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한국미술, 2012 년도 가을학기
09:30 ~ 10:30, 11:30 ~ 12:30
강의요약_1 주
Summary_Week1
정현영 Grace Hyunyung Jung
미술 107
한국미술, 우리의 얼 Korean Art & its Spirit
I. 왜 한국인가? Why Korea?
1. 세계 속의 한국 Korea in the World
세계가 인식하는 한국의 이미지의 변화를 살펴보며 이 시대에 한국을 집중 조명할 이유를 찾아보고 내
안에 내재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의 뿌리를 발견한다.
1.1 한국에 대한 인상 Image of Korea
• 내가 갖는 한국의 이미지는?
• 8 주간의 한국미술 수업의 최종 개별과제인 ‘나와 한국’을
위한 기초 질문. 나와 한국의 연결고리를 알아본다.
1.2 과거 한국에 대한 인상
• 한국전쟁, 북한, 분단국가 등 부정적, 후진적 이미지
1.3 한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
• 기적의 경제발전과 잠재력, 한류(韓流 Korean Wave)
• 세계로 그 영향력을 뻗어가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의
원천을 한국 전통문화와 미술에서 찾아본다.
2012/09/15 175,270,435 views @youtube.comII. 한국미술 Korean Art
1. 강의개요 Lecture Outline
8 주간에 걸쳐 진행될 한국 전통미술 강의 및 실습의 대강을 소개한다. 한국인의 정신을 담아온
전통미술의 다양한 양식을 접하고 익히면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내 안에서 이를 새롭게 꽃피울 힘을 배양함에 그 목적이 있다.
1.1 2 주차: 전통재료 체험 Week 2: Experiment with Traditional Materials
• 서양화 대 한국화: 서양화와 한국화의 19 세기 동시대 풍경화를 살펴보며
그 표현기법의 차이를 발견한다. 단순하고 짧은, 강하고 두텁게 쌓아
올린 고흐의 터치와 다양하고 유려한, 섬세하고 깊숙하게 스며든
조희룡의 필치.
• 표현기법은 재료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천에 유채(oil-based paint)를
주로 사용한 서양화와 종이에 수채(water-based paint)를 주로 사용한
한국화.
• 실습내용: 서양재료와 한국 전통재료 비교 실험. 한지 만들기. 한지에
다양한 수묵기법 체험.
좌(left): Starry Night, Vincent Van Gogh oil on canvas, 73 x 93 cm, 1889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우(right):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 조희룡(1789-1866)종이에 담채, 106.1x45.1cm, 19 세기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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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 주차: 수묵화, 문인화 Week 3: Ink and wash painting, Literati painting
• 한국화는 크게 수묵화와 채색화의 두 가지 양식으로
나눈다.
• 수묵화(水墨畫): 먹으로 짙고 옅음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
• 문인화(文人畫): 전문적인 직업화가가 아닌 시인, 학자
등의 문인, 사대부 계층 사람들이 취미로 그린 그림으로
시서화(詩書畫)가 일치되어 있었다.
• 사군자(四君子): 동양화에서 매화(梅花 plum), 난초(蘭草
orchid), 국화(菊花 chrysanthemum), 대나무(竹 bamboo)를
그린 그림. 또는 그 소재. 고결함을 상징으로 하는
문인화의 대표적 소재이다.
좌(left): 부작란도(不作蘭圖), 김정희(1786-7856), 종이에 수묵, 55x30.5cm, 19 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우(right): 달마도(達磨圖), 김명국(1600- ), 종이에 수묵, 83x57cm, 17 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실습내용: 사군자 중 난 치기와 이의 현대적 변용. 난을 치는 전통의 기본원리를 연습하며 필법 안에
생동의 기운을 담는 문인화의 정신을 배우고 자신을 투영하는 식물을 자유로이 선택하여 그 정신을
수묵의 필선으로 표현한다. 창작 혹은 인용 글과 함께 구성하여 시서화일치의 문인화 양식을
습득한다.
1.3 4 주차: 풍속화, 민화 Week 4: Genre painting, Folk painting
• 풍속화(風俗畫): 그 시대의 세정과 풍습을
그린 그림.
• 민화(民畫):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이
그렸던 그림. 정통 회화를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 생명력과 긍정적 해학: 조선시대 풍속화와
민화를 살펴보며 당시 생활의 모습을 알고
평범한 일상에서 활기찬 생명력을 끌어내고
무서움의 대상에게서마저 익살을 담아내는
전통미술의 해학의 정신을 배운다.
• 실습내용: 생활화 그리기. 나의 일상을
활기와 유머를 담아 수묵 담채로 그려낸다.
좌(left): 무동(舞童), 김홍도, 종이에 담채, 27x22.7cm , 국립중앙박물관 우(right): 송하호작도(松下虎鵲圖), 작자미상, 126.4x87cm, 19-20 세기 초1.4 5 주차: 채색화, 민화 Week 5: Color painting, Folk painting
• 채색화(彩色畫): 색을 칠하여 그린 그림.
• 오방색(五方色
Korean
traditional
color):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다섯 가지 기본
색. 청(靑 blue), 적(赤 red), 황(黃 yellow),
백(白 white), 흑(黑 black)
십장생도(十長生圖), 작자미상, 비단에 채색, 210x552.3cm, 18 세기 후반 경복궁 내부 단청• 찬란한 광채: 조선시대 민화와 단청에 나타난 다섯가지 기본 색상과 그
변용의 양태를 살펴보고 강렬한 빛과 기운을 생성하는 전통미술의
채색기법과 배색원리를 연구한다.
• 실습내용: 풍경화 그리기. 풍경을 전통색채대비를 응용하여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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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6 주차: 도자공예 Week6: Ceramic
• 달항아리(白磁 壺 moon jar): 보통 높이가
40cm
이상
되는
대형으로,
둥글고
유백색(乳白色)의
형태가
둥근
달을
연상하게 되어 일명 ‘달항아리’라고 불린다.
• 자연스러움: 한국 전통도예의 아름다움의
특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태어난 것
같다(토요타로 타나까)’는 표현이 쓰였다.
다양한 전통 도자기의 형태와 기법, 문양을
살펴보며 자연 그대로를 담아낸 정신세계를
이해한다.
좌(left): 백자 호(白磁壺), 37.5cm, 조선 18 세기,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우(right): 백자철화끈무늬병, 조선 15 세기, 보물 1060 호• 실습내용: 찰흙 그릇 빚기. 자유로이 실용적인 그릇을 빚되 그 형태나 문양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담아내 보며 자연 그 자체로 동화되길 원했던 전통의 정신을 체득한다.
1.6 7 주차: 조각보공예 Week 7: Patchwork wrapping clothes
• 조각보: 여러 조각의 헝겊을 대어서 만든 보자기.
• 무기교의 기교(고유섭): 쓰다 남은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조선시대 평범한
여인들의 조각보는 기교를 부리지 않았으나 그 어떤 기술로 만든
작품보다도 더욱 감각적이고 조화로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 실습내용: 콜라주 제작. 다양한 색지를 이어 붙여 추상작품 제작. 내면에
잠재해 있는 전통 미감을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작자미상, 조선 18-19 세기1.7 8 주차: 총정리 과제, ‘나와 한국’ Week 8: Final Project, ‘Korea and Me’
• 7 주간 배운 한국 전통문화와 미술에 담긴 정신을 되새기며 지금 현재의 나에게 있는 우리나라
전통의 뿌리를 찾아 그 정신과 형태를 구현한다.
• 실습내용: ‘나’를 표현하기. 자유주제, 자유양식, 자유재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발견.
2. 개별 과제, ‘나와 한국’ Korea and Me
2.1 정현영 작가의 전통 탐구
• 8 주차에 진행할 최종 과제 ‘나와 한국’의 주제 접근을
돕기
위해
정현영
작가가
본인의
추상형태와
색채조합을 만들기 위해 전통문화를 탐구한 과정을
소개한다.
• 다양한 색들이 빨강, 파랑,
노랑계열로 단순하게 무리
지어 이루는 강렬한 색의
충돌은
태극의
음양을
기본으로
강한
대비를
이루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통 배색원리에 기인한다.
좌(left): 그 날에 On the Day, 세부 우(right): 그 날에 On the Day, 정현영 장지에 먹과 아크릴, 140 x 140 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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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 지붕의 처마 끝, 당혜(唐鞋)의 코, 한복
저고리의 소매 등의 살짝 날라갈 듯 올라가다
다시 안으로 꺾여 들어와 이어지는 곡선은
끊임없이 연결되고 새롭게 생성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는다. 정현영의 끊임없이 회전하는
원형 형태는 이와 연결된다.
좌(left): 당혜, 조선 18 세기 우(right): 내소사 대웅전 조선 17 세기좌(left): Burning Heart of Eternity, 정현영, 76 x 96 cm, 2009 중(middle): Burning Heart of Eternity, 캔버스에 아크릴, 세부 우(right): 태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