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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상문화콘텐츠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 현황과 방향성_김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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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상문화콘텐츠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 현황과 방향성

김관섭* 1)

Ⅰ. 서론

Ⅱ. 문화유산 미디어 개념의 필요성

Ⅲ. 문화유산 미디어의 방향성

Ⅳ. 결론

Ⅰ. 서론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미디어는 매스미디어와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매스미디어 출현 이전의 모든 소통 수단이 미디어였지만, 산업화 이후 매 스미디어가 곧 미디어인 대중 소비의 시대가 되었다. 나아가 다채널시대 와 개인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미디어 소비자들이 다중화, 세분화되면서 매스미디어는 미디어산업의 의미에서 매스미디어로 불린다. 개인미디어(1 인미디어)와 매스미디어를 통칭해서 미디어라 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 로 미디어는 매스미디어를 의미한다. 또한 영상문화콘텐츠, 방송콘텐츠의 영향력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미디어는 흔히 TV플랫폼을 지칭하기도 한 다.

우리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플랫폼별로 더욱 세분화하면서 강력해 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문화유산이 매스미디어에 수용되 면서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어떻 게 수용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연구는 미디어학과 커뮤니케이 션학의 범주에서만 논의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자문에서 출발했다.

*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논문투고일 : 2016.11.15 심사완료일 : 2016.12.14 게재확정일 : 2016.12.14

(2)

첫 번째, 문화유산이 매스미디어에 수용될 때, 각각의 문화유산은 개연 성을 바탕으로 선택되고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두 번째, 문화원형, 문화전형으로써의 문화유산이 문화콘텐츠로 개발되 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세 번째, 광의의 인문학(역사학, 민속학, 문화유산학, 문화콘텐츠학 등) 연구자들은 미디어 소재로서의 문화유산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는가.

이 연구는 매스미디어에 문화원형, 문화전형으로써 문화유산이 어떻게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문화유산 연구의 양적, 질적 확대를 목 적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문화유산 미디어’의 개념을 설정하고자 한다.

문화유산 미디어는 문화유산을 미디어에 수용해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미 디어를 의미한다. 스포츠미디어는 스포츠콘텐츠를 미디어로 확장한 것이 며, 정치미디어는 정치콘텐츠를 미디어로 확장한 것이 그 선례이다.1) 그 개념을 바탕으로 매스미디어에 수용된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의 현 황을 살피고,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 한다. 그 주체는 미디어학이나 커뮤니케이션학이 아닌 광의의 인문학 (역사학, 민속학, 문화유산학, 문화콘텐츠학)이며2), 중요한 것은 미디어 비평인식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의 방향성’은 커뮤 니케이션 수단의 차원을 넘어 미디어를 아카이브의 한 형태로 보고, 문화 유산이 원형과 전형3)에 적합하게 기록되고 있는지를 분석, 비평하는 학

1) ‘문화유산 미디어’는 연구자가 처음으로 개념을 정립하고자 한다. 스포츠미디어어가 스포츠를 다루 는 신문사, 잡지사, 지상파방송사, 스포츠전문채널과 그 인력을 통칭하는 것처럼, ‘문화유산 미디 어’는 문화유산을 다루는 신문사, 방송사 등 매스미디어와 종사자들을 일컫는 개념이다.

2) 김기덕,『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북코리아, 2007, 94-95쪽. 김기덕은 한 국가, 민족의 역사 를 이해하기 위해 ‘보편성과 특수성’을 강조했고,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화두를 연결 짓는 유용한 방식이 문화콘텐츠 분야임을 밝히면서, 역사학을 위시한 모든 학문은 결국 문화콘텐츠 분야까지 전부 학문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서 밝힌 광의의 인문학은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소재로서 작용하는, 나아가 문화콘텐츠학과 융합하는 ‘문화원형’의 학문으로 정의했다.

3) 송준,「無形文化遺産의 保存과 活用에 대한 小考-전형(典型)의 개념을 중심으로-」,『남도민속연구』

제17집, 남도민속학회, 2008. 송준은 무형문화재에 있어서 그 문화유산의 근원을 지칭하는 범주적인

‘원형(原型, archetype)’으로부터 파생된 한 형태, 즉 무형문화재종목의 한 시대적 형태를 지정하 고, 그 지정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개념으로 사용되는 ‘원형(原形, original form)의 개념 대신에

‘전형(典型, typifier)’의 개념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원형(原形)의 개념은 원래 유일성을 바탕 으로 하고 있고, 전형(典型)은 동일한 원리가 반복 적용될 때 발생하는, 내부적인 변화를 인정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3)

문적 의무의 확장을 뜻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의 방향성’ 제시를 통 해 대중커뮤니케이션 이전, 그리고 이후를 위해서 문화유산의 존재 가치 를 견고히 하려는 것이다.

선행되어야 할 분석방법으로 ‘문화유산 미디어’ 학술논문 키워드 검색 결과를 통해 ‘문화유산 미디어’ 개념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유산 방송’ 학술논문 키워드 검색 결과를 통해 ‘문화유산 미디어’ 연 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문화유산 미디어 개념의 필요성

미디어의 사회적 기능으로 라스웰(Lasswell, 1946)은 환경 감시, 상관 조정, 문화유산 전수 등을 들었고, 라이트(Wright, 1960)는 오락을 그리 고 매퀘일 (Mcquail, 2005)은 동원을 각각 추가했다. 이 연구에서 집중 할 문화유산 전수 기능은 사회의 주류 문화를 정립, 계승하고, 하위문화 를 포함하고,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면서 공통된 가치를 유지, 전달하는 것이다.4) 많은 미디어 연구자들의 주장대로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능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공공재로서의 문화유산과 닮아있다. 그것은 문화유산과 미디어는 사회적 통합과 사회적 가치재로써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먼저 ‘문화유산 미디어’의 현황을 살피기 위해 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 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활용했다. 국내학술지 ‘문화유산 미디어’ 키워드 검색 결과 총 170건이 검색되었는데, 2012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최 근 5년 동안 총 77건이 검색됐다. 2012년 17건, 2013년 15건, 2014년 20건, 2015년 20건, 2016년 현재 5건으로 집계됐다.5) 이 중에서 매스 미디어와 관련된 학술논문은 2012년 0건, 2013년 1건6), 2014년 0건,

4) 이진로,「미디어에 있어서 공정성 문제」,『정치와평론』 제17권, 한국정치평론학회, 2015, 32-33 쪽.

5) ‘문화유산 미디어’, ‘문화유산미디어’ 모두 동일한 결과였으며, 같은 논문의 중복 집계 시 산정에 서 제외했다. 2016년 현재는 9월 기준이다.

6) 이용식,「〈진도아리랑〉의 대중화 과정에 끼친 대중매체의 영향에 관한 연구」,『한국민요학

(4)

연도 전체 결과 전체 결과 중 매스미디어 관련

2016 5 0

2015 20 0

2014 20 0

2013 15 1

2012 17 0

합계 77 1

2015년 0건, 2016년 0건이었다.

표 1. 최근 5년간 학술논문 ‘문화유산 미디어’ 키워드 검색 결과.7)

유일한 1건은 ‘<진도아리랑>의 대중화 과정에 끼친 대중매체의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자는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발표되면서

<아리랑>이 우리 민족의 애환을 상징하는 일종의 국가(國歌)로서의 상징 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방의 소리’였던 <진도아 리랑>이 대중매체 등의 보급에 힘입어 ‘3대 아리랑’의 하나로 자리매김했 음을 주장한다. 특히 <진도아리랑>이 대중화하는 과정에는 이미자, 박춘 석, 하춘화 등과 같은 대중가수들이 취입한 음반의 성공과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서편제>의 성공과 같은 대중매체에 의한 영향으로

<진도아리랑>은 ‘전라도의 소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로 위상 상승 되었다고 밝혔다.8) 한국민요학(한국민요학회)에 실린 이 논문은 진도아 리랑의 대중매체(매스미디어) 수용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유산과 매스미디 어’라는 상생의 관계를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유산 진도아리랑의 원 형과 전형이 적절히 매스미디어에 수용되었는가, 훼손되지는 않았는가, 그 한계와 대안은 없는가, 등의 학문적 비평이 존재하지 않는 한계는 아 쉬움으로 남는다.

제39집, 한국민요학회, 2013.

7) 교육학술정보원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8) 이용식, 위의 논문, 236쪽.

(5)

저자 제목 학술지 구분

1 임형택

왜 춘향은 춤을 추는가(II) - 판소리 <춘향전>과의 대비를

통한 한국발레의 창작방안 연구서설

공연문화연구 제32집 (2016.2)

문학미디어

2 조석연 현대사회 문화콘텐츠로서 산조의 활용 방안 연구

공연문화연구 제32집 (2016.2)

미디어아트

3 이수재

문화유산포털의 대중 소통 전략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을 중심으로 –

글로벌문화콘텐 츠 제22호

(2016.2)

인터넷 문화유산채널

4 권순철.

강병철.

양금희

제주도내 대학생들의 이어도에 대한 인식 조사

제주도연구 제45집 (2016.2)

이어도문화

5 김선영 패션과 예술의 융합으로 수용된 패션 백의 사례와 의미 고찰

한국과학예술포 럼 23

Brand heritage 아래의 표는 2016년 ‘문화유산 미디어’ 키워드 검색 결과이다. 아래의 표를 통해 ‘문화유산 미디어’ 개념의 현황을 살펴보자.

표 2. 2016년 학술논문 ‘문화유산 미디어’ 키워드 검색 결과.9)

2016년 ‘문화유산 미디어’ 키워드 검색 결과 총 5건이 검색되었다. ‘문 화유산 미디어’ 키워드가 문학, 미디어 아트, 인터넷플랫폼, 커뮤니케이션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10) 또한 그것은 ‘문화유산 미디어’ 개념의 정립이 시급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연구자 는 이 장에서 ‘문화유산 미디어’의 개념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문화유산포털의 대중 소통 전략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 유산채널>을 중심으로-’11)이다. 연구자는 서비스 개시 만 5년을 맞은

9) 교육학술정보원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10)‘문화유산 매스미디어’는 국내학술지논문 총 3건으로 검색되었고,‘문화유산 방송미디어’는 총 6 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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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목 학술지 구분

1 김영원, 전병환

3차원 형상정보 처리기술을 이용한 환두대도의 디지털 원형복원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5(4) (2005.8)

문화기술 원형복원

2 이경엽 고싸움놀이의 문화재 지정 과 축제화, 재맥락화

남도민속연구

제23집 (2011.12) 고싸움놀이 3 송호근 공론장의 역사적 형성과정

- 왜 우리는 不通社會인가

한국언론학회

심포지움 (2011.5) 커뮤니케이션

현재, <문화유산채널>이 아직까지 ‘축적’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 보 유 콘텐츠의 의미와 가치가 대중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로 접근하기까지의 경로가 조금 더 단축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하며, 콘텐츠들 간의 유기적 연결 역시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12)

‘문화유산포털’을 미디어산업 구조를 가진 ‘매스미디어’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서 언급했던 ‘<진도아리랑>의 대중화 과정에 끼친 대중매체 의 영향에 관한 연구’와의 비교는 가능하다. 이 논문은 앞선 논문에 비해 구체적인 비평의 시각을 갖는다는 점에서 그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 된다. 그렇다면 ‘문화유산 미디어’의 방향성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 다 음 장에서 논의하기로 한다.

Ⅲ. 문화유산 미디어의 방향성

이 연구는 문화유산이 매스미디어에 어떻게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에 대한 문화유산 연구의 양적, 질적 확대를 기대하면서 시작되었다. ‘문 화유산 미디어’는 문화유산을 미디어에 수용해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미디 어를 의미한다. 그 개념을 바탕으로 매스미디어에 수용된 문화유산에 대 한 연구의 현황을 살폈다. 이 장에서는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에 대한 바 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11) 이수재,「문화유산포털의 대중 소통 전략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을 중심으로 –」,『글로 벌문화콘텐츠』 제22호,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2016.

12) 이수재, 위의 논문, 173쪽.

(7)

4 김필수 문화서비스 산업의 특징과 발전 과제

현대경제연구원

13-09 (2013.3) 문화산업

5 강창국

보훈시설의 통합관리 및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보훈문화

교육도장으로의 활용방안

한국보훈논총 제6권 2호 (2007.11)

보훈문화프로그

6 박태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방송의 문화적 가치에 관한 연구:

디지털 미디어 산업 구조에 따른 EU의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언론과학연구 제6권 3호

(2006.9)

방송의 가치

7 김미경, 민병현

방송‧영화 기록물 아카이빙 방안에 대한 연구 : 선진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미디어와 공연예술 연구 제4권 2호

(2009.8)

아카이브

8 변지선

서울지역 마을굿 전자문화지도의 구축과

활용방안

한국민속학

45 (2007.6) 전자문화지도

9 김일영 설화의 영화화 과정 - ‘아랑 설화’를 중심으로

드라마연구

28 (2008.6) 문화콘텐츠 10 한숙영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관광의 관계 - McKercher와 du Cros의 이론을 중심으로

문화정책논총 29(1) (2015.1)

문화유산, 관광

11 박상현 슬로시티의 관광효과와 Doxey 모형에 의한 부작용 대비

슬로시티연구 제2호

(2010.1) 대안관광

12

김태형, 공달용, 임종덕

예비 교사들의 지질유산에 대한 인식과 교육의 필요성

문화재 47(2)

(2014.6) 교육

13

朝倉敏夫 (사쿠라 도시오)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추진전략 백제문화 제40권

(2009.2) 문화유산

14 남인용 자연유산, 문화유산, 남북교류

커뮤니케이션 이론

4(1) (2008.6) 문화유산

15 최승용, 김기덕

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 츠 활용 사례 연구 - 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KBS <1박 2일>

인문콘텐츠 (33) (2014.6)

문화유산, 방송콘텐츠

(8)

16 박경용

전통의료 ‘경험지’의 의료문화사적 가치와 집성 및 활용방안

사회과학 담론과 정책 제2권 2호 (2009.10)

전통의료

17 배영동

전통적 마을민속의 공공문화 자원화 과정 - 안동 하회탈놀이와 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우

비교민속학

58권 (2015.12) 문화유산

18 김남호 중국 조선민족의 아리랑과 주제의식

한국문학과

예술 7 (2011.3) 문화유산

19 김영수, 임종수

지역문화브랜딩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방송 콘텐츠 현황과 인식에 관한 연구

언론과학연구 제11권 1호

(2011.3)

지역문화브랜딩 과 방송콘 텐츠 연구

20 윤선희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상 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

한국문화인류학 45(3) (2012.9)

다큐멘터리 비평, 영상인류학

21 이하나

한국 <문묘제례(文廟祭 禮)>의 전통의례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

럼 (2015.11) 문화콘텐츠

22 염성원 한국의 국가이미지 제고활동 현황과 인식에 관한 연구

홍보학 연구

제7-2호 (2003) 국가이미지 23 송병열 漢文科 敎授·學習 方法

硏究의 成果와 方向

한문교육연구

제37호 (2011) 교육

표 3. 학술논문 ‘문화유산 방송’ 키워드 검색 결과.13)

국내학술지 ‘문화유산 방송’ 키워드 검색은 총 23건14)이었다. 이 중에 서 방송미디어의 문화유산 수용에 관한 논문은 총 4건에 불과했다. 전체 적으로 문화유산과 방송의 수용 ‧ 융합 연구가 미미하다는 것은 문화유산 연구 분야와 미디어 연구 분야가 상생하지 못했다는 현주소를 드러낸다.

4건 중에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방송의 문화적 가치에 관한 연구’15)

13) 교육학술정보원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14) 동일 논문의 중복과 논문에 해당되지 않는 글은 제외했다.

15) 박태순,「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방송의 문화적 가치에 관한 연구 : 디지털 미디어 산업 구조에 따른 EU의 정책방향을 중심으로」,『언론과학연구』제6권 3호, 한국지역언론학회, 2006.

(9)

는 미디어학 연구 분야로 유럽의 사례를 통해 문화유산의 현대화와 문화 정체성 확립에 미디어가 기여해야 함을 주장했다. 또한 ‘지역문화브랜딩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방송 콘텐츠 현황과 인식에 관한 연구’는 지역방송 인들이 지역방송에서 제작해야 할 지역문화브랜딩 콘텐츠로 생태환경과 문화유산 등을 중요하게 꼽았음을 지적하기도 했다.16)

‘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츠 활용 사례 연구’17)와 ‘텔레비전 다큐멘터 리 영상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18)가 의미 있 는 것은 문화콘텐츠학 범주에서 방송콘텐츠를 분석하고, 문화인류학 범주 에서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를 비평한 것에 있다. 각각의 연구 시각에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를 분석하고 비평한 것은 ‘문화유산 미디어’

의 방향성에 시사하는 점이 있다.

‘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츠 활용 사례 연구’는 KBS 1박 2일 <경주 남산> 편의 문화유산 내용 설명방식과 방송콘텐츠의 매체 특성을 활용한 문화유산 표현방식에 주목했다. 문화유산의 설명이 사실에 대한 맥락적 이해에 바탕을 둔 사실적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며, <경주 남산> 편은 이 러한 맥락적 이해에서 문화유산의 내용을 사실적 스토리텔링으로 전개하 고, 캐릭터와 자막을 활용하여 방송영상으로 표현하였다고 분석했다.19)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상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인종주의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우리 사회 내부의 뿌리 깊은 문제를 지적하고, 미디어가 보여 주는 문화 적 문제점을 묵과할 수 없음을 밝혔다. 연구자가 분석한 문화편견과 자국 중심주의적 영상의 시선은 보다 심층적 차원에서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 다고 판단된다.20)

16) 김영수‧임종수,「지역문화브랜딩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방송 콘텐츠 현황과 인식에 관한 연구」,『언 론과학연구』 제11권 1호, 한국지역언론학회, 2011, 36-37쪽.

17) 최승용‧김기덕,「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츠 활용 사례 연구 - 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KBS

<1박 2일>」,『인문콘텐츠』 제33호, 인문콘텐츠학회, 2014.

18) 윤선희,「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상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한국문화 인류학』 제45집 3호, 문화인류학회, 2012.

19) 최승용‧김기덕, 앞의 논문, 142-143쪽.

20) 윤선희, 위의 논문, 261쪽.

(10)

본고의 소재로서 비록 미미한 숫자의 학술지 연구논문이었지만, 광의의 인문학(역사학, 민속학, 문화유산학, 문화콘텐츠학) 범주에서의 매스미디 어 분석, 비평의 연구 기틀은 마련되었다는 생각이다. 본고에서 대안으로 제시하는 연구의 프레임은 처음 이 연구의 시작에서 자문했던 내용과 일 치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주제 학술지 연구논문을 통해 도출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문화유산이 매스미디어에 수용될 때, 각각의 문화유산은 개연 성을 바탕으로 선택되고 있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 문화유산이 매스 미디어에 수용될 때, 각각의 문화유산은 방송콘텐츠의 개연성을 바탕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츠 활용 사례 연구’는 KBS ‘1 박 2일’을 분석하고 있는데, 문화유산의 사실적 스토리텔링을 ‘문화유산 미디어’ 예능프로그램의 전제로 방향성을 설정했다. 예능프로그램의 자유 로운 장르적 특성에 비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경우 밀도 있는 비평이 가능했는데,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상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는 미디어가 보여주는 문화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렇듯 방송콘텐츠는 교양, 다큐멘터리, 뉴스, 예능, 드라마 등 장르별 특성으로

‘문화유산 미디어’ 비평이 이루어져야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문화원형, 문화전형으로써의 문화유산이 문화콘텐츠로 개발되 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 역사를 활용하는 문화콘텐츠 작품도 기본적으로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그것을 주장하려 고 하는 것이다. 이 경우 기존 역사가가 주장하는 역사적 진실과 다른 해 석이 얼마든지 제기될 수 있다. 문화콘텐츠는 역사적 상상력을 많이 활용 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역사학보다는 자유롭게 다양한 새로운 역사적 진실을 주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또 다른 면에서는 시대정황을 무시한 지나친 주관이 개입된 역사 해석이라는 문제점을 노출할 수도 있 다는 양면성이 존재한다.21) 중요한 것은 ‘문화유산 미디어’ 방송콘텐츠 각각의 장르별 특성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자료와 미디어 종사자들의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사실을 바탕으로 상

21) 김기덕, 위의 책, 94쪽.

(11)

상력을 통해 문화콘텐츠로 재생산, 확장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도 연구 자들의 비평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세 번째, 광의의 인문학(역사학, 민속학, 문화유산학, 문화콘텐츠학) 연 구자들은 미디어 소재로서의 문화유산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있는가 - ‘문 화유산 미디어’ 학술지 연구논문을 통해 드러난 것은, 미디어 소재로서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가 양적으로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다. 문화콘텐츠학 의 학문적 역할 정립과 함께 영상문화콘텐츠 영역 방송콘텐츠의 다양한 연구가 절실하다.

앞서 밝혔듯이 이 연구는 매스미디어에 문화유산이 어떻게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연구의 양적, 질적 확장을 목표로 설정되었다.

그러한 연구 목표가 ‘매스미디어’와 ‘문화유산’의 상생에 기여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기를 기대한다. 때문에 그 시작을 알리는 ‘문화유산 미디 어’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Ⅳ. 결론

지금까지 매스미디어에 문화유산이 어떻게 수용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에 대한 문화유산 연구의 양적, 질적 확대를 기대하면서 논지가 진행되었 다. ‘문화유산 미디어’는 문화유산을 문화원형, 문화전형으로 미디어에 수 용해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미디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했고, 그 개념 을 바탕으로 매스미디어에 수용된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의 현황을 살폈 다. 또한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 주체는 광의의 인문학이며, 중요한 것은 미디어 비평인식임을 말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의 방향성’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문화유산의 차원을 넘어 미디어를 아카이브의 한 형태로 보고, 문화유산 이 원형과 전형에 적합하게 기록되고 있는지를 분석, 비평하는 학문적 주 제의 확장을 뜻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는 인문학의 존재 가치를 견 고히 하려는 방향성이며, 소재로서의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 융합의 선결 조건이기도 하다. 동시에 영상문화콘텐츠 영역에서의 방송콘텐츠 연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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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판단과 방송콘텐츠 제작의 방향성 제시이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로, 방송콘텐츠는 교양, 다큐멘터리, 뉴스, 예능, 드라마 등 장르별 구분으로 ‘문화유산 미디어’ 비평이 이루어져야함 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통해 문화콘텐츠로 재생 산, 확장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도 연구자들의 비평은 매우 중요한 역할 을 하며, 문화콘텐츠학의 학문적 역할 정립과 함께 영상문화콘텐츠 영역 방송콘텐츠의 다양한 연구가 절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광의의 인문학 연구의 양적, 질적 확장을 통해 ‘매스미디어’와 ‘문화유산’의 상생에 기여 하기를, 또한 방송콘텐츠의 장르별, 프로그램별 사례비평을 통해 ‘문화유 산 미디어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록하는 학문적 논의가 활성화되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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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논문 및 저서>

[1] 김기덕,『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콘텐츠』, 북코리아, 2007.

[2] 김영수‧임종수,「지역문화브랜딩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방송 콘텐츠 현 황과 인식에 관한 연구」,『언론과학연구』 제11권 1호, 한국지역언 론학회, 2011. (5-42쪽)

[3] 박태순,「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방송의 문화적 가치에 관한 연구 : 디 지털 미디어 산업 구조에 따른 EU의 정책방향을 중심으로」,『언론과 학연구』제6권 3호, 한국지역언론학회, 2006. (204-236쪽)

[4] 송준,「無形文化遺産의 保存과 活用에 대한 小考-전형(典型)의 개념을 중심으로-」,『남도민속연구』제17집, 남도민속학회, 2008. (217-241 쪽)

[5] 윤선희,「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영상인류학과 식민주의 시선의 재현에 대한 문화 연구」,『한국문화인류학』제45집 3호, 문화인류학회, 2012. (233-266쪽)

[6] 이수재,「문화유산포털의 대중 소통 전략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문화콘텐츠』제22호, 글로벌문화콘텐츠 학회, 2006. (161-178쪽)

[7] 이용식,「〈진도아리랑〉의 대중화 과정에 끼친 대중매체의 영향에 관한 연구」,『한국민요학』제39집, 한국민요학회, 2013. (215-240쪽) [8] 이진로,「미디어에 있어서 공정성 문제」,『정치와평론』제17권, 한

국정치평론학회, 2015. (31-47쪽)

[9] 최승용‧김기덕,「전통문화유산의 방송콘텐츠 활용 사례 연구 - 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KBS <1박 2일>」,『인문콘텐츠』 제33 호, 인문콘텐츠학회, 2014. (121-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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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영상문화콘텐츠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 현황과 방향성

김관섭

본고에서는 영상문화콘텐츠, 나아가 방송콘텐츠 영역 ‘문화유산 미디어’

의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매스미디어에 수용된 문화유산 에 대한 연구 현황을 살피고,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의 바람직한 방향성 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 주체는 미디어학이나 커뮤니케이션학이 아닌 광 의의 인문학(역사학, 민속학, 문화유산학, 문화콘텐츠학)이며, 중요한 것 은 연구자의 미디어 비평인식임을 제기하고자 했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 구의 방향성’은 방송콘텐츠를 아카이브의 한 형태로 보고, 문화유산이 원 형과 전형에 적합하게 기록되고 있는지를 분석, 비평하는 학문적 주제의 확장을 뜻한다. ‘문화유산 미디어 연구’는 인문학의 존재 가치를 견고히 하려는 방향성이며, 소재로서의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 융합의 선결 조건 이기도 하다. 동시에 영상문화콘텐츠 영역에서의 방송콘텐츠 연구의 가치 판단과 방송콘텐츠 제작의 방향성 제시이다.

주제어: 영상문화콘텐츠, 문화유산 미디어, 문화유산, 미디어, 문화콘텐츠, 방송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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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Current State of Research and Directionality of Cultural Heritage Media in the Field of Visual Culture Content

Kim, Kwan-Seob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stablish the concept of cultural heritage media in the field of visual culture content. Based on this concept, this study examined the current state of research on cultural heritage embraced by the mass media and recommende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on cultural heritage media. The agent was not media studies or communication studies, but the more broadly defined humanities (history, folklore, cultural heritage studies, and cultural content studies). Here, the researcher’s awareness of media criticism played an important role. Broadcasting content was regarded as a form of archive, and this can be seen as an expansion of the academic responsibility to analyze and criticize the archiving of cultural heritage as archetypes and models. The recommendations made in this study emphasize the value of humanities and also serve as pre-conditions for the convergence of cultural heritage and cultural content. At the same time, they are a value judgment of broadcasting content studies in the field of visual culture content and a useful reference for the production of such content.

Key words: Visual culture content, cultural heritage media, cultural heritage, media, culture content, broadcasting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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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