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서 론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남성암 중 첫 번째의 발생빈도를 가지며 두 번째 사망 원인이 되는 종양으로 국내에서도 발 생빈도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 례보고서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빈도에서 1998 년도에는 8위였으나 2002년도에는 방광암에 이어 6위로 발 생빈도가 증가하였으며 다른 종양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하는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양상을 결 정하는 요소들 중에는 유전학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인 요인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전립선암에 대해 보완대체의학에 의한 예방과 치료 에 대해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약물제제에 대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립선암 예방효과를 가지는 가 능성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제제 중의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로 셀레늄 (selenium)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셀 레늄의 암 발병예방과 진행억제에 대한 여러 연구들의 결
한국인에서 혈중 셀레늄 (Selenium) 농도의 연령별 변화와 전립선암과의 상관관계
The Serum Selenium Level in Korean Men and Its Association with Age and Prostate Cancer
Seung Hun Song, Kanghyon Song, Sang-Bok Lee, Choung-Soo Kim
From the Department of Urology,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Purpose: It has been suggested that selenium is protective against prostate cancer. We examined serum level of selenium in Korean men and we investigated the association of the serum selenium level with age and prostate cancer.
Materials and Methods: The study included 390 Korean men (112 cases that were pathologically diagnosed as prostate cancer and 278 controls with normal digital rectal examination and a prostate-specific antigen (PSA) level less than 4.0ng/ml). The serum selenium concentration was compared between the prostate cancer patients and the control group, and the association with the age range and cancer stage was investigated.
Results: The mean serum selenium level of the prostate cancer patients was 110.2ng/ml and mean serum selenium level of control group was 116.8ng/ml. The selenium level of the prostate cancer patients was lower than that of the control group,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p=
0.250). There was no association between the selenium level and age (fifth decade: 116.5ng/ml, sixth decade: 113.9ng/ml, seventh decade: 118.5ng/
ml, eighth decade: 111.4ng/ml, p=0.589). In addition, selenium concen- tration was not associated with stage of prostate cancer (localized: 102.8ng/
ml, locally advanced: 118.0ng/ml, metastatic: 109.0ng/ml, p=0.578).
Conclusions: The mean serum selenium level of Korean men is lower than that of western men (126-136ng/ml). This result may be associated with the lower selenium content in Korean soil and food. There was no consis- tent change in the serum selenium level according to ag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serum selenium and the risk of prostate cancer needs further investigation. (Korean J Urol 2006;47:1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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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s: Selenium, Korea, Prostate cancer
대한비뇨기과학회지 제 47 권 제 2 호 2006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송승훈․송강현․이상복․김청수
접수일자:2005년 6월 13일 채택일자:2005년 10월 26일
교신저자: 김청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88-1 ꂕ 138-736
TEL: 02-3010-3734 FAX: 02-477-8928 E-mail: cskim@amc.
seoul.kr
송승훈 외:한국인에서 혈중 셀레늄 (Selenium) 농도의 연령별 변화와 전립선암과의 상관관계 151
과를 보면, 전립선암의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 다.1-5 인체에서 셀레늄은 필수 미량원소로서 단백질 내의 selenomethionine 또는 selenocysteine으로 존재하며, 세포들 이 산화성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glutathione per- oxidase 활성에 필수요소로 작용한다.6 최근 한국에서도 전 립선암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셀레늄 등의 보완대체의학에 의한 전립선암 예방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셀레늄 의 전립선암 예방에 대해 외국에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들 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나 한국인의 셀레늄 농도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저자들은 한국인에서 셀 레늄의 농도와 연령별 변화, 그리고 전립선암과의 상관관 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6월부터 2004년 4월까지의 기간 중 본원 비뇨기과 에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측정한 39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의 혈중 셀레늄 농도를 분석하고, 연령에 따른 셀레늄의 농 도 변화 및 전립선암 환자에서의 셀레늄 농도를 대조군과 비교 분석하였다. 390명 중 전립선암 환자는 112명이었으 며 대조군은 278명이었다. 전립선암 환자군 112명은 혈중 셀레늄 채취 당시 전립선암의 치료 유무에는 상관없이 조 직학적으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대조군은 비뇨기과 외래에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등 양 성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들 중 직장수지 검사가 정상이며 PSA치가 4.0ng/ml 이하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립 선암 외에 기타 악성암을 가진 환자들은 연구대상에서 제 외하였다. 상기 대조군과 전립선암환자군에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여 한국인의 평균 셀레늄 농도를 구하고, 두 군 간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였다. 그리고 대상군을 연령 별과 전립선암 병기별 (국소암, 국소 진행암, 전이성 암)로 나누었을 때 각 군에 따라 셀레늄 농도의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혈중 셀레늄 농도는 미국 VARIAN사의 Spectra AA-220기 기를 이용하여 자동 분광광도측정법으로 측정하였다.
통계학적인 처리는 Student's t-test를 이용하여 각 군을 비 교 분석하였으며 p값이 0.05 미만인 경우를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결 과
대조군 278명의 평균연령은 60.1±10.3세였고, 전립선암 환자군 112명의 평균연령은 67.7±7.7세로 두 군 간에 유의 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1). 대조군과 전립선암 환자군 전 체의 평균 혈중 셀레늄 농도는 113.5ng/ml로 측정되었다. 이 중 전립선암 환자들의 평균 셀레늄 농도는 110.2ng/ml으로 대조군의 농도 116.8ng/ml보다 낮게 측정되었으나 두 군 간 에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었다.
연령에 따른 혈중 셀레늄 농도는 40대 116.5ng/ml, 50대 113.9ng/ml, 60대 118.5ng/ml, 70대 111.4ng/ml로 유의한 차이 가 없었다.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에 따른 비교에서 국소암 102.8ng/ml, 국소 진행암 118.0ng/ml, 전이성 암 109.0ng/ml으 로 서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Table 2).
고 찰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전립선암의 경우, 국소성인 경우 수 술과 방사선 치료를 통한 근치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재발 할 수 있으며, 진행된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나 결국 호르몬 불응암으로 진행하며 이에는 효과적 인 치료법이 없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전립선암에 대해 보 완대체의학에 의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관심이 증가되고
Table 1. Patient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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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s)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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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 3 51
51-60 13 85
61-70 57 101
71-80 39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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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12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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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Correlation of the age group and the cancer stage with the serum selenium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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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 116.5
51-60 113.9 0.589
61-70 118.5
71-8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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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ized 102.8
Locally advanced 118.0 0.578
Metastatic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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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대한비뇨기과학회지:제 47 권 제 2 호 2006
있다. 전립선암의 발병을 낮출 수 있다면 발병 후 치료하는 것보다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비용을 고려할 때 훨씬 효과 적인 방법이다. 전립선암이 식이와 관련이 있으며 진행이 비교적 느리다는 점도 보완대체요법의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양 상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학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립선암에 대 한 보완대체요법으로 연구되는 물질들로 비타민 A, C, D, E와 식이지방, phytoestrogen, 토마토 추출물인 lycopen 등과 함께 셀레늄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전 립선암 발병과 진행에서 셀레늄의 영향에 대한 여러 연구 들을 검토해 보면 아직까지 셀레늄의 암 발생억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1-5,7,8
Nomura 등5은 일본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여 농도별로 4분위로 나눈 다음, 각 분위에 따른 전립선암의 발병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전립선암의 발 병에 대해 혈중 셀레늄 농도는 서로 역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Vogt 등9도 미국 흑인과 백인들을 대상으로 조 사하여 비슷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후 셀레늄 농도와 전 립선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러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그 러나 Lipsky 등4은 전립선암 환자들과 대조군의 발톱에서 셀레늄 농도를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과 셀레늄의 농도 간에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 Lipsky 등4과 마찬가지로 전립선암과 셀레늄 농도와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 Nomura 등5은 셀레늄 농도와 전립선암 중증도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석하였으며,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군이 잠재성 전립선암 환자군보다 셀레늄 농 도가 더 강한 역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 서는 그런 차이가 없었다.
유기체 형태의 셀레늄은 곡류, 생선, 육류, 가금류, 달걀, 유제품에 주로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음식물의 셀레늄은 그 지방의 토양 성분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인다. 체내의 셀레늄은 신장을 통해서 제거되며, 평균 반감기는 6주 정도 이다.10 그러나 실제로 셀레늄이 어떻게 항암효과를 유발하 는지, 어떤 형태의 셀레늄이 항암효과를 가지는지도 정확 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대장암, 전립선암 모델을 이용한 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selenomethionine이 강력한 항암작용을 나타낸다는 보고들을 바탕으로, selenoamino acid 형태인 selenomethionine이 항암효과를 나타낼 것이라 고 추정되고 있다.11-13
다양하고 복합적인 발암기전을 고려할 때, 한 가지의 약 물이 효과적인 항암효과를 가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단일 제제의 병합요법을 이용하여 전 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셀레늄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에 관한 몇 가지의 대규모 전향적 연 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으로 Australian Prostatic Cancer Prevention Trial Using Selenium에서는 10년 동안 4,000명의 대상자를 추적관찰하고 있다. 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도 Prostate Cancer Prevention (PCPT)와 Selenium and Vitamin E Cancer Prevention Trial (SELECT)의 2가지 대 규모 전향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상기 연구들의 결과 는 향후 셀레늄의 항암효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지역에 따른 토양의 셀레늄 분포는 북아메리카 토양의 셀레늄이 유럽, 아시아에 비해 풍부하다. 본 연구에서 정상 대조군의 평균 혈중 셀레늄 농도는 116.8ng/ml로 노르웨이15, 미국16, 네델란드17에서 발표된 정상인의 평균 혈중 셀레늄 농도인 126-136ng/ml보다 더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토양의 셀레늄 분포에 따른 한국인의 셀레늄 섭취량이 적은 것이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제한점으로 먼저 한국 인을 대표하는 셀레늄 농도를 구하고 그 통계적 의의를 평 가하기에는 본 연구의 표본수가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 며, 향후 보다 많은 표본수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 전 립선암의 경우 오랜 기간 발병과정을 거쳐 비교적 고령에 서 발견되는 사실을 미루어 보면 현실적으로 전립선암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대조군의 선정은 어렵더라도 PSA 기준 치를 4보다 낮게 적용하여 특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외에 본 연구에서는 전립선암의 진단 과 치료여부에 관계없이 단지 일정한 기간에 혈중 셀레늄 의 농도를 측정하였으므로 전립선암의 치료와 진단 후에 시간 변화에 따른 혈중 셀레늄의 변동 가능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Longnecker 등14은 1회의 혈중 셀레늄치의 측정이 실제 셀레늄 섭취와 연관성을 가진다고 보고하였으나, 단 지 1회의 측정으로 혈중 셀레늄 농도를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지도 본 연구의 제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앞으로 동일한 환자에서 반복적인 셀레늄의 측정을 통해 그 변동범위와 오차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에서 시행한 한국인의 혈중 셀레늄 농도는 기존 에 발표된 북미, 유럽인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에는 식생활, 지리적 요건 등의 영향이 있을 것 으로 생각된다. 향후 보다 많은 표본수의 연구를 통한 검증 과 한국인에서 낮은 셀레늄 농도가 낮은 전립선암 발병빈 도에 관계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송승훈 외:한국인에서 혈중 셀레늄 (Selenium) 농도의 연령별 변화와 전립선암과의 상관관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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