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세번째 글을 쓰면서 문득 뒤 돌아보니 1탄에서 13탄까지,참 멀리도 왔네요.
처음엔 그저 영어공부하기 좋은 싸이트를 공유하자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정보이야기와 함께 깊은 속얘기를 자꾸 나누고 싶은 이유는...글쎄요...
어쩌면 "공감의 힘"때문이 아닐까요? 누군가와의 소통을 마음으로 믿기에...
많은 댓글들,다 읽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소중해서 하나라도 흘릴까봐요.
밥,커피,술 한 잔,김치 한 병까지...같이 나누고 싶다는 글들 읽으며 배가 부릅니다^^
어디 사는 누구냐고,몇 살이냐고,뭐 하는 사람이냐고,궁금해하시는 몇 몇 질문에 답변 못 해서 죄송하지만,앞으로도 못 남길 것 같아요. 이유는...? 물론 있죠...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JJ라는 누군가를,어쩌면 나와 가까운 곳에 사는, 나와 비슷한 나이인,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사는 그런 사람이구나...친구처럼 느끼셨으면 해서요.
홈페이지나 이메일 알려달라고 하신 글에도 답을 못 드렸는데...사실 이메일 주소는 저도 드리고 싶어? 안부를 묻고 글을 주고 받는 친구를 갖는 건 행복한 일이죠.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 후 올지 모를 메일들에 모두 답장할 자신이 없어서요 어쩔 수 없이 그랬다가 맘 상할 분이 있게 되면 제가 너무 죄송하니까...그런 이유 뿐입니다.
언젠가 어떤 계기로 혹시라도 알려드릴 기회가 우연히 온다면...늦었어도 친구해주세요^^
지금 13편부터 이글을 오늘 처음 읽게 되신 분들은 밑도 끝도 없이 무슨 말인가 할텐데 뭐라도 되는 것처럼 괜히 잘난 척 하려는 뜻은 절대 아님을 믿어주시고~~(진심입니다.) 1탄부터 12탄까지의 지난 글들 혹시라도 읽고 싶으시다면 제목에 "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을 넣고 검색 눌러서 읽어보실 수 있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누가 물었나~풋~)
오늘은 함께 차 한잔 나누는 여유로움으로 12탄까지의 글에 올려주셨던 댓글들을 영공클럽 친구님들의 질문과 추천싸이트로 구분해서 정리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부러 댓글들 남기셨는데...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고 싶어서요.
(댓글에 쓰신 그대로 옮깁니다. 쓰신 분의 목소리가 직접 들리는 느낌이 좋아서요^^)
<영공클럽 친구님들의 질문 모음>
1.혹시 writing 에 도움받을 만한 사이트는 없을까요/ 소개해주신 essay 사이트도 좋지만 essay 뿐만아니라 비지니스, 이메일, 일기, 편지 등등이요. 기왕이면 writing 을 지속적으로 교정해주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 곳도 아시면 소개좀 해주세요. 비용은 얼마간 들어도 좋습니다.
2.혹시 이런 사이트는 없나요? 제가 쓴 영어글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영작하고 체크해주는 사이트인데요? 튜러처럼요. 있을까요?
3.혹시 님들 중에 영국식 영어 배울수 있는 싸이트 아시는 분 계신가요??
미국영어는 웬만큼 다 알아듣겠는데 영국 영어에서 막히네요.
4.혹시, 제 9학년인 딸아이가 에세이 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에세이에 관한 좋은 사이트는 모르시나요?
5.스피킹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어정복 이렇게 했다-13탄 | 유용한정보 출력하기| 닫기
쵸코(advancedjob) http://cafe.naver.com/advancedjob/3025
특히 발음을 교정하려면 그러니까 native 같은 발음으로 연습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리 혼자 연습해도 전혀 안나아지네요.
6. vocabulary, grammar 공부하기에 좋은사이트 혹시 아시나요?? 제가 워낙 기초가 없어서요...
혹시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7. 혹시 아이들(3살인데 영어 하나도 못함..)에게 좋은 싸이트 없을까요?
<영공클럽 친구님들의 추천싸이트 정보>
1.울 딸아이가 잼 있어하더라구요...읽을거리들도 많구...
도움 되셨음 좋겠슴닷.. http://starfall.com
2.클릭해 본곳이 제 딸아이..4살이요...^^...에게 넘 좋을것 같아 알려줬더니...지금 한시간째 매달려서 하고 있어요...너무 좋아하네요...혹시나 저같이 프리케이 다니는 아이 두신분이 있을까해서 웹 주소 올려요...강추~!!!!!!! 입니다...^^
http://www.starfall.com/n/level-a/learn-to-read/load.htm?f
3.야후 빨간펜도 좋아요. 밑에 갖다대면 자기가 읽어주고 뜻 찾아주고...항상 화면에 반투명으로 떠있어서 단어밑에 놓기만 하면 자기가 빨간펜으로 줄 좍 치고 뜻 나오고 발음으로 읽어줘요
4.미국대학에 교수로 계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사이트인데 거의 매일 뉴스 한개씩 올리셔서 원문 기사 들을수 있고 텍스트로도 볼수도 있고 , 오디오앤 비디오독해 강의도 들을수 있고 , mp3로 저장해서 들을수도 있고 정말 공부하기에 좋게 만들어 놓은 사이트입니다 전 많이 도움된 사이트라 올려봅니다 혹 모든것이 영어인 사이트가 조금 힘드시다면 아주 좋은 곳입니다 www.ohmyreading.com
5. '세계 최고의 영어 도우미'라는 책이 있어요. 거기도 영어공부에 도움되는 온갖 싸이트를 자세히 소개해두었죠. 이 jj님이 올리시는 글들과 함께 그 책의 정보도 공유해보세요
6. 여기도 강추입니다..퍼블릭 라디오에 마켓플레이스~!! 상식까지 늘어나는 리스닝 수업~
http://marketplace.publicradio.org/episodes/show_rundown.php?show_id=14 http://www.publicbroadcasting.net/wypr/guide.guidemain
또 여기도 좋구요..
http://storycorps.net/listen/
7 이 싸이트는 이메일 등록하시면 본인 이메일로 매일 영어공부가 옵니다. 전 주로 그렇게 이용해요. 전 원글님은 아니에요~^^;;
(http://e4u.ybmsisa.com/FreeZone/ 9탄에서 알려드린 싸이트에 대한 어느 분의 댓글)
*** 이상은 영공씨리즈 1탄부터 12탄까지의 글 아래 올려주신 댓글들 가운데에서 모아본 친구님들의 질문과 추천싸이트였습니다. 함께 나누려는 마음으로 댓글 올리셨는데 혹시 못 읽고 지나쳤던 분들도 있으셨을까봐...아쉬운 마음에 제가 오늘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저도 염두에 두고 도움되는 정보들 찾아드리지만 모든 분들이 같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질문 주신 분들께 정보도 나눠주시고,추천싸이트 알려주신 분들의 정보도 잘 참고하시고 서로가 가진 걸 기쁘게 나누고 받는 아름다운 인연이 이 곳에서 작은 씨앗처럼 싹 트기를 ****
참, 2번 질문 남기신 친구님과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위해 무료 다운로드를 알아봤는데 시험삼아 설치해봤더니 영 기능이 별로네요. 제 생각에는 비용은 들지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기능이 100% 만족스럽지 않지만 아쉬운대로 필요하시면 그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으니까 알아보시고
스스로 잘 알아보시고 본인이 선택해서 맞는걸 구입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http://www.writerssupercenter.com/index.htm
(작은 빨간 글씨로 보이는 여러 Categories 를 잘 찾아보세요.)
*http://www.whitesmoke.com/
(여기는 이름과 이메일을 넣어야 가격과 종류를 보여주더군요. 칫~^^)
자...그럼...공부정보는 이쯤에서 끝내고...
허락해주신다면... 오늘 끝인사는 다른 날보다 좀 길게 해도 될까요? (음...그냥요....) 글을 읽는게 아니라 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처럼...그렇게 읽어주세요...
저는 여러분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나눠줄 게 넘치게 많은 사람도 아니고,천사인 척 해도 될만큼 착한 사람도 물론 아닙니다.
그저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고,특별한 능력도 갖고 싶은 사람이고, 뭔가 나눠줄 게 좀 더 많았으면 좋겠고,지금보다 더 착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꿈만 꾸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댓글들 읽으며 혼자 미소짓기도 하고 마음 따스해지기도 하면서... 생각했어요 아,모두 다 참 고운 사람들이구나...모두 다 열심히 뭔가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구나...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착한 마음과 좀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구나...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콧등 시큰해지고 눈시울 뜨거워지며... 혼자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서로 다른 삶을 살지만 어쩌면 우린 다들 비슷하게 조금씩은 허전하고 조금씩은 쓸쓸하구나...
이 먼 곳에서 무엇이든 따스한게 필요하고...마음 기댈 곳이나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거구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라는 뜻으로 드린 정보들이지만,그게 뭐 그리 대단한가요.
맘만 먹으면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것들이죠. 어디선가 들어본 적도 있는 것들이죠.
어쩌면 제가 정말 드리고 싶었던 건 그런 정보가 아니라... "자명종 소리"였어요.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너무 오래 잔 건 아닌가요...이제 그만 깨어나야할 시간이에요~' 어떤 분은 그 소리에 눈 비비며 일어나서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해봐야지." 했을거고 어떤 분은 그 작은 소리쯤은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은 깨어날 시간이 아닌거죠.
시간이 남아서,혼자 놀기 심심해서,정말 할 일이 없어서...이런 글을 쓴 건 아닙니다.
알려드린 정보들로 여러분의 인생을 바꿔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누군가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깨워줘서 고마워~" 그럴지도 모른다는 믿음...
그 다음은 이제 더 이상 제 몫이 아닙니다...제 능력 밖의 일입니다...아시죠?
이제 막 눈을 뜨셨다면 다시 잠들지 마시고...꿈꾸던 뭔가를 꼭 해보셨으면 해요.
며칠 동안 매일 이 곳에 와서 열 세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오십개 백개 더 많은 정보,더 많은 싸이트를 알려드리는것만 더 중요할까요?
어쩌면 몇 개만으로도 충분한 거고...그것조차 제대로 쓰지 않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래도 스치듯이 '아,다시 좀 해볼까~' 잠시라도 생각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제가 알려드린 것보다 더 좋은 정보도 스스로 찾으실겁니다.
그리고 좋은 걸 찾으면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도 저절로 드실겁니다.
그땐 꼭 함께 나눠주세요. 이 곳에 오는 모두가 그런 마음이기를 바랍니다...
매일 와서 글을 올리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부족한 사람인지라 겨우 이런 글을 쓰면서도 시간과 힘이 꽤 들더군요. 그래도 열세편의 글까지 쉬지 않고 매일 올린 건
"누가 이렇게 매일 이런 글을 올리는거야?" 관심 반 무관심 반,봐주기라도 할테니까...
처음엔 무심히 보다가 점점 조금씩 마음을 열고 봐줄거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
다행히도 제 믿음이 틀린 건 아니었나봐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젠 매일 오기는 힘들 것 같아요. 물론 아주 안 오는 건 아니겠죠.(그럴리가요~) 사람이 한번 인연 맺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 소중한 걸 함부로 버리겠어요.
그저 제 작은 시작이...보이지 않는 어디선가 좋은 일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보다 더 많은 걸 가진 분들이 분명히 있으실테니 함께 꼭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12탄 글에, 오래 전 봤던 영화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스치듯이 잠시 떠올렸었는데 그 영화 속에서 저음의 남자 목소리로 나즈막히 중얼거리듯 흐르던 나레이션 중에서 이런 내용이 찌르르~ 마음을 건드리며 툭 쳐서 혼자 깊은 상념에 빠지기도 했었죠...
...
-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
왜 난 여기에 있고
저기엔 없을까?
시간은 언제 시작됐고
우주의 끝은 어디일까?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꿈이 아닐까?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것이
단지 환상이 아닐까?
악이 존재하나?
정말 나쁜 사람이 있을까?
내가 내가 되기전에는
나는 대체 무엇이었나?
언젠가는 나란 존재도
더 이상 내가 아닐까?- ...
너무 무거운 질문들을 던지는 것 같지만 살면서 가끔 진지하게 나 자신을 향해 묻고 싶은 그런 물음들이기도 해요...물론 너무 자주 너무 깊게 할 생각은 아니죠. 가라앉으니까...
(자 자~ 괜히 제가 쓸데없는 얘기로 분위기 무겁게 했나봐요~ 마음 한 켠에만 두시길~^^)
가끔 찾아와도 "JJ구나~"늘 반갑게 맞아주실거죠?
"영어 공부 잘 되어가세요?" 인사삼아 물어보면~~?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여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요즘 댓글 읽는게 친구에게 받는 메일처럼 느껴졌어요.
사람은...때로는 사람때문에 다치고 아프기도 하지만...그래도 사람은...사람 곁에서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아,행복하다~"소리내서 하루에 3번만 말해도 진짜 조금쯤은 더 행복해진다는 거 아세요?
제가 받았던 "천사의 처방약"이었습니다.^^
몸도 아프지 말고 마음도 앓지 말고 날씨는 추워지지만 마음 따뜻한 날들이길...
--- 카페를 사랑하신다면 리플을 잊지마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