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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서에서 발간사 (페이지 105-111)

분야별 기상정책

1.3. 해양

기상청은 해양의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해상활동 지원을 위해 해양에서 발달하는 위험기상 현상을 조기에 감시 할 수 있는 해양기상관측망을 지 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해양기상관측망은 1996년부터 해양기상부이 2대를 도입・설치 하기 시작하여 2019년에는 해양기상부이 19개소, 등표기상관측장비 8개소, 파랑계 1개 소, 파고부이 60개소, 연안기상관측장비 18개소,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 1개소, 기상관측 선 1척, 선박기상관측장비 20개소, 해양안개관측장비 25개소의 관측망(총 9종 153개소) 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양기상관측망 공백 해소를 위해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국립 해양조사원, 해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울릉군과 해양관측자료의 공동 활용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실시간 해양관측자료를 공유함으로써 부처 간 관측장비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관측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1.3.1. 원해 해양기상 관측망

해양기상부이(Ocean Data Buoy)는 먼 바다의 해수면에서 해양기상현상을 각종 기기 로 측정하고 그 값을 위성통신으로 자동 전송하는 관측 장비로, 기상청에서는 10m 대형 부이와 6 m 선박형 부이, 3 m 원반형 부이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기상부이에서 관측하 는 요소는 풍향・풍속, 기압, 기온, 상대습도, 수온, 파고, 파주기, 파향 등이며, 30분마다 기상전용통신망(Global Telecommunication System, GTS)을 통해 국제간 자료를 교 환하고 수치예보모델에 입력되어 해상기상 예보와 해양기상 연구 등에 활용한다. 현재 총 1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0m 크기의 대형 부이 2대(서해170, 서해 206)를 새롭게 도입하였다.

선박기상관측장비는 선박에 탑재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이며, 풍향・풍속, 기온, 기 압, 습도를 5분 간격으로 관측하여 수치예보모델 및 해상 예・특보에 활용하고 있다. 경 비함정, 국제여객선 등 총 20대의 선박기상관측망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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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분야별 기상정책

1.3.2. 연안 해양기상 관측망

연안바다의 특성을 반영한 예・특보 및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기상청은 등표기상 관측장비, 파고부이, 파랑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안지역의 기상해일 등 장주기파에 의 한 각종사고의 예방과 분석을 위해 연안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등표기상관측장비는 해양수산부의 항로표지 시설인 무인 등표 또는 관측탑을 활용하 여 해양용 자동기상관측장비와 해상영상촬영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총 8개소(서수도, 가 대암, 십이동파도, 갈매여, 해수서, 지귀도, 간여암, 이덕서)를 운영하고 있다.

파고부이는 해양기상부이 설치가 용이하지 않거나 지형적으로 복잡한 연안바다에서 국지적으로 서로 달리 나타나는 해상 상태를 관측하는데 적합한 장비로 파고, 파주기, 수온을 관측하며 무선통신 방식으로 1시간 또는 30분 간격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2019 년에는 서해 23개소, 제주・남해 25개소, 동해 8개소, 울릉도・독도연안 4개소 이상 총 60개소의 파고부이를 운영하고 있다.

파랑계는 마이크로웨이브로 해수면을 스캔(scan)하여 반사된 파(wave)의 스펙트럼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5분 간격으로 파고, 파주기, 파향, 파속, 파장을 산출하는 장비로 해양기상부이나 파고부이, 등표기상관측장비 등을 설치하기 힘든 지역의 육상에 설치하 며, 현재 북격렬비도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안기상관측장비는 서해안 및 동해안의 기상해일 등 장주기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 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수위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분석하고 있다. 수위 자료 외 풍향・풍속, 기압 자료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서해연안 8개소, 제주・

남해연안 6개소, 동해연안 4개소 이상 총 18개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1.3.3. 해양안개관측장비 확충

2019년부터 도서주민 생활 편익과 해상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으로 전남권 해상 항로에 위치한 등대 및 등표 지점에 해양안개관측장비 25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양안개관측장비는 실제 볼 수 있는 거리를 알려주는 ‘시정계’와 해상상황을 영상 으로 파악할 수 있는 ‘CCTV’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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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기상관측 및 기상정보화

1.3.4. 해상영상관측망 확충

2016년 해양기상부이 2대에 영상장비를 탑재하여 해상영상관측 시험운영을 시작하였 으며, 2019년 신안(2m) 부이를 제외한 18대의 해양기상부이에 영상장비를 설치하여 운 영하고 있다. 또한 등표기상관측장비, 연안기상관측장비, 해양안개관측장비에도 영상장 비를 탑재한 해상영상관측망을 추가 설치하여 2019년 말, 총 69대의 해상영상관측자료 를 확보하였다.

1.3.5. 웨이브글라이더(Wave Glider) 운영

2017년부터 무인 이동형 해양관측장비인 웨이브글라이더를 활용하여 다양하고 상세 한 해양관측을 수행하였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 전 해역을 무인 관측하였고, 태풍 등 위험기상 발생 시 실시간 관측자료를 생산하였다.

1.3.6.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

기상청은 2005년부터 우리나라 최서단 무인도인 북격렬비도(태안군 안흥항 서쪽 57

㎞)에 파랑계, 자동기상관측장비, 연직바람관측장비(Wind profiler), 부유분진측정기 (PM10) 등을 설치하여 위험기상 조기감시를 위한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1.3.7. 기상관측선 「기상1호」

기상1호는 우리나라 근해 해역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의 선도관측을 수행하 고 있으며, 고층대기, 해상 및 해양 관측 등 종합적인 기상관측을 통해 예보 정확도 향상 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5월 30일 취항하여 매년 약 10,000시간(25,000km) 이 상 해양 및 대기환경 관측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3회 운항을 통하여 162일 29,776km를 이동하며 관측하였다.

1.3.8. 해양기상정보포털 운영 및 개선

기상청은 1월 15일부터 운영 중인 해양기상정보포털(marine.kma.go.kr)을 개선하였 다. 해양 위험기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존 1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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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분야별 기상정책

(항만)에서 3개 분야 5종(항만, 항로, 시정, 너울, 이안류)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 (항만, 항로, 레저, 어업, 해난, 안보) 중 레저 분야에서 지역별 낚시어선 입출항 항구(배 낚시 출조 42개 지점)의 해양기상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울릉도・독도 바다날씨(해상 10일예보, 항로예보, 울릉 도・독도항 3시간 예보) 웹 서비스를 울릉군청에, 인천연안항 항로별(백령도, 연평도, 덕 적도, 이작도, 풍도) 해양기상정보(파고, 풍향, 풍속)를 인천항만공사에 제공하여 사용자 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였다.

[그림 3-30] 해양기상정보포털-레저-배낚시 출조 [그림 3-31] 울릉군청 울릉도・독도 바다날씨

그리고 해양기상정보의 접근성,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폰 해양기상정보포털 모바일 웹 (https://marine.kma.go.kr/mobile/m/main.html)을 개선하였다. 기존 해양기상 맞춤형 서비스 2개 분야(항만, 항로)를 6개 분야(항만, 항로, 어업, 레저, 해난, 안보)로 확대하고 맞춤서비스에 대한 즐겨찾기, 마이페이지 구성 등 수요자 중심 기능을 강화하였다.

[그림 3-32] 해양기상정보포털 모바일 웹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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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기상관측 및 기상정보화

1.3.9. 해양 위험기상 서비스 확대

봄철에는 우리나라 서쪽 해상으로부터 접근하는 강한 기압변동에 의해 기상해일이 발 생하여 서해, 남해 등 연안지역 피해를 유발하며,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 해일 예측시스템과 감시대응반을 운영하였다. 기상해일 정보는 기상정보(날씨누리), 긴급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해양 유관기관에게 문자, FAX를 통해 전달 해 연안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해양레저 활동 및 피서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안류가 매년 빈번히 발생하 여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해수욕장의 이안류로 인한 피해 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의 구조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8개(해운대, 중문, 낙산, 대천, 경 포, 강문, 안목,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의 이안류 발생을 4단계로 구분, 3시간 간격 3일 예측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에게 제공하였다.

또한, 안전한 선박 운항과 해양활동을 위한 해양 유관기관의 상세한 해무 정보의 지속 적인 요구로 해상영상 및 시정계를 활용한 해무 실황 감시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 양 위험기상 발생시 예보관의 예특보 업무 지원과 효과적인 방재 업무를 위하여 상세하 게 분석할 수 있는 해양기상 예보가이던스를 개발하여 해양기상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1.3.10. 해양기상 위성방송 전용 콘텐츠 생산 및 시험운영

기상청은 무선 FAX 방송(WE-FAX)을 통해 동중국해, 캄차카 반도 등 연근해를 항해 중인 여객선, 어선,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기상예보 및 특보, 태풍정보, 일기도 등을 제 공하여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무선 FAX 방송은 전파품질 저하와 콘텐츠 확장의 어려움, 수신지역의 제한 등으로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2A호 위성방송을 활용하여 디지털화된 해양기상정보 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해양기상 위성방송을 7월 24일부터 시험운영 하였다.

해양기상 위성방송은 파랑실황도, 파랑예상도, 위성영상 등 총 14종 217개 정보를 제 공하고, 해상특보 발생 시 긴급 문자 수신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수신영역을 동중 국해(740km) 해상에서 최대 서태평양, 호주(3,700km) 해상까지 확대하였다.

해양기상 위성방송의 성능 검증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기상1호, 동해해경 함정, 한 중페리 여객선에 해양기상 위성방송 수신기를 설치하여, 수신기 위성추적 성능과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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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분야별 기상정책

안정성 향상을 위한 해상시험을 실시하였다.

위성방송 스케줄 변경, 자료생산체계 및 위성방송품질 개선 등을 거쳐 ’20년 정식운영 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3-33] 해양기상 위성방송서비스

1.3.11. 해양 유관기관 협업 및 홍보 강화

기상청은 연근해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국립해양 조사원, 국립수산과학원,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협력하여 『연근해 선박 기상정보』를 매 달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경제활동, 해양레저, 수산 등 국민의 안전한 해상활동 지원을 위해 해양기 상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협력회의를 통해 협업과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21일 해양경찰청과 해양재난 대응과 해양기상관측망 운영 등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후속 실무회의에서 해경함정 AWS 및 VTS 시 정계 자료 공유, 유류확산 및 부유물 표류 정보 제공, 천리안위성 2A호 해양기상 위성방 송 단말기 해경 함정 활용방안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해양 위험기상 및 사고상황 공유를 위하여 양 기관 핫라인을 설치하였다.

10월 15일에는 해양교통 안전을 위해 해양기상 및 해양교통 분야 협력을 위한 기상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업무협약이 체결하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대국민 내항여객선 교통정보 안내서비스 개발과 해양기상 위성방 송 활용에 관한 사항,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기상 관련 자문 및 해양관련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를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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