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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수련에서의 뇌 개념의 의의 (임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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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선도 전통을 중심으로-

임채우*

Ⅰ. 서론

Ⅱ. 삼일신고에서의 뇌 개념

Ⅲ. 전병훈의 도교적 이해

Ⅳ. 현대 선도수련에서의 뇌

Ⅴ. 결론

【국문요약】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중 인간의 뇌만큼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생명체는 없다. 사실 과거 도교수련에서는 性命雙修니 精·氣·神이 니 하는 개념이 중심이었지, 뇌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높이 않았다. 그 러나 한국선도에서는 三一神誥에 보이는 ‘降在爾腦’등 이미 오래전부터 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근대에는 全秉薰이 뇌를 중심으로한 도교수련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이를 현대단학에서는 뇌의 과학적 구조와 기능을 통해 현대인에 알맞은 수련법으로 개발하였다. 이는 잊 혀졌던 우리의 선도전통과 고유의 수련법을 과학적으로 그리고 현대적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교수

(2)

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국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국혼을 부활하는 구체 적 방법론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도교사와 민족사에서 큰 의의 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주제어: 삼일신고 전병훈 현대단학 뇌호흡 도교 참전계경 단군세기 뇌간 상단전

. 서 론

인간의 뇌는 특별한 존재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인간 의 뇌만큼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생명체는 단연코 없다. 인간의 뇌가 특별하다는 것은 다른 생명체의 뇌와 비교해보면 금방 드러난 다. 숨을 쉬고 심장을 뛰게하는 생명활동의 기능이야 모두가 갖고 있 지만, 지구상 어떤 생명체도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못하며 시간 공간을 넘나드는 고차원적 상상을 하지 못한다.

수천가지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다른 생명체는 없다.1)

사실 과거 도교수련에서는 性命雙修니 精ㆍ氣ㆍ神이니 하는 개념 이 중심이었지, 뇌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높이 않았다. 뇌의 중요성 을 인식하게 된 것은 근대 이후 서구의학의 소개로 인해 뇌의 기능 이 알려진 이후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가령 동양철학에서 가장 중시하는 개념인 ‘마음(心)’은 ‘心臟’의 기 능에 속한 것으로 심장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대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마음의 기능이나 소재는 두뇌속에 있다고 생각

1)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출판부, 2007, 34쪽.

(3)

할 것이다. 그것은 두뇌의 신경세포들 속에서 기억이 저장되고 시신 경등을 통해 들어온 외부의 정보가 두뇌의 세포들사이에 작용을 일 으켜 외부 사물을 인식하고 심리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한국 선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삼일신고와 전병 훈에게서 언급되고 있는 뇌개념 및 그 이해를 고찰한 다음, 현대 선 도수련에서 뇌의 작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 삼일신고에서의 뇌 개념

󰡔삼일신고󰡕는 1912년(명치45)에 대종교본사에서 처음 간행되어 세 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먼저 삼일신고에서 뇌에 대해 언급한 구절을 보자.

“음성과 기운을 접하고자 빌어도 친히 보이지 않으시나니 본성에서 그 씨를 구해보라. 너의 머릿속에 내려와 계시느니라.”2)

아무튼 삼일신고에서의 뇌자에 대해서는 대종교총본사에서 발행한

󰡔역해사부종경합편󰡕에서의 주석에서는 ‘腦는 頭髓이다’라고만 되어있 을 뿐3)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없다. 그래서 삼일신고에서의 뇌는 글 자뜻 그대로 사람의 머릿속을 뜻하는 비교적 단순한 의미로 해석된다.

󰡔삼일신고󰡕 본문 중에는 현재 쓰이지 않는 古字가 있어서 오독되기 도 한다. 특히 腦자는 현재에 쓰이지 않는 古字로 되어 있어서,(止+

2) 이민수 역, 󰡔환단고기󰡕, 뿌리, 1986, 176쪽.

3) 대종교총본사, 󰡔역해사부종경합편󰡕, 개천4406년, 18쪽.

(4)

止+刂) 일부에서 ‘到’자로 오독되기도 한다. 이 는 삼일신고의 뒤에 붙어있는 <字解>를 보면

“腦仝字”라고 쓰여져 있어서, 腦자와 동일한 글자임을 알 수 있다.

사실 뇌에 대해 언급한 것은 ‘還精補腦’를 제외하고는 중국도교나 다른 선도사서에서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한국의 선도 경전에서도 비슷한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민족경전에는 몇 구절이 발견된다. 일단 이 유명한 ‘自性求 子 降在爾腦’는 󰡔태백일사󰡕 馬韓世家에서도 문 맥은 다르지만 이 구절은 똑같이 나온다.4)

그리고 󰡔참전계경󰡕 24조에도 뇌개념이 한번 등장한다.

저절로 기억되는 것은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된 것이다. 기 억하려 하는 것은 마음에서 구하는 것이지만, 저절로 기억됨은 마음에서 구 하지 않아도 저절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도를 닦는 사람은 성실해지려는 이치대로 성실함을 간직하고 있어서, 이미 머리와 정신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만 가지 생각이 갈마들며 일어나더라도 굳게 가진 한결같은 생각은 성실함에서 벗어나지 않는다.5)

여기 糝腦의 뜻은 洽精과 대응되어 쓰인 것으로 ‘뇌리에 박힌’ 혹은 ‘腦 髓나 골수 깊숙이 새겨진’ 정도의 의미로서 특별한 철학적 뜻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이에 비해 󰡔단군세기󰡕에 나온 언급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4) 󰡔태백일사󰡕, 馬韓世家 上, 蚩尤天王 曰爾軒丘 明聽朕誥 日之有子 惟朕一人 爲 萬世爲公之義 作人間洗心之誓 爾軒丘 侮我三神一體之原理 怠棄三倫九誓之行 三神 久厭其穢 命朕 一人 行三神之討 爾早已洗心改行 自性求子 降在爾腦 若 不順命 天人咸怒 其命之不常 爾無可懼乎哉 於是 軒丘 乃平服 天下 宗我焉.

5) 自記者 不欲記而自記也. 欲記者 是求之於心者也 自記者 不求之於心而自在者 也. 修道之士 存誠於誠之之理 已爲糝腦洽精 故雖萬想交迭 斷斷一念 不外乎誠.

(5)

기해년(기원152년, BC2182년) 첫해 5월에 단군 가륵이 삼랑을보륵을 불 러 神王과 倧佺의 도를 물었다. 보륵이 엄지손가락을 교차시키고 바른손을 올려놓아 3ㆍ6의 大禮를 행하고 나아가 말하였다. ‘神은 능히 만물을 생겨 나게 하여 각자 제 성품을 다하게 하심에 신의 현묘한 바에 백성들은 모두 의지합니다. 王은 그 덕과 의로써 세상을 다스려 각자의 命을 편안하게 함 에 왕의 베푸는 바에 백성들 모두가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상고신인(倧)은 나라가 선택하는 것이며 신선(佺)은 백성이 받드는 것입니다. 모두가 7일을 주기로 삼홀은 선인이 되고 구환은 신인이 되기를 삼신님께 나아가 맹세합 니다. 대저 그 도는 아비되려 하는 자는 곧 아비답게 하고, 임금노릇하고자 하는 이는 곧 임금답게 하며, 스승이 되고자 하는 이는 곧 스승답게 하고, 아들되고자 하고 신하되고자 하며 제자되고자 하는 이도 역시 아들답고 신 하답고 제자답게 합니다.

그러므로 神市開天의 도는 또한 神으로써 가르침을 베푼 것이니 내가 절대자를 구하는 법을 알게 하며 나를 비우고 남을 존재하게 한 다음 세상 을 복되게 할 뿐입니다! 천신을 대신하여 세상에서 왕이 되어 도를 넓히고 뭇사람들 이롭게 하고 한사람이라도 본성을 잃는 일 없게 하고 여러 왕들 을 대신하여 인간을 주관하며 병을 제거하고 원망을 풀며 한사람이라도 수 명을 해치는 일 없게 하고 나라안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을 고쳐 진리와 합 일됨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3ㆍ7일을 기한으로 모든 사람이 모여 戒를 지키자 이로부터 조정에 상고신인의 가르침(倧訓)이 있고 백성들에게는 신선의 계율(佺戒)이 있게 되어, 우주 정기는 扶桑에6) 순수하게 뭉치고 三光五精은 腦海에 응결 되어서 현묘함을 스스로 터득되고 광명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이를 거발환 이라 하며 구환에 두루 베풀어지니 구한의 백성들이 모두 복종하며 교화되 어 하나같이 되었다.7)

6) 한어대사전, 日域: 1.日出之处. 古代以喻极东之地. 唐 卢照邻 ≪病梨树赋≫: “挺 芳挂於月輪, 横扶桑於日域.” 前蜀 杜光庭 ≪山居百韵≫: “馭景必能趨日域,騎 箕終擬躡星躔.”2.日照之处. 犹天下. ≪魏书ㆍ李孝伯传≫: “伏惟 世祖太武皇帝 英叡自天 籠罩日域 東清 遼海 西定 玉門 凌滅漠北 飲馬江水.”

7) 󰡔단군세기󰡕, 三世檀君 嘉勒 在位四十五年, 己亥元年(紀元152年) 五月 帝召三 郞乙普勒 問神王倧佺之道. 普勒交拇加右手 行三六大禮而進言曰 神者能引出 萬物 各全其性 神之所妙 民皆依恃也. 王者能德義理世 各安其命 王之所宣 民

(6)

여기에서 三六大禮는 천제나 제사 또는 임금님께 드리는 우리고유 의 배례법으로 여러 설이 있는데, 오른 손이 위로 오게 하여 엄지손 락을 십자로 꼬이게 잡고 허리를 굽혀 세 번 절하고 일어서서 한 발 나아가서 여섯 번 허리만을 굽혀 절하고 일어서는 절이라고 한다. 삼 광은 해, 달, 별을 뜻하며 오정은 오행의 精의 뜻이다.8) 뇌해는 의학 용어로서 인간의 두뇌를 가리킨다.9) 거발환은 환웅천황의 별호라고 하는데,10) 천지인이 하나로 정해졌다는 뜻이다.11)

이외에도 고려말 李嵒이 지었다고 하는 󰡔태백진훈󰡕에도 여러차례 뇌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고 있다.12) 아무튼 환단고기의 󰡔단군세기󰡕

에서는 “우주의 정기는 순수하게 扶桑에 뭉치고 三光五精은 腦海에 응결된다”는 구절은 인간의 뇌를 태양이 뜨는 지역인 부상에 비유해 서 기운이 응결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三光五精 凝結腦海”는 「 삼일신고」에서의 ‘降在爾腦’와 함께 한국 선도에서 발견한 뇌의 중요 성을 언급한 구절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皆承服也. 倧者國之所選也 佺者民之所擧也 皆七日爲回 就三神執盟 三忽爲佺 九桓爲倧 盖其道也 欲爲父者斯父矣 欲爲君者斯君矣 欲爲師者斯師矣 爲子爲 臣爲徒者亦斯子斯臣斯徒矣.

故神市開天之道 亦以神施敎 知我求獨 空我存物 能爲福於人世而已. 代天神而 王天下 弘道益衆 無一人失性 代萬王而主人間 去病解怨 無一物害命 使國中 之人 知改妄卽眞.

而三七計日 會全人執戒 自是朝有倧訓 野有佺戒 宇宙精氣 粹鍾日域 三光五精 凝結腦海 玄妙自得 光明共濟 是爲居發桓也. 施之九桓 九桓之民 咸率歸一于化.

8) 임승국, 󰡔한단고기󰡕, 정신세계사, 1991, 67쪽 참조. 강수원은 오정을 희노애 오욕의 사람의 다섯가지 감정이라고 했는데, 이는 문맥과 맞지않는 듯하다.

강수원, 󰡔환단고기󰡕, 온누리, 1985, 42쪽 참조.

9) 중의학에서는 뇌를 髓海로 보므로 뇌해라고 부른다. 󰡔灵枢经ㆍ海论󰡕:“人有髓 海,有血海,有氣海,有水穀之海……腦爲髓之海。” 한어대사전, 腦海 조 참조.

10) 󰡔삼성기전󰡕 하 一世曰桓雄天皇一云居發桓.

11)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桓仁者出爲國人所愛 戴曰安巴堅 亦稱居發桓也.

蓋所謂安巴也堅乃繼天立父之名也 所謂居發桓天地人定一之號也.

12) 여기에서는 ‘養腦存神’ ‘藏神者爲腦’ 등의 뇌에 관련된 몇가지 명제가 나온 다. 이유립, 󰡔대배달민족사(3)󰡕, 고려가, 1987, 233, 255, 278쪽 참조.

(7)

. 전병훈의 도교적 이해

근대에 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분은 全秉薰(1857-1927)이다. 그 는 조선말의 대유학자 華西 李恒老(1792-1868)의 학파출신이자 구한 말 고관을 지냈다가 중국에 망명해서 도사로서 명성을 떨쳤다.13) 병훈은 그의 역저 󰡔정신철학통편󰡕의 맨첫머리에 천부경을 주석해서 출간하므로써 비전되어왔던 천부경이 천하에 공개되었다. 나아가 그 는 자신의 사상을 ‘정신철학’이라고 명명하면서 그 근거를 천부경에 두었다. 그는 이 책을 전세계의 지도자와 도서관 등지에 보냄으로써, 조선뿐 아니라 중국이나 미국 유럽 등 세상에 천부경의 존재와 가치 를 널리 알린 역할을 담당했던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전병훈의 천부경 주석이 등장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천부경 연구의 물 코를 트고 천부경이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그는 뇌의 작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천부경의 ‘本心 本太陽昂明’ 조에 대한 그의 주석을 보자.

사람의 본심은 곧 太極 乾金이며 太陽의 神氣가 두뇌 속에 응결되어 靈 明한 것이다.14)

사람의 마음을 太極과 乾卦와 金氣로서 그 본질을 설명하고, 태양 의 기운이 두뇌에 응결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필자가 과문한 탓인 지는 모르지만 뇌에 대한 이 해석은 전병훈만의 독창적인 견해로 기 록되어야 할 것이다.

삼가 살펴보건대, 이는 곧 腦髓가 心神의 조화의 근원이 되는 것을 가리

13) 임채우, 「전씨문중자료를 통해본 전병훈의 생애에 대한 고증 연구-생존연대 와 출생지를 중심으로-」, 󰡔도교문화연구󰡕(한국도교문화학회) 22집, 2005 참조.

14) 人之本心 卽太極乾金 太陽之神氣 凝晶於腦中而靈明者也.

(8)

킨다. 또 심장에 九竅가 있다고 말한 것은 뇌에 九宮이 있기 때문이다. 또 眞精이 위로 옮겨가 뇌 가운데로 들어가서 정기를 운용하여 泥丸으로 들어 간다. 무릇 丹의 공효는 精을 돌이켜서 뇌를 돕지 않음이 없다. 뇌 가운데 神이 응집한 것을 ‘心’이라 하고, 변화하여 神이 나오는 것을 ‘丹’이라 하며, 神이 통하여 하늘에 합치함을 ‘道가 이뤄졌다’고 한다.15)

元神의 위치는 玄牝안의 腦宮에 있으니, 여기에서 마음이 곧 元神이라는 것은 뇌신경을 가리켜 말한다.16)

마음이 곧 腦官의 元神인즉, 왜 神으로써 神을 부린다고 말했을까? 내 이에 깊히 생각해보면 元神이 능히 識神을 부리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만이 아니다. 元神이 바로 太極이고 太極은 움직이게 하 는 능력이 있으므로, 능히 한 몸을 주재하고 百體를 지휘하니, 이를 이름하 여 ‘心’이라고 한다.17)

전병훈에 의하면 뇌에 대한 견해는 그간 도교에서 언급한 바 있었 는데, 이것은 서양과학에서 말하는 뇌에 대한 견해와 비슷한 것이라 고 한다.

오호라! 동아시아의 道家는 먼저 뇌 가운데의 元神이 道心의 이치임을 보았으나, 우리 儒學의 心學에서는 본디 心靈은 반드시 腦部의 신경에 기 탁함을 아지 못했다. 오직 近世의 서양철학은 오로지 크고 작은 連腦로 心 靈의 작용을 삼은 것이 특이하지 않은가? 그렇지만 도리어 마음이 하늘의 이치에 근원함을 아지못해서, 寡慾으로 마음을 수양하는 요점에는 특히 부

15) 第十章 道家言腦神室先擭西洋神經之哲理, 謹按此乃指腦髓 以爲心神造化之 原. 又曰 心有九竅 言腦有九宮故也, 又曰 眞精上移 入於腦中 運用精 炁上入 泥丸. 凡丹功 非還精補腦. 腦中神凝曰心 變化出神曰丹 神通合天曰道成也.

16) 謹按元神位 住玄牝內腦宮 此云心乃元神者 其指腦神經而言乎!

17) 謹按心乃腦官元神 則何以云以神使神耶 予乃熟思則元神 能司令識神 故云爾.

然不特此也 元神是太極 太極有動能力 故能主宰一身司令百體也 名之曰心 不 亦妥乎?

(9)

족한 듯 하다. 나는 감히 儒道佛과 서양철학을 합하는 논의를 주장하니, 이 는 새로 발명하여 서로 배합할만 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도를 숭상 하는 자가 어찌 儒家 심리에 대한 견해를 알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일 그 와 같이 하늘에 근원하여 세상을 경륜한다면, 儒家 또한 어찌 道家의 腦․

神․心에 대한 창견을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黃帝經에서는 腦髓를 結 丹하는 곳으로 삼으니, 腦宮이 바로 元神이 거처하는 神舍이다. 안타깝게도 儒家에서 心을 말함이 뇌신경까지는 언급하지 못했으나, 오직 黃帝와 廣成 子의 견해가 근세의 서양철학과 부합하니, 이제 一家로 만든다면 또한 원만 하지 않겠는가?18)

삼가 살펴보건대,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高弟로 그의 말이 더 상세하다.

이에 神이 가장 높은 꼭대기에 산다고 말한 것은 道家의 元神이 정수리 위의 天宮에 산다는 뜻과 서로 부합한다. 아… 동서양의 道家哲學 兩家가 먼저 神 이 腦髓에 산다는 이치를 발견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데, 近世에 비로소 뇌신 경을 발명한 자가 어찌 처음 발견한 것이겠는가? 이에 정기를 더해 나아가는 良法을 저술하여 다시 후편에 상술하였다. 新約에 ‘상제가 내 머릿속에 있다’

고 이른 것이 그 또한 여기에서 발원하였다. 이에 虛靈이라고 말하는 것이 마음의 본체인데, 여기서 우주 안의 드러난 바가 같음을 볼 수 있다.19)

전병훈은 황제 광성자등의 도교철학에서의 뇌수가 元神이나 心靈이 존재하는 곳이며 단을 이루는 곳이라고 하면서 유가에서는 이런 부분

18) 烏乎東亞道家 先見腦中元神 道心之理. 而吾儒之心學 固未有知得心靈必寄於 腦部神經者也 惟近世西哲 專以大小連腦 爲心靈之用者 不是特異哉! 然反昧心 原於天之理 而寡慾養心之要 則殊爲其缺然也 子敢主張以儒道佛哲 合致之論 者 此非新發明之可相調劑者耶 是以尙道者 安可不識儒家心理之見 若是源天 而經世乎儒家 亦安得不從道家腦神心之創見乎 黃帝經 指腦髓 爲結丹之處 腦 宮 卽是元神所居之神舍也 惜儒家言心 未曾見及腦神經 而惟黃帝廣成之見 脗 合近世西哲 今乃以打成一家 則不亦圓滿哉!

19) 謹按柏氏 乃梭氏之高弟 其言加詳. 此云神居最高之巓者 與道家元神居巓上天 宮之旨相脗合. 烏乎! 東西之道哲兩家 可謂先見神居腦髓之理 而近世之始發明 腦神經者 豈其創見乎! 乃述益就精之良法也 更詳于後篇 而新約云 上帝在我頭 梩者 其亦發源於此乎! 此云虛靈者心之本體 可見宇內所見之同然也.

(10)

에 대해서 정확하게 언급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이는 서양철학, 즉 서양과학에서 말하는 뇌와 신경계통에 대한 이론과 -天理에 대한 인 식과 수양론에서는 부족하지만-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大腦라는 것은 신경 계통에서 건축의 주춧돌이다. 그 위치는 大腦와 더 욱 가까워질 수록 그 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니 포함된 신경세포와 섬유가 더욱 많아진다. 감각작용이 大腦 각부분에 존재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로 고상한 정신작용은 대뇌의 일정한 부분 에 속박되지 않으니, 저들도 함께 인정하는 바이다. 대뇌는 아래 신경에 대 하여 중심의 위치에 있는데, 여러 중심의 활동을 제재하는 것이 바로 그것 이다. 삼가 살펴보건대, 뇌신경이 심리의 體用이 되는 것이 이와 같이 명백 하며, 大腦․小腦․延髓 등이 서로 연결되어 척수에 미치고 척수의 양측에 는 신경이 서른한 짝이 있어 전신에 실처럼 분포되었다.20)

이 인용문은 전병훈이 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은 서양철 학 그중에서도 서양과학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전병 훈이 접했던 뇌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그렇게 상세하거나 전문적인 것 같지는 않다. 철학과 의학 심리학의 구별없이 혼용하고 있지만, 아무튼 도가의 뇌 개념과 서구과학의 뇌와 신경 척수 등의 과학 개 념을 연결시켜서 이해했다는 점에서 당시로서는 선진적인 이론을 전 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21) 이것은 당시 북경에 전해진 서구과학의 내용 자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전병훈의 사상은 유

20) 大腦者 神經繫統之建築之樞石也. 其位置 愈近於大腦者 則其關係愈複雜 而所 含之神經細包及纖維愈多. 感覺作用之存於大腦各部分者 如何? 尙爲學者所硏究, 高尙之精神作用之下縛於大腦一定之部分 彼等之所同認也. 大腦對低神經 中心 之位置也 禁制諸中心之活動是也. 謹按腦神經爲心理之體用者 如是明白, 有大腦 小腦延髓相連結 以及於脊髓. 脊髓兩側 有神經三十一對 分布於周身如絲.

21) 總結論(道與儒當互相補完之說已具於上 此則只對東西新舊而論也), 東西心學之槪 要 略備於以上所編. 烏乎 天生聖哲 其心靈通明 上下與天地同流 大無不燭 細無不 該, 繼天以立人極 卽堯舜相傳之精一心法. 洎夫孔孟克復 以至于今 惟以淸心寡慾 存心養性 以事天 爲心學之宗旨. 惟道家言腦神者 與近世西哲之新唱神經之見同.

(11)

교와 불교 나아가 서양철학까지 종합된 거대한 체계를 구성하고 있 는데, 아무튼 당시에 서구과학을 단순히 배척하지 않고 적극 수용하 면서 도교의 이론과 접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개방적이면서도 선진 적인 도교사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삼가 근대에 와서 서양의 심리철학은 오로지 大腦와 小腦의 신경에만 주장을 하고 말을 하는데, 金丹의 법은 또한 오로지 精을 돌이키고 腦를 보 충하는 데에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腦의 속에 元神도 주장하고 있다, 아!

중국과 한국, 서양철학이 다 함께 腦髓로써 心神의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 는 것은 어쩌면 그것은 神聖의 지혜로운 견해이다.”22)

위 인용문에서 그는 뇌에 대해서 서양의 심리철학보다도 도교의 금단의 법이 더 깊이있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뇌 의 작용에 대해 주목한 중국의 도교철학 및 서양의 과학과 더불어 한국철학을 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김낙필교수는 전병훈이 “서양에서 뇌신경생리를 중시하는 것을 접 하고 중국과 한국, 서양 모두 공통적으로 뇌를 중시하는 관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금단의 성취에서 還精補腦가 매우 긴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라고 했는데, 금단의 성취에서 환정보뇌가 중요하긴 하지 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전병훈의 사상은 뇌와 원신의 개발을 통해 개 인의 금단의 성취보다는 전세계와 인류 구원이라는 큰 뜻을 품고 있 었다고 본다. 이는 󰡔천부경󰡕의 ‘本太陽昻明’의 주석 속에서 나타난다.

불교와 서양철학에서도 모두 다 ‘삼계가 오직 마음’이라 한다. 지금 이 장에서 마음의 근본을 證明하고 있으니 어찌 宇宙 안에서 새로운 曙光이 나오지 않는다 하겠는가? 腦神이 마음의 理가 되어 더욱 정확하고 더욱 밝

22) 󰡔通編󰡕上篇 2篇 6章 3節 「論腦神經」, “按近世西哲心理學 專主大小腦神經而 言 金丹之法 亦專於還精補腦 腦中元神主之也. 噫! 中韓西哲學 俱以腦髓心神 之作用者 詎非神聖之智見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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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 心學은 開山의 祖宗이라 하지 않겠는가 아! 지극한 덕을 갖춘 사람은 民衆들이 추대하여 임금으로 삼고 그 정치가 太陽과 같이 밝으니 이 또한 어찌 민주세계를 통일시키는 좋은 법이 아니겠는가?23)

전병훈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교수련에 있어서 뇌의 작용과 그 효과에 주목을 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다. 필자의 추측으로는 삼 일신과 서양과학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아무튼 한국철학 에서 腦의 작용을 강조한 것은 필자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삼일신고 나 참전계경 단군세기 태백진훈 등 한국의 민족경전 혹은 선도서적 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미 1907년부터 중국에 망명해서 북경에서 활동하던 전병 훈은 삼일신고나 참전계경등을 볼 수 있었을까? 1918년 북경에 있던 전 병훈은 한국에서 온 단군교의 大宣士 尹孝定(1858-1939)에게서 천부경 을 전해 받았는데, 윤효정이 천부경을 전병훈에게 전해주려고 일부러 북경까지 가지고 올 정도였다면, 단군교 본부에서 1912년에 이미 출간 했던 삼일신고나 참전계경 등의 단군자료 역시 가져와서 전해주었을 것이고, 지적호기심이 왕성할 뿐 아니라 단군에 대해서 각별한 인식을 갖고 있었던 전병훈 역시 이들 자료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라 추 정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본다. 위 인용문에서 말한 한국철학에서 중 시했다는 뇌에 대한 전병훈의 언급은 한국 선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 이는 삼일신고와 참전계경에 등장하는 ‘降在爾腦’의 사상과 통하며, 이런 한국선도의 전통은 뇌의 활용을 강조하는 현대의 선도수련법에서 도 매우 의미있는 주목할 만한 사상적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23) 佛與西哲 皆以三界惟心. 今以此章 證明心本 詎非宇內之新出曙光耶? 腦神爲 心之理 加確加明 亦可謂心學開山之祖也. 烏乎至哉! 民衆推載爲君 而政治同 太陽之光明者 亦豈非一統民主世界之可法者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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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선도수련에서의 뇌

인간의 뇌는 현재에만 제한되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뇌에 내장 된 정보 속에는 아주 아득한 과거의 정보도 가지고 있고,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다. 국가와 민족, 사상과 철학, 종교도 모두 뇌 안에 있으 며, 어떻게 보면 뇌가 없다면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24)

뇌의 중요성을 가장 철저하게 인식하고 당당하게 ‘나는 나의 뇌의 주인’임을 선언하고25) 뇌를 이용하고 활용해서 인간의 행복과 건강 을 성취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 단학수련법에서의 뇌운영시스템 (B.O.S)이고 뇌운영프로그램이며 뇌교육이다.

단학수련법에서 뇌의 가장 기본적 기능을 정보처리 기능으로 파악 한다.26) 여기에서 정보는 원시정보와 지식정보의 2가지로 나뉘어진 다.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시정보는 바로 호흡을 말한다. 호흡이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원시정보의 뿌리이다. 호흡은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고 행하는 정보이다. 원시정보는 뇌간에 연관되며 무의식의 영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혀 인지되지 않다가 갑자기 의식의 차원으로 나타난다. 이에 반해 지식 정보 즉 체험정보는 의식에 일어나는 학습이나 체험을 통해 차근차 근 쌓여진다. 지식정보와 체험정보가 있는 뇌의 영역은 학습이나 체 험에 관여되는 대뇌피질과 대뇌변연계 영역에 해당한다. 뇌간은 생 명기능을 담당하며 무의식의 순수한 원시정보가 있는 곳으로, B.O.S 는 원시정보의 발현과 관련된다.

원시정보와 지식정보의 가장 큰 차이는 창조성에 있다. 지식정보는 외부에서 들어온 그대로 모방만 할 뿐 창조하지 못한다. 그러나 원시

24)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45-46쪽 참조.

25)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34쪽.

26)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80-82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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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와 새로운 아이디어나 예술작품이나 기록 들을 창조해낼 수 있다. 바로 대뇌피질 대뇌변연계 뇌간의 기능을 통 합해서 이 원시정보를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 뇌운영프로그램이다.27)

그래서 뇌에 들어오는 정보를 선별 통제해서 부정적이고 해로운 정보를 정화하며 좋은 정보가 들어오게 함으로써 자신을 구성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변화시키고, 인간 자신이 외부 정보의 노예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정보의 주인으로서 삶의 목적을 위해 정 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28) 이로써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성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송대 성리학자들의 話頭이자 aporia였던 變化氣質의 문제 와 직결된다. 즉 송대 성리학자들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을 2가지로 나누었다. 중국 송나라 때의 뛰어난 학자인 張載(1020∼1077)는 인간 이 타고난 천지의 기운이 바로 인간의 성이며, 인간의 성을 맑고 깨 끗한 기운인 天地之性과 혼탁한 기운인 氣質之性으로 구분하였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朱熹(1130-1200)는 天地本然之性과 氣質之性으로 구분해서 천지본연지성은 순수한 理로서 오직 선한 본성이며 기질지 성은 理氣의 합으로 선악이 섞여있다고 규정했다.29) 그런데 이 기질 지성을 잘 닦아서 되돌이키면 천지지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하였다.

또 원시정보와 지식정보 역시 성리학의 지식론과 상당히 유사하다.

주희와 함께 성리학을 정초한 程頤(1032-1107)는 인간의 지식을 둘로 나누어 見聞知와 德性知로 구분한 바 있다. 즉 인간이 보고 들어서 아 는 후천적이고 외부적인 지식인 견문지와, 외부적인 지식과 관계없이 인간의 내면적인 도덕적인 깨달음을 통한 선천적 지식인 덕성지를 구 분하여 덕성의 지식을 참된 지식이라고 구별하였던 것이다.30)

27)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105-107쪽 참조.

28)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84쪽 참조.

29) 배종호, 󰡔한국유학사󰡕, 연세대학교출판부, 1981, 43쪽 참조.

30) 배종호, 󰡔한국유학사󰡕, 48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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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리학의 본성론이나 지식론에 있어서는 어떻게 기질이 닦 여져서 천지지성으로 회복 변화된다는 것인지, 후천적인 탁기에 물 들어 있는 기질속에 내재한 성을 정화시키느는 구체적 방법론은 모 호하게 남아있었던 문제였다. 또한 덕성지에 대해서도 인간의 덕성 문제에만 지식의 문제를 한정함으로써 편협한 지식론이란 비판을 면 하기 어려웠다. 이런 점에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에 대한 정보의 통제와 적용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인식을 바꾸는 뇌 운영프로그램은 동양철학의 오래된 숙제였던 수양론 및 지식론의 문 제에 명쾌한 답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B.O.S는 우리의 선조들이 오래전에 알려주 신 降在爾腦의 가르침을 오늘날 새롭게 재발견하고 현실화시킨 것’

이라는 점이다.31) 다시 말해 우리의 고전속에 이미 나와있는 사상을 현대과학의 성과를 가지고 증명ㆍ설명함으로써, 고유의 사상과 첨단 의 과학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뇌는 상단전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단전이란 두개골 속 에 들어있는 氣的 상태의 조직으로 해부학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나 대략 뇌하수체 부위를 일컫는다. 상단전은 백회ㆍ전정ㆍ인당ㆍ미간 ㆍ태양ㆍ옥침ㆍ사신총 등 수많은 穴과 연결되어 하나의 시스템을 형 성한다. 요가에서는 상단전의 부위를 아즈나 차크라(뇌하수체)와 사 하스라차크라(송과선 범의 자리)이다.32)

상단전을 여는 공부는 가장 어려운 단계이다. 󰡔상단전의 비밀󰡕에 서 상단전 완성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먼저 단전호흡을 통 해서 기를 터득해서 운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運氣神功을 통해서 대맥유통과 임독맥유통과 대주천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한다. 임독 맥유통은 소주천을 말하며, 대주천이란 대천문이 열린 상태를 말한 31)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123-124쪽 인용.

32)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101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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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나서 신공대주천법과 건곤리진의 사신장의 세워 기운을 운용해서 상단전을 연다고 한다.33) 상단전은 바로 인체 내분비 계통 의 상위에 위치한 뇌하수체 부위에 있다. 따라서 상단전의 완성자는 내분비 계통의 완전한 자기조절이 가능해진다.34)

이 상단전이 열리면서 뇌중에서도 뇌하수체 부위안에서 이뤄지는 복잡한 물리 화학적 작용의 결과로서 우주정보가 인지되기 시작한다 고 한다.35) 그래서 뇌운영프로그램을 잘 실천해 나간다면 여러 가지 초능력이 나타나서 ESP(초감각적 지각능력)와 물질이동(PK) 등의 靈 能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36)

. 결 론

현대과학에서는 중추신경 대뇌 간뇌 자율신경 내분비계통을 종합 해서 心(腦)과 身의 밀접한 관계를 연구해서 대뇌를 더욱 합리적이고 유용하게 쓸수 있도록 하는 心身醫學이 대두되고 있다.37) 이와 같이 서양에서는 21세기에 들어와서야 뇌가 인류가 가진 마지막 자산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지만,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이미 뇌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38) 삼일신고에서의 뇌 개념은 상제인 一神이 인간의 머릿속에 임해있다는 의미로서 하

33)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128-129쪽 참조.

34)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87쪽 인용.

35)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107쪽 참조.

36)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130-134쪽 인용.

37) http://www.twtaoism.net/php/menushow.php?style_id=366. 특히 심신의학에서 는 대뇌의 기능을 가장 잘 발휘하게 하는 방법으로 기공정좌가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한다.

38)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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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정신nous의 존재 및 뇌의 중요성에 대한 자 각을 표현한 것이며, 단군세기에서의 “三光五精 凝結腦海”는 보다 구체적으로 뇌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 언급을 한 것으로서 선진적이 면서 독창적인 우리의 선도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사람의 머릿속에 천지의 기운이 엉기며 신이 들어와 있다는 이 대담한 언급은 오랜 고대시기에서부터 한국 선도의 독특성을 내비 치고 있었다고 해도 될 것이다. 또 조선의 유학자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도사 전병훈은 서양과학의 영향아래 뇌의 중요성을 십분 인 식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주목을 끈다. 이는 중국의 도교가 전통의 설 을 답습하고 있었던 데 반해 천부경을 위시한 한국의 전통사상과 서 양의 최신 과학을 편견없이 받아들여 종합 융회한 새로운 사상으로서 도교사 및 한국선도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고 본다.

이러한 한국선도에서 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현대단학에서 뇌호 흡 및 뇌교육을 통한 현대수련법으로 발전 정립되었다. 특히 간뇌를 중심으로 수련에 응용한 BOS와 뇌파진동은 삼일신고에서의 ‘降在爾 腦’의 사상을 중심으로한 수련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예 를들어 감정의 동요를 멈추게 하는 止感이란 전통 선도수행법을 뇌 운영의 기본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등39) 단학수련법에서 는 곳곳에서 止感 調息 禁觸을 위시한 삼일신고의 개념과 이론들을 인용하고 있는40) 것으로 보아서도 삼일신고 등 전통 수련법과의 관 련을 알 수 있다.

다만 현대단학과 전병훈의 뇌 이론과의 영향관계에 대해서는 직접 적인 관련성을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전병훈은 그동안 학계에서 거 의 언급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명저 󰡔정신철학통편󰡕

의 첫머리를 장식한 천부경주해를 위시해서 그가 단군과 한국사상에

39) 이승헌, 󰡔뇌안의 위대한 혁명 B.O.S󰡕, 135-137쪽 참조.

40)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134, 179-181쪽 참조. 이외에도 천부경과 참전계경 등 에 대해서도 이를 선도수련의 원리로서 자주 언급하고 있다. 32-35, 181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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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깊은 인식과 동서철학의 총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음을 볼 때 그는 당시 중국에 전해졌던 천부경과 삼일신고 등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추리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해부 생리학적 연구결과를 보면, 인체의 심리상태나 행동 양상은 결국 신경을 통한 자극 전달과 뇌에 의한 인지를 거쳐 궁극 적으로 호르몬으로 분비됨으로써 결정된다. 인간행위의 방향이나 행 동방식은 스스로 기쁨을 얻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으므로, 인간 뇌의 호르몬 분비상태와 성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41) 또 이뿐만 아니 라, 엔돌핀과 같은 적당한 호르몬의 분비는 인체 내부의 방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따라서 내분 비계통 특히 내분비 계통의 상위에 있는 뇌하수체의 기능을 의식적 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건강을 성취할 수있으며, 실제로 어떤 경험을 했을 때 느끼는 감각을 단지 의식적 차원에서도 얻어냄으로써 행복 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42)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서 개발된 뇌개발 프로그램이나 나아가 상단전을 여는 수련법은 물질주의와 황금만능 주의에 물들어 있는 현대사회의 현실에 비춰볼 때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정보체로서의 뇌의 구조와 운용을 통해서 인간의 자신의 생각 과 마음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천지의 기운과 합일을 이룬다는 이 논리는 도교식으로 말하면 水昇火降이나 性命雙修와 통하며 유교식 으로 말하자면 현대판 변화기질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뇌의 정 보를 이용한 현대의 단학수련법은 전인미답의 비밀의 관문을 열어제 친 것이면서, 누구나 그리고 쉽게 인간의 두뇌를 십분활용하도록 그 방법을 공개한 것은43) 현대인들에게 알맞게 전통의 수련법을 발전시 킨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41)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86쪽 인용.

42) 이승헌, 󰡔상단전의 비밀󰡕, 86쪽 인용.

43) 이승헌, 󰡔뇌파진동󰡕, 브레인월드, 2008, 17-18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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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잊혀졌던 우리의 선도전통과 고유의 수련법을 현대적으로 발 전시킴으로써 국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고 국혼을 부활하는 방법론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도교사와 민족사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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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투고일 : 2009년 6월 4일 심사완료일 : 2009년 8월 13일 게재확정일 : 2009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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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在仙道修煉上腦槪念之意義-以韓國仙道傳統爲中心

林采佑(國際腦敎育綜合大學院大學校 國學科)

地球上沒有人腦這樣複雜構造和機能之生命體. 其實過去道敎修煉只注 重性命雙修精·氣·神等槪念, 關於腦的關心不太高. 但是在<<三一神 誥>>記載的‘降在爾腦’等思想一樣, 好久以前韓國仙道已經認識了腦的重 要性, 近代全秉薰也提給了腦爲中心的道敎修煉方法. 因此 現代丹學通過 腦科學繼承這古代傳統而開發了現代的修煉法. 此就是長期忘記的韓國仙 道傳統和固有修煉法的科學化·現代化發展. 特別樹立國學整體性而且確 立國魂復活的具體方法論 這一點上在韓國道敎史和民族史上具有很大的 意義.

關鍵語 : 三一神誥 全秉薰 現代丹學 腦呼吸 道敎 參佺戒經 檀君世紀 腦間 上丹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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