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옥 단위세대와 집합주거 모델개발 기초연구
A Study on the Model Development of Unit Plan and Cluster Housing, Modern Hanok
손 승 광*
Shon, Seung-Kwang
Abstract
Hanok with a long tradition in our country, but a significant period of modernization in the process of being cut off did not have continuity. Many of Hanok aging, according to the rapid residential development and life-changing was the subject of a complaint. Conversely, the benefits of Hanok was given to the advantages that compare to a monotonous mass housing of apartments. Despite these changes and the potential of these social needs and demands Hanok quickly did not respond: First, for the life of contemporary and traditional Hanok with a form of gap is a matter of space and style. Economy and lifestyle $20,000 for the era of Hanok was to develop a model for spatial configurations. Second, Hanok in a low density, is evaluated to aging, because increasing the economic utilization of land and tailored to their needs as a Hanok housing requires the development of a model, but this did not present a layered mode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 modern residential Hanok persistence of this set to have 1)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and modern urban life Hanok living space that meets the requirements of the degree of each other, to find sustainable elements, and 2) these demands the modern residential area type, combined with a set of Hanok 3) Korea Hanok cultural characteristics which set is created to residential housing types is to develop a basic research.
Keywords : Modern Hanok, Cluster Hanok, Hanok Model, Changing Hanok 주 요 어 : 현대한옥, 한옥집합, 한옥모델, 한옥변화
I. 서 론
1. 연구배경과 목적
한옥은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을 가진 주택이지만 근대 화과정에서 상당한 기간 동안 단절되고 지속성을 가지지 못하였다. 많은 한옥들이 노후화, 급속도의 발전과 생활변 화에 따라 주거불만의 대상이었으며1) 반대로 한옥의 장 점은 고층아파트로 획일화되는 주거환경에서2) 상대적인 장점으로 재평가 받게 되었다.
그러한 변화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옥은 이러한 사 회적 요구와 수요에 신속하게 부응하지 못하였다: 첫째 현대한옥의 생활내용과 전통한옥의 양식이 가지는 공간과 스타일의 괴리문제이다. 경제규모와 생활양식이 2만 달러 시대에 적합한 한옥의 공간구성에 대한 모델개발이 없었 다. 둘째 한옥은 저밀도, 노후화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토지이용률을 높여서 경제적 욕구를 충족해 주는 한옥집 합주택으로의 모델개발이 필요했지만 이에 대한 다층화 모델이 제시되지 못하였다.
한옥이 도시지역에서 원형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생명력을 가지려면 도시의 토지이용밀도에 부합하는 사회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사용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옥은 집합주택으로 경제 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통주택으로서 문화성을 동시에 만 족하는 다양한 집합구성이 개발되어야 한다. 현대한옥은 토지이용률의 수요에 대응하는 집합주거로서 건축유형이 가능한가 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집합주거 구 조체 안에서 한옥의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하여야 한다.
이러한 한옥의 당면과제를 만족하려면 현대한옥이 집합 주거로서도 거주자들이 원하는 주거형으로서 지속성을 가 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한 선행 연구가 필요하다. 1) 전통한옥의 공간적 특성과 현대도시 생활의 생활공간의 요구사항이 서로 만족하는 정도의 지 속가능한 모델을 찾아야 하고 2) 이러한 요구가 현대한옥
*정회원(주저자, 교신저자), 동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공학박사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2010년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의 일부로(과 제번호: 2010-00250820) 진행되었음.
1) http://kostat.go.kr/potal/korea, 주거불만요인을 노후도와 주거의 협소함이 가장 두드러진다. 2001년에 주택이 낡아서 30.1%, 좁아서 29.4%가 2004년에 각각 34.1%와 37.2%인데, 도시지역일수록 협소 하여 진다.
2) http://kostat.go.kr/potal/korea, 통계청발표(2010년)기준으로 아파 트거주가구는 47.1%로서 2005년에 비하여 5.4% 증가하였고, 시도 별 아파트 비중은 광주 76.5%, 대전 70.3%, 울산 70.2%를 차지하고 있다.
공간으로 집합주거형으로 조합되어 우리 나라 문화적 특 성을 한옥집합주거로 창조되어지는 주거형을 개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 연구는 전통한옥이후 근대화과 정에서 새로운 주거기준을 바탕으로 한옥의 이상과 근대 주거의 이상을 접목시켜, 한옥이 현대사회의 거주환경에 적합한 주거유형으로서 집합주거가 가능한 주거모형에 관 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한옥집합주거 연구는 전 통적인 공간과 경관요소를 가지면서도 현대적인 도시주거 로서 효율성과 합리성을 원하는 도시주택의 특성으로서 집합주택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현대한옥이 전통한옥과 달라져야 하는 것은 한옥이 단 절되어 있는 동안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급격하게 발전되 어 생활수준과 생활양식이 달라졌으며, 이미 근대식 주택 과 아파트 등에 익숙하여 온 경험들이 한옥에도 투영되 는 것은 불가피하다. 한옥의 원형과 장점이 현대주택에 적용하여 그 특성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있으며, 현대주택을 기준하여 주택의 생활상을 담기 위하여 한옥 이라는 건축구법에 의한 공간구성이 적절한가의 문제가 있다.
한옥의 원형과 전통, 전통한옥에서 현대화를 다루는 연 구는 이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으나 한옥을 집합주거로서 다루는 데에는 새로운 시각으로 한옥을 해석하는 본 연 구의 특성이 있다. 전통한옥에서 현대주택으로 지속되어 오는 건축적 특성, 반대로 전통한옥이 현대화되어가는 수 요는 한옥의 가치관과 요구사항의 변화로서 현대집합주거 를 지향하는 출발이다.
현대의 한옥의 주택모형을 탐색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전통한옥의 건축과 변형으로부터 한옥의 지속성을 존중하 는 건축가들의 문화주택과 개량한옥에 대한 사고와 근대 적인 생활의 도입에 대한 고민을 탐색한다. 둘째, 이미 건 축되어 사용하는 도시한옥에서 개조와 변형과정을 통하여 한옥에 대한 욕구를 물리적으로 대응시켜 분석하였다. 셋 째, 현대화된 주택에서의 생활경험은 단절된 한옥에 영향 을 미친다고 보고 주택과 아파트의 생활경험이 한옥집합 주거의 집합구조체 구성에 새로운 욕구가 된다고 가정하 였다. 넷째, 마지막으로 한옥집합주거를 조성하여야 하는 지역에서의 특성과 다층구조에서 한옥의 구조체 특성을 고려한 한옥모델을 검토함으로서 한옥집합주거의 모형을 탐구하였다.
3. 연구 내용
도시지역에 보급된 주택으로서 한옥은 단독주택이 일반 적이다. 도시지역 주택으로 자리잡은 한옥을 ‘도시한옥’으 로 지칭하며, 그 건물 특성은 농촌지역에 건축되었던 전 통한옥과 별 차이가 없다. 대가족이 살아가는 상류주택에
서는 건물이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으로, 그리고 그에 부 속되는 마당으로 집합되어 한옥의 집합구성으로 보이나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족이여서 집합한옥으로 정 의하기 어렵다.
그러나 건물의 채와 부속되는 마당으로 구성된 상류주 택의 한옥처럼 대규모 한옥에서 여러 가족이 살아간다면
‘한옥형 집합주거’로 정의할 수 있겠다. 도시형 집합주거 로서 한옥형 집합주거로 정착되지 못하였던 데에는 도시 화, 그리고 일반주거의 집합특성에 비하여 집합구성에서 얻을 수 있는 특성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도시한옥연구로는 ‘일제 강점기의 문화주택과 전통한옥 이 문화적 접촉과’3) 교류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한옥 이 근대적 공간요소를 수용하거나 영향을 받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서울의 가회동, 계동 등의 ‘도시한옥과 도시조 직’에 관한 연구(송인호, 1993, 2004; 윤재신, 2007)가4)
‘생활변화에 의하여 리모델링되어지는 변화과정은’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최근에 지어진 현대한옥은 농어촌마을조성 사업과 도시민유치전략사업 일환으로 전라남도에서 2007 년부터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급형 한옥모델(2008)’5), 현대한옥에 관한 연구(한필원, 2010; 김 지민, 2006; 주석중, 2009; 최일, 2010; 손승광, 2008; 김 정규, 2009)가6) 있다. 최근들어 현대한옥에 대한 국책연 구7), 현대건축과 한옥의 결합 가능성(김용미, 2009)8), 한 옥을 도시집합주거로 접근하는 연구는(손승광, 2008)9) 최 근들어 시작되었다.
한옥형 집합주거라 함은 일반적으로 집합주거라 분류하 는 주거배치, 주거밀도 등을 추구하는 데에 한옥으로 다 층의 연속주택으로 집합구조체를 형성하고, 또한 한옥의 주요 특성인 목조가구조의 구조수법이 가지는 친환경성, 문화적인 친숙함, 인간적인 척도, 자연재료가 가지는 친환 경성 등 많은 장점을 가진 한옥의 특성을 한옥집합으로 새로운 주택모델을 탐색하고자 한다.
3) 안성호(2001). 일제강점기 주택개량운동에 나타난 문화주택의 의 미. 한국주거학회지, 12(4), 185-195.
4) 송인호(2004). 북촌 튼ㅁ자형한옥의 연구. 한국건축역사학회, 13(4) 147-148. 김윤성·윤재신(2007), 도시한옥의 재생방안에 관한 연구 (북촌지역 도시한옥의 리모델링을 통하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 대회논문집, 27(1), p. 487.
5) 전라남도(2008). ‘민박용한옥모델개발’ 공모사업. 전라남도.
6) 김지민(2006). 지속가능한 ‘한옥’ 평면형개발. 대한건축학회논문 집 계획계, 22(3), 211-218. 이창재·최일(2010). 농촌한옥의 정주성 평가 및 한옥에 대한 인식도 비교연구. 한국농촌건축학회논문집, 12(2), 77-85. 황남이·강만호·주석중(2008). 한옥형 숙박시설의 건축계획연구. 한국주거학회학술발표논문집, 391-396. 손승광·이 향미(2008). 농촌지역 보급형 현대한옥모델개발연구. 농촌건축학회 논문집, 12(2), 85-93.
7)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2010). 한옥기술개발 기획과제 최종보고 서. 국토해양부.
8) 김용미(2009). 현대건축과 전통건축의 결합가능성. 대한건축학회 지, 53(9), 30-36.
9) 손승광(2008). 전통한옥의 집합주거로의 발전가능성 연구. 한국주 거학회논문집, 19(3), 71-83.
II. 한옥에서의 생활과 공간구성 변화
1. 한옥 스타일과 현대한옥
한옥은 우리 나라의 오랜 전통을 가진 주거이다. 그러 나 사람마다 ‘한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이 내재 하여 다양한 한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여야 한다. 원형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재’, 문화재는 아니지 만 전통적인 기술과 공간을 갖춘 전통한옥, 시대변화와 발전에 부응하는 개량한옥, 건축가들이 창조적으로 한옥 의 요소를 디자인하는 한옥, 부분적인 특성을 활용하는 한스타일 등 다양한 공간과 모습이 가능하다.
한동안 단절된 한옥이 전통한옥에 머무르기에는 우리 나라의 근대화과정과 현대사회의 발전과 변화가 급진적으 로 변화하였다. 사용자의 경제, 생활, 문화, 가치관의 성 장과 변화만큼이나 다양한 요구는 한옥에도 당연히 반영 될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현대사회에서 한옥은 새로운 얼굴로서 다양한 요구조건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며 전통 한옥과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둔 한옥의 공간과 형 태를 현대한옥으로 규정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연구범위로 설정한 다층형 ‘한옥형 집합주거’는 전통한옥에서는 거의 사례가 없는 주거형이 여서 새로운 모델화를 시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옥’,
‘현대한옥’, 혹은 ‘한스타일 한옥’으로 논의될 수 있는 창 조적인 입장에서의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2. 한옥과 근대주택의 만남
한옥의 절충형은 일제강점기 때에 일본건축과 양식건축 이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던 1910년대 이후라고 할 수 있 다. 한옥이 일반적이였던 시대에서 근대화주택의 출발은 근대화 건축기술을 기반한 당시 사람들의 생활욕구를 반 영한 주택이므로 한옥의 생활공간과 구성에 가까운 주택 평면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한옥만이 있었던 시기에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일본식의 주택이 한반도에 소개되고 전통주택으로서 한옥의 변화는 생활양식과 건축스타일에서 변화를 겪게 되고, 두 가지 스타일의 주택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량한옥의 등장, 근대건축교육을 받은 한인 건축가들 에 의하여 문화주택이 등장하며10), 한편으로는 영단주택 이 건축되어진다. 일본강점기 때에 서양식.일식의 외래주 택이 소개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절충식주택이 나타난다.
문화주택을11) 설계한 안을 살펴보면, 전통주택에 서양식 이나 일본식을 가미하거나 혹은 서양식이나 일본식을 모
방하는 형태로 대별된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근대건축교 육을 받은 우리나라 건축가들이 설계한 주택들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볼수 있다. 1937년에 조선풍으로 설계한 문화주택설계안(1등안)은 대청을 중간에 두고 안방과 건 너방이 배치되고 한옥의 구조수법이 채택되어 있다는 점 이 전통한옥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그림 2>.
장기인이 설계한 주택<그림 1b>은 안채와 사랑채로 분 리된 생활공간을 하나의 주택으로 통합한 평면으로 홀과 복도를 도입하여 다양한 실들의 동선을 연결하고 있는 주 택형이다. 주택규모나 구성이 일반적이지 않으나 전통공 간과 일식공간의 특성을 절충하여 구성된다. 이 주택안의 규모는 상류주택으로 안채, 사랑채가 있는 생활규모 정도 의 주택으로 의미를 가진다.
3. 도시한옥의 변화과정
도시지역에 남아있는 한옥지구의 배치는 기본적으로 단 독주택이 밀집된 환경이 일반적이다. 대지가 협소할수록 주택과 주택의 생활간섭이 많아지므로 설계와 건축단계에 서 이에 대한 요구조건이 강해진다고 볼 수 있다. 도시한 옥의 사례는 성안주택지로서 전주, 나주, 청주, 상주 진주 등의 지방도시에 일부 남아있는 사례와 서울의 한옥지구 로서 북촌한옥지구 등이 대표적인 도시한옥주거지라고 할 수 있다. 도시한옥으로 주거지는 도시와 주택의 유형, 주 택지의 구성, 주택지의 필지크기, 주택지의 형성과정, 주 택의 평면타입, 주택과 주택지의 경제규모 특성에 따라 다르다<그림 3>.
‘일제이전에 지어진 1900년대에 지어진 도시지역의 한 옥건축은 소규모주택일수록 홑집으로 5칸 길이부터 7칸 정도 규모에서는 툇간이, 그리고 10칸 이상이면 겹집이 대부분으로 나타난다. 주택의 채 구성은 96개 대상중에 ㄱ자형 53, ㄷ자형 33으로 두 가지 타입이 절대적으로 많 다.’12,13)<그림 3>.
10) 金宣宰(1987). 한국 근대도시 주택의 변천에 관한 연구. 서울대 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11) 윤정숙·유옥순·박선희·김선중·박경옥(2007). 전게서, pp.
83- 88. 참조, 문화주택은 서양식과 일본식이 가미된 1920년대의 건 축양식을 말한다. ‘조선시가지계획령(1934년)과 토지구획정리사업 (1937년)에 의하여 조성된 택지위에 한옥주택지가 조성되어 단지가 조성되었으며..’.
12) 윤진아·이규철·전봉희(2006). 1900년대 한성부 도시한옥의 규모와 평면구성.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논문집, 26(1), pp. 501-504.
‘한성부의 토지가옥증명원본이나 토지가옥전당증명원본’에 나타나 있다.
13) 성태원·송인호(2002). 삼청동 35번지 도시한옥주거지의 형성 과정과 형태적 특성. 대한건축학회학술발표논문집, 22(2), pp. 565- 568 참조, 1930년대에 주거지로는 가회동, 권농동, 누상동, 봉익동, 내수동 등 주거지에 한옥이 건축되는데, 토지개발지역이 성안지역부 터 성바깥지역으로 확산되어진다.
그림 1. 문화주택과 한옥건축(1937-1940)
도시한옥은 주어진 대지안에서 주택에 거주하는 거주자 의 필요에 따라 대지 바깥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가능한 내부의 생활공간, 외부와 간섭되지 않는 생활공간을 확보 하기 위하여 대지경계선까지 최대한으로 인접하여 건축선 을 정한다.14) 대지경계선에는 높은 담을 쌓게 되고 처마 밑 공간은 담장안의 공간으로 외부이면서도 거의 내부공 간에 가까운 주택외연부의 공간이 된다.
주택내부에서 생활면적이 부족한 경우에 이 공간은 실 내공간이 확장되는 여유공간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 하여 처마끝과 담장을 막아서 실내공간으로 바꾸게 된다.
이러한 개조행위가 아주 일반적으로 나타나서 사용자 개 조후의 주택은 건물과 건물이 측면에서는 연접되어 연속 인 생태가 되며, 남북 혹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앞뒤의 주택이 집합구성이 되는 변형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도시 한옥에서의 경험과 리모델링의 경험은 그 다음에 건축하 는 한옥스타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외부에 밀접하게 관계되는 채광과 통풍의 중요도가 생활면적의 확대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타협을 이루는 변화과정을 경험하 게 된다.
첫째, 협소한 내부공간을 외부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확장 하며, 결과적으로 안마당, 담장안의 주변공간으로 확장하는 리모델링은 신축은 아니지만 새로운 한옥의 탄생시킨다. 대 목수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거주자가 생활변화에 의하 여 개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택의 평면구성은 디귿자 형이 아니라 겹집화, 주택의 깊이가 깊어지는 구성으로 되 었으며, 외기에 직접 면하는 실내환경만을 고집하기 보다 는 필요면적의 확대에 보다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 다. 둘째, 한옥의 공간구성이 일반주택 구성과 유사하여 진 다. 마루가 거실로 바뀌고, 연탄과 가스사용 이후 부엌의 위치가 자유로워 입식부엌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
셋째, ‘화장실이 대부분 실내로 유입되어 가 방과의 접 근성이 높아지고 각 실과의 이동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각 실을 재배치하거나 쪽마루를 설치 하였다.’15)
이로서 실내 면적이 협소한 한옥에서 근대주택의 평면 구성과 유사한 공간구성으로 닮아가게 되었다.
III. 주거생활의 변화와 한옥의 공간요구
한옥의 이상적인 원형으로 남아있는 기준은 오랜 시간 동 안에 형성되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과거로부터 그 생명 을 가지고 있는 오랜 전통을 가졌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환경으로 우수한 특징이 있는 주택이지만 우리나라의 근대화과정에서 급격한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속에서 새롭게 재평가되고 요구되고 있는 주택이여서 현재와 미래 사회에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건축을 하는 도시적 조건이 변하여 한옥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통을 추구하더라도 생활의 규모, 크기, 주택에 대한 이상 새로운 문화를 습득 하고 난 이후에 한옥에 대한 새로운 요구 등에 관한 것이 다. 전통적인 원형을 추구하는 한옥, 현대생활을 원하는 한 옥, 이미 아파트생활에 익숙해진 사회에서 부분적인 한식스 타일 등 다양한 가치관의 한옥이 있을 수 있다.
한옥에 대한 소비자의 가치기준은 도시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택에서의 생활경험, 70년대를 기준하 여 국민소득이 20여배 성장한 국민소득의 변화에 따른 생 활상의 변화는 한옥에 대한 많은 변화를 불가피하게 한다.
한옥은 전통한옥의 구법, 공간구성과 이미지 등은 문화 적 기준으로 훌륭한 가치를 가진다. 그러나 한옥이 전통 가치만을 지키려한다면 그동안 근대화과정에서 생활규모 의 확장, 생활방식의 진화와는 점차 부응하지 못하는 점 이 현대한옥으로 정착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한옥의 지속성을 문화적인 지속성과 더불어 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사용자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 가에 대한 다양성을 열어두어야 하고, 한옥 의 창조성과 다양성을 촉진하여야 한다.
1. 단독주택과 아파트에서의 생활경험
도시주택으로 정착된 단독주택으로 건축된 도시한옥, 그 리고 한옥이외의 도시단독에서의 생활경험은 문화적 동질 성으로 현대주택에 투영되어진다.
1960년대에 연탄아궁이가 연탄보일러로 난방설비가 개 선되면서 부엌과 안방의 공간구성이 비교적인 자유로워진 다. 현관, 화장실,부엌의 입식화와 도입이 새로운 요소라 면, 한옥의 지속적 특성은 ㄱ역자형 평면구성과 겹집형이 복합된 구성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성장은16) 사용하는 가구의 종류, 크기, 원하는 실내공
14) 건축법시행령(2010). 건축법시행령80조의2. [별표2]참조.
15) 김윤성·윤재신(2007), 도시한옥의 재생방안에 관한 연구(북촌 지역 도시한옥의 리모델링을 통하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논 문집, 27(1), p. 487.
16) 통계청(2010). 한국의 사회지표 소득편 참조. 1981년 국민 1인 당 평균소득(GNI) 1,800$, 1991년 7,100$, 2001년 16,291$로 그리 고 2011년에는 20,000$에 이름.
그림 2. 도시한옥(1960s’)과 단독주택(1970s’)비교
간의 크기 등이 급격하게 성장하였다.17) 1인당 주택 거주 면적, 주택면적, 방의 평균면적 등이 근대주택에 반영되었다.
1970년대의 도시일반주택은 벽돌구조로서 목조주택 혹 은 전통한옥과는 다르다. 조적조와 트러스구조 등의 수법 을 채택함으로서 간벽의 크기가 길어지고, 지붕구조를 전 통적인 기와지붕의 육중한 하중을 받지 않도록 경량구조 기법을 채택함으로서 기둥으로만 하중을 받았던 목조가구 법에 비하여 유리한 구조를 획득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실내공간의 크기와 치수결정이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근대식 주택에서의 주택면적과 단위실의 크기 확장은 조적식 구조방식의 주택에서 생활경험이 일반화되었으며, 한옥에서의 협소한 실내공간의 경험, 외기에 면하여 개방 적인 공간구성이라는 측면에서 근대식 주택이 한옥에 비 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택환경으로 대중화되었다. 전 통한옥이 근대주택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영향을 미쳐왔다 면, 70년대이후 현재까지 근대주택에서의 생활경험은 그 동안 단절되어 왔던 한옥스타일로의 신주택으로 건축하게 되는 현대에서의 한옥(신한옥)에 반영되지 않을 수 없다.
2. 아파트생활경험과 현대한옥의 형성
1970년대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아파트는 우리나라 도시 주택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주택선호도를 보면 단독주 택과 아파트가 거의 비슷한 비율을 원하고 있다.18) 아파 트와 한옥은 아주 대조적인 주택유형이다. 그러나 극단적 으로 대조되는 주택성격은 오히려 상호보완적인 관계로서 나타나기도 한다. 한옥에서는 아파트가 가지는 효율성이 부족하고, 아파트에서는 한옥이 가진 친환경성과 문화적 인 특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아파트 생활경험이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한옥을 원하는 수요자들 또한 아파트생활경험이 있을 수 있어서 전통한 옥을 원하는 데에도 새로운 요구가 투영될 수 있다. 아파 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아파트안에서 한옥공간 과 주거특성을 원하는 이른바 ‘한옥스타일아파트’19)은 단 위세대안에서 한옥건축수법을 적용하여 한스타일의 건축 공간을 연출하여 공간감을 연출하고 있다.
아파트 단위세대 안에서 한스타일의 표현은 층고제한에 한계가 있어서 대청마루공간의 연등천장이 가지는 공간변 화와 같은 수직적인 공간구성에는 제한적이며 외부에 전 달되는 한스타일의 공간표현은 근본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구조체 안에서 한스타일 의 주택구성은 구조로부터의 부담이 없어서 자유로운 인
테리어개념의 주택구성이 가능하다. 아파트 구조체 안에 서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서 한스타일의 평면은 ‘한옥인 가’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적어도 내부공간에 한정하 여 보자면 한스타일의 공간이다.
아파트에서 왜 한옥을 원하는가, 자연환경과 유리된 구 조물안에서 한옥을 원하는 근본적인 욕구와 동시에 아파 트안에서조차 한옥스타일의 주택공간을 원하는 현실을 동 시에 추구한다면 현대 한옥에 대한 복합구조의 가능성, 한옥평면개발이 가능하다.
3. 거주자의 생활유형 변화
전통한옥과 현대생활에서 한옥이 달라질 수 있는 요인 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요구는 한옥에서 의 생활자와 생활양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의 효과 과 성장속도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급격한 변화를 보 아왔기 때문에 분명하게 체험되는 요인이다. 전통사회에 서 한옥은 대가족생활에 출발하였고, 또 도시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의 생활상이 대부분이다. 경제력이 크거나 대가 족을 위한 큰 주택은 가족수가 줄어들어 필요한 방의 수 가 줄어드는 변화를 거치게 되고, 특히 핵가족화, 개인가 족 등의 변화추이가 급속하여 전통사회의 가족구성만으로 주택규모를 정하기 어렵고 당연히 도시한옥의 수요 또한 다양한 생활상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족형을 위한 다양한 한옥의 출현이 요구될 수 있다.
자녀를 둔 가족의 다양한 생활상이 가장 기본이 되겠 으나, 고령세대 개인가족의 증가, 문화관광 체험공간으로 서 숙박시설과 노인시설 등의 다양한 거주형에 필요한 주 택으로 사용될 수 있어서 특정규모로 유형화된 규모와 양 식으로 다루기에는 제한적인 한옥일 수 있다. 노인주택과 소규모 가족형, 체류숙박형 한옥의 경우는 사용하는 면적 이 개인 혹은 2인 정도의 사용자를 고려한 공간구성이 이 루어질 수 있다.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한옥의 생활유형 은 경제규모와 가족 수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으 며, 방의 수, 주택면적, 주택의 생활 스타일에 의하여 한 옥의 단위주택이 정하여진다.
전통한옥에서의 생활상은 현대사회에서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가족구성, 소규모화된 가족수, 농어촌사 회에서 도시화률이 높아진 사회에서의 생활방식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고 한옥의 수요는 이러한 다양한 생활양 식에 따라 출현될 수 있다.
① 개인가족 vs 부부가족: 이동성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직장, 혹은 분가 등의 이유로 개인화 가족 비율이 높아지 고 있다. 평균출산률이 1.19명(2008)로서20) 가구당 출산자 녀수가 1-2명 내외의 가족이 많으며, 자녀성장후 취학, 취 직, 분가 등으로 동거하는 가족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17) 통계청(2010). 전게서, 이 기간에 주택의 불만요인은 주택이 낡 고 협소하여 사용하는 가구 또한 텔레비전·냉장고·소파·침대·
장롱 등의 사용비율이 높아지고 가구 크기도 급진적으로 커진다.
18) 통계청, 2001년 기준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는 단독주택 57.6%, 아파트37.8%이나 2004년에는 단독48.6%, 아파트 47.9%이 다. 급격하게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9) 국토해양부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한옥건축 산업화추진”의일 환으로 대한주택공사가 마련한 “공동주택한옥디자인” 자료 참조.
20) http://kostat.go.kr/potal/korea, 우리나라 연도별 출산율은 1970 년 4.53명, 1980년 2.82명, 1990년 1.56명, 2000년 1.47명, 2008년 1.19명 임
② 3대동거가족vs 가족팬션: 수명이 길어져서 3대 이상 의 가족이 많으며 같은 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가족이 많아진다. 또, 아파트생활을 벗어나려는 이들에게 직계가족의 범위를 넘어서도 가족공동으로 활용이 가능한 한옥이 가족콘도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③ 테마형주택: 특히, 농어촌한옥에서는 농촌체험관광을 위한 민박형 한옥도 출현하고 있어서 가족만을 위한 한 옥의 범주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21)
④ 특수용도: 거주용도 이외에 호텔, 요양원, 기숙사, 수 련관, 호텔 등 특수용도 한옥으로 건축되어질 수 있다22). 지역의 특성화와 지역의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양 한 용도의 전통건축, 한옥이 요구되고 있다.
이상의 생활스타일을 주택으로 구성하는 것은 전통한옥 평면에 보다는 새로운 생활상을 담는 한옥의 구성이 불 가피하며, 전통한옥의 공간구성과 원형이 현대한옥에서 살 아가는 생활모형과는 크게 달라지고 있슴을 알 수 있다.
3. 현대한옥의 평면구성
1) 한옥표준형 모델 vs 한옥설계모델 공모
현대한옥으로 최근10년간 잡지에 소개된 한옥 사례를 보면, 대부분 농촌에 입지하고(93.1%) 1층 구조가 60.3%
로서 30평대 규모(34.5%)의 한식지붕구조이다77.6%).23) 한 옥을 가장 많이 건축하는 지역은 전라남도로서 2005년에 한옥표준설계도를 보급하고, 2008년에는 한옥에 화장실을 부속한 손님방을 두어서 민박이 용이하도록 하는 민박용 한옥모델개발을 위한 설계를 공모하였고, 2007년부터는 한 옥마을을 기존마을정비형으로 한옥마을과 신규로 한옥마 을을 조성하는 타입으로 한옥을 보급하였다.
보급하고자 하는 한옥개발은 전통한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현대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거형을 추구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현대감각에 맞는 기능적인 한옥개발’
이다.24) ① 대표적인 타입으로는 一자형, ㄱ자형이다. ② 정면 柱間은 2.7내지 3.3미터, 측면간은 3.15내지 3.3미터, 툇간은 1.2내지 1.35 미터 정도로 한다. ③ 현관을 도입 하고, 4칸 이상은 툇마루를 도입한다. ④ 수납공간을 최 대로 하되 욕실,다용도실,보일러실 등은 가급적 보채의 처 마밑을 이용하도록 한다.
표준한옥도 민박이 용이하도록 의도하였는데, 사용후 평
가에 의하면, 거주자와 손님의 프라이버시문제와 편이성 향상을 위하여 손님방에 화장실을 부속하는 실을 구성하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차이이다.
2) 행복마을 한옥실태분석
2007년부터 지정하기 시작한 행복마을이 기존마을정비 형이 58곳, 신규조성형이 12곳으로 완료된 한옥이 기존마 을 394채, 신규마을 12채, 기존마을에 공사중인 187채와 준비중인 315채가 있다(2010. 10월기준).25) 행복마을의 한 옥은 한옥표준설계도(2005)와 민박한옥설계도(2008)를 기 준하게 되는데, 실제로 건축되는 완성상태는 설계도와 다 른 점들이 나타난다.
공통점은 한옥 거실을 중심으로, 식당과 부엌과 연계되 는 아파트형의 공간을 수용하였으며, 전통적인요소로는 목 조가구조의 구법을 채택하고, 주택의 전면에는 툇마루와 현관이 있다. 거실(L), 식당(D), 부엌(K)의 관계에 따라 LDK, L+DK형의선택이 특징이며, 현관과 이 특징으로 나 타나고 있다. 표준한옥, 그리고 민박용 한옥으로 설계된 안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① 툇마루공간이 거실로 편 입되어 실내공간으로 구성된 주택이 절대적으로 많다. 대 청마루를 중심으로 안방과 건너방의 공간구조는 동일하나 대청마루가 거실로 바뀌었다. ② 주택의 뒷면에 설계된 창문은 거실의 활용과 가구배치 때문에 창문을 개설하지 않고 막아서 사용하는 주택들이 많아진다. ③ 다른 실의 상부를 이용하는 벽장대신에 부속기능을 가진 반침, 벽장 이 한옥에 도입되어지고 있다. ④ 부족한 가사실은 부엌 공간후면으로 다용도실과 부속실이 부가되는데, 이 부분 의 건축은 지분구조와별개로 돌출된 부분으로 평면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나 한옥의 고유한 형태와 조형으로 동의를 얻지 못하여 정책적으로 제지되는 부분에 해당한다.
이러한 한옥건축 현상은 아직도 전통한옥을 고수하고자 하는 공급자 혹은 전문가들의 시각과 사용자들의 욕구의 차이, 실용성과 전통한옥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으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사결정과 정이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전통한옥을 고수하려 면, 툇마루의 설치하고 마당에서 각 실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세살문 등의 전통창호를 설치하는 외관이여야 한다.
그러나 현대한옥에서 외관의 변화는 다음과 같은 변화 와 관련이 있다: ① 일반주택과 아파트에서 일반화되었던 거실과 현관을 도입하게 되면서 툇마루가 사라지는 한옥 이 많아졌다.
② 창호의 기밀성과 단열성을 추구하고 고층아파트에서 21) 민박형 한옥지원사업(전라남도) 참조, 민박으로 체류하는 사람
과 집주인과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민박가능한 방에 화장실을 독 립적으로 설치하는 평면구성으로 ‘한옥마을’에서 대부분 민박형 한 옥평면을 선택하고 있다.
22) 한옥형 호텔로는 경주 라궁이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 여강성의 호텔, 일본 유후인의 호텔, 전라남도 영암의 호텔 등도 특수형 한옥 에 속한다.
23) 한필원(2010). 현대한옥설계경향의 연구. 한국건축역사학회추계 학술발표대회논문집, 참조.
24) http://hanok.jeonnam.go.kr/. 전라남도, 표준한옥 개발목적 및 개 발방향
25) 김지민(2010). 전라남도행복마을 한옥의 현실과 새로운 가능성 모색. 제1회한옥박람회기념세미나, 영암 참조, 지역별로는 기존마을 정비형으로 여수 2, 순천 8, 무안 7, 장흥 5, 여암 화순 4, 담양 강진 보성 각 3, 고흥 영광 해남 함평 장성 여수 2개 마을씩, 나주 광양 각 각 1개 마을씩 있다. 신규마을조성형으로는 함평 담양 광양 강진 화 순 영암 무안 진도 장성에 각각 1개 마을씩 그리고 나주에 2개 마을 이 확정 혹은 준비 중이다.
의 생활과 입식가구를 사용하는 생활방식으로 마당에 면 하는 개구부의 크기와 비례가 달라진다.
③ 한옥의 면적 커져서 주택의 깊이가 깊어지면 대들 보길이가 구조적인 부담이외에도 한옥지붕 높이가 높아지 고 과도하게 지붕이 무거워지고 시각적인 무게가 부담이 되어지는 문제가 있다.
4. 현대한옥의 공간구성 변화
한옥에서만의 생활을 영위해왔던 사람들이 한옥에 대한 기대와 건축수법은 전통적이고 그 공간적인 특성이 명확 하다. 그러나 한옥이외의 양옥 혹은 아파트에서의 생활경 험을 가진 이들이 한옥을 원하면서도 한옥에 반영하고자 하는 욕구는 다양하다.
1) 평면구성의 유형
일제시대에 도시한옥으로 건축된 평면타입은 ㄱ역자, 디 귿자, 튼口자형의 평면형이었으나, 생활규모의 확대와 다 양화로 실내화 등 리모델링을 수용한 한옥은 일반주택의 거실과 식당 그리고 부엌공간의 공간개념으로 전환되어진 다. 이러한 리모델링과 농어촌지역에 건축되는 한옥은 一 자형, ㄱ자형 평면형으로 돌아가지만, 내부공간은 대청마 루가 있던 부분은 거실이 중심이 되고, 여기에 부엌과 식 사실이 인접하는데, 조리시에 냄새를 피하기 위하여 거실 과 식당부엌(DK)을 분리하는 경우와 개방하는 타입이 선 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3>26)
아파트의 생활경험은 한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통 적인 공간크기와 공간구성보다는 아파트경험을 오히려 원 하여 실내공간 내부개방형 한옥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현대주택은 취침공간보다는 다양한 살림살이공간과 서 어비스 공간의 면적비가 많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팔 작지붕 등 목조가구조로 정형화된 한옥평면형에서 가사공 간과 살림살이에 필요한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가 많은데, 이는 한옥의 공간구성이 별채와 아래채 등에 서 담고 있었던 부속기능과 별개로 한옥으로 존재하는 한 옥은 더욱이 가사공간의 협소함이 더하게 된다.
2) 평면구성
한옥은 내부공간은 비교적 현대적 공간구성이나 기능을 가지도록 허용되지만 외관과 상관되는 툇마루, 창호, 벽 면, 지붕 등은 전통적인 이미지요소를 지키도록 요구되어 전형적인 한옥요소를 지키기를 요구받고 있다. 한옥의 건 물형태는 一자형, ㄱ자형이 가장 많고, 전통적인 평면형식 을 따르기 보다는 오히려 일반주택이나 아파트평면구성에 서 보이는 거실중심형의 L-DK 혹은 LDK형으로 구성되 어 전통주택의 평면형에서 현대주택과 아파트구성의 평면 이 일반적임을 알 수 있다.
한옥의 평면은 지붕 특성에 따라 평면구성에 깊은 상 관성을 가진다. 기와지붕으로 일자, 기역자 등의 평면형에 따라 지붕의 형상이 달라지나 전체적으로는 팔작을 선호 한다. 그 자체가 완결성을 가지는데, 이 지붕안에서의 한 옥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키면서도 한옥의 단위실의 협소 함, 주택면적 중에 가사공간과 생활공간의 부족함이 전반 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옥의 볼륨은 한옥의 전형적인 볼륨안에서 이루어지되 부족한 공간은 한옥의 구조체와 볼륨을 흩트리지 않는 별도구조의 부속공간으로 부가되어지는 현상이 일반적이다<그림 3>.
이러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는 한옥의 평면적이 확대 되어야 하는데, 확장되는 건물의 볼륨은 목조구조와 지붕 으로 형성된 정형화된 볼륨인 한옥구조를 확대하기보다는 한옥의 외벽부분을 외부공간으로 확장되는 평면으로 개선 되어진다면 구성은 상당히 전형적이며 단조로워진다. 확 장되는 공간은 부엌과 살림공간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나 고 있으며, 거주자들이 한옥의 평면구성에서 가장 불만족 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확장되어지는 부분의 건축구성이 한옥스타일이 기보다는 경량공법 혹은 부가적인 간이공법, 혹은 조적식 으로 한옥 원래 공간과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중요부분이 며, 한옥의 현대화 과정에 당면하는 문제이다.27) 또한 한 옥이 안채와 사랑채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진 것이 아 니라 아래채,행랑채 등에서 살림이 이루어졌던 기능분화 때문에 큰 살림이 가능하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현대한옥 26) 손승광(2011). 전통한옥의 현대사례. 한국주거학회지, 6(1), 28-35.
27) 오늘날의 경제적 수준과 문화기준으로 이상적인 한옥을 생각한 다면, 전통적인 한옥이 될 수도 있지만 현대적 생활이 우선되고 그 리고 한옥을 원하는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지기도 한다.
그림 3. 현대한옥(전라남도) 평면형 유형비교
이 단위건물만으로 살림공간을 수용하려는 공간구성은 당 연히 한계를 가지게 된다.
3) 간살잡이와 평면구법
가구의 종류와 볼륨이 커서 한옥의 방의 크기와 가구 의 점유볼륨의 크기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부속실이 필 요하거나, 한옥의 칸 치수가 확대되는데, 한옥의 평면과 공간구성에 중요한 변화요인이다. 전통한옥의 1칸은 8자 (245 cm)를 기준하지만, 최근 건축되는 한옥의 1칸은 3.3- 3.6미터 정도까지 확대된다. 기둥간격이 달라지고, 의장 특 성은 그대로 고수하여 한옥의 비례감의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거실과 DK의 개방적인 실구성을 제외하고는 방(R)은 기둥으로 구획된 칸의 크기에 의하여 정하여 지는 실구 성이 대부분이고, 비교적 협소한 공간이다. 현재 주택으로 건축되는 한옥규모가 24평내지 30평정도로 일반주택에 비 하여 면적이 제한적인데, 여기에 다용도실과 가사공간은 충분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옥의 평면형은 일자 혹은 기역자형의 정형화된 한옥의 볼륨안에 각 실의 구 획이 이루어져 다양성이 부족하다.
한옥의 정형화된 팔작지붕, 모임지붕 등으로 정형화된 한옥에서 부족한 공간은 한옥의 깊이방향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축초기에 평면계획으로 반영되면 지붕의 높이와 지붕의 볼륨이 커져서 지붕이 차지하는 조형비중이 과도 해진다. 신축후에 증축되면 증축되는 부분이 정형화된 한 옥에서 부가되는 조형으로 남는 현상이 발생하여 진다.
거주자들에게는 부족한 가사공간은 건물외부의 처마밑 공간을 활용한 노출방식, 가설 혹은 부가식으로 확장하려 는 욕구가 있으며, 준공후에 그러한 변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거주후평가는 한옥의 전통적인 이미지나 볼 륨이 생활공간을 담는 공간으로서 부적합한 상태라는 과 도기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① 실의 분할과 연속: 1칸 방, 1.5칸 방, 2칸 방, 혹은 2-3칸 그 이상으로의 실의 분할과 연속으로서 실의 크기 를 조정할 수 있다. 길이방향으로 연속은 용이하나, 실의 폭에 대하여는 대블보의 길이에 따라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
② 보길이 확대: 실의 길이방향에서는 비교적 자유스럽 지만 보방향에 관계되는 실의깊이방향에서는 보의 구조적 부담 때문에 자유롭지 않다. 보의 길이가 대블보의 크기, 기둥의 하중부담이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한옥 규모와 비 용을 배가시키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③ 기둥간격과 간살잡이: 실의 폭이 넓어지면 보의 길 이가 길어지고 지붕하중을 부담하는 면적이 커진다. 이때 기둥구조의 안정성을 위하여 기둥의 하중부담을 줄여야 하므로 보의 중간에 사이기둥을 두거나 전면에 면하는 외 기둥의 기둥 간격을 좁혀서 하중을 경감시키는 선택을 하 여야 한다.
전통한옥의 디자인을 고수하는 가운데 대목(大木)들의 이러한 선택은 한옥의 외관디자인과 관련되며, 보다 적극 적으로 상부구조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노력으로는 1칸 사
이에 사이기둥을 늘려서 기둥과 기둥사이의 하중부담이 2 개 기둥이 아니라 3-5개 기둥으로 분산하는 구조방법이 채택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한 외관 디자인은 목재로 벽면 분할선이 세분화되는 변화가 생긴다.28)
④ 기둥vs조적벽: 대들보를 받치는 기둥사이에 샛기둥 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 조적식 벽체가 대들 보와 지붕구조를 받치게 되어서 나무기둥으로 하중을 지 지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며, 전통목가구조에서 조적형 혼 합식 목조 가구조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공간구성과 의장 변화를 고려하면 벽체구조에 의한 부분이 많을수록 전통 한옥으로부터 멀어지는 변화이어서 강점과 약점에 대한 평가와 적용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신한옥에서 고 민될 수 있는 특성이다.
전통목조구조가 아니라 조적조 혹은 철근콘크리트구조 등과 같은 구조이라면 실의 간살잡이가 비교적 자유로워 져서 큰 실의 구축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법이 적용된다 면 전통한옥이 아니라 신한옥으로서 그 가치를 어떻게 받 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전통공간, 한식공간 등에 대한 공간감에 대한 목표가 다양하게 제시되는 것이 필요하다.
아파트한옥은 집적화된 집합주택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 을 우선하여 보자면, 철근콘크리트구조를 수용한 아파트 의 생활공간의 크기를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IV. 현대한옥의 집합방식 모델화
1. 입지에 따른 한옥의 요구특성
한옥주거지는 읍성안의 주거지처럼 오랜 시간동안에 토 지가 분할되고 주택지가 형성되어 그 위에 건축된 주택 지와 주택업자에 의하여 계획지역으로 개발된 타입이 있 다. 집합방식은 주택지의 질서체계를 따르게 된다.
도시주택으로서 한옥은 고유한 공간적인 특성을 유지하 고 도시주택으로서 집합체계의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함으 로서 현대사회의 주택욕구에 부응하여야 한다. 한옥은 고 유의 주택유형이면서 동시에 현대주택으로서도 그 기능을 충족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의 토지이용은 문화 적인 특성을 고려한 전통적인 한옥으로 제한되지 않았다 면, 용도, 사용자의 특성,용적률, 층고, 인접하는 부지와의 상관성 등의 측면에서전통한옥을 고집하기가 상당히 어려 워진다. 한옥이 도시주택으로서 요구되는 특성은 지역지 구, 문화재와의 관계, 도시생활을 수용하는 건축유형 등의 특성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한옥의 특성도 달라진다<그 림 참조>.
1) 전통주택지의 한옥
전통주택이 가장 원형이 되겠다. 그러나 문화자원보호 구역에서 2층까지 가능한 상태로 관리하는 구역에서 한옥 28) 우리나라의 전통한옥 목구조에서는 대부분 기둥은 보를 지지하 고 있는데, 기둥사이에 샛기둥의 사용은 거의없다. 반면에 일본주택 은 샛기둥의 활용이 일반적이여서 구조시스템의 차이로 인한 의장 효과가 대조적이다.
이 연립주택으로 지어질 수 있다. 담장을 두르고 그 안에 한옥 2층 주택이 가능하고 또한 연립주택도 가능하다. 골 목길과 주택필지에서 주거지형성이 가능하고, 건물과 담 장으로 구획된 주거지에서 주택의 분할, 주택의 인접 등 은 전통적인 공간구성이 재현될 수 있다.
전통적인 한옥은 외기에 면하는 벽면적은 대지조건이 허용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으로 하고, 이 벽면에는 외기 에 면하는 개구부를 두어서 실내와 실외의 환경조절을 하 도록 한다. 남부형에서는 일자형, 중부형에서는 기역자형, 미음자형, 트인미음자형 주택배치를 하게 되는데, 이들의 형식을 활용하여 인접하는 세대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다양한 주택의 조합이 가능하다.
다음의 그림은 역사도시 나주시의 역사문화환경을 관리 하는 개념도이다.29) 문화재주변에 근접한 지역에서는 문 화재특성과 가장 가까운 건축특성에 부합하여야 하며 전 통주택이 필요하다. 문화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장 소적 성격으로 문화적인 특성을 살리는 ‘역사문화미관지 구’이거나 혹은 전통적인 경관을 형성하는 지역은 가로를 따라 전통적인 경관이 선형으로 지정된 구역으로, 아니면 현대적 도시기능에 충실하지만 역사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도시에서 주거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전통한옥, 한옥 한옥풍건축이 특성에 따라 스타일의 수준을 정할 수 있다.
2) 역사문화미관지구의 한옥
도시지역에서 집합한옥은 가로에 면하여 형성되는 입지 와 주거지로 형성된 단지형으로 대별할 수 있다. 가로에 면하는 입지에서 1층은 담장으로 가려서 프라이버시를 완 화시켜서 주거용도로 활용되는 경우와 오히려 가로에 면 하여 상업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도시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상업용도로, 밀도가 낮은 중소도시의 경우에 서는 일반주택지로 담장을 형성한다. 가로에 면하는 2-3 층형 한옥을 건축하게 되면 1층의 용도는 프라이버시가 높은 주거용이 아니라 상업 혹은 근린상업시설 등이 적 절하겠고, 가로로 조성된 주요도로 이면에 형성된 주거단 지는 주택전용으로 조성될 수 있다.
2. 한옥집합과 배치 1) 단위주택과 집합요소
물리적인 구성으로서 한옥의 단위주택은 집합체계에서 평면구성이 달라진다. 인접하는 세대와는 공유하는 벽, 혹 은 개구부를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집합주거의 일반적인 특성과 같은 방식으로 2호 연립, 4호 연립, 6호 연립 등 이 있을 수 있으며, 이보다 다층집합으로서 집합과 군집 의 구성원리가 적용된다. 한옥 유니트를 집합 구성하는 방식은 주택과 주택의 조합이 주거환경으로서 커뮤니케이
션과 프라이버시, 주거환경으로서 쾌적성, 그리고 한옥으 로서 문화적 특성이 획득되어야 한다.
① 평면집합
가장 일반적인 한옥의 유형은 ㅡ자, ㄱ자형의 유니트를 활용한 집합구성으로 가로에 면하는 가로형, 마당을 구성 하면서 집합되는 중정형으로 평면적인 지합이 가능하다.
이러한 평면구성을 다층으로 구성하면 다층형 한옥집합 구성이 가능하게 된다.
② 수직집합체 하층부와 내부
한옥이 다층으로 구성되어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자 하는 현대사회의 주거욕구에 부응해 줄 수 있다. 다층 으로 구성하면 하부에 구성되는 부분은 좌우, 상하부분이 노출되는 부분이 최소화되고, 한옥에 대한 이미지나 공간 특성은 건물내부에 한정된다. 따라서 한옥집합 구조체의 하부, 내부에 위치한 단위세대의 한옥구성은 전통방식이 아닌 한식스타일이 적용되더라도 공간구성과 이미지 연출 에 별 차이가 없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사회에서 실내공 간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을 반영하는 주택에서 한옥 집합구조체에서 저층부를 활용한 한스타일의 한옥이 적합 하게 조합되어질 수 있다.
③ 한옥 다층집합과 외피 볼륨
한옥은 목조가구조의 특성과 단층으로 구성된 접지형이 일반적이였다. 이러한 한옥특성 때문에 다층으로 한옥을 건축하는 경우에 하부의 기단과 기둥을 그대로 존중한 구 조방식을 채택하여 결과적으로 다층한옥은 박스형의 외피 볼륨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부층에서 목조이외의 구조적인 강성 이 큰 철근콘크리트나 혹은 철골구조의 복합으로 한옥을 구성하면 저층부의 평면구성이 자유롭고, 결과적으로 한 옥의 외피구성이 창조적으로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다.
2) 마당 중심의 한옥구성
전통적으로 한옥은 단독주택지에 지어진 주택모델이었 다. 대지안의 공지규정을 적용하여 2호이상이 연속된 주 택모델은 아니다. 그러나 집합주택이 가능한 것은 안채사 랑채와 행랑채로 구성된 한옥은 각각 실이 마당으로부터 진입하여 실내공간의 다른 실과의 간섭없이 외부공간에서 직접진입하는 특성이 있어서 대가족이 거주하던 대규모 한옥은 다세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30)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한옥도 연속주택으로서 가능성 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상류주택에서 안채, 사랑체, 행 랑채, 별채 등은 주택내에서 공간과 영역을 분리하여 사 용하는 방식이어서 가족이 아닌 가족간의 경계가 필요한 생활공간의 구분은 보다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
적어도 한옥이 집합주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생활
29) 손승광(2006). 나주읍성권의 공간발굴과 관리방안연구. 나주시, 나주읍성권역의 문화재보호구역 검토로부터 역사문화미관지구, 전 통경관지구 등을 관리지구로 분류하고 있다.
30) 중국이 사회주의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사합원으로 구성된 저택이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주거형으로 전환되었으며, 우리 나라 도시주택에서도 셋방을 내주어서 다가구 거주 행태가 일반화되었던 시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