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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교통을 통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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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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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보 고 서

대중교통중심형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위한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의 연계방안 연구 Integrative Approaches of Urban Planning and Transportation Planning towards Transit-Oriented Urban Structure 박세훈・박은관・조남건・이왕건・이진희

지음

도시와 교통을 통합하는

전략적 도시설계가 필요하다

배웅규|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서평)

2006년 미국 전 부통령 엘고어가‘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발표하 였을 때 기후변화는 남극이나 킬리만자로산과 같이 먼 곳의 얘기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위 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8・15경축사에서 경 제와 환경이 상생하는‘저탄소 녹색성장론’을 발표 할 정도로 우리 가까이에 왔다. 하지만 녹색성장론 이라는 희망찬 메시지에 비해 우리 사회의 현실과 기후변화의 실태, 시민생활의 질은 그러하지 못하 다. 특히 도시화율이 90%가 넘은 우리 국토의 현 실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의 실천 기법과 대책 은 찾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대중교통중심형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위한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의 연계방안 연 구」는 눈에 띄는 보고서라 할 수 있다. 기후변화라 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자원고 갈에 대응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의 하나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 색하였기 때문이다. 즉, 본 연구에서는 우리 도시 의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의 이용이 활성 화된 역중심 생활권이 형성되도록 도시와 교통을 통합하는 전략적 도시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 힌 것이다.

지금까지의 도시정책은 환경훼손을 전제로 한 신도시 개발과 기존 커뮤니티를 파괴하는 전면철 거 방식에 의존한 재개발 방식으로 선진 도시개발 패러다임과는 거리가 멀었다. 본 연구는 도시 분야 에서 새롭게 등장한 뉴어바니즘(New Urbanism), 스 마 트 성 장 (Smart Growth), 콤 팩 트 시 티 (Compact City), 어반빌리지(Urban Village)와 같은 대안 운동을 분석하여 선진화된 도시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새로운 도시구조를 구현하는 계획요소로 적정한 토지이용 밀도(Density)의 유지, 이용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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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토지이용을 고려한 복합성(Diversity), 보행 결절점과 연계를 높이고 비동력 교통수단의 이용 을 제고하는 보행 편의성(Walkability), 다른 지역 으로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다양한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연계성(Connectivity)이라는 네 가지 핵 심 주제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압축형 도시공간 형성과 도시생활의 다양성에 대 응할 수 있게 해주며, 생활권 단위의 보행 활성화 와 도시형 커뮤니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개인차량에 의존한 교통수요의 최소화와 통 근거리의 획기적 단축이 가능한 친환경 도시교통 체계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도시의 탄소 발생 저감 은 물론 기후변화에 따른 시민생활의 적응을 위한 실천 원칙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 포함된 실태조사의 결과는 우리 도시 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로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였지만, 열악한 보행환경과 비체계 적인 보행동선,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공공간 등으 로 고유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역사와 그 주변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배려한 공공과 장소성 확보는 인색하다. 이는 통합적인 대중교통 결절점에 대한 관리수단의 부 재와 구체적 지원방안의 부재가 그 원인이다. 또한 미국, 영국, 일본 같은 선진 도시의 경험은 대중교 통 결절점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재정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역중심 생활권의 관리 체계와 환류시스템 구축 등 환경위기에 대응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앞선 지혜로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대중교통의 결절점은 단순한 교통공간을 넘어 선 시민 생활의 중심이다. 이를 중심으로 도시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토지의 이용이 정해

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본 연구는 대중교통 결절점 과 그 인접지역에 대하여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을 통합하는 지구 차원의 도시설계와 평가・환류하는 일련의 도시관리 체계를 제안하고, 이를 도식화한

‘대중교통 결절점 정비모델’을 제시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 책적인 노력이 경주됨에 따라 본 연구는 이를 효과 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구조와 토지이용 형성 을 위한 선도적인 대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본 연구는 대중교통 결절점 정비모형을 제시하 는 등 정책화할 수 있는 제안을 담고 있으나, 당장 이를 시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연구의 결 과를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역세권 정책에 접목하 여 시범으로 추진하여 검증함으로써 역중심 생활 권에 대한 실천적 정비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 다. 새로운 제안이 강한 실천력을 가지려면 적실한 인센티브의 적용 등 각종 지원방안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저자도 밝혔듯이‘개략적인 방향’을 제 시하였다면, 이제는‘실제 집행가능한 정책’수립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예측 못한 척박한 환경 속 에서 세계가 깜짝 놀란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 의 국민이다. 대통령이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희망찬 메시지가 환경위기에 동반된 경제위기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을‘확’날려 버리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제안된 바를 참고한 실천력 높은 기성 도시의 녹색도시화 정책이 시급하다. 끝으로 현재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의 현실 에 대응하여 저감과 적응을 통한 새로운 도시성장 을 가능하게 하는 진보된 도시설계 모델에 거는 기 대가 크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