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전국 차원의 경향이 지역적 차원에서 발현된 모습

1.2.1. 미디피레네 지역16

미디피레네 지역에서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모두 7,351개의 대표 표본 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조사 결과는 2010년 농업센서스 에서 확

16 Région은 프랑스 행정구역 중 가장 상층에 있는 것으로 프랑스 본토는 모두 22개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 중 미디피레네 지역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임(역주).

인된 여성농업인의 사회 인구통계적 변화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들의 지역적 모습도 보여준다.

가. 인구통계적 특징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년 전부터 경영주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농 업인은 24%뿐이며, 남성의 경우 이 비율은 52%에 달한다. 반면 최근 10년 이 내에 경영주가 된 여성농업인의 비중은 전체 여성경영주의 36%에 달하는데, 남성의 경우 이 비율은 18%에 그친다.

여성이 경영주가 된 연령의 중앙값은 38세로 남성에 비해 10년 더 늦은 것 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이 되어서야 경영주가 된 경우도 남성의 경우(4%)보 다 여성의 경우(26%)가 더 많았으며, 반면에 30세 미만의 연령에 경영주가 된 비중은 여성의 경우 22%로 남성의 59%보다 훨씬 더 낮았다.

최근 경영주가 된 여성농업인 10명 중 7명은 배우자의 영농활동을 승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은 20명 중 1명꼴로 배우자의 영농활동을 승계하였다.

나. 겸업농인 독신경영주: 더 이상 남성농업인만의 고유한 특징이 아님 이 지역에 거주하는 49만 230명의 농업인에 대한 조사에서 농업인의 30%가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은 3명 중 1명꼴로, 여성은 5명 중 1명꼴로 독 신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신자 비율은 연령층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데, 특히 55세 이상부터 이러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남성 34%, 여성 21%), 영농활동의 규모가 소규모인 경우에 독신자 비율이 높다.

한편, 전 연령층에 걸쳐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독신자 비율이 더 낮은데, 35 세 이전 여성농업인의 35%가 독신인 반면 남성농업인은 45%가 독신이다. 그 리고 35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성 중 18%만이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6. 성별 영농규모별 독신 비율

영농규모 남성(%) 여성(%)

전 체 33 20

80 UDE 이상 12 11

40 ~ 80 UDE 22 11

16 ~ 40 UDE 35 16

8 ~ 16 UDE 47 27

8 UDE 미만 41 24

: UDE(Unité de Dimension Européenne)는 농업 규모를 측정하는 단위로서 1UDE는 약 1.5ha에 해당함.

자료: AGRESTE, Enquête structure, 2005.

그림 2-5. 성별 영농규모별 독신 비율(%)

독신인 것과 겸업농인 것 사이의 상관관계는 2005년 이전에는 남성농업인의 경우에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2005년에는 남성농업인과 여성농 업인 모두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겸업의 비중은 기혼여성농 업인에게서 더 높게 나타난다.

영농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독신여성농업인과 기혼여성농업인 사이에 겸업 과 관련하여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영농 규모가 중 대규모인 경우에는 양자 사이의 겸업 관련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즉, 이 경우 독신 여성농업인 중 겸업농의 비중은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농업인의 경우 보다 2배 더 높다.

표 2-7. 성별 영농규모별 겸업농 비율

영농규모 남성(%) 여성(%)

전 체 27 21

80 UDE 이상 19 8

40 ~ 80 UDE 12 12

16 ~ 40 UDE 20 20

8 ~ 16 UDE 43 22

8 UDE 미만 42 26

자료: AGRESTE, Enquête structure, 2005.

그림 2-6. 성별 영농규모별 겸업농 비율

단위: %

1.2.2. 아키텐 지역의 포도재배업17

2007년에 아키텐 지역에서 행해진 조사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는 이 지역에서 포도재배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 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위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포도재배업 분야는 전국적 차원에서 보았을 때 여성화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점은 이 분야

17 프랑스 서남부에 위치한 지역, 프랑스 최대 포도주 생산지(역주).

에서 여성경영주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50~55세 연령층에 서 이 비중은 3명 중 1명인데,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2명 중 1명꼴이다.

하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압도적인데, 지역 내의 모든 도 (道)에서18 그러하며, 연령층이 내려갈수록 남성과 여성 사이의 차이는 더욱 커 진다. 지역 전체적으로 여성경영주의 수가 증가한 주요 요인은 배우자로부터의 지위 승계인데, 지롱드도(道)의 경우는 그 비율이 약 25%에 달한다.

그림 2-7. 아키텐 지역의 포도재배업 경영주의 성별 연령별 분포(2007년)

표 2-8. 아키텐 지역의 도(道)별 여성경영주 비중

연도 도르도뉴 지롱드 랑드 로에카론느 피레네아틀란티크 아키텐 전체

2003 25.0 30.5 29.4 26.8 27.0 29.6

2004 24.3 30.3 29.4 27.0 26.6 29.4

2005 25.2 30.4 29.0 28.0 26.6 29.6

2006 26.5 30.8 27.0 27.8 28.9 30.1

2007 27.5 30.6 27.4 26.8 29.9 30.1

자료: CCMSA.

18 프랑스에서 도(départment)는 지역(région) 바로 아래의 행정구역인데, 프랑스 본토 는 모두 96개의 도로 나뉘어져 있으며, 도 아래 시(ville)가 있음(역주).

아키텐 지역에서 2003년과 2007년 사이에 포도재배업 분야에서 경영주19

분야별로 여성농업인의 비중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유사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포도재배업 분야와 대규모 작물재배업 분야 에서는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 염소 사육업 분야에서는 3명 중 1명은 여성이다. 연령별로 40세 미만 여성농업인은 도(道)별로 차이가 크다. 예 컨대 마옌느도(道)의 경우는 4명 중 1명 수준인데 반해 방데도(道)는 7명 중 1 명꼴이다.

정부의 정착지원금인 DJA 혜택을 받은 비율은 남성에 비해 여성농업인이 더 낮다. 고등교육을 이수한 비율은 여성농업인이 37% 정도로 35%에 조금 미 치지 못하는 남성보다 높지만, 농업분야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비율은 남성이 32%로 여성(23%)보다 높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