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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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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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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한강종합계획 연구단은 지난 8월 12일(수)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한강종합계획 연 구단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시민과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토론회에 앞서 김동 주 국토연구원장의 인사말씀과 김명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에 대 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토론회는 온영태 경희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토론에는 김경석 공주 대학교 교수, 김덕희 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은희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센터 장, 오규창 이산 부사장, 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참석하여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계획 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토론자들은 한강에는 시민들의 삶이 담길 수 있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이 필요하며, 시민들의 참여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강의 미래 가치를 회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 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전문가 토론회’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이종화 | 국토연구원 연구원(정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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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KRIHS FOCUS ㅣ 국토연구원 소식

발표내용

1.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김명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종합계획’은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력계획으로서 2014년 9월부 터 추진되어 왔다. 서울시에서 추진한 새서울 우리 한 강(1999), 한강 르네상스 계획(2007), 한강 자연성 회 복 기본계획(2014),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2015 예 정) 등과 중앙정부에서 수자원 확보와 치수를 위해 수립한 하천기본계획, 수자원장기종합계획, 유역종 합치수계획 등 한강을 대상으로 많은 계획이 수립되 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들이 정합성을 갖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추진되면서 한강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 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한강의 인공호안은 49.4%, 한강시민공원의 녹지율은 57%이며, 거점공 원 녹지와의 단절로 자연성이 부족하고, 도시와 수 변공간이 강변도로로 단절되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한 도시하천으로서 수상활동이 미약하고 다양하 지 못하며, 강변 토지이용과 경관은 주거단지로 획일 화·사유화되어 공공성이 떨어진다. 이는 우리의 역 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자연문화유산인 한강의 잠재 력과 가치를 살리지 못하는 결과다.

따라서 치수와 이수, 자연성 회복과 복합적 수변개 발 등 자연성(ecology)과 경제활성화(economy)의 복 합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통합적 문제해결을 위 한 새로운 한강 종합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계획은 ‘열린 한강, 희망의 한강’을 비전으로, 누 구나 접근하기 쉬운 열린 공간, 강의 미래 가치 증대 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공간구조 개선, 매력적인 공간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복합적 도시재생 차원의 계획수립과 재원분담을 함께 하는 통합계획과 협력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 계획에서는 한강의 도시공간구조와 중심지체 계, 지역자원 등을 고려하여 한강을 7개 권역으로 구 분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방향을 구상하였다. 제 1권역 ‘마곡-상암’은 생태와 친수를 주제로 환경생태 거점과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제2권역 ‘합정-당 산’은 문화와 창조를 주제로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한강 수변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제3권역 ‘여의도-이촌’은 7개 권역 중 서울시 공간 구조와 현안사업을 고려할 때 통합·협력적 계획 실 행의 효과가 가장 높은 권역이다. 따라서 여의도-이 촌 권역에 협력사업을 우선 추진함으로써 선택과 집 중의 효과를 높이고 단기적으로 효율적인 성과를 이 끌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이촌 권 역은 국제교류와 문화를 주제로 관광루트를 조성하 여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변문화시설을 집적화한 다. 이촌 지역은 특히 용산공원과 현충원을 연결하 는 서울 녹지축의 중심 지역으로 자연성 회복을 중 시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통해 여의도-이촌 권 역은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의 우선 추진권역으 로 추진된다.

제4권역 ‘반포-한남’은 활발한 수변활동을 유도하 기 위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존 문화시설과 세빛섬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제5권역 ‘압구정-성수’는 여가와 친수를 주제로 관 광명소 등 배후지와 한강을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 하고 서울숲과 한강공원의 연계 강화 및 친수공간 조 성을 추진한다.

제6권역 ‘영동-잠실-뚝섬’은 국제교류와 수상 레포츠를 주제로 다양한 수변활동 중심공간을 조 성한다. 특히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육성하여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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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하고 탄천 합류부에 생태거점을 조성한다.

제7권역 ‘풍납-암사-광진’은 역사와 생태를 주제 로 지역에 다수 분포된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역 사탐방루트를 조성하고 레포츠 공간을 확충한다. 또 한 권역 내 수려한 자연환경과 오픈스페이스를 활용 한 녹지 연계성을 강화하고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여의도-이촌 권역은 우선 추진 권역으로서 2015~2019년 협력사업 계획을 추진한 다. 여의도는 국제금융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밤섬 등 생태자원과 여의도공원, 노량진 수산시장 등 주변 자원이 풍부하며, 강변도로로 단절되어 있지 않고 접 근성이 우수하다. 그밖에도 주변지역에 당인리 문화 창작발전소, 노들꿈섬, 63빌딩 면세점 등 주요 계획 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 이에 여의도 수변문화지구를 조성하여 관광명소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의도 수변문화지구는 통 합선착장, 피어데크, 복합문화시설(문화공간이음), 여의테라스 등으로 구성된다. 한강에 플로팅 형태로 조성되는 통합선착장과 피어데크는 페리와 수륙양용 버스 등을 운항하여 수상교통을 활성화하고 판매·

문화·편의시설을 통해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윤중로 변에는 여의테라스와 복합문화시설(문 화공간이음)을 조성하여 한강의 예술·문화·공공성 을 높이고 한류와 대중문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

그 외에도 노들섬의 ‘한강 그날’, 여의도 한강공원 의 ‘한강 이색달리기’, 양화대교의 ‘페스티벌 브릿지’

등을 추진하여 다양한 문화활동과 프로그램이 운영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검토 등 구체적 검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의 제도개선, 사업추진 계획 공모, 시민의견 수렴 등 을 통해 실현효과를 제고하였다. 이러한 협력사업이 추진되는 데는 2019년까지 약 4천억 원의 재원이 필 요한데, 그중 약 1,500억 원은 민자를 유치하여 추진 하고, 약 2,500억 원은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분담하 여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권역의 사업은 우선 추진사업 완료 이후에 파급력과 시너지를 주변부로 확산할 수 있도록 2030 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가능성과 이슈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환경성, 타당성, 잠재력 평가를 기반으로 다른 대형 프로젝트, 민간사업 등 과 연계하여 추진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방향과 구상 안을 설정하고 주민요구 등을 반영한 열린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한강 종합계획이 진행되면 여러 가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연성 회복 측면에서 한강 녹지율 은 57%에서 64%로 증가하고, 자연성 호안은 51%에 서 79%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 이용자 수가 연간 6,500만 명에서 1억 500만 명으로 증가하 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한강을 방문하는 외 국인 관광객 비율도 12.5%에서 20% 이상으로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의 공공공간이 7%에 서 15%로 증가하여 공공성이 증대되고 접근성이 개 선되어 한강 접근시간이 9분에서 7분으로 단축될 것 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2019년까지 약 4천 개의 일자리와 8,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 상되며, 2030년까지는 3만 8천 개의 일자리와 6조 9천 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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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KRIHS FOCUS ㅣ 국토연구원 소식

토론내용

■ 김경석(공주대학교 교수): 해외 대도시의 강들과 한 강을 비교할 때, 한강에는 ‘자유로움’,‘볼거리와 콘 텐츠’, ‘열린 공간과 다양한 활동’이 부족하다. 다양 한 활동이 부족한 것은 여러 규제와 구속에서 비롯 되는 것인데,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는 자유롭고 열 린 공간을 지향해야 한다. 이러한 열린 공간을 위해 서는 기본적으로 한강의 ‘접근성 문제’, ‘이용제한 문 제’, ‘수요와 공급의 균형’, ‘비싼 가격’ 등에 대한 문제 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주차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 라갈 수 없는 구조이므로, 주차장 이외의 공간도 주 차장으로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등 발상의 전환과 수 요를 분산시키는 계획이 필요하다. 수상교통수단은 환승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연동하거나 차를 갖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 김덕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장): 열린 한강이란 시민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공간 을 말한다. 한강 종합계획 안에 예술과 문화라는 분 야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 로 보인다. 다만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 가 없으므로, 지속가능한 계획이 되도록 해야 한다.

관광콘텐츠는 트렌드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현재 계 획되어 있는 ‘한류’의 공간이 앞으로도 다양하게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필요하다. 강서지구의 경 우, 잠재적인 이용가능성에 비해 대형 공연장이 부족 하므로 한강을 기반으로 하고 예술·문화를 핵심으 로 하는 관광루트와 공연루트가 연계될 수 있는 전문 대형 공연장이 필요하다.

■ 김도년(성균관대학교 교수): 자연성 회복과 관광활

성화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목표 때문에 여론 의 공감대가 굉장히 중요하다. 원래의 계획은 종합 적이고 통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 하였을 것이나, 현재는 사업계획적 성격만 강해 보 이는 측면이 있다. 여의도-이촌의 두 개 권역을 제 외하고는 권역별 계획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실 현시키기 어려운데,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기존의 여러 계획들을 한강이라는 주제와 연결시켜 통합적 으로 조정하는 계획을 수립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 다. 한강 종합계획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주 는 명확한 원칙과 지침을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한 류·복합문화시설 등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많 은 다른 유사한 계획들과의 차별성을 분명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김은희(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센터장): 단순히 중앙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수립하는 계획이 협력적 계획 은 아니므로 시민의 공론화와 공공의 합의를 도출하 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의 한강 종합계획은 개발연대의 토목 위주 사업보다는 기존의 문제부터 해결하는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 어, 한강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보행육교를 설립하기보다는 기존 다리의 보행접근시설을 개선하 고, 강변도로에 대중교통 전용축을 설정하는 등의 고 민이 필요한 것이다.

한강의 문화프로그램들은 정부 차원의 종합계획 에서 다루기보다는 시민과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참 여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위적인 계획 들을 배제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자연스럽게 시 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계획과 공간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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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변도로 지하화 등 여 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단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수상교통 활 성화가 있다. 수상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근성 개 선과 함께 선착장 등 기존 인프라 활용이 중요하다.

또한 한강 종합계획의 공간적 범위를 한강과 서울지 역으로만 국한하지 말고, 경기지역과 지천을 포함하 는 포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수상교통은 장기적이 고 포괄적인 안목에서 아라뱃길과의 연계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지천 합류부는 수리적,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수리문제와 생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 순한 물길 회복이나 낙차공 개선으로는 해결되지 않 는다. 한강 종합개발 당시에도 호안개발을 하지 않 았던 암사지구, 일제강점기 완경사와 물길을 도입했 던 고양난지지구, 자연생태적으로 복원한 섬진강 요 천 합류부 등 기존의 자료와 사례들을 검토할 필요 가 있다.

■ 이세걸(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한강은 강 원 래의 모습을 회복하면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 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야 한다. 과거의 한강은 다 양한 형태의 활동과 문화생활을 가질 수 있었던 장 소였다. 일반적으로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계획 을 양립하기 어려운 관계로 보지만, 자연 자체가 관 광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을 가진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한강에는 자 연성을 회복하고 시민의 공간으로 잘 활용되면서 가 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을 가지려면 주체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계 획하는가에 대한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제3의 집행 시스템을 가질 수 없다면 기존의 사업들을 통합·조 정하는 기능을 담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 이러한 여 러 가지 계획들을 정합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과 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여러 가지 계획들을 조 율하고 정리하는 기능이 새로운 계획시스템에 담길 수 있도록 제안되기를 기대한다.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