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을뿐더러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을 접할 기 회조차 주어지지 않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교육 가치관과 교육관으로 우리아이 들은 경쟁사회 속에서 이기심과 적대심만 커나갈 뿐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의 식 속에서 성장해온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겪게 되면서 결국 비행청소년으로 전 락하거나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결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유아동기에 이러한 공감능력결여나 공격적 행동 감소를 위한 교육이 중요시되어 교육과정으로 이루 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우리사회는 지금보다 더 높은 청소년 범죄율로 사회 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대두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사회적인 행동의 원 인을 찾아내고 교육기관이나 교육종사자들이 규명된 원인을 바탕으로 인간성회 복과 친사회적인 행동을 위한 교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 천해야한다. 특히 인격이 형성되는 유. 아동시기에는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 한 친사회적 인간관계 기술이나 도덕적인 판단력, 감정조절능력, 협동하는 환경 과 타인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친사회적인 행동을 함양하기 위해서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또래 학우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격 려하고 아이들이 속한 작은 사회의 규범이나 규칙을 받아들이고 나와 타인을 이 해하고 사회 인지적인 태도가 함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동의 또래간의 관계 또한 사회적인 능력을 습득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McClellan과 Katz(1992)는 일반적으로 또래사이에서 미움을 받는 아이는 다른 아이와 친밀한 관계유지가 힘들고 또래 문화 속에 스며들기 어려워짐으로 스스 로 고립되며 낮은 성취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Hubbard(1993)는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는 양보, 차례 지키기, 참고 기다리기 등 친사회적 성 향을 많이 보였으며, 반대로 또래사이에서 거부된 아이는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였으며, 양보하고 물건 공유하기, 기다리기 등의 행동은 상대적으로 적게 보였 다고 한다. 또한, 아동이 만족스러운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확립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변화시킬 줄 알아야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능력으로 간주하였다. 정서조절능력이 있는 아동은 타인의 욕구나 감정을 공감할 줄 알고 본인이 속한 사회 또는 사회가 요구하는 친사회적인 인 간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감정을 조절,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 분이 결여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여 관계 속에서 불행을 겪을 수도 있고 또는 비난받거나 대인관계에서 실패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 다.18)
18)김준희, “아동의 정서이해.기질에 관한연구”, (숙명여자대학교대학원 석사논문, 1997).p.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