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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역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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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른 한・중 교역의 급속한 확대는 우리 산업의 성장이나 구조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대두

한・중 교역은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통하여 한국 경제에 2000~2005년간 연평 균 약 12조원(2000년 불변가격 기준)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며 동 기간 중 성장 률을 연평균 약 0.9%포인트 높이는 성장기여효과를 발휘

- 또한 전체산업에 대하여 2000~2005년간 연평균 약 14만명의 고용(취업)을 유발

- 산업군별로는 부품소재 부문과 기계류 부문에 파급효과가 가장 현저하여, 최근 동 부문 성장에 30% 이상 기여하는 핵심적 역할

한・중 교역은 전체경제의 성장 및 고용창출이나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반면, 산업별로 상반된 영향을 미침으로써 산업 간 양극화의 주요 요인으로도 작용

- 특히 농업부문에 생산과 고용 양면에서 적지 않은 감소효과(기간평균 각각 -3.7%, -2.1%)를 미침으로써 동 부문의 위축을 가속화하였고, 제조업/서비 스업 간, 중화학공업/경공업 간의 양극화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

양국 간 교역의 빠른 증가세나 산업군별 경쟁구조의 기본 틀은 앞으로도 당분 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대중 분업구조를 활용하는 산업발전전략을 도모할 필요

- 아울러 한・중 교역의 파급효과 차이에 따른 산업 간 양극화 해소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높은 중국 의존도에 따른 중국발(發) 리스크에도 대 비할 필요

제353호 (2007-26) 2007. 7. 30

한・중 교역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2)

2000년 이후 한・중 교역 연평균 28% 증가

우리나라의 한・중 교역은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 화된 이래 빠른 증가세를 지속

- 전반적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하여 무역수지는 1993년 흑 자로 전환된 이래 흑자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확대 추세

- 2000년 이후의 수출증가율은 연평균 약 27%, 수입증가율은 약 28%, 무 역흑자 규모는 연간 약 28%의 매우 높은 증가세

- 다만, 2006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규모가 전년에 비 해 다소 축소

한・중 교역의 산업군별 구조를 살펴보면 일차산품이나 경공업 부문은 무역 적자를 보이는 반면, 중화학 부문은 큰 규모의 흑자 상태

-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하여 구조적인 무역적자를 보이는 부품소재나 기계류 부문이 대중교역에서는 수출특화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흑자에 가 장 크게 기여

- 대체로 소비재 부문은 무역적자를 보이는 업종이 많고, 반면 중간재나 자 본재업종은 무역흑자를 보이는 추이

<그림 1> 한・중 교역의 추이

단위:백만 달러

무역수지

-10,000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88 90 92 94 96 98 2000 2002 2004 2006

수출 수입

(3)

2 0 0 0 ~ 2 0 0 5년 중 연평균 1 2조원 부가가치 유발, 0.9%포인트 성장 기여1 )

한・중 교역은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통하여 한국경제에 2 0 0 0 ~ 2 0 0 5년간 연 평균 약 1 2조원( 2 0 0 0년 불변가격 기준)의 부가가치를 유발

- 이는 동 기간 중 전 산업 부가가치의 약 2 . 1 %에 해당

- 한・중 교역 및 흑자 규모의 빠른 증가에 따라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연평 균 5 3 %의 증가세를 지속하여, 2005년의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2 6조원 을 상회

부가가치 유발액의 급증에 따라, 한・중 교역은 동 기간 중 전 산업 성장률을 연평균 약 0 . 9 %포인트 높이는 성장기여효과를 발휘

<표 1> 산업군별 한・중 교역구조

주:1) 제조업은 음식료 제외(이하 동일) .

주:2) “ - ”는 무역적자 확대, “ ** ”는 무역적자 전환.

2 0 0 0 ~ 2 0 0 6 평균수지(백만 달러)

2 0 0 0 ~ 2 0 0 6 수지평균증가율( % )

2 0 0 0 ~ 2 0 0 6 평균무역특화지수

1차산품 및 음식료 -1 , 8 9 0 - -0 . 5 3

제조업 1 4 , 4 8 1 2 3 . 7 3 0 . 2 3

(경공업) -1 , 8 5 2 * * -0 . 1 1

(중화학공업) 1 6 , 3 3 3 3 3 . 7 5 0 . 3 1

(소재부품) 8 , 4 2 0 1 7 . 8 2 0 . 3 2

(기계류) 6 , 6 2 4 6 9 . 0 9 0 . 3 2

1) 분석방법은 강두용, 「중국의 부상이 한국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 산업연구원 이슈페이퍼, 2006 참조.

분석을 위한 산업연관표 자료는 2 0 0 0년 및 2 0 0 3년 연관표를 이용. 2006년의 경우 분석시점에서 세부 산업별 부가가치 통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제외.

<표 2> 한・중 교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단위:십억원, %, %포인트

2 0 0 0 2 0 0 1 2 0 0 2 2 0 0 3 2 0 0 4 2 0 0 5 2000~2005 평균 부가가치유발액 3,105 4,158 6,378 13,628 18,564 26,356 12,032

증가율 -4.38 33.93 53.40 113.66 36.22 41.97 53.38

전 산업 부가가치

대비 비중 0.60 0.78 1.12 2.32 3.02 4.10 2.08

성장기여도 -0.03 0.20 0.42 1.27 0.84 1.27 0.89

기여율 -0.37 5.17 6.17 41.30 17.82 28.21 19.37

(4)

- 특히 성장기여도는 최근에 올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2 0 0 5년에는 성 장기여도가 약 1 . 3 %포인트로 상승

한・중 교역, 최근 부품소재 및 기계산업군 성장에 핵심적 기여

한・중 교역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부가가치 유발효과)을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제조업내의 부품소재 및 기계류 부문에서 가장 현저

-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 0 0 0 ~ 2 0 0 5년 평균으로 제조업 전체에서 약 9조 6 , 0 0 0억원(동 기간 중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5.8%), 부품소재 부문 5조 4 , 0 0 0억원(7.4%), 기계류 3조 9 , 0 0 0억원( 6 . 6 % )

- 증가추이는 기계류가 연평균 증가율 약 8 3 %로 가장 빠른 증가세 반면, 경공업 부문이나 농수산품 및 음식료 부문에서는 負의 효과

- 특히 농수산품 및 음식료 부문에 큰 타격을 미쳐 2 0 0 0 ~ 2 0 0 5년 평균 부 가가치 유발액은 -1조 4 , 0 0 0억원(동 부문 부가가치 총액의 -3 . 7 % )

<표 3> 산업군별 한・중 교역의 부가가치 유발 추이

단위:십억원( 2 0 0 0년 불변가격), %

2 0 0 0 2 0 0 1 2 0 0 2 2 0 0 3 2 0 0 4 2 0 0 5 2 0 0 0 ~ 2005 평균

평균 증가율 산업군별 부가가치 유발액

1차+음식료 -1,370 -1,240 -1,539 -1,546 -981 -1,498 -1,362 1.8 제조업 3,503 4,116 5,817 10,788 13,633 19,473 9,555 40.9

(경공업) 516 340 -66 -40 -655 -728 -106

(중화학) 2,987 3,776 5,883 10,828 14,288 20,201 9,660 46.6 (소재부품) 2,402 2,947 3,686 5,698 6,920 10,780 5,406 35.0

(기계류) 407 676 2,267 4,862 6,859 8,398 3,912 83.2

서비스 809 1,086 1,858 3,963 5,427 7,745 3,481 57.1

해당 산업군의 총부가가치 중 비중

1차+음식료 -3.70 -3.26 -4.16 -4.36 -2.61 -4.00 -3.67 -

제조업 2.48 2.80 3.68 6.46 7.39 9.82 5.76 -

(경공업) 2.48 1.71 -0.32 -0.21 -3.67 -4.24 -0.54 -

(중화학) 2.48 2.97 4.30 7.35 8.58 11.16 6.59 -

(소재부품) 3.95 4.72 5.51 7.86 8.44 11.83 7.44 -

(기계류) 0.85 1.30 4.02 8.19 10.13 11.56 6.59 -

서비스 0.29 0.37 0.59 1.23 1.66 2.29 1.11 -

(5)

- 경공업도 최근 들어 負의 효과가 확대되는 추세로 부가가치 유발액은 2 0 0 2년 약 -7 0 0억원에서 2 0 0 5년에는 약 -7 , 3 0 0억원으로 급증

서비스산업의 경우는 제조업으로부터의 연관효과를 통해 연평균 3조 5 , 0 0 0 억원(동 부문 부가가치 총액의 약 1 . 1 % )의 부가가치 유발

세부산업별로 보면 전자부품, 화학, 영상・음향・통신의 순으로 부가가치 유 발효과가 큰 반면, 농수산, 의류, 기타제조, 비금속광물, 가정용전기기기 업 종은 부정적 효과( <부표> 참조)

- 한편, 부가가치 유발효과 상위 1 0대 업종 중에는 대중교역과 직접적 연관 성이 거의 없는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교육・연구・보건, 금융보험 등 서비 스업종도 포함

성장기여효과는 역시 제조업내의 기계류( 2 0 0 0 ~ 2 0 0 5년 평균 성장기여도 3 . 1 %포인트), 부품소재 부문( 2 . 6 %포인트)이 가장 큼.

- 이들 부문의 경우 한・중 교역 파급효과의 성장기여율은 3 0 %를 넘어 최 근 동 부문 성장에서 중국효과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줌.

<표 4> 한・중 교역의 산업군별 성장기여

2 0 0 0 2 0 0 1 2 0 0 2 2 0 0 3 2 0 0 4 2 0 0 5 2000~2005 평균 성장기여도( %포인트)

1차+음식료 -1.31 0.35 -0.78 -0.02 1.59 -1.37 -0.07

제조업 0.27 0.43 1.16 3.15 1.70 3.17 2.17

(경공업) -0.71 -0.85 -2.04 0.12 -3.14 -0.41 -1.23

(중화학) 0.45 0.65 1.66 3.61 2.35 3.55 2.71

(소재부품) 0.69 0.90 1.18 3.01 1.69 4.71 2.61

(기계류) 0.32 0.56 3.07 4.60 3.36 2.27 3.13

서비스 0.00 0.10 0.26 0.67 0.46 0.71 0.49

성장기여율( % )

1차+음식료 -45.9 13.6 29.7 0.5 26.1 285.3 -34.42

제조업 1.7 10.5 15.7 54.9 16.3 42.5 30.88

(경공업) -10.7 21.4 -39.7 -1.9 35.9 10.8 33.12

(중화학) 2.6 11.8 21.5 47.4 18.0 41.0 31.91

(소재부품) 3.7 32.9 17.0 35.6 12.9 42.2 31.07

(기계류) 1.6 7.1 34.7 87.2 24.0 31.1 36.22

서비스 0.0 2.1 3.4 42.9 23.8 21.6 12.73

(6)

제조업 전체로는 2 0 0 0 ~ 2 0 0 5년 평균 2 . 2 %포인트 성장에 기여한 반면, 경 공업(-1 . 2 %포인트)이나 농수산품(-0 . 1 %포인트)의 경우 負의 성장기여

고용(취업)유발효과 연평균 1 4만명

한・중 교역은 전체산업에 대하여 2 0 0 0 ~ 2 0 0 5년간 연평균 약 1 4만명의 고 용(취업)을 유발하였으며 이는 2 0 0 3년 전 산업 취업자의 약 0 . 8 %에 해당 - 고용유발효과가 부가가치 유발효과에 비해 작은 것은, 한・중 교역이 고용

계수가 높은 경공업부문 생산에는 負의 효과를 미치고 고용계수가 낮은 중화학업종에 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

- 생산유발효과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용유발 효과도 빠른 속도로 늘 어나 고용유발규모는 2 0 0 0 ~ 2 0 0 5년간 연평균 7 6 %의 높은 증가세 산업군별로 보면 2 0 0 0 ~ 2 0 0 5년 연평균 중화학 부문에서 약 1 2만 4 , 0 0 0명, 서비스 부문에서 6만 9 , 0 0 0명의 고용을 창출

- 반면, 농수산 부문(음식료제품 포함)에서는 4만 7 , 0 0 0명, 경공업 부문에 서 약 1만 2 , 0 0 0명의 고용감소 효과

이 같은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2 0 0 0 ~ 2 0 0 5년 평균 전 산업 고용증가율을 0 . 3 5 %포인트 높이는 기여

- 산업별로는 기계류 업종이 가장 높아 약 2 . 3 %포인트, 제조업에 대해서는 1 . 3 %포인트, 서비스업은 0 . 2 %포인트 고용증가 기여

- 반면, 경공업 부문 -1 . 0 %포인트, 농수산 부문에는 -0 . 0 6 %포인트의 고용 감소 기여

<표 5> 한・중 교역의 고용유발 추이

단위:천명, %

주:전 산업 취업자 대비 비중은 2 0 0 3년 취업자 기준.

2 0 0 0 2 0 0 1 2 0 0 2 2 0 0 3 2 0 0 4 2 0 0 5 2 0 0 0 ~ 2 0 0 5 평균

취업유발 규모 19.7 30.4 51.5 149.1 231.9 330.8 135.6

증가율 -4 7 . 1 54.2 69.5 189.5 55.5 42.6 75.8

취업유발/전 산업 취업자 0.11 0.17 0.29 0.84 1.31 1.87 0.77

(7)

산업 간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

한・중 교역은 산업별로 매우 다른 영향을 미침으로써 최근의 산업 간 양극 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표 6> 산업군별 고용유발 추이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0~2005

평균 취업유발(천명)

1차+음식료 -45.8 -42.2 -53.3 -54.6 -34.6 -52.9 -47.2

제조업 41.4 44.2 61.9 125.4 161.3 236.0 111.7

(경공업) 8.4 0.3 -13.4 -10.8 -27.3 -30.2 -12.2

(중화학) 33.1 43.9 75.2 136.2 188.6 266.1 123.9

(소재부품) 31.4 36.7 42.5 66.8 78.6 121.1 62.8

(기계류) 8.6 13.4 37.7 74.3 112.8 141.6 64.7

서비스 23.0 27.2 41.6 75.9 102.5 144.1 69.0

해당 산업 취업자 중 비중(%) (2003년 취업자 수 대비)

1차+음식료 -2.04 -1.88 -2.37 -2.43 -1.54 -2.35 -2.10

제조업 1.38 1.48 2.06 4.18 5.38 7.87 3.73

(경공업) 1.03 0.04 -1.65 -1.33 -3.38 -3.73 -1.50

(중화학) 1.51 2.00 3.43 6.22 8.61 12.15 5.66

(소재부품) 3.23 3.78 4.38 6.88 8.09 12.47 6.47

(기계류) 0.79 1.22 3.43 6.75 10.26 12.88 5.89

서비스 0.21 0.25 0.39 0.71 0.96 1.35 0.64

<그림 2> 한・중 교역의 고용증가 기여도(2000~2005년 평균)

-1.50 -1.00 -0.50 0.00 0.50 1.00 1.50 2.00

2.50 평균기여도(%포인트)

-0.06

1.26

-0.97

2.04

1.78

2.31

0.23 0.35

1차+

음식료 제조업 경공업 중화학 소재부품 기계류 서비스 전 산업

(8)

- 한・중 교역은 상대적으로 교역재인 제조업 부문에 혜택을 미침으로써 제 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양극화에 기여

- 또한 경공업 부문이나 농수산업에는 적지 않은 타격을 준 반면, 기계류나 중화학 부문에는 큰 수요창출효과를 가져와 양 부문 간 양극화의 주요인 으로 작용

- 한・중 교역의 파급효과 차이는 2 0 0 0 ~ 2 0 0 5년 제조업/서비스업 간 성장 률 격차의 절반, 중화학/경공업 간 성장률 격차의 약 1 / 3을 설명

부품소재산업과 농업에 가장 대조적인 영향

한・중 교역의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효과는 부품소재 부문에 가장 크게 나타 나, 한국 산업의 취약부문이었던 부품소재의 성장에 기여

- 부품소재 부문의 대중국 무역흑자는 최근 들어 동 부문의 대일 무역적자를 상회하면서 1 9 9 0년대 중반 이후 전체 부품소재 무역의 흑자 전환에 기여 부품소재 부문의 팽창이 반드시 질적 고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수요 증가는 새로운 혁신과 발전의 유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중 교역에 의 한 성장은 질적 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고

반면, 한・중 교역은 생산과 고용 양면에서 농업부문에 적지 않은 감소효과 ( 2 0 0 0 ~ 2 0 0 5년 평균으로 부가가치 -3.7%, 고용 -2 . 1 % )를 미침으로써 동 부문의 위축을 가속화

<표 7> 한・중 교역의 성장기여도 차이와 산업 간 양극화

2 0 0 0 ~ 2 0 0 5 평균성장률

한・중 교역의 성장기여도 ( %포인트)

한・중 교역의 양극화 기여율( % )

제조업/서비스업 간 양극화

제조업( A ) 7 . 0 2.17

52.3

서비스( B ) 3 . 8 0.49

격차( A - B ) 3 . 2 1.67

중화학/경공업 간 양극화

중화학( C ) 8 . 5 2.71

32.3

경공업( D ) - 3 . 7 -1.23

격차( C - D ) 1 2 . 2 3.93

(9)

- 경공업의 경우 해외투자 및 현지생산을 통해 부정적 효과를 어느 정도 회 피할 수 있는 반면, 농업은 그러한 수단의 활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한・중 교역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부문

산업군별 교역의 기본구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

한・중 간 교역구조는 한・일 간 교역구조와 유사하면서 국가적 위치가 뒤바 뀐 형태

- 산업별 구조로 볼 때 한・일 간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위치를 한・중 간 교역에서는 한국이 차지

- 이 같은 특징은 일본-한국-중국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지역의 산업발 전 패턴을 반영

한・중의 생산성 변화 추이나 한・일 교역의 사례 등을 참고할 때, 최근의 한・중 간 교역의 기본구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

- 한국의 빠른 추격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교역의 기본적인 구조가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한・중 교역구조도 앞으로 상당 기간 기본적인 특성이 유지될 가능성

- 최근의 관련 연구결과들을 보면 중국의 산업생산성 상승률은 한국에 비 해 크게 빠른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의 적절한 노력만 뒷받침되면 양국 간 산업 격차는 상당기간 유지 가능

・Bosworth and Collins(2007)의 추정에 의하면 1 9 9 3 ~ 2 0 0 4년간 중국 광공업 부문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연평균 9 . 8 %로2 ), 같은 기간 중 한국 제조업 노동생산성 상승률 9 . 0 %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

이렇게 볼 때 중국의 고도성장에 따라 양국 간 교역은 앞으로도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산업군별 경쟁구조와 파급효과의 기본 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2) Bosworth, B. and S. Collins(2007), “Accounting for Growth:Comparing China and India,”N B E R Working Paper 1 2 9 4 3 .

(10)

중국과의 교역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하는 유연한 전략 필요

전체적으로 볼 때, 한・중 교역은 한국의 산업 성장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산업별로 보면, 경공업 부문이나 1차산업에는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 고 있지만, 전 산업을 집계할 경우에는 正의 효과가 압도적

중국의 팽창이 한국의 산업생산 및 성장에 유의한 正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은 선행연구들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

- Eichengreen et al.(2004)에 의하면, 일본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은 중국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국가로 평가3 )

따라서 중국의 성장을 지나치게 위협적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는 기회의 측 면에서 중국 효과를 앞으로도 계속하여 유지・활용해 나간다는 시각에 입각 한 전략과 노력이 바람직

- 이를 위해서는 현재 중국에 대해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산업에서 꾸준한 기술향상을 통해 우월적 위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

대중 분업구조를 활용한 산업발전전략 추구해야

중국의 세계경제내 위상이나 한국에의 영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란 점 에서, 향후 산업발전 전략의 수립에서 대중 분업구조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

- 중장기 산업전략 구축 시, 대중 기술우위 유지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면서 향후 중국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산업구조 변화 를 유도해가는 것이 바람직

특히 부품소재나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하여 중국효과 및 대중 분업구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

3) Eichengreen et al.(2004), “The Impact of China on the Exports of Other Asian Countries”, N B E R Working Paper 1 0 7 6 8 .

(11)

- 대중 수출에서 부품소재의 비중이 6 0 %를 넘는 등 한국은 중국의 부품소 재 공급기지화 추세

- 부품소재 부문은 중소기업형 업종이 많다는 점에서 중국 특수를 부품소 재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으로 연결하는 전략 필요

중국발(發) 산업 간 양극화 심화와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

한・중 교역의 파급효과 차이에 따른 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 력이 필요

- 한・중 교역으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경공업과 농업부문의 경우 구조적 대응방안의 모색이 시급

- 취약부문에 대한 영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해당 업종의 질적 고도화 노력과 아울러 업종전환이나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 지원의 강화가 시급

한편, 중국 효과의 확대라는 이면에는 한국 산업의 대중국 의존 심화라는 측 면도 있음에 유의할 필요

- 양국 간 상호의존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나 산업 전반이 특정 시 장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은 경계할 필요

- 특히, 중국의 경우 아직 성숙경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급격한 변동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효과의 활용 못지않게 중국 변수가 한국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

- 이를 위해 지나친 중국시장 편중을 피하고 적절한 시장 다변화를 추구하 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

- 아울러, 중국의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하면서 상황 변화를 미리 예 측하여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자원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 력도 필요

(12)

최 용 재

(부연구위원・동향분석실) choiyon5@kiet.re.kr

(02-3299-3264)

강 두 용

(연구위원・동향분석실) dykang@kiet.re.kr

(02-329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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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산 성 장 고 용

부가가치 유 발액(십억원)

전 산업 중 비중( % )

성장기여도 ( %포인트)

성장기여율 ( % )

취업유발 규모(천명)

해당업종 취업 자 중 비중( % )

1차산업+음식료 -1,362 -11.32 -0.07 -34.42 -47.2 -2.10

섬 유 341 2.83 -0.32 7.18 8.7 4.35

의복 및 장신품 -491 -4.08 -5.96 117.02 -22.1 -11.79

가죽제품 및 모피 152 1.26 -2.93 40.72 5.1 10.63

나무종이 99 0.82 -0.22 -87.24 2.2 2.03

인쇄,출판 및 복제 61 0.51 0.54 -6.25 1.8 1.32

석유석탄제품 481 4.00 1.12 15.36 0.4 2.54

화 학 1,989 16.53 1.72 30.35 16.8 9.69

플라스틱,고무 277 2.30 1.31 48.67 5.8 2.89

비금속광물제품 -73 -0.61 -0.28 -23.33 -1.1 -1.01

철강금속 771 6.41 0.30 14.51 10.6 2.84

기 계 1,105 9.19 2.40 57.13 22.3 6.88

전기기계 및 장치 86 0.71 0.85 136.32 1.6 0.98

전자기기부분품 2,304 19.15 6.28 34.80 26.6 11.96

영상음향통신기기 1,436 11.94 7.67 27.50 17.3 12.17

컴퓨터 및 사무기기 375 3.12 2.57 -23.18 6.6 14.51

가정용전기기기 -26 -0.21 -0.58 -22.68 -0.3 -0.97

정밀기기 491 4.08 16.65 801.89 12.3 20.10

자동차 437 3.63 1.72 20.69 4.9 2.14

기타 수송기계 7 0.06 -0.22 -2.71 0.1 0.09

기타 제조업제품 -267 -2.22 -3.88 299.87 -7.9 -6.22

전 력 328 2.73 0.63 9.33 1.3 1.81

건 설 30 0.25 0.02 0.60 0.8 0.05

도소매 406 3.37 0.34 22.11 24.0 0.86

음식점 및 숙박 94 0.78 0.20 8.02 6.4 0.43

운수 및 보관 210 1.74 0.31 8.28 7.1 0.76

통신 및 방송 151 1.26 0.45 3.09 1.0 0.58

금융 및 보험 469 3.90 0.41 6.34 5.6 0.94

부동산 1,356 11.27 0.84 32.79 6.9 0.59

공공행정 및 국방 0 0.00 0.00 0.00 0.0 0.00

교육, 연구, 보건 780 6.48 1.36 41.71 16.8 0.89

기타서비스 12 0.10 0.01 0.37 1.3 0.13

기 타 4 0.03 -0.01 -0.27 0.0 0.00

12,032 100.00 0.89 19.37 135.6 0.77

<부표> 한・중 교역의 세부산업별 파급효과( 2 0 0 0 ~ 2 0 0 5년 평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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