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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 Wk02: 실재론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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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이상학

제 2주: 실재론 I

(2)

유사성과 술어의 적용

대상들 a와 b가 유사하다(resemblance)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발견한다.

● 실재론: a와 b가 공유하는 어떤 존재자가 있다.

● 유명론: a와 b 사이에 공유되는 어떤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대상 a에 "F"라는 술어가 적용된다는 것(predication)도 흔한 사실이다: ● 실재론: a가 F이라는 것은 a가 F-ness를 가진다는 것이다.

● 유명론: a가 F라는 것은 단지 a가 F이라는 것일 뿐이며, a가 (F-ness같은) 특수한 존재자와 모종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아니다.

(3)

보편자와 예화

실재론자들은 유사성(resemblance)과 술어화(predication)를 보편자(universals)와 예화(exemplification)의 개념을 가지고 분석한다:

● a와 b는 유사하다 =df. 어떤 보편자 x가 존재하여, a는 x를 예화하고 b도 x를 예화한다.

● a는 F이다=df.a는 F-ness를 예화한다.

위에서 “F-ness”와 같은 형태의 표현을 "추상단칭명사" ("abstract singular term") 이라고 부른다. 또 "a는 F이다"와 같은 형태의 문장을 "주술문장"("subject-

predicate sentence”)이라고 부른다. 보편자(universals)는 주술문장의 술어와 연관된 어떤 것이며, 또 추상단칭명사가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일 (개별자) a가 F라는 것이 참이라면, a는 F-ness를 예화(exemplify)한다고 말해진다.

(4)

실재론은 무엇인가? 유명론이란 무엇인가?

즉: 실재론이란 앞에 규정한 대로의 보편자, 즉 (i) 유사한 사물들이 공유하며, (ii) 술어와 어떤 방식으로 연관되며, (iii) 추상단칭명사에 의해 지시되는 존재자가 있다는 이론이며, 유명론이란 그런 보편자 따위는 없다는 이론이다. %곧 살펴보겠지만, 보편자에 대한 (i)-(iii)의 규정들은 실재론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설명적 잇점들을 제공해 준다.

(5)

보편자들의 존재를 받아들일만한 이유들

그렇다면, 실재론자들은 왜 보편자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일까? ● 첫번째 이유: 술어와 연관된 존재자로서의 보편자를 상정하지 않으면, 왜 어떤 주술문장은 참이고 다른 주술문장은 거짓인지 설명하기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 두번째 이유: 추상단칭명사의 지시체로서의 보편자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명사가 유의미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 세번째 이유: 보편자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어떤 사물들은 왜 서로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여기에 언급된 어려움들이 무엇이며, 왜 보편자의 존재를 받아들일만한 이유가 되는지 생각해 보자. (다음 슬라이드에 계속)

(6)

이유1: 주술문장의 참거짓에 대한 설명

다음 문장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A) 김남중은 인간이다. (B) 알파고는 인간이다. 명백히 (A)는 참인 반면 (B)는 거짓이다. 왜 그러한가? 실재론이 맞다면, (A)의 주어가 지시하는 것, 즉 김남중은 인간성이라는 보편자를 예화하는 반면 (B)의 주어가 지시하는 것, 즉 알파고는 그것을 예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당신이 실재론자라면, "a는 F이다"라는 형태의 문장들 가운데 참인 것은 왜 참이고, 거짓인 것은 왜 거짓인지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면 당신이 유명론자라면, 그런 설명은 어려워질 것이다.

(7)

이유2: 추상단칭명사의 지시체

이제 다음 문장을 고려해 보자: “김남중은 핑크를 좋아한다." 위 문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김남중"이라는 이름을 지닌 인물이 명사 "핑크"가 가리키는 보편자를 좋아한다는 내용일 것이다. 그렇다면 위 문장은 적어도 하나의 보편자, 즉 핑크를 언급하는 내용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만일 이것이 맞다면, 보편자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추상단칭명사--위 예문의 경우에는 "핑크"--가 포함된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다음으로, 앞에 언급한 세번째 이유를 더 깊이 생각해 보자. (다음 슬라이드에 계속)

(8)

유사성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대상들은 여러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다. ● 우리는 사물들을 색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우리는 빨간 것들, 노란 것들, 파란 것들을 가진다. ● 우리는 사물들을 모양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우리는 세모난 것 들, 둥근 것들, 네모난 것들을 가진다. ● 또 우리는 사물들을 종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우리는 코끼리들, 참나무들, 짚신벌레들을 가진다. 이러한 사례들 각각에 작동하고 있는 분류 방식은 우리가 세계를 경험할 때 본질적인 요소를 이룬다.

(9)

유사성 (계속)

대상들을 분류하는 이러한 방식들 중 일부는 우리의 관심, 목적, 가치 등을 반영한 다. 그러나 사물들을 분류하는 방식들 대부분은 대상들 자체에 의해 고정됨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 우리가 자의적으로 어떤 사물들을 세모났다고, 둥글다고, 네모났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즉, 그것들은 세모났고, 둥글고, 네모난 것이다. 마찬가지로 코끼리들, 참나무들, 짚신벌레들이 존재하는 것은 단지 인간의 생각, 언어 등의 결과물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하며, 우리의 언어나 생각은 그것들에 대한 이미 주어진 사실들을 반영하는 것이다. 즉, 사물들 사이에는 객관적 유사성이 성립한다.

(10)

유사성에 대한 플라톤의 실재론적 설명

이런 객관적 유사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어떤 형상들(forms)이 존재한다. 다른 사물들은 이 형상에 참여(partake)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물들은 형상들의 이름을 따라 불리게 된다. ... 큼 자체

(largeness), 아름다움 자체(beauty) 혹은 정의 자체(justice)에 참여(partake) 함으로써, 사물들은 ... 크게 되고 아름다워지고 정의로워지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론은 실재론의 한 유형이다. 다만 그는 우리와 다른 용어들을 쓰고 있음을 관찰하라. 즉, (다음 슬라이드에 계속)

(11)

플라톤의 용어와 현대 실재론자들의 용어 (계속)

플라톤은 사물들이 형상에 참여한다 라고 말하는 반면, 현대 실재론자들은 사물들이 보편자를 예시한다(instantiate)거나, 드러낸다(exhibit)거나, 혹은 예화한다(exemplify) 고 말한다. 그럼에도 현대 실재론자들이 제안하는 설명 방식은 플라톤의 그것과 대동소이하다. 왜냐하면 (다음 쪽에 계속)

(12)

플라톤의 용어와 현대 실재론자들의 용어 (계속)

플라톤과 현대의 실재론자들을 공히 다음과 같이 주장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여러 사물들은 각각 어떤 존재자 ɸ와 어떤 관계 R에 놓임에 의해서 서로 유사하게 된다. 다만 ● 플라톤은 그 존재자 ɸ를 "형상"으로 (번역되는 희랍어 단어로) 부르는 반면 현대 실재론자들은 ɸ를 "보편자" (또는 영어로는 "universal”이)라고 부르고, 플라톤은 R을 "참여"라(고 번역되)는 (희랍어) 동사를 써서 나타내는 반면 현대 실재론자들은 R을 "예화한다" (또는 영어로 "exemplify”), "예시한다" (또는 영어로 "instantiate”), "드러낸다" (또는 영어로 "exhibit”) 등의 동사들을 쓴다.

(13)

이유3: 유사성의 설명

플라톤의 용어를 쓰건, 현대 실재론의 용어를 쓰건, 사물들 간의 객관적 유사성에 대해 실재론자들은 쉬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갑수와 철수는, 같은 부류에 속한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하다. 이 유사성을 실재론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갑수와 철수가 똑같이 참여/예화/예시하는 형상/보편자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성(humanity)이다.

(14)

실재론의 잇점들

다시 정리하자면, 실재론은 (적어도) 세 가지 현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즉, 실재론을 받아들이면: ● 왜 어떤 주술문장들은 참이고 다른 주술문장들은 거짓인지, ● 추상단칭명사를 포함한 문장들의 내용이 무엇인지, ● 왜 어떤 사물들은 서로 유사하여 같은 부류에 속하게 되는지 설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15)

유명론자의 도전

뒤집어 말하자면, 유명론, 즉 보편자의 존재를 거부하는 이론을 받아들이면: ● 왜 어떤 주술문장들은 참이고 다른 주술문장들은 거짓인지, ● 추상단칭명사를 포함한 문장들의 내용이 무엇인지, ● 왜 어떤 사물들은 서로 유사하여 같은 부류에 속하게 되는지 설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다. 그러나 어렵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많은 유명론자들은 위 현상들에 대해서 보편자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는 설명들을 제공한다. 더 진전된 논의를 위해서, 우리는 보편자들과 관련된 몇 가지 구분들을 논할 필요가 있다.

(16)

단항보편자와 다항보편자

하나의 사물이 예화하는 보편자를 "속성"("property"), 또는 "단항보편자" ("monadic universals")이라고 부른다. 예) 인간성, 빨강, 네모남 등.

어떤 보편자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들 사이에 성립하는데 이를 "관계"

("relation”) 또는 "다항보편자"("polyadic universals”)라고 부른다. 특별히 두 사물들 사이에 성립하는 다항보편자는 "이항보편자"("dyadic universals”)라고 부른다. 예) 사랑, 부모-자식, 더 무거움 등.

갑수가 영희를 사랑한다는 것은 영희가 갑수를 사랑한다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에 유의하라. 이 때문에 이항보편자는 순서쌍(ordered pair), 위의 예에서는, <영희, 갑수>나 <갑수, 영희>에 의해 예화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7)

단항술어와 다항술어

앞의 예에서 사용된 문장, 즉 "갑수는 영희를 사랑한다"에 포함된 "사랑한다"라는 술어는, 그 문장에 쓰임으로 해서 갑수와 영희 사이의 사랑이라는 이항관계를 나타내는 듯하다. 이때 "사랑한다"라는 술어는 이른바 이항술어(dyadic predicate) 이다. 더 일반적으로, 술어는 임의의 다항관계를 나타낼 수 있으며 그 경우 그 술어는 다항술어(polyadic predicate)로 쓰인 것이다.

(18)

속성과 종

어떤 실재론자들은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구분을 시도한다. 즉 그들은 속성 (property)과 종(species)을 구분한다. 차이는 다음과 같다. 대상은 속성을 소유함(possessmg)으로써 그 속성을 예화한다. 예) 빨강, 무거움. 반면 대상은 종에 속함(belonging to)으로써 그 종을 예화한다. 예) 인간, 토끼. 이러한 구분을 행하는 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종은 그 종을 예화하는 개체들을 그 정체성(identity)의 수준에서 구성한다. 반면 속성들은 이미 정체성이 규정된 개체들을 단지 꾸미거나 특징지을 뿐이다. 일반성의 정도에 따라서 종 (species)과 류(genus)를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간이라는 종보다 포유류라는 류가 더 일반적이다.

(19)

일계보편자와 고계보편자

그런데 보편자들의 존재를 일단 받아들이면, 그것들 사이에도 유사성 여부를 따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보편자들 사이에 모종의 위계를 설정하게 한다: 일계보편자(first-order universals): 보편자가 아닌 사물들에 의해 예화되는 보편자들. 예) 빨강, 사랑, 더 무거움. 이계보편자(second-order univerals): 일계보편자들에 의해 예화되는 보편자들. 예) 색깔임; 빨강은 색깔이다. 더 일반적임; 포유류보다 동물이 더 일반적이다. n계보편자(nth-order universals): n-1계 보편자들에 의해 예화되는 보편자들. n>1일 때 n계보편자를 고계보편자(higher order universals)라고 말한다.

(20)

다시 보기: 실재론과 술어화

새로운 구분법에 입각하여, 앞에 언급한 현상들을 다시 생각해 보자: (1) 소크라테스는 용감하다. Socrates is courageous.

(2) 플라톤은 인간이다. Plato is a human being.

(3)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스승이다. Socrates is the teacher of Plato. 위 예문들 가운데 (1)은 소크라테스가 용기라는 속성을 가졌기에 참이며, (2)는 플라톤이 인간이라는 종에 속하기에 참이다. 또 (3)이 참인 것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사이에 스승-제자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순서쌍이 그 이항보편자를 예화하기 때문이다.

(21)

다시 보기: 실재론과 술어화 (계속)

그런데 우리는 어떤 술어가 보편자와 맺는 관계가 정확히 무엇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음 두 영어 문장들을 비교해 보자:

(4) Plato is courageous. (5) This is red.

알다시피 (5)의 술어 "red”는 단칭명사(singular term)*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그 단어가 어떤 보편자, 즉 빨강을 가리킨다는 것은 그럴 듯하게 들린다. 그러나 (4)의 술어 "is courageous”는 문법적으로 단칭명사가 아니다. 따라서 그것이 어떤

존재자, 특히 용기를 가리킨다는 것은 전혀 명료하지 않다. *단칭명사: 하나의 존재자를 고정적으로 가리키는 표현.

(22)

다시 보기: 실재론과 술어화 (계속)

이 때문에, 실재론자는 주술문장의 언어적 구조가, 그 문장이 왜 참인지 설명하는 사실의 비언어적구조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게 된다. 한편으로, (4) Plato is courageous 의 주어 "Plato”는 플라톤을 가리키는 반면, 그 술어 "courageous”는 용기를 가리키지 못한다. 다른 한편으로, 위 문장의 참은

(4*) Plato instantiates courage

이 표현하는 사실, 즉 "Plato”의 지시체(즉 플라톤)이 "courage”의 지시체(즉 용기) 를 예화한다는 사실에 의해서 설명된다. 이것은 (4)가 (4*)로 번역될 때에만 그 문장들을 참으로 만드는 사실의 구조가 더 잘 드러난다는 것을 암시한다.

(23)

다시 보기: 실재론과 술어화 (계속)

실재론자들은, 구조적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4)의 내용과 (4*)의 내용이 같다고 가정한다. 이 가정이 맞다고 하자. 그러면, (4*)의 내용이 보편자를 언급하기 때문에, (4)의 내용도 그러하며, 따라서 보편자의 개념을 가지고 왜 (4*)뿐만 아니라 (4)도 참인지 설명할 수 있다. (4) Plato is courageous.

(4*) Plato instantiates courage.

만일 위 가정이 틀리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그 구조적 불일치가 암시하는 대로, (4) 의 내용과 (4*)의 내용은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4)와 같은 주술문장의 참거짓을 보편자의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할 수 없게 된다.

(24)

다시 보기: 실재론과 술어화 (계속)

다시 실재론적 관점으로 돌아가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보자. 비록 (4)의 내용과 (4*)의 내용이 일치하더라도, “courageous”가 용기라는 보편자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단어는 술어이지, 단칭명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4) Plato is courageous.

(4*) Plato instantiates courage.

그렇다면, 술어 "courageous”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일까? 실재론자들은, 그것이 용기라는 보편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보편자를 표현(expression) 한다고 말한다. 즉, "a is F"라는 형태의 주술문장이 참이려면, “a”가 지시하는 대상이 "F”가 표현하는 보편자를 예화하면 된다.

(25)

다시 보기: 실재론과 추상물 지칭

일반 용어(general term)는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말한다: "courageous," "인간," "빨갛다," … 등등*

추상단칭명사(abstract singular term)는 다음과 같은 표현들을 말한다: "courage," "인간성," "빨강"... 등등.

일반용어들이 무엇인가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추상단칭명사들은 지칭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26)

다시 보기: 실재론과 추상물 지칭 (계속)

실재론자들은 디음과 같이 주장한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추상 단칭명사를 보편자를 지시하는 말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추상 단칭명사가 포함된 문장들에 대해 만족스러운 설명을 제공할 수 없다. 다음 문장들은 추상단칭명사를 포함한 문장들의 예이다: (9) 용기는 덕이다. (10) 삼각형은 하나의 모양이다. (다음 슬라이드에 계속)

(27)

다시 보기: 실재론과 추상물 지칭 (계속)

(앞 슬라이드에서 계속) (11) 힐러리는 파랑보다 빨강을 선호한다. (12) 인간은 종(species)이다. (11)은 다음 내용을 가진다: "힐러리"가 지시하는 인물은 "파랑"이 지시하는 보편자보다 "빨강"이 지시하는 보편자를 선호한다. (12)는 다음 내용을 가진다: "인간"이 지시하는 일계보편자(first-order universal)가 “종이다"가 표현하는 이계보편자(second-order universal)를 예화한다. (9)와 (10)에 대해서도 비슷한 설명이 가능하다.

(28)

다시 보기: 실재론과 추상물 지칭 (계속)

나아가서, 실재론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추상단칭명사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속성, 종, 관계와 같은 것들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장들이 있다. 이런 문장들이 어떤 내용을 나타내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도 보편자들의 존재를 상정할 필요가 있다. 그런 문장들의 예를 살펴보자: (14) 저 토마토와 저 소방차는 같은 색깔을 가진다. (15) 어떤 종들은 이종교배된다. (16) 물리 입자들을 서로 묶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관계들이 있다.

(29)

다시 보기: 실재론과 추상물 지칭 (계속)

(앞 슬라이드에서 계속) (15) 어떤 종들은 이종교배된다. (16) 물리 입자들을 서로 묶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관계들이 있다. 위 문장 (15)에 포함된 "어떤 종"도 인간이나 호랑이 같은 특정한 종을 가리키는 추상단칭명사가 아니다. (16)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다.

(30)

다시 보기: 유사성

이미 언급한 대로, 실재론자들은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그 사물들이 어떤 보편자를 공유한다는 점에 의거하여 설명한다. 이 설명에 따르면, 두 사물들이 유사하다고 말하는 문장들은 그 사물들이 어떤 보편자를 공유한다는 내용을 가진다. 다음 예문들을 살펴보자: (14*) 저 토마토와 저 소방차는 색깔에-있어서(colorwise) 유사하다. (14) 저 토마토와 저 소방차는 같은 색깔을 가진다. (다음 슬라이드에서 계속)

(31)

다시 보기: 유사성

(앞 슬라이드에서 계속) (17*) 철수는 자기 사촌과 성격에-있어서(characterwise) 유사하다. (17) 철수는 자기 사촌과 같은 성격을 가진다. (17)은 (17*)를 번역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때 (17)은 철수와 그의 사촌이 공유하는 어떤 성격, 즉 보편자의 존재를 함축하는 문장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17), 즉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진술하는 문장도 보편자의 존재를 함축할 것이다. (14*)와 (14)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32)

요약

● 실재론자들은 유사성과 술어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보편자의 존재를 상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 반면 유명론자들은 그런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굳이 보편자의 존재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 실재론자들에 의하면

(i) a와 b가 유사하다는 것은 a와 b가 어떤 보편자가 공히 예화한다는 것이며, (ii) a가 F하다는 것은 a가 F-ness를 예화한다는 것이다.

● 실재론은 (a) 주술문장의 참거짓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b) 추상단칭명사를 포함한 문장의 유의미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c)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33)

요약 (계속)

● 즉 “a는 F이다”라는 문장이 참이고 “b는 G이다"는 거짓이라면, 그것은 “a”의 지시체가 “F이다"가 표현하는 보편자를 예화하는 반면 “b”의 지시체가 “G이다"가 표현하는 보편자를 예화하지는 않기 때문 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 또 추상단칭명사를 주어로 포함한 문장은 그 지시체인 일계보편자에 어떤 이계보편자를 부여하는 문장으로 여겨질 수 있다. 예) “용기는 덕의 일종이다” 는 용기라는 일계보편자에 덕의 일종임이라는 이계보편자를 부여한다. ● 실재론자들은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세계의 객관적 특성으로 간주한다. 그런 객관적 유사성은 여러 사물들에 의해 공히 연관되는 어떤 존재자를 상정하여 설명하며, 그런 존재자를 보편자(혹은 형상), 그 연관성을 예화(혹은 참여)라고 부른다.

(34)

요약 (계속)

● 하나의 사물이 예화할 수 있는 보편자를 일항보편자라고 한다. 반면 여러 사물들 사이에서 성립하는 보편자를 다항보편자라고 한다. 특별히 두 사물들 사이에 성립하는 보편자를 이항보편자라고 한다. 이항보편자는 순서쌍에 의해 예화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어떤 실재론자들은 속성과 종, 두 가지 보편자를 구분하기도 한다. 종은 그것을 예화하는 사물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반면 (예: 인간), 속성은 그렇지 않다 (예: 건강). ● 보편자에 의해 예화되는 보편자를 고계보편자라고 한다. 반면 보편자가 아닌 사물에 의해 예화되는 보편자는 일계보편자라고 한다.

(35)

요약 (계속)

● 이렇게 볼때, “a는 F이다"라는 형태의 문장은 a가 F-ness라는 속성이나 종을 예화한다는 내용을 가진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 또 “a는 b와 R한다"라는 형태의 문장은 <a,b>가 R이라는 관계를 예화한다는 내용으로 여겨질 수 있다. ● 마지막으로, “F-ness는 G하다"라는 형태의 문장은 일계보편자 F-ness에 이계보편자 G-ness를 부여하는 내용을 가진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 실재론자는 “a는 F이다"라는 문장이 세계의 비언어적 구조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구조를 드러내려면 그런 주술문장은 “a는 F-ness를 예화한다"라는 문장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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