수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가정에서 아내보다 상대적 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남성들이 결혼생활의 관계를 현재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성 향을 보이며 이것이 남편의 결혼안정성을 높 이는 원인이 된다는 선행연구(Jacobson, 1983)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Ⅴ. 논 의
본 연구결과 결혼초기 아내의 경우 부부간 에 부정적 의사소통을 적게 사용할수록, 친정 부모님들의 결혼생활이 원만했다고 지각할수 록, 요구-회피적 의사소통을 적게 할수록 결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부부간에 공격적이 고 파괴적인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남편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각할수록, 결혼 전 상황에 문제가 많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낮 을수록, 결혼안정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반면 결혼초기 남편의 경우에는 부부간에 긍정적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남 편 본인의 감정적 안정성이 높고, 충동적 특 성이 적을수록 결혼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결혼안정성에는 오직 결혼만족도가 유의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관련된 요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