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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처음으로 마을사업을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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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사회통합을 위한 지역적 대응과제: 지역사회통합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연구의 일환 으로 제3차 지역정책포럼이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지역경제순환센터는 군의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이다. 이날 포럼에서는‘지역사회통합 추진시책 및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박용성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팀장의 발제와 연구진(차미숙 연구위원, 임은 선 연구위원, 이영주 책임연구원, 윤윤정 연구원) 간 토론이 이루어졌다. 포럼을 마친 후, 이주민 여성 의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물섬카페에 방문하여 김정례 대표 및 이주민 여성들과 인 터뷰를 수행하였다. 다음은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과 관계자 인터뷰를 요약∙정리한 것이다.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의 역할과 효과

차미숙|국토연구원 연구위원(정리) 윤윤정|국토연구원 연구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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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F O C U S :

국 토 연 구 원 소 식

발표내용

1. 지역사회통합 추진시책과 지역경제순환센터 운용 사례

지방에서 겪는 공통적인 문제점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노령화 증가에 따른 지방 자립 및 지역 발전 에의 위기다. 자생적 지역 활성화를 위한 완주군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구증가이며, 농산촌 지역의 재 생과 활력을 위한 대안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 (Community Business: CB)를 채택하였다. 2010 년 6월 출범한‘지역경제순환센터’는 군민의 요구 를 효과적으로 공공기관에 전달하고, 공공부문에서 의 재원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이 다. 지역경제순환센터 건물은 폐교된

고산면 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 여 활용한 것이다. 이 센터에서는 지 역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는‘자원(사 람, 물건, 정보)’을 발굴하여 중간지 원조직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연계시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자 한다.

지역경제순환센터는 총 5개 센터 (마을회사육성센터, 커뮤니티비즈니 스센터, 로컬푸드센터, 도농순환센 터, 공감문화센터)로 구성되어 있고, 지역 내 선순환 경제구조 육성을 목 적으로 설치되었다. 현재 전임계약직

역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비즈니스사업 전략은 총 3단계(예비창 업공동체, 창업공동체, 농촌형 사회적 기업)를 거 쳐 사회적 기업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비창업공동체 단계는 창업스쿨 운영, 창 업동아리 발굴육성이며, 창업공동체 단계에서는 커뮤니티비즈니스사업을 공모하고, 분야별 유형화 하여 발굴하고 있다. 농촌형 사회적 기업 단계에서 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하고 경영안정화를 꾀한다. 즉, 궁극적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자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체계라고 볼 수 있다.

완주군에서 지역사회통합과 관련하여 추진 중 인 대표적인 사례는 이주민 여성이 서비스를 제공 하는‘보물섬카페’를 들 수 있다. 보물섬카페 사업

<그림 1>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완주 CB센터

<그림 2> 지역경제순환센터의 통합지원시스템 체계

금융기관 연구소

전문가

상공회

문화단체

대학 전문직 동아리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중간지원 조직활성화

지역경제순환센터 농민회

지자체 귀농자 NPO

NPO

개인사업 조합

완주CB센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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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식경제부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시범사업으로 신청하여 2010년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을 계획하 게 된 계기는 산업단지(삼례∙봉덕 산업단지, 완주

1∙2 지방산업단지)의 입주 및 농촌총각의 국제결

혼에 따른 다문화 가족의 증대다. 지역 내 이주여 성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통합 및 교류 활성화 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 농촌지역에서 경제적 으로 취약한 다문화 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 공, 이주여성 자녀들을 위한 대안적인 교육 커뮤니 티 공간 마련,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완 주군 내 공동체 인식 확산을 위하여 보물섬카페가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완주군 내 이주여성 수는

505명으로 주로 봉동읍(93명), 삼례읍(95명)에 거

주하며, 국가별로는 베트남(159명), 중국(141명), 필리핀(54명) 등의 분포를 보인다. 현재 보물섬카 페는 봉동읍사무소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주 민 여성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농가여성 및 장애인 일자리 창 출을 위한 수제쿠키사업이 있다. 지역원료 수급을 통해 생산∙판매하고, 여성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 을 위한 로컬푸드(local food)형 상품으로 확대하 는 사업이다.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농산 물 가공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요구에 부응하 고 있다.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과 같이 지역차원 에서의 자생적 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은 리 더(leader)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 표적으로 임경수 박사(구 이장대표)는

2000년대 초 처음으로 마을사업을 진행하

기 시작하였으며, 전주 한옥마을의 김병수 관장도 이와 관련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지학순 주교 역시 캐나다 퀘백 을 협동조합운영을 모태로 원주에 협동조 합 형태의 도시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큰 역 할을 하였다. 마포구의 경우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계기로 도시지역의 생활문화 관계

읍・면 분포 95 93 60 16 48 31 47 32 20 6 38 9 10 23 505

<그림 3> 폐교된 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지역경제순환센터

<그림 4> 센터 내 전시된 주민들의 작품과 전시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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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 I H S F O C U S :

국 토 연 구 원 소 식

망으로 공동체가 진화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2. 이주여성의 지역사회통합 촉진과 보물섬카페

완주군은 산업단지 입주, 국제결혼에 따른 이주 여 성들이 증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지역 문제들이 발 생했다.

첫째, 완주지역 이주 여성들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였다. 현재 완주군 다문화가정지 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한국어 교 육에 연간 2,829명,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에 1,045 명 등 가장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일자 리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이 거의 없었으며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중국과 필리핀 등 중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온 여성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같은 안정적이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성들의 경우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 족한 실정이었다.

둘째, 이주여성 자녀들의 교육소외 문제를 해결 할 필요가 있었다. 농촌지역 여건상 교육 및 문화 적 혜택이 부족하며 특히 이주 여성들은 이에 대한 정보도 얻기 어려운 실정에 있으며 자녀양육은 거

의 가족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이 주여성들의 가족 소득수준은 대체로 낮은 편으로, 이로 인해 그들의 자녀들은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낮은 학력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공동체 약화 로 인한 사회해체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10년 후에는 농촌지역 초중고생들이 대부 분 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일 것으로 예상한다면, 이 들에게 교육 및 문화적 혜택과 정보소외문제를 해 결해줄 수 있는 대안적 공간이 필요하였다. 특히 삼례, 봉동의 이주여성비율이 전체의 50% 가까이 차지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전라 북도는 인구대비 이주여성비율이 전국적으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이주여성 자녀분포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주공장지역 및 완주산업단지 등 해당지 역 내에 이주여성이 많고, 농촌지역은 농사짓는 노 총각 등의 결혼으로 동남아 여성의 분포가 높게 나 타나고 있다. 국제결혼가정 자녀 수를 보면, 전국 1 만 8,778명 대비 전라북도에만 1,384명으로 약

7.4%를 차지한다.

셋째,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 티 및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였 다. 완주군 내에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외에 교회 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유일하여, 농촌지역에

<표 2> 시도별 국제결혼가정 자녀 수 현황 시・도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국제결혼가정 자녀 수(초・중・고) 2,259명

770명 456명

시・도 강원도 충북도 충남도

국제결혼가정 자녀 수(초・중・고) 1,005명

994명 1,4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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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주여성들의 문제를 공유하 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발적인 커뮤니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또한 한국여성들 과 이주여성 간의 교류를 통하여 이주여성에 대한 지역,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완 주군민으로 공동체로서의 소속감을 불어넣을 필요 가 있었다. 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자립기반을 바탕 으로 자발적인 나눔 행사 등의 체험을 통해 자기자 긍심 및 완주군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 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이주여성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 하기 위하여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카페’를 생각 해내게 되었다. 여기서 카페는 이주여성뿐만 아니 라 지역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사업의 내용은 크게 기본사업(헌 책 판매 및 카페 운영)과 특화사업(이주여성 공동 육아사업, 다문화체험프로그램 강사 파견 및 동아 리 운영, 이주여성 커뮤니티 사업-상담 및 부모 교 육, 자녁 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완주군 보물섬카페는 봉동읍사무소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주민 여성 두 명(필리핀, 베트 남)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명이 카페에 상 근하고, 카페가 붐비는 시간에는 추가적으로 다른 이주 여성들이 봉사 또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카페와 함께 헌책(초중고 참고서,

아동도서 및 장난감 대여), 헌옷을 판매하고 있다.

보물섬카페가 생기기 이전, 즉 이주여성들을 배 려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생기기 전에는 이들이 지 역공동체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 이었다. 보물섬카페가 생기면서 이주여성들은 자 연스럽게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며,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친해지게 되는 계기 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하여 타 문 화에 대하여 이해하고, 이주여성들은 지역민들과 의 교류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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