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 인프라 현황 및 진출방안
조 진 철 |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1. 머리말
어느 한 국가의 입장에서 관광은 그 나라를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한 나라가 자기의 각 종 자산을 활용해서 부를 증진하고자 할 때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도와만 준다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 을 내비치는 산업이 바로 관광산업이다. 이 산 업은 본격적 산업협력을 하기 전에 맞선을 보이 는 역할을 하는 선도적 산업이다. 지금은 열악 하지만 잠재력이 풍부하고 언제든지 당신과 협 력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표시를 하기 위해 관광이라는 형태의 산업이 존재한다. 북한 의 경우 이러한 관광을 통한 선보이기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7일 북한의 대테러지원국 해제, 11월 4일 미국 대선에서 북한과 대화하고 자 하는 오바마의 승리 등은 분명 북한이 세계 에 문을 여는 국제정치적 사건들이다. 가뜩이나 국제정치적 상황에 북한경제가 끌려다니는 구 조인 북한의 상황에서 한 마디로 미국발 훈풍이 한반도를 둘러싼 조금은 어색하고 얼어붙은 상 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사실 테러지원국의 문제는 그 자체보다는 관 련된 국제법들 때문에 주변 국가들의 북한과의 교역을 어렵게 하였다. 북한과 교역함으로써 얻
을 수 있는 이익보다 불이익이 많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국제사회에 팽배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상의 엠바고 상태에서 북한에 맞선 을 보고 싶어 하는 상대자도 드물었고, 맞선의 자리인 관광이 자리잡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지 금의 변화된 상황은 북한이 보다 적극적으로 안 방을 꽃단장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진 방문 자를 극진하게 모실 것을 요구한다. 이제 북한 전역의 관광자원을 단장하고 맞선 보러 오는 자 의 마음을 녹녹히 풀어줄 때가 되었다.
본 고는 북한 안방의 관광자원이 어떠하며, 향후 맞선 보러오는 수많은 관광객, 다시 말해 서 장래의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북한 을 어떻게 알리고, 최소한의 단장을 어떻게 하 면 될 것인가에 대한 주문에 목적이 있다. 따라 서 먼저 북한의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개략적인 관광자원 현황을 살펴보며, 관광지 주변의 숙 박, 음식, 주변도로, 공항 등 관광인프라의 현황 에 대해 고찰한다. 그리고 맞선보러 오는 자를 접대하기 위한 관광개발 과제는 무엇인가를 고 찰하며, 관광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장단기 관 광개발 방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해 주 문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것이다.
북한 SOC의 현황 및 진출방안
2. 북한의 주요 관광지 현황
북한의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면 평양-남포 지구, 백두산지구, 개성지구, 묘향산지구, 압록 강 하류지구, 구월산-과일지구, 원산-금강산지 구, 청진-칠보산지구, 나진-선봉지구 등으로 관광지구를 구분할 수 있다. 그중 관광 가능성 이 많은 지역은 평양-남포지구, 백두산지구, 개 성지구, 묘향산지구, 원산-금강산지구, 압록강 하류지구 등이다. 그 외에 구월산-과일지구, 청 진-칠보산지구, 나진-선봉지구 등이 주요 관광 지이다.
1) 평양-남포지구
평양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자 관광의 중심지로서 현대적 건물들과 우상화 건축물들 이 배치되어 있으며, 고대 및 중세사회의 유 적·유물과 200여개의 공원·유원지도 조성되 어 있다. 국제무역항구도시인 남포를 축으로 하 는 남포지구는 강서와 대안의 공업지대와 서해 갑문, 태성호와 평양골프장, 덕흥동과 삼묘리 고분, 고구려 벽화무덤 등을 포괄하는 관광지로 서 평양과는 평양∼남포간 간선도로 및 평양∼
남포간 고속도로(청년영웅도로)로 연결되어있 다.
2) 백두산지구
백두산지구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 (2,750m)과 천지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남·북 포태산, 베게봉 스키장, 삼지연, 보천, 혜산까지 를 아우르며, 북동으로는 무봉지구, 대홍단군 등을 포괄하는 관광지구이다. 남한 현대아산에
의한 시범관광이 2007년 10.4 정상회담에서 합 의되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있 지 않다.
3) 개성지구
개성지구는 개성을 중심으로 고려시기 유적 과 유물, 고려 인삼 등으로 유명하며, 북한은 개 성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1992년 평양-개성 고속도로 개통, 1993년 왕건왕릉 복원사업 등 개성지역 문화재 복원사업을 추진하였고, 2002 년 11월 13일 발표된‘개성공업지구법’에는 개 성을 관광구역으로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개성은 2007년 12월 이후 하루 300~500명 의 관광객을 육로를 통해 당일관광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관광의 범위를 해주 등으로 확장 한다면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묘향산지구
묘향산지구는 동서·남북간의 거리가 각각 28㎞이고, 주봉인 비로봉의 높이가 1,909m로 1,170여종의 식물과 33종의 포유류, 133종의 조류, 20여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북한 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1996년 평양∼묘향산관광도로 건설로 인해 평양관광과 연계되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고, 2001년에는 상원동, 만폭동, 비로봉, 칠성동지 역에 약 70㎞에 달하는 새로운 등산로를 개설하 기도 하였다.
5) 압록강 하류지구
압록강 하류지구에는 국경 관문도시인 신의
주와 의주를 중심으로 옛 성곽 및 누각 등 역사 유적들이 있으며, 동으로는 지안(국내성) 만포, 남으로는 평양 등으로 관광확장성이 뛰어나고 중국과의 접경지역 중 가장 큰 도시로 향후 지 역의 관광거점이 될 가능성이 풍부한 지구이다.
6) 원산-금강산지구
원산-금강산지구는 원산으로부터 금강산에 이르기까지 110㎞ 구간이 해안·호소·산으로 구성된 명승지들에 연접되어 있으며, 원산(송도 원, 명사십리), 통천(시중호, 총석정), 고성(삼일 포, 해금강), 금강산이 대표적 관광지로 1998년 11월 18일부터 개방되었다.
현재 원산은 아직 미개방 상태로 원산의 개 방과 함께 항공여객 운송이 가시화된다면 금강 산 관광의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큰 지구 이다.
7) 그 외 지구
구월산-과일지구는 구월산을 중심으로 황해 도 해안지역이 피서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청진∼칠보산지구는 함북의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과 항만도시 청진 및 나선경제자유무역 지대와 연계되었다
3. 관광 기반시설 현황
1) 접객시설
북한의 숙박시설 1만 1,500여 실 중 외국인 전용호텔은 24개소(5,007실)로 자체기준에 의 해 호텔등급(특·1·2급) 및 객실등급(1·2·3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특급호텔은 고려호텔(45층) 등 4개소 이고 유경호텔(105층)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 다.1)호텔의 평균 객실점유율은 30%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고, 최근 전력난 심화로 냉온방장 치, 엘리베이터 등의 가동이 곤란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부대시설로는 리셉션룸, 기념품상 점, 레스토랑, 간이수영장, 노래방 등도 설치되 어 있다.
북한의 음식접객시설은 다양하게 분포하며, 주로 1989년‘평양축전’을 전후하여 각종 식당 이 개업하였고, 최근에는 개성 등 관광지에도 등장하였다. 다만, 음식의 질과 종류는 향후 다 양하게 개선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유명 한식당으로는 1960년 8월에 개 관해 평양냉면으로 알려진 옥류관을 비롯해 1982년 4월 문을 연 청류관, 청춘관(1990.11.개 관), 경흥관(1888.2. 개관) 등 20여 곳이 있다.
평양축전을 계기로 창광거리, 천리마거리, 경흥 거리(야외식당이 많음), 안상택거리에 식당가가 조성되었으며 광복거리에는 항만루라는 대규모 식당이 등장하였다.
쇼핑시설로는 평양 및 지방의 유명백화점과 평양지하상점 등의 종합상점, 그리고 곳곳의 외 화상점들을 들 수 있으며, 개성 및 금강산의 관 광과 관련해서는 남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슈
1) 다만, 현재 이집트의 통신회사가 북한의 통신에 대한 개발권을 확보하는 대가로 유경호텔 보수공사를 2008년 중반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SOC의 현황 및 진출방안
퍼형 상점들이 있다.
백화점 중 유명한 곳은 평양시의 평양 제1백 화점, 낙원백화점, 광복백화점 등이 있으며, 종 합상점으로는 1987년 4월 개장한 평양지하상점 이 유명하며 이외에 평양상점, 경흥상점, 창광 상점 등이 있고 외화상점은 일반 북한 화폐는 받지 않고 달러와 엔화 등‘외화와 바꾼 돈표’
만을 취급하는 특수상업으로 진열된 상품은 대 부분 외국산이다.
남한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간헐적 상점 도 있는데, 주로 폐쇄적 관광을 위한 슈퍼형 상 점이다.
2) 교통시설
국제항공노선은 1959년 평양-북경간 처음 개설된 이후 현재는 중국(북경, 심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태국(방콕), 마카오 등 4개국에 국제항공노선이 개설되어 있으나 중국과 러시 아를 제외하고는 승객부족으로 실제운항은 거 의 없는 실정이다.
국제공항은 평양 순안공항이 유일하고, 국내공 항은 원산, 청진 등 33곳이 운영(군용기와 공용) 되고 있으나 국내항공노선은 평양-청진이 유일 하며, 기타지역은 부정기 취항 중으로 최근 백두 산에 관광 헬기장이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공항의 문제는 활주로의 포장이 취약하 여 중형 여객기가 이착륙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등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며, 관제시설도 제대 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해운은 원산∼니이가타(월 3~4회, 만경 봉호와 삼지연호), 남포∼단동(‘93년 4월 취항),
나진∼부산(월 3회, 48시간 소요, 화물수송), 장 전∼동해(금강산관광 전용), 남포∼인천(화물수 송) 노선 등이 있다.
해상을 통한 외래 여행자 입국비율은 7% 정 도(조총련, 중국인 등)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또 한, 일부 연안에 유람선이 운행(압록강 하류, 대 동강, 해주, 원산, 고성 등)되고 있으며, 신의주 의 경우에는 중국쪽 유람선이 활성화되어 있다.
철도관광의 경우 북한의 대표적 운송수단으 로서 국제철도는 현재 6개의 중국노선과 러시 아 노선이 있는데, 중국노선은 6개노선 중 신의 주~단동, 남양~도문, 만포~집안의 3개 노선만 이 운행되고 있으며 신의주∼단동노선은 1983 년부터 여객열차 운행이 시작되어 매주4회 왕 복운행, 화물열차는 부정기 운행되고 있고 러시 아노선은 대부분 나진∼핫산노선을 통한 화물 수송이다.
도로시설은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중국과는 10개 지점, 러시아와는 1개지점에서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개별 관광지에서의 도로 사정 도 평양을 제외하고는 좋지 않은 실정이다.
북한의 도로수송 분담율은 12% 수준으로 철 도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며, 관광에서도 도심 을 벗어날 경우 열악하여, 관광지와 숙박시설 간, 항공 해운 등 타 운송시설로부터 관광지간 등의 도로 건설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4. 관광부문의 개발과제
1) 단기적 개발과제
(1) 백두산 관광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
현재 남북한이 합의한 사항인 백두산 관광은 현대아산측에서 시범관광을 준비 중이며, 여름 철 6∼9월 사이에만 관광이 가능하므로 현재의 숙박시설(베게봉호텔, 소백수호텔)로 충분히 가 능하다.
다만,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고 4계절 관광 을 실시할 경우에는 현재의 숙박시설로는 수용 이 어려우며, 관광객을 운송할 공항 및 도로를 정비할 필요가 있고 또한, 시범 관광시에도 활 주로의 포장이 불완전하여 일정크기 이상의 여 객기가 착륙할 수 없으므로 공항 개보수가 필요 한 상황이며, 항공노선 및 관제에 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2) 동북아 연계관광을 위한 관광지 개발의 필요성 북핵문제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 운데, 중국과의 다자간 협력에 의한 북중접경지 역에서의 관광 가능성도 증대되고 있다.
신의주는 한 때 북한이‘신의주 행정특구’등 개방의 거점으로 고려했고, 북·중 육로 교역량 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곳으로 비즈니스와 관광이 합목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관광의 거 점이다. 따라서 신의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개발도 단기적으로 요구된다.
러시아의 경우는 나선지역에서 러시아로 향 하는 여객수용을 고려하여 개발될 필요가 있다.
(3) 기존 남북한 연계 관광지에 대한 추가적 개발 요구
개성 및 금강산은 이미 관광이 현실화되어 진 행되고 있으나, 기존의 관광패턴으로 한계가 있
으며,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관광객 수용 개발이 요구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개성관광의 경우 당일관 광으로서 하루 300∼500명 관광만 허가되고 1 년 동안 최대 150,000여명만이 관광할 수 있으 며 숙박시설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관 광객 증가와 체류관광이 허용될 경우 호텔 등 숙박시설의 확충이 요구된다.
금강산의 경우 현재 연간 300,000만 명 선에 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원산과 연계하여 개발 한다면 수도권의 여객수요도 폭증할 것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추가적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
2) 중·장기적 개발과제
묘향산, 평양, 칠보산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장기적 개발계획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평양∼
남포∼묘향산의 경우 현재도 NGO를 중심으로 한 간헐적 여행에 주요 패키지 상품이나 현재는 완전 개방하고 있지는 않고 있으나 중장기적으 로 관광개방이 가시화된다면 가장 많은 관광객 이 찾을 전망이다.(‘06년 국토연구원 설문조사)
또한, 장기적으로 육로를 통한 관광이 현실화 된다면 더욱 그 수요는 폭증할 것이므로 호텔 등 숙박시설의 정비가 대대적으로 계획될 필요 성이 있다.
칠보산 및 구월산 등은 보다 장기적인 관광개 발과제일 수 있으며 나선∼청진∼칠보산, 개성
∼해주∼구월산 또는 평양∼남포∼구월산 등 도로 인프라의 정비가 필요하다.
북한 SOC의 현황 및 진출방안
5. 관광지별 관광 수요 (김영봉외, 2006)
<금강산>
단기적으로 34만여명, 중기적으로 37만여명, 장기적으로는 약 50여만명으로 수요가 전망되 고 있다. (원산을 통한 한국인 및 일본인 관광 증가)
<개성>
단기적으로 15만여명(일일 제한 여객 수 300~500명), 중기적으로는 32만여명에서 35 만명 (일일 제한 여객 수 확대)2), 장기적으로는 124만 9천여명으로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
<백두산>
단기적으로 1만 5천여명(시범관광 3개월 동 안), 중기적으로는 15만여명(한국인 중국측 백 두산 최다 방문객 수), 장기적으로는 22만여명 (중국측 6만5천명 포함)으로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
<신의주>
단기적으로 0명(관광이 현재 및 단기에는 없 음), 중기적으로 39만여명(단동의 한국인 관광 객), 장기적으로는 92만4천여명(중국 10만4천 명, 일본 43만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포 및 강계>
단기적으로 0명(관광이 현재 및 단기에는 없
음), 중기적으로 13만여명(지안의 한국인 관광 객 유추), 장기적으로는 14만 여명(중국 6천여 명 포함)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선경제자유무역지대>
단기적으로 35만 여명(중국인 절대다수 약 344,000명), 중기적으로 50만 여명(남한에 개 방시 백두산과 거리 유사 15만인), 장기적으로 는 50만 여명(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지 않음)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양 (남포 및 묘향산 관광 포함)>
단기적으로 2만5천 여명 (2005년 아리랑 축 전시 7227명 방북 + 각 종 방북 프로그램, 주로 우회항공 노선 이용), 중기적으로 27만 여명(직 항노선 등), 장기적으로는 1백만 이상(육로가 개 방될 경우, 매년 국내 출국자 수 약 1천 3백만 명 정도를 감안하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 으로 전망되고 있다.
6. 관광수요 대응 단계적 관광건설 방안
위에 관광수요는 의외로 신의주, 개성, 나선 등에서 많다. 이들 지역에서 관광수요가 많은 이유는 단순 자연관광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여 행의 중요 지점들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들 수요는 현실적 여건을 반영해서 신의주의 경우 신의주에 여행을 갈 것으로 짐작되는 요령성에
2) 한국관광공사의 2004년 수요조사에 따르면 1단계 개성공업지구 개발이 끝나는 시점에 수요가 44만 6천명 정도로 추산.
장기적으로는 연 124만 9천명
서의 한국, 일본, 중국 국외여행객 비중 등을 고 려하여 추정한 것이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도시 이기 때문에 인접지역에서의 여행객이 가까운 곳에 여행을 하는 것은 여행자의 합목적적 선택 일 수 있으므로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된다.
관광건설은 이러한 관광수요에 바탕을 두면 서 장단기 건설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따 라서 관광수요에 근거한 관광건설 계수를 추정 함으로써 어느 관광지에 어느 정도의 물량이 투 여될 것인가를 추정하는 것이 개략적인 건설 수 요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1) 관광개발 관련 건설 수요 계수 추정
현재까지 북한의 관광개발을 외부에서 수행 한 바는 금강산 관광특구가 유일하다. 다시 말 해서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 금강산 관광특구 에서의 관광인프라에 대한 비용이 얼마나 소요 되었으며, 향후의 계획은 어떠한지를 알 수 있 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구체적인 부 분은 생략하고, 건설 수요 계수를 보여줌으로써 관광수요에 대응한 관광 인프라 건설의 규모를 추정하는 것에 만족하고자 한다.
즉, 금강산 단기 관광 수요는 본 연구에서 1로
서 가정하고, 나머지 관광수요를 이 금강산 단기 관광수요에 대비하면 단기, 중기, 장기에서의 관 광수요에 대비한 행렬이 구성된다. 이 행렬은 다 음과 같이 건설 수요 계수로 추정되어 진다.
2) 단계적 관광 건설 방안
관광개발 관련 건설수요는 단순 숙박시설뿐 만 아니라 관광에 필요한 편의시설, 면세점, 골 프장 등 놀이시설, 그리고 공항 재정비 및 주변 도로 교통관련 건설수요를 포함한다.
관광분야의 건설 수요는 민간의 영역이 상대 적으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왜냐하면 많은 인프라 건설 중 상대적으로 이윤의 폭이 많고 정부보다는 민간이 역할 함으로써 그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도로, 공항 등 공공 재의 경우 정부부문의 투입이 필요한 반면 숙박 시설, 놀이시설 등은 민간의 영역이다.
이러한 민간과 정부간 역할 분담을 통해 큰 틀에서 북한의 관광인프라 건설을 진행하는 것 이 필요하며, 북한의 재정여건이 어떠한가도 고 려하면서 시기적으로 단계적 관광 건설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북한 정부가 단기적 대응을 하기에는 북한의 재정여건이 따 르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따라 서, 남한 정부 또는 공공부문의 도움이 필요하 며, 이는 수요가 많이 예상되는 곳에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단기적 대응에는 기존 관광허가 지역 및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참여 가 필요하다. 특히, 백두산 공항 및 신의주 등 예상 경제특구의 공항 재정비에 역점을 두고 진 행을 해야 할 것이다. 도로 등은 고속도로 등의
구분 단기 중기 장기 비고
금강산 1.00 1.09 1.47 개성 0.44 1.03 3.68 백두산 0.04 0.44 0.64 신의주 0.00 1.15 2.71 만포 및 강계 0.00 0.38 0.41
나선 1.03 1.47 - 중장기 계수 같음 평양 0.07 0.79 2.94~
38.23
38.23은 자유왕래 전제
<표 1> 건설 수요 계수 추정
북한 SOC의 현황 및 진출방안
수요보다는 주요 간선도로 정비 또는 관광용 도 로이므로 현재로서는 크게 고려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숙박 및 놀이시설 건설 수요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민간의 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필요 숙박시설 정도를 여행객 수요 파악에 따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숙박시 설은 북한 스스로도 이윤이 많이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북한이 건설하기 어려운 지 역에 집중적으로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평양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따라 서, 평양 등에는 비교적 장기적으로 숙박시설 건설을 고려하되, 차별화된 상품을 가지고 접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 등 상업시설 과 연동된다든가 역세권 개발과 연동되는 숙박 시설 건설 등 일개 건축물이 아니라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단지개발의 수준으로 접근할 필 요가 있다. 중국의 경우 대단위로 호텔단지를 개발한다든가 하는 것을 홍콩 개발업자에게 허 가함으로써 관광 신도시(예, 광저우의 봉황청 관광신도시)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중장 기적으로는 묘향산, 평양, 칠보산 등 주요 관광 지 주변 숙박시설과 공항, 도로 등 교통시설에 대한 계획을 고려함으로써 특구 예상지역은 아 니지만 현재 관광 잠재력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관광개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7. 결론
이상에서 이 연구는 북한의 관광자원 현황과 문제점, 관광수요 그리고 수요에 기반한 장단기 관광건설 대처 방안으로 연구를 정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북한의 관광자원은 부족하기보다는 이제 시작의 단계로 얼마만큼 정리 정돈을 잘 하느냐 여하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연구는 보여 준다. 특히, 이러한 관광산 업은 타 산업의 종자돈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잠정적 투자자(관광객)에게 새로운 사업지로서 의 모색 등 북한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 협력에 의한 건설 도 단순히 남한이나 북한에게 경제적 이득이 있 다는 정도가 아니라 한반도의 장래 이미지와 관 련되어 있으며, 한반도의 장래 투자자를 성심 성의껏 모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 중심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은 신의주, 나선, 개성에 대한 관광건설이다. 사실 기존 연구들은 관광자원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관광건설에 대한 중심점을 이들 지역에 잘 두지 않았다. 특히, 신의주는 그러하지 않았다. 그러 나, 이 연구는 북한의 관광건설이 장래 타 산업 과의 연계성에서 분석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주 장하며, 신의주 등 교역관계가 활발할 수밖에 없는 접경지역의 도시들, 즉 특구 예상지역 들 에서 관광수요가 폭증할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지역에서의 단기적 관광 인프라 건설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무 엇보다도 정부의 신의주 및 백두산 공항 건설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참고자료>
김영봉, 이문원, 조진철. 「북한 관광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국토연구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