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모유수유 실천에 관한 조사연구 > 학술지 논문 검색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모유수유 실천에 관한 조사연구 > 학술지 논문 검색"

Copied!
12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모유수유 실천에 관한 조사연구

이 영 숙*․심 미 정**․ 황 란 희***․ 김 선 화**** ․ 안 은 정*****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간호과학 연구소․

**광주보건대학 간호과․

***광주여자대학교 간호학과 ․

****전남대학교 병원, 산실

***** 전남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A Study on Practice of Breast feeding

Lee, Young Sook*․Shim, Mi Jeong**․Hwang, Lan Hee***․Kim Seon-Hwa****

․Ahn Eun Jung*****

*College of Nursing, Chonnam National University․Chonnam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Department of Nursing, Kwang ju Health College

***Department of Nursing, Kwang ju Women's University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OB ward

***** College of Nursing, Graduate School of Chonnam National University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practice of breast feeding and to provide basic data for promoting nursing intervention strategies. Method: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to July 2003 in Kwang ju, Korea. The subject consisted of 200 women with a child between 6 months and 36 months old.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by using the SPSS program with frequency. Result: We could know that the reason why they chose breast feeding are nutritionally superiority mostly, attachment promotion with baby and good for rehabilitation after childbirth. The most influenced people who make them choose to nurse breast feeding are themselves mostly, husband and parents of her maiden home and medical people in order. And the reason they don't nurse breast feeding are shortage of breast milk, jobs and time to stop nursing in order. The people who have experienced in nursing breast feeding before leaving hospital are doubled than people who have no experience in nursing it, the time they start to nurse are 2-3 days, within 24 hours and within 3 hours or after 4 days after childbirth in order. When 1 week after childbirth, the ways of nursing are breast feeding mostly, bottle feeding and mixed feeding in order, at 4th week nursing breast feeding gets

(2)

less, but mixed feeding gets over bottle feeding and a little rise. At 4 months after childbirth, nursing breast feeding is the same as mixed feeding and the former gets less but the latter gets a rise and bottle feeding too.

Key words : Breast feeding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국내의 모유수유율은 1997년 14.1%에서 2000년 10.2%로 더 낮아졌으나 혼합수유는 1997 년 52.5%에서 2000년 65.0%로 높아졌다. 인공수유는 1997년 33.4%에서 2000년 24.8%로 낮 아졌고, 모유만이든지 혼합수유든지 모유를 먹인 비율은 1997년 66.6%에서 2000년 75.2%로 높아졌다(Kim, Jo, Lee, Kim & Song, 2000). 이와 같은 결과는 198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 시해 온 모유수유교육과 매스컴을 통한 분유광고의 제한 등으로 산모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 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선진국에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 은 편으로, 그 원인적 요인은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부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Kim, Cho, Kim, Park & Lee, 2004). 모유수유교육은 모유영양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모유수유의 실천적 행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예측할 수 있다.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증진 행위이 다(UNICEF, 2000). 모유로 성장한 아이들은 장염, 위염 위험이 감소됨은 이미 잘 알려진 사 실이며 최근에는 심질환, 비만, 아토피의 위험을 줄어들게 하며, 인지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는 장기간 이점이 제시되고 있다(Fewtrell, 2004).

모유수유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엄마와 신생아에 대한 지지적 환경 등의 요인 (Shawky & Abalkhail, 2003), Apgar 점수, 출생아 체중, 분만형태, 약물사용, 첫 모유수유 만족도, 취업상태, 병원에서 퇴원 전 모유수유 경험 등이 모유수유 실천에 미치는 영향요인 으로 파악되었다(Hwang, Chung, Kang, & Suh, 2006; Lee, Chung, Ahn, Moon, & Park, 2003, Park, Kim, Lee, & Kim, 2000, Yang, Lee & Lee, 2005).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나 동기, 긍정적인 태도는 모유수유 실천을 위한 중요요인이나 산모 들의 모유수유에 대한 지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황란희, 장미영, 2007) 모유수유 실 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모유수유의지를 부여하는 모유수유 교육이 필요하다. 대도시형 보건소의 모유수유 교육은 농촌형 보건소와는 달리 지 역사회 병의원의 시설, 임부, 교육기기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특성에 적합한 서비 스 제공의 방향을 제시함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여성과 어린이 건강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모유수유 지도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온 지역의 추후관리 및 향후 교육방향과 내용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모유수유 실천에 관해 후향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2. 연구 목적

(3)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여성과 어린이 건강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모유수유 지도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던 지역의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모유수유 실천율과 모유수유 실천 및 저해요인과 관련된 변수들을 확인하여 향후 교육방향과 내용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조사하였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모유수유 지도 및 캠페인을 실시하기 전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내원한 환 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천율을 확인한 후향적인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03년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G시 북구 관내 소아과 26개소를 내원한 생후 6개월 이상에서 36개월 이하의 아기를 둔 어머니 200명이다.

대상자의 선정기준은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이해하고 연구에 동의한 사람으로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직접면담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어머니에게는 준비한 기념품을 제공하 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설문지의 구성은 일반적 특성 4문항, 산과적 특성 3문항, 산후관리 2문항, 모유수유 관련 7문항, 수유형태 및 수유시기 1문항 및 수유실 천사항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4.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PC 10.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어머니와 아기의 일반적 특성, 산 과적, 모유수유 관련 특성과 모유수유 실천율, 모유수유 실천사항은 실수와 백분율로 조사하 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어머니의 평균연령은 29.3세이었으며, 연령별 분포는 26~30세가 52.5%로 가장 많았으며, 아기의 평균 개월수는 14.7개월이었으며, 분포는 13~24개월이 49.0%, 0~12개월이 40.0%, 25~36개월이 11.0%순이었고, 출생순위는 첫째가 46.5%, 둘째가

(4)

43.0%순이었고, 아기의 성별은 남아가 56.0%, 여아가 44.0%로 나타났다<표 1>.

표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특성 빈도 (%)

어머니의 연령

20 ~ 25 30 (15.0)

26 ~ 30 105 (52.5)

31 ~ 35 51 (25.5)

36 ~ 40 10 ( 5.0)

41세 이상 3 ( 1.5)

무응답 1 ( 0.5)

아기의 연령

0 ~ 12개월 80 (40.0)

13 ~ 24개월 98 (49.0) 25 ~ 36개월 22 (11.0) 아기의 출생순위

첫째 93 (46.5)

둘째 86 (43.0)

셋째 20 (10.0)

넷째 1 ( 0.5)

아기의 성별

남아 112 (56.0)

여아 88 (44.0)

(n=200)

2. 대상자의 분만 특성

대상자의 분만 특성을 살펴보면, 임신중 정규적으로 산전진찰을 한 경우가 98.5%이었으 며, 분만장소로는 병원이 90.0%, 종합병원이 4.0%, 의원이 3.5%순이었고, 분만방법은 자연분 만이 75.0%, 제왕절개분만이 25.0%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장소로는 자택이 42.9%, 친정집이 39.4%, 산후조리원이 10.1% 순이었고, 산후 조리기간 동안 도움을 사람으로는 친정어머니가 61.0%, 시어머니가 19.0%, 기타가 11.0%로 비교적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 2>.

(5)

산과적 특성 빈도 (%) 산전진찰경험

없다 3 (1.5)

있다 197 (98.5)

분만장소

종합병원 8 (4.0)

병원 180 (90.0)

의원 7 (3.5)

조산소 1 (0.5)

보건소 2 (1.0)

기타 2 (1.0)

분만방법

자연분만 150 (75.0)

제왕절개분만 50 (25.0)

산후진찰 장소

자택 85 (42.9)

친정집 78 (39.4)

시댁 13 (6.6)

산후조리원 20 (10.1)

기타 2 (1.0)

산후조리 도움을 준 사람

친정어머니 122 (61.0)

시어머니 38 (19.0)

도우미 7 (3.5)

없음 11 (5.5)

기타 22 (11.0)

표 2. 대상자의 산과적 특성 (n=200)

3. 모유수유 관련 특성

모유수유 관련 특성에서 모유를 선택한 이유로는 모유의 영양학적 우수성 69.4%로 가장 많았으며, 아기와 애착증진이 19.7%, 산후회복에 도움이 8.3%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유수유 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78.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남편과 친정식구가 각각 5.3%, 의료인이 4.0% 순이었다. 모유수유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는 모유 량이 부족해서가 44.8%, 직업 때문이 12.0%, 젖을 땔 시기가 되어서 11.5% 순이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 모유수유를 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7.0%, 없는 경우는 33.0%이었 으며, 처음 아기에게 젖을 물린 시기로는 분만후 2~3일이 39.0%로 가장 많았으며, 분만후 24시간 이내가 34.5%, 분만후 3시간 이내와 분만후 4일 이후가 각각 11.5% 순으로 나타났

(6)

으며, 퇴원전 모유수유 교육을 받은 경우는 65.7%, 그렇지 않은 경우는 34.3%로 나타났다

<표 3>.

모유 수유 관련 특성 빈도 (%)

모유 선택이유

모유의 영양학적 우수성 109 (69.4)

아기와 애착증진 31 (19.7)

전문가의 권유 3 (1.9)

산후회복에 도움 13 (8.3)

기타 1 (0.6)

영향을 준 사람

해당없음 5 (3.3)

본인 118 (78.7)

남편 8 (5.3)

시댁식구 4 (2.7)

친정식구 8 (5.3)

친구/동료 1 (0.7)

의료인(의사, 간호사) 6 (4.0)

모유수유하지 않은 이유

모유량이 부족하여 82 (44.8)

엄마 건강 때문에 9 (4.9)

아기 건강 때문에 5 (2.7)

아기가 모유를 싫어하거나 젖을 빨지 않아서 18 (9.8)

직업 때문에 22 (12.0)

우유가 더 좋다고 들어서 1 (0.5)

젖을 땔 시기가 되어 21 (11.5)

젖 먹이기가 힘들어서 5 (2.7)

조제분유에 영양가가 더 많을 것 같아서 1 (0.5)

엄마의 젖꼭지 문제(함몰유두) 5 (2.7)

기타 14 (7.7)

퇴원전 모유수유여부

134 (67.0)

아니오 66 (33.0)

처음 젖을 물린 시기

빨린 적 없음 7 (3.5)

분만후 3시간 이내 23 (11.5)

분만후 24시간 이내 69 (34.5)

분만후 2-3일 이내 78 (39.0)

분만후 4일 이후 23 (11.5)

퇴원전 모유수유 교육 여부

130 (65.7)

아니오 68 (34.3)

표 3. 모유수유 관련 특성 (n=200)

(7)

4. 아기의 월령에 따른 수유형태

출생후 1주에 아기의 수유형태는 모유수유가 75.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공수유가 16.5%, 혼합수유가 8.5%순이었는데, 4주째에 모유수유는 65.0%로 낮아진 반면, 혼합수유와 인공수 유가 17.5%로 교차되어 혼합수유가 약간 증가되었다. 생후 4개월째에 모유수유와 혼합수유가 41.5%로 같았다가 모유수유는 점차 낮아진 반면, 혼합수유는 점차 증가하고 동시에 인공수유 역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표 4>(그림 1).

1주 N(%)

2주 N(%)

3주 N(%)

4주 N(%)

2개월 N(%)

3개월 N(%)

4개월 N(%)

5개월 N(%)

6개월 N(%) 모유수유 150

(75.0)

145 (72.5)

137 (68.5)

130 (65.0)

111 (55.5)

96 (48.0)

83 (41.5)

81 (40.5)

76 (38.0)

혼합수유 17

(8.5)

23 (11.5)

32 (16.0)

35 (17.5)

59 (29.5)

71 (35.5)

83 (41.5)

84 (42.0)

89 (44.5)

인공수유 33

(16.5)

32 (16.0)

31 (15.5)

35 (17.5)

30 (15.0)

33 (16.5)

34 (17.0)

35 (17.5)

35 (17.5)

표 4. 아기의 월령에 따른 수유형태 (n=200)

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1주 2주 3주 4주 2개월 3개월 4개월 5개월 6개월

모유수유 혼합수유 인공수유

그림 1. 아기의 월령에 따른 수유형태

5. 수유실천 빈도

대상자들이 모유수유를 하기 전 실천한 사항을 분석한 결과, 가장 긍정적인 응답이 높은 항목은 모유수유로 엄마와 아기를 위해 좋은 경험함이 89.8%, 수유전 유방청결을 위해 유방

(8)

과 손을 닦음이 89.3%, 수유중 국물이 있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섭취함이 87.5%, 아기가 포 만감을 느낄 때까지 수유 허용함이 82.1%, 수유전 젖의 분비를 도모하기 위해 유방 마사지 를 함이 76.2% 순이었다<표 5>.

그렇다 그저

그렇다

그렇지

않다

빈도(%) 빈도(%) 빈도(%)

1. 수유 전 유방청결을 위해 유방과 손을 닦음 151(89.3) 17(10.1) 1(0.6) 169(100.0) 2. 수유 전 젖의 분비를 도모하기 위해 유방 마사지를 함 128(76.2) 32(19.0) 8(4.8) 168(100.0) 3. 수유 중 국물이 있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섭취함 147(87.5) 17(10.1) 4(2.4) 168(100.0) 4. 아기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수유 허용함 138(82.1) 20(11.9) 10(6.0) 168(100.0) 5. 모유수유로 엄마와 아기를 위해 좋은 경험함 149(89.8) 17(10.2) 0(0.0) 166(100.0)

표 5. 모유수유 실천빈도 (n=200)

Ⅳ. 논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과 실천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본인의 의지인데, 산 모 자신이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실천을 잘하는 편이었으며, 학력이 높고 산전 진찰을 받고, 모자동실을 사용한 경우 모유수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송지호 등, 1993). 본 연구에서도 모유수유 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는 본인의 의 지가 78.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남편과 친정식구가 각각 5.3%, 의료인이 4.0%

순이었다. 이미경과 김정현(2002)의 연구에 의하면 시댁식구로부터 영향을 받은 경우는 모 유수유가 많았고 친정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경우는 혼합수유와 인공수유가 더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 배우자 지지는 영아 출생시 나타나는 초산모의 산후우울을 감소시키며, 자아존 중감을 증가시켜(Cho, 1991) 영아양육에 중요한 요인임에 틀림없으나 모유수유 선택에 낮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여정희(2007)의 연구결과와 본연구 결과가 일치하였다. 그래서 모유수유 시도나 지속을 위해서는 배우자의 도움과 격려가 필요하므로 배우자를 가장 효과 적인 지지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배우자를 위한 모유수유교육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모유수유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는 모유량이 부족해서가 44.8%, 직업 때문이 12.0%, 젖 을 땔 시기가 되어서 11.5%, 아기가 모유를 싫어하거나 젖을 빨지 않아서 9.8% 순으로 나 타났다. 이는 많은 연구결과에서 모유수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모유수유량의 부 족이라는 연구결과(박옥희와 권인수, 1991; 이미자, 1995)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젖부족의 문제는 젖양이 모자라다는 산모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인한 일련의 모유량 부족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김혜숙(1995) 연구에서 어머니의 심리적 요인이 모유량 부족 증후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즉, 모유량 부족증후군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모유수유를 하고자 하는 욕구, 자신감 및 모유가 충분하다는 느낌이 적은 반면 분유를 먹이

(9)

는 양이 많다고 한다. 아울러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은 모유수유에 대한 높은 신념을 가져 와 모유분비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인은 모유수 유의 중요성과 올바른 수유방법을 교육시켜 자신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즉 모유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많이 수유할수록 모유생산량이 증가하므로 적어도 1회 수유시 양쪽 젖 을 모두 40분 이상 수유하고 남은 젖은 완전히 짜내 버리는 과정을 교육하여야 한다. 또한 어머니가 젖부족을 느낄 때 실제 젖부족이 아닌 지식부족을 확인하여주고, 의학적인 이유로 인한 경우 원인을 찾아 해결해 줌으로써 계속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필요 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생후 1주에 아기의 수유형태는 모유수유가 75.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인공수 유가 16.5%, 혼합수유가 8.5%순이었는데, 4주째에 모유수유는 65.0%로 낮아진 반면, 혼합수 유와 인공수유가 17.5%로 교차되어 혼합수유가 약간 증가되었다. 생후 4개월째에 모유수유 와 혼합수유가 41.5%로 같았다가 모유수유는 점차 낮아진 반면, 혼합수유는 점차 증가하고 동시에 인공수유 역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많은 임부들이 생후 5~6개월 부터 이유식을 준비하거나, 분유로 대처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나라 1970년대의 모유수유율 46.0 - 68.9%, 80년대 36.0 - 49.6%, 90년대 21.4 - 35.4%(이경 혜, 1992)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선도 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 이 후 광주지역에서 지속적인 모유수유 교육과 캠페인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산모가 모유수유에서 혼합 혹은 인공수유로 전환하는 시기는 4~5개월인 것으로 나왔다. 이시기는 어머니의 젖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영양상에도 부족함이 없음 에도 불구하고 분유를 먹이는 이유로 영양상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는 WHO에서 권장하 는 생후 6개월간 모유수유만으로 아기의 영양이 충분하며, 6~12개월은 7:3의 비율로 모유를 먹이라는 지침에 부합되지 않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유식과 첨가식을 3개월부터 선전하는 광고의 영향이 지대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모유수유 교육 및 정보 제공시 잘못된 지식을 수정하여 보충식이 등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영양상의 균형을 위해 모유수유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시기에 올바른 이유 및 보충식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상순, 이은희, 윤경희, 심복경과 최남희(1996)의 연구에서 어머니들이 이유를 시작하는 시기로 3-4개월이 가장 많았는데 대체로 5-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어머니들이 선택하는 이유식은 대부분 분유회사에서 판매하는 것이나 일부 선식 등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마케팅의 치밀한 전 략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박인화와 황나미(1994)의 연구에서도 많은 어머니들이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가장 중 요한 시기로 산후 1~2주에서부터 8주 사이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사소한 좌절이나 실수 도 어머니에게는 중대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결과에서 처럼 유즙이 분비 되는 산후 첫 1주일 동안은 물론, 퇴원 후 실제로 모유수유를 하면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경험하는 첫 4주째와 8주째에 중단이 가장 많이 일어났으므로 이때 어머니가 스스 로 모유수유를 어려워하거나 지지부족으로 걱정이나 근심이 강화되어 수유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문가의 충고나 지지 등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모유는 생후 첫 6개월 동안 영아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공급하는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며, 6개월간 모유수유는 영양학적, 면역학적, 감염학적 그리고 정신심

(10)

리학적으로 인공수유보다 우수함이 더 잘 나타나므로(Cuunningham, 1977) 분만 후 모유로 수유를 지지하고 6개월 이상 지속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생후 6개월 이상에서 36개월 이하의 아기를 둔 어머니 모유수유 실천정도를 파 악하기 위한 조사연구로 어머니의 평균연령은 29.3세, 아기의 평균 개월수는 14.7개월이었고, 분만방법은 자연분만이 75.0%, 제왕절개분만이 25.0%이었다.

모유수유 관련 특성에서 모유를 선택한 이유로는 모유의 영양학적 우수성 때문이 가장 많 았으며, 그 외에도 아기와 애착증진, 산후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 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많았으며, 남편과 친정식구, 의료인 순이 었고 모유수유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는 모유량이 부족해서, 직업 때문, 젖을 땔 시기가 되 어서 순이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 모유수유를 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 보다 2 배 정도로 많았고, 처음 아기에게 젖을 물린 시기로는 분만후 2-3일이 가장 많았으며, 분만 후 24시간 이내, 분만후 3시간 이내와 분만후 4일 이후 순이었고, 퇴원전 모유수유 교육을 받은 경우(65.7%)가, 그렇지 않은 경우(34.3%) 보다 많았다.

출생후 1주에 아기의 수유형태는 모유수유가 75.5%로 가장 많았고, 인공수유(16.5), 혼합 수유(8.5%) 순이었는데, 4주째에 모유수유는 낮아진 반면, 혼합수유와 인공수유가 교차되어 혼합수유가 약간 증가되었다. 생후 4개월째에 모유수유와 혼합수유가 같았다가 모유수유는 점차 낮아진 반면, 혼합수유는 점차 증가하고 동시에 인공수유 역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대상자들이 모유수유를 하기 전 실천한 사항을 분석한 결과, ‘모유수유로 엄마와 아기를 위해 좋은 경험함’(89.8%), ‘수유전 유방청결을 위해 유방과 손을 닦음’(89.3%), ‘수유중 국물 이 있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섭취함’(87.5%), ‘아기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수유를 허용 함’(82.1%), ‘수유전 젖의 분비를 도모하기 위해 유방 마사지를 함’(76.2%) 순이었다.

본 연구는 세계 여러 단체에서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시기인 출산 후 6개월 부터의 산모를 대상으로 하여 모유수유실천율을 조사하여 향후 좀 더 향상된 모유수유교육 가능성에 의의 를 둔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1. 모유수유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산모, 출산 후 다양한 산모를 대상으로 반복연구가 요구 된다.

2.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표준화된 모유수유교육 중재안이 요구된 다.

3. 모유수유 전문간호사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11)

김혜숙(1995). 의료요원의 모유수유에 대한 태도, 신념 및 지식정도의 비교분석. 여성건강간 호학회지, 1(2). 243-253.

박옥희, 권인수(1991). 산후 경과별 모윳유 실태. 모자간호학회지, 창간호, 45-58.

박인화, 황나미(1994). 모유수유 실태 분석과 지원정책의 과제.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여정희(2007). 모유수유 실천에 미치는 산모의 사회심리적 요인. 여성건강간호학회지, 13(3), 149-156.

이경혜(1992). 국내 모유수유의 실태. 생활간호, 12, 114-116.

이미경, 김정현(2002). 영아 어머니의 수유방법에 대한 실태조사. 여성건강간호학회지, 8(2), 257-267.

이미자(1995). 모유수유 저해요인에 대한 산모와 신생아실 간호사의 인식정도 비교연구, 여 성건강간호학회지, 창간호, 108-119.

송지호, 김순애, 문영주, 박영주, 백승남, 변수자, 이남희, 조결자, 조희숙, 최미혜, 최양자 (1993). 영유아 어머니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 및 실천에 관한 연구. 모자간호학회 지, 3(2), 153-163.

최상순, 이은희, 윤경희, 심복경, 최남희(1996). 모유수유 실태와 관련요인에 관한 연구. 여성 건강간호학회지, 2(2), 222-234.

황란희, 장미영 (2007). 모유수유지식에 관한 연구. 광주여자대학교 논문집, 10, 27-35.

Cho, Y. S.(1991). The effects of husband's emotional support on postpartum mother's self-esteem and depression. Nurs Sc, 3, 70-91.

Cunningham, A. S.(1977). Morbidity in breast-fed and artificially fed infants . J Pediatrics, 90, 726-729.

Fewtrell, M. S.(2004). The long-term benefits of having been breast-fed. Currents Paediatrics, 14, 97-103.

Hwang, W. J., Chung, W. J., Kang, D. R., & Suh, M. H.(2006). Factors affecting breastfeeding rate and duration. J Prev Med Public Health, 39(1), 74-80.

Kim S. K., Cho A.J. Kim Y. K., Park S. K., & Lee G. W.(2004), Survey on the National Fertility, Family Health and Welfare-2003,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Kim, S. G., Jo, E. J., Lee, S. S., Kim, Y. G., & Song, I. J.(2000). The investigation of national parturition and family health,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Lee, S. O., Chung, E. S., Ahn, S. H., Moon, G. N., & Park, N. H.(2003). A study of predictors of breastfeeding. J Korean Acad Child Nurs, 9(4), 368-375.

Park, C. M., Kim, K. C., Lee, J. R., & Kim, H. J.(2000). Study on the actural state of breast-feeding: Centering Sungju-gun, Kyongbuk. J Korean Society Health Education Promotion, 17(1), 1-17.

Shawky, S., & Abalkhail, B. A.(2003). Maternal factors associated with the duration of breast feeding in Jeddah, Saudi Arabia. Paediatr perinat Epidemiol, 17, 91-96.

UNICEF(2000). 2000 Global millennium targets: UNICEF child-friendly hospital initiatives. Pediatric Nursing, 11(10), 7-8.

Yang, H. J., Lee, Y. E. & Lee, S. O.(2005). Factors Related to Neonatal Suckling in the

(12)

Initiation of Breastfeeding in Primiparous Mothers, Korean J ournal of Women Health Nursing, 11(3), 202-208.

참조

관련 문서

21 In China, many people are planting trees in deserts so that they can stop the spread of the yellow dust.. 22 The work is not easy, but they are working hard to

Because they have to finish before midnight , the race usually starts very early in the morning.. 또는 The race usually starts very early in the morning because they have

/ The talking stick is particularly useful / when there are many people with different ideas / or when people are trying to solve a problem.. With the talking stick, / people

The TOPIK is a test for people who are learning Korean as a

The TOPIK is a test for people who are learning Korean as a

21 In China, many people are planting trees in deserts so that they can stop the spread of the yellow dust.. 22 The work is not easy, but they are working hard to

• Deep brands are ones that may appeal only to a much narrower set of people, but they create a lot of value to those people. These brands have lower revenue but

Clinical indications Skin tests for venom allergy are in- dicated to confirm the presence of venom sensitization in patients who have had systemic reactions to ins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