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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of Fashion Design Based on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Cubism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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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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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sponding author: Huishun Lin

Tel. +86-433-2435851, Fax. +86-433-2435810 E-Mail:[email protected]

큐비즘 회화의 조형적 특성을 응용한 의상 디자인 개발

임혜순+・ 충쇼우닝*

중국연변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부교수

+

・ 중국광동성 심천시 YINGER 패션그룹 디자이너

*

Development of Fashion Design Based on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Cubism Arts

Huishun Lin

+

・ Xiaoning Cong

*

Associate Prof., Dept. of Fashion & Design, Yanbian University, China

+

Designer, YINGER Fashion Group, Shenzhen City, Guangdong Province, China

*

(2015. 10. 22 접수; 2015. 12. 1 수정; 2015. 12. 4 채택)

Abstract

This study through the literature research to understand the most representative art trend - the definition and evolution of the Cubism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rough the analysis on the representative painter's works, such as works of Pablo Ruiz Picasso and Georges Braque, This article raise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Cubist painting, such as geometry modeling, simultaneity, transparency, collage, d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etc. On the basis of theoretical research in this study, in order to meet the novelty and originality of clothing design requirements in the field, this research uses the modeling characteristics of the Cubist painting, designs and makes five sets of works in costume designing.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1) According to the geometry modeling, split garment surface into triangle or irregular polygon shaped. 2) Show front and side images of the characters in the same garment surface. 3) Overlapping the images of the characters in the same garment surface. 4) Make use of composite materials to express the characters.

5) Disassemble the characters recombine them in an abstract painting way. These works mainly completed by adopting some techniques like Patchwork and Figurative painting.

The colors consist of red, yellow and blue caused "Three primary colors series" to achieve the goal of expanding visual effect. Additionally, for the sake of the formal beauty- deformation distortion, symmetric and asymmetric, for instance the structure of the costume adopts formal beauty technique.

Key Words:

Cubism crts (큐비즘 회화), Formative characteristics (조형적 특성), Fashion design(패션디 자인)

Ⅰ. 서 론

회화와 복식은 한 시대의 미의식은 물론 대중 들의 내면적 욕구 표현의 수단이 되어 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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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표출하는 대표적인 요소이다. 또한 복식 은 그 시기의 사회변화는 물론 예술사조와도 깊 은 관련을 가지면서 특정한 복식문화를 형성한 다. 회화와 복식의 차이는 회화란 3차원적 사물 을 관찰하여 2차원이라는 표면에 담아야 하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복식은 실용성과 기 능적인 면이 포함된 움직임을 고려한 조형물이 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회화와 복식은 서로 상이하면서도 대중으로 향하는 공통되고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복식사가 Milla Contini는 시대적으로 복식 스 타일은 순수예술과 유대관계가 있어서 그 시대 의 회화나 조각에 나타난 모티브가 복식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Jean Hamilton도 복식이란 그 시대의 정치, 사회, 경 제, 기술 등 문화의 한 단면을 표출하기 위한 가 장 적합한 수단 또는 방법으로서, 인간의 내적 이미지의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과 관계가 깊다 고 하였다(정연자, 1998). 20세기 초의 패션 디자 이너들은 다른 예술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디자 인, 색채, 질감 등에 있어 많은 변화를 공유하였 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부분은 회화의 영향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윤정아, 이연희, 2013).

특히 20세기 전반 미술사조의 큰 혁명이었던 큐 비즘은 순수한 조형작업을 통한 리얼리티의 추 구로 일체화하여 표현자체를 더욱더 현실화하였 으며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것 은 또 우리의 현대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 고 있다.

큐비즘적 회화요소와 복식디자인의 연관성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정연자(1998)는 복식 에 표현된 큐비즘에 관한 연구에서 복식과 큐비 즘적 회화요소 모두 기하학적인 조형 즉 직선과 곡선, 면과 입체의 형태가 모두 존재하였으며, 대상을 파악하고 분해, 해체하여 재구성한 동시 성이 모두 표현되었으며, 대상을 투명한 평판으 로 중복시켜 입체를 다면적으로 단편화 시키고 그 대상을 재구성하는 투명성의 요소가 존재하 였으며, 종합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콜라주기법 을 사용하는 공동성이 모두 존재함을 규명하였 다. 정옥임, 김경희(2001)는 피카소의 입체주의 적 작품에 나타난 무용의상에 관한 연구에서 피 카소가 디자인한 무대의상 및 무대장치에서 미

와 활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독특한 큐비즘 적인 요소와 포크로어적인 특성을 무대장치, 분 장, 의상 등에 부여한 큐비즘적 특성을 제시하였 다. 박은희(2008)는 피카소의 조형성에 근거한 샤넬의상연구에서 피카소의 작품의 조형성을 중 심으로 20세기 패션의 대가인 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Chanel, 1883∼1971)의 작품을 분석 해 본 결과, 평면성, 기하학적 조형성, 다시점에 입 각한 투명성, 양감, 재료의 다양성 등 5가지 특성 을 고찰하였고 이는 예술가들의 미의식은 서로 다른 예술영역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구 사하였다. 송아라(2009)는 큐비즘을 활용한 패션 디자인 연구에서 큐비즘회화의 조형적 특성을 사실성, 동시성, 도형성, 해체와 재구성, 중첩성 으로 정리하고 그에 따른 조형미를 관능미, 유희 미, 전위미로 도출하였고 이러한 조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작품을 디자인 및 제작하였다. 최예리 (2013)는 현대 패션에 나타난 큐비즘스타일패션 연구에서 2010년∼2013년까지의 파리컬렉션작품 중 큐비즘과 관련된 패션스타일을 선정하고 조 형적요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의복구성을 위한 여러 디테일요소를 분해한 후 다시 재조립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여 지는 다시점의

“전위적인 구성방법”, 둘째, 물리적 조작에 의한 패널 분리나 프린트, 패치워크기법을 이용하여 기하학적 면 분할을 통한 “지오메틱한 블록 배 치”, 셋째, 입체적 오브제를 사용한 “실루엣의 왜 곡 및 단순화” 등 큐비즘과 관련된 조형적 요소 들을 연구하였다.

이상과 같이 큐비즘적 회화의 조형적 요소와 패션디자인과의 관련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연구범위는 주로 객관적인 분석연구가 주류를 이루며 주관적인 패션디자인 연구는 미 비한 상황이다. 오늘날의 패션 디자인은 조형예 술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형태, 소재, 장식 등 측면에 있어서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헌자료조 사와 분석을 통하여 20세기 초 대표적인 미술사 조인 큐비즘의 특성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화가 피카소와 브라크 등의 작품분석을 통하여 그들 이 추구하고자 하였던 큐비즘의 예술성향을 분 석하고 일부작품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의상디자 인에 새롭게 도입하고자 하였으며 이는 회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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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를 응용한 패션디자인의 재조명과 발전 가 능성을 알아보며 패션 디자인에 있어서 다양하 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목 적을 두었다.

Ⅱ. 큐비즘에 대한 일반적 고찰

1. 큐비즘의 정의

20C 미술계의 커다란 전환점이었던 큐비즘 (cubism, 입체주의)은 1907년부터 1914년까지 프 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하여 유럽지역에 파급된 미술 혁신운동이며 (김석호외, 2009) 인상파에서 시작되어 야수파, 표현파에서 하나의 극에 달한, 색채주의의 반동으로 시작되었다. “큐비즘”이란 명칭은 1908년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 가 충실한 야수파동지였던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1882∼1963)의 변신에 크게 실망하여 1908 년 프랑스 살롱도톤(Salon d'Automne)에 출품된 그의 “레스타크 풍경”이라는 입체주의적인 풍경 화들이 작은 입방체(petit cube)에 불과하다고 말 한데서 유래되었으며, 또한 비평가 루이 복셀 (Louis Vauxcelles,1870∼1943)이 “브라크는 포름 을 경가하여 풍경, 집, 인물 등 모든 것을 기하학 적 도형에로 환원 시킨다”라고 말한 것에서도 유 래되었다. 큐브(cube)의 사전적 의미는 각(角), 굽은, 모양이 각진 모양, 입방체, 정육면체로 번 역하며, 미술용어로 “입체파立体派, cubism)”, 또는 “입체주의”라고 하며 큐브(cube)에서 e가 빠지고 미술양식인 이즘(ism)이 붙어 큐비즘이라 고 불리어졌다(최예리, 2013). 즉 큐비즘이란 용 어는 인상주의를 비롯한 근대의 혁신운동이 일 반에게 인정받지 못하자 그로 인한 경멸이나 비 난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큐비즘이라는 것은 물 체를 입방체처럼 분석, 분해하여 그 각 단면을 다시 재구성하는 평면적인 것으로써 “다각적인 평면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큐비스트 (Cubist)는 사전적 의미에서 입체파예술가로 정 의된다. 큐비즘은 20세기 초 후기 인상파의 대가 였던 폴 세잔느(Paul Cezanne, 1839∼1906)의 조 형사상에서 많은 암시를 받았던 바 이 운동은 당

시 서양미술을 지배했던 사실주의(realism)에서 벗어나 지성에 의한 조형을 실현하려는 하나의 새로운 시도였다.

2. 큐비즘의 형성

1) 초기 큐비즘(1907∼1909)

르네상스이래 서구 회화를 지배해 온 원근법 은 2차원적인 평면에서 3차원적인 물체를 묘사 하는 기준이었다. 세잔느는 이 방법을 채택하여 그것을 더욱 진전시켰으며 평평한 평면의 존재 를 자연에서의 깊이와 공간에 대한 자신의 감각 과 조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원근법의 파괴, 단순화, 기하학적인 형태로 환원하고 색 채를 통한 공간관계의 한정 등을 문제해결 방안 으로 내 놓았다. 이러한 회화적 공간들이 입체파 예술에 직접적인 영향의 근원이 되었고 나름대 로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창조하게 되었다(손 연훈, 1994).

초기 전형적인 큐비즘적 회화작품은 1907년 파블로 피카소 (Pablo Ruiz Picasso, 1881∼1973) 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그것은 바로“아비뇽의 아 가씨들”(그림1)이었다. 피카소는 이 작품에서 강 한 데상풍의 명암을 없앤 수법으로 흑인 조각에 가까운 인물표현을 시도하였다. 아프리카의 원 시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피카소는 원주민의 부 족 가면처럼 표현한 이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인 물과 배경의 형상화된 이미지는 실재의 정상적 인 세계와 가세계 사이의 분리된 정도를 표현하 였다. 피카소는 “나는 형태를 보는 대로가 아니 라 생각하는 대로 그린다.”라고 말한 바와 같이 지각과 개념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표현하고자 하 였다. 따라서 피카소의“아비뇽의 아가씨들”은 미 술사적으로 획기적인 사건이자 최초의 진정한 20 세기 회화로 일컬어진다.(Neil Cox, 천수원, 2003) “아비뇽의 아가씨들”은 큐비즘을 알리는 대표 작이며 이 작품은 다시점을 회화 공간에 평면적 으로 표현하였으며, 원시미술의 흔적을 통해 자 유로움을 표현함으로써 표현주의적 성격을 띤 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분들로 공간의 표현 역시 기하학적 입방체로 환원시킨 반 추상의 표 현까지 보여줌으로써 현대 추상미술의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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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아비뇽의 아가씨들(1907), 피 카소(출처:김영나.(2006).서양현대미술의 기원. p.225 서울:시공사)

<그림 2> 레스타크의 집들(1908), 브 라크(출처:김영나.(2006).서양현대미술의 기원. p.232 서울:시공사)

<그림 3> 라 뷔 데브와 집과 나무들(1908), 피카소(출처:김영나.(2006). 서양현대미술의 기원. p.235 서울:시공사)

알렸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속의 인체는 기하 학적 포름(Form)으로 환원되었고 반추상의 형태 로 나타나고 있으며, 공간의 처리방법과 인간의 감정 및 심리상태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피카소는 르네상스 이후 유럽회화의 큰 특징이었던 두 가지 핵심적 요소, 즉 인간의 형상을 위한 고전적 규범과 일 점 원근화법의 공간적 환영주의와 결별했다. 이 작품에서 빛은 부분적으로는 원근의 표현법으로 인물과 배경을 구분시키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그것은 빛과 색이 인상주의 이후 회화적 관심에 서 유래됨을 알 수 있다(최예리,2013). 즉 이 작 품에서 밝음과 어둠의 관계는 색의 명암대비로 써 나타난다. 이와 같이 큐비즘은 전통회화의 원 근법의 무시와 대상의 해부학적인 분해에서 아 프리카 조각의 상징적인 단순화와 조형상의 자 율성을 그들의 서구적인 인식 안에서 수용하고 전이시켰던 회화혁명이었다.

브라크의(Georges Braque, 1882∼1963) 초기 큐비즘적 회화풍은 1908년 그가 프랑스의 남쪽 지중해 연안 지방 레스타크(L'estaque)에서 보낸 여름에 그린 일련의 풍경화 “레스타크의 집들”

(그림2)에서 나타났다. 그림에서 브라크는 세잔 느가 남긴 조형적, 공간적 탐구를 계속해왔으며 작품의 전경에는 나무를, 중경에는 집을 배치하 였는데 붓 터치는 매우 밀집되어 있고 형태는 단 단하였으며 지붕, 벽, 나무들은 아직도 하나하나 의 대상으로 구별되며, 자연의 요소는 완전히 배

제되지 않았지만 하늘은 없어지고 그림의 공간 은 훨씬 압축되었음을 볼 수 있다. 색채는 자연 적인 색채와 광선에서 벗어났고, 형태는 논리적 인 원근법에서 벗어났는데 이 두 가지에서의 해 방은 큐비즘에서 중요한 성격의 하나이다. 이 작 품은 또한 선을 중심으로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 으며 따라서 건조하고 가늘고, 섬세한 형태들은 기하학적 이며 각이 강조되었다. 이와 같은 화가 의 주관적인 자연의 해석은 세잔느의 후기 풍경 화보다도 더 자연의 외형에서 벗어난 과격한 것 이며, 세잔느가 실제 자연을 지각하려고 한 관점 보다 훨씬 더 관념적이었다(김영나, 2006).

브라크는 세잔느의 공간에 대한 개념을 심화 시켜 화면 구성이나 대상들이 뒤로 물러나는 것 이 아니라 관객을 향해 나오게 하는 것처럼 보이 게 하였다. 즉 고전미술에서의 깊이감을 표현하 는 원근법과 상반되는 역 원근적 접근이었으며, 세잔느의 얕은 부조가 회화에 2차원적이거나 회 화적 방식으로 구성된 조각처럼 표현되었을 때 형태와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통합하기 위한 중요한 가능성을 제공한 것이다. 또한 대상 (object)을 단순화하여 기본적인 입방체로 환원 시키고 다시 통합하기 위해 황토색, 회색, 초록 색으로 엄격하게 색을 제한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는 세잔느의 색채대조방법보다 명암대조방법 에 의해 부조 같은 효과를 유지할 경우 회화에서 적극적인 평면성이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주었 다. 이러한 브라크의 대상에 대한 인식과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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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만돌린을 가진 소녀(1910), 피카소 (출처:김영나.(2006). 서양현대미 술의 기원.p.241 서울:시공사)

<그림 5> 포르투갈인(1911∼1912), 브라크 (출처:김영나.(2006). 서양현대미 술의 기원. p.243 서울:시공사)

<그림 6> 파블로 피카소에 대한 경의 (1912), 후안 그리스 (출처: http://www.

baidu.com)

대한 문제 제기로 인한 큐비즘 적 접근은 현대 미술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인 피카소보다 1년 여나 앞선 선구적인 사유였다(양승규, 2010).

1908년에 피카소가 그린 “라 뷔 데 브와, 집과 나무들”(그림3)은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가진 나 무 둥지가 앙리 루소(Henri Rousseau, 1844∼

1910)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튜브와 같이 단순화 되어 있다. 그러나 나무와 나뭇잎, 하늘은 서로 얽혀지기 시작하며 중앙 부분에서는 좀 더 진전 되어 형체가 작은 파편으로 부서지기 시작하면 서 구조적으로 쌓아올려지고 있다. 피카소는 특 히 볼륨과 면의 관계에 몰두하였는데 브라크와 마찬가지로 그는 수평선을 높이 올리고 광선의 일관성을 부정하면서 붓 터치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조정했다. 브라크의 레스타크 풍경 화와 비교해 볼 때 피카소는 아직도 세잔느의 강 한 조형성에 반응하고 있으며 물감을 두텁고 무 겁게 사용하고 형체를 단단한 조각과 같이 만들 고 있었다. 피카소의 풍경은 힘이 있고 대담하며 무엇보다도 조각적인 데 비해, 브라크의 작품은 회화적이고 유동적이며 투명하였다. 피카소와 브라크의 대상 분석의 결과는 대상 파악의 새로 운 인식개념을 가져왔다. 이는 관점의 복수화, 즉 여러 관점에서 동시에 대상을 파악한다는 것 으로 이들은 어떤 관점도 절대적인 관점이 될 수 없다는 전제하에 대상의 주위를 돌면서 그 내적

구성을 파악하려 하였다. 결론적으로 초기 큐비 즘은 구체, 삼각뿔, 원뿔, 원통형 등 입방체를 응 용하여 대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형태를 단순화하 고 왜곡, 삭제시킨 특징들을 볼 수 있다.이것은 큐비즘의 초기로서 세잔느의 영향이 짙은 자연 형체의 단순화가 특징적이었다(정연자, 1998).

2) 분석적 큐비즘(1910∼1912)

피카소와 브라크는 자연에 대한 독립된 시각 을 고수하면서도 그 연결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는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바 이올린 곡선의 형태, 그 재료인 나무의 나뭇결이 나 질감, 또 인체의 경우는 얼굴의 특징이나 손, 단추 등의 형태가 하나의 힌트가 되는 듯이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게 남겨졌다. 1909년에 이르러 피카소와 브라크는 화면에 기하학적 분석의 경 향이 더욱 강해졌는데 이 시기작품들은 거의 색 채를 쓰지 않고 형태의 분석과 질서를 추구하기 위하여 주제를 택한 다음 다양한 각도에서 주제 를 보고 모든 면을 한 시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이석우, 1996). 1910년에 이르러 본 격화되어 과거의 시각적 영상을 아낌없이 파괴 하고 수많은 면과 선이 합해졌다. 이 시기는 분 석적 큐비즘의 시기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본격 적인 분석적 큐비즘은 주로 피카소, 브라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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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등나무의자가 있는 정물(1912), 피카소 (출처: 김영나.(2006). 서양현대미술의 기원. p.245 서울:시공사)

<그림 8> 테노라가 있는 정물(1913), 브라 크 (출처: 김영나.(2006). 서양현대미술의 기 원.p.253 서울:시공사)

<그림 9> 앙브루아즈 볼라르의 초상(1910), 피카소(출처: http://

www.naver.com)

리고 후안 그리스(Juan Gris, 1887∼1927)의 작품 에 의해 절정에 이른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자 연형태를 해체하고 해체된 면을 자유로이 재조 합시키면서 새로운 미를 발견하도록 하였다.

피카소의 1910년에 완성된 인물화“만돌린을 가진 소녀”(그림4)에서 인체는 이전보다 더욱 얇 고 각이 진 파편들로 해체되어 화면에 격자 비슷 한 구조로 다시 체계적이 되어 배열되었다. 이 단편들은 입체적이면서도 서로 비껴가는 각도로 위치된 평면으로도 보이는데 배경과 연결되고 겹쳐지면서 마치 거미줄과 같은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옆얼굴의 곡선이나 가슴의 둥근 선은 이 모델이 여성임을 알게 해 준다. 이제 시점이 나 광선은 더 이상 고정적이거나 절대적이 아니 고 상대적이고 복합적이었다.

이 시기에 완성된 브라크의 인물화 “포르투갈 인”(그림5)은 브라크가 마르세이유의 카페의 창 으로 들여다본 포르투갈인 악사를 그린 것으로 화면의 수직, 수평적 구조는 마치 창문의 네모난 격자 유리와 일치하는 듯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였는데 그것은 DBAL이라 는 활자체와 10, 40이라는 숫자를 화면에 끌어들 인 것인데 이는 벽에 붙은 포스터의 영문글자와 유리에 붙은 가격을 그대로 화폭에 담은 것이다.

기계적인 활자체로 찍혀진 이들 문자와 숫자는 그려진 다른 부분들에 비해 객관적인 존재의 역 할을 하며 화면의 평면성을 재확인하여 주었다.

대중문화 속에 속하는 이러한 문자와 기법의 차 용은 미술의 내용과 형태를 더욱 활기 있게 만들

어 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김영 나, 2006).

이 시기 피카소와 브라크의 작품은 모두 공간 과 물체사이가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 다. 대상을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추상화 되었 으며 붓 터치와 표면질감의 통일은 전체 화면을 융합시키고 있다. 후안 그리스의 “파블로 피카소 에 대한 경의”(그림 6)는 1912년도 작품으로 형 태는 대상의 분석과 해체를 통해 재구성하였고 선은 직각과 직선구도로 표현하였다. 색채를 제 한하여 단색조로 표현하였으며 3차원의 복수화 시점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분석적 큐비즘 (Analytical Cubism), 또는 은둔 적 큐비즘(Hermetic Cubism)으로 불리 워 지는 이 시기에 피카소와 브라크의 작품에서 사물은 현저하게 해체되어 작품해독이 어려운 경향을 가지며 원근법의 무시, 평면적 표현, 직선의 도 입, 면 분할형태의 재구성을 실행하였다. 그 결 과, 화면은 수많은 면과 선으로 분해되고 대상의 본질은 희미해졌지만 대신 조형성은 더욱 풍부 해졌다(윤미정, 2006).이 시기의 표현은 분해된 형체가 전후좌우로 서로 뒤섞여지면서 마치 거 울 면을 반사하듯이 표현하여 “시각적인 확대”를 획득하게 되었다. 특히 분석적 큐비즘 시기의 작 품은 점, 선, 면 등의 회화의 기본 조형요소들로 분해된 형체를 평면에 재구성하여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조형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석, 해 체, 재구성의 과정에서 색채는 요약되어 나타났 다. 분석적 큐비즘에서의 회화는 이제 현재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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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큐비즘의 분류 및 특성

초기큐비즘 (1907∼1909) 분석적 큐비즘 (1910∼1912)

종합적 큐비즘 (1912∼1914)

작품

테이블위의 정물(1908),피카소 (출처: http://www.naver.com)

윌리엄우드의 초상(1910),피카소 (출처: http://www.baidu.com)

테이블 받침대(1913),브라크 (출처: http://www.baidu.com)

형태 대상의 본질을 파악 대상의 분석과 해체 오브제들을 재조립

기법 단순화 재구성 콜라주기법

선 입방체, 원통형, 평면과 단면을

재조립 직각과 직선구도 사각형을 이용한 단순한

구성

색 원색의 사용을 제한 색채 제한(단색조) 밝은 색채의 사용

시점 2차원적 평면성 3차원의 복수화 4차원 미래적 표현

서에 따르는 것이 아닌 회화 그 자체의 독자적인 질서를 갖는 자율적인 세계로 되어, 후에 추상회 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준비하게 되었다. 따라서 화가의 서명이 되지 않은 이 시기의 작품들은 피 카소와 브라크 두 화가 중 누구의 작품인지 구분 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밀접하게 유사한 작품이 많 았다.

3) 종합적 큐비즘(1912∼1914)

큐비즘 양식의 발전과 기법은 1912년에 중대 한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이즈음 피카소와 브라크 는 공간의 상호관계 추구와 구조적으로 지나치 게 세부적으로 분석된 회화는 자신들의 본래의 의도인 객관적인 사실의 추구와 너무 멀어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두 사람은 서로 협력하여 큐비즘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였는데, 그것은 앞 단계보다 훨씬 과감한 양식적인 접근 방식을 보 여주었다. 이 시기의 회화작품들은 분석적 큐비 즘 시대의 회화보다 단순해 졌으며, 시각적 관찰 에 의지하지 않고 대상에 대한 개념에 의지하여 그림의 대상을 재구성하였다(박은희, 2008).

이들의 새로운 해결책은 화면에 물감 이외의

신문지, 벽지, 천 등 이물질을 도입하는 “콜라주 (Collage)”, “파피에 콜레(Papier Collé)” 기법이었 다. 현대미술에 사용되는 “콜라주”라는 단어는 20세기 들어서 알프레드 바르 주니어(Alfred Barr, Jr.1902∼1981)가 종이를 붙여서 사용하는 것(Paper Pasting)을 “콜라주”라 부르면서 그 뜻이 전용되 어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 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기 법이나 그러한 기법에 의해 제작된 회화를 일컫 게 되었다(노윤선, 1994). 반면 파피에 콜레는 종 이를 풀로 화면에 붙일 때 기존의 화면 양식과 조화를 이루는 기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카소와 브라크는 풀로 붙인 벽지나 신문지 같은 오브제(object)는 3차원의 세계에 속하는 오 브제인 동시에 2차원적인 캔버스에 적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여 오히려 전통적이며 실험적일 수 있는 표현방식으로 어떤 형태의 재료든 손에 잡히는 대로 자유롭게 모든 조형수단을 총동원 하여 새로운 화면을 구성하였다. 그들이 도입한 실재의 오브제들은 자연을 재현하는 역할이 아 닌 회화공간에서 새로운 조형 요소로써 재탄생 되었다(이동근, 2003). 또한 분석적 큐비즘에서 배제되었던 색채가 부활됨과 동시에 평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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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면 구성과 함께 사실적인 요소가 도입되었 다. 이 단계의 큐비즘은 해체된 형태를 다시 결 합하려는 시도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흔히 종합 적 큐비즘(Synthetic Cubism)이라 불린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피카소와 브라크는 여러 가지 재료를 잘라 붙이는(cut-and-paste)방법으로 화면을 조직하 고, 구성의 완결성을 기하기 위해 몇 개의 선을 그 어 놓았을 뿐인 정물화의 제작에 몰입하였다.

1912년 5월에 피카소는 “등나무 의자가 있는 정물”(그림7)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등나무 의자 무늬로 착각하게 처리된 유포(oil cloth)를 화면에 붙인 피카소 최초의 콜라주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추상적으로 분석된 정물과 사실로 착각 되는 등나무의자 무늬의 대조, 사실적으로 그려 진 활자체의 문자 “JOU”, 실제 물건인 “로프” 등 은 화면을 다층적으로 읽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실재(reality)와 착각 적으로 그려진 사물 사이의 구별을 모호하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피카소 는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화면에 부착 하여 회화적 환영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실물을 통한 회화 그 자체의 독립된 세계를 표현하였다 (천수원, 2003). 이는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 어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보았으며 사실과 허구 의 자체를 모호하게 만들었는데 이것은 회화를 거울로 생각하던 르네상스의 회화 개념을 풍자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화가 의 손으로 제작된 수공의 화면과, 기계로 또는 상업적으로 생산된 대중적 제품과의 대조 역시 읽을 수 있다.

브라크는 약 60여점의 파피에 콜레를 통해 색 채대조나 시각적 다양성을 꾀하면서 새로운 회 화의 길을 예고하는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1913년에 제작된 “테노라가 있는 정물”(그림8)은 화면의 맨 아래에 검은 종이, 그 위에 나뭇결을 모방한 종이, 그리고 누런 종이, 맨 위에 신문 조 각 순으로 붙여져 그 자체로서 부조가 되었다.

“L'Echo d'A(메아리)”란 신문 활자는 그 원래의 의미가 무엇이든 간에 악기의 음향을 느끼게 하 였으며 화면은 브라크의 특징적인 균형과 조화 감각으로 통제되었다. 예를 들면 나뭇결 종이 밑 의 검은 형태, 왼쪽의 작은 검은 형태는 나뭇결 과 같은 면상에 있으나 검은 색 면의 큰 크기와 짙은 색채로 인해 더 앞으로 나오려는 듯이 보여

공간이 모호해져 버렸다. 테노라는 나뭇결 종이 밑에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테노라의 재료가 나 무임을 암시하나 신문지 위에서 다시 투명하게 입체적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 큐비즘 미학의 전개는 대 상을 철저히 분석한 시기를 거쳐 분석된 대상, 즉 기본적인 기하학적 화면 구성에 부분적이나 마 구체적 이미지와 색채를 도입시켜 다시 한 번 분명한 형태로 부활시킨다는 종합의 시대에 이 르러 완성되었다. 즉 종합적 큐비즘은 마사초 이 후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간개념을 제시 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이 회화의 역사에서 하나의 진정한 이정표가 되었다 (H.W.

잰슨&A.F.잰슨외, 2001).

Ⅲ. 큐비즘의 조형적 특성

1. 기하학적 조형성

세잔느는 조형이념에 있어서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384∼322 BC)의 철학에서 받았던 형 식의 선험적 개념을 채용하지 않았으며 그의 형 식을 대상 그 자체에서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나 아가 그는 자연풍경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집이 나 나무, 산들을 기하학적인 형태와 일치시켜 나 갔으나 그것들을 반드시 한 시점으로 처리하지 는 않았다(정연자, 1998). 그는 자연을 원통과 구 와 원추로 분리하는 기하학적 분석으로 그 개념 을 확립하게 되는 큐비즘의 표현성을 돕기 위한 온갖 우연적인 것들을 대상으로부터 떼어버리고 오직 직선과 곡선, 면과 입체의 형태 구조에 의 존함으로써 보다 순수한 본래의 형태를 표현하 고자 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다 순수한 기 하학적 형태를 추구하게 되었으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표현하는 고전적 방법에서 벗어나 모든 자연형태를 기하학적 형태로 분석하여 3차 원의 물체를 2차원적으로 묘사하였다. 큐비즘시 대의 작품들은 인물 뿐 아니라 배경이나 사물의 형태들을 사각형, 삼각형 혹은 원형으로 단순하 게 표현하였으며 대상을 최대한으로 분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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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게르니카(1937), 피카소 (출처: http://www.naver.com)

<그림 11> 클라리넷 연주자 (1911), 피카소

(출처: http://www.naver.com)

<그림 12> 정물(1924), 르 꼬르뷔제

(출처: http://www.baidu.com)

수많은 단면들로 이루어지게 한 것이 특징적이 다(박은희, 2008). 피카소는 대상을 해체시키고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직선을 도입한 것 외에도 사물이나 인물의 불연속적인 요소들을 재구성하 여 세련된 절단기법을 구사하였다. 1910년에 그 린 “앙브루아즈 볼라르의 초상”(그림9)에서는 화 면이 직선의 단순한 기하학적인 형태로 환원되 어 있고, 선과 면으로 구성된 격자망으로 형태를 해체시킨 모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이나 사물의 이미지 분해와 재구성은 자유 로움에 근거하는 새로운 접근형태로, 대상의 사 실적인 모습에서 탈피한 조형성의 풍부한 근거 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큐비즘시기의 작품들 을 처음 보았던 사람들이 그처럼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것은 기하학적 측면 때문이며, 이러한 측 면은 시각적 사건과 일화를 제거하고 본질적인 실체를 지극히 순수하게 그렸다는 사실로부터 파생하였다.

2. 동시성

큐비즘에 표현된 동시성의 개념은 한 장의 캔 버스 위에 많은 시점들의 공존을 시각화하는 개 념으로서, 하나의 평면(2차원)위에 시간(4차원) 상의 미학적 경험의 지속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 것은 곧 관찰자의 운동을 뜻하며, 피카소 등 화 가들은 이러한 4차원을 표현하기 위하여 대상을 분해하고 해체하였다. 즉 큐비즘은 대상을 해체 하여 그 내적 구성을 파악하려 하였고, 그들은 현재과학이 물질에 관한 법칙을 확장하듯이 시

각의 척도를 확장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현대적 인 공간 해석에서는 오직 하나뿐인 관점에서 벗 어나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리하여 그들의 도형 방법으로서 동시표현이라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시각의 연속적인 이동, 또는 시점의 복수화가 그 것이고, 시각의 연속적인 이동이 다름 아닌 시간 을 뜻하며, 그리하여 4차원이 되고 공간과 시간 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4차 원을 표현하기 위해 그들은 대상을 해체하였다 (이경훈, 1983). 1907년에 피카소가 그린“아비뇽 의 아가씨들”(그림1)에서 보면 그 얼굴부분에 동 시성에 대한 큐비즘의 연구가 보이는데, 하나의 대상이 2개의 면, 여기서 옆얼굴과 정면이 동시 에 나타나있다. 큐비즘의 초기에는 공간의 새로 운 표현법의 연구에 몰두하여 색채가 빈약하였 으나, 선과 면의 단편들이 다채로워지고 확장되 어서 시・공간의 표현에 있어서 구성요소의 하나 인 평탄한 면이 출현하게 되었다.

3. 투명성

큐비즘의 회화를 살펴보면 들어가고 나오고 한 평탄한 면은 서로 침투하고 섞여 있으며, 때 로는 투명해서 이것을 사실적인 위치에 고착시 키는 상황은 거의 없으며 원근법의 단일 초점에 집중되는 선과는 기본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피카소의“게르니카”(그림10)가 그 대표적인 예로 써 화면에는 많은 대상을 투명한 판으로 평판 화·중복시켜 입체를 다면적으로 단편화하고 이 단편화된 대상을 재조립함에 있어 대상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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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데이블 받침대(1913), 브라크 (출처: http://www.naver.com)

<그림 14> 칸바일러의 초상(1910), 피카소

(출처: http://www.naver.com)

<그림 15> 바이올린과 물병(1910), 브라크

(출처: http://www.naver.com)

들이 상호 침투·교차하게 된다. 피카소의“클라 리넷 연주자”(그림11)의 작품에서 우리는 깊이가 있는 공간 속의 도형을 바로 꿰뚫어 볼 수 있지 만, 브라크의 “포르투갈인”(그림5)작품에서는 깊 이가 없고 평탄하여 옆으로 확대된 고안 속에서 물리적으로 명확한 대상을 파악할 수 없다. 이로 써 피카소의 작품에서는 실(实)의 투명성을 볼 수 있지만 브라크의 작품에서는 허(虚)의 투명성 을 볼 수 있다. 이렇듯 형태는 상호간의 시각적 인 파괴 없이도 서로 침투하게 되는 것이므로 형 태에는 투명성이 부여된다. 그러나 투명성이란 시각적 특성 그 이상의 넓은 공간 질서를 함축하 고 있다. 투명은 공간적으로 분명한 느낌을 주지 는 않는다. 어느 것이 앞에 있고 어느 것이 뒤에 있는지 확실치가 않다. 공간적 패턴은 시각에 따 라 변할 수 있으며 투명이라는 방법의 사용에는 가변적 시각에 부응하는 논리적 근거가 있다. 그 것은 하나가 앞에 있고 또 다른 것이 뒤에 가려 져 있을 때 뒤에 있는 것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김소희, 1996). 큐비 즘의 투명한 형태의 위치는 사람이 각 형태를 보 기에 따라서 가깝게도 보이고 멀리도 보이는 모 호한 의미를 갖게 된다.

근대 화가들의 작업 중에서 이룩된 떠있는 것 같은 투명성은 건축디자인의 대가인 르 꼬르뷔 제(Le Corbusier, 1887∼1965)의 회화 “정물”(그림 12)속에도 반영되고 있다. 큐비스트들과 마찬가 지로 그는 평범한 대상이나 투명성의 문제에 대 단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그림에서 보

이는 각종의 대상과 윤곽의 사이의 “윤곽과 배 합”은 르 꼬르뷔제가 후에 그의 건축 디자인에서 이룩한 내·외부 공간의 상호관입을 암시하였다 (김진숙, 1996).

4. 콜라주

회화의 구조에 있어서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 하는 것, 즉 회화적인 공간 및 요소 등 사실적이 고 물질적인 인식을 변경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큐비스트들은 화면을 평면화 하면서 면을 덧붙 이거나 볼륨 및 견고한 형태 위에 다면체의 분열 을 꾀하였는데 이를 위해 “콜라주” 회화기법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미술사학자 윌리엄 루빈(William Rubin, 1927

∼2006)은 콜라주는 파피에 콜레를 포함하는 포 괄적인 단어이지만 콜라주와 파피에 콜레는 일 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재료상의 차이 이상의 다 른 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즉 콜라주는 기존의 화면과 조화가 되지 않는 요소를 집어넣 음으로써 화면에서 양식적인 분열을 일으키며콜 라주는 이질적인 재료를 의미할 뿐 아니라 이질 적인 양식을 의미하였다. 특히 20세기 초 큐비스 트들이 콜라주의 일종인 파피에 콜레를 이용하 여 화면에 재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세밀히 그려 야할 그림의 일부분에 신문지나 벽지처럼 여러 가지 재질감과 색조를 가진 종이들을 자르고, 붙 이고, 병치하고 중첩시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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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큐비즘의 조형적 특성

분류 관련작품 작품정보 및 화가 조형특성

기하학적 조형

<레스타크의 집들>

조르주 브라크, 1908

· 대상을 단순화

· 물체를 입방체처럼 분석, 분해

· 구축된 덩어리로 표현

동시성

<아비뇽의 아가씨들>

파블로 피카소, 1907

· 관점의 복수화(동시적 시각)

· 한 화면에서 사물의 다시점의 형상들 을 재구성

투명성

<포르투갈인>

조르주 브라크, 1911∼1912

· 대상을 투명한 평판으로 중복시켜 입 체를 다면적으로 단편화

· 대상을 단편화, 재구성하는데 있어 대상의 윤곽이 상호 침투

콜라주

<등나무의자가 있는 정물>

파블로 피카소, 1912

· 기하학적 구성+시각적 요소(구체적 이미지·색채도입)

· 현존 재료(신문지, 원단)등을 붙임

해체와 재구성

<칸바일러의 초상>

파블로 피카소, 1910

· 해체 후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

· 원근법 무시, 평면, 직선 도입하여 분할의 방식으로 재구성

새로운 면을 만들고, 그 위에 목탄이나 채색으로 선이나 칠을 더하였는데 이에 콜라주는 새로운 가치를 띄며 주목을 받게 되었다. 미술사의 전개 에 있어서 나타나지 않은 콜라주의 선례는 매우 많으나, 현대미술에 있어서 콜라주의 최초도입 은 1912년경 종합적 큐비즘의 시대이며 이는 조 형세계에 있어서 최초의 오브제 도입으로 지금

까지 손만으로 그린다는 오랜 역사의 기본적 표 현방법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는 등, 현대미술에 커다란 변혁과 전환을 가져왔다.

1912년과 1913년 사이는 콜라주에 대한 연구 가 가장 활발하였던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제작 된 피카소의 “등나무의자가 있는 정물”(그림7)과 브라크의 “테이블 받침대”(그림13)에 나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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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인 패턴들은 일종의 형태를 만들고 있고 벽 지나 신문지를 붙인 콜라주로 요약되어 있다.

작품들의 화면효과는 거의 추상화된 조형세계 를 느끼게 하지만 콜라주 자체가 의미하고 있는 내용은 물질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큐비즘의 근 본이념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재현 적 의미를 지닌다.

5. 해체와 재구성

큐비즘 회화 작품들이 갖는 또 하나의 중요한 조형적 특성은 해체와 재구성이다. 이는 대상을 해체하여 기하학적인 형태로 환원시켜 2차원의 평면 안에서 재구성 한다는 것이다. 이때 대상은 철저하게 해체되어 작품 속 대상의 시각적 인식 이 어려우며, 원근법을 무시하고, 평면적으로 표 현하였으며 직선을 도입하여 분할의 방식으로 재구성 되었다(홍주영, 2014). 피카소의 작품 “칸 바일러의 초상”(그림14)은그 대표적인 예로써, 이 작품에서는 이러한 기법을 더욱 급진적 방식 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격자 자체와 명암을 각각의 기본적 목적에서 달리 사용하였다. 격자 는 단순히 소재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좌표로, 또한 명암은 화면을 구별하여 어떤 곳에서 소재 의 볼륨을 제시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그것을 부 정하는데 썼다. 사물이 철저히 분해되고 재구성 되는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공간은 침투되고 투 명성을 가지며 구성되는데 형태를 알아 볼 수 없 을 만큼 분해된 이 그림들은 잘게 잘리어진 대상 들을 격자무늬의 명암으로 처리하였다. 여기에 나타난 기하학적 형태미를 살펴보면 불규칙한 도형과 선의 반복이 주는 착시 형태에서 4차원 의 경험을 느낄 수 있으며 무한하고 역동성 있는 감성을 한층 더 엿볼 수 있다. 브라크가 그린 “바 이올린과 물병”(그림15)은 형태의 평면해체가 극 도로 진행되어, 교차하는 평면들은 주제 묘사라 는 필요성에 따른다기보다는 회화의 율동적 구 조에 따라서 자체의 예술적 논리의 전개에 의해 재구성된 듯하였다.

작품에서 표현된 둥근 형과 모난 형의 면들로 자연 형태를 묘사하여 대상의 핵심을 강조한다 거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생략하고 단순화 하거나 왜곡시킨 경향은 아프리카 조각이나 원

시미술에서 나타난 특징이며 이 또한 큐비즘의 표현 원리이기도 하다. 피카소와 브라크의 1909 년에서 1912년까지의 작품들을 보게 되면 인물 이나 오브제들이 아주 단순화되거나 마디마디 분절되어 처리되고 있지만, 이것은 형태들의 해 체로 해석하기 보다는 더욱 큰 활력과 운동감을 불어 넣으려는 그들의 욕구를 보여주고 있다.

Ⅳ. 작품제작

본 연구에서는 큐비즘적 회화의 조형적 특성 인 기하학적 조형, 동시성, 투명성, 콜라주, 해체 와 재구성 등 요소를 패션디자인에 응용하여 현 대복식을 제작하였다. 작품제작을 통해 의도한 것은 현대복식디자인에 있어서 독창성 및 개성 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개 발하고, 나아가 회화와 의상의 공감대를 형성하 여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있다.

작품제작에 있어서 큐비즘적 회화의 특징적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패치워크 기법, 회화적 페인팅기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시각적인 효 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빨강색, 노랑색, 파랑색 등 강렬한 원색 계열의 색채를 주로 사용하였다.

작품의 소재는 인조가죽을 주로 사용하였고 아 크릴물감을 이용하여 직접 페인팅 함으로써 현 대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패치워크 기법을 사용하여 의상의 면 분할을 재구성함으 로써 형태의 결합, 변형, 왜곡, 대칭 및 비대칭 등을 통하여 큐비즘적 회화요소의 조형적 특성 을 의상디자인에 적용하여 현대감각에 맞게 총 5벌의 복식을 디자인 및 제작하였으며 디자인 결과표를 작성함에 있어서 정애희와 이연희 (2014)의 연구, 박정인과 이연희(2015)의 연구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1. 작품Ⅰ

작품Ⅰ은 큐비즘적 회화의 대표적인 표현특성 인 “기하학적 조형성”을 작품에 도입하여 표현하 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42년에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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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Ⅰ>

<작품 Ⅱ>

(14)

<작품 Ⅲ>

<작품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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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Ⅴ>

“소의 두개골” 작품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조형은 주로 삼각형위주의 구성으로, 기하학적 조형을 의상의 허리라인 및 앞부분에 집중적으로 적용 하여 표현하였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 찬색과 더운색의 강렬한 색채대비효과를 시 도하였으며, 소재는 인조가죽을 사용하여 삼각 형 및 불규칙적인 기하학적모양으로 자른 뒤 패 치워크기법을 사용하여 의상의 면 분할을 재구 성하였으며 입체적인 느낌과 장식적인 느낌을 표현하였다.

2. 작품Ⅱ

작품Ⅱ는 피카소가 1937년에 그린 “마리 테레 즈 발테르의 초상화” 작품을 모티브로, 작품 속 에 나타난 여인의 형상을 아크릴물감으로 직접 의상에 페인팅 하여 회화적인 느낌을 의상에 도 입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표현기법에 있어서

큐비즘의 또 다른 조형적 특성인 “동시성”, 즉 정 면과 측면의 여인의 형상을 의상의 한 부분에 나 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삼각형, 원형 등 기타 기 하학적 조형도 함께 도입하여 종합적인 형태미 를 추구하였다. 색채는 노랑색과 파랑색 등 을 사용하여 대비되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으며 제작기법에 있어서는 인조가 죽을 여러 가지 기하학적 형태로 자른 뒤 패치워 크기법으로 의상에 재배치하여 제작하였다.

3. 작품Ⅲ

작품Ⅲ은 피카소가 1937년에 그린 “모자를 쓴 여인” 작품을 모티브로 작품의 화려하고 원색적 인 느낌의 색상을 의상에 도입하고 큐비즘적 회 화의 또 다른 조형적 특성인 “투명성”을 의상디 자인에 도입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정 면에는 삼각형 등 기하학적 조형으로 화면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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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디자인 결과표

분류 모티브 이미지 조형적 특성 디자인 변형 작업방법

작품Ⅰ 기하학적

조형성

모티브이미지를 삼각형위주의 기하학적 조형으로 변형한 뒤 인조가죽을 잘라 패치워크기법 으로 의상에 표현함.

작품Ⅱ 동시성

모티브이미지의 정면과 측면의 형상을 직접 페인팅기법으로 의 상의 여러 면에 표현함.

작품Ⅲ 투명성

모티브 이미지를 서로 침투하는 간결한 도형으로 재구성한 뒤 패치워크기법으로 의상에 표현 함.

작품Ⅳ 콜라주

모티브이미지를 기하학적 조형 으로 재구성한 뒤 종합재료를 사용하여 의상의 면에 붙임.

작품Ⅴ 해체와

재구성

모티브 이미지를 모두 분해하여 재구성한뒤 패치워크기법으로 의상의 여러 면에 분할 함.

성한 뒤 여인의 눈, 코, 입 등 요소들을 중첩되게 배치함으로써 투명한 4차원의 공간을 표현하고 자 하였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적인 색상의 인조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조형을 패 치워크기법으로 조합한 뒤 면과 면 사이에 검은 색상의 줄무늬로 형태를 고정, 보완하여 무게중

심을 잡아주었다.

4. 작품Ⅳ

작품Ⅳ는 피카소가 1954년에 그린 “실베트의 초상”작품을 모티브로 회화도구이외의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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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사용하여 대상을 표현하는 “콜라주” 기법 을 의상디자인에 도입하였다. 재료를 사용함에 있어서 인조가죽 외에 골반지, 베천, 부직포 등 을 사용하여 패치워크기법으로 구성적 면 분할 을 시도하였으며 상의의 기하학적 조형의 단순성 을 보완하기 위해 팬츠는 아크릴물감으로 추상적 느낌의 페인팅을 더함으로써 온정한 시각적 균형 을 시도하였다. 색채는 회화작품속의 회색, 파랑, 노랑, 검정 등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였다.

5. 작품Ⅴ

작품Ⅴ는 피카소가 1937년에 그린 “도라의 초 상”작품을 모티브로 큐비즘의 조형적 특성인 “해 체와 재구성”을 의상디자인에 도입하였다. 회화 작품에 표현된 여인의 초상은 다시점에서 관찰 된 얼굴모습이 화면에 동시에 표현된 특징을 지 니고 있으며 배경, 의자, 옷무늬 등도 짜임새 있 는 기하학적 문양으로 간략화 된 특징을 보여주 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의상에 도입함에 있어 서 여인의 머리카락, 눈, 기하학적 옷 무늬 등 요 소들을 해체하여 재구성하였으며 패치워크기법 으로 문양들을 재조합하여 의상의 면 분할을 꾀 하였다. 사용된 색채는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을 사용하여 입체감을 더했으며 많은 면적의 검 정색을 함께 사용하여 무게감을 더 했다. 소재는 여러 가지 색상의 인조가죽과 폴리에스터 및 폴 리우레탄 혼방소재를 사용하였다.

Ⅴ. 결 론

복식은 회화나 음악, 문학, 건축과도 같이 특 별한 문화적 환경으로부터 발전된 예술의 한 형 태로서 한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문화적 표 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복식은 그 시기의 사회 변화는 물론 예술사조와도 깊은 관련을 가지면서 특정한 복식문화를 형성한다. 본 연구는 20세기 초에 등장한 새로운 미술사조인 큐비즘의 발전과 정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화가 피카소와 브라크 등의 작품을 통하여 큐비즘적 회화의 기하학적 조형성, 동시성, 투명성, 콜라주, 해체와 재구성

등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의상디자인에 적용하여 의상디자인작품개발을 시 도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3).

첫째, 큐비즘적 회화작품에 나타난 기하학적 조형성은 대상을 단순화시켜 기하학적인 조형으 로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조형적 특성을 의상디 자인에 적용함에 있어서 삼각형 및 불규칙적인 기하학적 조형으로 의상의 면 분할을 시도하였 는데 이는 인체의 3차원 공간의 움직임에 따라 시각적인 변화를 시도하였다.

둘째, 동시성은 대상을 해체하여 그 내적 구성 을 파악하려 하였으며 대상의 해체와 재구성은 시점의 공존을 시각화하였는데 의상디자인에서 는 이러한 조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정면과 측면 의 여인의 형상을 의상의 한 면에 동시에 나타냄 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시도하였으며 삼각형, 원형 등 기타 기하학적 조형도 함께 도입하여 여 러 가지 형태미를 종합하였다.

셋째, 투명성은 대상을 다면적으로 단편화시 켜 재성구함에 있어서 대상의 윤곽들이 상호 침 투·교차하는 특성을 나타냈는데 의상디자인에 서는 이러한 조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자 하는 대상의 눈, 코, 입 등 요소들을 해체한 뒤 면을 재분할하여 일부 요소들을 중첩되게 표 현함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넷째, 콜라주는 캔버스에 회화와는 상관없는 물질을 도입하여 다양한 색채를 도입·중합시켜 화면을 구성함으로써 대상을 암시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의상디자인에는 이러한 조형적 특 성을 이용하여 인조가죽, 골반지, 베천, 부직포 등 종합재료를 사용하여 대상의 형태를 재구성 하였으며 종합적인 시각적 효과를 시도하였다.

다섯째, 해체와 재구성은 대상을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해체하여 기하학적인 형태로 환원시켜 2차원의 평면 안에서 재구성하 였는데 의상디자인에서는 이러한 조형적 특성을 이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머리카락, 눈, 옷 무늬 등 요소들을 완전히 해체하여 의상의 면 분할을 재구성하였는데 추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모든 디자인작품에 있어서는 현대적인 감각의 인조가죽소재를 이용하여 패치워크 및 회화적 페인팅기법으로 작품제작을 시도하였으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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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빨강색, 노랑색, 파랑색 등 원색계열의 색채를 주로 사용하였으 며 의상의 면 분할을 재구성함으로써 형태의 결 합, 변형, 왜곡, 대칭, 비대칭 등 조형성을 강조 하여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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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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