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권, 호주 인프라사업 진출 확대 움직임
(2017.3.10. 주호주대사관)
1. 핵심요지
ㅇ KDB 산업은행이 뉴사우스웨일즈州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도심고속화 도로 3단계 건설사업(총 사업비 72억 호불 규모)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를 검 토중임.
※ KDB 산업은행은 同 1~2단계 사업에도 이미 프로젝트 파이낸싱(2.15억 호불) 참여중.
2. 상세내용
ㅇ 시드니 도심고속화도로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1~2단계 건설사업 프로젝트 파 이낸싱으로 이미 참여중인 KDB 산업은행이 3단계 사업에도 참여를 검토중임. 우 리 국책은행의 해외 건설사업 투자는 한국 건설기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 수 주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향후 계획된 다수의 호주 대형 인프라사업에 우 리기업 참여기회가 커질 전망임.
※ 웨스트커넥스 사업: 총 공사비 168억 호불의 시드니 도심고속화도로 건설사업. 3단계 로 나누어 진행중이며 1~2단계는 삼성건설 컨소시엄이 공사수주. 2023년 준공계획인 3단계 사업은 9.2KM 터널공사 등에 72억 호불이 투자되며, 투자ㆍ시공사 선정 작업이 진행중.
ㅇ 호주는 2012년 광업 호황기가 종료된 이후 인구증가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한 인프 라 건설이 전국에 걸쳐 진행중임. 웨스트커넥스 사업 외에도 시드니, 멜번市 도 시전철(각 사업비 110억 호불), 멜번 순환고속도로(55억 호불), 시드니 경전철(21억 호불), 동부해안고속철도(구상단계) 등 94개 국가 중점 추진 인프라사업을 선정하 고 건설을 진행중임.
※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社에 따르면 호주內 대형 인프라(3억 호불 이상의 착공 사업)사업이 2012년 340억 → 2016년 이후 860억 호불로 253%가 증가되었고, 이중 20 억 호불 이상 초대형 사업이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
3. 전망ㆍ시사점
ㅇ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파이낸싱과 EPC 발주를 연계하는 경 우가 많은바 KDB 산업은행의 웨스크커넥스 3단계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가
성사될 경우 우리 건설기업의 EPC 수주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임.
※ 퀸즐랜드 카마이클탄광 철도건설(포스코건설 우선협상 지위 확보), 멜번 메트로 등 호주 대형 인프라 사업에 향후 우리 금융권의 참여(프로젝트 파이낸싱, 신디케이트 론 등)가 예상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EPC 수주도 동반 확대되는 상승효과 기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