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2.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2.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

Copied!
10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건설경제<< 51 50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박환표 ㅣ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1. 서론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00년대 중반이후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과 정부지원 등의 시너지 효과로 2007년 398 억 달러에서 2014년 660억 달러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시 장 및 수주환경은 정부의 SOC 투자 감소로 인한 매우 어려운 실정이고, 이러한 감소추세 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하여 글로벌 건설시장으로 진출을 모 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해외건설 수 주의 급격한 양적 성장은 무리한 해외건설공 사의 저가 수주와 계약조건 이해부족으로 인 한 일부 대형 건설업체의 기업경영 손실을 초 래하였다.1) 이러한 원인은 국내 건설기업간 무리한 수주경쟁으로 인한 사업별 수익률 저 하와 해외공사의 리스크 관리와 사업관리 역

량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건설기업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선진 외국기업과의 경쟁하기 위해 서는 각 기업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건설경 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건설경쟁 력은 우리나라 건설기업이 다른 나라의 건설 기업들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하는 효율적인 사회구조, 제도 및 정책을 제공하는 국가의 총체적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2) 글로 벌 건설경쟁력이 높은 국가는 세계적인 경쟁 력을 갖춘 기업과 산업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 하고, 세계적인 기업 및 산업을 육성하기 위 해서는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매 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경쟁 력과 기업경쟁력은 별개의 개념이 아닌 상호 보완적 성격을 갖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건설경쟁력은 건설기업의 경영능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개념과 건설기 업의 경영활동이 국제화되면서 기업은 국내

1) 박환표, 대우건설 in, DAEWOO E&C MAGAZINE, 2015.3, p.8

2) 박환표, 한재구, 글로벌 해외건설 국제경쟁력 평가모델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13.12, p.5

(2)

건설경제<< 53 52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52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두 가지 모 두를 포함해야 할 것이다. 본 고는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경쟁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평 가결과와 미국과 일본 선진 기업들의 성장전 략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건설기업의 성장 전 략과 상호 비교·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기 업의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글로벌 건설경쟁력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

(1)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지표

글로벌 건설경쟁력의 지표는 건설시장 및 수요, 건설기업의 기술경쟁력, 정부의 지원 및 투명성, 인프라 구축환경 등의 여러 요소 를 포함하여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과 국 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라는 두 개의 큰 항목 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 쟁력은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의 건설 인프라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각국 건설시장 규모, 건설시장 성장률, 시장 안정성, 건설 리 스크, 건설제도, 인프라로 구성할 수 있다. 상 기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을 측정하기 위 한 데이터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Global Insight, 통계청, Moody’s, 국제투명 성기구(TI), 세계은행, 국제전기통신연합 등 신뢰성 있는 기관에서 발표하는 각종 데이터 를 활용한다.

건설기업별 역량은 시공경쟁력, 설계경쟁 력,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설계 및 시공 경쟁력 평가는 국가별 해 외 매출액, 국가별 기업 수, 국제화(해외매출 액 비중), 성장성(전년도 대비), 신규 수주액, 설계 및 시공 생산성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COMPASS 및 ENR 데이터를 통해 객관성 확보가 중요하다. 그리고 기업의 가격경쟁력 은 COMPASS의 설계단가와 시공단가를 활 용하여 평가한다.

(2)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모델

글로벌 건설 경쟁력 평가지수를 산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지표를 어떠한 방법으로 표준화하는가이다. 데이터 의 특성에 따라 표준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 지가 있는데, WEF(2005)의 경우 모든 데이 터는 7점 척도로 전환하였고, IMD(2005)에 서는 통계데이터의 경우 각 데이터를 지표별 로 평균값을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누어 표준화 (Standard Deviation Method)하였다.

따라서 WEF(2005), IMD(2005)의 표준화 방법을 응용하여 선정된 경쟁력 비교지표에 대하여 각 비교지표 항목별로 가장 경쟁력 있 는 국가의 지수를 10점 만점으로 하여 나머 지 국가의 상대적 지수를 계산하고 비교 항목 별로 격차를 산출하였다. 또한 가중치가 적용 된 이후 이를 종합하여 최종 평가를 할 때 최 상위 국가를 100점으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각 국가별로 값을 배정받도록 하여 2차 표준 화(100점 환산)를 하였다.

각 경쟁력평가 세부항목의 가중치는 AHP 기법을 활용하여 경력 10년 이상의 산업계·

학계·연구소의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

(3)

건설경제<< 53 52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52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사하였으며, 해외건설 전문가의 자문과정을 통하여 최종 조정과정을 거쳐 도출하였다. 상 기의 과정을 거쳐 국가별 글로벌 건설경쟁력 은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과 기업별 역량 평가 지표의 평가점수에 따라 각 국가의 순위 를 발표하였다.

(3) 글로벌 건설경쟁력 평가결과

글로벌 건설 경쟁력 평가는 2013년에 발 표된 ENR지의 세계 250대 건설기업과 225 대 설계기업을 대상으로 통계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국가(21개 국가)를 대상으로 상기 평 가모델에 의하여 수행하였다. 평가결과, 미 국, 중국이 1, 2위를 차지하였고 독일, 프랑 스, 스페인 등 유럽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미 국은 시공 및 설계분야에서 기업별 경쟁력이 매우 높으며, 중국은 건설시장 규모와 성장 률, 시장안정성,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반면 우리나라는 종합평가에서 전년 도와 같은 7위를 하였으며, 그 원인은 설계경 쟁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공경쟁력과 국 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의 상승으로 7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ENR 통계데이터를 기초로 하는 시공경쟁력 분야의 경우 2012년 도에 이어 2013년도에도 해외건설 시장에서 우리나라 건설기업의 약진이 매우 두드러지 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정부 및 기업은 설계경쟁력을 높이

기 위한 기술력 확충과 시장개척이 필요하고, 특히 시공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플랜트 분 야의 설계기술력의 고도화가 매우 필요하다.

또한 시장안정성 항목의 부패인식지수(CPI) 의 경우 비교대상 21개국 중 15위를 차지하 였고, 국가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부패인 식·경험조사’결과 일반국민의 58.0%가 ‘건 축·건설·주택·토지’의 업무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부패경험에서 도 일반국민의 40.5%가 금품·향응 등을 가 장 많이 제공한 업무분야로 발표하고 있어, 이 분야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3. 국내외 건설기업의 성장전략 벤치마킹 및 시사점

(1) 미국 건설기업 분석

본 고는 미국 건설기업의 성장전략을 분석 하기 위하여 최근 10년간 ENR지의 The Top 225 International Contractors에 포함된 기 업 중 한국기업들보다 높은 순위의 기업과 벤 치마킹이 가능한 수준의 순위를 100위권으로 한정하여 8개 기업3)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기업들의 해외사업 비중을 분석해 보면 2002년 대비 25.4%의 해외비중이 높아 졌고 자국매출과 해외매출의 비중이 2001년 57%:43%에서 2012년 31%:69%로 해외시장

3) Bechtel, Fluor Corp., KBR, Foster Wheeler AG, Keiwit Corp., CB&I, Mcdermott International Inc., Jacobs

(4)

건설경제<< 55 54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알 수 가 있다. 특히 전체 시설물별 분포에서는 일 반산업설비나 석유화학플랜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전력사업의 경우 점차 낮아지 고 있다. 또한 일반건축의 경우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점차 사업 매출이 높 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항만들 을 위주로 하는 토목공사의 비중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분석대상 업체 를 ‘사업구조변화 분석모델’을 이용하여 각 연 도별 해외매출 비중과 다각화 비중을 추세선 으로 분석하여 업체들의 성장경로를 파악해 보면 <그림 1>과 같은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 건설기업의 분석결과, 사업규모를 확 대하기 위해 주력상품을 바탕으로 시장여건에 따라 어느 정도 시장규모가 받쳐주는 분야에 도 적극적으로 전문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된다. 또한 자국시장여건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해외사업규모를 50%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진기 업의 또 다른 특성은 자국시장보다는 해외시 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플랜트시장에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토목 과 건축분야의 시장 확대에 따라 사업의 다각 화 및 영역을 확대한 기업은 M&A를 통하여 사업분야를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 일본 건설기업 분석

미국 건설기업 분석과 같은 방법으로 일본 건설기업의 성장전략을 분석하기 위하여 최 근 10년간 ENR의 The Top International Contractors에 포함된 기업 중 한국기업들보 다 높은 순위의 기업과 벤치마킹이 가능한 수 준의 순위를 100위권으로 한정하여 10개 기

<그림 1> 미국 선정기업의 과거10년 사업구조 변화

※ 참조 : 사업구조분석 모델의 각 기업은 1997년도와 2007년에 작은 점(Dot)로 표시 되어 있고 화살표로써 진행상황을 나타냈으며 전문화 및 다각화 정도와 해외시장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음.

(5)

건설경제<< 55 54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4)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기업들의 해외사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04년 대비 2013년의 전체매출 규모 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가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특징은 특정 상품 군에 전문화 된 기업일수록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졌으며, 반면 다양한 상품 군을 보유한 건설 기업의 경우 해외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 석되었다. 10개 기업의 2004년 해외매출 비 중을 분석한 결과 15.2%였으나, 2013년 해 외매출 비중은 23.3%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체 시설물별 분포에서는 일반산업 설비나 석유화학플랜트 비중이 점차 높아지 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제조시설의 경우 점차

낮아지다가 2013년 급증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일반건축의 경우 2007년을 기점 으로 점차 사업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전사업의 경우 2008년 금융위 기를 기점으로 대폭 하락하였다가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분석대상 업체를 ‘사업구조변화 분 석모델’을 이용하여 각 연도별 해외매출 비중 과 다각화 비중을 추세선으로 분석하여 업체 들의 성장경로를 파악해 보면 <그림 2>와 같 은 변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국내 건설기업의 분석

국내기업의 경우 대형 엔지니어링업체가

<그림 2> 일본 선정기업의 과거10년 사업구조 변화

※ 참조 : 사업구조분석 모델의 각 기업은 2004년도와 2013년에 작은 점(Dot)로 표식 되어 있고 화살표로써 진행상황을 나타냈으며 전문화 및 다각화 정도와 해외시장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음.

4) JGC, Kajima, Obayashi, Taisei, Chiyoda., Toyo Engineering, Takenaka, Shimizu, Penta-Ocean Construction, Taikisha

(6)

건설경제<< 57 56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ENR지의 “Top International Contractor”

에 포함되고 있어 건설기업과 엔지니어링업 체를 구분하지 않고 분석하였다. 국내 기업 은 ENR지 “Top International Contractor"

에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10년간 순위에 올라온 업체 7개를 선정하여 분석하 였다. 분석대상 국내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2013년 현재 30위~40위권에 대부분이었고 중하위권에도 순위를 나타내 는 분포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 으로 기업 수는 미국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 업체보다 많지 않지만 순위는 높은 편인 것 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건설매출액을 살펴보 면 2006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성장세를 나 타내고 있다. 2005년까지 국내기업의 해외시 장 비중이 줄어든 것은 1997년 IMF 외환위 기에 의한 국내기업의 신인도 하락과 2002년 이후 국내 건설시장(특히 주택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기인하였으며, 특히 해외사업에서의 리스크관리 및 PM 역량 부족에 따른 결과였 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업체 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노력으로 해외수주 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업체의 시설물별 해외매출 비교를 살 펴보면, 해외시장 전체의 시설물별 매출비중 은 과거 대비 일반산업설비나 석유화학플랜 트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력과 교통시설을 중 심으로 한 토목시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 타났다. 해외시장에서의 시설물별 매출비중 은 발전과 토목시설 비중이 늘고 플랜트 산업 시설의 높은 비중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추세 이기는 하나 일반건축시설은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기업의 사업구조 변화를 추세선으로 살펴보면 <그림 3>과 같다. 해외시장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 선진기 업보다 낮은 상태이며 전체적으로 사업의 전

<그림 3> 국내 선정기업의 과거 10년 사업구조 변화

(7)

건설경제<< 57 56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문화 보다는 다각화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결국, 현재까지는 자국시장에 주력을 둔 형태 이며 전체적으로 특별한 전략적 행보가 없었 던 것으로 분석된다.

(4) 국내외 건설기업의 비교분석 결과

이상과 같이 미국과 일본의 선진기업 사업 구조변화와 국내 업체를 비교해 보면, 선진국 의 기업들은 해외시장진출 확대와 전문화 전 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해외시장 매출은 증가하고 있고, 해외 진출 시 다각화의 길로 가고 있어 선진외국 기업추세 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 라 건설기업들이 세계 일류 건설기업들 속에 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시장의 매출액과 해외시장 비중을 파악하고, 건설상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국내외 건설기업 의 상호 분석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미국 건설기업과 우리나라의 건설기업을 분 석한 결과, ENR지에 나타난 매출액 대비 세 계 30위권의 기업을 2012년 현재 전체 매출액 ($ mil 기준)과 해외비중 그리고 상품의 다각 화 및 전문화를 살펴보면 <그림 4>와 같다.

첫째, 미국 선진 건설기업은 기업의 외형을 키우기 위해 인수·합병을 하기도 하고 사업 의 다각화를 추구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및 인 수·합병을 실시하였으며 자국시장이 아닌 해 외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 로 사업구조혁신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에 국내 기업들은 전략적 행보가 과거 10년 동안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거 10년 전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과 비교해 살펴보면 발 빠르게 급변하는 건설 환경에 적응하고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계속적으로 성장세를 이루어 높은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향후 기업의 외형을 키우고 해외건

<그림 4> 미국 선진기업과 국내 선정기업의 현 위치

(8)

건설경제<< 59 58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설 시장영역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준 비하여 해외사업에서의 자리매김을 한다면, 글로벌 건설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해외사 업은 내수사업과는 다르게 각종 위험요소들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관리 체제를 확 보하고 건설 전문인력의 양성을 통해 글로벌 건설인력 확보와 전문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국내기업의 다양한 상품 개발과 투 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외사업에 있어서 현지정부의 개발계획 및 시행에 대한 준비와 함께 기업 스스로 발주국의 시급한 과제를 발 굴 및 창출하는 전략개발이 필요하다. 국내 건 설업체는 타당성 조사를 통한 사업계획을 수 립하고 시공까지 일괄 추진하는 방식은 건설 사업관리 발주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 다. 특히 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는 개발자금 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기업이 개발형 프로

젝트를 기획하고 정부를 설득하여 추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즉, 해외건설시장에서 요구 하는 ‘One Stop Service(일괄서비스)’에 대응 하여 국내기업들은 ‘Total Solution(만능해결 사)’ 혹은 ‘Multi-Player(전천후 기업)’ 전략으 로 맞서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국내 건설 산업을 뒷받침하는 제도와 해외건설업체들을 장기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 하고 추진하여야 한다.

일본 기업과 우리나라의 건설기업을 분석 한 결과, 2013년 현재 전체 매출액($ mil 기 준)과 해외비중 그리고 상품의 다각화 및 전문 화를 살펴보면 <그림 5>와 같다.

첫째, 일본 선진 건설기업은 주력 상품 군 의 원천기술 확보와 그에 따른 해외진출 전 략을 수립하여 해외진출하고 있다.

국내 건설기업들은 산업 설비 부문을 중심 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일본 기 업들의 경우에는 자사에 특화된 상품 군을

<그림 5> 2013년 일본 선진기업과 국내 선정기업의 현 위치

(9)

건설경제<< 59 58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이러한 진출 방식은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프로젝트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최 소화 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EPCM 등 발주 프로젝트 등의 진출이 확대 됨에 따라서 기업의 영업이익률의 상승과 함 께 관련 부문에서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리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단기적으 로 기업에게 손실을 안겨줄 수 있으나 장기 적으로는 해당 상품군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와 함께 기업차원에서는 운용비용 감소 등을 통한 기업 이윤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선정할 수 있다. 선정된 10여개의 일본 건설 기업들은 200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건설 기업들 보다 ENR 내 상위 순위에 랭크되어 있었으나, 2008년부터는 우리나라 건설기 업보다 낮은 순위에 랭크된 것으로 분석되었 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일본 건설기업들의 주력 시장이었던 아시 아 지역과 북미 지역 발주처의 자금 조달 난 항 등에 따른 발주 지연으로 인한 수주 물량 감소와 함께 중동지역에서의 국내 및 유럽 기업 간의 저가 경쟁 입찰 확대로 인한 수익 률 악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자 리스 크 관리를 중요시 여기는 일본 기업의 풍토 상 해당 시장에서의 사전 철수로 인한 기업 손실의 방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일본 기업들의 보수적인 리스크 관 리에 반해 국내 건설기업들의 경우 2009년 에서 2011년까지 중동지역의 일부 프로젝트

에서의 기업 출혈이 불가피한 저가 수주 경 쟁을 통해서 낙찰받은 프로젝트의 수행으로 인하여 일부 기업들은 어닝 쇼크에 해당하 는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동 기 간 동안 수주한 저가 프로젝트로 인하여 향 후 기업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이러한 저가 수주로 인한 기업 출혈의 확 대는 장기적 측면에서 볼 때 기업의 R&D 투 자 감소 등에 따라서 신기술 등에 대한 투자 감소와 향후 변화되는 건설시장의 대응 전략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 된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은 일본의 이러 한 보수적 경영 마인드의 벤치마킹 또한 필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진출 지역 다변화를 꼽을 수 있다.

국내 건설기업들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주로 하고 있으며, 최 근 들어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 역과 중남미 지역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일본 기업의 경 우 아시아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 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일본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기업의 매출 감 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 계 건설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진출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주 구조 확보와 함께 해당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한 기업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대한 대외적 신인도 향상으로 비롯되는 무형적 가

(10)

60 >>2015년 봄호 | 통권 79권

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들도 이러한 북미 시 장 진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아프리카 등의 다양한 지역의 건설시장 진출을 통하여 특정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기업의 매출 감소 회피와 함께 이익률 극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4. 결론

2008년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국내 주택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내 건설업체들은 국내사업보다는 해외사업 수 주에 역량을 집중하였다. 이로 인한 우리나 라의 해외건설 수주는 2014년 12월까지 누 계 수주액이 6,760억 달러를 달성하였고, 지 난 해 미국발 가스 오일 생산량 증가로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 액은 660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 적을 달성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 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해외건설기업은 해외시 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건설경쟁 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특히 설계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력 확충과 시장개척이 필요 하다. 또한 미국 및 일본의 선진기업의 사업 구조 변화와 같이 사업확장과 상품의 다양화

리나라 기업들이 해외건설을 지속적으로 발 전시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건설기업들이 지속 적인 수주 확대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관리와 리스크 역량 강화 등 글로벌 건 설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참고문헌]

1. 박환표, 대우건설 in, DAEWOO E&C MAGAZINE, 2015.3, p.8

2. 박환표, 한재구, 장현승, 글로벌 해외건설 국제경쟁력 평가모델 개발, 한국건설기술연 구원, 2013.12, p.5

3. Engineering News Record(ENR), 각호, “The Top 225 International

Contractors”, “The Top 200

International Design Firms”, McGraw Hill Construction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