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호주 리튬광산에 대규모 투자결정
(2016.9.9. 주호주대사관)
1. 핵심요지
ㅇ 세계 최대 리튬 전지원료 생산회사가 서부호주 리튬광산에 $4억 호불 투자를 결 정하면서 서부호주가 리튬광산 투자 및 주력 생산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음
2. 상세내용
ㅇ 세계 최대 전지용 리튬원료 생산회사인 중국의 티앤치 리튬社(Tianqi Lithium) 가 서부호주 그린부시(Greenbushes) 광산에 $4억 호불을 투자하여 전지용 리튬 화합물(lithium chemicals) 가공공장을 건설할 예정임
- 중국 티앤치 리튬社는 $4억 호불을 투자하여 연 24천톤의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전지 제조원료로 가공된 리튬화합물) 생산시설을 2016.10월에 착공 하여 2018년 말 준공계획임
* 그린부시 광산: 티엔치社가 지분 51%를 보유하며, 정제리튬(lithium carbonate: 중간 가공품) 65천톤에 상당하는 리튬원광 생산(세계 수요량의 1/3).
ㅇ 도이체방크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력 저장장치 발전으로 세계 전지수요 가 향후 10년간 5배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他전지(니켈ㆍ납) 대비 집적효율이 높은 리튬전지 원료인 리튬수요*도 향후 10년간 3배가 증가될 예정 * 리튬(lithium carbonate) 수요전망: 181천톤(2015년) → 535천톤(2025년)
ㅇ 최근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까지 전기자동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리튬 수요를 견 인하고 있음. 독일 다임러社(Daimler AG: Mercedes-Benz 생산회사)는 지난 7월 리튬이온 전지 공장건설에 5억 유로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폭스바겐社도 80억 유로를 투자하여 2025년부터 연 3백만대의 전기자동차 생산이 가능한 초대형공 장 건설계획을 내놓으면서 테슬라(Tesla)와 같은 기존 전기자동차 특화기업의 사업규모(2018년 50만대)를 압도하고 있음
ㅇ 한편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호주도 서부호주를 중심으로 리튬광업이 호황기를 맞을 전망임. 중국 티엔치 리튬社의 최근 투자결정 이외에도 자원확보를 위한 탐사 단계부터 유럽시장 공급거점 확보까지 호주 국내/외를 망라한 리튬광산 사 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
※ 호주 주요 리튬회사 최근 사업동향
ㆍ키드만 리소스(Kidman Resources)社: 얼 그레이(Earl Grey) 광구 자원 발견
ㆍ필바라 미네랄(Pilbara Mineral)社: 필간구라(Pilgangoora) 광구 품질 상업화 완료 ㆍ갤럭시 리소스(Galaxy Resources)社: 마운트 카트린(Mt Cattlin) 광산 상업생산 개시 ㆍ다코타 미네랄(Dakota Minerals)社: 포르투갈內 광구인수로 유럽 공급 전진기지 확보 ㅇ 이와 더불어, 리튬 개발과열에 따른 공급과잉과 난립되고 있는 군소 리튬회사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호주증시(ASX)에 따르면 리튬 관련 상장기업수가 금년에만 2배로 증가(63개사)된 것으로 드러나 투자 적 격회사 선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임
3. 시사점
ㅇ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함께 대용량 전지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리 튬자원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 동시에 투자과열로 인한 공급과잉과 투자 대상사업 선정시 면밀한 사업성 평가가 필요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