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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3. 사례 분석결과

본 장에서는 앞에서 도시 브랜딩 방법으로 분석한 6개의 해외 도시인 삿포로, 에센, 암스테르담, 밴쿠버, 게이츠헤드, 파리 등 분석한 결과를 연구자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⑴ 하드 도시 브랜딩 방법 분석결과 종합

하드 도시 브랜딩 요인으로는 도시환경의 역사성을 살린 건축물의 재생, 랜드 마크의 활용, 자연적 요소의 도입과 도시활동의 접근성, 문화자원과 연계, 차별 화된 공간이다.

첫째, 도시환경은 역사성을 살린 건축물의 재생, 랜드마크의 활용, 자연적 요 소의 도입과 도시활동의 접근성, 문화자원과 연계, 차별화된 공간이다.

① 각 도시들의 건축물 재생은 도시환경에 있어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활용하 여 그 도시 브랜딩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 사례로 삿포로의 맥주공장 건물과 굴뚝 보존, 에센의 졸버레인 광산단지 보존, 암스테르담의 버려진 공장과 항만단지 보존, 밴쿠버의 19세기 구시가지와 항만단지인 그랜빌 아일랜드 보존, 게이츠헤드의 밀가루공장 외관 보존, 파리의 기차역 외관을 보존한 오르세 미술 관과 장례식장 외관을 보존한 썽캬트르가 있다. 따라서 ‘역사성을 살린 건축물의 재생’은 도시 브랜딩으로 가는 하나의 여정임을 알 수 있었다.

② 도시의 경관을 브랜드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이 랜드마크이다. 이러한 ‘랜드 마크는 그 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도시 브랜딩의 주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례로 삿포로의 TV타워, 에센의 샤프트12, 암스테르담의 ‘I amsterdam’조형물, 밴쿠버의 텔러스사이언스월드의 건축외관, 게이츠헤드의 북 방의 천사상과 파리의 에펠탑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건축물과 건 축구조물을 활용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도 시에 의미있는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예술작품인 동시에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벤쿠버 텔러스사이언스월드의 건축외관은 독특하고 화

려하나 밴쿠버의 위상을 높이는 랜드마크로는 미흡한 것 같다.

③ 도시의 지리적, 환경적 자연요인을 활용한 공원 조성과 수변 공간은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을 즐기고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자연적인 조성 공간을 통해 시민 과 방문객이 힐링함으로써 도시를 잊지 못하고 다시 오고 싶거나 살고 싶은 욕 구를 느낀다. 따라서 도시의 ‘자연적 요소’의 도입은 도시 브랜딩의 요인 중 하 나임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삿포로의 다양한 공원 조성, 에센의 광산공업단지에 숲과 산책로 조성, 암스테르담의 가스공장 부지를 베스테르공원으로 재조성, 밴 쿠버의 자연환경을 보존한 스탠리파크, 게이츠헤드의 타인 강의 경관을 그대로 활용, 파리의 세느 강의 수변 산책로와 시내 곳곳의 조경이 잘 조성된 공원이 있 다.

④ 대중교통 정책으로 인한 도시의 ‘접근성 향상’은 도시의 내, 외부 이동거리 에 있어서 신속성 및 편리성을 준다. 즉, 도시 브랜딩 활성화에 있어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6개 도시의 접근성 제고에 관한 사례는 다음 과 같다.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을 기점으로 나카지마 공원, 스스키노 거리 등 접 근성이 용이하게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에센의 과거 코크스 공장 레일 트랙이 보도나 자전거 도로로 사용되어 접근성 향상에 좋다. 암스테르담은 무료 수상 대 중교통 정책으로 인해 접근성이 향상된다. 밴쿠버는 항구와 육지의 교통이 발달 되어 도시 외부와 내부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게이츠헤드 타인 강 위에 설치된 브릿지는 외부에서 게이츠헤드로 접근이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파리는 대중교통 의 발달되어 도시 내,외부로 진입과 접근이 편리하며 수상교통 또한 발달되어 있 다. 이러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물리적 환경 조성은 이동에 있어서 신속함과 편 리함을 준다.

둘째, 도시활동은 문화자원과 연계와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나눌 수 있다.

① 도시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적용시킨 관광 벨트 조성’이 되어 있었다. 문화자원과 연계로는 삿포로의 눈꽃축제를 통한 관광 벨트 조성과 에센 졸버레인의 전시, 공연, 박물관 등 관광벨트 조성이 되어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의 뮤지움플레인의 미술관 관람 프로그램과 엔디에스엠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와 음악 및 축제와 밴쿠버 텔러스사이언스월드의 과학과 기술 을 융합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게이츠헤드의 산업과 예술을 융합으로 인한 북 방의 천사상은 주요한 문화자원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파리는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벨트 조성이 되어있다. 이와 같 은 문화자원의 연계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관 광벨트 조성이 되어있다.

② 그 도시에서만 특별히 볼 수 있거나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도시만의 ‘차별 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차별화된 공간 구성은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사료된다. 그 예로 삿포로의 눈꽃축제기간동 안 진행되는 얼음조각경연대회, 에센 졸버레인의 광산 체험, 암스테르담 엔디에 스엠의 버려진 크레인과 배를 개조해 만든 호텔, 밴쿠버의 과학 기술 예술을 융 합한 텔러스사이언스월드의 체험공간, 게이츠헤드의 발틱 현대미술관의 도시민과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파리의 지역주민, 방문객 더 나아가 소 외계층을 위한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썽캬트르가 있다.

⑵ 소프트 도시 브랜딩 방법 분석결과 종합

소프트 도시 브랜딩 요인으로는 도시이벤트의 다양한 프로그램, 도시예술의 스 토리텔링과 브랜드 요소의 활용이며, 도시생활은 지속가능성, 인적자원의 활용, 그리고 네트워킹이다.

첫째, 도시이벤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시민 더 나아가 관광객 참여를 유발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도시 홍보로 이어지는 도시 브랜딩이다. 삿포로는 눈꽃축제 에서의 얼음조각경연대회, 삿포로 팩토리 아트리움에서 계절별, 시기별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맥주 양조과정과 맥주 맛을 직접 체험을 들 수 있다. 에센은 졸 버레인 광산 공업단지의 광산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행 사,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레저가 있다. 암스테르담은 매년 운하에서 진행되는

‘게이 프라이드 운하 퍼레이드’ 축제와 엔디에스엠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 는 유럽 최대 벼룩시장과 영화, 방송, 촬영, 패션쇼, 콘서트 등 공연장으로의 활 용 및 연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이 있다. 밴쿠버는 매년 국제 영화제, 불꽃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최 한다. 게이츠헤드의 발틱 현대미술관과 세이지 음악당은 전시와 공연뿐 만 아니 라 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과 음악과 미술의 융 복합된 문화예술 프로그 램을 기획한다. 마지막으로 파리는 매년 불꽃축제,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축제 및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며 썽캬트르와 라 빌레트 지구에서는 시민 및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기획한다.

둘째, 도시예술은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요소의 활용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스토리텔링 방법에 있어서 삿포로는 제 2차 세계대전에 시달린 삿포로 시 민들을 위로하는 의도로 눈꽃축제를 개최하고 과거 삿포로의 모습을 간직한 삿 포로 맥주공장을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남김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 는데 의의를 두었다. 에센은 과거 광산 공업단지에서 현재 문화예술단지로 변화 한 졸버레인에서 종사했던 사람들이 현재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졸버레인의 역사와 구조를 안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의를 두었다. 암스테 르담은 많은 이주민을 수용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를 통해 시 민뿐 만 아니라 관광객도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 밴쿠 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항만 등 좋은 자연적인 요소로 세계인들이 살고 싶거나 여행하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게이츠헤드의 발틱 현대미술관은 작품을 소장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생산을 하는 21세기 미술관을 지향하고 도시민과 더불어 관람자가 직접 문화예술 활동 에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

파리는 세느 강을 중심으로 밀집된 역사적인 공간과 낙후된 외곽에 현대예술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역사적인 흐름을 아우를 수 있는데 의의를 두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축제, 전시, 작 품, 조형물 등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야기를 공유한 것을 알 수 있었다.

②브랜드 요소의 활용으로 도시의 고유한 로고와 차별화된 색상 등을 사용하 여 시각적인 요소로 부각시키면서 도시 브랜딩화 했다. 그 사례로는 삿포로의 맥 주공장의 빨간 별의 로고, 졸버레인의 ‘샤프트12’의 지붕 모양을 형상한 로고와 슬로건, 파리의 에펠탑을 이미지와 문자로 형상화하여 활용했다.

셋째, 도시생활은 지속가능성, 인적자원의 활용, 네트워킹으로 나눌 수 있다.

①지속가능성을 위한 소프트 도시 브랜딩 방법에 있어서 6개의 도시는 공통적 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브랜딩을 위해 지역의 단순한 도시재생에서 나아가 역사 적인 건축물 또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 조성과 도시민의 참여 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콘텐츠 등을 기획했다. 그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도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이끄는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 록 시민교육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②인적자원의 활용방법으로는 문화예술 전문가, 작가, 기관의 장 등 수준 높은 인프라를 구성하여 도시 브랜딩을 위해 협업 및 소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