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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문서에서 2015 10/16 (페이지 63-67)

▣ 사우디 Aramco, 중국 CNPC 지분 인수 협상

¡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Aramco가 현재 중국 CNPC의 석유제품 소매부문과 정유부문의 자산 인 수를 추진 중이며, 최종 협상 타결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짐.

‒ Aramco는 CNPC 소유의 신규 정제시설 중 최소 1개와 중국 내 주유소 300여 개에 대한 소수 지분(minority stake)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지분매입 규모는 대략 10~15억 달러로 예상되고, 양사간 협상은 약 5개월 전에 시작되었음.

‒ Aramco는 2020년 내에 세계 최대 석유·화학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의 사업을 확장하고,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며, 향후 5년간 해외자산 인수 및 투자에 700~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지난 5월 Aramco는 세계 27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 달러의 회전사용신용(Revolving Credit Facility, RCF)을 도입한 바 있는데, 한 관계자는 이 자금의 일부가 해외자산 인수 및 투자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전함.

・ Aramco는 CNPC의 정유부문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對중국 원유수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25년 만에 가장 더뎌지면서 시진핑 주석은 자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 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중국 국영기업들의 외국인투자 유치 및 기업운영의 투 명성 재고를 위한 지침(guideline)을 발표한 바 있음.

‒ 이번 Aramco와 CNPC 간 협상이 타결되면 중국 내 충분한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고, CNPC는 부채를 경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됨. 특히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 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CNPC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중국 내 업계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ramco와 CNPC 양사는 2012년 초에 이미 정유 부문 협력을 통해 사우디에 정유공장을 건설하여 현재 생산 중이며, 추후 단순 한 자산인수뿐만 아니라 지분, 석유・가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 CNPC 관계자는 양사 간의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경쟁력 있는 중・하류 부문의 개방 및 혼합소유제 개혁은 CNPC가 추구하는 개혁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중・하류 부문에서 양사의 협력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밝힘.

‒ 현재 중국의 일부 석유・가스 기업이 자금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CNPC는 임금지불에 어려 움을 겪고 있는데, 일부 자산의 혼합소유제를 추진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Bloomberg, Reuters, 2015.10.6; 每日經濟新聞, 20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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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 쿠르드 자치정부, 연내에 석유 생산량 100만b/d로 증산 계획

¡ 쿠르드 자치정부(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KRG)의 고위 관계자는 KRG가 독립적으로 수출하는 원유량을 앞으로 계속 증가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70만b/d에 달하는 산유량 을 연내 100만b/d까지 증대시키겠다고 밝힘.

‒ 지난 9월 KRG가 터키를 통해 독립적으로 수출한 원유량이 62만478b/d를 기록했으나, 2015년 말까지 90만b/d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 KRG의 관계자는 쿠르드 지역에 매장된 원유가 600억 배럴, 가스는 5Tcm에 달한다고 밝힘.

또한, 현재 원유 생산 및 수출은 계속되고 있으나 쿠르드 지역 정세 불안으로 탐사・시추 활동 은 중단된 상황이라고 덧붙임.

‒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표하 면서 쿠르드 지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헝가리가 지난 여름 부터 러시아産 원유 대신 쿠르드지역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짐.

・ 헝가리는 쿠르드産 원유를 Szazhalombatta 정유시설로 공급하고(전체 공급량의 40%) 있으 며, 앞으로도 헝가리의 쿠르드産 원유 수입은 계속될 것으로 알려짐.

¡ 이라크 중앙정부는 KRG의 독립적인 원유수출은 불법이기 때문에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 하고 있음.

‒ KRG는 이라크 국영석유판매기구(State Oil Marketing Organization, SOMO)에 원유 55만b/d 를 공급하는 대신 이라크 전체 예산의 17%를 지급받기로 이라크 중앙정부와 2014년 12월 합 의한 바 있음.

‒ 그러나 KRG는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공급량을 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적절한 합의 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원유를 전혀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함.

・ KRG는 지난 2, 3월에만 약속대로 원유를 공급하였고, 이후 7, 8월에는 6만b/d를 공급하였 으나, 9월에는 전혀 공급하지 않음.

¡ 한편, 쿠르드 지역에서 개발 활동을 하는 석유기업들이 KRG로부터 수출대금을 지급받지 못하 여 탐사 및 개발이 지연되고 있음.

‒ KRG가 IOCs에 지불해야 할 대금이 8월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지난 9월 8일 3,000만 달러만을 지불하였음.

‒ 미국 석유기업 Tamp International은 KRG가 석유 및 가스 탐사와 개발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 지 않아 쿠르드 지역에서의 개발 활동을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짐.

‒ 쿠르드 지역 내 Miran 가스전 개발을 맡고 있는 Genel Energy는 지난 9월 28일 성명서를 통 해 개발 진행 여부는 Taq Taq and Tawke産 원유 출 대금지급 여부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음.

(Oil & Gas 360, 2015.9.24; Reuters, 2015.10.7; MEED, 2015.10.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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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사무총장,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 시사

¡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Abd Allah al-Badri 사무총장은 올 해 말부터 내년까지 비OPEC 국가의 원유 공급 증가세가 주춤하고, 국제시장의 원유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원유 수급이 균형을 이뤄 국제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Oil & Money 컨퍼런스에서 밝힘.

‒ 또한, Badri 총장은 OPEC 및 비OPEC 국가 모두 현재의 과잉공급 상황을 해소시키는데 동참 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음.

・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만b/d 이상의 원유가 과잉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됨.

・ Badri 총장은 2014년에 6,500억 달러였던 석유부문 투자가 올해 1,300억 달러만큼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머지않아 원유 공급량이 감소하고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힘.

‒ OPEC 의장대행이자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Mohammed al-Sada 역시 바닥을 찍은 국제 유가가 2016년에 회복되고, 2015년 2,930만b/d인 對OPEC 원유수요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소 비 증가로 2016년에는 3,050만b/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Sada 장관은 저유가로 2015년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가 약 20% 감소하여 앞으로 생산에 차 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덧붙임.

¡ 또한, Shell의 최고경영자 Ben van Beurden도 현재 유가 회복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직 산유량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OPEC 국가들이 적절한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다면 유가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힘.

‒ 그러나 OPEC 국가들이 산유량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산유량을 늘 린다면 저유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함.

¡ 그동안 산유량 감소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러시아의 Alexander Novak 에너 지부 장관이 OPEC과 협력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하였음. 재정압박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지난 몇 달간 OPEC 및 비OPEC 국가들이 저유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음.

‒ 러시아 서시베리아 매장지역을 비롯하여 노후화 유전에서 생산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러시아의 원유 생산 정체・감소는 불가피함.

‒ OPEC은 2014년 12월 산유량 목표치 3,000만b/d로 정한 이후 지난 9월까지 16개월 연속 그 이상을 생산하였음. 지난 9월 OPEC 산유량은 8월보다 2만b/d 감소한 3,176만b/d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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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구분 2015년 9월 2015년 8월 2014년 9월 대비

사우디 10.24 10.31 +0.54

이라크 4.22 4.19 +0.82

쿠웨이트 2.75 2.73 -0.13

UAE 2.93 2.89 +0.12

이란 2.86 2.90 +0.04

베네수엘라 2.42 2.42 +0.04

나이지리아 1.95 1.93 -0.20

앙골라 1.75 1.74 -0.03

알제리 1.11 1.12 -0.03

리비야 0.34 0.36 -0.45

카타르 0.65 0.65 -0.07

에콰도르 0.54 0.54 -0.01

소계 31.76 31.78 +0.64

자료 : MEES

< OPEC 2015년 9월 산유량 >

(단위: 백만b/d)

(MEES, 2015.10.9; Bloomberg, 2015.10.1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38호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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