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012년 상반기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해 외건설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에 해외건설 수주누계액 5,000억 달러를 돌 파하는 등 우리 해외건설의 저력을 다시금 보 여준 시기였다. 유럽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위 축, 저가계약을 유도하려는 발주처의 발주지 연 전략 등으로 발주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1 분기의 수주실적이 매우 저조하여 연초보다 수주전망을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위기론이 대 두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업체들이 선전하여 대부분의 지역과 공종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주액이 증 가함에 따라 이러한 우려와 염려를 떨쳐냈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위험이 잔존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러한 수주회 복세는 다분히 희망적인 신호로 보인다.
본고는 2012년 2분기 수주실적을 지역별, 공종별로 살펴보고 1분기 실적과 비교분석한 후, 주요 수주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다음 에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주요 지표 변화를 중심으로 해외건설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제시하였다. 특히, 유럽업체들이 유로 화 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동시 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았다.
2012년 국가별(중동-사우디아라비아, 이 집트, 리비아, 터키, 카타르 아시아-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중남미-멕시코, 페루, 아
프리카-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우간다) 건설 시장 현황과 전망을 보다 상세히 짚어보았다.
마지막으로 2012년 하반기 해외건설시장을 종합적으로 전망하였다. 2012년 해외건설은 유럽재정위기의 여파를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경로를 통 해 영향을 받았다.
2. 2012년 2/4분기 수주현황
2.1. 수주실적 전체2012년 상반기의 수주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2011년 6월 30일 기준, 수주실적은 약 249억 달러이고 1년이 지난 시점의 수주실적은 약 321억 달 러로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37.3% 감소한 것과 대 조적으로 상반기에 증가세를 보인 것은 2분기 에 큰 폭의 수주증가를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표 2>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1분기에 82억 달러에 불과하던 수주실적이 321억 달 러(292%의 증가율)로 증가했다.
2.2. 지역별 수주실적
<표 3>에서 보듯이 태평양・북미와 아프리 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주실적이 증가하였다. 특히, 중남미와 유럽 지역의 수
해외건설시장 현황과 하반기 전망
정창구 ㅣ 해외건설협회 정책연구실장
주금액 증가율이 각각 722.3%, 111.4%로 두드러지는데 중남미의 경우 1분기의 전년대 비 상승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다. 중남미 의 수주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에 불 과하지만, 수주금액으로는 8배가 넘는 실적 을 거둠으로써 건당 수주금액이 큰 대형 프로 젝트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 다. 이는 <표 4>의 주요 수주 프로젝트 목록 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
니어링이 베네수엘라에서 합작수주한 21.6 억 달러 규모의 뿌에르또 라크루즈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역할이 주요했다. 유럽 지역은 재 정위기의 영향으로 수주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동기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동지 역과 아시아지역은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하 였고, 태평양・북미지역은 7억에 달하던 수 주금액이 8백만 달러로 98.9% 감소하였다.
<표 1> 2012년 2/4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단위: 건, 백만 달러, %)
구분 1965.1.1~현재 2011. 6. 30 2012. 6. 30 증감율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계 8,702 512,090 251 24,883 300 32,097 29.0
<표 2> 2012년 1분기와 2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비교
(단위: 건, 백만 달러, %)
구분 1965.1.1~현재 2012. 3. 31 2012. 6. 30 증감율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계 8,702 512,090 136 8,185 300 32,097 292.1
<표 3> 2012년 2/4분기 해외건설 지역별 수주실적
(단위: 건, 백만 달러, %)
지역 1965.1.1~현재 2011. 6. 30 2012. 6. 30 증감율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중 동 3,110 307,442 47 17,351 49 20,167
35.7 60.0 18.7 69.7 16.3 62.8 16.2
아시아 4,333 149,192 159 5,374 177 6,541
49.8 29.1 63.3 21.6 59.0 20.4 21.7 태평양,
북미
452 8,866 6 710 6 8
-98.9
5.2 1.7 2.4 2.9 2.0 0.02
중남미 186 20,307 10 529 22 4,350
722.3
2.1 4.0 4.0 2.1 7.3 13.6
유 럽 236 9,779 12 123 25 260
111.4
2.7 1.9 4.8 0.5 8.3 0.8
아프리카 385 16,503 17 796 21 771
4.4 3.2 6.8 3.2 7.0 2.4 -3.1
2.3. 공종별 수주실적
<표 4>에 기술된 토목, 건축, 산업설비, 전기, 통신, 용역으로 구분된 공종별 수주실 적을 분석해보면, 산업설비와 전기 공종 2개 를 제외한 5개 공종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 가하였다. 특히, 건축부문의 약진이 두드러 지는데 23억 달러에 불과하던 전년실적에 비 하여 337%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100 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한화건설 의 78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편, 주요 수주공종인 토목은 수주실적이 소폭 증가하였고, 산업설비는 소폭 감소하였다. 이 는 세계경제 침체로 제품수요가 감소함에 따
라 석유화학 등 산업설비의 발주는 감소했으 나 중동 산유국들이 2011년 재스민 혁명 이 후 도로, 학교, 주택 등 민생 인프라 건설을 늘리고 있어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토건사업 발주는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2.4. 2012년 분기별 수주실적 비교
2012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수주실 적이 저조하였으나 2분기에 퀀텀점프를 하 여 결과적으로 2011년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 적을 기록하였다. <표 5>와 <표 6>에서 각각 2012년 1분기와 2분기의 지역별, 공종별 실 적 비교가 가능하다. 수주총액은 1분기에 비
<표 4> 2012년 2/4분기 해외건설 공종별 수주실적
(단위: 건, 백만 달러, %)
공종 1965.1.1~현재 2011. 6. 30 2012. 6. 30 증감율
누계건수 누계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토 목 1,845 93,187 29 2,969 34 3,058
21.2 18.2 11.6 11.9 11.3 9.5 3.0
건 축
2,770 120,583 67 2,295 82 10,044
337.6
31.8 23.5 26.7 9.2 27.3 31.3
산업설비
1,435 278,384 43 18,516 43 17,933
-3.1
16.5 54.4 17.1 74.4 14.3 55.9
전 기
628 10,572 16 619 17 465
-24.9
7.2 2.1 6.4 2.5 5.7 1.4
통 신
119 2,689 5 51 12 71
39.2
1.4 0.5 2.0 0.2 4.0 0.2
용 역
1,905 6,675 91 433 112 526
21.9 1.3 36.3 1.7 37.3 1.6 21.5
하여 2분기에 192% 증가하였으며, 지역적으 로 중동지역(238%)과 중남미 지역(701%)의 수주 증가를, 공종별로는 건축(1083%) 부문 의 수주증가를 눈여겨볼만하다.
2.5. 주요 수주 프로젝트
<표 7>은 2012년 1/4분기에 우리 업체들 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를 요약하였다. 전 체적으로 살펴보면 8개국에서 9개 업체가 수 주한 15개 프로젝트가 2/4분기의 총 수주액
321억 달러의 58%에 해당하는 약 186억 달 러에 달한다. 공사금액은 프로젝트당 최소 2 억 달러에서 최고 77.5억 달러의 범위이다.
이 중 한화건설이 계약체결한 이라크의 비스 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수주금액이 77.5억 달러로 역대 해외수주공사 중 최대 규모이다.
이 프로젝트 계약체결로 인하여 1분기에 부진 하던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 수주실적을 추월 하였으며, 해외건설 수주누계액 5,000억 달 러 달성에도 일조하였다. 한편, UAE에서 삼 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타크리어 카본 블랙
<표 5> 2012년 해외건설 지역별 분기 수주실적 비교
(단위: 건, 백만 달러, %)
지역 2012. 1. 1~3. 31 2012. 4. 1~6. 30 증감율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계 136 8,185 164 23,912 192.1
중 동 22 4,608 27 15,559 237.7
아시아 78 2,347 99 4,194 78.7
태평양,
북미 4 7 2 1 -85.7
중남미 11 485 11 3,887 701.4
유 럽 10 193 15 67 -65.3
아프리카 11 567 10 204 -64.0
<표 6> 2012년 해외건설 공종별 분기 수주실적 비교
(단위: 건, 백만 달러, %)
공종 2012. 1. 1~3. 31 2012. 4. 1~6. 30 증감율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토 목 20 1,113 14 1,945 74.8
건 축 18 783 64 9,261 1082.8
산업설비 23 5,817 20 12,116 108.3
전 기 7 120 10 345 187.5
통 신 1 18 11 53 194.4
용 역 67 334 45 192 -42.5
& 딜레이드 코커 프로젝트가 약 24.8억 달러 로 규모면에서 2번째로 크며, 현대건설과 현 대엔지니어링이 합작수주한 베네수엘라의 뿌 에르또 라크루즈 정유공장(뿌에르또 라크루즈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총 계약금액 21.6억 달러,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라빅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2단계 프로젝트가
17.9억 달러 규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우디 Elastomers 프로젝트, 베트 남의 타이빈2, 1200메가와트 석탄화력 발전 소, 사우디 PP12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이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 구분될 수 있다.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를 제외하 고는 GS건설이 2분기에 29.3억 달러를 수주
<표 7> 2012년 2/4분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
(단위: 백만 달러)
업 체 국 가 공 사 명 금액
GS건설 사우디
사우디 PP12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630
라빅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2단계- UO1 569 라빅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2단계- PKG 3&4(CP 3&4) 1,224 싱가포르 주롱 병원 본공사 (응텡퐁 종합병원)(Main Contract Works) 510
삼성물산
베트남 손동항만 건설공사 200
싱가포르 Suntec City 컨벤션센터 및 리테일포디움 리모델링(A&A
Work of Suntec City) 270
싱가포르 UIC 복합개발(53층 Residectial Tower, 25층 Office, 7층
Podium) 270
카타르 루사일 개발 5B (도로 및 인프라) 296
삼성ENG UAE 타크리어 카본 블랙 & 딜레이드 코커 프로젝트 2,477
대림산업
베트남 타이빈2, 1200메가와트 석탄화력 발전소 700
사우디 사우디 Elastomers 프로젝트 - MTBE ,U&O,Carbon
Black Facilities 713
포스코건설 베트남 POSCO SS-VINA 특수강 공장 토목공사 100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7,750
현대건설 베네수엘라 뿌에르또 라크루즈 정유공장 1,409
현대ENG
베네수엘라 뿌에르또 라크루즈 정유공장 752
투르크
매니스탄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개보수 공사 468
현대중공업 사우디 티하마 열병합 설비확장공사 300
8개 업체 7개국 14개 프로젝트 18,638
하여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였다.
3.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 분석
여기에서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지표변 화 분석을 토대로 해외건설 현황을 살펴보고 자 한다. 세계경제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유가와 원/달러 환율, 유로화/달 러 환율의 추이를 분석한 후, 유럽재정위기가 해외건설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부정적 두 가지 방향으로 분류하여 짚어보겠다.
3.1. 국제유가1)
최근 수주지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
되며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는 있으 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60% 정도가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 므로 정부재정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중 동 산유국들의 발주심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국제유가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 다. 그림1.은 2분기의 국제유가 변동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로, 유로존 위기 우려의 지속과 이란발 석유공급의 제한, 미국의 경기지표 악 화 및 유럽・북미지역・중국의 석유수요 감 소로 인한 원유재고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이탈리아의 국 채 발행부진 및 스페인의 국채금리 상승, 유 로화 약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세계원유 수요 전망치 감소가 유가하락에 영
1) GCC Quarterly Report에 따른 2012년 GCC주요국에서 책정한 유가(평균가) 수출 한계선을 소개하면, UAE는 자국 의 예산을 1,050억 달러로 책정하여 이를 근거로 배럴당 107달러, 사우디아라비아는 예산 2,130억 달러를 근거로 배럴 당 80달러를 제시하였고, 오만과 바레인은 95-100달러, 쿠웨이트는 55달러로 책정하였다.
<그림 1> 국제유가 변동 추이
(단위: $/bbl)
출처: 한국석유공사 (두바이유 기준)
향을 미쳤다.
중동건설경기를 좌우하는 국제유가가 하락 세이기는 하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국제유 가는 배럴당 30달러대였던 사실을 감안하면 6월말 기준 80달러대로 하락한 국제유가는 아직 중동지역 발주감소를 우려할 만한 수준 이 아니다.
3.2. 원/달러 환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이어왔으나 그림 2.에서 알 수 있듯 이, 최근 프랑스 대선 및 그리스 1차 총선의 결과 등으로 유럽계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을 빠져나감에 따라 일시적으로 환율이 급등하였 는데, 원화환율은 지난 5월 한 달 사이에 무 려 50원 이상 올라 6월 4일에는 1,182.0원
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 2차 총선 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줄어들면 서 다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초 대비 원화약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환율에 민감한 해외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최근의 원달 러 환율 상승이 그다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6월말 수준으로 유지 되는 것이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바람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3. 유로화 약세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화 약세의 수 혜를 보는 것은 단연 유럽 업체들이다. 유로 화 약세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얻게 된 유럽 업체들이 파격적인 입찰가격을 제시하며 중 동 산업설비 시장에서 우리의 강력한 경쟁상 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발주된 홍해 연안
<그림 2>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원)
출처: 외환은행
의 페트로라빅 종합석유화학단지인 사우디의 페트로라빅2(PetroRabigh2) 사업에 영국 의 페트로팍(Petropac)과 이탈리아 사이펨 (Saipem)이 각각 수주에 성공한 반면, 국내 는 대림산업과 GS건설 2개 업체가 수주하는 데 그쳤다. 183억 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사 다라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의 3개 주요 패키지 또한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뤼니다스 (Technicas Reunidas)가 차지했다.
그림3.에서 볼 수 있듯이 달러화 대비 유 로화 가치는 2011년 상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 중순에는 2년 만 에 1.22달러선이 무너졌다. 유럽중앙은행 (ECB)의 금리인하와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가 유로화 약세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편, JP 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유로 환율의 하한선을 1.10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금융 기관의 신용하락에 따른 본드발급의 어려움,
달러화 약세전환이 예상되어 유럽업체들의 가격 및 수주경쟁력의 지속여부는 불확실하 다. 이로 인하여 유럽업체들의 유로화 약세 로 인한 수주경쟁력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으 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유럽 EPC업체들 이 위기극복 및 지속경영을 위해 공격적으로 수주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시기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3.4. 유럽재정위기가 우리 해외건설에 미치는 양면성
유럽재정위기가 우리 해외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2가 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다. 긍정적인 영 향은 공종다변화의 가속 가능성과 지역다변 화 확대 가능성이고, 부정적인 영향은 공사수 행의 어려움과 발주감소의 가능성으로 정리해 그림 3. 유로화 환율 변동 추이
볼 수 있다.
3.4.1. 긍정적인 부분
유럽재정위기는 유럽계 금융기관의 몰락을 초래하여 대규모 산업설비 프로젝트의 금융지 원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 업체들 의 주력 공종인 석유화학이나 정유, 혹은 발 전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대규 모 신도시개발 등 토목·건축분야로 공종이 다변화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유럽재정위 기가 진정되어 각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선회하 고, 미국 등 선진 각국에서는 양적완화정책을 통해 시장에 통화공급을 확대한다면 신용경 색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글로벌 경 기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각국은 다 시 안정적으로 각종 프로젝트들을 활발히 발 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중동 이외 지 역에서의 수주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동에 집 중되어 있는 해외건설 수주지역이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4.2 부정적인 부분
아국업체의 해외공사를 위한 플랜트 기자 재는 주로 유럽에서 유로화로 구매하는 경우 가 많아 주로 유럽계 은행을 이용하는데, 철 강, 시멘트, 파이프 등 자재비 비중이 높은 플 랜트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여파가 다른 산업에 비해 클 수밖에 없고 이는 곧 해 당 공사지역에 대한 기자재 납품의 어려움으 로 이어진다. 기자재 공급에 문제가 생겨 공
기를 맞추기 어려워지면 이는 결국 발주처 클 레임 등으로 이어져 공사 수행업체의 현지신 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기존의 수주 공사도 다 양한 요인으로 인해 완벽한 공사수행에 어려 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각 업체들은 내부 공사 수행 역량 제고 차원에서 내실을 다지는 기회 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수주실적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으 나 중동 산유국들의 발주가 취소되고 지연되 는 현황을 고려한다면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 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실제로 MEED 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중동 발주예산 은 1,234억 달러, 실제 발주는 318억 달러 (25.8% 발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발주 지연 및 감 소, 기자재 가격상승 등 위기상황에서는 공사 원가율 상승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 로 저가수주 가능성, 수주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악화 등 해외공사 전반에 걸친 원가율 추 이와 수익구조 변동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 터링 할 필요가 있다.
4. 국가별 건설시장 현황 및 전망
4.1. 중동가.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상·하수 등 물 관련 프 로젝트에 200억SR(약 53억 달러)을 투자하 고 있다. NWC(National Water Co.)의
CEO인 로이 A. 사아드 알-무살람(Loay A.
Saad Al-Mussalam)에 따르면, 현재 사 우디 전역에서 상·하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추진될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 트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 프로 젝트에는 리야드(Riyadh), 젯다(Jeddah), 메카(Makkah), 타이프(Taif) 등에 물탱 크, 파이프라인 및 수처리 시스템 등의 건설 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리야드(Riyadh) 지 역의 경우 상·하수 서비스 개선을 위한 40억 SR(약 11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이다. NWC는 동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동부지역의 라스 알-카이르(Ras Al-Khair) 담수 플랜트로 부터 80만㎥/d를 제공받는 계획이며, 파이프 라인(580km) 건설과 리야드 북부, 서부, 남 부에 총 150만㎥ 규모의 물탱크 설치 등이 포 함되는 30억SR(약 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 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 이집트
이 집 트 신 도 시 청 ( N e w U r b a n Communities Authority, NUCA)에 따 르면 재무부는 회계연도 ‘12/13년도에 추 진될 신도시 인프라 프로젝트에 8.5억 달 러를 승인하였다. 동 프로젝트에는 뉴카이 로(New Cairo), 소하그(Sohag), 아흐밈 (Akhmim) 지역의 하수처리장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집트전력송전회사(Egypti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 EETC)는 기자 북부의 발전소와 국가 전력망 을 연결하는 500KV의 30km 송전망 프로젝
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 리비아
교통부 프로젝트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항만/도로/공항관련 약 1,500여개 프로젝트 가 진행 중에 있었으나, 리비아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현재 특별위원회가 구 성되어 가다피 정권시절 발주된 공사 관련 계 약조건 등에 대한 타당성, 투명성 등을 검토 하여 기존 계약업체와의 계약을 지속 혹은 중 단 여부를 검토 중이며, 트리폴리 공항 및 벵 가지 공항 터미널 공사 또한 같은 이유로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잠정 중단된 터미널 공사와 는 별도로 트리폴리 공항 프로젝트 관련 공항 운영회사(Airport Operation Company) 를 물색 중에 있다. 항만분야는 트리폴리, 쿰스, 벵가지, 토브룩 항만 개발계획을 모 색 중에 있으며 BOT(Build-Operation- Transfer)방식으로 리비아 항만개발에 관심 있는 회사를 물색 중에 있다고 한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리비 아 청년 및 혁명가(Revolutionaries)들이 일터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리비 아 내 약 20여개 지역에 중・소규모의 산업단 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프로젝트는 투자 개발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젝트 발 주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산업부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리비아 경제성에 우선 지사 등록을 한 후, 관 련 확인서를 산업부에 제출하여 산업부에 업 체등록을 실시하여야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전 하였다.
라. 터키
교통,항만,통신부 장관인 비날리 을드름 은 최근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의 항공기 연착에 대한 이유가 항공 교통의 증가로 인 한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3공항 건설 의 시급함을 설명하였다. 제 3공항은 이스탄 불 아타투르크 공항의 4배 이상 규모로 건설 될 계획이며 2012년 안에 입찰예정이다. 아 울러, 향후 10년간 이스탄불에 총 320억 달 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이 중 100억 달러는 터키정부 재원으로 진행된 다. Avrasya gecili(유라시아 터널 프로젝 트 등), 북말마라 고속도로(Marmaray), Ankara- istanbul 고속철도, 제3보스 포러스 대교, 이스탄불 제3공항, Izmir- Istanbul 고속도로, 이스탄불 운하(Kanal Istanbul)가 7개의 중요 인프라 사업이다.
한편, 터키철도청(TCDD)은 2023년 까지 완공될 10,000㎞ 길이의 고속철도, 4,000Km의 추가 철도 건설을 통해 기 존의 11,000Km 철도 노선 길이를 총 26,000Km로 늘릴 계획이다. 건설 중인 노 선은 고속철도 구간인 Ankara-Eskisehir 와 Konya 지역 서쪽으로 Bilecik, Sakarya, Izmit, Istanbul, Bursa, Afyonkarahisar, Usak, Manisa 그리 고 Izmir구간이고, 발주 준비 중인 구간은 Edirne, Balikesir, Kutahya, Isparta, Burdur 그리고 Antalya이며, 건설 계획 중인 구간은 Ankara 동편의 Kirikkale, Yozgat, Sivas, Erzincan, Erzurum, K a r s , G u m u s h a n e , T r a b z o n ,
Kayseri, Malatya, Elazig 그리고 Diyarbakir이다.
마. 카타르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인프라 및 경기장 건 설공사에 우선순위를 두고 관련 발주를 지속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집중하는 부 문은 메트로, 경기장 등으로 카타르철도회 사가 발주할 메트로 1A단계 건설공사는 총 429억 달러인 전체 공사 중 일부를 차지할 예정이며, 52km길이의 26개 정류장 건설 공사를 포함한다. 경기장 건설을 위해 2022 월드컵 최고운영위원회(The Qatar 2022 Supreme Committee)는 2012년 4월에 총 40억불 규모가 될 월드컵 경기장 건설공 사에 대해 마스터플랜 수립 및 9개 신규 축구 경기장 건설 PM 입찰에 업체를 초청한 바 있 다.
한편, 건축 및 재개발 사업 등 우선순위 에서 뒤처지는 非월드컵 관련 프로젝트 추진 은 지연되고 있다. 카타르파운데이션(Qatar Foundation)이 알-코르 (Al-Khor)지역 에 건설할 우주과학도시(Aerospace City) 는 2011년 부지조성 입찰이후 추가 공사 입 찰이 지연되고 있으며, 도하시내 관광객 유 치를 위해 추진 중인 도하그랜드파크(Doha Grand Park) 또한 현지 건설업체인 어바콘 인터내셔널(Urbacon Internatinoal)을 개 발시행사로 선정한 이후 프로젝트가 잠정 보 류된 상태이다. 도하 코니시(corniche) 지역 재개발사업도 2012년 초 설계입찰서를 접수 한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4.2. 아시아
ADB는 유로존 위기 영향으로 중앙아시 아의 2012년 및 2013년의 경제성장률을 2011년보다 낮은 6.1%, 6.2%로 전망하였 다. 카자흐스탄은 2012년은 경제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3년은 성장세 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었고 타지키스탄은 식품 및 연료가격 상승의 문제('11년 2배 상 승)가 있으며, 경제는 2012년 5.5%, 2013 년 6% 성장이 전망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2012년에도 두 자리 수 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
가. 중국
국내 유력 발전공사인 대당그룹(Datang) 이 운남성에 추진하는 3백만kW 규모의 관 음안(Guanyinyan) 수력발전프로젝트가 국 가발전및개혁위원회(NDRC)의 승인을 받 는 등, 중국의 메가급 수력발전 프로젝트 승 인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NDRC는 대당그룹의 프로젝트 이외에도 지 난 3월 이후로 772MW 규모의 안구 수력발 전, 720MW 규모의 전토우바 및 상핑 수력 발전프로젝트를 승인하였다. 국가에너지국 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금년 1/4분기 발 전부문 투자액은 724억위안(114억 달러)으 로 동기대비 18.3% 증가하였으며 이 중 수력 발전은 276억위안(44억 달러)으로 동기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인도
인 도 의 가 스 수 요 와 공 급 현 황 은 최 신 데이터 부족으로 파악하기 어려우나, 2010~2011 회계연도 기준, 수요는 연 간 580억 입방미터, 공급은 522.2억 입방 미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Reliance Industries(인도)와 British Petroleum 이 운영하는 인도 최대 가스전(KG-D6) 생 산량이 2012년 2월 기준, 당초 목표치인 1 일 70.38백만 입방미터에서 절반수준인 35.57백만 입방미터로 떨어진 가운데, 전력 과 비료부문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가스 수 급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향후 가스수요 는 연평균 6% 증가하여 2016년까지 810억 입방미터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KG-D6의 가스생산은 2012~2013년까 지 1일 27.64백만 입방미터, 2013~2014 년에는 24.22백만 입방미터까지 줄어들 전 망이어서, 심각한 가스 공급부족상황에 직면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의 해결방안으 로 기존 LNG 터미널 확장과 신규 LNG 터미 널 사업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올 회계연도 (2012.4~2013.3)부터 LNG 수입관세 5%
를 철폐하는 등 LNG 수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인도 LNG 터미널 시장이 우리 건설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 이다.
한편, 글로벌 발전기업들이 막대한 잠재력 을 지닌 인도시장 진입을 위해 M&A 등 진 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유럽 발전/
가스 거대기업들인 GDF Suez(프랑스)와 E.ON(독일)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시
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6개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이다. GDF Suez와 E.ON의 발전설비 용량은 각각 117,800MW와 68,475MW 로 인도 전체 발전설비용량(187,550MW) 에 필적한다. 유럽, 러시아, 북미 등지에서 85,000명의 인력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E.ON은 최근 Mumbai에 사무실을 설 립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서 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인력을 파견하 고 있다.
다. 카자흐스탄
현재 카자흐스탄 석유생산은 일산 160만 배럴 수준으로 카자흐기업이 27%, 서방 메이 저 기업이 25%, 중국이 20%를 차지하고 있 다. 중국기업이 보유한 유전이 이미 생산피크 에 도달함에 따라 향후 중국기업의 석유생산 은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대 대 형유전인 카라차가낙 유전 지분인수, 2013 년 이후 카샤간 유전의 상업생산 개시로 향후 카자흐 기업 30%, 서방기업 35%, 중국기업 은 2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내륙국가인 카자흐의 최우선 과제는 석유 및 가스 송유관 수출 경로의 개발이다. 현재 원유수송을 위해 CPC 송유관, 카자흐-중 국 송유관, 악타우-바쿠로 연결되는 해상수 송망 및 러시아 통과하는 철도수송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사용하고 있다. CPC(Caspian Pipeline Consortium) 송유관은 러시아 혹해 연안(Novorossiysk Ozereevka 부 근 남부 터미널)과 서부 카자흐스탄(Tengiz, Karachaganak 등)을 연결(1,510km)하
며, 연간 수송능력을 52백만톤(일산 112만 배럴 상당)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 이며, 2011년 34.2백만톤(일산 68.4만 배 럴)을 수송하였다. 카자흐스탄-중국 송유관 은 중국 최초의 직접적인 석유 수입 송유관 으로 카자흐스탄 Atyrau에서 중국 신장 위 구르 자치지역 Alashakou까지 연결(2만8 천km)하며, 연간 수송능력은 Kenkiyak- Kumkol 10백만톤(향후 20백만톤 확장), Atasu-Alashankou 구간 10백만톤(일 산 20만 배럴)으로 2011년 10.9백만톤(일 산 21.7만 배럴) 수송하였으며, 이를 2배 확 장하는 계획이 세워진 상태이다. Atyrau- Samara 송유관은 구 소련시절부터 있었으 며, 러시아를 경유하여 수출하는 노선으로 수 송능력은 16백만톤(일산 32만 배럴)이며, 2011년 15.4백만톤(일산 30.8만 배럴)을 수송한 바 있다.
2011년에 카자흐스탄에 유치된 외국인투 자 200억 달러 중 40억 달러가 아스타나에 투자되었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30배 증가 한 수치이다. 현재까지 257개의 시설에 약 100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IT, 금속, 경공업 및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및 해외 투자 를 유치 중이다. 또한, 특별경제구역에 포함 된 아스타나 공항을 물류허브로 개발하기 위 해 약 1.75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투자 회사는 세금특혜를 받게 된다. 빠른 시일 내 에 아스타나가 알마티와 같은 경제/금융/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4.3. 중남미 가. 멕시코
향후 10년간 멕시코 에너지 분야의 성장 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2,620억 달러에 달하 는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정부 는 지난 6년 동안 멕시코의 에너지 분야에 대 하여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 하여 왔다. 이 중 1,000억 달러는 PEMEX 사에 그리고 나머지 500억 달러는 CFE에 투 자되었다. 또한, 향후 10년간 멕시코의 전력 수요가 현재 발전용량의 75~80%에 달할 정 도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약 95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멕시코 발전 분야에 투입되어야 할 것 으로 전망된다.
한편, 멕시코 연방 전력청(CFE)은 향후 15년간 자국의 전력 예상 수요를 감안한다 면, 현재 멕시코의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84%에 달하는 총 45GW 규모의 추가 발전 설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FE가 최근 조사한 멕시코 전력 수요 예측에 따르면, 멕 시코의 전력 수요는 향후 15년 동안 매년 4%
씩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5년까 지 매년 전력 수요 증가율이 3.7%에 머무를 것이라던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이러 한 발전 설비 확보에 앞서 향후 건설될 발전 설비에 공급될 천연가스나 화석연료와 같은 에너지원의 원활한 수송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인프라 건설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발전 설비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 페루
페루 컨설팅업체 Maximixe의 연구결 과에 따르면, 올해 페루 건설부문 성장률은 11.6%로 예상된다. 부동산 및 산업시설 건 설수요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으
<표 8> 아프리카지역 연간 주요 부문별 필요 투자규모
(단위:억 달러)
구 분 시공 및 개보수 운 영 합 계
ICT* 70 20 90
관개시설 29 6 34
전 력 267 141 408
교 통 88 94 182
상하수 149 70 219
합 계 604 330 933
* ICT :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2) CTL(Coal to Liquid) : 석탄액화기술, 석탄을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 를 여러 가지 화학공정을 통해 연료유나 발전, 다양한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
며, 주택담보대출 자격요건이 완화된 점도 일 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페루 투자 감독청(Ositran) 발표에 따르면, 지난 1~5 월 간 페루 교통인프라에 투자된 금액은 35 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전체 교통인프라 중 도로 양허사업이 27억 달러 투자를 기록하 며 77% 비중을 차지했으며, 항만(4억 달러, 11%), 공항(3억 달러, 9%), 철도(1억 달러, 3%)가 뒤를 이었다. 주요 항만 양허사업은 el Muelle Sur del Callao(3억 4천만 달 러)과 Matarani port(3천만 달러) 등이며, 공항의 경우 Aeropuerto Internacional Jorge Chávez(3억 달러)가 절대적인 투자 비중을 나타냈다. 철도교통의 경우 Metro de Lima에 아직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가 운데, el Ferrocarril del Centro(8천만 달러)과 el Ferrocarril del Sur y Sur Oriente(3천만 달러)의 투자를 기록했다.
페 루 국 영 항 만 공 사 ( A u t o r i d a d Portuaria Nacional, APN)는 오는 2018 년까지 항만인프라에 60억 달러가 투자될 계 획이라 밝혔다. 페루는 항만인프라 추가구축 이 시급한 상황이며, 현재 착공에 들어간 프 로젝트가 완료되면 인프라 부족량의 60% 가 량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 머지 부족량은 2018년까지 60억 달러의 투 자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며, 이후 항만프로 젝트 추가발굴을 통해 페루의 교통인프라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페루 남부 이까 (Ica)에 위치한 헤네랄 산 마르틴(General San Martin), 산 후안 데 마르꼬나(San Juan de Marcona) 항만프로젝트, 그리 고 정글지역 뿌깔빠(Pucallpa), 이끼또스
(Iquitos) 하천항 프로젝트가 주요 추진사업 이다.
4.4. 아프리카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지역 은 다른 개도국 사회간접시설과의 차이를 줄 이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약 933억 달러 가 필요한 실정이며 신규 건설 및 개보수에 약 604억 달러, 운영에 약 330억 달러가 투입 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지역 사회간접시설 재정지출 금액은 매년 약 300 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대외 지원 및 민간투 자 의존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다자 간 금융기관인 G8국가 및 아프리카개발은행 (AfDB), 세계은행(World Bank), 중국, 인 도, 중동지역의 지원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발전원의 다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열발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 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석유, 석탄 등의 화 력, 수력을 이용한 발전 점유율을 감소시키 기 위해 지열, 풍력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 으며, 특히 Ethiopian Rift Valley의 지 열 발전 가능지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 다. The Ethiopian Geological Survey 에 의하면, 2019년까지 지열발전을 통해 450MW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검 토 중인 지역은 Abaya, Alto, Fentale, Kerbito, Tendaho 그리고 Tulu Moye 이다. 한편,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EPCo)
는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한 풍력발전 단지 조 성을 계획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정부는 경 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총 6개의 풍력 프 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2.5억 달 러 규모의 Assela 100MW 풍력단지의 타 당성 조사(F/S)가 이뤄질 전망인데, 아프 리카개발은행(AfDB)이 100만 달러의 F/
S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Assela 외에 Ashegoda(120MW), Ayisha(300MW), Adama I(51MW), Adama II(50MW) 그 리고 Debre Berhan(100MW)의 5개 프로 젝트가 계획되고 있으며, 그 중 Ashegoda 와 Adama 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3.2억 달 러의 재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나. 모잠비크
모잠비크 Tete 지역의 CTL(Coal to Liquid)2) 프로젝트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되 고 있는데, 동 프로젝트는 일산 40,000배 럴 규모의 연료유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 사로, 주요 생산제품을 내수 혹은 수출용으 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모 잠비크 에너지부는 연료유를 이송할 파이프라 인 공사도 계획하고 있는데, Tete지역과 주 요 항구(Pemba항, Beira항, Quelimane 항, Maputo항 등)를 잇는 구간이 거론되고 있다. BMI는 모잠비크 건설시장이 2012년 부터 2016년까지 연간 7.7%의 성장률을 기 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교통인프라와 발전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다. 우간다
우간다의 도로 상황은 매우 열악한데, 기 존 도로 또한 관리 미흡으로 교통사고의 주 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우간다 정부 는 도로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우간다는 현재 총 3,400km에 달하는 도로 인프라 건설이 절 실한 상황이고, 이를 위해 40억 달러의 재원 이 필요하다. 최근 Yoweri Museveni 대통 령은 주요 도로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속히 투입하기 위해 National Social Security Fund(NSSF, 약 11억 달러의 자본 보유)를 활용하여 4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5. 향후 전망
2012년 대형 해외프로젝트의 발주 및 계 약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바 있는데, 이에 대 한 원인은 복합적이나 최근의 유럽발 재정위 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중동의 경우, 두바이는 2008년 금융위 기 이후 별다른 공사 발주가 없는 상황으로 간 혹 과거 추진이 중단되었던 고급 건축 프로젝 트가 재추진되는 경향이 있으나, 막대한 자금 이 들어가는 인프라 프로젝트는 대부분 발주 가 취소되었다. 아부다비는 상반기 주요 프로 젝트의 발주가 부진했던 편이며, 인프라 프로 젝트의 입찰 결과 발표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 이다. 4월 중 입찰결과 발표 예정이던 UAE 미드필드터미널(30억 달러) 공사는 6월말에 서 다시 7월말로 지연되었고, 하반기 발주가
본격화될 예정인 해상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기술입찰부터 지연되고 있다. 쿠웨이트는 클 린 퓨얼 프로젝트, 신규 정유소 프로젝트 등 약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나 최근 정부와 의회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입찰 및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 이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유럽계 자금이 공사 발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특이 동 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남아 건 설시장은 ADB, 일본, 중국 등의 자금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등 유 럽계 은행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일본, 싱가포 르, 중국 등 아시아계 금융기관이 투자를 확 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계 자금의 대중 동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유국 들은 2000년대 초부터 지속된 고유가로 축적 된 오일머니를 이용하여 주요 프로젝트의 발 주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건설 업체들의 주력 수주시장인 중동, 동남아 건 설시장의 급격한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 다. 그러나 유럽재정위기가 해소되기까지 상 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극복하 기 위한 과정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진통 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이를 단기적인 시각으 로 접근하기보다는 불확실한 상황임을 인식하 며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국가별 현황 및 전망에서 살펴보았듯이 상대 적으로 유럽재정위기의 영향이 적은 중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은 에너지 부문이나 인프라 부 문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이들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해외건설은 특유의 적응력과 돌파력 으로 연초의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우려를 뛰 어 넘어 6월 한 달 동안에만 197억 달러라는 놀라운 수주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역대 월별 수주액 2위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업체는 위 기상황을 오히려 빛나는 기회로 전환시키는 근성으로 내부역량을 재정비하고, 정부와 유 관기관들은 좀더 치밀한 전략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할 것이며 특히 중견·
중소업체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책을 적극 펼친다면, 진정한 의 미의 해외건설 연간 수주 1,000억 달러시대 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 다.
<참고자료>
정창구(2012), "유럽경제위기가 해외건설에 미치 는 영향",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국별 동향단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