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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파견한 아이티 긴급의료지원단 이 12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홍창호 교수를 단 장으로 한 10명의 아주대병원 의료지원단은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 티 국민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 봉사활동을 펼쳤고 그들로부 터 마음에서 전해지는 감사의 글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봉사단은 그들의 희생이 아이티 국민에겐 희망이 된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습 니다. 그들은 절망의 땅, 아이티에 희망의 나무를 심고 귀국했습니다.

제9대 의료원장에 취임한 소의영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좋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고 좋은 연구는 새로 운 치료 가능성을 만들며 좋은 의사는 건강한 생명을 확보합니다.

아주대의료원은 아이티에 희망의 나무를 심었듯이 새로운 마음가짐과 진취 적인 자세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희망의 나무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목 차

2 의료원장 취임사

인재양성과 연구중심대학, 환자 중심 병원 운영에 매진할 터

4 의학리포트

비인두암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 선 요법 시 ERCC1 발현 높으면 예후 안 좋아

5 선인재 칼럼

대한민국 청년의 힘!

6 봉사 후기

절망의 땅, 아이티에 희망을 심고 온 사람들

8 Zoom&Zoom

7테슬라 MRI 뇌 지도의 공동저자,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

10질병 정보

성조숙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11잊을 수 없는 환자

『내 얘기를 들어줘서 견딜 수 있었 어요』

13 특집

최근 늘고 있는 10대 질환

29포커스

암 극복환자, 보름간 자전거 국토 대장정 나서

30아의 선생

송재관에서 연구하는 가방 끈이 긴 막일꾼

32내가 꿈꾸는 의료인

나의 가족들이 기다리는 곳 33AMC News

39협력병원 탐방

수원예사랑병원 40의료원발전 후원명세

42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43외래진료 시간표

2010

통권 제183호 / 발행일: 2010. 4. 1. / 발행인 겸 편집인: 蘇義永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4

희망의 나무를 심겠습니다

(2)

던 교육 결과와 연구 성과는 쉽게 구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병원 을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표방하고 노력해도 구호에 그친다면 그건 반쪽 의 성공입니다.

대학은 교수의 수준을, 병원은 의사의 수준을 넘을 수 없습니다, 교수 와 의사의 수준이 대학과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우리는 환자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의료인을 양성 하고,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좋은 진료를 통 해 건강한 생명을 확보해 줍니다.

의과대학에서 이미 시작한 MD. Ph.D 과정과 또 조만간에 시행될 교 육과 연구트랙시스템은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입 니다. 이밖에도 좋은 교수,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한 인재 양성프로그램 을 더 만들고 재원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필요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 에서 교수로 임명되기 전에 해외에 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을 좀 더 그 기간과 숫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일년에 4명을 보내면 10년 후에는 40명 의 경쟁력을 갖춘 젊은 교수가 확보될 것입니다.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아주대의료원은 기초연구, 임상연구 모두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아왔고 경쟁력을 갖 출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현재 국가의 연구지원 방향은 중계 연구입니다, 연구의 성과는 실용화가 되고, 이를 통해 가치가 창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에 연구비가 지원됩니다. 의료원도 앞으로는 실제로 환자의 치료에 연계되고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연 구 분야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연구소, 의과대학, 병원이 각각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게끔 시너지를 이뤄내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구조직 개편을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 니다.

진료 분야에 있어 좋은 병원은 규모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 제공하는 서비스에 얼마나 고객이 만족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의료장비, 편안한 시설환경,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무엇보다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의사와 직원들의 모습이 좋은 병원을 만들 어갑니다. 규모의 증대도 중요하나 좋은 병원을 만드는데 필요한 내실을 다지는데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공간과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여 대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암 센터와 혈관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통증, 알러지, 사경, 뇌졸 중, 연골질환, 응급의료 등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위치를 확보한 진료 분 야와 임상시험센터 등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과감히 지원을 해서 선도적 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겠습니다. 앞으로는 과 중심이 아닌 장기와 질 병 중심의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더욱 갖추어 지도록 조직을 재구성하겠 습니다. 그리고 센터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운영하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책임이 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간 부족 문제는 조만 간 웰빙센터가 완공되고 현재의 외래 공간이 리노베이션 된다면 해소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고민이 없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개인과 기관은 발전이 없습니 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한경쟁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해왔고 위기의식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자신과 기관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있기에 나 온 긍정의 힘입니다. 우리는 지난 17년간 숱한 난국을 극복한 긍정의 힘 이 있습니다. 지난 온 시간이 그랬듯이 우리의 위대한 잠재력을 저는 믿 습니다.

안이함 보다는 힘듬을, 이기심 보다는 배려를, 갈등보다는 화합을, 분 열보다는 단합을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은 아주대의료원이란 공동체의 일원이며 아주대의료원을 대표합니다. 아주대의료원의 발전이 곧 여러분 의 발전과 자부심이며, 여러분의 발전이 곧 아주대 의료원의 발전입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가치와 경쟁력을 키우도록 노력합시다.

교직원 여러분, 의료원장인 저는 같이 동행하는 우리 모두가, 아주대 의료원이 언제 봐도 자랑스럽고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기관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누구 한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같이 노력합시다.

아주대학교의료원장 소의영

늘 아주대의료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아주 가족 여러분, 그 리고 이 자리를 빚내주신 내빈 여러분, 의료원장이란 직책을 수여 받는 이 자리는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합 니다.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 의료계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뚜렷이 각인되는 것은 오늘의 아 주대의료원이 있기까지 뛰어난 리더십과 기획력을 보여주신 이성낙 초대 의료원장님부터 박기현 의료원장님까지 모든 보직자들의 얼굴과, 열과 성을 다해 헌신해주신 교직원 여러분들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아주대의료원이 이룩한 성과는 대단했습니다. 의과대학은 의 학전문대학원의 신설과 함께 매년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고, 뒤이어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원이 신설됐습니다. 성과에서도 의과대학의 SCI 논 문 수는 전국 6위이며, 간호대학은 국가시험에서 수석합격자를 비롯하여 매년 10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소도 의료원 초기 의과학 연구소 하나뿐이던 것이 각종 국책 연구사업의 수주로 22개로 늘어났고, 병원은 수많은 임상 성과와 환자 증가가 이뤄진 결과 전국 5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많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축 중인 임상수기센 터·실험동물센터가 내년 중반기에 완공되면 학생 교육과 연구 증진에

큰 발판이 될 것이며, 간호대학의 연구실 및 강의 공간 확보에 많은 도움 이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시작된 웰빙센터가 2년 후 완공되면 그동안 부족했던 진료 및 편의 공간이 확보되고 진료 전문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EMR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랜 동안 추진해온 JCI 인증 평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증외상센터 유치와 연구중심병원 선정 여부도 올해 발표됩니다. 이의 유치를 위하여 다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아주대병원의 규모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무엇보다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아주대 주위의 R&D 지역이 의료원의 역량확대를 위한 발판의 기회로, 또 국내 의료 산업의 중심지 로 활용될 수 있게끔 추진단이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모 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10년 내에 아주대의료원은 전국 어디에 견주어도 경쟁력이 뛰어난 기관으로, 또 언제든지 국내 의료산업 의 선두주자로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리라 확신합니다.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지난 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이었고, 현재도 미래도 사람입니다.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의과대학과 간호 대학을 교육과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아무리 강하게 표방해도 교직원들의 마음에 교육과 연구 중심의 마인드가 들어있지 않다면 원했

인재양성과 연구중심 대학, 환자중심 병원 운영에 매진할 터

의료원장 취임사

▲ 아주대학교의료원 제9대 소의영 의료원장 취임식에 많은 내·외빈 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 소의영 의료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

대한민국 청년의 힘!

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월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 많았다.

동계올림픽에서 연일 금메달을 따고, 또 과거 쇼트트랙에서만 활약 하던 선수들이 스피드나 피겨, 스키점프, 심지어 봅슬레이까지 우리 선수 들이 저런 것까지도 할 줄 아나 하는 생각이 드는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 여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특히나 메달을 따고 보여주는 가지각색의 기쁨의 표현들을 보며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들게 하였다. 출국할 때 아무도 아는 체를 하지 않아 돌아올 때 두고 보자고 했다던 금메달리스트. 은메달도 금메달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던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 비 록 대한민국 유일의 팀이긴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최선을 다했노 라고 하는 봅슬레이 선수들.

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또 최선을 다한 후의 성 취감으로 만족해하는 모습은 시청자인 우리 또한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 아쉽게 분패한 선수, 34세의 노장으로 최선을 다 하고 얼음바닥에 드러누운 선수. 이들의 안타까움이 우리들 모두의 아쉬 움으로 함께 한숨쉬게 만들기도 하였다. 그 중 시공간을 초월하여 대한민 국 국민을 한 마음, 한뜻으로 만들도록 한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우리 국 민 모두를 마음 졸이게 했다. 그가 뛰면 나도 뛰고, 그가 울면 우리 모두 함께 울었다. 오천만 국민이 모두 함께 출연한 이 휴먼드라마들은 참으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우리가 이만큼 컸구나하는 자부심을 한껏 갖도록 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요즈음의 젊은이들이 참 문제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젊은 시절에도 들었던 이야기 이고, 또 성경 구절에도 있듯이 예수 님 시절에도 있었던 이야기다. 물론 기성세대인 내 눈에도 거슬리는 것이 없는 게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참 잘난 구석도 많은 게 이즈음의 젊은이 들이다. 누구 눈치안보고 자신에게 당당하고 인생을 스스로 주도할 줄 안 다. 강의실에서 만나는 젊은 청년들은 언뜻 보면 버릇없고, 철없고, 세상 물정모르고, 돈을 물 쓰듯 쓰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다. 허나 이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 다 자기만의 논리와 기준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 다. 다만 우리와 생각하는 기준이나 잣대와 우선순위가 좀 다를 뿐이다.

병원에 임상실습을 나가 졸업한 선배가 점심도 못 먹고 바쁘게 일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함께 밥을 굶어가며 무언의 응원

을 하였다는 순수한 Y, 친구의 공부를 도와주고 싶어 자존심 상하지 않게 슬그머니 자기노트를 책상에 남겨놓고 왔다는 S… 이런 모습들이 과거의 우리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로 생각이 모자라거나 철이 없는 것은 아니 다. 나라의 힘이 커가고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도 결 국은 이런 젊은이들이 쑥쑥 자라나는 힘 때문이 아닐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젊은이들은 나이든 사 람들이 보기에 여전히 버릇없고 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프 랑스 정권을 잡은 나이도,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것도, 성춘향이 목숨 걸고 이몽룡과 연애를 한 것도 모두 그 찬란한 젊음 속에서 가능한 일이 었다. 그러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여! 용기를 가지고 더욱 씩씩하게 미 래를 꿈꾸어보라.

유문숙 간호학부장

선인재 칼럼

비인두암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 ERCC1 발현 높으면 예후 안 좋아

의학 리포트

소진행성 비인두암주1)을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하는 환 자에서 백금계 항암제인 cisplatin에 대한 암세포의 저항성에 관여 하는「ERCC1」주2)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높으면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이현우 교수팀은 1996년 10월에 서 2006년 10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비인두암으로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하는「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 은 환자 41명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 및 예후와 관련 있는 TS와 ERCC1 단백질의 발현과 치료성적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ERCC1 고발현군의 5년 생존율은 39%로 저발현군의 생존율 73%보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p=0.005), TS의 발현과 환자의 예후 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

국소진행성 비인두암은 현재 cisplatin을 주축으로 하는 동시 항암화학 방사선요법을 표준치료법으로 사용하는데, 이 방법이 모든 환자에서 만 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어서 그동안 이 치료법이 도움이 되는 환자를 선별하는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돼 왔다.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cisplatin을 근간으로 치료한 비인두암에서 ERCC1의 단백질의 발현이 높으면 생존율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다. 이에 이현우 교수는『이번 결과가 비인두암 환자에서 백금계 항암제 를 쓰기 전에 ERCC1 단백질의 발현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그 예 후를 예측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인강암에서 ERCC1의 발현을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 됐 으며, 2010년 3월 1일 두경부암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Oral Oncology」 에 「High expression of excision repair cross- complementation group1 protein predicts poor outcome in patients with nasopharyngeal cancer」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이현우·정성현 교수팀은 소세포폐암 및 비소세포폐암 에서 ERCC1의 발현과 예후의 연관성을

「Lung Cancer」2008년 1월호와 2009년 1월호에 게재했고, 비소세포폐

암의 다른 예후 인자인 Bax, Bcl-2 단백질에 대해「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8년 10월호와 「Lung Cancer」2009년 6월 인터 넷판에 연속적으로 게재한 바 있다.

주1) 비인두암은 코 뒷부분과 목을 연결하는 비인두에 생긴 종양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원인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 소금에 절인 생선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기에 진단되면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방사선 병용 치료를 시행하여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으면 목의 림프절과 신체 다른 부위로 전 이되어 예후가 불량하다.

주2) ERCC1은 Cisplatin 등 항암제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단백질이고, ERCC1의 발현이 높으면 항암제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 이번 논문을 발표한 종양혈액내과 최진혁·이현우 교수

(4)

여 Universitare De La Paix 병원에 기증했고, 마침 한국에서 아이티에 유엔평화유지군(PKO)로 온 의무대장 변철수 대위(아주의대 98학번)가 우리 베이스캠프를 방문하여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의약품과 식품을 기 증했고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우리는 대한국제적십자연맹의 베이스캠프에서 다른 30개 국가 의료진 과 함께 숙영했다. 그곳에서 대원 모두는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 스럽게 느꼈다. 다른 국가들과 어깨를 같이하여 어려움을 당한 아이티 국 민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했다는 자부심이 가장 큰 이유였고, 현지에 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소식을 들은 것이 또 다른 이유다. 그 리고 아이티에서 3.1절 아침을 맞아 기상과 함께 태극기를 계양하고 순 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애국가를 부르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국민의 자 긍심을 일깨웠다.

3월 3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연 회의에서 대원들은 대부분 짧은 진료기간의 아쉬움을 표현했고, 아이티 국민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걱정했 으며, 특히 지금부터 우기로 접어들어 천막촌 생활이 힘들 것에 대해 염 려했다. 처음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한 대원은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기 회였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 국민 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떠나 올 때에는 통역을 맡 았던 학생들이 편지를 써주었다. 자신들은 피부가 검고 한국인은 피부가 희지만 세계인과 같이 나눌 줄 아는 대한민국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고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금년에는 다시 오기 힘들겠

지만 내년에는 다시 방문해 아이티 국민들에게「magic love」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적혀 있었다.

이번 아이티 의료봉사에 참여한 우리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대원 이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열과 성의를 다한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마음 깊이 감사하고, 이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소의영 병원장을 비 롯한 보직자들, 모든 뒷바라지를 한 사회사업팀과 의료봉사 동아리에 감

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난 1월 12일 현지 시각 오후 5시경 사한다.

강도 7.3의 지진이 평화로운 땅을 흔들었다. 약 35초였지만 아이티 국민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긴 공포의 시간이었다. 여진은 계속됐고 주민 들은 자신을 받쳐주던 땅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건물 밖으로 나와 천막 을 치고 하루하루 버티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수원. 2월 24일 새벽 4시 50분 아주대학교병원의 의료진 10 명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들은 아주대학교병원을 주축으로 구성 한 대한적십자사 및 대한의사협회의 아이티 긴급의료지원단 4진이다. 인 천공항에서 합류한 서울대 교수 1명, 개원의사 2명, 학생 2명과 의협 직 원 1명까지 모두 16명의 긴급의료지원단은 간단하게 발대식을 끝내고 현 지로 출발하였다. 지원단에게 주어진 미션은 3진에 이어 환자를 지속적 으로 진료하고, 현지에서 펼친 1~4진 의료팀의 진료를 마무리하며, 남은 의약품과 의료소모품들을 기증하여 정리하는 것이었다.

비행기는 미국 애틀란타, 마이애미를 거쳐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 고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밤 11시 숙소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 3시에 다시 버스에 탑승해 12시간을 달려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 먼 여정이었지만 대원 중 어느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국경지역에 들어서면서 보이기 시작한 아이티의 땅은 흡사 전쟁터 같았고, 고통스럽 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본 대원들의 눈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인 간존중의 정신이 살아나고 있었다.

다음날부터 우리는 네 팀으로 나누어 제1팀 병원팀은 포르토프랭스의 텔마지역의 평화대학병원에서 하루 150~200명 환자를 진료했고, 제2팀 이동진료팀은 1시간 반동안 지진의 진원지인 레오간시로 이동하여 그곳 천막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150~200명을 치료했다. 제3팀 예방접 종팀은 국제적십자사연맹의 다른 국가 의료진과 같이 천막촌을 돌아다니 며 전염병 예방을 위해 디피티와 홍역예방 접종을 실시했는데 우리 지원 단이 현지에 있을 때 접종 인원이 10만 명을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제4팀 약품정리팀은 가지고 간 모든 물자를 그곳 병원과 유엔평화유지군 (PKO)으로 온 한국군과 의료진, 연맹에 기증하여 마무리했다.

병원팀은 외과 이재명 연구강사가 책임을 맡고 의사 5명, 간호사 3명, 약사 1명 그리고 현지 통용어가 불어인 탓에 현지 아이티 통역사가 진료 를 위해 수고했다. 주로 외상 환자,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환자를 진료 했고, 응급환자의 경우 우리 쪽 의료시설이 부족해 치료가 어려우면 그 곳에서 약 1시간 떨어진 국제적십자연맹의 야전병원(운동경기장 스타디 움에 텐트로 만든 약 100병상 규모로 수술실, 입원실, 중환자실이 설치돼 있음)으로 이송했다. 이동 진료팀은 들판에 텐트를 설치하여 내과, 소아 과, 외과계 환자를 진료했다. 내과 김현경 전공의와 서정호 연구강사가 팀을 맡았고 혈액투석실 전미영 간호사, 의대 학생 1명, 적십자 직원 1 명, 통역자가 더운 날씨에 화장실도 제때 못가면서 진료를 위해 애썼다.

예방접종팀은 서울아동병원 박양동 원장과 의대 학생 1명이 맡아 천막촌 을 돌아다니며 디피티와 홍역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약품정리팀은 서울 의대 권용진 교수가 책임을 맡아 적십자사 직원과 함께 물품들을 정리하

절망의 땅, 아이티에 희망을 심고 온 사람들

봉사 후기

▲ 아이티로 출발 전 의료봉사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홍창호 단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홍창호 교수 /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아이티 4진 긴급의료지원단 활동 개요

파견일정: 2010. 2. 24(수) ~ 3. 7(일) 진료장소: 델마 지역의 평화대학병원 숙영지: 국제적십자연맹 숙영지

의료지원단 (총17명 중 아주대병원 10명) - 의 사(5명): 홍창호 교수(단장, 소아청소년과),

이재명 연구강사 (외과), 서정호 연구강사(정형외과), 김현경 전공의(내과), 김혁훈 전공의(응급의학과) - 간호사(4명): 홍윤주(집중치료실),

전미영(혈액투석실), 박청미(정형외과 병동) 장미근(수술실) - 약 사(1명): 김민정(약제팀) 진료실적(2/26,27,28, 3/1,2):

병원진료 780명, 이동진료 829명 총 1,609명

▲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건물들이 강진으로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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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두 달 동안 깎고 찍는 것을 2,000번 되풀이해서 머리의 절단면영상 2,000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 학의 남학생이 해 주었고, 고생한 학생한테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7테슬라 MRI 뇌 지도(7.0 Tesla MRI Brain Atlas)」의 출간 의의와 책의 활용도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MRI와 절단면영상이 만났습니다. 그러나 좋은 영 상만 갖고는 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뇌의 구조물을 낱낱이 가리키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의 문소영 교수님

을 비롯한 많은 의학자들이 2년 동안 애썼습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세밀한 뇌 지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따라 서 뇌의 병을 진료하는 전세계의 의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께서는 3차원 인체영상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절단면영상을 바탕으로 3차원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3차원 영상을 가지고 가상해부, 가상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위 해서는 절단면영상에서 보이는 해부구조물의 테두리를 그려야 합니다. 이 일은 주로 의과대학 학생이 해 주었으며, 역시 고맙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책의 출간과 관련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세계적인 조장희 박사님과 함께 일한 덕분에 세계적인 책의 저자 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자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 이 세계적이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다른 연구를 해야 되고, 한 우 물을 파야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7테슬라 MRI 뇌 지도의 공동저자,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

Zoom & Zoom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초고해상도 뇌지도책이 세계적인 출판사인 Springer사에 의해 전 세계에 동 시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뇌지도책「7.0 Tesla MRI Brain Atlas」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촬영, 카데바 영상을 동시에 얻어 제작한 것으 로, Springer사와 같은 대형 출판사에 의해 전세계 동시 출간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래 없던 일이다. 이번 뇌지도책「7.0 Tesla MRI Brain Atlas」의 공동 저자인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를 만나봤다.

「7테슬라 MRI 뇌 지도(7.0 Tesla MRI Brain Atlas)」출간을 축하드립니 다. 이번 출간을 위하여 유명 뇌 과학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자와 출판사를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이 책의 대표저자는 가천의과학대학교 뇌과학연구소의 조장희 박사님 이고, 공동저자는 저와 서울대학교 병리학과의 지제근 명예교수, 삼성의 료원 신경과의 나덕렬 교수입니다. 책의 머리말을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 인 에른스트 교수가 썼습니다. 세계적인 의학 출판사인 스프링거에서 책 을 펴냈습니다.

7테슬라 MRI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는 이 책의 어 느 부분에 참여하셨는지?

조장희 박사님은 7테슬라 MR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7테슬라 MRI는 기존의 1.5 또는 3테슬라 MRI보다 자기장이 세기 때문에 뇌를 훨씬 잘 볼 수 있습니다. 조장희 박사님은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7테슬라 MRI를 증명하기 위해서 시신의 절단면영상과 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10년 동안 절단면영상을 만들어 온 제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절단면영상을 만드는 나라가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만드는 절단면영상은 어느 수준인가요?.

시신의 절단면영상을 만든 나라는 미국, 중국, 한국입니다. 미국의 절 단면영상은 처음에 만들어서 가장 유명합니다(Visible Human Project).

중국의 절단면영상은 가장 많은 시신을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 든 한국의 절단면영상은 가장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것은 10편 의 과학인용색인(SCI) 논문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람 뇌를 0.1 ㎜로 간격으로 연속 절단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닐 텐 데, 어려웠던 점을 소개해 주십시오.

절단면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시신을 얼렸으며, 시신이 녹지 않도록 추 운 겨울에 창문을 열어 놓은 채로 실험하였습니다. 연속절단기에서 시신 을 0.1mm 두께로 깎고, 디지털 사진기로 찍어서 절단면영상을 만들었습

▲ 책 표지(왼쪽), 7테슬라 MRI(가운데), 절단면영상(오른쪽).

▲ 조장희 박사(왼쪽)와 토론하는 정민석 교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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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키가 정상 사춘기 동안 자라는 키보다 작게 자라는 경향이

있어 총체적으로 최종 성인키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빠른 신체변화에 따른 정서적 불안감과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불안정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친구들은 아직 사춘기 가 오지 않았는데 혼자만 이차성징이 나타난 것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심 리적인 불안감과 이로 인해 학습에 장애가 올 수 있는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성선자극호르몬 억제 주사로 성조숙증 치료할 수 있어

그럼 성조숙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성조숙증으로 진단되고 아직 치료할 수 있는 단계라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목적을 위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하 는 길항제(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과 같은 구조 임)를 4주에 한 번씩 주사하는 방법으로 하고,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진료할 때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치료제의 부작용이 없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약은 조금이나마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이란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부작용이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 는 문제보다 적으면서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주사는 성조숙증 환자 에게 근 30년 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이 주사가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이 주사는 항암제가 아니다. 다만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암 등에서 치료 후 성선호르몬 작용을 억제하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 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부모 중에는 이 주사를 성조숙증이 아닌 정상 아이들이 맞아도 주사를 맞지 않았을 때보다 최종 성인키가 큰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만일 정상 소아의 키 를 키울 목적으로 이 주사를 맞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의학적으로 어떤 부 작용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가 정확하지 못한 정보로 부모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지 못할 때에는 정말 안타깝다. 오늘날 우 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정보가 올바른지는 각자 자신이 판단하여야 하고 그 책임도 져야 한다.

성조숙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질병 정보

7

세 된 여자아이가 얼마 전부터 젖 몽우리가 만져진다고 어머니와 함께 진 료실로 내원하였다. 진찰 결과 이 여아의 가슴 발달은 이미 3단계(여자의 가슴 발달은 5단계로 나누며 정상 성인 여자의 경우를 5단계로 기술함)로 많 이 진행된 상태였다. 골연령과 성선자극호르몬 검사에서 이 여아는 성조숙증으 로 판명되어 현재 치료중이다. 조부모나 부모 세대에서는 성조숙증이라는 병명 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 도 적을 것이다.

만 9세까지는 의료보험 혜택 받을 수 있어

예를 들어보자. 필자의 초등학교 시절에 전교에서 가장 키가 큰 아이가 있 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0년 후에 그 친구를 만났을 때 키가 초등학교 때 키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바로 이 친구가 그 때 성조숙증이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조금 더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여아에서 8세 이전, 남아 에서 9세 이전에 이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성조숙증이라고 정의한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 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차 성징이 나 타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성장판 검사와 성선자극 호르몬 검사를 통해 사춘기가 빨리 진행하는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아는 만9세 이전에, 남아는 만10세 이전에 성조숙증으로 진단 을 받은 경우에는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나, 만9세와 10세 생일이 하루라도 지 난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안 되므로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정상 성장을 위해 치료받아야

성조숙증을 치료해야 하는 목적은 세 가지다. 첫째는 아직 초경을 할 준비 가 되지 않은 여아의 이른 초경을 막아주는 것이다. 초경을 이른 나이에 할 경 우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둘째는 빠른 성장으로 인한 키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사춘기가 빨리 오면 왜 최종 성인키를 손해 보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키가 가장 많이 크는 시기를 사춘기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키는 출생하여 만2세 때까지 가장 많이 성 장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성장하는 시기가 사춘기다. 만2세 이후부터 사춘기 가 되기까지 정상적인 아이들의 키는 적어도 연간 4cm 이상 자란다. 사춘기 급성장 이후 최종 성인까지 키는 대부분 10cm 이내로 자라다가 결국 멈추게 된다. 성조숙증인 경우 정상보다 이른 사춘기로 인해 사춘기 전 연간 4cm 자

랄 수 있는 기간을 잃어버리게 되고, 또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 동안

황진순 교수 / 소아청소년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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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목 차 차

1144 A A형 형간 간염 염 - 개인위생철저히하면A형간염예방에도움

1155 헤 헤르 르페 페스 스 바 바이 이러 러스 스 감 감염 염 -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는청결유지로자연치유 1166 위 위암 암 -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이위암의주요원인

1188 치 치매 매 - 치매예방을위한생활수칙 2200 대 대장 장암 암 - 초기용종치료로대장암예방해야 2222 피 피부 부암 암 - 자외선차단이피부암예방에가장중요 2244 전 전립 립선 선암 암 - 50세이후남성이면정기적으로검사받아야 2255 유 유방 방암 암 - 서구식생활방식이유방암증가의주요원인

2266 자 자궁 궁상 상피 피내 내암 암 - 상피내암에서치료하면경부암으로의진행막을수있어 2288 갑 갑상 상선 선 결 결절 절 - 흔하게발생하지만완치가능성높아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8년 질병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A형 간염의 경우 지난 2004년에 비해 573% 증가한 15,000여 명이 진료를 받았 다. 또한 치매, 갑상선질환 환자도 2004년에 비하여 150% 이상 증가한 것 으로 발표되었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10대 질환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루의 시작을 알리는 의료진의 분주한 몸놀림, 매일 반복되 는 바쁜 일상이 오늘도 시작되었 다. 간호사 길을 걸은 지 어느 덧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픈 이들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환경은 언제나 나를 긴장하게 하고 그 긴장감 속 에서 여러 상황을 겪었지만 내 자신을 되돌 아보고 더 노력하게끔 일깨워 준 환자가 있었다.

지난 가을, 환자는 괴사성 췌장염으로 병원생활을 시작 하였고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병원에서 우리와 함께 보냈다. 말 이 없고 조용한 성격의 환자는 늘 병상에서만 지내고 있었는데 그 환자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고 반복된 검사와 고열, 구토 등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환자는 한수저의 음식마저 먹을 수 없게 되어 우울 증 세까지 보였고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환자의 노모는 먹지 못하는 환자를 걱정하며 본인도 먹을 수 없다며 끼니를 거르는 날이 많았다. 그런 모자 의 모습은 나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하루는 검사 설명을 하려고 그 환자 앞에 멈춰 섰다. 이미 여러 검사 로 심신이 지쳐있는 그 환자는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지 도 않은 채 누워있었다. 환자는 이미 간호사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 환자 로 소문이 나 있었다. 나는 조용히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말을 먼저 걸었 다. 『오늘은 뭐하고 지내셨어요? 매일 검사해서 많이 힘드시죠?』그때 환 자는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대답을 했다. 『매일 간호사에게 짜증만 냈는 데 일부러 이렇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어서 너무 고마워요』그의 대답을 듣는 순가 그동안 내가 너무 방어적인 자세로 주어진 일만 해 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웠다. 그때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환자는 그냥 아무 말이나 걸어주고 아무 얘기나 하고 싶었 던 거였다. 내가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필요한 말만하고 그들의 이 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과 내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그 환자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날부터 우리는 아주 사소한 얘기꺼리, 병원 생활에서 힘든 점, 자신 의 병에 관한 이야기 등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환자는 모든 힘든 치료 과정을 끝내고 나에게 쪽지를 남기고 퇴원하였다.

「그동안 별거 아닌 내 얘기를 다 들어줘서 견딜 수 있었어요. 고마 워요」나에겐 아주 짧은 시간이지 만 환자에겐 아주 소중하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 간, 내 콧등이 시큼해졌다.

환자들은 간호사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 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인간적으로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환자 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거나 표현하지 못 하는 부분이 있고 바쁘다는 핑계로 더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 도 있다. 환자의 말을 잘 듣고 작은 시간을 내주고 배려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만족감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 천에 옮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 고 있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변하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것을 실천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엄청나다. 바쁘고 귀찮다고 누군가 에 의해 변화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긍정적인 힘으 로 나를 무장시킬 때 바로 나 자신은「프로」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 환자 는 나로 인해 웃음을 되찾았다고 했고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마도 그 분으로 인해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게 아닐까?

『내 얘기를 들어줘서 견딜 수 있었어요』

잊을 수 없는 환자

김연수 간호사 / 병동간호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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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헤르페스는 전 세계 정상 성인의 약 60~95%에서 감염이 확인 될 정도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감염 질환이다. 이의 원인인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는 1형과 2형의 두 종류가 있 는데 입술 헤르페스는 대부분 1형이, 성기 헤르페스는 2형이 유발한다.

한 번 감염되면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평생 인체 내에서 몸에 잠 복하여 있다가 재발하게 된다. 재발 빈도는 다양하나 대부분 평균 일 년 에 한 번 정도이고 나이가 들면서 빈도와 중증도는 감소한다. 재발을 일 으키는 원인으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피곤함, 자외선이나 열, 추위 등 에 노출, 성 접촉, 월경, 발열, 면역 저하, 스테로이드 투여, 레이저 수술, 외상, 신경 손상 등이 있다.

감염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 나타나

피부 또는 점막에 무리 지어 있는 작은 물집이 붉은 바탕 위에 나타나 며<

사진 1

> 그 자리에 가려움증이나 따가운 느낌을 동반할 수 있다. 임상 양상은 입술 헤르페스<

사진 2

>, 성기 헤르페스, 헤르페스 손끝염<

사진 3

>, 헤르페스 습진<

사진 4

>과 같은 점막, 피부 감염으로부터 태아와 신생 아 단순 헤르페스, 중추와 말초신경계 감염, 면역저하 상태에서의 치명적 감염까지 다양하다. 감염부위, 면역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며, 재발성 보다 원발성일 때 증상이 더 심하고 합병증이 더 많고 심하다.

임상증상 및 바이러스 배양 검사 등으로 진단

무리 지어 있는 물집 또는 미란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진단이 가 능하며 바이러스 배양 검사, 도말 검사, 피부 조직 검사, 혈청 검사 등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염부위 청결과 항바이러스 제제로 치료

대부분의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은 병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자연치유가 되지만, 병변이 오래 지속되고 증상과 합병증이 동 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경구약, 주사약, 연고 등의 여러 가지 항바이러 스 제제를 증상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된다. 치료는 질환의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치료로써 임상 증상과 합병증의 완화, 전염 방지, 재발의 억제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감염부위 접촉 삼가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세포, 혹은 조직액과 직접 접촉하거 나 흡입하게 되면 전염될 수 있으므로 1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를 주의하여야 한다. 잦은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의 향상 과 바이러스의 전파 예방을 위하여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투여하여 단 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은소 주임교수 / 피부과학교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청결유지로 자연치유

>>>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사진1>

<사진4>

<사진2>

<사진3>

A

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범하 여 간에서 중식하고 간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A형 간염은 위생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이 열악한 시기에는 성인의 대부분이 A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소아기에 감염되었다.

소아는 A형 간염이 걸리더라도 증세가 없거나 경미하여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위생상 태가 호전되면서 30대 미만 대부분의 소아나 청소년은 A형 간염에 걸리 지 않게 되어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상태다. 면역이 없는 상태에 서 청소년은 쉽게 A형 간염에 걸리게 되고 소아와는 달리 성인에서는 A 형 간염에 감염될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20대, 30대에서 A형 간염 이 흔히 발생되고 50대 이상에서는 이미 면역기능이 있으므로 A형 간염 에 걸리지 않는다. 질병관리 본부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수가 8년 사이 143배 증가했다.

감염 2~4후부터 증상 나타나

A형 간염은 감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2주에서 4주후에 증상이 발생된 다. 오심, 구토, 심한 피곤함, 몸이 땅으로 꺼지는 느낌, 식욕부진, 소화불 량, 감기 증상 등과 함께 열이 발생되어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생긴 지 1~2주 후부터 눈 과 피부에 황달이 발생한다. 황달이 생기기 며칠 전부터 소변이 차 색깔 로 어둡게 변한다.

간 기능검사를 시행하여 GPT, GOT가 증가되어 있으면 간염을 진단한 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검사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M형)가 양성 으로 판정되면 A형 간염에 걸렸음을 의미한다.

음식은 끓여 먹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A형 간염은 음식물 섭취로 감염되므로 개인의 위생환경이 매우 중요 하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오염된 음식, 물, 우유, 조개류 등으로 쉽게 감염되므로 외식을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끓인 음식이 안전하다. 혈액에 A형 간염항체(G형)가 있으면 면역기능이 존재하여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에 침범 하더라도 A형 간염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인에서 A형 간염항체 양성율을 보면 20대는 25%, 30대 초반 60%, 30대 후반 83%, 40대 이 상은 90% 이상이다. 즉 20대와 30대의 성인에서 A형 간염에 걸릴 확률 이 높고, 40대 이상에서는 A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므 로 20대와 30대의 성인이 A형 간염 예방 접종의 대상이다.

특히 20~30대의 만성 간질환 환자는 A형 간염이 발병될 때 심한 간 장애가 발생되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 아야한다. A형 간염 백신은 6개월에 걸쳐 2번 접종하면 된다. A형 간염 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병으로 만성간염으로 이행되지 않는다.

개인위생 철저히 하면 A형 간염 예방에 도움

>>> A형 간염

조성원 주임교수 / 소화기내과학교실 A형 간염 항체 양성율 (2006~2008)

항체양성율(%)

100

80 60 40 20 0

연령

1-25 26-30 31-35 36-40 41-45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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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하는 것은 단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기 위암일 경 우 과거에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위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내 시경적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며, 점막에 국한된 경우 대부분에서 완치가 가능하다. 입원 기간도 약 3~4일 정도만 입원하게 되고 퇴원 후에도 대 부분에서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이 가능하므로 초기 위암 치료의 획기적 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보다 진행하였을 경우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누는데, 다른 장기에 퍼 지지 않았을 경우, 즉 전이가 없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수술을 시행하 며, 다른 장기에 전이가 관찰될 경우에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여 항암제 및 방사선 등의 치료를 한다. 위암의 수술 요법은 발생 위치에 따 라 절제되는 정도가 다른데 위 시작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위 전체 를 절제하는 위전절제술을, 위 끝부분에 발생할 경우에는 위의 70% 정 도를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다. 항암요법은 투여된 약이 혈관 을 따라 순환하며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정맥주사나 경구투여 방법 등으로 시행한다. 진행된 위암은 많은 경우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전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하여 항암제를 투여 받으며, 전이가 발견된 경우라면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대부분 항암제 치료 등을 한다.

조기 검진으로 위암 예방해야

위암의 실질적인 예방책은 조기검진을 시행하여 초기에 질병을 발견 하여 완치시키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 그램에 위암이 들어가 있어 만 40세 이상의 남·여에서 2년마다 위내시 경 혹은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시행하여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나, 많은 경우 완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1990년대에는 초기 위암이 약 20%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거의 50%에 달하고 있어 많은 환자가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주대학교병원의 경우 다른 병원과는 다르게 위암센터가 특화되고,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학과 및 방사선과의 협진 체제하에 신속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 및 복강경 위 암수술 등은 국내 여러 유수한 대학 병원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결 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도입하여 합병 증 없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위암의 진행 단계에 따른 치료 방법.

신성재 교수 / 소화기내과학교실

암은 한국인에 발생되는 암의 1/4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2배 정도 많다. 위암 의 원인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식품, 불 에 태운 고기나 생선에 들어있는 질소 화합물 등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위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되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질환의 주요 원인

이러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뿐만이 아니라 위의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을 거쳐 위 및 십이지장 궤양을 많이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위 및 십이지장 궤양 환자에서 이러한 세균이 발견될 경우 궤양 치료 및 암 예방 목적으로 제균 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 1

>. 우리 나라 사람들의 경우 성인의 약 70%에서 이 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궤양 환자 중 이 균에 감염될 경우 약 1주일간의 항생제를 복용하여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위암은 점막절제술로 완치 가능

위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 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암의 초기 증상으 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동통 등이 있고, 식사 후 소화불량, 식후 팽만감, 식욕부진 등 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흔히 볼 수 있는 급·만성 위염이나 십이지장, 위궤양의 증세 와 유사하므로 환자는 대수롭지 않는 소화불 량 정도로 생각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면서 대증요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 아 결국 시기를 놓치게 되는 예가 많다. 위암 이 더욱 진행되면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고 구토가 나며, 토혈과 흑색 변을 보이며 체중 감소, 빈혈, 권태감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전이가 진행된 경우 항암제 치료해야

위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위벽의 점막 및 점막하층에만 존재하는 초기 위암, 이 이상 을 침범하여 위벽의 근육층 및 장막층까지 침범한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하는데, 이렇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암의 주요 원인

>>> 위암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후의 위질환 발생사진.

<사진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조기위암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 위전 절제술 위아전 절제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진행성 위염:

전이가 없는 경우

진행성 위염:

전이가 있는 경우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위 및 십이지장궤양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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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약물과다복용 피해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기억장애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뇌세 포를 손상시킨다.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뇌 에서 기억력에 관여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기억이 감퇴한다.

마음이 다급하거나 정신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건망증이 잘 생기는 것 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긍 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피할 수 없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이 되면 여러 가 지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그 중에는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약들이 많 다. 신경안정제, 수면제, 감기약 등이 대표적 약물로 무절제하게 복용하 면 기억력이 떨어져 치매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약물을 조절하면 증세가 좋아진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있는 기름, 등 푸른 생선, 잡곡류, 녹차를 포함한 차 등이 있다. 유해 산소는 쇠를 녹슬게 하는 것처럼 세 포 의

벽을 손상시켜 노화와 치매의 원인이 되는데, 신선한 야채와 과일, 녹차 등에는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고등어, 꽁 치, 삼치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불포화 지방산, 특히 DHA가 많이 들어 있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등푸른생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치매의 발병이 줄어든다는 보고 가 많다. 기름 중에는 동물성 기름보다는 식물성 기름, 특히 오메가 3 지 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참기름과 올리브기름이 좋다. 브로콜리, 시금치 등 의 녹색 채소, 간, 콩류, 효모, 오렌지 등에 풍부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 는 것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엽산이 부족하면 혈액 속에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많아지는데 이 물질이 혈관을 손상시켜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문소영 교수 / 신경과학교실

람의 인지 기능에는 기억력, 주의 집중력, 계산능력, 동작 수행능 력, 언어능력 등이 있다. 치매란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의 미하지 않는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다른 종류의 인지기능도 같이 떨어져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곤란할 경우, 이 상태를「치매」라고 부 른다.

치매와는 달리 인지기능(주로 기억력)이 감소하였으나,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를「경도인지장애」라고 부른다. 65세 이 상의 정상인들이 매년 1% 정도 치매로 발전하는 것에 비해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환자들은 매년 10~15% 정도가 치매로 발전되므로 치매 의 위험도가 높아 이 환자군들도 지속적인 검사와 관찰이 필요하다.

치매는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는 급속히 늘어나는데, 65세가 지나면 매 5 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의 노인인구 구성비가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이와 같 은 추세라면 2018년이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3%로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치매 환자의 숫자도 현재 의 약 30만 명에서, 2021년에는 60만 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 사회 경제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 치매를 적절하게 진단하

고 치료하는 것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치매 예방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은 현대인의 필수라 하겠다. 또 이러한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가 발생한 후에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 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미리 치료해야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흡연 등 뇌졸중 위험인자는 혈관 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알쯔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도 악 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적 극적으로 위험인자를 피하고 치료해야 한다.

교육을 많이 받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교육을 적게 받은 사람에 비해 치매가 발병하는 나이가 4~5년 정도 더 늦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나이가 들어도 사회생활이나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의 발병이 늦어진 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교육이나 사회생활로 뇌를 활발하게 사용 하면 뇌 신경세포들 사이에 많은 연결 고리가 만들어져 신경세포가 활성 화되므로 신경세포의 일부가 병이 들어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반드시 소일거리를 찾아서 일을 하고 독서, 취 미생활, 친목모임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걷기 생활화하면 치매발병률 반으로 줄어

규칙적인 운동은 치매를 예방하고 뇌졸중을 예방한다. 가볍게 걷는 정 도의 운동만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치매 발병률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운동은 하루에 40~60분, 1주일 에 4~5일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뇌 건강에는 역도, 아령과 같이 근육에 많은 힘이 들어가는 운동보다는 수영, 자전거, 빠르게 걷기 등 힘이 덜 들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머리를 다치는 경우 알쯔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5~10배 이상 높아 진다. 머리 손상이 심한 권투 선수들에서 치매의 발생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오토바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오 토바이를 탈 때에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여 뇌를 보호해야 한다. 아이 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에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 시켜야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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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대장벽 침범정도에 상관없이 주변 장간막 림프절에 암세포가 발견 되는 경우로 추가적인 항암약물 치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제4기 대장 암 환자들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시행하는 영상검사에서 간이나 폐 혹은 복막에 암을 발견함으 로써 진단된다.

식생활습관 개선으로 대장암 예방할 수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전암성 병변인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또한 대 장암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화학예방이 있다. 대장암의 화학예방에 대한 연구는 약제에 관한 것과 식이성분에 관한 것이 있는데 현재까지 화학예방 약제는 개인의 대장암 위험도와 약제의 독성 및 부작 용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식이성분에 대 한 연구는 섬유소, 과일, 채소, 저지방 식이,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식이성분과 대장암 예방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고지방 식이, 특히 육 류에 존재하는 포화지방은 대장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육식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은 오 랫동안 암 예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섬유질이 용종이나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적다. 그러나 섬유소는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를 낮추는 간접적인 효과가 있

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하여 대장상피세포에 담즙산이나 지 방산이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용종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은 암을 유발하는 DNA 손상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A, C, E 및 셀레늄이 라는 무기질 등의 항산화작용이 있는 물질이 대장암 발생을 감소시킨다 고 알려져 있다.

오승엽 교수 / 외과학교실

▲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2008

년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5 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32,941건의 암이 발생되었 는데, 그 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15,972건으로 전체 암 발생 의 12%로 3위를 차지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장암은 복통, 배변습관의 변화, 체중감소, 직장출혈, 대변상의 출혈, 지속적인 복부 경련, 만성설사 또는 변비, 비정상적 피로감과 같은 다양 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증상을 전혀 수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주치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5~10년에 한번씩은 대장내시경 검사 받아야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권장하는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남녀로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5~10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지 못할 경우 바 륨 조영술과 S결장내시경검사로써 대신할 수 있다.

반면에 다음의 위험인자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고위험군 으로 간주된다.

대장암이나 용종과 관련된 가족력이 강한 경우(암이나 용종이 55세 미만의 직계가족 한 명에서 발생하였거나 발생 연령을 불문 하고 두 명 이상의 직계가족에서 발생한 경우)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및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이 있는 가족

개인

적으로 대장암이나 선종성 용종의 병력이 있는 경우

개인적으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이다.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전문의 와 상담한 후 검진 주기, 검진 방법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검 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장암 수술 전 병기 결정을 위해 대장 전체 부위를 확인하기 위한 대장내시경(대장의 또 다른 부위에 용종이나 종양 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암배아성항원검사(CEA), 복부 및 골반 전산 화단층촬영, 흉부 X선 또는 흉부 CT 등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막층까지 침투하면 항암약물 치료 받아야

대장을 포함한 적절한 길이의 결장과 함께 주위 장간막을 함께 수술로 절제한 후 병리학적 평가를 위해 병리과로 수술조직이 전달되고 병리과 에서는 대장암의 대장벽 침범정도와 주변 장간막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일단 장간막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는 대장벽 침투정 도에 따라 1기와 2기가 나누어지는데 제1기 결장암은 종양이 대장벽에 침투를 시작하는 단계로 대장 점막층이나 점막하층, 혹은 근육층까지 침 범한 경우이다. 이 단계의 종양은 수술적 치료로 충분하며 추가적인 치료 는 필요하지 않다.

제2기 대장암은 종양이 근육층을 지나 장막하층 혹은 장막층까지 깊게 침투를 한 경우로 추가적인 항암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제3기 대장

▲ 바륨 조영술로 결장암을 확인할 수 있다.

초기 용종 치료로 대장암 예방해야

>>>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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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생기거나, 출혈, 궤양, 가피 등 표면상태의 변화가 보이거나 병변 주위에 작은 병변이 위성처럼 나타나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악 성 흑색종은 서양에서는 남자의 등과 여자의 정강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발바닥, 손가락, 발가락에 잘 발생한다. 악성 흑색 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피부암이므로 조기 진단하여 완전 절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피부암은 서양에서는 매우 흔한 암으로 의료기관으로부터 일반인에 대 한 홍보가 매우 잘 되어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서양인에 비해 드물게 나타나므로 지금까지 피부암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피부암이 증 가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피부암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갖고 생활하며, 의 심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병리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을 받는 것이 좋다.

김유찬 교수 / 피부과학교실

▲ 돌출된 붉은색의 약간 단단한 종괴를 가진 평편세포암.

▲ 직경 3cm크기의 악성 흑색종으로 경계가 불분명하고 비대칭성이며 검푸른 색과 붉은 색을 띠어 A,B,C,D 진단기준과 일치하는 소견을 보인다.

부암은 다른 장기의 암과 달리 환자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피부암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으면 피부암 이 초기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어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그리고 가장 예후가 나쁜 피부 암인 악성 흑색종에 대해 살펴본다.

오랜 자외선 노출로 발생하는 기저세포암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대개 노인에게 발생한다. 약간 볼록한 갈색 내 지 흑색의 점과 같은 병변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앙에는 궤양이 생기고 가장자리가 둥글게 말리는 도넛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다. 태양 노출 부 위인 얼굴에 잘 발생하며,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기저세포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드물게는 흉터, 만성 피부 궤양, 혹은 방사선에 노 출된 부위 등에서 발생한다. 기저세포암은 다른 조직으로 퍼지는 전이율 이 0.01~0.1%로 매우 낮아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국소적으로 조직 을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최 근에는 광감작 연고를 바르고 빛을 쪼이는 광역동요법을 사용하여 많은 경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만지면 단단한 편평세포암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피부암이다. 모양은 붉은 피 부가 불균일하게 솟아오른 형태로 대개 만지면 단단함을 느낄 수 있으며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처럼 노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역시 오랜 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편평세포암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피부의 만 성 궤양이나 흉터 특히 화상에 의한 흉터에서 발생하며, 발암성 화학물 질, 장기간 열에 노출된 경우, 사마귀 바이러스, 면역억제제, 비소섭취 등 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태양노출 부위인 얼굴, 손등, 팔등, 아랫입술, 귓바 퀴 등에 잘 발생한다.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에 비해 다른 조직으로 퍼 지는 전이율이 높아 3%에 이른다. 치료로는 외과적 절제를 가장 많이 사 용하며 전이에 대한 검사로 흉부 방사선, 전산단층촬영 등을 시행한다.

완전 절제가 필요한 악성 흑색종

악성 흑색종의 발생은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자외선과 관련성이 많다.

유색인종보다 백인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어렸을 때 심하게 일광화상을 입었던 사람에서 흑색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많다. 악성 흑색종은 가려 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증상이 대개는 없으며 검은 반점으로 보이므로 자가진단이 어렵다.

다음은 자가진단을 위한 간단한 ABCD 관찰요령이다.

A: asymmetry(비대칭성),

B: border irregularity(불규칙한경계), C: color variegation(색조의다양함), D: diameter(직경)이0.6cm 이상인경우.

그 밖에 이미 있던 점의 모양, 크기, 색깔이 변하거나, 가려움증이나

▲ 광역동 치료 후 병변이 소실된 것을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이 피부암 예방에 가장 중요

>>> 피부암

▲ 궤양이 있는 갈색 반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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