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와 기부참여 추이 1) 참여율

－아름다운재단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자원봉사참여율은 2000년 17.7%, 2001년 16.0%, 2003년 16.8%로 약간 감소하였다가 2005년 24.7%로 대폭 증가하였으나, 2007년 15.8%로 다시 감소하였다(<그림 4-1> 참조).

－통계청 사회통계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남녀 중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한 사람은 1999년 13.0%, 2003년 14.6%, 2006년 14.3%, 2009년 19.3%로 증가하였다(<그 림 4-2> 참조). 통계청의 자원봉사활동참여율은 아름다운재단의 조사에 비해 참여율이 약 간 낮게 나타난다. 사회통계조사에서 서울지역의 자원봉사참여율은 1999년 11.9%, 2003 년 12.2%, 2006년 12.8%, 2009년 18.1%로 나타나 전국보다 약간 낮음을 알 수 있다. 참고 로 사회통계조사와 마찬가지로 만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서울서베이 조사에서는 2003년 자원봉사참여율이 14.9%, 2006년에는 12.7%로 나타나 사회통계조사의 서울 참여 율 수치와 거의 상호근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 : 아름다운재단, 2008, ｢2008 Giving Korea｣, 국제기부문화심포지엄 자료집.

주 : 조사대상은 만 20세 이상 개인

<그림 4-1> 자원봉사 및 기부 참여율(전국)

76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실천전략

자료 : 통계청, 각년도, ｢사회통계조사｣.

주 : 조사대상은 만 15세 개인

<그림 4-2> 자원봉사 및 기부 참여율(전국 및 서울)

－기부참여율은 2000년 57.0%에서 2001년 48.0%로 감소하였다가 2003년 64.3%, 2005년 68.6%로 증가하였으나, 2007년에는 55.0%로 대폭 감소하였다(<그림 4-1> 참조). 우리나 라 성인의 경우 기부참여율이 영국(2007년 56%)과 큰 차이가 없으나, 연도별 기부참여 변 동폭은 영국에 비해 크다²⁹⁾. 이는 일시적인 기부자가 많은 우리나라 기부문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계조사(2009년)에 의하면 한 해 동안(2008년 7월 6일~2009년 7월 5일) 만 15세 이 상 인구의 32.3%가 기부를 하였고, 서울시민은 31.7%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통계조사의 기부율이 아름다운재단에 비해 낮은 것은 조사대상자가 만 15세 이상이며, 정 치기부금을 제외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 15세 이상을 조사하고 정치기부금을 제외한 서울서베이 조사에서는 2009년 기부율이 46.9%로 사회통계조사 31.7%에 비해 무려 15.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정기성

－아름다운재단 조사에서 자원봉사활동 참여자 중 정기적(연간 4회 이상)으로 활동하는 사 람은 2000년 36.0%, 2003년 31.4%, 2005년 32.6%, 2007년 39.5%로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3> 참조).

29) 기부조사시점(1년간/한달간), 기부범위(정치후원금 포함/제외)가 달라 일률적 비교는 어려우나 영국의 기부조사 에 의하면 성인의 경우 조사시점 한 달 이전에 기부를 한 비율이 2006년 54%, 2007년 56%, 2008년 54%로 나타남 (CAF & NCVO, 2009). 영국은 조사시점 이전 4주간의 기부율 조사임. 영국도 세계경제불황으로 2008년 기부 참여와 기부금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우리나라에 비해 기부참여 변동폭이 적음.

제4장 나눔활동 현황과 추이 77

－기부자 중 정기적(연간 4회 이상)으로 기부하는 사람은 2000년 16.3%에서 2001년 18.2%, 2003년 24.7%로 증가하였다가 2005년 20.4%, 2007년 16.6%로 다시 감소하고 있다³⁰⁾(<그 림 4-3> 참조).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기부 참여율의 약 1/3 수준에 불과하나 정기적 참여률은 기부자에 비해 높다. 사람들이 기부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 기부에 비해 정기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서울서베이 조사에 의하면 기부자 중에서 주기적으로 기부한다는 사람은 2003년 21.1%, 2004년 20.4%로 나타나, 기부자 중 약 1/5만이 주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 : 아름다운재단, 2008, ｢2008 Giving Korea｣, 국제기부문화심포지엄 자료집.

<그림 4-3> 자원봉사 및 기부의 정기성(전국)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참여자의 활동분야는 2009년 에 ‘기타 일반인을 위한 분야’가 49.4%로 가장 많았다. ‘환경보전ㆍ범죄예방분야’는 1999 년 57.7%에서 2009년 32.6%로, ‘국가 및 지역행사 분야’도 1999년 53.1%에서 2009년 19.1%로 대폭 감소하였다. 또한 ‘자녀교육분야’는 1999년 62.6%에서 2009년 39.5%로, ‘아 동ㆍ청소년ㆍ노인분야’도 1999년 58.1%에서 2009년 38.8%로 크게 줄어들었다. ‘재해지역 주민돕기 및 시설복구 분야’는 1999년 28.0%에서 2009년 13.5%로 줄어들었다, 1999년보 다 2009년에 정기적 자원봉사자 참여율이 높아진 활동분야는 ‘기타 일반인 분야’로 1999

30) 영국은 기부자가 자동이체, 월급이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비율이 2006년 34%, 2008년 37%임. 정기적 기부액이 기부액의 33%를 차지함(CAF & NCVO, 2009).

78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실천전략

년 31.3%에서 2009년 49.4%로 증가하였다. 10년 전에 비해 자원봉사활동 영역이 다양해 졌다고 볼 수 있다(<그림 4-4> 참조).

자료 : 통계청, 각년도, ｢사회통계조사보고서｣.

주 :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에서 참여횟수가 4회 이상인 자원봉사참여율을 합산한 수치임.

<그림 4-4> 자원봉사분야별 정기성(전국)

3) 자원봉사 시간 및 기부금 규모 (1) 자원봉사

◦분야별 참여횟수 및 평균참여시간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의하면, 2009년 자원봉사 참여 횟수가 1999년에 비해 감소하 였다. 1999년과 2009년의 자원봉사활동분야별 참여횟수는 ‘환경보전, 범죄예방 등’ 분 야는 각각 9.6회, 5.0회, ‘국가 및 지역행사 등’ 분야는 각각 8.6회, 3.2회, ‘자녀교육 등’

분야는 각각 9.8회, 5.9회, ‘아동, 청소년, 노인 등’ 분야는 각각 10.5회, 6.3회였다. 2009 년에는 자원봉사활동 참여 횟수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기타 일반인’ 분야는 1999년에 6.1회에서 2009년 7.1회로 소폭 상승하였다(<그림 4-5> 참조).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의하면, 자원봉사분야별 평균참여시간은 소폭 증가하였다.

1999년 대비 2009년의 평균참여시간은 ‘환경보전, 범죄예방 등’ 분야가 0.5시간, ‘국가 및 지역행사 등’ 분야가 0.7시간, ‘자녀교육 등’ 분야가 0.4시간, ‘아동, 청소년, 노인 등’

분야가 0.1시간, ‘기타 일반인’ 분야가 1.8시간 늘어났다(<그림 4-6> 참조).

－1999년에 비해 2009년에는 ‘환경보전, 범죄예방 등’과 ‘국가 및 지역행사 등’, ‘자녀교육

제4장 나눔활동 현황과 추이 79 등’, ‘아동, 청소년, 노인 등’ 분야의 참여횟수는 대폭 감소한 반면 참여시간은 소폭 상승 하였다. ‘기타 일반인’ 분야는 참여횟수와 평균참여시간이 모두 증가하였다.

자료 : 통계청, 각년도, ｢사회통계조사보고서｣.

<그림 4-5> 자원봉사분야별 참여횟수(전국)

자료 : 통계청, 각년도, ｢사회통계조사보고서｣.

<그림 4-6> 자원봉사분야별 평균참여시간(전국)

80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실천전략

(2) 기부금 규모

◦국세청 신고 개인 및 법인의 기부금 추이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은 1999년 2.90조원에서 2003년 5.90조원, 2008 년 8.91조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분 1999 2001 2003 2005 2006 2007 2008

개인 0.85 2.98 3.74 4.31 5.20 5.27 5.53

법인 2.05 1.69 2.16 2.47 2.80 3.33 3.38

자료 : 국세청, 각년도, ｢국세통계연보｣, 재작성.

<표 4-5> 국세청 신고 개인 및 법인의 기부금 규모

(단위 : 조원)

－국세청에 신고 된 전체 기부금에서 개인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29.3%에서 2001년 63.8%로 늘어났다. 그 이후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은 25%p 전후의 격차를 유지 하고 있어, 개인 기부금이 법인 기부금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자료 : 국세청, 각년도, ｢국세통계연보｣, 재작성.

<그림 4-7> 국세청 신고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 구성비

－그러나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 기부금 중에서 80%는 종교단체에 기부한 것이다(기획재 정부 2009년 7월 8일자 보도자료).

－아름다운재단의 조사(2007년)에 의하면 종교단체에 헌금/보시를 한 기부자의 연평균 기 부총액은 90.6만원이다. 종교단체가 아닌 비영리기관에 기부한 기부자의 연평균 기부총

제4장 나눔활동 현황과 추이 81 액은 19.9만원이다. 이 조사에서도 종교단체 기부금이 일반기부금보다 4배 이상 더 많 음을 알 수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 추이

－<그림 4-8>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부모금전문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름다 운재단의 개인 및 기업 기부금의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1999년의 모금 기부금은 213억원이며 이중 76.1%(162억원)가 개인이 낸 기부금이고, 23.9%가 기업이 낸 기부금이다. 2009년의 모금 기부금은 3,318억원으로 이중 개인 기부 금은 40.5%(1,345억원)이고, 기업 기부금은 59.5%(1,973억원)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 경우 10년 동안 전체 모금액 중에서 기업 기부금 비중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9, ｢2008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보고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9년 2월 17일 보도 자료; 아름다운재단 내부자료.

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자료 중에서 1999~2001년은 전년도 9월-해당연도 10월까지, 2002년은 회계연도 변동으로 3개월 추가, 2003년 이후는 해당연도 1~12월까지임.

<그림 4-8> 사회복지모금공동회와 아름다운재단의 기부자별 기부금 추이

－아름다운재단의 경우 2008년 모금 기부금 총액은 124억원이며, 이중 개인 기부금 비중 은 40.3%(50억원)이고, 기업 기부금 비중은 59.7%(74억원)이다. 2009년에는 모금 기부 금 총액이 108억원으로 이중 개인 기부금 비중이 45.4%이고, 기업 기부금 비중은 54.6%로, 2008년에 비해 감소하였다. 이는 개인 기부금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업 기부금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82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실천전략

－기업 기부금이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윤 일부를 기부하는 것으로 법인세 혜택 을 받는 기부금이라 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임금 일부를 기업명의로 기부한 것은 기업 기부금이 아닌 개인 기부금에 속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름다운재단의 기업 기부 금 자료는 이러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기업 기부금 비중이 높게 산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GDP 대비 기부금 비중

－<그림 4-9>은 GDP 대비 국세청에 신고된 개인 기부금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GDP 대 비 개인 기부금의 비중은 2000년대 들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GDP 증가에 비해 개인 기부금 증가폭이 좀 더 크기 때문이다.

자료 : 국세청, 각년도, ｢국세통계연보｣; 통계청, 재작성.

자료 : 국세청, 각년도, ｢국세통계연보｣; 통계청, 재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