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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유럽연합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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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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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식>>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유럽연합의 노력

프랑스가 수력 발전과 원자력 발전에 앞서 있다면, 독일은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자연에너지 개발, 스 페인은 풍력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각국의 자연에너지 등 자체 에너지 개발의 뒷면에는 러시 아에서 공급되는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드러나 있 지 않지만, 실제 유럽은 러시아의 자원공급에 크 게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에 공급되는 가 스, 석유, 석탄의 제1수출국이자 우라늄의 제2수 출국이다. 최근 러시아와 주변국 간의 정치적 상황 은 유럽으로 하여금 에너지 독립을 서두르도록 재 촉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 유럽연합회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가스 공급처를 바꾸어 러시아 남 쪽 트랜스코카시아(Transcaucasia) 지역에 가스 공급관을 설치하고, 미국에서 액체성 가스를 수입, 폴란드의 편암층 가스를 수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유럽연 합의 전문가들은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각국 간 전기에너지망을 연결하고, 가까 운 시일 내에 전기에너지원의 80% 이상이 녹색자 원에서 생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3월 20~21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회의에서 유 럽국가 수장들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상황을 우려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지난 10년 동안 세 차 례의 에너지 위기를 맞았으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 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였다. 유럽연합 국가 수장 들은 지난 1월 에너지와 기후 대책안을 마련하여 2030년까지 에너지의 효율성, 재생에너지, 유럽의 석탄에너지 시장을 늘리기로 결정하였고, 이를 위 한 유럽연합 거버넌스를 조직할 예정이다. 2030년 까지 유럽은 재생에너지 개발을 30% 이상 늘리고, 유럽 대륙의 온실가스 방출을 50% 줄이기로 하였 다. 유럽과 에너지라는 커다란 프로젝트를 실현하 기 위해 각국이 구조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태양에너지가 생산하는 전기는 화석에너지로 생산하는 것만큼 경제적이며, 해안에 설치된 풍력개 발 비용은 이보다 더 저렴하다. 국제 에너지청에 의 하면 프랑스 전역에 풍력 및 태양에너지와 같은 재 생에너지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었던 녹색에너지 설비 설치비 는 감소하는 반면 화석에너지 설비의 설치비 및 연 료비는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오염의 우려로 부정적 측면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는 화 석에너지에 대한 비판적 경향을 가속화할 것이다.

프랑스는 2015년 국제 기후협상의 주최국으로 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우 크라이나발 에너지 위기가 실제로 찾아오기 전에 유럽은 자체적인 해결책을 실천하여 이 위기를 헤 쳐 나가야 할 것이다. 에너지라는 새로운 위기를 계 기로 유럽의 건설이 더욱 확고해지며, 유럽 대륙의 평화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르몽드지 3월 31일자]

이수진 | Université Paris-Sorbonne(Paris IV) 지리학 박사

프 랑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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