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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목표 대학 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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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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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서울대 법과대학 합격)

박꽃보라(서울대 사회과학계열 합격)

손민경(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합격)

이한나(서울대 법과대학 합격)

김세은(서울교대 초등교육과 합격)

Chapter

선배들의 목표 대학 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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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서울대 법과대학 합격)

저는

K대 법대에 재학하던 중, 원래의 목표였던 서울대 법대로 진학하기 위해서 반수를 하기로 결심 하고 2004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반수’가 가지는 장점도 있지만, 다른 경 쟁자들에 비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함에 있어서 과목별 우선 순위와 거시적인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어요. 그리고 200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 는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각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세우려고 노력했어요.

반수를 결정할 때 가능성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일단 핵심적인 과목인 언어₩수리₩외국 어 영역의 경우 기초가 잡혀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외국어 영역의 경우 대학 재학중에도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대비도 용이한 편이라 감이 유지될 수 있었어요. 2004학년도 수능과 달리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탐구 영역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과학탐구 영역이 약하고 사회탐구 영역에 강했던 저에게는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제2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난이도가 높지 않으므로 단기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초기에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일단 상대적으로 가장 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었던 언 어₩수리 영역에 무게를 두었어요. 특히, 2004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면서 언어 영역은 단순히 다양한 문제 를 푼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깊은 사고를 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어요.

수리 영역은 지식의 축적보다는 감을 다시 살리는 것이 더 중요했으므로 빠른 속도로 기본서를 정리한 후, 많은 문제를 풀었어요.

공부 방법에 있어서는 수험 기간이 짧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독학’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 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중시하되 인터넷 강의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했어요. 각 과목별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하되, 사회탐구 영역 같은 경우는 메가스터디를 적극 이용하였으 며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도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어요.

공부의 대략적인 과정

저는 처음 반수를 시작한 6월부터 약 2개월 동안은 기본 개념 이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어요. 언어 영역은 기출 문제 정리와 더불어서 각 유형을 연구했어요. 수리 영역은 빠른 속도로 기본 개념서를 정리 했고, 외국어 영역은 일반적인 문제집을 풀어 가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나 제2외국어 영역은 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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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톱워치를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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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중점적으로 준비하지 않았어요. 기본 개념 이해 중심의 공부를 하고 난 이후에는 문제풀이를 했어요.

특히, 10월초부터 수능시험일인 11월 17일 전까지는 남아 있는 대부분의 문제집을 푸는 데 중점을 두었 어요.

공부 방법

학원은 처음에 약 1개월 정도 다녀 보았지만, 오히려 제 계획에서 빗나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어 그만두고, 그 이후에는 집에서만 하루에 최소 9시간에서 최대 17시간까지 공부했어요. 물론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집중해서 공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스톱워치를 이용하여 하루 동안의 공부 시간을 측정하고, 공부했던 내용 및 공부량을 함 께 수첩에 기록했어요. 이를 통해 공부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게 되었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애초에 이 공부는 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측면도 있었으므로 순간마 다 최선을 다했고, 공부도 가능한 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단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어요. 예를 들어, 언어 영역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고전 부분이 조금 부족하 다고 느껴지면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단기적으로 정리하는 계획을 병행했어요.

저는 오답 노트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지만, 오답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어요. 저는 글씨체가 예쁘지 못할 뿐더러 공책에 정리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오답 노트를 만든다고 해도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 이라고 보고, 틀린 문제는 나중에 문제집별로 따로 복습을 했어요. 오답 노트는 만드는 데 적지 않은 시 간이 소요되므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만드세요. 공부 방법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맞는 것 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여 최상의 방법을 결정하세요.

언어 영역 공부법

언어 영역은 고3 때도 제가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며, 2005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면서도 가장 공부 하기 어려웠던 과목이에요. 언어 영역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기 어렵지만, 독서량이 풍부 한 사람에게는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독서를 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고 책 을 지루하게 여기기 쉽기 때문에 독서량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요.

저는 우선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출 문제를 분석했어요. 형식적 특성 파악, 시어의 의미 이해, 주제 파 악, 글의 구성 등 이런 식으로 각 문제들을 분류했어요. 이런 분류 후에는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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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문제를 풀고 답을 표시하고 정답을 확인했어요. 문제를 풀어 본 후에는 틀리고 맞는 것에 신경 쓰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틀린 문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문제를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실제 속도로 모의고사 보는 기분으로 풀고 나서는 틀린 문제와 맞은 문제 모두 지문과 비 교하면서 꼼꼼하게 글의 세부 구조를 파악하며 천천히 다시 풀었어요. 이 때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 적으로 답을 도출해야 해요. 가령, 시어의 의미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면 다른 시어들 간의 관계와 배경 지식까지도 활용해서 최대한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문제를 풀 때 대부분 선지 자체의 이해를 피상적으로 하게 되는데 문제지에 표시를 해 가면서 선지들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면 보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요.

또한 기출 문제를 시₩소설₩고전₩어법₩쓰기 등 분야별로 정리했어요. 특히, 국어 문법이나 고전과 같은 경우는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서 단기간에 정리한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끝으로 언어 영역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접했을 때 깊이 사고하고 그 사고의 과정을 다시 추적해 보는 것이에요. 문제를 틀린 이유와 답이 되는 근거는 반드시 찾아보세요. 자신이 틀 렸다면 어떠한 사고의 과정을 통해서 틀렸는지를 알아야 하고, 맞았다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맞았는지 알아야 해요. 이런 많은 반복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력이 축적되어야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 돼요.

수리 영역 공부법

수리 영역은 대체적으로 기본서를 정독하고 문제풀이로 대비하게 돼요. 정독을 통해 기본서에 나오 는 유형들과 개념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어려운 문제는 그다지 없다고 생각해요. 기본서에 나오는 문제를 풀 때 정말 모르는 문제라면 풀이를 보고 이해하도록 하세요. 즉, 그냥 훑어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꼼꼼히 살펴보고 완전히 나만의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의미예요.

기본서를 다룬 후에는 다량의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아요. 수리 영역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긴다면, 8절 모의고사 문제집을 실제 시간에 맞추어 풀어 보세요. 수리 영역은 가장 대비하기 쉬운 영역이라 생각 해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사실을 믿으세요.

외국어 영역 공부법

문법은 한 번 정도 문법서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없거나 문법서가 너무 지루해서 본인 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세요. 학교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 아요.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독해하기가 훨씬 더 쉬워져요. 처음으로 독해를 할 때는 모르 는 어휘에 당황하지 말고 전체적인 글의 흐름 속에서 내용을 파악하면서 문제를 푸세요. 물론 처음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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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할 때 몰랐던 어휘는 문제를 푼 후에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은 증진된다고 생각해요.

듣기는 연습을 통해서만 실력이 향상될 수 있어요. 받아쓰기를 한다거나 등하교 시간이나 쉬는 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평소에 영어 듣기를 생활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그리고 듣기 교재 는 테이프까지 구입하면 가격이 꽤 비싸므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듣기에 있어서 요령이 많이 부족 할 경우 인터넷 강의 중 듣기 관련 강의를 들어보세요.

사회탐구 영역 공부법

사회탐구 영역은 평소에 가장 자신 있던 영역으로서 200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면서‘손선생 통합사 회’라는 강의를 듣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2005학년도 수능도 강의 듣는 것을 중심으로 공부했어 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사회탐구 영역은 물론 암기도 필요하지만,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 해요.

제2외국어 영역 공부법

저는 일본어를 선택하였는데 과목 자체의 난이도에 비해서 실제 수능의 난이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대비하는 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어요. 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아요.

분량 제한 때문에 대강 설명하고 넘어가서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방향으로 공부 한 사람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목 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믿어요.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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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보라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합격)

우선

이 글을 읽기 전에 생각해 주세요. 저는 여러분과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았고 너무 다른 가치관 과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이 여러분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뭐야 나 랑 하나도 안 맞는 얘기잖아, 쳇!’하고 내뱉더라도 그건 자연스런 일이에요. 하지만 이 글에 0.01%만이라 도 수긍하고 가슴이 뜨끔했다면 성공한 거예요. 저도 수많은 수기를 읽고 나서 괜히 읽었다고 후회하곤 했 지만, 어느새 머릿속에 깊이 박혀 오랫동안 영향을 끼치는 보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저는 내신 공부를 중심으로 글을 쓸 거예요. 솔직히 말해 수능은 기대한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을 뿐더 러 거의 내신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합격했거든요. 내신은 수시에서의 비중이 높고, 비슷한 수능 성적의 아이들이 지원하게 되는 정시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습게 보지 마세요. 수능 성적은 재수를 해 서 만회할 수 있지만 내신은‘재수’라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내신 관리는 더욱더 중요해요.

내신을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반복’이라고 생각해요. ① 수업 잘 듣기, ② 교과서 읽기,

③ 문제집 풀기, ④ 문제집과 교과서 연결해서 총정리하기라는 순서를 정해 놓고 이 순서에 따라서 공부 했어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3년 내내 이 순서를 지켜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수업 잘 듣기

이건 각자 알아서 해야겠죠? 졸리면 참기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하지만 수업 시간에 조 는 건 상당한 손실이니 일어서서라도 수업은 꼭 들었으면 좋겠어요. 필기는 꼭 해 두세요. 필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므로 필기한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교과서 읽기

내신 공부의 핵심은 교과서를 읽는 거예요. 저는 최소한 5번 이상 교과서의 시험 범위를 읽었어요. 그 럼 5번을 읽는다고 가정하고 구체적으로 제가 썼던 방법을 이야기해 볼게요. 첫번째 읽을 때에는 아주 꼼꼼 하게, 선생님의 설명을 최대한 기억하려고 노력하면서 읽어요. 두 번째는 조금 덜 꼼꼼하게, 속도를 조금 내 면서 읽어요. 세 번째쯤 되면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할 거예요. ‘이거 다 읽었던 내용인데 또 읽어 서 뭐 하나?’하는 생각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해요. 이럴 때 좋은 방법은 소리 내면서 읽는 거예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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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엔‘재수’ 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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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는 정신이 피폐해지는 단계로 몸이 배배 꼬이면서 교과서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저는 더러 던지기도 했어요). 간간이 몰랐던 부분, 지나쳤던 부분을 찾는 기쁨도 있으니까 꼭 참고 읽으세요.

다섯 번째 읽는 것은 정신 건강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감행하지 않으셔도 무방하지만, 책 내용을 거의 다 외 워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고통 속의 즐거움이 있어요. 그리고 한 과목을 한꺼번에 5번 읽기보다는 조금 덜 지루하고 집중력도 훨씬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3~4일에 걸쳐서 여러 과목을 함께 읽는 게 좋아요.

문제집 풀기

이 단계는 모든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해요. 사실 교과서를 5번 정도 읽고 나면 자신이 범위 내의 모든 내용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워요. 그러나 문제를 풀어 보면 자신이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지요. 문제집을 풀면서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눈에 잘 띄게 표시를 하거나 몰랐던 내용을 여백에 적으세요. 그리고 모르는 문제는 해설을 더 꼼꼼하게 읽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는 자습서에 있는 문제를 활용했어요.

문제집과 교과서 연결해서 총정리하기

이 단계는 시험 치기 전날 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교과서를 펼쳐서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읽으면서 옆에 문제집을 펼쳐놓고 전에 표시해 두었던 잘 모르거나 헷갈리는 내용을 교과서에 정리하세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시험 치는 일만 남았어요. 시험 칠 때는 되도록이면 처음 고른 답으로 밀고 나 가시고 지나치게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 도가 넘게 깊이 생각해서 오 히려 딴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이 다분했거든요.

다 적고 보니 너무 평범한 내용만 적은 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공부하는 데 별다른 기법이나 술수는 없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결과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모의고사 점수 가 너무 안 나오는 분이 있다면 수시에 좀더 좋은 대학 진학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므로 내신에 더욱더 신경 을 쓰세요. 시험 치기 30일 전부터 공부한다면 아마 생각지도 못했던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단기간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평소에 세상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고 생각하는 힘을 전혀 길러두지 않았던 것이 너무 아쉬었어요. 평소에 면접 교재를 사서 하루에 1장만이라도 읽고 생각해 보셨 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면접 때 교수님 앞에서도 긴 장하지 않고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두서없이 말하곤 했는데 아빠에게 온갖 꾸지람을 들으며 연습하다 보니 면접 때 교수님 앞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끝으로 점수는 솔직한 친구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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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합격)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라는 제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네요. 고3 1년 동 안 저의 목표를 향해 준비했던 시간들을 뒤돌아보면서 저의 특이했던 과학탐구 선택 과목 조합과 방학 보충에 관해 아쉬웠던 점들을 이야기하려고 해요.

우선, 저의 선택 과목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수리‘가’형에 과학탐구는 물리Ⅰ₩화학Ⅰ₩지 구과학Ⅰ₩화학Ⅱ를 선택했어요. 보통 주변 친구들은 물리Ⅰ₩생물Ⅰ₩지구과학Ⅰ₩화학Ⅱ, 또는 생물Ⅰ₩화 학Ⅰ₩지구과학Ⅰ에 화학Ⅱ나 지구과학Ⅱ를 선택했어요. 아니면 물리Ⅰ₩화학Ⅰ₩지구과학Ⅰ₩물리Ⅱ를 선 택했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조금 특이한 조합이었지요. 저는 지구과학Ⅰ은 고3 때 학교에서 배우지는 않 지만 지구과학이 너무 좋아서 선택했어요. 학교는 생물Ⅰ을 채택했기 때문에 내신 시험 기간에는 남들이 생물Ⅰ을 공부하여 수능과 내신 공부를 동시에 하는데 반해, 저는 철저하게 내신만을 위한 생물 공부를 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고3 1년 동안 공부 과정도 힘들었고 내신에서도 불리했어요. 즉, 서울대의 경우 석차 백분율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구과학Ⅰ을 공부하면서 생물Ⅰ 내신을 본 저로서는 생물Ⅰ 내신에서 아주 불리했어요. 학교가 지구과학Ⅰ을 공부 안 시켜준 것에 대해 원망과 불만도 커지고, 괜히 짜증도 많 이 나서 힘들었어요.

저의 이런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학교에서‘밀어 주는 과목을 선택하라!’는 거예요. 처음에 학교에 서 밀어 주는 과목(저 같은 경우에는 생물Ⅰ이었지요)이 아주 맘에 안 들면 그 반감으로 인해 공부가 안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이 과목에 대해서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염두에 둘 것은 학교에서 보내는 8개월 동안 정말 그 과목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내신 시험 준비하고 수행평가 보고 그러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그 과목과 친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학교에서 밀어 주는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수행평가 및 내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훨씬 힘들 거예요. 운이 좋으 면 벼락치기가 통할 수도 있지만, 그 벼락치기 공부 시간도 길지 않은 고3 수험 생활에서 수능시험과 상 관없는 걸 공부하게 되니까 아깝다고 생각해요.

사실 학교에서 밀어 주는 과목을 선택 안 해도‘수’정도는 나올 수도 있어요. 흔히들 많은 대학이 내신 을 반영할 때 석차 백분율보다는 평어를 활용하기 때문에‘수’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의 상황 에 놓일 수도 있어요. 가령, 서울대나 교육대학처럼 석차 백분율을 반영하는 대학을 가게 될 수도 있으니 까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신이 어느 대학을 가게 될지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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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밀어 주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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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밀어 주는 과목을 선택하세요.

다른 하나는, 방학 보충에 관해 아쉬웠던 점이에요. 저는 2학년 여름방학부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 학 보충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어요. 제가 방학 보충을 하게 되면 수능에서 상관없는 생물Ⅰ 수업도 많 이 들어야 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길을 택했어요. 저는 저보다 더 공부 잘하는 친구와 도서관을 다니 면서 그럭저럭 중간 정도의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그 때 보낸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방학 보충 수업 을 듣지 않으니까 하루 24시간이 다 나의 공부 시간이 된 것 같아서 계획은 거창하게 세웠지만, 막상 제 가 공부하면서 보낸 시간은 많지 않았어요. 심지어 고3 여름방학 때조차도 보충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서 생긴 24시간 중 하루 7시간도 공부하지 못했어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방학 보충 수업을 듣지 않고 홀로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았어요. 게다가 3학년 여름방학 이후 생활 리듬이 망가 져서 10월초까지 학교에 계속 지각을 하게 되는 부작용도 생겼어요.

정리하자면 원래 혼자 시간을 잘 활용해서 공부를 아주 잘하는 최상위권의 학생들에게는 방학 보충을 하지 않고 홀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중간 정도 성적의 학생이라면 비록 혼 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더라도 공부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중간 성적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잘못된 방법으로 여름방학 내내 공부한다면 결과가 훨씬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3월에 개학하면‘3월 첫 모의고사가 그대로 수능 성적이다. 또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에서 수능 성 적은 변동 있어 봐야 ±1%다.’이런 말들이 부담스럽게 들릴 거예요. 하지만 흔들리지 마세요. 끝까지 최 선을 다해서 이런 말들을 멋지게 뒤집으시길 바랄게요.

고3 후배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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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서울대 법과대학 합격)

안녕

하세요! 이렇게 웃으면서 고교 생활 3년을 회상할 수 있게 되니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눈 녹듯 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의 수능 공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제 고3이 되는 후배들이 각자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공부의 원칙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반복’이에요. 저는 한 문제집을 적어도 3번 정도 풀면서 그 내 용을 완벽히 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1주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 보기’를 제 스스로와의 약속으 로 여기고 3학년 때 매주 일요일 시간을 재서 모의고사를 보았어요. ‘스스로 생각하기’가 무엇보다도 중 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리 모르는 문제라고 할지라도 해설을 보기 전에 최소한 단 몇 분간이라도 혼자 풀기 위해 노력했어요. 또한 무조건적으로 강의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능한 한 많이 가졌어요. 내신 공부, 봉사 활동, 수능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 정리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능에 전념하기 시작한 때는 2학년 2학기 때였어요.

언어 영역

고교 입학 후 처음에 언어 영역은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었지만, 학년이 올 라가면서‘감’이 아닌‘실력’이 필요해서인지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점수가 조금씩 떨어졌어요. 그래서 2 학년 겨울방학에는 꼭 떨어진 언어 영역 점수를 다시 올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고전시가는 수능에 나올 만한 작품의 범위가 다른 것에 비해서 좁지만 중요한 작품들은 현대어로 모두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해요. 고전 및 현대소설은 인물 중심으로 소설을 살펴보되, 처음 접하는 소설의 경우에는 그 전체 줄거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어요. 현대시는 긍정적인 느낌의 시어는 ○, 부정적인 느낌의 시어는 △ 등의 표시를 해서 시적 화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정리해 보고, 세세한 부분은 그 시인에 대한 배경 지식과 문제를 근거로 유추하는 과정을 통해 파악했어요. 비문 학은 지문에 중요한 부분은 ─, 접속어는 △, 핵심어는 □ 표시를 하면서 읽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였 고, 한 지문을 읽고 나서는 단락 정리, 주제, 전체 요약 등을 머릿속으로 꼭 하고 넘어갔어요. 이런 방법 대로 반복해서 공부하니, 나중에는 글을 한 번만 읽고도 큰 어려움 없이 중요한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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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3₩3 법칙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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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되고 나서는 이런 과정과 더불어 오답인 4개의 선지에 대해서는‘왜 이 선지가 오답일까?’를 제 자신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생각해 보고, 해제와 해설은 완전하게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 해서 읽었어요. 수능 직전에는 손주은 선생님께서 입시설명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언어 영역 극대화’

를 위해 매일 1회씩 언어 모의고사를 봤어요.

수리 영역

저는 수학 성적이 평소에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수학을 싫어한 편이었어요. 하지만 수능 고득점을 위해서는 수학이 정말 중요하기에 수학Ⅰ을 학교에서 배우게 된 고2 때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수학 공부 를 열심히 했어요. 수학을 좋아해야지 수학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모든 수학 교과서나 문제집에‘수 학사랑’이라고 크게 써 놓고 공부를 했어요. 고2 때는 많은 문제를 풀겠다는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완벽 하게 개념을 정리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었어요. 고2 겨울방학부터 고3초에 수학 고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이 때 <메가스터디 수리 영역 수학Ⅰ 700제>를 반복해서 공부함으로써 수학 실력을 쌓을 수 있었어요.

‘3₩3₩3 법칙’을 아세요? 3₩3₩3 법칙이란‘하루 3시간 수학 공부,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3분은 해답을 보지 말고 스스로 궁리하기, 동일한 문제집을 최소한 3번 풀기’예요. 제가 3₩3₩3 법칙을 활용해서 성적 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이 원칙을 수학 공부에 적용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 예요. 제가 활용했던 <메가스터디 수리 영역 수학Ⅰ 700제>는 여러 수학 선생님들이 뽑은 수능 예상 문 제와 수능 준비의 기본인 기출 문제들로 구성되었어요. 이런 문제를 여러 번 풀어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든 다면, 조금 어려운 문제라고 할지라도 기본 개념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므로 쉽게 풀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결국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요. 전 이 문제집을 3번은 700제를 모두 풀고, 2번은 중요한 문제, 틀 린 문제, 어려운 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풀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3일만에 문제집 1권을 풀었다고 자랑해 도 저는 미련할 정도로 그 문제집만 붙들고 있었어요. ‘이래서 점수가 오히려 떨어지는 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일이 일상적인 일이 될 정도로 실력이 좋아졌어요.

외국어 영역

저는 외고에 다녔고 평소 영어에 흥미가 있던 터라 외국어 영역에 자신이 있었어요. 외국어 영역은 혼자 문제집을 풀었는데, 6월과 9월에 실시되었던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만큼 중요한 시험 문제라 여겨 서 메가스터디의 해설 강의를 꼭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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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영어는 주로 등하교길 버스 안에서 보내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했어요. 듣기 테이프를 듣거나 단어장을 외우면서 그 시간을 소중하게 보냈어요.

문법은 상위권 학생들도 많이 어려워해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파트이므로 메가스터디 영어 선생님 들이 지은 <이 한 권으로 끝이다 수능영어 Grammar 200제>와 같은 책을 꼼꼼히 봤어요. 독해는 직독 직해를 중요시하여 되도록 한 번만 읽고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사회탐구 영역

제가 메가스터디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이 바로 사회탐구였어요. 전‘국사, 정치, 법과사회, 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정치의 경우에는 법과사회와 많은 부분이 겹친다는 말을 듣고 학교에서 가르치 는 과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택했어요.

위종욱 선생님의 정치 강의를 개념 정리부터 문제풀이까지 다 들었는데, 역시 정치학 전공자여서 그런 지 정말 명쾌했어요. 국사도 고종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때 선생님께서 강조한 부분을 적고, 중요한 부 분을 교재에서 잘라 붙여서 교과서를 단권화했어요. 이를 수능 전에 3번 정도 정독하면서 최종 마무리를 했어요. 법과사회는 오성균 선생님과 안상종 선생님의 개념 강의를 들었는데, 7차에 오면서 처음 생긴 과 목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제게 공부 방법을 제시해 주어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사회₩문화는 2학년 때부터 공부해 오던 과목이고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과 달리 혼 자서 공부했어요.

지금까지 저의 영역별 공부 방법을 소개하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절대 잠을 줄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저도 한때는 4, 5시간만 자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잠을 좀 덜 잔 날은 하루 종일 피곤하고 머리가 띵해서 오히려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매일 졸리다고 지나치 게 자는 것도 안 되겠지요? 적절한 수면을 취하되, ‘깨어 있는 시간만큼은 공부하고 있자.’라는 원칙을 지녔으면 좋겠어요. 즉, ‘불필요한 낮잠을 줄이고 밤에 6시간 정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대신에 깨어 있는 시간만큼은 걸어가면서도 공부 생각, 밥 먹으면서도 공부 생각하라.’는 얘기예요. 그럼 지금까지 장 황한 저의 글을 읽어 준 것에 감사하며, 2006학년도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목표하는 대학에 꼭 합 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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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서울교대 초등교육과 합격)

수능

100일 전, 나의 목표를‘서울교대 초등교육과’라고 다시 한 번 적어 보면서도 자신은 없었어요.

특히, ‘교대는 재수생이 강세라고 하던데 과연 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그러나 남은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보내면 그 결과는 반드시 좋을 것이라는 생각 으로 저의 약해진 마음을 다잡았어요. 수능시험을 마치고 정시 모집 일반 전형으로 지원해서 합격이란 좋은 결과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기뻐요.

저는 서울교대 일반 전형으로 원서를 넣었어요. 서울교대는 200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 50% + 학생부 35% + 논술 5% + 면접 10%로 선발했어요. 수능 성적은‘3+1 체제’를 채택하여 언어₩수리₩외국 어₩탐구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고, 탐구 영역은 자유 선택 2과목을 반영했어요. 저는 이러한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서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능시험 전부터 논술과 면접을 함께 준비했어요. 수능시험을 보고 난 이후에는 더욱더 열심히 논술과 면접 준비를 했어요. 그리 고 저보다 수능 점수가 10점이나 높은 친구가 떨어지고 제가 붙은 사실을 통해서 논술과 면접의 중요성 을 새삼 깨닫게 되었지요.

면접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하면서 질문의 핵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요. 말을 할 때에도 글을 쓸 때처럼 서론₩본론₩결론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항상 자신의 답변에 대한 명확 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2005학년도 서울교대 논술에서는 영어 지문이 함께 출제되어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 어요.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니 단순한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저는 영어 지문 이 2005학년도 입시에서 출제된 것을 감안할 때, 2006학년도 입시에서도 영어 지문을 포함하여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논술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정답이 없다는 사실이에요. 수능 문제처럼 정해진 정답이 없 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이 비록 다른 사람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그것을 보는 사람이 설득되도록 글을 써 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보는 사람, 즉 채점자인 교수님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지가 확실해 야 하며, 그 논지에 합당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야 해요. 저는 논술에 서 교수님들이 원하시는 것은 작성자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논술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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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성적 10점 차이 문제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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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언급한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아무리 크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수능 점수지요. 전형 총점에 서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정말 최고의 점수가 나와야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봐요. 제 수능 점 수는 서울교대에 합격하기에 넉넉한 점수는 아니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제 자신에게는 최고 성적만큼의 가치가 있었어요. 저는 수능을 준비할 때는 아주 뿌리 깊은 원론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고 생각해요. 수능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범위가 사실상 고교 3년까지 배운 전과정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 하기 때문에 단순한 벼락치기 공부로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의 약 60만 명에 이르는 모든 수험생들이 무수히 많은 문제집을 보고 인터넷을 이용해 수업을 듣거나 학원에 가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뿌리 깊은 원론적인 공부만이 정 말 어려운 한두 문제를 더 맞춰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해요. 강의를 듣든 아니 면 문제집을 보든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문제에 적용할 수 있 는 능력을 키워 나가는 공부가 수능 고득점을 얻는 지름길이라고 믿으세요.

저의 두서없는 이야기가 2006학년도 교육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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