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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친환경 제품 및 재활용 산업에 눈뜨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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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친환경 제품 및 재활용 산업에 눈뜨기 시작

2020-11-02 김동묘 벨라루스 민스크무역관

- 벨라루스,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 및 정부의 관심 지속 강화중 -

- 트렌드 및 정책에 부응하는 제품 출시 및 프로젝트 수주 노력 필요 -

벨라루스의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관련 관심은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되었으나, 지속적으로 환경인식 등이 개선되고 있다. 벨 정부도 관련 분야의 투자를 확대 중이며, 관련 법제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친환경 제품이나 에코 패키징(eco packaging) 제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한편 벨라루스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환경 폐기물 시설 건립 관 련 프로젝트 등을 예의 주시하여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이 관련 기자재를 납품할 기회 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아직은 미흡한 벨라루스 쓰레기 재활용 현황

벨라루스에서는 연평균 380만t 가량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쓰 레기 배출량 증가율은 연평균 3.6%를 기록했다. 벨라루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벨 라루스 도시고형폐기물 배출은 378.5만t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략 4인 가족 기준 1가 구당 1.6t의 쓰레기를 버린 셈이다. 참고로 2019년 벨라루스 산업폐기물은 6,226만t 이 배출되었으며, 폐수는 10억190만 입방미터(㎥)가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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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구애도 받지 않으며 분리수거도 잘 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다. 심지어는 인체에 해로운 전자폐기물, 수은을 포함한 건전지 등도 상당수가 분리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벨라루스 정부가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관련된 법령을 계속해서 강화 해 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벨라루스 내 분리수거 시스템과 시설은 미진한 상태이다.

벨라루스 국영기업 “폐기자원재생공사”(http://vtoroperator.by/)에 따르면, 2019년 벨라루스의 폐기물재활용 용량은 전년 대비 7.1%(5만t)이 증가한 76.5만t을 기록하였 다. 세부품목별로는 종이 및 판지 38.18만t, 유리류 18.81만t, 플라스틱류 9.72만t, 재 생타이어 5.42만t, 중고자동차 기름 1.82만t, 폐전자제품 2.55만t이 재활용되었다.

지속적으로 개선 중인 벨라루스 환경인식 및 제도

벨라루스의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은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2019년의 고형도시폐기물의 재활용률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2.6%을 기록했으 며, 이는 2010년의 8.9%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연평균 2.5%의 성장 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재활용률의 성장세는 배출되는 쓰레기량의 연평균 증가세 인 3.6%에는 다소 부족하기는 하나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벨라루스의 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는 2017년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되기 시작했 으며, 이러한 인식의 확산에는 "너구리가 아닌 우리의 관심사안”이라는 캠페인(의역: 분 리수거는 너구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 우리가 해야 할 사안, 너구리와 관심사안이라는 말의 각운(end rhyme)을 활용, 쓰레기 재활용률 99%를 달성하기 위한 99가지 실천 방법)이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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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www.target99.by/, http://vtoroperator.by/

이밖에 비영리단체인 “환경해결센터”(https://ecoidea.by)는 http://irecycle.by/ 사이 트를 통해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재활용이 가능한지, 생활쓰레기를 어떻게 분리해서 배 출하면 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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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ecoidea.by/, http://irecycle.by/

국영기업 “폐기자원재생공사”와 벨라루스 국립사회학과학원이 2019년 실시한 벨라루 스 국민의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0%가 국가적인 차 원에서 쓰레기 재활용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다. 설문응답자의 절반이 생활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응답자의 57.1%가 플라 스틱, 48.5%가 종이류, 43.7%가 유리류, 58.9%가 배터리 및 폐가전제품을 분리배 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동 수치는 2013년에 수행된 조사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고무 적인 결과를 보였는데, 당시에는 분리배출자 비율이 플라스틱 24.7%, 종이류 12.4%, 유리류 16.2%를 나타냈다.

2020년 9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관리 규정(Municipal Waste Management Rules) 이 발효되어 쓰레기 분리수거가 의무화되었으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에게는 벌금이 부 과되게 되었으나 실제로 제대로 분리수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당국에서는 아파트 공동 쓰레기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신고제 도입 등을 통한 제도 정착을 고려중 에 있다. 한편 벨라루스 정부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빈병 및 빈 페트병 수거 보상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2020년 1월 13일 장관회의 결의안 7호를 통해 “폴리머 포장사용의 단계적 감소”를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공공취사장 소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및 기업용 플라스틱 포장 비용 인상에 대한 법안 등이 발효되었다. 벨라루스 반독점규제무역부에 따르면, 벨라루스 내 공공취 사 및 케이터링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식기는 연간 2억 개가 넘는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공취사장소에서 플라스틱 컵 및 식기류의 사용이 금지될 것 이다.

한편 벨라루스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주요 포장재는 종이가 39%, 경질 플라스틱이 19%, 금속(알루미늄 및 철)이 17%, 연질 플라스틱이 12%, 기타 13%로 구성되어 있는데, 2020년 4월 1일부터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는 제조업체에게 톤 당 270루블 (약 112.5달러)의 환경부담금이 부과되기 시작하였고, 2021년 1월 1일부터는 톤 당 360루블(약 150달러)이 부과될 예정이라 한다. 또한 반독점규제무역부는 2019년 9월 2일 결의안 72호를 통해 대형마트 및 일반소매점에서 포장지로 기존의 폴리에틸렌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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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뿐만 아니라 반드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를 구비하게 하여 소비자가 포장봉투 구매 시 기존의 폴리에틸렌 봉투 대신 희망시 종이봉투를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벨 정부, 폐기물 재활용 및 분리 시설 투자 확대 중

벨라루스는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개발을 위한 국가 전략을 포함하여 환경 문제를 넘 어 모든 개발계획 영역을 포괄하는 전략적 환경관리 정책을 추진 중이다. 벨라루스의 폐 기물 관련 국가 전략은 4R (Reduce, Reuse, Recycle, Recover)을 기반으로 하며 폐기 물 수거 시스템, 매립지 가스(LFG) 생산, 가공 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벨라루스 주택공공서비스부의 환경분야 담당인 알렉세이 게나제비치(Alexei

Genadevich)는 KOTRA 민스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대한 에 너지 의존도가 높아 최소한의 대체 에너지원 확보에 관심이 많으며, 이에 폐기물의 에너 지화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폐기물 처리에 대한 개선 방안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라 고 하면서, “벨라루스 정부는 공공 폐기물처리 시스템 개선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2021 년말까지 마련할 계획이고, 동 분야에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 다”라고 언급하였다.

벨라루스 정부는 폐기물 재활용 및 분리수거 시설 건립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지속적으 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2019년 1억970만 루블(약 5,245만 달러)이 생활폐기물 수 거 및 처리에 투자되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5,700만 루블(약 2,725만 달러)이 시설 인프라 확장 및 장비 현대화에 할당되었다.

수도 민스크는 폐기물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현재 인근지에 단순 매 립하고 있어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다. 민스크 시민의 수는 2014년 192.6만명에서 2019년 200.5만명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이에 따라 생활폐기 물도 계속 증가예상되고 있다. 한편 벨라루스 내 재활용 선별시설은 운영중이나 소각시 설은 없는 상태로 분리수거 없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현재 벨라루스 내 160여개의 매립지를 30여개로 통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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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따라 친환경 제품 및 에코 패키징(eco-packaging) 판매 나 소비자에게 보상 마케팅을 통해 친환경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늘어나고 있 다.

코카콜라 벨라루스는 환경도 보호하면서 동시에 장애인 고용도 촉진하는 그물 주머니 (String Bag) 제공 마케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시각장애인을 고용해 재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그물 주머니를 생산하는 현지 사회적 기업과의 콜라보 협업으로, 동 그물 주머니를 대량 구매해 코카콜라 제품 마케팅시 제공하는 "Good string bag"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료: https://www.sb.by/

기존 비닐봉지를 생산하는 현지 기업 Knight사는 옥수수 잎에서 나온 전분으로 만든 생 분해성 비닐봉투를 출시하였다. 동 주머니는 유럽 생분해성 표준인 EN13432를 충족하 는 제품으로, 땅속에 매립하면 1년 후에 친환경적으로 물과 바이오메스로 생분해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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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한 현지 마트 매장에서 폐기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 밀짚섬유컵 등도 판매가 되고 있다.

자료: 민스크무역관 직접촬영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먹는 컵으로 수프와 음료를 판매하는 프 랜차이즈 매장도 등장하였다. Soup Culture 매장의 경우 먹을 수 있는 컵에 수프와 음 료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자료: https://vk.com/soupcultureby, www.yandex.by

친환경 운동에 참여하면 할인 보상을 해주는 유형의 마케팅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My cup, please” (http://mycupplease.tilda.ws/) 운동의 경우, 동 캠페인에 참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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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캔을 쇼핑몰에 위치한 자판기계에 반납을 하면 대형매장의 할인쿠폰(1~5병 1%, 6~10병 2%, 11병 이상 3% 할인)을 발행해 주고 있다.

자료: http://mycupplease.tilda.ws/, https://tut.by

현지 트렌드 및 정부정책, 관련 프로젝트 등 예의주시 필요

벨라루스 정부도 낮은 폐기물 재활용률 및 일회용품 남용 등의 환경훼손 문제를 경계하 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벨라루스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바, 이에 따라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이나 에코 패키징 (eco packaging) 제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도 제품 제조 및 포장 시 이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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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벨라루스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환경 폐기물 시설 건립 관련 프로젝트 등을 예의 주시하여 재활용 기술 경쟁력 및 노하우를 갖춘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 수주를 하거나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관련 기자재를 납품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며, 동 시에 현지에 우리나라 환경설비 건설 기술에 대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 요가 있다.

자료: 벨라루스 천연자연환경보호부, 벨라루스 반독점규제무역부, 벨라루스 주택공공 서비스부, http://www.target99.by/, http://vtoroperator.by/, 벨라루스 통계청, 한 국환경산업기술원, www.belta.by, https://neg.by, https://realt.onliner.by/, https://ecoidea.by/, http://irecycle.by/, https://www.sb.by/,

https://www.kp.by, https://zerro.by, www.tut.by, https://blizko.by,

www.yandex.by, http://mycupplease.tilda.ws/, KOTRA 민스크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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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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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벨라루스 통계청, 벨라루스 관세청, https://connect.ihs.com(Global Trade Atlas), www.belta.ru, www.news.tut.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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