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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시대 비건 텍스타일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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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일_2021.04.10 심사기간_2021.05.01-14 게재확정일_2021.05.27 DOI https://doi.org/10.47294/KSBDA.22.3.2

그린뉴딜 시대 비건 텍스타일 사례 연구

A Study on Vegan Textile Case in the Green New Deal Era

고보경, 조선대학교 대학원 / 한선주(교신저자), 조선대학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Go, Bo Kyung_Graduate School of Chosun University /

Han, Sun Ju(Corresponding author)_Division of Life Style Design, Chosun University

차례 1. 서론

2. 그린뉴딜 시대의 전략 2.1. 그린뉴딜의 등장과 확산

2.2.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그린전략

3. 비건 텍스타일 3.1. 비건의 등장과 확산 3.2. 비건 텍스타일 사례 4. 결론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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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시대 비건 텍스타일 사례 연구

A Study on Vegan Textile Case in the Green New Deal Era

고보경, 조선대학교 대학원 / 한선주(교신저자), 조선대학교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Go, Bo Kyung_Graduate School of Chosun University /

Han, Sun Ju(Corresponding author)_Division of Life Style Design, Chosun University

요약

중심어 그린뉴딜 지속가능 비건 텍스타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기후변화와 저성장이라는 환경·경제적 이슈는 지속가 능 사회 실현을 위한 어젠다(Agenda)로 그린뉴딜을 한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이어 2020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섬유·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패러다 임의 전환에 섬유·패션산업은 자연·생태계 보전, 자원순환 등에 기초한 환경친화적 경제안정정책의 필 요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Green New Deal) 정책을 토대로 섬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비건 텍스타일(Vegan Textile) 사례를 분석 하여 그린뉴딜 시대에 비건 텍스타일 소재 개발의 중요성과 가능성,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정부와 섬유·패션산업에서 발표한 그린전략과 행동양식을 분석하여 환경에 유해한 소재 대체를 위한 신소재 R&D 강화의 중요성과 신종감염병 상황에 친환경 기업에 적극적인 소비 행동을 보이는 비건 지향적인 소비 행태, 그리고 비건 텍스타일 연구를 통해 생분해성 섬유, 리사이클 섬유 등을 포함한 비건 텍스타일의 범주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비건이 지속가능, 환경, 사 회문제 등과 관련하여 그린뉴딜 추진 전략과 방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 그린뉴딜 시대에 섬유·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생태계 보호와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ESG를 고려한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GVC)의 진정성 있는 친환경 전략과 실행 체계 등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며 소비자 욕구와 사 회적 가치가 맞물리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

ABSTRACT

Keywords Green new deal sustainable vegan textile

Due to the Covid-19 pandemic, environmental and economic issues such as climate change and low growth have become an agenda for realizing a sustainable society, and as a resolution to this agenda, South Korean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announced the ‘Korean New Deal Implementation Strategy for Textile and Fashion Industry’ after ‘the Korean New Deal Comprehensive Plan’. In this paradigm shift, the textile and fashion industries require the need for eco-friendly economic stabilization policies based on nature and ecosystem conservation and resource circul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direction of the textile industry based on the Green New Deal policy that was announced by the government in July 2020, and analyze the case of sustainable vegan textiles and present the importance, possibility and direction of developing vegan textile material in the Green New Deal. By analyzing green strategies and behavior patterns announced by the government and the textile and fashion industries, the importance of strengthening R&D for new materials to replace materials harmful to the environment, vegan-oriented consumption showing active consumption behavior for eco-friendly companies in the face of new infectious diseases, and the expansion of categories of vegan textiles that include biodegradable fibers and recycled fibers through research on vegan textiles were confirmed as research methods.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veganism is in the same direction as the strategy for promoting the Green New Deal in relation to sustainability, environment, and social issues. For the sustainability of the textile and fashion industries in the era of the Green New Deal,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genuine eco-friendly strategy and implementation system of the global value chain structure (GVC) considering ESG that encompasses ecosystem protection and social welfare. The government's active policies and support are needed to realize the common goal that meets both consumer needs and social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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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기후변화와 저성장이라는 환경·경제적 이슈는 환경친화적 경제안정정책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논의되기 시작하였으 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 구현, 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경제·사회 녹색전환 은 사회적 번영과 연계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라 볼 수 있다. 현재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녹색 소비문화와 지속가능, 비건주의 등은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자란 밀레니얼 세 대(1980년대~2000년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기업 크리 테오(Criteo)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52%는 친환경·비건 등 자신이 지향하는 신념 과 가치관에 맞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한다고 답했다(Choi, J. W., 2021).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세계경제대전망 2019(The World in 2019)를 통해 2019년을 ‘비건의 해’로 선정하며 비건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하는 비거노믹스 (Veganomics)의 성장이 점점 커질 것을 전망했다(Noh, S. W., 2019). 비건 이슈는 신종감염 병 상황에 친환경 기업에 적극적인 소비 행동을 보이며, 비건 지향적인 상품을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소비 시장뿐 아니라 기업들도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현재의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생태계 보전, 자원순환 등의 공동의 목표에 따른 공동체 인식, 공감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전향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2020년 7월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과 2020년 11월 11일 한국섬유산 업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을 토대로 그린 뉴딜 시대 소재 혁명의 중요성과 비건 텍스타일 용어로써 범위 확장에 따른 비건 텍스타일의 종류에 대해 분석하고, 국내의 비건 섬유 시장 규모는 상업화 초기 단계로 현 단계에서의 비건 텍스타일 활용 가능성과 함께 섬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린뉴딜 시대 비건 텍스타일 연구는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인식 개선에서부터 앞으 로의 환경·경제적 순환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시작과 과정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2장 그린뉴딜 시대의 전략에서는 정부와 섬유·패션산업에서 발표한 그린전략과 행동양 식을 분석한다. 3장 비건 텍스타일에서는 비건의 등장과 확산을 통한 그린뉴딜 시대 비건의 개념과 비건 텍스타일이 어떤 소재를 포함하는지 종류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에너지 소비, 환경 오염, 자원 낭비의 환경적 책임 문제가 심각한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의 중요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1차 수집 자료로 국내외 시장 및 마케팅 관련 기관 보고서 자료와 뉴스 기사 등을 통한 트렌드 및 시장 분석과, 2차 조사 자료로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과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 보고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보 고서, 한국섬유신문을 주로 참고하였다.

2. 그린뉴딜 시대의 전략 2.1. 그린뉴딜의 등장과 확산

뉴딜(New Deal)은 1929년에 발생한 세계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1933년 당시 미국 의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 대통령이 구제·부흥·개혁 등을 목적으로 시행한 정책이며, 그린뉴딜(Green New Deal)은 저탄소·자원절약·친환경 등을 의미하는 ‘녹색’ 성장 전략과 일자리 창출을 뜻하는 ‘뉴딜’ 정책이 더해진 개념으로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중장기적 경제 회복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정책을 의미한다.

현재 지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쇄 조치(Lock-down), 세계 경제 위기, 보건과 삶의 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류의 일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엄청난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후 변화와 저성장이라는 환경·경제적 이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논의되기 시작하 였고 환경친화적 경제안정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정부 정책으로 확대·연계되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기후‧환경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 기 위해 2020년 7월 14일 ‘한국판 그린뉴딜’을 발표하였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 구현, 탄소중립(Net-zero)을 향한 경제·사회 녹색전환은 사회적 번영과 연계하는 패러다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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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라 볼 수 있다(Kim. E. M at al., 2020).

1929~1930 2008~2010 2020~현재

대공황 (the great depression) 대침체 (the great recession) 대봉쇄 (the great lockdown)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적 문제, 통화긴축정책으로 인한 경제 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로 인한 금융 위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으 로 인한 국가 봉쇄 경제 위기

<Table 1> Background of Green New Deal

그린뉴딜이 지속가능한 산업적 선순환에 돌입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향성과 현실성에 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과학기술·사회·경 제·문화 전반의 각 분야에서는 그린뉴딜의 핵심 목표인 그린인재양 성(Jobs)·기후변화대응(Climate)·포용적 사회안전망(Equity)을 고 려한 정책 및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판 그린뉴딜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의존형 경제를 친환경 저탄소 등의 그린 경제를 향한 경제·사회 녹색전환 을 추진한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산업·생활 인프라 녹색전 환, 녹색산업혁신 생태계구축, 안정망 강화 등이 주요 과제이다. 안 전망 강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경 제·사회 격변의 흐름에서 일시적으로 낙오하는 사람들을 가급적 빠짐없이 품어 주고 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 다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포용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을 의미한다 (Green New Deal, 2020). 단순히 시장 확대 측면뿐만 아니라 경쟁력 유지·확보 등의 측면에서 도 대한민국의 그린뉴딜 전략은 국제적인 협력 강화 및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 전략 차원에서 검토될 필요가 있다.

도시 · 공간 · 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 ‧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혁신 생태계구축

일자리 38만7천 개 창출, 총사업비 30조1천억 원 투자 (2025년까지)

일자리 20만9천 개 창출, 총사업비 35조8천억 원 투자 (2025년까지)

일자리 6만3천 개 창출, 총사업비 7조6천억 원 투자 (2025년까지)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녹색 친화적 국민의 일상생활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준비

환경위기에 대응하고 혁신 여건 조성을 위한 녹색산업 발굴과 지원

인프라 확충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의 제로에너지화, 해양 · 국토 · 도시의 생태계 회복과 물 관리체계 구축

에너지관리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기반 구축,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공정한 전환

지원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 · 녹색산단 조성, 연구개발(R&D) · 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Table 2> Korea’s Green New Deal (http://knewdeal.go.kr)

한국의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최재붕 교수는 그의 저서 ‘체인지 나인(Change 9)’에서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표준 인류의 니즈와 인류의 행동양식, 진화된 대응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으로 주요 뉴스를 보고 이를 실시간으로 접하게 되면서 확진자 현황과 사망자를 확인하고 확진자 발생 시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앱을 켠다. 이는 SNS,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정보가 전달된다. 사회적 공포감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감대와 강력한 연대의식을 형성한다. 이에 따라 과대 광고, 갑질 문제 등 제품의 품질과 무관한 기업의 진정성에 관한 이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Choi, J. B., 2020). 2020년 10월 26일 대구 그랜드호텔 강연에서 최재붕 교수는

“변화한 시대에는 모든 생활양식의 표준이 달라진다. 이제는 기업이 성공하려면 스마트폰 세대

<Figure 1> Green New Deal (https://www.sierracl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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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의미하는 포노 사피엔스가 열광하는 기술을 만 들어야 하며, 팬덤을 만드는 스토리의 주체는 결 국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 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Maeil, 2020).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는 그의 저서 ‘도넛 경제학(Doughnut Economics)’

에서 바깥 원은 넘어서는 안 되는 상부 경계인 ‘지 구위험한계’이며 안쪽 원은 무너지면 안 되는 하 부 경계인 ‘사회기반’으로 인류가 지속하려면 모 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두 원 사이의 균형을 지 켜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Raworth, K., 2017/

2018).

공동체 인식과 환경 보호를 기반한 관련 기술의 개발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그린뉴딜 전략이 세계 경제와 시장을 움직이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합의 도출에 관한 논의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 섬유·패션산업 한국판 뉴딜 실행전략-그린전략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과 안전, 안보 이슈가 주요 화두가 되는 가운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가능성과 소재 혁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업계에서는 환경에 유해한 소재 대체를 위한 신소재 R&D 강화와 이에 따른 국제 사회의 재정 지원 확대 계획을 주목하면서 관련 업계에서의 친환경 사업 참여 전략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섬유·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10%, 살충제 사용량의 10~20%, 수질오염의 20%,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20~35%를 차지한다(Kim, J.

H., 2020, pp.1-2). 코로나19 확산은 글로벌 경기 둔화, 생산·수출 감소, 원부자재와 인건비 등 직접비 상승에 따른 해외 생산 확대로 생산기반 약화와 청년 인력 부족, 산업용 섬유와 고감 성·기능성 소재 기술 투자 부족,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 등의 환경 변화 대응에 미흡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였다. 이는 원사·직물·의류의 가치사슬 전반 에 걸친 가동률 하락과 섬유·패션 비즈니스의 지형 변화를 촉발시켰으며 섬유·패션산업의 이러 한 환경·경제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 전략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한국섬유산업 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11월 11일 디지털화·친환경화·융복합화 등의 촉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을 발표하였다.

섬유·패션산업은 자국 내에서의 제조기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환경·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원(국 비 114.1조원)을 투자하여 소비자들의 생산, 유통, 소비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공급망 재편, 디지털 혁신, 상생협력 기반조성 등의 국내 생산기반 강화와 친환경 소재, 첨단 산업 소재 개발 및 공정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새롭게 바뀐 경제 및 소비자 변화에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마련하고,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감성적 창의혁신 그리고 전략 실행을 통한 문제점 개선과 이를 고려한 신속한 프로세스 분석이 필요하 며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정부와 산업, 소비자 간의 협력이 요구된다.

<Figure 2> Kate Raworth, Doughnut Economics, South Korea (https://goodlife.leeds.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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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Plan Action Plan Invest Plan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

(18.3)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방안

(19.4)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

(19.6)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방안

(20.11)

핵심전략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ICT 기술을 활용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당면한 현장애로 해소 대책을 통한 산업

활력 제고

그린‧디자털 혁신을 통한 글로벌 新시장 선점

제조공정 혁신

ICT기반 공정 자동화, 디지털염색 기술개발

개인맞춤의류 생산‧판매매장

시범운영

염색, 봉제, 신발 분야의 스피드팩토리

기술개발

+ 제조공정 및 기획‧마케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섬유·패션 산업 활성화

슈퍼섬유, 탄소섬유 원천기술 및 고부가‧고감도 고급 원단 및 스마트 의류

기술개발

24시간 맞춤의류매장, 봉제생산 공동 네트워크 구축

산업용섬유 기술개발, 업종재편 등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주요 수요산업

핵심소재 자립화, 친환경 소재 개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모델

구축

비고 섬유패션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정책방향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위한 산업부와 서울시 공동 프로젝트

인력문제, 환경규제 등 해결을 위한 지원대책 및 제도개선

섬유패션산업의 국제 시장 선점을 위한 실행계획

<Table 3> Korea’s New Deal Strategy for Textile and Fashion Industry, Motie (2020), 6.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에서의 그린전략은 환경친화적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 략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생분해성 섬유,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과 환경개 선 역량강화를 위한 염색업종 그린산업 전환,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 및 산업 기반 개선을 위한 자원순환형 그린섬유 생태계 육성,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혁신 가속화로 인한 친환경·디지털분 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Mtie, 2020, pp. 6-10).

전략 목표 세부계획

그린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

염색업종 그린산업 전환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 자원순환형 그린섬유 생태계 육성

친환경 ‧ 디지털분야 전문인력

디지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혁신

공정별 디지털 제조기술 개발 및 실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디지털 생태계 조성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창출

안전 첨단기술로 안전한 사회 구현

K-방역산업 생태계 육성 안전보호 소재산업 육성 부직포 소재산업 고도화 첨단 산업소재 자립화

연대와 협력 연대와 협력을 통한 산업생태계 강화

지역거점 봉제 혁신공정 구축 섬유스트림간 기술협력 강화 수요-공급기업간 연대협력 기반조성

의류생산 리쇼어링 기반조성

<Table 4> Promotion Strategy-Green, Motie (2020), 7.

전 세계적으로 섬유산업은 에너지 소비, 오염, 자원 낭비로 인해 환경적 책임 문제가 심각하다.

때문에 보다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폐기물 활용, 바이오 가공, 생분해성, 폐쇄 루프(Closed Loop) 시스템, 폐기물 제로 시스템은 섬유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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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이다. 신소재 개발 관련 연간 특허 출원은 2013~2019년 사이 약 9배 급증했으며, 미국의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기업 45%가 바이오 기반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며 소싱 경영진의 67%가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Kim, J. H., 2020, pp.1-6). 또한 유럽과 북미의 소비자 조사에서 40% 이상이 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또는 의료적 의제에 공헌하는 브랜드를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Y. C., 2020, p.5). 국내 소비자리포트 (Consumers Korea)에서는 73%의 소비자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소비 습관을 확실히 바꿀 것이라고 응답했다(Consumers Korea, 2020, p.16). 이러한 기업 및 소비자 심리 변화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소재 및 기술 개발과, 환경적‧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의 경영 철학이 담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이념을 고려 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3. 비건 텍스타일 3.1. 비건의 등장과 확산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Vegetarian)의 첫 부분(Veg)과 끝 부분(an) 철자를 결합한 것으 로, 1944년 설립된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에서 처음 제시한 용어이다. 유제품을 포 함한 동물성 식품 일체를 거부하는 채식주의자를 지칭하였으나, 1951년 동물보호주의의 일종 으로 어떤 목적이든 동물에 대한 착취와 학대를 거부하는 신조를 뜻하는 비거니즘(Veganism) 으로 확장되었다.

최근 신종감염병 상황으로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를 내포한 비건 지향적인 상품인 비건 화장품, 비건 인테리어, 비건 포장, 비건 패션 등 뷰티 업계, 자동차 업계 등을 포함한 섬유‧패션 업계에서도 비건 소재의 성장세를 보이며 단순히 식습관 대체를 넘어 피부에 닿는 제품까지 비건의 수요가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비건의 개념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환경 생태계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존중하는 것을 포함한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 세계경제대전 망 2019(The World in 2019)를 통해 2019년을 ‘비건의 해’로 선정하며 비건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하는 비거노믹스(Veganomics)의 성장이 점점 커질 것을 전망했다. 이는 미세먼지 와 같은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세대)를 중심으로 확 산되고 있으며, 차세대 핵심 소비층으로 친환경 기업에 적극적인 소비 행동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소비 시장뿐 아니라 기업들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에 기반한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식음료 시장 네트워크인 푸더블 랩(Foodable Labs) 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비건과 관련된 해시태그는 2019년 전년도 대비 79% 상승했으며 (So, J. H., 2019),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기업 크리테오(Criteo)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52%는 친환경·비건 등 자신이 지향하는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한다고 답했다(Choi, J. W., 2021). 이처럼 비건이 이제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섬유·패션 업계에서는 새로운 환경적인 요소에 맞춰 새롭게 재편되고 있으며 미래 섬유·패션 시장으로 떠오를 지속가능은 관련 기업들이 반드 시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이다. 비건 텍스타일은 일반적으로 식물성 섬유, 폐자재로 만든 재활 용 섬유, 반합성 섬유 등이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공정 전반에 걸쳐 환경적 요소를 비롯해 안전한 작업환경, 노동자 인권, 동물보호 등을 기반한 비건 소재 연구개발(R&D)과 친환경 시 스템으로 바꾸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환경, 사회문제 등과 관련하여 그린뉴딜 추진전략과 방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비건이 윤리적 감수성, 가치 소비, 리사이클, 지속가능 등을 포괄하고, 목적과 가치에 초점을 맞춘 진화하는 소비자 지형을 반영하는 윤리적 개념으로써 그 범주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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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비건 텍스타일 사례

3.2.1. 비건가죽(Vegan Leather)

동물 착취와 각종 화학 물질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시된 동물성 가죽의 생김새 와 느낌을 모방한 가죽 원단을 의미한다. 비건가죽과 인조가죽(Fake Leather)은 사실 같은 의미로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우레탄(PU) 등 합성 소재는 물론 과일, 야채 등 식물을 원료 로 하는 식물성 소재에 이르기까지 가죽의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각각의 가죽은 폐기물을 재사용·재활용한다는 점에서 동물성 가죽보다 윤리적, 친환경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실 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안전성과 위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Evolved By Nature, 2021).

이에 따라 스페인의 파인애플 섬유, 멕시코의 선인장 섬유, 이탈리아의 포도 껍질·줄기·씨앗을 재활용한 섬유, 미국의 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섬유, 한국의 식물성 오일·천연고무를 원료로 한 섬유 등 생분해·재생 가능한 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비건가죽을 활용한 브랜 드로는 영국 패션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에서 선보인 버섯을 원료로 한 가죽 제품 컬렉션, 스웨덴 패션 브랜드 에이치앤엠(H&M)의 포도가죽을 사용한 친환경 의류 및 핸드백, 독일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Hugo Boss)의 파인애플가죽 슈즈,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버섯가죽 핸드백, 한국 엘엔제이 브랜드 코르코(Corco)의 코르크가죽을 사용한 인테리어용품‧패션잡화, 한국의 마르헨제이(Marhen.J)의 사과가죽 제품 컬렉션 등 패 션 업계는 물론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Tesla)의 파인애플가죽을 사용한 시트, 독일 자동차 제조 업체 폭스바겐(Volkswagen)의 사과가죽을 사용한 시트, 독일 자동차 제조 업체 비엠더블유(BMW)의 전기자동차 i3에 사용된 올리브가죽 시트, 한국 자동차 제조 업체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수소전기자동차 Nexo에 사용된 식물성가죽 시트 등 과 같은 자동차 업계에서도 비건가죽을 활용하면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 코르코는 미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Starbucks)와의 협업을 통해 코르크가죽을 활용 한 컵슬리브, 코스터, 파우치 등의 비거니즘 상품을 출시하였으며 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물을 원료로 한 비건가죽은 합성피혁, 천연가죽과 비교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량 감소 효과가 있으며 그린뉴딜의 경제·사회 녹색전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자연연료에 기반한 소재의 중장기적 연구 및 활성화 전략을 통해 비건 가죽이 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을 위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구분 국가 원료 내용

피나텍스 (Pinatex)

스페인 (Spain)

파인애플 (Pineapple)

파인애플 잎에서 추출한 섬유질에 폴리에스테르와 수지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가죽.

데세르토 (Desserto)

멕시코 (Mexico)

선인장 (Cactus)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선인장 잎을 특허 받은 유기농 원료와 가공하여 만들어진 가죽.

비제아 (Vegea)

이탈리아 (Italy)

포도 (Grape)

포도주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포도 껍질, 줄기, 씨앗과 식물성 원료, 재활용 천연 물질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가죽.

마일로 (Mylo)

미국 (USA)

버섯 (Mushroom)

버섯 균사체(Mycelium)를 통해 얻은 섬유와 자연 연료를 가공하여 이를 적층하고 압축해 만들어진 가죽.

올버즈 (Allbirds)

한국 (South Korea)

천연고무 (Natural Rubber)

식물성 오일과 천연고무, 기타 바이오 재료를 원료로 만들어진 가죽

<Table 5> Vegan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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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리사이클섬유(Recycled Fiber)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쓰임을 다한 제품이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재사용하여 만들어진 섬유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포장 서비스 및 배달의 급증과, 환경에 대한 우려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챌린지가 SNS 사이 에서 확산되는 등 폐기물 감소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환경부는 2020년 12월 24일 포장재와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 사용 의무화, 재생원료 사용 등의 촉진을 위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2025년까 지 2020년 대비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하향시키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70% 상향시 킨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2021년 2월 4일 경북 칠곡 소재의 재생페트 원사 생산 공장을 방문하여 “재생원료의 안정적 수요와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순환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Kwon, H. O., 2021, p.3).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재활용 활용 소재 개발과 친환경 공법 개발 등 사회적 책임에 기반한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의 비중을 확대하고, 폐기-재활용-생 산-소비까지의 생산체계 개편의 의지를 밝히면서 순환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 내의 리사이클 섬유 시장 규모는 상업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대부분 리사이클 섬유의 경우 문제가 심각한 의류 폐기물이나 플라스틱 폐기물로 제작된다. 폐의류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하여 만들어진 원사·직물을 사용한 패션 브랜드로는 이탈리아의 프라다(Prada), 영국의 버버리 (Burberry), 한국의 래;코드(RE;CODE), 플리츠마마(Pleats Mama), 미국의 파타고니아 (Patagonia),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등이 있으며, 자동차 브랜드로는 한국의 현대자동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Genesis), 스웨덴의 볼보(Volvo) 등이 내장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오롱 패션 브랜드인 래;코드는 국내 업사이클링 대표 브랜드로 소각 예정인 재고, 버려지는 카시트, 산업 폐자재를 사용하여 의류 및 소품으로 제작되어지며 최근엔 미국의 스포 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Nike)와의 협업을 통해 재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진행하였 다. 또한 폐페트병 소재 사용으로 알려진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서울시, 제주시와의 협업은 정부의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 시범 시행 이후 최초로 패션 제품화 한 사례이다.

섬유 폐기물의 경우 가정에서 배출하는 중고 의류 1일 563.8톤(20.6만톤/년) 규모로 이불 및 카페트 등 섬유제품까지 포함할 경우 822.5톤에 달하며, 배출된 중고 의류는 소각·매립 45%, 내수소비 29%, 수출 26%로 처리된다(Ju, S. H., 2020, p.2). 페트병 폐기물의 경우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1일 배출량은 848톤으로 2019년 734톤에 비해 14.6% 증가하였으며 분리배출 비율에 비해 재활용률은 2015년 58%에서 2019년 4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Moef, 2021).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 경 모델로 폐기물을 활용함으로써 원재료 비용감축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 그러나 국내 업사이 클링은 복잡한 공급망의 한계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 업사이클링 개념은 제품 경쟁력 강화나 매출 증대보다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위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 차원에서 시행되 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소비자 욕구와 사회적 가치가 맞물리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서는 정부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Kim, J. H., 2020).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분류 과정에서의 폐기물 회수 시스템, 파쇄 과정과 원사 생산 단계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리사이클 섬유 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소비자 인식 제고 와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원료 선택이 그린전략의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중요 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구분 원료 내용

섬유 폐기물 의류 폐섬유를 분류, 분쇄하여 세척, 혼방, 직조 과정을 거친 뒤 원단으로 제작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페트병 폐플라스틱을 세척, 분류, 분쇄 과정을 거친 뒤, 칩으로 가공 후 원사로 생산된다.

<Table 6> Recycled F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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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천연섬유(Natural Fiber)-식물섬유

일반적으로 식물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섬유로 종자모섬유, 인피섬유, 과실섬유, 엽맥섬유 등 채취되는 부위에 따라 분류된다. 종자에서 채취되는 종자모섬유에는 대표적으로 면이 있으며, 줄기에서 채취되는 인피섬유에는 아마·저마·대마·황마, 열매에서 채취되는 과실섬유에는 아바 카·사이잘마, 잎에서 채취되는 엽맥섬유에는 코이어가 있다(Oh, J. S., 2005, p.9).

섬유산업은 온실가스 배출과 농약 사용으로 산업용수 오염 문제가 심각하며 오늘날 미세플라 스틱을 포함해 합성섬유에서 나오는 미세섬유는 계속된 환경 생태계 및 동식물 서식 기반 훼손, 수거·처리에 따른 비용 문제 등 환경·사회·경제적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유기 농 식물섬유 대체의 필요성과 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식물섬유를 활용한 브랜드로는 한국 LF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유기농 면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어스 프로젝트, 한국 의류 브랜드 탑텐(Topten10)의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텐셀 섬유를 사용한 제품, 미국 패 션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의 천연 섬유나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생산한 소 재와 자연 염색 기법을 활용한 제품, 스웨덴 패션 브랜드 에이치앤엠(H&M)의 버려지는 오렌 지 껍질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만든 오렌지 섬유 제품, 한국 게임 기업인 넥슨이 인수한 북유럽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Stokke)의 옥수수 원료 섬유와 유기농 면 그리고 도토리 추출 물 염료를 사용한 제품, 한국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의 텐셀, 모달, 뱀부 등 식물섬유로 만들어진 제품 등이 있다.

섬유 업계에서는 유기농 식물섬유의 재배 단계를 포함해 제조과정에서 화학비료, 농약으로 인 한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 문제와 환경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농업폐기물을 퇴비로 사용하는 폐기물 제로 시스템 적용은 물론 유해 물질 위험 감소를 위한 토양생물학 개선 연구, 물 절약을 위한 유역관리와 빗물관리 등 새로운 농법을 연구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섬유생산 생태계 구축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Textile Exchange, 2014, pp.10-17). 이러한 순환시스템은 다양한 규모로 적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기후·환경 위기와 소비자들의 친환경적 소비 행태 변화 를 고려한다면 유기농 재배법 확대를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 미래 섬유·패션산업의 그린섬유 생태계 개선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구분 원료 내용

종자모섬유 (Seed Fiber)

(Cotton)

다래가 성숙하면서 종자 표면에서 성장한 단섬유로 목화솜을 원료로 하는 면직물을 의미한다.

인피섬유 (Bast Fiber)

아마, 저마, 대마, 황마 (Flax, Ramie, Hemp, Jute)

초피섬유로 실을 자아 만든 천연직물이며 삼베는 대마, 모시는 저마, 리넨은 아마로 짠 직물을 의미한다.

과실섬유 (Fruit Fiber)

코이어 (Coir)

코코스야자의 열매인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경질섬유로 야자수 섬유라고도 한다.

입맥섬유 (Leaf Fiber)

아바카, 사이잘 (Abaca, Sisal)

경질섬유로 아바카는 파초과 여러해살이풀, 사이잘은 용설란과 여러해살이풀로 잎에서 추출한 섬유를 의미한다.

<Table 7> Vegetable Fiber

3.2.4. 한지섬유(Hanji Fiber)

한국 고유의 한지 기술과 현대의 원사 방적기술을 융합하여 제작되어지는 친환경 섬유 소재로 닥나무 인피섬유를 가공 처리해 개발된다. 한지 원사는 면과 마의 중간적 특성으로 제직과 편직 이 용이하고 염색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항균성, 소취성 및 흡한속건성이 우수하다(Jeon, H. R at al., 2017, p.79).

지속가능한 식물성 원료 섬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한지에 친환경 수성수지로 코팅하여 레이온 등을 접합해 만들어지며 무독성 KC마크와 KOTITI 성분분석에서 99.9% 자연항균력과 자연소취성을 보유한 한지 가죽은 물론, 바이러스 및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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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한지 직물로 만들어진 한국화학융합연구원(KTR)이 발급하는 항바이러스시험(H1N1)에 서 바이러스를 99.9% 제거 성적을 받은 한지마스크 필터 등 닥나무를 원료로 하는 한지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소재 및 기능성 강화에 중점을 둔 소재 개발과 제품이 제시되고 있다(Jeong, J. S., 2020). 국내 대표 브랜드로는 원단 회사인 하원물산 브랜드 하운지(Haunji) 의 전통 한지를 기반으로 셀루로오스 계열이 대부분을 차지한 95% 이상의 친환경 한지가죽 개발,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Harlie K)의 한지원단과 커피자루를 재활용한 제품, 패 션잡화 브랜드 페퍼(Papper)의 한지원단을 사용한 제품, 업사이클 브랜드 리틀파머스(Little Farmers)의 닥나무 인피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한지와 자연섬유 코튼과 접목하여 제작한 한지 가죽을 활용한 비건 컬렉션, 희성그룹 제조회사인 깨끗한나라 기저귀 브랜드 보솜이(Bosomi) 의 한지가 주원료인 닥나무 원사를 사용한 제품 등이 있다.

한지는 전통적, 과학적으로 검증된 지속가능한 소재로써 역사적·문화적·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로,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생태계 보호와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닥나무 재배 순환시스템과 한지 섬유에 대한 체계적인 생산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국제적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는 미래 가치를 위한 한지섬유산업의 연구개발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기술‧인력 등 국가적인 사업으로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구분 원료 내용

직물 (Fabric)

닥나무 (paper mulberry)

닥나무 인피섬유를 원료로 가공 처리 과정을 거친 뒤 직조해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죽 (Leather)

닥나무 (paper mulberry)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에 친환경 수성수지로 코팅한 후 면, 레이온 등을 접합하여 제작된다.

필터 (Firter)

닥나무

(paper mulberry) 전통 한지 제조 방법에 황토에서 추출한 검은황토분말을 넣어 제작된다.

<Table 8> Hanji Fiber

4. 결론

본 논문은 대한민국 정부와 섬유·패션산업에서의 그린전략에 따른 환경적·경제적 대응 전략과 지속가능한 소재로써 비건 텍스타일 사례를 조사하여 섬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이해하고, 그 린뉴딜 시대에 비건 텍스타일 소재 개발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하였다.

2장 그린뉴딜 시대의 전략에서는 정부와 섬유·패션산업에서 발표한 그린전략과 행동양식을 연구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섬유산업은 에너지 소비, 환경오염, 자원 낭비로 인해 환경적 책임 문제가 심각하며, 기후변화와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저성장이라는 환경·경제적 이슈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가능성과 소재 혁신을 가속화하였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핵심 전략 으로 환경에 유해한 소재 대체를 위한 신소재 R&D 강화와 이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규모 재정 지원 계획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의 그린전략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생분해성 섬유, 리사이클 섬유 등 비건 소재 개발과 환경개선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그린뉴딜 시대의 SNS, 메신저를 통한 빠른 정보 전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공감대와 연대의 식 형성과 같은 인류의 행동양식은 제품의 품질과 무관하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변화한 시대에 진정성을 기반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 하며, 결국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에 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필요하다.

3장 비건 텍스타일에서는 비건의 등장과 확산, 비건 텍스타일 사례를 연구하였다. 비건 이슈는 친환경 기업에 적극적인 소비 행동을 보이는 차세대 소비 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지향적인 상품을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식습관 대체를 넘어 피부에 닿는 모든 제품을 대체하는 수요가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비 시장뿐 아니라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기반한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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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건의 개념이 채식주의, 동물보호주의를 포함한 제품 공정 전반에 걸쳐 환경적 요소를 비롯해 안전한 작업환경, 노동자 인권 등 목적과 가치에 초점을 맞춘 진화하는 소비자 지형을 반영한 윤리적 개념으로써 비건의 정의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건 텍스타일 사례에서 국내 비건 텍스타일 시장 규모는 상업화 초기 단계에 있으며 궁극적으 로 섬유산업의 미래 가치를 위해서는 비건가죽(Vegan Leather), 천연섬유(Natural Fiber), 한 지섬유(Hanji Fiber)의 경우 원료가 되는 식물섬유의 재배 단계를 포함해 제조과정에서 나타나 는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 문제와 환경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 제로 시스템, 토양생물 학 개선 연구, 유역관리와 빗물관리 등 지속가능한 섬유생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산업 구조 개편이 필요하며, 리사이클 섬유(Recycled Fiber)의 경우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거·분류 과정에서의 폐기물 회수 시스템, 파쇄 과정과 원사 생산 단계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리사이클 섬유 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자·소비자 인식 제고와 초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의 원료 선택이 그린전략의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하 는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그린뉴딜 시대에 섬유‧패션산업의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생태계 보호와 사회복지를 아우 르는 ESG를 고려한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GVC)의 진정성 있는 친환경 전략과 실행 체계 등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며 소비자 욕구와 사회적 가치가 맞물리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

그린뉴딜 시대 비건 텍스타일 연구는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인식 개선에서부터 섬유·패션산 업의 환경·경제적 순환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시작과 과정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본 연구를 계기로 구체적인 소재 활용 사례 및 문제점 등에 관하여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본 논문이 섬유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써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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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