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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작품 구상

이 사회 속에서는 수많은 인간관계의 구성이 존재한다.그리고 이들의 구성이 이루어지는 매개공간이 있다.이러한 공간적 요소를 우리들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로 선정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상황을 작품으 로 연결하여 보았다.그리하여 우리들이 카페에서 이용하는 컵을 사람의 얼굴로 묘사하여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작품으로 풀어 보았다.

본문에서 논한 바와 같이 카페문화의 사회구성원들의 소통에 관심을 갖게 되 면서 사람들이 카페 안에서 보여주고 있는 형식적인 소통관계를 작품으로 제작 하여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이러한 문화 활동의 본질을 깨닫게 해야 할 필 요가 있다.점점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개인주의가 꽃피우고 정신적으로 박약 해지고 있는 상황들에서 소통으로 하여금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로 발전 할 기회를 갖고자한다.

소통은 어느 사회에서나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발단이 며 과정이고 소통 없는 삶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연구자는 이러한 소 통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본 연구로 발전시켜 보았으며 소통을 통한 관계형성의 중요성에 무게를 둔다.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사회지만 진화해가는 속도만큼 구 성원들의 정신적 결여 또한 짙어져가고 있다.현대인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면 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해가며,현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박하지만 편안한 휴식을 주는 곳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 는 카페문화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대부분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지만 직접적인 교류를 할 수 있 는 카페문화를 통해 인간관계 유지에 좀 더 개선하고자한다.도자조형작품을 통 하여 카페문화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의 과정 중에서 사회구성원들의 이중적 면 모를 나타내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이 루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림 19> 참고자료1 (출처 : http://cfile23.uf.tistory.com/i mage/1372D21A4BCBCF1BB

84FF6)

<그림 20> 타카시 기모토, 직방체에서 얼굴로

(출처 :

https://www.ceramicinfo.org/fd ata/pot/winner0127/1-27.jpg

본 작품은 연구자가 사회문화 속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나타낸 것이며 그 속에서 일어난 상황들,감정들을 표현하였다.사회구성원으로서 관계형성을 위해 불가피한 만남과 불편한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내적갈등 등을 말하고자한다.

작업과정에는 물레성형을 한 뒤 물성이 남아있을 때 여러 가지 형태로 바꾸어 사람들의 모습이 다르듯이 제각각으로 나타내었다.그리고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 들을 좀 더 극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반쪽만 핸드페인팅을 하였다.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본 연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으로 이어나갔으며,관계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 . 작품 제작

작품에 들어가기 전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과 소통의 부재에 대해 이미지 조사 및 연구하여 이미지텔링을 하였다.본론에서 연 구된 내용에 따라 현대사회에서 세대를 막론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진 공 간인 카페에서 쓰이는 커피 잔을 이용하기로 선정하였으며,

카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초기의 작품에서는 서로 연결된 사회구성원들의 모습을 쌓여있는 컵으로 나타내었으며 우리가 카페에서 주로 쓰는 커피 잔 을 메인이미지로 선정하여 사람의 형상으로 빗대어 표현하 였다.

그리고 타카시 기모토의 작품에서 표현된 단순화한 얼 굴표현과 흙의 물성을 이용하여 구겨지거나 찌그러뜨린 모습으로 제작된 다양한 연출에서 모티브를 얻어 본 연구 자만의 작품으로 리디자인을 통해 주제에 맞게 나타내었 다.

또한,어색하고 불편한 타인과의 자리에서 억지스러움 을 감추기 위해 표정 관리하는 상황으로 그들의 커피 잔 에 본인들이 짓는 표정과 내재된 표정이 투영되어 나타난다는 내용을 담아내었 다.그렇기 때문에 컵은 일그러지고 깨져있거나 컵에서 나타나는 인간 본심의 이

<그림 21> 초기성형 1

<그림 22> 성형변화과정

미지를 추출해냈다.작품마다 상황에 맞는 내적갈등의 적절한 이미지를 삽입하였 고 블루계열 페인팅을 더하여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초기 머그컵 조형들은 일정한 크기와 반듯한 모양으로 우리 가 사용하고 있는 형태의 실제사이즈와 같게 성형하여 현장감 을 줄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그리고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을 통해 관계형성과 소통에 대한 답답함,억압감을 느끼고 심리적 요소를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하지만 컵들의 모습이 일률적 인 모습에서 사람들의 개인 편차와 소통의 내적갈등 상황을 담나낼 수 없었음을 숙지하고 물레성형 후 곧바로 일그러뜨려 소지의 물성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유기적 형태를 띠도록 변형하였다.

또한,성형 후 손으로 굴곡을 주거나 그대로 잡아서 다른 기물을 위에 올려 겹

치거나 구멍을 내어 인간의 이목구비 형상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또한 카페에 서 흔히 사용되는 화이트 색상의 컵 이미지를 위해 화이트백자 소지를 사용하였 고 그로 인해 좀 이목구비 형상이 더 도드라질 수 있었다.또한 굳이 굽을 깎은 이유에는 실상에서 쓰이는 컵의 형태로 다가가기 위함이다.우리 사회 속에서 불 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관계형성과 관계유지에 대해 억류된 인간사회의 모습 을 반영하기 위한 표현들을 시도해보았다.

초벌 후에는 페인팅을 더하여 인간의 이중적 면모를 부각시켰다.페인팅에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하여 선으로써 가면을 쓰고 있는 인간의 두 얼굴을 나 타내었다.선의 형태에 제한하지 않고 인체의 모세혈관과 같은 가느다란 실의 유 선형 구조를 이용하여 얼굴이라는 형상을 강조하였다.또,처음 성형한 온전한 형태의 컵을 겹쳐 완성된 조형물에서는 유선형구조의 패턴을 이용했지만 성형

<그림 23> 초벌 후 페인팅

구분

비율(%) 투명유 백매트유 코발트유 흑유

장석 30 48 41 50

규석 30 11

석회석 20 0.4 18 15

카올린 20 23 30 10

백운석 23

코발트 0.2 2

철 3

망간 2

<표 3> 유약조합비

후 바로 일그러뜨리고 조형적 이미지를 기초로 둔 조형물에는 수채화 느낌의 이 미지를 덧입혀 조형물로써 보여주는 다양성과 각각의 형태에서 나타나는 이미지 를 조직사회 안에서 제각각의 사회구성원들의 존재로 보여주고 있다.

무작위하게 컵을 쌓아 자유로운 구성으로 현대인들을 표현하고 원하든 원치 않든,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었다.그리고 ‘소통의 부재’를 작품 에 내포하고자 커피 잔에 투영된 표정들은 대부분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거나 감정 없는 무표정으로,현실에서는 관계유지에 힘쓰기 위해 웃고 있을지언정 작 품에서 보이는 그들의 속내는 그렇지 않음을 표현하였다.그리고 작품을 표현하 기 위한 표면처리는 유약을 통해 이루어졌다.작품마다 특성을 살려 유약시유를

하지 않은 것과 투명유,백매트유,흑유,코발트유를 사용하였는데 각각의 조합비 는 다음과 같다.

이와 같이 연구된 내용을 바탕으로,작품을 제작하면서 발전과정을 다음과 같 이 표로 정리하였다.

작품제작과정

디자인 전개

성형 과정

<표 4>

위의 작품은 앞서 진행했던 물레성형 작품과 달리 석고를 이용하여 슬립캐스 팅기법을 사용해 앞의 기법에서 탈피하여 좀 더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표정으로 표현하였다.평소 인상 깊었던 작품 중 타카시 기모토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아 본 연구자의 작품에 차용해 보았다.

슬립캐스팅의 빠르고 다량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하여 크기도 모양 도 제각각인 컵들을 서로 다른 표정을 하고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빗대어 나타내었다.그리고 묽은 슬립의 특성을 활용하여 소통 중 진땀을 빼고 있는 모 습으로 승화시켜 희화화 한 표현도 감행하였다.

다양한 표현으로 앞의 작품들보다 가볍지만 상징적으로 나타내려 하였고 컵에 사람들의 표정들이 담긴 모습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자 하였다.

작품제작과정

디자인 전개

성형 과정

<표 5>

앞서 진행되었던 작품에서 보다 조형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크기를 키웠 으며 과감하고 왜곡된 페인팅으로 정서적인 심리적 표현을 색채를 통해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그리고 전형적인 손잡이와 컵의 형태를 벗어나 자유로운 이미 지를 구축하였다.또한 그동안의 작업한 결과물들을 종합해 보면 사회구성원들 간의 연결된 모습을 겹겹이 쌓아 나타내고 그들이 커피를 마시는 동안 느꼈을 감정들을 가감하여 풀어내었다.

작품제작과정

디자인 전개

성형 과정

<표 6>

앞의 작품들과 달리 한 작품에서 두 가지로 보이는 표정들을 연출하였다.마치 한사람이 뿜어내고 있는 이중적 감정들을 담았고 마찬가지로 커피 잔의 형태로 제작하였다.

얼굴을 표현할 때는 감정이 억제된 포커페이스 위주로 이미지를 차용하였고 자신의 진정한 속내를 표현하지 않는 모습이 보이도록 하였다.기법으로는 박지 기법을 위주로 양각을 통해 음영으로 표현되는 작품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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