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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산업의 무역구조와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창조산업의 정의와 데이터 가용성 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많은 논 쟁을 발생시켰으며, 최근에는 가치사슬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을 얻고 있다. 따라서 창조산업의 정의는 개념적으로 예술가를 포함하지만 생산자와 전시 자도 포함하는 생산 및 소비의 전체 범위, 또는 영역을 의미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인쇄 및 출판과 같은 전통적인 창조산업은 전통적인 HS 품목분류를 통 해 책의 저술,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상당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창조상품과 연계되어 있는 서비스분야는 산업특성상 가치사슬에 입각한 데이터를 수집 하는 데는 더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창조산업의 무역 통계분류 방법에는 EU, MERCOSUR, 영국, UNESCO 및 UNCTAD의 분류법이 중심이 되고 발전되어 왔으며, 산업별 기준으로는 문화산업지 향, 콘텐츠산업지향, 문화창조산업지향, 저작권산업지향, 창조산업지향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국제기구들도 산업지향 기준에 따라 문화산업(UNESCO), 콘텐츠산업(OECD), 문화창조산업(EU, EC), 저작권산업(WIPO), 창조산업(UNCTAD, UNDP)으로 구분되고 있다.58)

UNCTAD의 창조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1) 창조와 지적 재산권의 운용이 핵 심이며, 그 위에 제품과 서비스의 창조, 생산, 분배, 순환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2) 지식을 바탕으로 지적재산 무역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3) 창조 콘텐츠, 경제적 가치와 58)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세계 창조산업 전략과 시사점(1): 20개국 및 국제기구들의 개념과 범위 비

교 중심", 「코카포커스」, 2013-05호(통권 71호), p. 2.

시장을 통해 유형의 제품과 무형의 지식을 생산하고 마지막으로 예술적인 서비스를 형 성한다. 4) 예술가는 창조서비스와 창조산업과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긴밀한 연계 를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창조산업은 세계무역의 새로운 발전 동인이다.

또한 UNCTAD의 창조산업에 대한 분류와 상호관계는 구체적으로 다음 <그림 2-1>과 같다.

<그림 2-1> UNCTAD의 창조산업 분류

자료 : UNCTAD (2010), Creative Economy Report 2010, p. 7.

문화유산(Heritage)은 모든 예술의 원천이며 문화와 창의 산업의 핵심이며 분류 중 최초의 것이다. 문화유산은 역사, 인간, 민족적, 미학적, 사회학적 속성을 지니고 있어 창의력의 상하한선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재는 공연과 축제, 문화현장, 고고현장, 박물 관, 도서관, 전시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예술(Arts)은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창의적 산업의 토대가 된다. 예술은 회화, 조각, 사진, 골동품, 행위예술, 음악현장, 공연장, 무용, 오페라, 서커스, 인형극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미디어(Media)는 대다수의 시청자와 소통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다.

언론도 책과 같이 출판 및 출판물과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및 기타 매체와 같이 두 가지로 나뉜다. 기능성 창조(Functional creations)는 목적, 수요, 서비스를 지향하는 기

능 지향적인 창조산업을 말하며, 이는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디자인 (내부 디자인, 시각 디자인, 패션, 액세서리, 장난감), 둘째, 건축, 광고, 문화 엔터테인 먼트 활동(recreation), 아이디어 연구 등의 뉴미디어(New media), 셋째, 창조 서비스이 다.

한편 창의경제에 스포츠가 포함되어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이다. 스포 츠 산업은 중요한 수입원이고 더 중요한 현실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레크 리에이션 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본 논문의 시각에서 스포츠는 훈련, 규칙, 경쟁, 본 논문의 창의적인 개념과는 차이가 있고 UN과도 다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UNCTAD의 창조상품 분류에 기초하여 해석상의 용이성을 위해 다음 <표 2-4>와 같이 창조산업을 유산, 예술품, 미디어 및 기능적 창조물의 네 가지 산업으로 재구성하였다.

구분 중분류 소분류

유산 (HERIT)

수공예품 (Art crafts)

기념품(Celebration), 도자기(Wickerware), 종이제품(Paperware) 실, 방적사(Yarn), 카펫(Carpets) 등

예술품 (ARTS)

공연예술

(Performing arts) 악기(Musical instruments), 악보(Printed music) 등 시각예술

(Visual arts)

골동품(Antiques), 그림(Painting), 사진(Photography), 조각품(Sculpture) 등

미디어 (MEDIA)

출판 (Publishing)

서적(Books), 신문(Newspaper), 기타 출판물(Other printed matter) 등 시청각

(Audiovisuals) 영화(Film), CDs, DVDs, tapes 등 기능적

창조물 (CREATION)

디자인 (Design)

건축(Architecture), 패션(Fashion), 유리제품(Glassware), 인테리어(Interior), 보석(Jewellery), 장난감(Toys) 등 뉴미디어

(New media) 기록 매체(Recorded media), 비디오게임(Video games) 등 자료 : UNCTAD의 창조상품 분류에 기초하여 저자 재구성.

<표 2-4> 본 연구의 창조산업 분류기준

제2절 창조산업 무역과 비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